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광주광역시 아파트 공사장 외벽 붕괴 사고와 관련해 “실종자 분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 11일 오후 외벽 붕괴 사고가 난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아파트 주상복합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119구조대가 불빛을 비추며 실종자 여부를 파악 중이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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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11일 공보단을 통한 메시지를 통해 “광주 신축아파트 붕괴사고로 6명이 연락 두절되었다고 한다”며 “실종된 분들이 무사하기만을 바라며, 안전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국민과 함께 기도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어 “정부와 시공사는 이들의 무사귀환을 위해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해주시길 바란다”며 “이들의 수색과 구조과정에서 또다른 희생이 발생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실종자들이 무사히 가족의 품에 돌아올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역할을 적극 찾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후 3시 46분쯤 광주 서구 화정동 화정현대아이파크 공사 현장에서 아파트 외벽이 무너져 내렸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작업자 2명이 잔해물이 떨어지면서 도로변 컨테이너에 갇혀 있다가 구조됐고 1명은 1층에서 공사를 하다가 잔해물에 부딪혀 병원에 옮겨졌다.
떨어진 구조물이 인근에 주차된 차들을 덮쳐 차량 10여대도 매몰됐다. 현재까지 작업자 3명이 자력 대피하고 3명이 구조됐으며 6명은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