가스공사 평택기지 5000번째 LNG선 입항…세계 최초

1986년 첫 입항 이후 37년 만…기념식 열고 무재해 자축
  • 등록 2023-01-27 오후 5:31:03

    수정 2023-01-27 오후 5:31:03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가스공사(036460) 평택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기지가 5000번째 LNG선을 맞았다. 한 LNG 생산기지로는 세계 최초다.

지난 26일 경기도 평택 한국가스공사 평택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기지에 5000번째 입항한 현대그린피아호. (사진=가스공사)
가스공사는 지난 26일 평택기지에서 5000번째 입항 달성 기념식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과 이번에 5000번째로 입항한 LNG선 현대그린피아호 선장과 승조원, 이를 운영하는 현대LNG해운 이규봉 대표이사 등 관계자 40여명이 참여했다.

평택 LNG 생산기지는 1986년부터 운영을 시작한 한국 최초의 LNG 인수기지다. 천연가스는 전 세계적으로 발전·난방의 핵심 연료로 쓰이고 있지만, 한국은 천연가스가 거의 나지 않고, 육상 보급로도 막혀 있어 이곳 설립 전까진 천연가스 대량 보급이 어려웠다. 그러나 공기업인 가스공사가 평택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 거점에 LNG 인수기지를 차례로 만들어 호주·카타르 등의 천연가스를 수입하며 국내 LNG 대량 보급 시대를 열었다.

한국은 현재 연 4000만톤(t)에 이르는 LNG를 들여와 국내 전력생산의 약 30%, 난방·취사용 도시가스 수요의 대부분을 충당하고 있다. 가스공사가 여전히 국내 LNG 도입 물량의 80%를 도맡고 있지만, 나머지 20%는 민간기업이 도입하는 등 시장도 다변화했다.

특히 평택기지는 국내 첫 인수기지로서 1986년 한국 첫 LNG선 골라 스피리트호 입항 이후 5000회 동안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무재해로 입항하며 이번 기념식의 의미를 더했다.

최연혜 사장은 기념식에서 5000번째 입항한 현대그린피아호 선장에게 개념패를 전달하고 승조원 노고를 격려했다. 최 사장은 “평택기지는 대한민국 천연가스 산업의 자랑스러운 역사”라며 “앞으로도 모든 직원이 합심해 LNG 산업 역군이자 국민에게 따뜻함을 전하는 에너지 파수꾼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앞줄 왼쪽 3번째)을 비롯한 관계자가 지난 26일경기도 평택시 평택 액화처연가스(LNG) 생산기지에서 세계 최초 LNG선 5000번째 입항 달성을 축하하는 기념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가스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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