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회장은 이날 오후 국민의힘 지도부-상임고문단 회의·오찬을 마친 후 친윤(친 윤석열 대통령)계 의원을 주축으로 한 공부모임을 어떻게 보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정 회장은 “우리 때도 공부모임이 많았다, 서로 의견을 주고받고 뜻을 합치거나 건전한 당내 얘길 모아 내는 것은 좋다”면서도 “그것이 조선 시대 당파와 같이 파벌을 일으키는 것은 굉장히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절반이 수도권에서 살다보니 상식적으로 수도권에서 이기지 않고 어떻게 총선을 이길 수 있겠느냐”며 “수도권 표를 많이 받을 수 있는 후보를 내세우는 것이 맞다는 것은 개인적으로 충분히 가능한 얘기지만 나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이날 국민의힘 상임고문단은 회의를 정례적으로 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정 회장은 “당과 나라를 위해 극명하고 건전하게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자, 1년에 최소 4번 만나거나 이태원 대참사 벌어졌을 때 긴급하게 모여 고문 의견을 당에 전달하자고도 얘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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