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난방비 폭등도 전 정부 탓, 尹정부 큰 걱정"

"예상할 수 있었던 충격, 정부는 과거와 싸우느라 여념 없어"
  • 등록 2023-01-26 오후 7:20:56

    수정 2023-01-26 오후 7:20:56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김동연 경기지사가 이번 겨울 난방비 폭등에도 전 정부 공공요금 관리를 문제삼고 있는 정부여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사진=뉴시스
김 지사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는 “민생에 떨어진 폭탄, 남 탓하기 바쁜 정부”라는 제목의 글에서 “난방비 폭탄이 떨어졌다. 국민들은 추위가 아니라 난방비에 떨고 있다. 국민들이 시베리아 한파에 전전긍긍할 동안 정부는 대체 뭘 하고 있었느냐”고 물었다.

이어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충격이었지만 서민과 취약계층을 보호해야 할 정부는 과거와 싸우느라 여념이 없다”고 지적했다. 여권에서 전임 문재인 정부에서 요금을 진작에 올리지 않아 이번 겨울 요금 인상 폭탄이 됐다고 주장하는 데 대한 비판이다.

김 지사는 “난방비보다 더 큰 물가 폭탄이 오고, 한파보다 더 매서운 경기침체가 닥쳐오고 있다”며 “난방비 폭탄이 떨어져도 전 정부 탓만 하는 윤석열 정부가 큰 걱정”이라고도 밝혔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경기도 난방 취약계층 지원책을 밝혔다. 김 지사는 “64,528개 노인 가구와 20,979개 장애인 가구에 각 20만원을 지원하고, 18개 노숙인 시설과 ‘한파쉼터’로 쓰이는 5,421개 경로당에 40만원을 지원하겠다”며 “또 지역아동센터 786곳에도 각 40만원의 난방비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남 탓하지 않고 도민의 삶만 바라보겠다”며 전 정부 탓을 이어가고 있는 정부여당을 거듭 비판했다.

이날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난방비 폭등을 두고 지금 정부를 비난하는 것은 눈 가리고 아웅 하기이고 무책임과 뻔뻔함의 극치”라며 “문재인 정권의 에너지 포퓰리즘의 폭탄을 지금 정부와 서민들이 다 그대로 뒤집어쓰고 있는 셈”이라고 주장했다. 또 “민주당은 폭탄 돌리기로 이렇게 던져놓고 자기들은 잘못이 없고 지금 정부에 책임이 있다고 하는데, 국민들이 그걸 모를 정도로 어리석지는 않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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