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환율, 9거래일만에 1260원대…달러 급등세 멈추자 롱스탑

글로벌 달러인덱스 103선 등락, 급등세 멈춰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 이어 국내증시도 상승
  • 등록 2022-05-18 오후 3:48:31

    수정 2022-05-18 오후 3:48:31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8원 이상 하락하면서 9거래일 만에 1260원대로 하락 마감했다. 오후 들어 미 달러화가 소폭 반등하고 중국 위안화도 다시 약세로 전환한 모습이지만 지난주 달러화 강세 베팅에 몰렸던 수요가 되돌림 모습을 보이는 롱스탑(손절매도) 물량이 나왔고, 코스피 시장에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 흐름 전환도 원화 강세에 영향을 줬단 분석이다.

사진=AFP


1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75.00원)보다 8.40원 내린 1266.60원에 마감했다. 나흘 연속 종가 기준 하락 마감한 것으로 전날 9원 가까이 내린데 이어 이날도 8원 이상 하락하면서 환율은 지난 4일(1266.30원) 이후 9거래일만에 1260원대로 내렸다. 환율은 1260원대로 하락 출발한 뒤 정오께 1270원대로 낙폭을 3원 안팎으로 줄이기도 했으나 장 마감까지 우하향 곡선을 그리며 다시 하락폭을 키웠다.

이날 환율 하락을 이끈 재료는 달러화 강세 숨고르기, 국내증시 위험선호 심리 회복 영향이다. 미 달러인덱스가 10년만기 국채 금리 상승세를 따라 소폭 오름세로 전환했지만, 여전히 103선에 머물면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현지시간 이날 오전 2시 30분께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15포인트 오른 103.51을 기록 중이다. 10년물 금리는 0.018%포인트 오른 2.988%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 전환도 나타났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가 코스피 시장에서 2900억원 순매수 하면서 지수가 0.21% 가량 올랐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반등한 것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5억원 가량 매도 흐름을 보였지만 개인의 매수 우위에 지수는 0.65% 오르면서 870선을 회복했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미 달러인덱스 급등세가 잦아들면서 지난주 달러화를 사들였던 것에서 되파는 흐름으로 뒤바뀐 영향에 이날도 환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이고, 외국인 투자자의 코스피 시장 순매수 전환도 (원화 강세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집계된 거래 규모는 109억38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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