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고려대 연구진 ‘코로나 10분 내 진단’ 기술 개발

이주헌 한양대 교수팀, 고려대와의 공동연구서 성과
고감도 나노분자 진단 기술…바이러스 10분 내 진단
  • 등록 2023-01-31 오후 4:39:51

    수정 2023-01-31 오후 4:39:51

위쪽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한양대 소정욱 연구원(제1저자), 고려대 박범철 연구원(공동제1저자), 공동 교신저자인 고려대 박현수 연구원, 한양대 ERICA캠퍼스 이주헌 교수(사진=한양대)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한양대·고려대 연구진이 코로나19 진단을 위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10분 내에 끝낼 수 있는 진단기술을 개발했다.

한양대는 이주헌 ERICA캠퍼스 생명나노공학과 교수팀이 고려대와의 공동 연구에서 이러한 성과를 얻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중견연구자사업 지원 등을 받아 수행됐다. 연구결과는 분석화학 분야 저명 국제학술지(ACS Sensors)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현재 보편적으로 널리 쓰이는 코로나 진단법은 유전자 증폭 방식이다. 유전물질의 양을 증폭시켜 감염 유무를 진단하는 기술로 정확도는 높지만 평균 4시간 이상이 소요된다는 단점이 있다.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고감도 나노분자 진단 기술로 코로나를 10분 내에 진단할 수 있다. 연구진은 산화철 핵과 금 표면으로 이뤄진 9~10nm(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크기의 입자를 이용, 유전자를 복제(증폭)하는 진단 기술을 개발했다. 산화철 핵으로 자성을 지닌 나노입자의 표면에 코로나 유전물질을 포집하는 방식을 이용했다. 혈당 측정기와 유사한 방식으로 전압을 가해 전류 신호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단이 가능한 것.

연구팀이 개발한 진단 기술은 다른 분자진단에서도 응용이 가능하다. 미래에 등장할지 모를 다양한 전염성 바이러스에 대응할 진단 기술로 기대를 모은다. 이주헌 교수는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을 임상검체에 적용하기 위한 실험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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