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당 분열, 보수 분열로 이어질 수도…하나로 뭉쳐야"

16일 국민의힘 의원총회 개최
주호영 "당 민주 소통…일정 없을때 방 있겠다"
권성동 "당 안정·尹정부 성공 위해 뜻 모아달라"
  • 등록 2022-08-16 오후 2:36:28

    수정 2022-08-16 오후 2:36:28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갈등·분열 조장하지 말고 정권 찾겠다고 노력하던 야당 시절의 심정으로 돌아가 하나로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주호영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작은 차이를 극복하고 하나 되지 않으면 역사와 국민 앞에 죄를 짓는 것일뿐 아니라 정권 성공을 담보할 수 없고 남은 총선·대선도 패배할 수밖에 없다는 절박함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주 위원장은 “지난 9일 여러분과 당원 동지가 당의 어려움을 조기에 수습하고 새 지도체제를 조속히 만들어달라는 직분을 받았다”고 자신을 소개하며 “고물가와 확산되는 코로나, 수해로 인한 피해, 우리 당의 불화와 갈등 등 많은 것이 가슴을 짓누르고 있어 무겁고 착잡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분열된 조직이 필패하고, 법원에서 두 사람 공격하고 싸우다 양쪽 모두 불행해지는 일을 많이 봤다”며 “우리 당 분열이 보수 분열로 이어질까봐 걱정이 태산”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나무가 넘어지면 나무에 깃든 새집이 박살난다”며 “뭉치면 살고 헤어지면 죽는다는 심정으로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주 위원장은 “특별한 공식 당 일정이 없으면 제 방에 있겠다”며 원내 의원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당이 민주적으로 소통·운영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우여곡절 끝에 당 비대위를 출범하게 됐고, 오늘 주호영 비대위원장이 비대위원 인선을 의원 여러분에게 보고하고자 의총을 소집했다”며 “의원들이 적극 협조하고 당 안정을 통해 윤석열 정부 성공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뜻을 함께 모아달라”고 말했다.

이날 의원총회는 당 상임전국위원회 개최에 앞서 주호영 비대위원장이 인선한 비대위원 임명안을 추인하고자 마련됐다.

주호영(왼쪽에서 두 번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김기현·최재형 의원 등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빌 게이츠의 연설 청취를 앞두고 인사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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