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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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19일 러시아 북핵수석대표인 이고르 마르굴로프(Igor Morgulov) 러시아 외교부 아시아태평양차관과 전화통화에서 북한의 추가 도발을 하지 않도록 러시아가 건설적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김 본부장은 최근 북한 내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이 지속 제기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통화는 지난 13일 김 본부장이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이뤄진 것이다.
상견례 겸 최근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이 커지는 상황에서 양국이 한반도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대응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가정보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에 “북한이 코로나19 시국이지만 미사일을 발사징후가 있다”며 “핵실험도 준비는 다 끝났고 타이밍만 보고 있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로써 김 본부장은 4강 국가의 북핵수석대표와의 첫 통화를 모두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