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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고금리에 꺾인 집값…가구자산 첫 감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다음은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고금리에 꺾인 집값…가구자산 첫 감소-젊어진 SK그룹-킬러문항 뺨친 불수능…만점자 단 1명△종합-공연 떴다하면 지역경제 들썩, 하버드대 강의까지 만든 그녀-극악에 맞선 ‘숨은 영웅’ 전면에…다양한 인간군상 그려 몰입도↑△세대교체 나선 SK그룹-최태원의 ‘서든데스’ 경고…4050 젊은피, 위기 돌파 선봉 선다-HBM 1위 굳히기 본격화…AI인프라 조직 신설-ICT계열 투톱 유영상·박성하, 실행력·성과주의 강조△종합-상생금융 총 2조원…5대 시중은행이 1조원 넘게 부담해야-역대급 난이도 기록한 ‘국어’…대입 당락 가를 최대 변수로-고금리에 은행빚 줄었지만 저소득가구 빚은 되레 늘어-워크아웃 3년 연장, 재초환 부담금 완화…오늘 본회의 처리△인공다이아몬드 열풍-“품질 똑같은데 4분의 1 가격”…예물반지 대세된 ‘갓성비 다이아’-“한국, 다이아몬드 세계 최대 생산국으로 만들 것”△정치-주류 장벽 못넘은 인요한 “50% 성공, 50%는 당에 맡겨”-尹, 네덜란드와 ‘반도체 동맹’…이재용과 함께 ASML 찾는다-“이준석·이상민 등 여러 정치세력과 연대할 것”-“서해 공무원 피살 방치 文정부, 사건 은폐·왜곡”△경제-고용보험 개편 흐지부지…내년 전망도 안갯속-‘차출설’ 방문규 “공직 있는 동안 최선”-소주·위스키 출고가 10% 이상 낮춘다-中企 수출금융·디지털 전환 지원 ‘한번에’△금융-불법 대부중개 활개치는 ‘네이버카페’-연말 대출 창구 좁히는 은행들-금감원, 불법사채 계약 은행 무효 소송 지원한다-메리츠, 4세대 실손보험료 인하…“금감원 지적에 몸낮추기”△글로벌-美 고용·유가·금리 다 꺾인다…“인플레보다 침체와 싸울판”-中 수출 ‘깜짝’ 증가했지만…경제 회복세 의문 여전-빈살만 만난 푸틴…“양국 관계, 전례 없는 수준”-日 “아이 셋 낳으면 대학까지 학비 면제”△산업-‘합작사 中지분 낮춰라’ 셈법 복잡해진 K배터리-ARM·보쉬·아마존 등과 동맹 ‘전장 사업’ 가속하는 LG전자-로봇이 로봇 만든다…‘자동화셀’로 연간 4000대 척척-1회 충전에 900km 주행…LG엔솔, 리튬메탈전지 난제 풀었다△산업-입소문 난 K건기식…노바렉스 수출 2년새 9배↑-경쟁사 지재권 침해 소송 악재에 美메드트로닉, 이오플로우 안 산다-이종호 “학회 연합회 구성해 1등 기술 만들겠다”-“우리 솔루션 도입한 ‘요기요’ 광고매출 90% 뛰었죠”△소비자생활-컬리는 뷰티, 쓱닷컴은 명품…“이 분야는 우리가 전문”-반값 치킨에 냉동과일 할인 먹거리 부담 낮춘 롯데마트-스타 셰프 손잡은 롯데…백화점이 고급 레스토랑으로-수천억 과징금 피한 CJ올리브영…“中企 브랜드와 성장 노력”△증권-유연하고 재빠른 공모펀드, AI덕 톡톡히 봤다-속도내는 메모리 업황 회복 외국인, 삼성전자 올라탔다-돌아온 외국인, SK하이닉스보다 하이브 더 많이 샀다△증권-국민연금, 올해 ‘中부양책 수혜 기대주’ 담았다-스팩상장 84% 미래 영업익 ‘뻥튀기’-실적 가뭄 게임株…코스닥 시총 톱10서 자취 감춰-케이엔에스, 이틀 만에 공모가 5배 ‘잭팟’…연말 IPO시장 후끈△부동산-특공 혜택 無…“비혼·난임이 죄인가요”-공사비 넉넉하게 책정하자 건설사 8곳 몰린 ‘신반포 27차’-서울만큼 비싸네…올해 제주 분양 8곳 모두 미달-4단계로 층간 소음 잡는다…현대건설, 통합 솔루션 구축△사회-극한호우 대비…댐 10개 건설하고, 전국 지하차도 책임자 지정-‘김용균씨 사망’ 원청 前사장 무죄…유가족 “끝까지 싸울 것”-“매달 나가는 구독료 아까워 넷플릭스 딱 하루만 볼게요”-학교폭력, 전담 조사관이 맡는다…교사들 부담 더나
2023.12.07 I 이윤정 기자
'브룩필드의 청라, KKR의 인천 쿠팡'…올해 물류센터 빅딜은
  • '브룩필드의 청라, KKR의 인천 쿠팡'…올해 물류센터 빅딜은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올해 물류투자 거래사례 중 매매금액 기준으로 가장 큰 규모의 투자는 브룩필드가 개발한 인천 원창동 물류센터였다. 국내 물류 부동산시장에 ‘고금리, 임차인 확보 어려움, 선매입 약정 미이행’이라는 ‘3대 악재’가 있었지만 입지 및 시설이 우수한 자산들 위주로 거래돼서 캡레이트가 4% 후반인 사례도 다수 있었다.브룩필드가 개발한 인천 원창동(청라) 물류센터 (사진=김성수 기자)◇ ‘국내 최대’ 브룩필드 물류센터, 캡레이트 ‘6.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캐나다계 글로벌 대체투자 운용사인 브룩필드가 개발한 인천 원창동(청라) 물류센터는 올해 주요 물류센터 거래사례 중에 매매금액 1위를 차지했다. 인천 서구 원창동 391-9 외 5필지에 위치한 이 물류센터는 연면적이 약 13만평(43만㎡)에 이르러 국내 최대 규모로 개발됐다. 약 6500억원이 투자됐으며, 완공 뒤 9000억원 이상의 가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이 자산은 쿠팡이 80% 임차해 공실문제도 해결됐다. 이에 공급과잉 우려와 어려운 대출조건에도 리파이낸싱에 성공하면서 딜클로징(거래종결)할 수 있었다. 이자 및 기타비용을 포함한 리파이낸싱 대출조건 금리는 9%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캡레이트는 6.1%다. 캡레이트란 상업용부동산에 투자했을 때 1년에 얼마나 벌 수 있는지를 수치로 표현한 것이다. 연 순영업이익(NOI)을 부동산 매매가격으로 나눠 계산한다. 캡레이트가 오르면 임대료를 높이거나 건물값을 낮춰야 한다.매매금액 기준 2위는 약 6000억원에 거래된 인천 서구 석남동 224-20번지 일대 혁신(쿠팡) 물류센터다. 지하 1층~지상 8층, 연면적 29만9247.26㎡ 규모다.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투자했으며, 이지스자산운용이 리파이낸싱에 성공하면서 선매입됐던 매물이 올해 완공 및 거래됐다. 캡레이트는 4.7%이다.(자료=컬리어스)세번째로 큰 규모의 딜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약 4670억원에 매입한 경기 용인시 소재 로지스코 양지(쿠팡5) 물류센터다. 경기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양지리 920 일대 있으며 지상 1층~지상 10층, 연면적 20만5000㎡ 규모다. 원 소유자는 이화자산운용펀드를 통해 소유한 미국 자산운용사 인베스코다. 캡레이트는 5.4%다.◇ 고금리에 대출 ‘난항’…외국계 투자자 참여 증가네번째로 규모가 큰 딜은 YNP자산운용이 해외 투자자 KKR의 자금을 유치해 약 3230억원에 인수한 오산 로지폴리스 물류센터다. 캡레이트는 5.0%다.YNP자산운용은 지난 2019년 설립됐으며 설립자는 김앤장법류사무소의 건설·부동산금융 분야 전문 변호사인 유관식 대표다. KKR 외에도 SC 캐피탈, 하이트만 등 해외 LP 자금을 유치해 국내 여러 물류센터 투자 트랙레코드를 쌓았다. 5위는 삼성SRA자산운용이 3170억원에 매입한 한강로지스 물류센터, 6위는 페블스톤자산운용이 AEW 캐피탈 자금을 유치해서 자기자본 비율을 높여 2840억원에 인수한 여주 가남 물류센터다.여주 가남 물류센터 (사진=페블스톤자산운용)여주 가남 물류센터는 경기도 여주시 가남읍 본두리 17-56 일대 있으며 지하 2층~지상 4층, 물류시설 3개동, 지원시설 1개동으로 지어졌다. 연면적은 15만8791.03㎡ 규모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고금리 여파에 대출로 자금조달하기가 쉽지 않다”며 “운용사가 주체가 돼서 자금을 모아 투자하는 방식보다는 AEW캐피탈 등 외국계 기관투자자에게 자금을 받아 체결하는 딜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보수적으로 물류센터를 검토하는 국내 기관 자본과 달리 외국계 투자자본은 오피스보다 물류자산을 선호한다”며 “외국계 자본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물류센터는 올해 캡레이트가 상승세를 보였다. 평균 캡레이트는 5.5% 수준이다. 공실 위험 증가와 금리 상승 여파로 물류센터의 임대료 상승폭이 줄어들어서다.올해 하반기 거래된 물류센터의 경우 위치 및 시설이 우수한 자산들 위주로 거래돼서 캡레이트가 4% 후반 수준이 다수 있었다. 또한 선매매 사례 중에는 5% 후반 혹은 6% 초반을 기록한 거래도 있었다.
2023.12.07 I 김성수 기자
가계빚 증가율 역대 최저지만 늘어난 빚 저소득층에 몰렸다
  • 가계빚 증가율 역대 최저지만 늘어난 빚 저소득층에 몰렸다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고금리 기조 속에 전체 가구의 금융부채는 소폭 감소했지만, 저소득 가구의 부채는 되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니계수, 소득 5분위 배율 등 양극화를 보여주는 소득분배 지표는 소폭 개선됐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부채 축소 분위기 속 1분위는 전년比 22.7%↑7일 통계청·금융감독원·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3월말 기준 가구당 평균 부채는 9186만원으로 전년대비 0.2%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2012년 가계금융복지조사 통계가 작성된 이후 가장 낮은 부채 증가율이다. 부동산 광풍이 불었던 2021년 부채 증가율(6.6%)과 비교하면 무려 6.4%포인트나 낮다. 가구의 부채 가운데 금융부채는 6694만원으로 전년대비 1.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고금리에 이자부담이 커지자, 빚을 줄이는 가구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금융부채를 보유한 가구의 비율은 55.7%로 전년대비 1.5%포인트 감소했다. 특히 청년층(29세 이하)의 평균 부채는 4287만원으로 전년보다 6.34% 감소했는데, 이른바 ‘청년 영끌족’이 크게 줄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늘어난 부채 대부분은 소득이 가장 낮은 1분위에서 발생했다. 1분위 부채는 2004만원으로 전년 대비 22.7%나 증가해 2~5분위와 비교해 현격히 높았다. 2,3분위의 부채는 각각 전년보다 오히려 3% 이상 감소했고, 4,5분위의 부채는 각각 0%대 증가하는데 그쳤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소득 1분위는 사회초년생 등 정말 소득이 낮은 분들도 있지만 60세 이상 가구로 거주 이외 부동산을 가진 분들도 많다”며 “생활비· 전세자금 대출도 있지만, 노년층이 부동산 임대소득을 올리기 위한 담보대출 등도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영 통계청 복지통계과장이 7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3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 뉴스1)◇5가구 중 하나는 억대소득…분배 지표는 개선세 지난해 가구 소득은 평균 6762만원으로, 2021년(6470만원)과 비교해 4.5%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근로소득이 전년대비 6.4% 늘어 가장 크게 늘었고, 이어 △사업소득(4.0%), △사적이전소득(2.7%) △재산소득(2.5%) 등의 순으로 늘었다. 코로나19 지원금 감소로 인해 공적이전소득은 625만원으로 전년대비 4.8% 감소했다. 소득 구간별로는 1억원 이상의 가구비중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처음으로 20%를 기록했다. 5가구 중 1가구는 억대 소득을 올렸다는 얘기다. 다만 소득 구간별 비중은 가장 하위구간인 1000∼3000만원 미만이 21.6%로 가장 많았다. 또 3000∼5000만원(19.8%), 7000~1억원(17.0%), 5000~7000만원(17.4%) 구간의 비중도 1억원 이상 가구 비중보다 낮았다. 소득분배지표는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균등화 처분가능소득을 기준으로 상위 20%를 하위 20%로 나눈 5분위 배율은 지난해 5.83배에서 5.76배로 지난해 대비 0.07배포인트 감소했다. 5분위 배율은 숫자가 낮을수록 분배의 개선을 의미한다.기재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지원금이 끝나 공적이전소득이 줄었는데도 근로·사업소득 늘면서 소득이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모든 분위에서 소득이 늘었고 지니계수 등 분배지표도 개선됐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민간중심 소득분배 개선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3.12.07 I 조용석 기자
고금리에 꺾인 집값… 가구자산 첫 감소
  • 고금리에 꺾인 집값… 가구자산 첫 감소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고금리 여파에 가계의 이자비용이 역대 최대폭 상승했다. 고금리에 빚을 내 부동산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줄어든 탓에 집값이 하락하면서 가구의 평균 자산은 사상 처음 뒷걸음질쳤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7일 통계청·금융감독원·한국은행이 공동 발표한 ‘2023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가구당 이자비용은 연평균 247만원으로 전년대비 18.3% 상승했다.2012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대 상승폭이다. 높은 이자비용은 가계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원리금상환 및 이자지급이 생계에 부담을 준다’는 가구의 비율은 67.6%, ‘매우 부담스럽다’ 비율은 20.8%로 각각 1년 전보다 3.2%포인트, 4.0%포인트 상승했다. 원리금상환과 이자에 대한 부담으로 투자· 지출을 줄이고 있다는 응답도 73.1%에 달했다. 올해 3월말 기준 국내 가구당 평균 자산은 5억2727만원으로 1년 전보다 3.7% (2045만원) 감소했다. 자산이 전년대비 감소한 것도 통계 작성 이래 처음있는 일이다. 가구의 자산 보유액 감소는 고금리로 인한 집값 하락 영향이 컸다. 이번 조사에서 금융자산은 1억2587만원으로 3.8% 증가한 반면, 실물자산은 4억140만원으로 5.9% 줄었다. 특히 부동산 중 거주 주택의 비중이 10.0%나 감소했다.평균 자산은 50대 가구가 6억452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40대(5억6122만원) △60대 이상(5억4836만원) △39세 이하(3억3615만원) 등의 순이었다. 가구주 연령대가 높을수록 전체 자산 중 실물자산이 차지하는 비율이 증가했다.가구당 평균 부채는 9186만원으로 전년 대비 0.2% 증가했다. 고금리 기조에 부채도 통계 작성 후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은 4억3540만원으로 전년대비 4.5% 줄었다.문제는 올해도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고금리로 가계의 이자비용이 늘어나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소득·지출 여력이 줄어들고 있다”며 “고금리에 따른 소비 감소는 향후 경기 회복을 제약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이자부담 경감에 대해서는 서민금융 공급 등 여러가지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가처분소득이 소비에 영향을 줬는지에 대한 판단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07 I 조용석 기자
특공 혜택 無 "비혼·난임이 죄인가요"
  • 특공 혜택 無 "비혼·난임이 죄인가요"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정부가 혼인,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부동산 관련 정책을 내놓는 가운데 이런 혜택에서 제외된 사람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특히 대출이나 청약 가점 등 ‘내 집 마련’에 직결된 정책이나 세제 혜택이 커지는 만큼 형평성에 대한 논란도 이어진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 전망대에서 한 시민이 서울 시내를 내려다보고 있다. (사진=뉴시스)7일 관련당국 등에 따르면 정부는 올 들어 저출산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강조하면서 부동산 관련 정책을 해법으로 내놓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청년들이 결혼과 출산까지 생애주기를 이어갈 수 있게 한다는 목표 아래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과 ‘청년 주택드림 대출’을 발표했다.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은 연소득 5000만원 이하인 만 19~34세 무주택자가 월 100만원까지 최대 4.5% 금리를 제공하는 청약통장에 가입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1년 이상 납입을 한 뒤 청약에 당첨되면 전용 대출을 통해 분양가 6억원,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에 대해 최저 2.2% 금리로 최대 40년간 분양가의 80%까지 빌릴 수 있게 된다. 대출에 있어서는 금리 하한선을 연 1.5%로 정해두고 결혼시 0.1%포인트(p), 첫째 아이 0.5%p, 둘째 아이 이상 1명당 0.2%p씩 우대금리(감면)를 받을 수 있게 설계했다. 이와함께 정부는 아이가 있는 가구들을 위한 공급 물량 증대도 추진한다.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규칙’ 등 개정안을 입법(행정)을 통해 연 7만가구를 신생아 특별·우선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태아를 포함한 2세 이하 자녀가 있는 가구를 위해 공공분양(뉴:홈) 특별공급과 공공임대 우선 공급을 연 3만가구 신설하고 동시에 연 1만 가구의 민간 분양 우선 공급도 추진한다. 민간 분양 다자녀 특별공급 대상도 3자녀에서 2자녀 가구로 확대했고, 3명(30점)부터 적용되던 자녀 수 배점도 2명(25점), 3명(35점) 등으로 변경한다.내년 1월엔 신혼부부들의 관심이 큰 ‘신생아 특례대출’도 선보인다. 연 소득 1억3000만원 이하의 무주택 가구가 대출신청일 기준 2년 내 출산하면 9억원 이하 주택에 대해 최저 1.6% 금리로 최대 5억원의 주택 구입 자금을 빌릴 수 있게 한단 계획이다. 추가로 아이를 낳으면 0.2%포인트씩 금리 인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결혼을 장려하기 위해 세제 혜택도 강화하는 분위기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혼인 증여재산 공제 신설을 골자로 한 상속세 및 증여세법 등 15개 세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혼인신고 전후 2년, 총 4년 이내에 부모나 조부모로부터 증여받을 경우 1억원까지 공제받을 수 있다. 또 출산 증여재산 공제의 경우 자녀의 출생일로부터 2년 이내에 최대 1억원이 공제된다. 이론적으로는 양가에서 최대 5억6000만원까지 증여세 없이 받을 수 있게 된다.이런 정부의 정책들을 두고 혜택을 보는 사람들은 만족하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주장한다. 난임 판정을 받은 30대 기혼자 A씨는 “오랜 노력 끝에 결국 아이를 갖지 않기로 했는데 저리 대출 때문에 임신을 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지만 신생아 특례 대출 소식을 듣고는 많이 속상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저출산 대책도 좋지만 정부의 복지 정책이 너무 편중되는 것도 바람직 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저출산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에 결혼, 출산을 장려하는 것은 바람직하다”면서도 “혜택을 받지 못한 사람들과 정책 비해당 취약 계층의 사람들을 위한 정책들도 함께 보완돼야 한다”고 말했다.
2023.12.07 I 이윤화 기자
공사비 넉넉하게 책정하자 건설사 8곳 몰린 이곳
  • 공사비 넉넉하게 책정하자 건설사 8곳 몰린 이곳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요새 시공사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인 정비업계에서 신반포27차재건축에 다수 건설사가 관심을 보여 주목된다. 공사비를 다소 넉넉하게 책정하고 강남이라는 입지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신반포27차재건축아파트 조감도.(사진=조합)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에 있는 신반포27차재건축조합이 최근 연 현장 설명회에는 주요 건설사 여덟 곳이 참석해 사업 의지를 직간접적으로 밝혔다. 개중에는 삼성물산을 비롯해 현대엔지니어링, SK에코플랜트 등 시공능력 상위권 회사 관계자가 자리를 지켰다. 현장 설명회에 참석한 건설사 모두가 입찰에 참여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요새 건설사가 고금리와 원자재값 상승으로 입찰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는 걸 감안하면 선방한 측면이 있다. 주변에 시공사를 한 곳도 구하지 못한 사업장이 다수인데, 적어도 건설사 여덟 곳이 최소한의 의지를 보여 고무적이라는 것이다.상대적으로 소규모 정비사업이지만 공사비가 시세보다 넉넉하게 책정된 것이 업계의 눈길을 끈 것으로 보인다. 시공사 선정 입찰공고를 보면, 이를 위해 조합이 책정한 예상 총 공사비는 약 984억원이다. 공사에 들어가는 연면적(3만5800㎡)으로 나눠보면 평(3.3㎡)당 약 907만원 수준이다. 평당 공사비 900만원대는 최근 공사비 갈등을 빚는 여러 사업장에서 시공사 측이 조합에 요구하는 수준에 맞먹는다.아울러 사업지가 강남(서초구)에 있고 한강을 도보로 이용할 만큼 가까운 입지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설명회에 참여하지 않은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실제로 응찰하는 건설사는 소수로 좁혀질 테지만 요즘 분위기를 감안하면 어지간히 흥행한 것으로 보인다”며 “신반포라는 입지에 브랜드를 넣는 것으로 얻을 무형의 수익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한편 신반포27차재건축조합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일대에 지하 5층과 지상 28층으로 이뤄진 2개 동 아파트(201가구)를 짓는다는 계획이다. 조합은 내달 22일 입찰을 마감하고 조합원 총회를 거쳐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2023.12.07 I 전재욱 기자
BOJ 출구전략 시사…엔화 4개월래 최고치 급등
  • BOJ 출구전략 시사…엔화 4개월래 최고치 급등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일본 엔화 가치가 거의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급등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가 통화정책 출구전략 가능성을 시사하면서다.7일 마켓포인트, CNBC 등에 따르면 이날 일본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장중 한때 달러당 145.46엔까지 하락했다(달러화 약세·엔화 강세). 지난 8월 중순께 이후 거의 4개월 만에 엔화 가치가 가장 높아진 것이다. 달러·엔 환율은 지난달 중순께 거의 33년 만의 최고 수준인 152엔에 육박했다가, 조금씩 내려오는 기류다.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 (사진=AFP 제공)이날 엔화가 반등한 것은 나홀로 초완화 정책을 펴고 있는 BOJ가 다시 출구전략 가능성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우에다 총재는 이날 “연말부터는 통화정책 운용이 더 까다로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BOJ가 이르면 내년 초 마이너스(-) 단기 금리를 인상하는 방안 등을 골자로 하는 출구전략을 쓸 것이라는 관측이 많은데, 우에다 총재가 이를 에둘러 언급한 것이다. 블룸버그는 “긴축에 대한 추측을 불러일으키는 발언”이라고 했다.우에다 총재는 “마이너스 금리를 끝낸 뒤 0%로 유지할지, 0.1%로 올릴지, 어느 속도로 올릴지 등은 그때의 경제·금융 상황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우에다 총재의 언급에 일본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0.766%까지 상승했다. 이에 일본 증시에서 닛케이 지수는 1.76% 급락했다.
2023.12.07 I 김정남 기자
리테일 투자자 잡아라…늘어난 ‘월 이자 지급’ 채권
  • [마켓인]리테일 투자자 잡아라…늘어난 ‘월 이자 지급’ 채권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개인투자자들의 채권 수요가 늘어나자 발행사들이 수요 확보를 위해 ‘월 이자 지급’ 조건을 더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개인투자자 입장에서는 높은 금리 수준에 월 이자까지 받을 수 있어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다는 평가다.(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CJ CGV(079160)(A-)는 3년 만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섰다. CJ CGV는 2년 단일물 총 2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10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KDB산업은행이 인수단으로 참여해 1000억원을 인수하기로 해 목표액 채우기에 성공한 셈이다.기관투자가의 북클로징(회계장부 마감) 기간으로 수요를 모으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CJ CGV는 성공적인 수요예측을 위해 공모 구조에 공을 들였다. 크레딧업계에서는 높은 금리 수준(조달 금리 7.20%)과 더불어 월 이자 지급 조건을 추가한 점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증권사 채권발행시장(DCM) 관계자는 “발행 시점을 고려했을 때 고금리만 내세워 리테일 수요를 모아야 하다보니 월 이자 지급 구조를 추가했다”고 말했다.월 이자 지급 조건이 붙은 공모채는 지난해부터 발행되기 시작했다. 주로 신종자본증권, 후순위채 등 자본성증권에 한해 해당 조건이 추가됐으며, 올해 들어서는 기관들이 투자를 꺼려 리테일 수요를 모아야 하는 일반 회사채에도 월 이자 지급 조건이 붙는 모습이다.올해에는 △우리금융지주 신종자본증권 △대구은행 신종자본증권 △롯데손해보험 후순위채 등 자본성증권이 월 이자 지급 조건을 내세워 채권시장을 통한 자금 조달에 나섰다. 모두 리테일 시장에서 인기를 끌어 수요예측에서 공모액을 뛰어넘는 규모의 자금이 몰린 바 있다.일반 회사채에서는 지난 9월 삼척블루파워(A+)가 같은 조건을 덧붙였다. 삼척블루파워는 반(反)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업으로 낙인돼 자본시장의 외면을 받고 있다. 당시 2050억원 규모 공모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단 240억원의 매수 주문만 들어왔다. 하지만 이후 6개 주관사가 미매각 물량을 인수해 월 이표채 구조로 발행했고, 리테일 시장을 통해 완판에 성공했다. 7%대 고금리 채권인 데다 석탄화력발전 사업을 주로 영위하기 때문에 부도 위험도 크지 않다는 게 입소문이 나면서다.다만 월 이자 지급 조건은 현재와 같은 금리 수준에서만 유효한 수요 확보 전략이라는 의견도 있다. 높아진 금리 상황에 따라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저변이 채권시장까지 확장된 상황이기 때문이다.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소외됐던 A급 이하 종목들이 리테일 덕분에 미매각을 피하는 케이스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하지만 다시 금리가 내려가고 주식 시장이 활황세를 보인다면 개인투자자들의 채권 투자가 지속될 수 있는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답했다.
2023.12.07 I 박미경 기자
"쌀때 빌리자"…美·유럽 기업들, 금리하락에 채권 발행 러시
  • "쌀때 빌리자"…美·유럽 기업들, 금리하락에 채권 발행 러시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과 유럽 기업들이 채권 발행을 서두르고 있다. 글로벌 채권 시장의 금리가 수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11월 한 달 동안에만 약 325조원어치의 채권을 발행했다. (사진=AFP)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의 기업들은 지난달 2460억달러(약 324조 7200억원) 상당의 투자등급 채권 및 정크본드(투기등급 채권) 를 발행했다. 이는 10월보다 57% 늘어난 것으로, 올해 1~10월 평균보다 160억달러 더 많은 금액이다. 이달 들어서도 미국 제너럴모터스(GM) 파이낸셜, 인산염 생산업체 모자이크, 무선통신 기업 크라운 캐슬, 영국 국방기술업체 키네틱, 자동차 금융업체 크레디트 억셉턴스, 주택 모기지 회사 페니맥 파이낸셜 서비스 등 높은 신용등급은 물론 낮은 신용등급 평가를 받은 기업들까지 줄줄이 채권 발행에 나서고 있다. 이들 기업들이 채권 발행을 가속화한 것은 내년 상반기에 미국과 유럽의 금리가 인하할 것이라는 시장 전망이 강해졌기 때문이다. 예상보다 약한 인플레이션과 고용냉각 조짐에 시장에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유럽중앙은행(ECB)이 이르면 내년 봄부터 기준금리를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시중금리도 하락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우량 채권 발행사의 평균 수익률(금리)은 현재 5.52%, 정크본드 수익률은 현재 8.4% 미만으로 각각 7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개선되면서 금리가 낮아졌을 때 자금을 확보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했다. 특히 억눌렸던 거래가 재개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지난 10월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5%를 돌파해 시중금리를 끌어올렸을 때까지만 해도 많은 기업들이 채권 발행 계획을 미루거나 중단했다.모건스탠리의 테디 호치슨은 “그동안엔 추수감사절 다음 주부터 12월까지 이런 수준의 (채권 발행) 활동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BNP파리바의 마크 라이나는 “(기업 입장에선) 올해 가장 긍정적인 환경 중 하나”라며 “지금이 (채권 발행을 위해) 가장 좋은 기회”라고 평했다. 다만 시티그룹의 리처드 조그헵은 “(차입자들은) 빨리 움직일 수 있다면 현재 시장에 접근하는 것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면서도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따른 글로벌 불확실성은 여전하다”고 짚었다.
2023.12.07 I 방성훈 기자
국고채 금리, 일제히 상승 전환… 레벨 부담에 되돌림
  • 국고채 금리, 일제히 상승 전환… 레벨 부담에 되돌림[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7일 국고채 시장은 약세 마감했다. 장 초 강세 출발했지만 레벨 부담에 따른 일부 되돌림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10년 국채선물은 30틱대 하락했다.10년 국채선물 가격 추이(자료=마켓포인트)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7bp(1bp=0.01%포인트) 오른 3.551%에 거래를 마쳤다. 3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4.8bp 오른 3.511%, 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3.8bp 오른 3.520%를 기록했다. 장기물을 살펴보면 10년물은 4.3bp 오른 3.576%를 기록했고 20년물은 3.4bp 오른 3.478%, 30년물은 3.9bp 오른 3.465%로 마감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5.3bp 오른 4.172%를 기록 중이다.이날 국채선물도 약세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10틱 내린 104.25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6943계약, 개인 776계약, 은행 331계약, 연기금 2237계약 순매수를, 금융투자 7680계약, 투신 464계약 순매도를 보였다.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36틱 내린 111.84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1070계약 나홀로 순매도를, 개인 135계약, 은행 444계약, 금융투자 147계약, 투신 76계약, 연기금 116계약 순매수했다.이날 시장은 레벨 부담에 따른 되돌림이 나왔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3년물이 기준금리를 하회하면서 레벨 부담이 있던 시기라 충분히 되돌림이 나올 수 있었다”고 짚었다.장 중 일본은행 총재의 마이너스 금리 정책 폐지 언급에 일본 국채 금리 상승도 약세를 자극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마이너스 금리 정책 폐지 시 금리 목표치를 결정하진 않았다”고 밝혔다.이어 “0%로 유지할지 아니면 0.1%로 올릴지 등 그때 경제 상황에 달려있다”고 전했다. 이날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는 9.2bp 오른 0.742%에 거래를 마쳤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 CP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3.84% 4.31%에 각각 마감했다.
2023.12.07 I 유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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