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대원미디어(048910)는 올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1508억3000만원, 영업이익 144억9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8%, 85.4% 증가한 규모다. 당기순이익은 61.8% 늘어난 105억8000만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에 대한 대중들의 수요의 증가로 관련 사업이 지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대면 활동이 정상화 되어감에 따라 여러 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의 실적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매출 비중이 가장 큰 닌텐도 스위치와 게임 타이틀 판매는 일부 감소했으나 유희왕 시리즈와 스포츠 컬렉션(KBO, KOVO) 카드 사업 성과가 상쇄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출판 사업은 온라인 웹툰, 웹소설 중심의 사업 전개로 지속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방송 사업은 자체 채널과 함께 온라인동영상 서비스(OTT) 등으로 확대된 공급망에 대한 사업 성과가 이어지며 실적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대원미디어 관계자는 “콘텐츠 사업의 핵심이자 원천 지식재산권(IP)인 웹툰과 웹소설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으며 자회사인 웹툰제작 스튜디오 ‘스토리작’은 지난 5월 외부투자자로부터 투자를 유치받았다”며 “연재, 제작 중인 다수의 웹소설을 바탕으로 완성도 높은 웹툰을 국내와 글로벌 시장에 본격 서비스를 전개할 계획”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