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 된 동서울터미널, 최고 40층 광역교통 복합공간 탈바꿈

서울시, 신세계동서울PFV와 사전 협상 시작
판매·업무 시설 갖춘 복합건축물로 탈바꿈해
교통체계 개선, 한강변 접근성도 강화하기로
내년 상반기 사전 협상 마무리…2024년 착공
  • 등록 2022-10-04 오후 3:35:36

    수정 2022-10-04 오후 9:38:41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35년 된 서울 광진구 동서울터미널이 판매·업무 시설을 갖춘 최고 40층 높이 복합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동서울터미널의 구체적 개발계획 수립을 위해 6일 민간 사업자인 `신세계동서울PFV`(신세계프라퍼티 등)와 사전 협상에 착수한다고 4일 밝혔다. 사전협상제도는 5000㎡ 이상 대규모 개발 부지에 대해 허가권자인 공공과 민간 사업자가 구체적인 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도시계획을 변경하는 제도다.

용도 지역 상향 등에 따라 발생하는 이득 일부를 공공기여분으로 돌려 토지의 효율적 활용과 개발사업의 공공성을 동시에 촉진하는 방식이다. 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사전 협상을 마무리하고 도시관리계획 결정 등 행정 절차를 거쳐 2024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 동부권의 관문 역할을 해 온 동서울터미널은 지하 3층·지상 7층 규모의 종합터미널로, 현재 112개 노선, 하루 평균 1034대(8월 기준)가 운행 중이다. 30여년이 지나면서 노선과 운행 차량이 크게 늘었고 시설 노후화와 주변 교통난에 이용자의 불편이 컸다.

시행자인 `신세계동서울PFV`는 동서울터미널을 판매·업무시설이 결합한 최고 40층 높이(197.5m, 건폐율 59.03%, 용적률 374.46%)로 재건축할 계획이다. 총면적은 현재 4만7907㎡에서 7배인 35만 7000㎡(토지 면적 3만6704㎡)로 늘어난다. 지상 1층 승·하차장과 주차장은 지하화(지상 1층∼지하 3층)하고 터미널 규모도 현재의 120% 이상으로 확대한다.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사업 개발 후 조감도. (사진=서울시)
시는 이번 사업으로 확보하는 공공기여분으로 강변북로 진·출입 버스전용도로 설치를 비롯해 지역교통체계를 개선하고 강변역 연결 데크를 설치해 대중교통과의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한강변 보행 공간과 전망 데크를 조성해 한강 접근성도 강화한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동북권 광역교통 중심지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최상층 전망대, 한강 보행데크 등을 통해 `그레이트 선셋 한강 프로젝트`의 주요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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