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국민에 개방한 청와대 관련해선 “그 의미와 상징성이 거대하고 탁월하다”면서 국민 품속으로 들어간 청와대 개방 장면들은 “윤석열 대통령 시대 개막의 기운을 분출하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보균 장관은 이날 오전 윤석열 대통령 국회 시정연설에 참석한 후 세종정부청사 15동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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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K컬처는 국제사회 속 대한민국의 브랜드가 됐다. 이런 시점에 장관이 된 것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도 했다.
직원들을 향해서는 “역사 문화 콘텐츠를 생산, 전시, 유통할 때 역사적 진실과 상식에 충실해야 한다. 주관적인 관점을 투입하거나 독단적인 색깔을 입히려는 유혹에 빠져선 안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우리 모두 국민 속으로 들어가자. 문화예술, 체육, 관광 현장에 있어야 한다”면서 “격식에 기대지 말고 열린 마음으로 듣고 어울려야 한다. 앞장서서 그런 자세로 장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강조한 ‘자유의 가치 재발견’에 대해 “자유는 문화예술의 빼어난 독창성과 대담한 파격, 미적 감수성과 재능을 선사하며 마찬가지로 정책 의제도 자유정신이 깔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정부의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의 정책적 과제는 선명하다”면서 “보편적 문화 복지는 문화 공영으로 강화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 장관은 곧바로 실·국장들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문체부 현안 파악에 나선다. 윤정부 초대 문체부 장관으로서 문화·체육 관련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청사진을 그려나가겠다는 방침이다. 17일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국립묘지를 참배할 예정이며, 이후 각계각층의 현장 인사들과 소통하며 업무에 매진할 계획이다.
미국 워싱턴 DC 인근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의 외교적 의미를 발굴, 2012년 우리 정부가 건물을 매입할 수 있도록 산파 역할을 하기도 했다. 이 공로로 2013년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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