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손 들어준 충청…윤석열 정부 화답할까?

[선택6·1]국민의힘, 대전·세종·충남 광역단체장 모두 석권
이장우·최민호·김태흠 당선인 공약 대부분 대규모 개발사업
정부·여당 지원없이는 공약 이행 불가…정치력 실험대 올라
  • 등록 2022-06-02 오후 5:03:47

    수정 2022-06-02 오후 5:03:47

[대전·세종·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국민의힘이 6·1 지방선거에서 역대급 완승을 거둔 가운데 이장우 대전시장 당선인과 김태흠 충남지사 당선인 등 충청권 광역단체장 당선인들의 공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대전과 충남 등 충청권 광역단체장 공약 대부분이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없이는 추진이 불가능한 사업들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추진 과정에서 정부·지자체간 공조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6·1 지방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충청권 시·도지사 후보들이 5월 23일 정부세종청사 국무조정실 정문 앞에서 ‘충청권 초광역상생경제권 협약’을 체결한 뒤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 최민호 세종시장 후보,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 김영환 충북지사 후보. (사진=연합뉴스 제공)


경실련 유권자운동본부에 따르면 이장우 대전시장 당선인의 핵심공약은 △산업용지 조성 500만평 + α △자본금 10조원 규모 기업금융 중심 지역은행 설립 △도시철도 2호선 조기 착공 및 3~5호선 동시 추진 등이다. 최민호 세종시장 당선인의 핵심공약은 △신혼부부 무이자 전세자금 지원 △대전~세종~조치원~청주공항 지하철 착공 △세종 교육자유특구 시범지구 지정 등이다. 김태흠 충남지사 당선인의 핵심공약은 △성환종축장부지 자유경제특구 지정·개발 △보령글로벌해양레저 기반 구축 △내포혁신도시 완성 등이다.

이장우 대전시장 당선인은 “대전을 일류 경제 도시로 바꾸는 게 첫 번째 과업”이라며 “선거 때 공약한 것처럼 기업을 유치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겠다.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시민들을 위해 일하는 시장으로 남고 싶다”고 밝혔다. 최민호 세종시장 당선인은 “윤석열 대통령이 ‘세종시를 진짜 행정수도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앞으로 윤석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 세종시를 행정수도는 물론 자족 기능을 갖춘 미래전략도시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세종시는 교육특구와 경제자유특구 등 자족 기능을 갖춘 미래전략도시로 KTX 열차의 조치원역 정차를 관철하는 것도 중점을 두고 추진할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김태흠 충남지사 당선인도 “충남을 5대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 뛰어난 장점과 특색을 살리고 균형 있게 발전시켜 어디에 살더라도 행복한 충남을 만들겠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이에 발 빠르게 대응해나갈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경제와 교육, 문화, 복지 등 전 분야에 걸쳐,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충남이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경실련 관계자는 “충청권 광역단체장 당선인들이 여러 개발계획을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개발의 수혜가 지역주민들과 함께 할수 있는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며 “이들 단체장의 핵심공약이 실천성을 갖기 위해서는 세부 추진계획의 제시와 함께 예산계획과 재원확보 방안을 적절하게 수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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