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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메시지에 분노' 런쥔, 활동 중단…NCT 드림 콘서트도 불참
  • '악성 메시지에 분노' 런쥔, 활동 중단…NCT 드림 콘서트도 불참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보이그룹 NCT 드림 멤버 런쥔이 활동을 일시 중단한다. 소속사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20일 내 입장문을 통해 “런쥔이 최근 컨디션 난조와 불안 증세로 병원을 방문했고, 검사 결과 충분한 안정과 휴식이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아티스트의 건강이 최우선이라 판단, 런쥔과 신중한 논의 끝에 치료와 회복에 집중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런쥔은 사인회가 예정돼 있는 이날부터 스케줄에 참여하지 않는다. 5월 2~4일 개최되는 NCT 드림의 3번째 단독 콘서트는 런쥔을 제외한 마크, 제노, 해찬, 재민, 천러, 지성 6명 체제로 진행된다. 소속사는 “추후 활동 복귀가 가능할 시점이 되면 다시 말씀드리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면서 “런쥔이 건강한 모습으로 팬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런쥔은 최근 온라인상에서 악성 SNS 메시지로 인한 분노를 표출한 바 있다. 그가 공개한 메시지에는 ‘아이돌들 살기 편해졌다. 돈은 돈대로 벌고, 외모는 외모대로 갖고, 연애는 또 연애대로 하고’ ‘전 세대 마냥 독기도 없음, 그냥 느긋함. 다시 폰 없애라’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해당 메시지를 공개하면서 런쥔은 “쥐새끼처럼 숨어서 타이핑이나 하지 말고 할 말 있으면 얼굴 보면서 변호사랑 같이 얘기하자. 이분에게 연락해서 하고 싶은 말 하세요”라며 변호사 연락처를 공유하기도 했다.소속사는 “당사는 런쥔을 비롯해 소속 아티스트를 향한 악의적인 비방, 성희롱, 허위사실 유포, 모욕 및 명예훼손 등 악성 게시물에 대해 지속적으로 체크해 고소를 진행 중에 있다”면서 “선처나 합의 없이 관련 행위자들에게 법적 책임을 물을 계획이며, 소속 아티스트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4.20 I 김현식 기자
임진희, LPGA 메이저 셰브론 2R 공동 선두 도약…방신실 공동 5위
  • 임진희, LPGA 메이저 셰브론 2R 공동 선두 도약…방신실 공동 5위
  • 임진희가 20일 열린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이 날아간 방향을 지켜보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루키 임진희(26)가 2024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790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년 차인 방신실(20)도 상위권에 오르며 활약했다.임진희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우들런즈의 칼턴 우즈 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2라운드까지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임진희는 아타야 티띠꾼(태국)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전날 3타를 줄이며 5위를 기록한 그는 순위를 4계단 상승시켰다.임진희는 지난해 KLPGA 투어에서 4승을 거두며 다승왕에 오른 선수다. 그해 말 퀄리파잉 시리즈를 공동 17위로 통과해 LPGA 투어 출전권을 땄다. 올해 3개 대회에 출전해 컷 탈락 한 번과 공동 27위-공동 35위를 기록하는 등 눈에 띄는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시즌 첫 메이저 대회에서 선전을 펼치고 있다.특히 2라운드에서는 페어웨이 안착률이 64.28%(9/14), 그린 적중률이 61.11%(11/18)에 불과할 정도로 샷이 흔들렸는데 안정적인 쇼트게임을 앞세워 노보기 플레이를 펼쳤다. 퍼트 수는 27개였다.임진희는 2라운드를 마친 뒤 “LPGA 투어 대회에서 처음으로 선두에 올랐다. 부담은 없고 남은 라운드를 즐기고 싶다”며 “모든 코스에서 보기 없는 플레이를 하기 어렵지만 특히 이 코스는 더 어렵다. 오늘 보기 없는 플레이를 한 게 4라운드 노보기 플레이를 한 것처럼 느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러면서 “사실 연습 라운드 때 코스가 더 어렵게 느껴져서 안전하게 경기하려고 계획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덧붙였다.지난해 LPGA 투어 신인왕이었던 유해란(23)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단독 4위(6언더파 138타)로 도약했다.방신실의 아이언 티샷(사진=AFPBBNews)방신실의 활약도 눈에 띈다. 지난해 KLPGA 투어에 데뷔해 2승을 거둔 ‘장타 퀸’ 방신실은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5개를 잡는 완벽한 플레이로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전날 2타를 잃어 공동 68위에 그쳤던 방신실은 2라운드 활약을 바탕으로 공동 5위(5언더파 139타)로 점프했다.1라운드에서 불안했던 티샷과 아이언 샷 정확도가 조금씩 살아나면서 남은 라운드도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 방신실은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은 50%(7/14)에 불과했지만 전날 35.71%(5/14)에 비해 향상했고, 그린 적중률도 77.78%(14/18)로 올라갔다. 퍼트 수도 29개에서 26개로 줄여 적응력을 높였다.티띠꾼이 5타를 줄이고 임진희와 공동 선두(8언더파 136타)에 오르면서 LPGA 투어 통산 3승에 도전한다.5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넬리 코다(미국)는 선두 그룹과 1타 차 단독 3위(7언더파 137타)에 올라, 대기록을 향한 도전을 이어간다.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LPGA 투어 명예의 전당에 입회하는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공동 10위(4언더파 140타)를 기록했다.7주 만에 LPGA 투어에 복귀한 고진영(19)은 1타를 줄였지만 공동 74위(3오버파 147타)를 기록, 컷오프 기준에 1타 모자라 아쉽게 컷 탈락했다.세계랭킹 9위 김효주(29)도 5타를 잃고 공동 117위(8오버파 152타)로 부진해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LPGA 투어 통산 6승(메이저 2승)을 거둔 유소연(33)은 최종 합계 7오버파 151타로 공동 110위를 기록하고, 16년 간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넬리 코다의 벙커샷(사진AFPBBNews)
2024.04.20 I 주미희 기자
  • 다양한 혈관질환 유발하는 ‘이상지질혈증’, 꾸준한 관리가 중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흔히 콜레스테롤은 지방 성분으로 성인병을 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성분이다. 신체를 형성하는 기본 단위인 세포와 세포막을 구성하는 성분이 되고, 여러 장기의 상태를 유지하는 스테로이드 합성을 돕고, 음식물 소화와 흡수에 필요한 담즙산을 만드는 원료가 된다. 콜레스테롤은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ow-density lipoprotein cholesterol; LDL cholesterol)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high-density lipoprotein cholesterol; HDL cholesterol) △중성지방(triglyceride)으로 나눌 수 있다. 이상지질혈증은 우리 몸에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콜레스테롤이 혈액 중에 너무 적거나 우리 몸에 해로운 LDL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너무 많아 콜레스테롤 수치에 이상이 생긴 상태를 이른다. 이상지질혈증은 각종 혈관질환을 유발한다. 뇌졸중이나 인지기능 저하를 일으키고 동맥경화증, 말초혈관질환, 췌장염 등의 원인이 된다. 또 협심증, 심근경색, 심장마비 등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키고 만성콩팥병과 발기부전을 초래하기도 한다. 서민석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이상지질혈증은 지방 함량이 높은 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 부족 등의 영향으로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며 “가족력이 있거나 비만, 당뇨병, 갑상선기능저하증 등과 같은 질환이 있을 때도 이상지질혈증이 생길 수 있다”고 했다.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21년 이상지질혈증 환자는 146만7539명으로 2016년 62만4345명보다 5년간 약 2.4배 증가했다. 또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가 발표한 ‘2020 이상지질혈증 팩트 시트’에 따르면 진단 인구 대비 치료율은 66.6%, 지속치료율은 40.2%에 불과했다. 문제는 국내 이상지질혈증 환자 수는 계속해 증가하고 있지만, 치료를 끝까지 유지하는 환자는 절반이 채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 이상지질혈증의 경우 증상이 명확하게 나타나지 않고 당뇨나 고혈압만큼 잘 알려지지 않은 탓에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환자들이 많다. 서민석 교수는 “이상지질혈증의 지속치료율이 40%밖에 되지 않는 것은 약물치료 후 검사결과가 정상이 되면 약을 중단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며 “부작용이 없다면 약물치료는 가급적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고 유산소 운동, 식단관리 등 적절한 관리를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상지질혈증은 공복상태에서 혈액검사를 통해 간단히 진단할 수 있다. △총콜레스테롤 240mg/dL 이상 △LDL콜레스테롤 160mg/dL 이상 △중성지방 200mg/dL 이상 △HDL콜레스테롤 40mg/dL 미만 중 1가지 이상에 해당하면 진단된다. 이상지질혈증 치료의 기본은 생활습관 개선과 약물치료다. LDL콜레스테롤의 수치와 건강 상태를 고려해 생활습관 조절만 할 것인지, 약물치료를 해야 하는지 결정된다. 생활습관 개선을 위해 먼저 식단은 마가린, 라면, 튀긴 음식 등 트랜스지방의 섭취를 줄이고 채소 등 식이섬유질의 섭취를 늘려야 한다. 또 금연, 금주를 하고 하루 30분 이상의 유산소 운동, 정상 체중 유지가 기본이다. 유산소 운동을 1주일에 3회 이상, 6개월 지속하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5% 정도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약물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스타틴(Statin), 에제티미브(Ezetimibe)와 같은 경구 약제를 먼저 사용한다. 다만 심뇌혈관 질환이 있는 초고위험군이나 당뇨와 같은 고위험군은 적극적인 약물치료가 우선이다. 주로 간에서 콜레스테롤 합성을 억제하는 스타틴에, 추가로 소장에서 콜레스테롤 재흡수를 억제하는 에제티미브가 사용된다. 특히 에제티미브는 단독 사용보다는 스타틴과 복합제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상지질혈증은 무증상인 경우가 많고 고혈압과 당뇨에 비해 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다행히 이상지질혈증은 고혈압이나 당뇨보다 조절은 잘 되는 편이다. 결국 이상지질혈증 여부를 적절히 확인해 꾸준히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한 셈이다. 서민석 교수는 “이상지질혈증은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 환자가 스스로 질환을 인지하는 것이 치료의 시작이다”며 “특히 당뇨병 또는 고혈압, 관상동맥질환의 가족력 등이 있거나 고령자, 흡연자의 경우는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2024.04.20 I 이순용 기자
MSD·모더나, 두경부암 mRNA백신 초기 임상 성공
  • MSD·모더나, 두경부암 mRNA백신 초기 임상 성공[제약·바이오 해외토픽]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글로벌 빅파마 머크(MSD)와 모더나가 두경부암을 대상으로 하는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초기 임상을 성공했다. (사진=연합뉴스)20일 외신에 따르면 머크와 모더나는 최근 미국 암연구학회(AACR 2024) 연례회의에서 인유두종바이러스 음성 두경부편평세포아암(HPV-HNSCC)을 대상으로 한 mRNA기반 항암백신 mRNA-4157(V940)의 임상1상 데이터 결과를 공개했다. 두경부편평세포암이란 구강암과 후두암, 편도암 등 머리와 목에 생기는 피부암을 말한다. 머크와 모더나는 고형암 환자 242명을 대상으로 mRNA-4157의 단독 및 병용요법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임상 1상은 내년 6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mRNA-4157은 암세포의 특정 돌연변이를 인식하고 공격하도록 환자의 면역 체계를 활성화하는 점이 특징이다. 머크와 모더나는 AACR에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절제불가 성인 두경부편평세포아암 환자 28명을 대상으로 하위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참가자 중 22명이 면역항암제 ‘키트루다(Keytruda, 성분 펨브롤리주맙)’와 mRNA-4157 병용요법으로 치료를 받았다. 병용 투여 시 암세포가 줄어드는 객관적 반응률(ORR)은 약 27%를 나타냈다. 무진행생존기간(PFS)은 3.4개월, 전체 생존기간(OS)은 24.6개월에 이르렀다. 종양이 완전히 소실된 완전관해(CR) 환자도 2명이 확인됐다.
2024.04.20 I 신민준 기자
‘이영준 멀티골’ 황선홍호, 중국 2-0 완파…U-23 아시안컵 8강 유력
  • ‘이영준 멀티골’ 황선홍호, 중국 2-0 완파…U-23 아시안컵 8강 유력
  • 19일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2차전 한국과 중국의 경기. 이영준이 선제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황선홍호가 ‘병장’ 이영준(21·김천 상무)의 멀티골을 앞세워 중국을 완파하고 2024 파리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2연승을 달렸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전후반 한 골씩을 터뜨린 이영준을 앞세워 중국에 2-0으로 완승했다.이번 대회는 파리올림픽 남자축구 최종예선을 겸한다. 이 대회에서 3위 안에 들면 올여름 파리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며, 4위를 하면 아프리카 기니와 플레이오프를 치러 승리해야 한다.1차전에서 아랍에미리트(UAE)에 1-0으로 승리한 한국은 이로써 2승을 쌓으며 B조 단독 선두(승점 6)로 뛰어올라, 조 2위까지 오르는 8강 진출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이어지는 같은 조 경기에서 일본이 UAE에 승리하면 한국과 일본은 나란히 8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한다.한국은 22일 오후 10시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조별리그 최종 3차전을 벌인다.1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머리로 극적인 결승골을 넣은 장신 스트라이커 이영준은 이번에는 발로 2골을 올리며 2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한국은 전반 초반 중국에 주도권을 내주고 몇 차례 위기를 맞았으나, 이영준이 답답한 흐름을 끊어냈다. 전반 34분 강상윤(수원 FC)이 페널티 박스 오른쪽 바깥에서 상대 수비수들 사이로 찔러준 패스를 이영준이 침투하며 잡은 후 오른발로 강력하게 때려넣었다.이영준은 후반 24분 역습에 나서 이태석(서울)이 왼쪽에서 보낸 패스를 잡아, 상대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왼발 슛으로 두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완승을 거뒀지만 이날 선발로 나선 주전 중앙 수비수 2명이 일본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서명관(부천)이 후반 도중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 아웃돼 향후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변준수는 경고 누적으로 다음 경기 출전이 불가하다. 변준수는 이날 후반 추가 시간 프리킥 상황에서 시간을 지연했다는 이유로 경고를 받았다.
2024.04.20 I 주미희 기자
‘계곡살인’ 이은해, 피해자 남편과 결혼 무효
  • ‘계곡살인’ 이은해, 피해자 남편과 결혼 무효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이른바 ‘계곡살인’ 사건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이은해(33)가 피해자인 윤모씨(사망 당시 39세)와의 결혼이 무효가 됐다. 두 사람이 결혼한 지 9년 만이다.(사진=온라인커뮤니티)19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인천가정법원 가사3단독(전경욱 판사)은 윤씨 유가족이 이씨를 상대로 청구한 혼인 무효 확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윤씨의 유가족은 지난 2022년 5월 이씨와 윤씨의 혼인무효소송을 낸 바 있다. 당시 유족 측은 “이은해가 실제 결혼 생활을 할 의사 없이 재산상 이득을 취할 목적으로 윤 씨와 결혼했다”고 주장했다.실제로 두 사람은 제대로 된 결혼생활을 하지 않았다. 지난 2011년 교제를 시작한 두 사람은 2017년 3월 혼인신고를 했다. 하지만 상견례와 결혼식 등을 하지 않았고, 이씨는 윤씨와 단 한번도 함께 살지 않았다. 혼인 기간에는 다른 남성과 동거하기도 했다.재판부는 윤씨도 스스로 이씨가 자신을 배우자로 대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알고 있었다고 봤다. ‘2000만 원 있으면 나와 살아줄 사람’ ‘장례식 때 안 올 거 같은 사람’ ‘연인보다 멀고 썸 타는 사이보다 조금 가까운 사이’ 등이다. 이씨는 일방적으로 윤씨를 착취하며 살았다.이씨는 지난 2019년 6월 8억원의 사망 보험금을 노리고 수영을 하지 못하는 윤씨를 계곡에 빠트려 사망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내연 관계인 조현수(33)씨도 범행을 공모했다.이씨와 조씨는 지난해 9월 대법원에서 각 무기징역과 징역 30년을 확정받았다. 이씨는 윤씨에 대한 적절한 구호 조치를 하지 않아 그를 죽게 만든 점, 복어 피를 섞은 음식을 먹이거나 낚시터에서 물에 빠뜨려 살해하려 한 혐의가 모두 인정됐다.
2024.04.19 I 김혜선 기자
“왜 안 만나줘?”…내연녀 남편에 ‘성관계 영상’ 보낸 50대男
  • “왜 안 만나줘?”…내연녀 남편에 ‘성관계 영상’ 보낸 50대男
  • 사진=프리픽(Freepik)[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자신을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내연녀의 남편과 사위에게 성관계 영상을 보낸 50대 남성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19일 광주지법 형사9단독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59)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동시에 재판부는 A씨에게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도 명령했다.A씨는 지난해 1월 13일 광주에 위치한 자신의 사무실에서 내연 관계에 있었던 50대 피해 여성 B씨의 남편과 사위에게 성관계 영상 등을 전송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또 A씨는 2022년 12월 B씨의 집에 설치된 월패드 카메라(방문객 출입 통제·가전제품 제어 등의 역할을 하는 홈 네트워크 기기)에 무단 접속해 피해자의 사생활을 지켜봐 온 혐의도 받는다.조사 결과 A씨는 B씨가 자신과의 만남을 기피해 화가 난다며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월패드를 원격조정해 피해자의 사생활을 지켜보고 피해자의 성관계 영상 등을 반포하는 범행을 저질렀다”며 “범행에 이르게 된 경위와 피해자가 입은 정신적 충격 등을 고려할 때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지적했다.이어 “피고인이 범행을 모두 인정하며 반성하는 점,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한 점, 동종 전과가 없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한다”고 판시했다.
2024.04.19 I 권혜미 기자
尹, 이재명과 취임 후 첫 영수회담 눈앞…"국정 논의하자"(종합)
  • 尹, 이재명과 취임 후 첫 영수회담 눈앞…"국정 논의하자"(종합)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영수회담에 나설 예정이다. 성사된다면, 2022년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첫 단독 회동이 될 전망이다.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총선 이후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의 전화 통화에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19일 이 대표와 전화 통화를 하며 내주 영수회담 개최를 제안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재진을 만나 “윤 대통령은 오늘 오후 3시 30분에 이 대표와 통화를 가졌다”며 “윤 대통령은 먼저 이 대표의 당선을 축하하고 아울러 민주당 후보들의 국회의원 당선을 축하했다”고 발표했다. 두 사람의 통화는 5분 간 진행됐다.이 수석은 “대통령은 통화에서 이 대표에게 ‘다음 주에 형편이 된다면 용산에서 만나자’고 제안했다”며 “일단 만나서 소통을 시작하고, 앞으로는 자주 만나 차도 마시고 식사도 하고 통화도 하면서 국정을 논의하자”고 설명했다.이에 이 대표는 초청에 감사하다는 뜻을 밝혔다고 이 수석은 전했다. 이어 이 대표가 “대통령이 마음을 내주셔서 감사하다”며 “대통령 하시는 일에 도움이 돼야 한다”며 화답했다고 덧붙였다.양측은 내주 만남을 위해 구체적인 날짜와 대화 주제 등 조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취재진을 만난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통화는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이 대표의 천준호 비서실장에게 제안한 뒤 이뤄졌다.해당 관계자는 “인사가 빨리 이뤄졌으면 통화도 빨리 이뤄지고 만남도 빨리 이뤄졌을 것”이라면서 “인사 때문에 한없이 늦출 수 없어서 통화를 한 것이고, 그 상황을 윤 대통령이 이 대표에게 설명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양쪽 비서진이 서로 협의해서 시간, 대화 의제 등을 필요하다면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2024.04.19 I 권오석 기자
시즌 첫 우승 노리는 고군택, KPGA 파운더스컵 2R도 선두 질주
  • 시즌 첫 우승 노리는 고군택, KPGA 파운더스컵 2R도 선두 질주
  • 고군택이 19일 열린 KPGA 투어 파운더스컵 2라운드에서 퍼트 라인을 살피고 있다.(사진=K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024시즌 첫 우승을 노리는 고군택(25)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파운더스컵 with 한맥CC(총상금 7억원)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질주했다.고군택은 19일 경북 예천군의 한맥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2라운드까지 합계 14언더파 130타를 기록한 고군택은 2위 박은신(33)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유지했다.11언더파 61타를 몰아쳤던 전날에 비해 샷과 퍼트 감각이 아쉬웠다. 고군택은 이날 그린 적중률이 66.67%(12/18)로 아이언 샷 정확도가 조금 흔들렸고, 전날 21개를 기록했던 퍼트 수도 27개로 많아졌다.다만 전날 기록적인 스코어를 내고도 이날 경기에서 착실히 타수를 줄인 점은 다행이었다.고군택은 지난해 KPGA 투어 통산 첫 우승을 거두고 시즌 3승까지 기록하며 다승왕에 오른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해 우승 대회 때마다 사용했던 퍼터를 다시 갖고 나왔다.1번홀(파4)부터 스리 퍼트 보기를 적어냈고 7번홀까지 파 행진을 벌이며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하던 고군택은 8~10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으며 안도했다.15번홀(파4)에서는 그린 밖 프린지에서 7.7m 버디 퍼트를 집어넣었다. 17번홀(파4)에서 샷이 계속해 러프로 들어가는 바람에 보기를 적어냈지만,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한 고군택은 시즌 첫 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갔다.고군택은 지난해 9월 신한동해오픈을 제패한 뒤 7개월 만에 KPGA 투어 통산 4승에 도전한다.2위 박은신은 버디만 6개를 잡으며 고군택을 매섭게 쫓았다.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박은신은 고군택은 2타 차로 쫓는 단독 2위에 올랐다.지난해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수석으로 통과한 강력한 신인상 후보 송민혁(20)이 5타를 줄여 지난해 신인상 박성준(38)과 공동 3위(11언더파 133타)에 이름을 올렸다.송민혁은 “신인상을 받는 게 첫 번째 목표이고 제네시스 포인트 톱10에 진입하는 게 두 번째 목표”라면서 “선두권에서 무빙데이를 맞이하게 된 만큼 기회가 온다면 우승까지 노리고 싶다. 몰아치기에 능해서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당차게 말했다.지난해 아마추어 신분으로 군산CC오픈 정상에 올랐던 장유빈(22)은 단독 5위(10언더파 134타)를 기록했다.송민혁의 드라이버 티샷(사진=KPGA 제공)
2024.04.19 I 주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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