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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 답변 기준 낮추자"…개딸에 힘 싣는 민주당
  • [단독]"청원 답변 기준 낮추자"…개딸에 힘 싣는 민주당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당내 국민응답센터(청원 게시판) 공식 답변 조건인 5만 명 기준을 3만 명으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한다. 당 일각에선 강성 지지층인 이른바 ‘개딸’(개혁의 딸)의 당내 영향력을 넓히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해 9월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고위원들의 발언와 관련해 이야기하며 웃음 짓고 있다.(사진=연합뉴스)30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민주당 혁신위원회는 지난 26일 이재명 대표에게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혁신안 보고서를 제출했다. 청원 답변 기준이 너무 높아 이를 낮추자는 지지자들의 건의가 이어져 이를 혁신안에 담았다는 설명이다.민주당은 지난해 8월부터 국민응답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청원이 올라온 후 30일 동안 권리당원 2만명이 동의할 경우 지도부에 청원 내용을 보고하고, 5만명이 동의할 경우 당 지도부가 의무적으로 응답하는 것이 이 제도의 핵심이다. `당원이 당의 주인`이라는 이 대표 당대표 취임 일성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도입했다.하지만 당 지도부 답변 기준이 너무 높아 사실상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게 강성 지지층 사이에서 제기되는 불만이다. 그간 당 지도부가 답변한 동의 5만명이 넘는 청원에는 △이낙연 전 대표와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제명 및 출당 요구 △‘기소 시 직무정지’ 예외 조항의 내용을 담은 당헌 80조 완전삭제 요청 등이 있었다.국민응답센터 운영 이후 총 신청된 청원은 125건으로 이 중 5만명 이상 동의를 받은 청원은 7건, 3만명 이상은 4건이다. 즉, 청원의 약 6%에만 당 지도부가 답한 셈이다. 만약 청원 답변 기준을 3만 명으로 낮추게 되면 △이재명 대표 영장청구 체포동의안 표결 전면 거부 △조국 전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교수 구제 △비명(비이재명)계 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 징계 및 탈당 요청 등 청원이 다시 올라올 경우 지도부가 답변할 가능성이 커진다. 최근 김남국 의원을 향해 비판을 쏟아낸 청년 정치인들의 직위 해제를 요청하는 청원에 동의한 숫자도 약 2만4000명에 달한다. 기준이 완화되면 이에 대한 답변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문제는 해당 청원이 국민과의 소통 창구를 넓히겠다는 도입 취지와는 다르게 강성 지지층인 개딸들의 요구를 들어주는 창구로 전락했다는 것이다. 현재에도 박광온 원내대표 제명, 이원욱 의원 징계를 비롯해 이 대표를 향해 쓴소리를 이어가는 당원 퇴출 청원 등이 진행 중이다.이처럼 국민응답센터 내 음해성 청원이 높은 것에 대해 지도부 관계자는 “비합리적인 청원에 대해선 단호히 선을 그을 것”이라며 “민주정당에서 그렇게 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다만 이 관계자는 “3만명이 넘은 것 중 합리적인 것도 많았는데 (5만 명 기준을) 통과하는 것이 어려워 답을 못해주는 경우가 있다”며 “지도부가 답변을 많이 할 수 있도록 요구하는 것은 좋은 방향”이라고 했다. 현재 친명(친이재명)계를 중심으로 나오는 ‘대의원제 폐지’ 건도 당 지도부의 답변을 기다리는 상황이다. 혁신위는 이 외에도 △당무평가 시 당원평가 반영 △당원예산참여제 추진 등 방안도 보고서에 담았다.이를 두고 비명계에선 비판을 쏟아냈다. 한 비명계 의원은 “청원 답변 기준을 낮춰, 당원이란 명목으로 개딸의 목소리를 듣지 않으면 ‘수박(겉과 속이 다른)’이자 ‘나쁜 의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박지현(왼쪽)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대표가 지난해 6월 1일 저녁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 마련된 더불어민주당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발표 방송을 지켜보며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3.05.30 I 이상원 기자
美싱어송라이터 라우브, 8월 첫 단독 내한공연
  • 美싱어송라이터 라우브, 8월 첫 단독 내한공연
  • (사진=라이브네이션코리아)[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미국 싱어송라이터 라우브(Lauv)가 첫 내한 공연을 펼친다. 30일 라이브네이션코리아에 따르면 라우브는 8월 29일 오후 8시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단독 내한 공연을 개최한다. 라우브는 2015년 음악 활동을 시작했으며 ‘아이 라이크 미 베러’(I Like Me Better), ‘파리 인 더 레인’(Paris In The Rain) 등의 곡으로 전 세계적 인기를 끌었다. 그간 트로이 시반, 앤 마리 등과 협업 작업을 펼쳤고, 방탄소년단과도 ‘메이크 잇 라잇’(Make It Right)과 ‘후’(Who) 2곡으로 합을 맞춘 바 있다.라우브는 2019년 ‘서울재즈페스티벌’을 통해 한국에서 처음 공연했고 지난해 10월에는 ‘슬로우 라이프 슬로우 라이브’에 헤드라이너로 참여했다. 단독 내한 공연 개최는 이번이 처음이다. 내한 공연은 ‘더 비트원 앨범 투어’(The Between Albums Tour) 아시아 공연 일환으로 펼치며 싱어송라이터 알렉산더 23이 오프닝 게스트로 함께한다.티켓 예매는 6월 7일 낮 12시부터 공식 예매처인 예스24 티켓, 멜론티켓, 위메프 공연티켓 등을 통해 가능하다. 라이브네이션코리아 홈페이지 회원은 6월 5일 낮 12시부터 오후 2시 59분까지 관련 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매 가능하며 선예매 방법은 라이브네이션코리아 SNS와 예매처 상세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3.05.30 I 김현식 기자
간호법 제정안 폐기…여야 서로 "총선 표계산" vs "용산 눈치보기"
  • 간호법 제정안 폐기…여야 서로 "총선 표계산" vs "용산 눈치보기"
  • [이데일리 이유림 이수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간호법 제정안이 30일 국회에서 재표결에 부쳐졌으나 부결됐다. 대한간호협회가 지난 1977년부터 추진해온 간호법 제정안은 폐기 수순을 밟게 됐다. 방송법 개정안과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 등 야당 주도 직회부 법안들은 이날 본회의에 상정되지 않았지만 여야 간의 대치 정국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406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가 열렸다. 대한간호협회 회원들이 간호법안 재의의 건 투표가 부결되자 굳은 표정으로 본회의장을 나가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간호사 숙원 법안 결국 부결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지난달 27일 본회의에서 의결됐으나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간호법 제정안에 대해 재의 절차를 진행했다. 무기명 투표 결과 재석의원 289명 중 찬성 178명, 반대 107명, 기권 4명으로 간호법 제정안은 최종 부결됐다. 113석(하영제 의원 제외)을 확보한 국민의힘이 일찌감치 ‘부결’을 당론으로 정하고 표결에 임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에 간호법은 앞선 양곡관리법 개정안처럼 ‘야당 강행처리→대통령 재의요구권 행사→본회의 재표결 부결→폐기’ 수순을 밟게 됐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이 다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재적의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간호법은 간호사의 역할과 업무 등에 대한 규정을 기존 의료법에서 분리하고 간호사의 처우를 개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민의힘은 간호법이 직역 간 갈등을 유발하고 있다며 △간호법 명칭을 간호사법으로 변경 △간호법 조항 중 의사협회 등이 반대하는 ‘지역사회·의료기관’ 문구 삭제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규정을 간호법이 아닌 의료법에 존치 △간호조무사 고졸 학력 제한 폐지 등의 내용을 담은 중재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을 지키라며 협상 불가 원칙을 고수했다. 서영석 민주당 의원은 표결을 앞두고 진행된 찬성 토론에서 “국민의힘은 자신들이 발의하고 심사한 법안의 투표를 거부하며 용산에 미운 털이 박혀 공천받지 못할까 봐 자기 부정에 급급하다”고 강조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본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대답할 일고의 가치도 없다”며 “해서는 안 될 이야기”라고 반박했다. 오히려 민주당의 간호법 밀어붙이기가 “총선 승리를 위한 표계산 때문”이라고 맞받았다. 이같은 정부 여당과 거대 야당의 강대강 대치 정국은 5월에 이어 6월 임시국회에서도 계속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대통령의 연이은 재의요구권 행사를 ‘입법부 무시’로 규정하고 본회의에 직회부된 방송법 개정안과 노란봉투법의 강행 처리를 예고했다.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민주당이 단독 처리한 ‘학자금 무이자 대출법’(취업 후 학자금 상환 특별법 개정안) 역시 직회부 가능성이 높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방송법 개정안과 노란봉투법 등 표결을 밀어붙일 경우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본회의 직회부 요구안에 대한 절차상의 위법을 주장하며 권한쟁의 심판청구서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과 장제원 의원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6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장제원 과방위원장 선출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무기명 투표 결과 재석의원 282명 중 찬성 173표(득표율 61.3%)를 얻었다. 앞서 여야는 후반기 국회 원구성 협상 당시 과방위원장과 행정안전위원장을 각각 1년씩 번갈아 맡기로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본회의 직전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야당 몫 상임위원장 선임에 대한 의원들의 불만이 표출됐고 결국 국민의힘 몫인 과방위원장만 표결을 진행했다. 기존 장관과 원내대표 등 주요 보직을 수행한 의원들이 또 상임위원장으로 내정된 것에 대한 민주당 내 불만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한규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이 ‘국민들이 쇄신과 혁신을 기대하는 상황을 고려했을 때 조금 더 당내에서 논의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줬다”며 “전체적으로 국민들이 원하는 혁신과 쇄신의 눈높이에 맞출 수 있는 원칙과 기준을 새롭게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본회의에서는 민주당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윤관석·이성만 무소속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보고됐다. 체포동의안은 보고된 때부터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표결에 부쳐져야 한다. 이 기간 내 표결이 이뤄지지 않으면 다음번 본회의에 상정·표결된다. 두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은 6월 임시국회 첫 번째 본회의가 열리는 다음달 12일 이뤄질 예정이다.
2023.05.30 I 이유림 기자
"X 같습니다"...법정서 내뱉은 한마디에 징역 4개월 추가
  • "X 같습니다"...법정서 내뱉은 한마디에 징역 4개월 추가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재판에서 욕설을 내뱉은 마약 사범에게 징역 4개월이 추가됐다.30일 의정부지법 형사 2단독(강완수 판사)은 법정모욕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4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해 11월 항소심 선고재판에서 항소가 기각되자 “X 같습니다, 한국법이. XX 자수를 하든 다 까발리든”이라며 소리를 지르며 욕설을 해 법정을 모욕한 혐의를 받는다.A씨는 “혼잣말로 불만을 내뱉은 것”이라는 취지로 해명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해당 기사와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재판부는 “재판장을 상대로 모욕적 언동을 하는 경우 그로 인해 재판장이 모욕감 및 당혹감을 느끼고 해당 사건과 후속 사건의 재판 진행에도 적잖은 심리적, 물리적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며 “궁색한 변명 외에 범행에 대한 진솔한 반성의 모습은 찾아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다만 “피고인이 사실관계에 대해 대체로 시인하는 점, 흥분한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는 점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2019년 마약 투약으로 2년간 복역하고 출소한 A씨는 2021년 자신의 주거지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또다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받았다. 이에 A씨는 ‘자수를 했는데도 형이 무겁다’며 항소했고, 항소심 재판부가 이를 기각하자 법정 모욕을 저질렀다.
2023.05.30 I 박지혜 기자
권익위, `자녀 특혜 채용 의혹` 선관위 조사 착수…합동조사도 제안(종합)
  • 권익위, `자녀 특혜 채용 의혹` 선관위 조사 착수…합동조사도 제안(종합)
  • [이데일리 권오석 박기주 기자]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국민권익위)가 고위직 자녀 특혜 채용 논란에 휩싸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해당 논란에 대해 고개를 숙인 노태악 선관위원장은 전수조사에 나서겠다고 했다. 권익위는 단독조사는 물론 선관위와의 합동조사까지 계획하고 있다. 전현희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이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전 위원장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관위의 자녀 채용 문제와 관련해 신고가 접수됐고 채용비리신고센터에서 조사에 착수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권익위가 6월 1일부터 30일까지 실태조사를 하겠다는 의사를 공문으로 전달했고 여기에 대한 선관위 입장은 내일(31일)까지 답변을 달라고 요청했다”며 “권익위는 신고와 관련해 자체적으로 선관위의 자녀채용 관련 불법성 여부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에 있고 관련 자료를 요청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앞서 선관위의 박찬진 전 사무총장과 송봉섭 전 사무차장은 자녀가 지방 공무원으로 근무하던 중 각각 2022년, 2018년에 선관위 경력직 공무원으로 채용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특혜 채용 의혹이 일었다. 박 전 사무총장과 송 전 사무차장은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퇴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외에도 김세환 전 사무총장과 제주 선관위 신우용 상임위원 등 고위직 자녀도 경력직으로 채용되는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다는 지적이 나왔다.전 위원장은 “선관위가 헌법에 근거를 둔 헌법 기관이며 정치적 독립성을 가진 기관인 만큼, 선관위의 협조가 없으면 사실상 실태조사에 어려움이 있는 게 현실”이라며 “선관위가 권익위의 실태조사를 적극 수용할 것을 촉구한다. 선관위의 요청이 있을 시 권익위 단독으로 조사를 하거나 선관위와 합동으로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권익위는 실태조사를 위한 자료 제출 요구 공문을 지난 25일 선관위에 발송했다.전 위원장은 조사 결과의 공정성과 중립성을 담보하기 위해 정무직인 본인을 비롯한 3명의 부위원장들이 전원으로 직무회피에 나서거나 혹은 직무조사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전 위원장은 이전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됐으며, 고충처리부위원장 등 3명의 부위원장들은 현 정부에서 임명된 정무직 인사들이다.전 위원장은 “(선관위가) `셀프 조사`를 하기보다는, 객관적인 채용비리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권익위에서 조사를 받는 게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 기회에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권익위 조사에 선관위가 적극 협조해 주기를 요청한다”고 거듭 당부했다.이에 같은 날 선관위 수장인 노 위원장은 과천 청사에서 열린 긴급 위원회 참석에 앞서 취재진을 만나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위원회의 입장을 내일 밝히기로 했다. 앞으로 전수 조사를 할 계획”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그는 ‘그간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은 이유가 있느냐’는 질문엔 “그런 이유는 없다. 주목하고 있고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이 30일 오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고위직 간부들의 자녀 특혜 채용 의혹 관련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긴급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2023.05.30 I 권오석 기자
휘슬러, ‘글로벌 쿠킹챌린지 2023’ 글로벌 5개국에서 동시 실시
  • 휘슬러, ‘글로벌 쿠킹챌린지 2023’ 글로벌 5개국에서 동시 실시
  • (좌측부터) 박준우, 알렉산더 허먼, 코랑탱 델크로익스 셰프 (사진=휘슬러코리아)[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독일 프리미엄 쿡웨어 브랜드 휘슬러코리아는 한국, 독일, 중국 등 세계 5개국에서 참여하는 ‘2023 휘슬러 글로벌 쿠킹챌린지(이하 쿠킹챌린지)’의 한국 대표 선발전을 겸한 대국민 쿠킹챌린지를 30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쿠킹챌린지는 휘슬러코리아가 지난 2021년부터 진행해 오고 있는 요리와 기부를 연결한 캠페인을 글로벌로 확대 진행하는 행사로, 자신만의 요리와 스토리를 통해 요리에 대한 즐거움과 가치를 공유하는 참여형 이벤트다. 쿠킹챌린지의 한국 대표 선발전 성격의 국내 대회는 누구나 참여 가능한 1단계를 시작으로 총 3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1단계에는 감사(Appreciation)를 주제로 직접 요리한 음식 사진을 공식 해시태그와 함께 본인 인스타그램에 게시하면 응모된다. 해시태그 참여 게시물당 기부금이 적립되며, 구세군 자선냄비를 통해 결식아동의 따뜻한 식사를 위해 기부될 예정이다. 1단계 이후부터는 서바이벌 형태로 진행된다. 1단계 참가자 중 50인을 선정하여 2단계 즐거움(Pleasure)을 주제로, 2단계에서 선정된 10인은 친환경과 건강(Responsibility)을 주제로 미션 요리를 수행한다. 이 10인 중 대국민 투표와 멘토 셰프 심사위원단의 심사 결과를 합산하여 최종 1~3등을 선발, 독일 미식 투어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1등은 독일 미식 투어 기간 중 한국 쿠킹 멘토인 박준우 셰프와 함께 그랜드 파이널 요리 경연에 참가해, 5인의 나라별 대표들과 ‘장인정신(Craftmanship)’을 주제로 최종 우승을 겨루게 된다. 그랜드 파이널 심사를 담당하는 쿠킹챌린지 심사위원에는 미슐랭 가이드 2스타 Alexander Herrmann(알렉산더 허먼)과 프랑스 출신으로 중국의 국제적인 탑 셰프인 Corentin Delcroix(코랑탱 델크로익스), 휘슬러코리아의 멘토 셰프 심사위원인 박준우 셰프가 참여한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1만 유로 상당의 2인 독일 미식 투어 상품권 혜택을 제공한다.특히 이번 챌린지에서는 SSG닷컴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SSG의 프리미엄 식재료와 함께 휘슬러의 제품을 체험해 볼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쿠킹챌린지를 기념하여 SSG닷컴과 함께하는 스페셜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29일부터 오는 6월 11일까지 SSG닷컴에서 휘슬러 인기상품을 최대 41%까지 할인된 단독 특가로 만나볼 수 있으며, 풍성한 사은품을 증정한다.휘슬러코리아 브랜드 마케팅 담당자는 “쿠킹챌린지는 휘슬러 본사에서 요리와 기부가 접목된 국내 챌린지 행사 취지에 공감하며 글로벌 차원으로 확대해서 진행되는 첫해”라며 “요리의 감사함과 즐거움도 나누고 많은 분의 참여로 결식아동에게 많은 도움을 전해 드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쿠킹챌린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휘슬러코리아 홈페이지 및 휘슬러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3.05.30 I 이윤정 기자
맥주 1위 선창 '켈리'…'편맥족'엔 열 손가락 밖
  • [단독]맥주 1위 선창 '켈리'…'편맥족'엔 열 손가락 밖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테라’와 ‘켈리’ 연합작전으로 국내 맥주 시장 1위를 탈환하겠다고 나선 하이트진로(000080)가 편의점의 높은 장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켈리’가 편의점 4사에서 모두 10위권 언저리의 초라한 판매량 순위를 기록하며 이른바 ‘편맥족(편의점에서 맥주를 마시는 소비자들)’들에게 외면당해서다. 편의점은 ‘홈술’, ‘혼술’ 트렌드에 힘입어 국내 주류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는 핵심 채널로 꼽히는 만큼 하이트진로가 분위기를 역전시키지 못한다면 국내 맥주 시장 1위 탈환의 목표도 물거품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하이트진로 모델이 지난 3월 30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삼청각에서 ‘켈리’를 선보이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30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의 올 몰트 라거 맥주 신제품 ‘켈리’가 지난 3월 말 출시 이후 두 달째인 5월 한 달 간 전국 각 편의점에서 예상보다 부진한 판매량을 나타냈다.이데일리가 국내 주요 편의점 4사의 5월 한 달 국내·외 맥주 판매량 순위를 파악한 결과 ‘켈리(캔·500㎖)’는 A·B사에서 10위, C사에서 9위, D사에서는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편의점에 따르면 1, 2위에 오른 제품의 점유율은 각각 40%, 20% 이상, 3~5위는 10% 안팎, 이외에는 한 자릿수대 수준이라는 전언이다.해외 유명 맥주 브랜드까지 편의점에서 혈전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라곤 해도 켈리가 경쟁 상대로 지목한 오비맥주 ‘카스’에 비해 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다는 점에서 뼈 아프다. 실제 해당 기간 편의점 4사 맥주 판매 1위는 모두 ‘카스(캔·500㎖)’가 자리했다. 소용량 ‘카스(캔·355㎖)’와 대용량 ‘카스큐팩(페트·1.6ℓ)’도 5~7위 수준을 기록했다. 켈리는 D편의점에선 각각 5위, 12위를 기록한 ‘클라우드생’, ‘필라이트’보다도 낮은 순위를 나타냈다.그나마 하이트진로는 ‘테라’가 4곳 모두 2위를 차지하며 체면치레를 했다. 이외 10위권 내 해외 맥주에는 ‘하이네켄’, ‘칭따오’, ‘버드와이저’, ‘1664블랑’ 등이 이름을 올렸다.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4월 가정용 맥주 시장 점유율 1위는 오비맥주(53.9%)다. 하이트진로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국내 맥주 시장에서 편의점이 차지하는 비중은 날로 커지고 있다. 주류 업계에 따르면 기존 국내 맥주 시장이 가정용 4, 유흥용 6의 비율이었다면 코로나19를 지나며 6대 4로 재구성됐다. 업계에선 편의점에서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할 경우 켈리의 지속 흥행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본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대형마트는 넓은 공간에 모든 맥주 제품을 깔아놓을 수 있어 소비자들의 선호도와 관계없이 무조건 입점이 된다. 여기에 프로모션을 더하면 그 기간 판매량이 느는 방식”이라며 “반면 공간이 좁은 편의점은 소비자들의 선호도를 최우선 기준으로 가맹점주들의 선택을 받기 때문에 판매량이 안 나오면 진열 자체가 어려워질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최근 대형마트에서 ‘켈리’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편의점 시장 저변 확장에 더욱 공을 들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무현 前대통령 부부 명예훼손' 정진석 "비방 의도 없었다"
  • '노무현 前대통령 부부 명예훼손' 정진석 "비방 의도 없었다"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이 “노 전 대통령이나 유가족들에게 상처를 주거나 비방해 명예를 훼손할 목적은 없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방한 중인 가운데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이 기시다 총리와 면담하기 위해 서울 중구 롯데호텔을 방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 의원은 3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박병곤 판사 심리로 열린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 첫 공판을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6년 전 소위 적폐청산으로 우파 인사들이 우후죽순으로 잡혀 들어가던 시기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정치보복이라는 주제로 이명박 전 대통령이 노 전 대통령을 정치보복으로 죽였다는 주장을 해왔다”며 “이는 이 전 대통령을 보좌했던 사람으로서 받아들일 수 없는 주장이고 사실과도 달랐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이를 반박하는 과정에서 페이스북 포스팅을 올렸다”며 “노 전 대통령이나 유가족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거나 비방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등의 이유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 의원은 2017년 9월 노 전 대통령의 죽음과 관련 자신의 페이스북에 “노무현(전 대통령)의 자살이 이명박 (전 대통령) 때문이란 말인가. 노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씨와 아들이 박연차 씨로부터 수백만불 금품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뒤 부부싸움 끝에 권씨는 가출하고 그날 밤 혼자 남은 노 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라고 적었다.이에 노 전 대통령의 아들 노건호 씨 등 유족들은 정 의원이 노 전 대통령과 권 여사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고소했다. 검찰은 작년 9월 정 의원을 사자명예훼손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벌금 500만원에 약식 기소했으나 법원은 이 사건을 정식재판에 회부했다. 약식기소는 범죄 혐의가 비교적 가벼운 경우 정식 재판 절차를 밟지 않고 서면 심리를 통해 벌금이나 과태료를 부과해 달라고 법원에 청구하는 절차다. 다만 사안의 중대성이나 피고인의 방어권 보장 등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담당 재판부는 직권으로 사건을 정식 재판에 회부할 수 있다.
2023.05.30 I 김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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