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정부, 전쟁 참상 보여주는 ‘3D 투어’ 개설

포격 등으로 파괴된 도시 보여줘
안토노프 AN-225 수송기도 등장
  • 등록 2022-05-18 오후 9:05:51

    수정 2022-05-18 오후 9:05:51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러시아의 공격으로 무참히 파괴된 우크라이나 도시의 모습을 생생히 보여주는 3차원(3D) 가상 투어가 제작됐다.

우크라이나 정부가 만든 ‘가상 전쟁 기억 박물관’ 홈페이지 화면 캡처
17일(현지시간) 영국 더타임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정부는 수도 키이우를 비롯해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폐허가 되다시피 한 우크라이나 도시 거리뷰를 제공하는 ‘가상 전쟁 기억 박물관’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이용자들은 러시아의 포격과 미사일 공격으로 파괴된 우크라이나 북부 키이우 인근 지역 도시들을 둘러보면서 전쟁의 참혹함을 목격할 수 있다.

부차, 호스토멜, 이르핀 등은 전쟁 초기 러시아가 대대적인 공세를 펼치며 진격해 가장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 지역이다. 러시아는 수도 키이우를 포위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이들 세 도시 점령에 나섰고, 우크라이나군은 필사적으로 저항했다.

러시아군은 호스토멜을 완전히 장악하는 데에는 실패했지만, 방어선을 뚫고 남쪽으로 진격해 이르핀과 부차를 점령했다.

가상 투어에는 러시아의 공격으로 심각하게 손상된 안토노프 AN-225 수송기도 등장한다. ‘므리야’라고 불리는 이 수송기는 호스토멜 안토노프 공항에 있던 세계 최대 항공기로, 옛 소련 시절 단 한대만 제작된 우크라이나 항공산업의 상징이다.

다리가 폭파되고 주택이 흔적조차 사라진 키이우 외곽 호렌카, 스토얀카, 보로디안카 등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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