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2호선 '창문' 뜯어간 절도범 찾습니다"

  • 등록 2023-03-30 오후 5:56:29

    수정 2023-03-30 오후 5:56:29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서울 지하철 2호선 열차의 창문을 뜯어가는 절도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서울교통공사)
30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25일 0시 50분께 서울 지하철 2호선 290편성 4호차(2490칸)의 측면 창문이 뜯겨져 나갔다.

공사는 현재 객실 내부와 하차역인 신도림역의 CCTV를 확보했으나 아직 경찰에 사건 접수를 하지 않은 상태다.

공사가 확보한 CCTV에는 키 170cm~180cm 사이의 보통 체격을 가진 남성이 범행 당일 운행 중인 2호선 열차에 타 있다가 노약좌석 뒤쪽의 상부 창문을 떼어낸 뒤 준비해온 가방에 담아 훔쳐가는 모습이 담겼다.

이 남성은 짧은 스포츠형 머리를 하고 있으며, 범행 당시 상의에 하얀 줄이 있는 검은색 트레이닝복과 어두운 바지, 백색 바닥의 어두운 계열 운동화를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열차 안에는 승객들도 탑승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해당 차량은 창문이 없어 시민 안전을 위해 운행하지 못하고 있으며 군자 차량기지에 머물러 있다.

(사진=철도 동호회 커뮤니티 갈무리)
공사 관계자는 “종착역인 신도림역으로 열차 운행 도중 창문 절도가 발생했다. 정확한 신원은 파악되지 않았으나 철도동호회 회원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범행 당시 사용한 공구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CCTV 영상은 확보했으나 경찰에 제출하지는 않았고, 손해배상 청구 등에 대해서도 좀 더 지켜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공사는 또 “오는 31일까지 해당 장물이 군자기지로 반환될 경우 이후 대응을 어떻게 할지는 내부 논의 중”이라며 “당장 어떻게 대응하겠다는 답변은 어려운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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