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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컨소시엄은 특수목적법인(SPC)인 KG모빌리티와 △KG ETS △KG스틸 △KG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 △켁터스 프라이빗에쿼티(PE) △파빌리온 PE로 구성됐다.
쌍용차는 지난 13일 한국거래소의 개선기간 부여 결정과 더불어 경영능력이 검증되고 자금력이 풍부한 KG컨소시엄과의 투자계약 체결로 M&A 성공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을 제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쌍용차는 다음 달 사전계약과 동시에 양산에 돌입하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토레스(TORRES)의 출시가 경영정상화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쌍용차는 이르면 다음 주 중 공개매각 절차를 개시할 예정이다. 쌍용차는 조건부 경쟁입찰에 참여했던 쌍방울그룹과 이엘비앤티(EL B&T) 등 다른 기업들도 불필요한 법적 분쟁을 지양하고 공개매각 절차에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조건부 M&A인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재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이 방식은 우선매수권자와 조건부 투자계약을 맺고 이후 공개 매각을 통해 더 좋은 계약조건을 제시하는 인수 후보자가 없으면 우선매수권자를 최종 인수자로 확정한다. 공개매각에서 참여자가 M&A 우선매수권자보다 더 좋은 조건을 제시했을 때 우선매수권자가 그 조건을 받아들이면 우선매수권자가 M&A 우선권을 갖게 된다.
쌍용차는 오는 6월 말 최종인수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쌍용차는 다음 달인 7월 최종인수자와 투자 계약을 체결한 뒤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해 오는 8월 말쯤 법원의 회생계획안 인가를 받는다는 목표를 세웠다. 쌍용차는 지난해 4월 15일에 회생절차가 개시된 만큼 법률에 따라 1년 6개월 안인 오는 10월 15일까지 회생절차를 마무리해야 청산을 피할 수 있다.
한편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 17일 에디슨모터스가 제기한 계약해제 효력정지 등 가처분과 재매각 절차 중지 가처분 신청을 모두 기각했다. 앞서 에디슨모터스는 쌍용차 인수예정자로 선정됐지만 인수 대금을 제대로 내지 못해 쌍용차와의 투자 계약이 해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