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에 세계유산 '남한산성' 성벽 붕괴…문화재청 "긴급 복구"

높이 5m 규모 성벽 무너져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원인
5억원 내외 긴급보수비 투입
  • 등록 2022-08-12 오후 8:31:30

    수정 2022-08-12 오후 8:47:02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문화재청은 지난 8일부터 내린 중부지방 집중호우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남한산성의 성벽 일부가 무너짐에 따라 긴급 복구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8일 경기도 광주지역에 내린 시간당 최대 105mm의 집중호우로 남한산성 좌익문(동문) 내측 구간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장경사 송암정터 구간으로 토사가 유입되어 길이 15m, 높이 5m 규모의 성벽이 붕괴된 것으로 파악된다.

집중호우로 인해 남한산성 성곽이 붕괴한 모습(사진=문화재청).
현재 탐방객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근처에 출입통제 울타리를 세워 접근을 차단한 상태다. 또 다른 붕괴 위험이 있는 곳은 없는지 남한산성 전체 구간에 대한 현장조사도 실시한다.

문화재청은 경기도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와 협력해 응급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긴급한 복구가 필요한 성벽구간에 대해서는 국비 5억 원 내외의 문화재 긴급보수비를 투입해 신속한 복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문화재 중 공주 공산성(사적) 등에 대해서도 조속히 복구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중부지방 집중호우로 인한 문화재피해는 현재까지(8월 12일 기준) 53건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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