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상임고문 정의화 "공부모임, 파벌로 가는 것 경계해야"

8일 국민의힘 지도부-상임고문단 회의
  • 등록 2022-12-08 오후 5:29:39

    수정 2022-12-08 오후 5:29:39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 상임고문단 회장을 맡고 있는 정의화 전 국회의장은 8일 “파벌을 일으키는 것은 굉장히 경계해야 한다”며 “MZ세대 등 젊은 세대가 용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정의화 회장은 이날 오후 국민의힘 지도부-상임고문단 회의·오찬을 마친 후 친윤(친 윤석열 대통령)계 의원을 주축으로 한 공부모임을 어떻게 보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정 회장은 “우리 때도 공부모임이 많았다, 서로 의견을 주고받고 뜻을 합치거나 건전한 당내 얘길 모아 내는 것은 좋다”면서도 “그것이 조선 시대 당파와 같이 파벌을 일으키는 것은 굉장히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당대표 자격으로 수도권과 MZ세대에 소구할 수 있어야 한다는 발언에 대해 “나름 생각이 있어 그랬을 것”이라면서도 “수도권, 비수도권 나누는 것 자체가 마땅하지 않고 그런 것도 당원이 판단하는 것”이라고 봤다.

이어 “국민 절반이 수도권에서 살다보니 상식적으로 수도권에서 이기지 않고 어떻게 총선을 이길 수 있겠느냐”며 “수도권 표를 많이 받을 수 있는 후보를 내세우는 것이 맞다는 것은 개인적으로 충분히 가능한 얘기지만 나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다만 정 회장은 어떤 사람이 당대표가 돼야 하느냐는 취재진의 말엔 “당대표 출마하는 것은 정치인 개인의 판단으로 어떤 사람이 좋다, 안 좋다는 얘긴 맞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

이날 국민의힘 상임고문단은 회의를 정례적으로 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정 회장은 “당과 나라를 위해 극명하고 건전하게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자, 1년에 최소 4번 만나거나 이태원 대참사 벌어졌을 때 긴급하게 모여 고문 의견을 당에 전달하자고도 얘기했다”고 전했다.

정진석(왼쪽)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8일 오전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열린 상임고문단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정의화 전 국회의장.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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