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올해 생산 목표 미달할 것 [서학개미 리포트]

  • 등록 2022-10-05 오후 4:00:32

    수정 2022-10-05 오후 4:00:32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 테슬라(TSLA)에 대해 올해 차량 생산량 목표치를 달성하기 힘들어 보인다는 평가가 나왔다. 다만 생산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중장기 성장 모멘텀은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5일 하나증권의 송선재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3분기 차량 판매(인도기준)는 전년대비 42% 증가한 34만4000대로 집계됐다”며 “이는 시장 기대치 36만~37만대를 5~7% 하회한 판매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3분기 생산은 전년대비 54% 늘어난 36만3000대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생산량대비 인도량이 2만대가량 적었다는 점에서 테슬라 차량 수요 감소로 2만대의 재고가 쌓인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지만 테슬라는 차량 생산 및 배송 방식 변경에 따른 일시적인 물류 재고라고 설명한 바 있다. 예컨데 지역별 배정 물량에 대한 일괄 생산으로 분기말에 인도가 집중되는 경향이 있는데, 생산 물량이 계속 증가함에 따라 분기말 합리적인 운임으로 충분한 운송 능력을 확보하기가 점점 어려워져 지역별 배정 물량의 생산을 매주 분산하는 방안을 실행 중이며 그 결과 이번 분기에 인도 중(생산했으나 아직 인도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인 차량대수가 늘었다는 것이다.

송선재 애널리스트는 “이는 당장 확인될 수 있는 사안이 아니고, 다음 분기의 생산-인도를 통해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올해 생산량은 목표에 미달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테슬라의 올해 생산 목표는 140만대이고, 3분기 누적 생산량은 93만대(달성률 66%)인 만큼 4분기에 47만대를 생산해야 하는데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할 때 쉽지 않을 것이란 판단이다.

그는 그러나 “단기적으로 140만대 목표 달성이 어렵더라도 텍사스 및 베를린 기가팩토리에서의 생산량 증가와 상해 기가팩토리의 가동 정상화 및 증설 등으로 분기·연간 생산대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중장기 성장 모멘텀은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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