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이 후보와 윤 후보의 실무 협상팀은 이날 국회에서 만나 ‘3대3 실무협상단’에서 50분간의 협의를 마친 후 취재진들에 “설 연휴 전 양자 TV토론을 시작하기로 했다”며 “국정 전반에 대한 모든 현안을 토론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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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다른 야당의) 후보 일정을 봐야 한다. 공식 법정토론 3회에 앞서 실시하는 토론인 만큼 여러 일정을 고려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국민의당은 안 후보를 배제한 TV토론은 부당하다며 3자 토론을 촉구했다.
이태규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자기들끼리만 TV토론을 한다니 도대체 무슨 의도냐”라고 비합리적인 결정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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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있는 심 후보 측 또한 반발했다. 정의당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역대 대선에서 TV 토론은 방송사나 선관위가 주관해 규칙을 만들고 다자토론 방식으로 후보들을 초청해 왔다”며 “양당이 협상을 통해 TV 토론 방식 등을 정하겠다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국민 앞에서 이 후보의 실체를 밝히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정책과 대안을 제시하도록 하겠다”고 선언했으며, 이 후보는 “경제와 민생을 살릴 구체적인 해법과 국민의 경제적 기본권을 보장할 다양한 방안이 논의되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