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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대변인은 지난해 9월 강인선 전 대변인이 해외홍보비서관 겸 외신대변인으로 자리를 옮긴 뒤 아직까지 후임자를 찾지 못했다. 그러는 동안 이재명 전 부대변인이 대변인 역할까지 맡아 왔다. 하지만 이 전 부대변인이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순방 일정 유출 논란에 도의적 책임을 지고 자진사퇴하면서 업무에 공백이 생겼다.
대통령실 내부에서는 김은혜 홍보수석의 업무가 과중되고, 부대변인까지 공석이 되면서 대변인 인선을 더 늦출 수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인선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유력하게 검토되는 인물로 이 위원이 하마평에 올랐다.
반 전 총장이 대선 출마의 뜻을 접은 후 문화일보로 자리를 옮겨 논설위원을 맡았다. 이 위원은 최근 문화일보에 사표를 낸 것으로 전해진다.
대변인 인선이 속도를 내면서 이 전 부대변인의 후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통령실은 우선 대변인 인선을 마무리 한 뒤 부대변인 인선을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부대변인으로 있는 천효정 행정관은 뉴미디어비서관 직무대리직을 맡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시민사회수석실 산하 시민소통비서관에는 전광삼 전 방송통신심의위 상임위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전 위원은 서울신문 기자 출신으로, 2012년 새누리당 수석대변인을 거쳐 박근혜 정부 청와대에서 국정홍보비서관실 선임행정관과 춘추관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