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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들 3개 기관의 조사 결과를 내일(10일) 오전 10시 밀봉된 봉투 속 USB 장치로 기관별로 따로 받기로 예정돼 있다. 현재 각 기관으로부터 조사 내용과 관련한 어떠한 내용도 제공받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안 후보 측은 이날 예비경선 여론조사가 완료되지 않은 시점에서 당 관계자가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중간집계 결과를 유출했다며 당 선관위에 이의를 제기했다.
이날 인터넷매체 펜앤드마이크가 보도한 ‘당원 여론조사에서 김기현 1위, 과반에는 미달’ 제하 기사를 문제삼은 것이다. 안 후보측은 당 선관위에 “국민의힘 예비경선으로 실시되는 여론조사가 끝나지 않은 시점에 국민의힘 관계자가 펜앤드마이크의 인터뷰에 응해 여론조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내용을 발설했다”고 지적했다.
해당 기사는 “당대표 선거 여론조사에서 김기현 후보가 1위를 차지했지만 과반 득표에는 미달했다”는 국민의힘 관계자의 발언을 보도했다.
국민의힘은 전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당대표 본경선 진출자 4명을 압축하기 위한 예비경선 여론조사를 진행 중이다. 책임당원 6000명을 대상으로 하는 여론조사로, 오는 10일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다만 국민의힘은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본경선 진출자의 이름을 가나다 순으로 발표한다는 방침을 세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