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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포스트(WP)는 10일(현지시간) 브라질 여성 조이스 피게이로가 지난 7일 브라질 쿠리치바에서 열린 메탈리카 콘서트장에서 아들 루안을 낳았다고 보도했다.
이들 부부는 이번 공연을 3년 동안 기다려왔다. 2020년 4월에 예정된 콘서트를 2019년에 예매했지만 공연 일정이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두 차례 미뤄졌기 때문이다.
의료팀은 구급차를 호출하기에는 이미 늦었다고 판단해 피게이로를 의료용 간이 천막으로 옮겼다. 메탈리카의 대표곡 ‘엔터 샌드맨(Enter Sandman)’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피게이로는 무사히 아들을 출산했으며 이후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식을 접한 메탈리카는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820만여명의 팔로어들에게 ‘새로운 록커’의 탄생을 알렸다.
이어 “수백 명이 아기에게 메탈리카와 관련된 이름을 붙일 것이냐고 물어왔다”라며 “메탈리카 멤버의 이름을 아기의 중간 이름으로 넣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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