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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와 주례회동도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제 정치 현장이 그야말로 자국 안보를 지키고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한 충성 없는 전쟁터라는 점을 실감했다”며 “정상외교 성과가 지역별 국가별 맞춤형 전략을 통해 구체화될 수 있도록 수출전략회의 등을 직접 주재하며 확실히 챙겨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태원 사고 후속 조치와 관련해서는 유족과 피해자 지원을 강조하면서 “원스톱 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마지막 한 분까지 최선을 다해 지원하라”고 했다.
노사관계 현안 대응에 대한 주문도 있었다. 윤 대통령은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 거부, 철도노조 학교 비정규직의 파업 예고 등과 관련해 우려를 표시하면서 “현장의 요구 사항에 대해 마지막까지 귀를 기울이고 대화하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하라”며 “국민과 기업에 피해가 없도록 대체 수단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가 최근 부동산 경기 위축이 부동산 PF 등 금융시장 불안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보고하자 윤 대통령은 “과할 만큼 면밀한 모니터링과 선제적 대응이 중요하다”며 “근본적으로 부동산 세제, 대출 규제 등 과도한 부동산 규제를 정상화함으로써 부동산 시장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32년 만에 한국과 케냐 정상 회담이 열린다. 이 부대변인은 “윌리엄 루토 대통령의 방한은 케냐 대통령으로선 32년 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정상회담은 23일 열린다”며 “경제협력, 인적교류, 개발협력 문제 등이 논의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