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지금부터 선거운동 1일차"…'코끼리' 이기는 '꿀벌 선대위' 만든다

전국 시·도당위원장단 연석회의
李 "국민 대리하는 일꾼으로, 국민 눈높이 맞게"
박정 "국힘 코끼리 이기는 방법은 꿀벌의 부지런함"
  • 등록 2021-12-07 오후 6:09:52

    수정 2021-12-07 오후 6:09:52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7일 “지금부터가 바로 본격적인 선거운동 1일차”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송영길 대표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전국시·도당위원장단 연석회의에서 회의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전국 시·도당위원장단 연석회의에서 “상대 진영도 이제 정비가 됐고, 일대일 구도가 완벽하게 만들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각 시·도당 선대위가 국민의 기대에 맞춰 제대로 구성되고 국민 눈높이에 맞게 선거운동을 진행해 나가면 민주당에 대한 국민들의 성원과 지지도 다시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국민은 당이 국민을 대리하는 일꾼으로서의 모습 갖추길 바란다. 주권자의 의지를 존중하고, 주권자가 원하는 바를 잘 찾아내서 기민하게 성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결국은 대리인의 본분을 다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도당위원장 협의회장인 박정 의원은 국민의힘을 겨냥한 발언을 했다. 박 의원은 “국민의힘이 코끼리 선대위를 꾸렸다면 민주당 시도당과 지역위원회는 꿀벌 선대위를 꾸리겠다”며 “그래서 코끼리가 혼비백산해 달아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매머드에서 업그레이드된 면도 잘 된 코끼리 선대위가 이제 더불어민주당을 찢으러 간다”고 밝힌 것에 대해 ‘꿀벌 선대위’로 대응하겠다는 뜻이다.

박 의원은 “꿀벌은 초당 230번씩 날개짓을 하고 꿀 한 숟가락을 얻기 위해 4000번을 왕복해야 한다. 우리가 코끼리를 이길 수 있는 방법도 이런 부지런함에 있다”며 “국민 한 분 한 분을 더 부지런히 만나고 경청하며 4기 민주정부 탄생이라는 달콤한 꿀을 국민에게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영길 대표는 “책임을 영어로 하면 ‘responsibility’인데 둘로 나누면 ‘response’하는 ‘ability’, 즉 ‘반응하는 능력’”이라며 “국민들이 무언가 아픔을 이야기하고 요구를 하면 즉각 즉각 반응하는 신속하고 능력있는 정당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 각 시·도당에서 국민들의 가려운 곳, 아픔 곳, 민원, 선거 방법에 대한 의견, 이런 것들을 즉각 즉각 수렴해서 바로바로 답변을 주고 대응함으로써 ‘이재명 캠프는 무언가 이야기하면 바로 반응이 오는구나’라는 그런 선대위가 되기를 바라겠다”며 “신속한 기동력을 가지고 우리 이재명 후보와 혼연일체가 되어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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