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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최저임금을 없애겠다는 것은 헌법을 파괴하겠다는 것”이라며 “제가 보기에는 그 분이 실수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합리적 세상을 만들기 위해 헌법으로 만든 게 최저임금이다. 최저임금을 낮추겠다는 것은 말이 되는데 최저임금을 없애겠다는 것은 위헌적 발언”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올리버 트위스트’는 영국 산업혁명기를 배경으로 한 찰스 디킨스의 소설로 당대 노동 계급의 실상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 후보는 산업화에 따른 노동계급 궁핍화의 교훈을 바탕으로 설계돼 대부분의 현대국가에서 규정하는 최저임금을 폐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이같은 예시를 든 것으로 보인다.
이후 폐지를 주장한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으나 해당 제도들의 탄력적 적용을 계속 강조해 노동정책과 관련해 지나치게 사용자 입장에 기울어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