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블록체인·핀테크 전문업체 두나무(대표 이석우)는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3048억원, 영업이익 2119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8.6%, 영업이익은 26.3% 줄어든 수치다.
두나무 측은 “지속되는 글로벌 유동성 축소와 경기침체, 전반적인 투자심리 위축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두나무는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증권앱 증권플러스 및 증권플러스 비상장 등을 운영하고 있다. 업비트 거래 수수료가 두나무 전체 매출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가상자산 시장 침체기에 타격을 입는 경향이 뚜렷하다.
회사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32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의 증가에 대해서는 “디지털 자산 시세가 전분기 대비 회복하면서 평가금액이 상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나무는 증권별 소유자수 500인 이상 외부감사 대상법인에 포함되면서 2022년부터 사업보고서, 분·반기보고서를 의무적으로 공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