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진에어(272450)는 올 상반기 별도 기준 매출액이 1939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한 반면, 영업손실은 614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 597억원으로 집계됐다.
진에어는 올 상반기 실적과 관련해 코로나19 상황 지속과 고유가 및 환율 상승 등으로 상반기 영업 적자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2분기부터 방역 완화와 여행 심리 회복으로 인한 사업량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증대 및 적자폭 대폭 감소한 건 고무적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2분기 국제선 여객 수송 실적은 7만6000여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300% 증가했다.
진에어는 올 하반기 상황에 대해서 코로나19 재확산 및 인플레이션, 고환율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지속이 예상되나 여행 수요도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진에어 관계자는 “시장 상황에 따른 탄력적이고 효율적인 노선 및 기재 운영, 지속적인 비용 절감 노력을 통해 수익성 확보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에어의 2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12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151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