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억 집행` 문체부 청년일자리 "10명중 7명은 퇴사"[2022국감]

작년 MICE지원사업 모집자 94% 비정규직 고용
525명 중 165명 남아…68% 이탈
류호정 “비정규직 양성 그쳐, 양질 정책 필요”
  • 등록 2022-10-04 오후 4:30:00

    수정 2022-10-04 오후 4:30:00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작년 추경을 편성해 진행한 청년 일자리 사업에서 1년 이내에 지원자의 68%가 퇴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45억이 투입된 해당 사업은 마이스 산업에 디지털 전문인력을 지원함과 동시에 산업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마이스 분야 기업 중 디지털 기술, 콘텐츠 분야 전공자 및 재직자를 채용하는 기업에는 1인당 월 180만원씩을 최대 6개월간 지급했다.

류호정 정의당 의원
류호정 의원실(정의당·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해당 사업 기업의 초기 모집자 93%(493명)가 비정규직으로 채용됐다. 그중 216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됐으나 올 6월 조사결과 정규직 56.6%(140명), 비정규직 9%(25명)만이 고용을 유지하고 있었다.

고용 미유지 사유로는 자진퇴사, 개인사유, 계약만료, 협상결렬, 회사사정 순이었다. 류호정 의원실에 따르면 이 사업은 “MICE 분야 기업 157개사에 디지털 전문인력 525명이 채용됐고 이후 216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되어 기획 및 디지털 기술 활용 능력이 결합된 융합형 인재 지속 양성에 기여했다”며 성과로 제출한 바 있다.

류호정 의원은 “추경으로까지 편성해 청년 일자리 사업을 진행했지만 결국에는 비정규직을 양성하는 데 그쳤다”며 “청년들이 일자리 정책을 통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촘촘한 정책설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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