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선관위, 安측 항의에 "여론조사 중간집계 유출은 불가능"

선관위, 안철수 캠프에 공문 보내 유출 가능성 일축
"여론조사 기관에 확인한 결과 외부 유출 사실 없어"
최초 보도 언론사에 출처 명확히 밝혀줄 것을 요청
  • 등록 2023-02-09 오후 6:25:35

    수정 2023-02-09 오후 6:25:35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국민의힘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안철수 당대표 후보 측이 예비경선(컷오프) 여론조사 중간집계 결과가 유출됐을 가능성을 제기한 것과 대해 “어떠한 방법으로도 조사 결과를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안 후보 측이 제기한 당 선관위 전당대회 예비경선(컷오프) 결과가 외부에 유출된 사실이 없다고 사실상 공식화한 것이다.

안철수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9일 청주시 흥덕구 국민의힘 충북도당 강당에서 열린 당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당 선관위는 이날 안철수 후보 측에 공문을 보내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책임당원 여론조사)은 지난 8일과 9일, 양일 간 공신력이 검증된 9개 여론조사 기관 중 후보자 대리인들의 추첨에 따라 결정된 3개 기관에서 실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 3개 기관의 조사 결과를 내일(10일) 오전 10시 밀봉된 봉투 속 USB 장치로 기관별로 따로 받기로 예정돼 있다. 현재 각 기관으로부터 조사 내용과 관련한 어떠한 내용도 제공받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 선관위가 3개 여론조사 기관에 확인한 결과 조사 내용이 외부로 알려진 일이 현재까지 전혀 없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안 후보 측은 이날 예비경선 여론조사가 완료되지 않은 시점에서 당 관계자가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중간집계 결과를 유출했다며 당 선관위에 이의를 제기했다.

이날 인터넷매체 펜앤드마이크가 보도한 ‘당원 여론조사에서 김기현 1위, 과반에는 미달’ 제하 기사를 문제삼은 것이다. 안 후보측은 당 선관위에 “국민의힘 예비경선으로 실시되는 여론조사가 끝나지 않은 시점에 국민의힘 관계자가 펜앤드마이크의 인터뷰에 응해 여론조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내용을 발설했다”고 지적했다.

해당 기사는 “당대표 선거 여론조사에서 김기현 후보가 1위를 차지했지만 과반 득표에는 미달했다”는 국민의힘 관계자의 발언을 보도했다.

국민의힘은 전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당대표 본경선 진출자 4명을 압축하기 위한 예비경선 여론조사를 진행 중이다. 책임당원 6000명을 대상으로 하는 여론조사로, 오는 10일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다만 국민의힘은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본경선 진출자의 이름을 가나다 순으로 발표한다는 방침을 세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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