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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나온 전 그알PD,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영장 청구
  • '유퀴즈' 나온 전 그알PD,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영장 청구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쌍용자동차를 인수하겠다며 허위 정보를 공시해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 전기버스 제조업체 에디슨모터스 관계자들에게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지난 4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은 에디슨모터스 관계자 강영권 회장 등 임직원 3명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지난해 10월 에디슨모터스는 쌍용자동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인수·합병(M&A) 계약을 체결했지만, 결국 인수 대금 조달에 실패해 계약은 무산됐다.앞서 에디슨모터스는 쌍용차를 연간 전기차 15만대를 생산하는 회사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사진=tvN 방송화면 캡처)당시 에디슨모터스 측은 코스닥 상장사 에디슨EV(현 스마트솔루션즈)를 인수한 후 이 기업의 회사채를 발행해 조달한 자금으로 인수를 진행하려 했다.쌍용차 인수 추진 소식에 에디슨EV의 주가는 지난해 5월 6000원대에서 지난해 11월 한때 장중 8만원대로 뛰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대주주 투자조합이 주식을 대부분 처분하고 차익을 실현해, 손해를 본 주주들 사이에서 주가조작 의혹이 제기됐다.금융감독원은 올해 7월 에디슨모터스 등의 불공정거래 혐의를 포착하고 서울남부지검에 패스트트랙(신속 수사전환) 사건으로 이첩했다. 특히 강 회장은 1985년 KBS PD가 된 후 ‘비바청춘’을 제작, 이후 1991년 SBS로 이직해 ‘그것이 알고 싶다’를 연출한 이력을 가졌다.(사진=tvN 방송화면 캡처)그러다 2003년 폐기물업체 CEO가 됐고, 2017년 에디슨모터스를 인수했다. 2020년 10월엔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다.당시 강 회장은 ‘유퀴즈’에서 “큰 맘 먹고 내 전 재산을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일조하겠다는 생각으로 전기차 회사를 인수했는데, 첫 번째 해보다 두 번째 해에 매출이 오히려 줄어들고 적자 폭도 커졌다. 그럴 땐 두렵더라”며 “흑자 부도가 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매출이 많아질수록 계속 더 돈이 들어간다. 늘 허덕이는 거다”라고 말한 바 있다.한편 강 회장 등 3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전 10시에 진행된다.
2022.10.06 I 권혜미 기자
2년 만에 이룬 ‘용진이형’ 꿈…신세계, 랜더스 우승으로 ‘본업’도 탄력
  • 2년 만에 이룬 ‘용진이형’ 꿈…신세계, 랜더스 우승으로 ‘본업’도 탄력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신세계(004170)그룹이 프로야구단 창단 2년 만에 KBO리그 정규시즌 우승을 거머쥐었다. ‘무엇보다 야구에 진심’을 보였던 구단주 정용진 부회장의 전폭적인 지원이 결정적이었다는 평가다. 신세계그룹은 야구단 우승을 발판으로 기업 이미지 제고라는 효과 뿐만 아니라 2027년 ‘인천 청라 돔 야구장’ 건립 등 야구와 연계한 유통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반신반의 야구단 인수…‘1년 만에 흑자, 2년 만에 우승’SSG 랜더스는 지난 4일 2위였던 LG 트윈스가 패배하면서 남은 경기 승패와 관계없이 2022년 KBO리그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이후 사상 최초로 시즌 개막일부터 마지막까지 1위를 놓치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wire to wire)’ 우승을 달성해 의미를 더했다.랜더스가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것은 전신인 SK 와이번스가 지난 2010년 1위에 오른 이후 12년 만이다. 와이번스 시절까지 합하면 2007, 2008, 2010년에 이어 통산 4번째다.정 부회장은 우승을 확정지은 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제 구부능선 넘었다. 가즈아 랜더스. 언제나 너의 곁에 있을께”라고 기쁨을 나타냈다.신세계그룹이 지난해 1월 SK 와이번스를 1352억원에 인수키로 발표한 것은 그야말로 ‘깜짝 뉴스’였다. 구단 수뇌부 아무도 몰랐으며 정 부회장의 지시로 속전속결로 인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당시에는 반신반의하는 시선이 많았다. 국내 프로야구단은 네이밍 스폰서를 받아 구단비를 충당하는 야구 전문 기업 ‘서울(키움) 히어로즈’를 제외하고 모두 대기업의 지원을 받는다. ‘SK도 손을 떼는 마당에 돈 먹는 하마를 왜 인수하느냐’는 시선이 그룹 안팎으로 팽배했다. 지난 5월 정용진(왼쪽에서 두 번째)이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어린이날 기념 ‘스타워즈’ 굿즈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SSG닷컴)의구심이 확신으로 바뀌는 데는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구단 인수 직후 정식 유니폼도 나오지 않았던 때 메이저리거 추신수를 영입했다. 이어 메이저리그에서 2년 동안 활약한 팀 프랜차이즈 스타 김광현을 국내에 복귀시켰다. 자유계약선수(FA) 영입도 연이어 실행하면서 구단 인수 시 약속했던 ‘아낌 없는 투자’를 이행했고 올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팬들에게 화답했다.실제 정 부회장은 SNS를 통한 각종 발언 때문에 ‘안티’도 많이 형성돼 있지만, 야구팬들에게는 ‘용진이형’이라는 애칭을 얻으며 최고의 구단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특별한 일정이 없으면 인천 홈 경기를 거의 ‘직관(직접관람)’하고 선수들에게 명함과 사원증, 스타벅스 전 지점 할인 혜택을 부여하는 등 세세한 부분까지 직접 지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건 몰라도 정용진이 야구에는 ‘찐’이다”라는 평판이 나오는 이유다.특히 SSG 랜더스는 막대한 투자에도 효율적으로 구단을 운영하는 것으로 평가된다.랜더스를 운영하는 신세계야구단은 운영 첫 해인 작년 매출액 392억원, 당기순이익 17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코로나19 관중입장 제한으로 매출액은 예년 수준은 아니었지만 경기 진행비용 등을 줄이면서 2018년 이후 3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관중수도 급증해 인천 연고 프로야구팀(삼미·청보·태평양·현대·SK) 최초로 10월 현재 한 시즌 최다 관중수(약 98만명) 기록을 깼다.◇‘명문 구단’ 초석…스타필드 청라·돔구장 속도 불붙을듯랜더스의 우승은 프로스포츠 한 종목의 우승을 넘어 신세계그룹에도 또 다른 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홈구장인 랜더스 필드에는 노브랜드버거와 스타벅스가 입점해 있다. 올해 홈 구장 입장객이 100만명에 이르면서 두 매장의 매출도 큰 폭으로 늘었다는 게 그룹 관계자의 전언이다. 무엇보다 랜더스의 성공을 통해 신세계그룹이 기대하는 것은 소위 ‘신세계 유니버스’의 확장이다.그룹 관계자는 “야구단을 통해 현재의 신세계 고객충성도는 더욱 높이고 잠재고객이 신세계·이마트·스타벅스·SSG 등 신세계그룹의 다양한 브랜드와 더욱 친밀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유통업은 결국 고객이 없이는 존재할 수 없다. 랜더스는 결국 많은 고객들을 신세계 유니버스로 유입시키는 마중물이 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지역사회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된다. 연고지인 인천 지역사회에서 영향력을 높이고 시민들이 자부심을 갖는 ‘명문 구단’으로 가는 초석을 닦았기 때문이다. 특히 인천시민과 야구팬들의 숙원 사업인 인천 ‘청라 돔 야구장’ 건립에 속도가 더욱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신세계그룹은 2027년을 목표로 인천 서구 청라신도시 일대에 16만5000㎡(약 5만평) 규모의 ‘스타필드 청라’ 건립을 추진 중이다. 이곳에 지하 3층~지상 6층, 2만석 규모로 랜더스의 홈 청라돔도 짓는다. 청라돔은 프로야구 경기뿐만 아니라 경기가 열리지 않는 기간에는 K팝 및 해외 유명 아티스트 공연, e스포츠 국제 대회 및 각종 전시장으로 활용 가능한 수도권 서부 랜드마크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인천지역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박성배 한양대 스포츠산업학과 교수는 “KBO리그는 구단주가 관심을 얼마나 갖고 지원하는지에 따라 성적이 달라지는 경향이 있다”며 “SSG 랜더스가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구단주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이라고 전했다. 이어 “특히 모회사인 유통사업과의 시너지까지 창출하면서 구단의 성적이 그룹 다른 계열사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랜더스도 장기적으로 명문구단으로 발돋움 하려면 단순히 우승 횟수만을 늘릴게 아니라 지역사회와 호흡하면서 구단 가치와 철학을 잘 구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2.10.06 I 정병묵 기자
머스크, 트위터 인수 '유턴'에 은행들은 손실 위험
  • 머스크, 트위터 인수 '유턴'에 은행들은 손실 위험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셜미디어(SNS) 트위터를 인수하기로 다시 마음을 바꾸면서 인수자금 조달에 참여하기로 한 은행들이 손실 위험에 직면했다. 지난 7월 초 돌연 트위터 인수 의사 철회를 밝힌 머스크는 트위터와의 본격적인 소송전을 앞두고 다시 원래 조건대로 인수하겠다고 입장을 바꿨다. (사진= AFP)로이터통신은 5일(현지시간)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자금 마련에 참여하기로 한 은행들이 최악의 시기에 대규모 자금 조달에 참여하게 됐다며 상당한 손실을 보게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자금 조달에 참여하는 은행은 모건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 바클레이스가 대표적이다. 이 외에도 일본 미쓰비시UFJ와 미즈호은행, 프랑스 BNP파리바와 소시에테제네랄 등 대형 은행들로부터 트위터 인수를 위해 총 125억달러(약 17조7500억원)을 대출(인수금융) 받을 계획이다.로이터는 이들 은행이 모든 대규모 기업 인수 사례와 같이 인수금융을 장부상에서 없애기 위해 시장에서 재매각하려 할 것으로 예상했다. 문제는 전 세계적인 기준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우려, 시장 변동성으로 투자 심리가 얼어붙어 인수금융 재매각과 같은 고위험 상품은 팔리지 않을 공산이 크다는 점이다.10명이 넘는 은행가와 업계 전문가는 로이터에 트위터 자금 조달에 참여한 은행들의 인수금융 재매각 전망이 좋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 은행이 머스크에게 제공하는 트위터 인수금융은 레버리지론이 65억달러(약 9조2300억원), 담보채와 무담보채가 각각 30억달러(약 4조2600억원)로 구성된다.복수의 소식통들은 트위터 인수금융 중 레버리지론 관련 월가 은행들의 잠재적 손실이 수억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전했다.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는 “은행들의 입장에서 (트위터 인수금융 참여는) 이상적이지 않다”면서도 “은행들에는 다른 선택이 없다. 그들은 이 거래에 자금을 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미 머스크가 4월 말 트위터 인수를 처음 합의한 이후 자금 조달 계획을 세우면서 이들 은행과 인수금융을 합의했고, 그 이후 시장 상황이 바뀌었다고 해서 발을 뺄 수는 없다는 지적이다. 한편, 머스크는 은행들로부터 대출을 받는 것 외에 본인이 소유한 테슬라 지분을 매각하고 대형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주식 발행으로 나머지 인수자금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2.10.05 I 장영은 기자
檢, '쌍용차 인수 먹튀' 에디슨모터스 회장 등 3명 구속영장 청구
  • 檢, '쌍용차 인수 먹튀' 에디슨모터스 회장 등 3명 구속영장 청구
  •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검찰이 쌍용자동차 인수 불발로 ‘먹튀’ 의혹이 불거진 에디슨모터스 관계자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사진=이데일리DB)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은 지난 4일 에디슨모터스 관계자 강모씨 등 3명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6일 오전 10시 30분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다.앞서 에디슨모터스는 지난해 10월 쌍용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인수합병(M&A)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이 회사의 자금조달 창구였던 에디슨EV(현 스마트솔루션즈) 주가는 쌍용차 인수 추진 소식에 급등했다.그러나 이 과정에서 에디슨EV의 대주주 투자조합이 주식을 대부분 처분하고 차익을 실현해 먹튀 논란이 일었다. 결국 에디슨모터스가 인수대금 잔금을 납입하지 못하면서 합병은 무산됐다.금융감독원은 지난 7월 에디슨모터스 등의 불공정거래 혐의를 포착하고 서울남부지검에 패스트트랙(신속 수사전환) 사건으로 이첩했다. 검찰은 지난 8월 에디슨모터스와 관계사를 압수수색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2022.10.05 I 김대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취업정착금도 소용없다…무너지는 조선생태계
  •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다음은 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취업정착금도 소용없다…무너지는 조선생태계-바이든, 尹에 친서…“인플레감축법, 열린 마음으로 협의”-‘20년 헛구호’ 국가균형발전 문제는 교육·일자리 불균형-SK바사, 미국 법인 세운다-[사설]택시대란 해법, 혁신의 싹 자른 국회가 응답할 차례다-[사설]“법인세 인하 부자감세 아니다” KDI 지적 새겨 들어야△종합-전폭 지원으로 우승 신세계…스타필드 청라 개발도 급물살-네이버, 출장여행시장 진출 업계 ‘골목상권 침범’ 우려△지방소멸 위기감 고조-지방에 10년간 14조 쏟아부었지만…인구는 되레 13만명 넘게 줄어들어-SKY 이전보다 지방거점국립대 육성이 현실적-“해법은 결국 일자리…기업 지방 이전시 면세 등 인센티브 필요”△종합-강달러·러시아 핵전쟁 가능성…한은 “5~6%대 고물가 이어질 것”-수출기업들 “4분기 더 어렵다”-미해결 금융분쟁 내년까지 60% 감축-26.5조 태양광 대출·펀드서 ‘일부 연체’ 확인-최창원의 승부수…‘몸값 70억’ 김훈 앞세워 경쟁력 강화△인력난에 흔들리는 조선생태계-조선 기술 함께 배우자 했더니…친구는 ‘택배가 더 번다’며 거절했죠-외인도 조선업 기피…기술 가르치면 이직하기 일쑤-“생산성 향상→수익성 개선→임금 인상, 선순환 필요”△정치-‘무능·외교참사’ 공격받던 尹대통령, ‘바이든 친서’로 돌파구 찾나-복귀하던 美핵항모 유턴…한미, 지대지미사일 4발 발사-‘개딸’ 만나 내부결속 다진 이재명 “겉과 속 다른 정부·여당” 맹비난-여가부 폐지 후 복지부 산하 본부로-“與, 야당 억지 신경쓰지 말고 국민 보고 정치해야”△경제-秋 “법인세 감면, 대기업보다 中企 혜택이 더 커”-청년농 2027년까지 3만명 키우고 스마트농업 생산비중 30%로 늘린다-같은 날 들어온 해외직구 물품 ‘합산과세’ 없어진다-공정위 ‘조사·정책 기능 분리’ 조직개편△금융-예·적금에 뭉칫돈 몰린 은행…수익성 경고등, 왜-1년 만기가 3년 만기보다 높아 은행 예금도 장단기 금리 역전-국감 데뷔전 치르는 금융 수장들 최대 이슈는 ‘론스타 사태 책임론’-“빅테크 보험 진출땐 생존권 위협”…보험대리점 업계 결의대회△Global-투자액 절반 지원…‘통 큰 마이크론’ 뒤에 ‘통 큰 바이든’ 있었다-美 국가부채 4경 4000조원 돌파…“이자 눈덩이”-美 채용공고 10% 급감…긴축 속도조절론 힘받을 듯-“원래대로 62조원에 트위터 인수” 산다→안 산다→산다 ‘머스크의 변덕’-푸틴, 우크라 점령지 합병안 서명…‘러 영토’ 공식화△산업-권영수 부회장 ‘파격 실험’…LG엔솔, ‘사내 독립기업’에 미래사업 맡긴다-곽노정 “소부장-칩메이커 협력…‘맞춤형 반도체’ 개발 나서야”-‘킹달러’에 비명 지르는 항공업계-SK하이닉스, 반도체 필수원료 ‘네온가스’ 국산화-쌍용차 조직 확대 개편…“경영 정상화·신차 개발 박차”△ICT-알뜰폰 더 알뜰해지려면…대기업 진입 허용, 도매제공 의무 폐지해야-“트위치 화질 제한 ‘망 이용료법’ 때문?”-김대욱 “제페토내 게임물, 일반 게임과 다르게 봐야”-메신저 위스퍼, 100일 만에 100만 다운로드…웹 3.0시대 이끌 것△제약·바이오-‘인체 조직 은행’ 美법인 추진…‘메이드 인 USA’ 수혜 기대-시지바이오 골대체재 ‘노보시스’ 북미 진출-엑스코프리, 빔펫 특허만료 반사이익 ‘후끈’-‘만성적자’ 뷰노, 올해 하반기 매출 본격화 기대△과학카페-아인슈타인도 못 밝힌 양자역학 증명…제약산업 발전에도 기여-“과학연구 자율성 높여줘야…한국서 노벨상 수상자 나와”△증권-실적전망 어두운데 반등? 삼전 주시하는 증시-멀어진 ELS 조기상환의 꿈…되레 원금손실 걱정도-‘수확의 계절’ 금융주 실적 기대감 외인, 이틀간 770억 ‘폭풍 매수’△증권-IPO시장 꽁꽁…대어보단 똘똘한 강소기업 노려라-‘컨설팅 부문’이 효자네 ‘빅4’ 회계법인 실적 날갯짓-실적한파에도 산타 온다…랠리 이끌 루돌프는-자산 1000억 미만 상장사 ‘내부회계 외부감사’ 면제△부동산-“장애인부터 지상층으로” 서울시 ‘脫반지하’ 시동-전세 57%, 월세 31% 껑충 5년간 무섭게 뛴 ‘지하층’-국토부 감사 압박 느꼈나…HUG 사장 사의-성장 기대 아파트 브랜드 톱3 ‘래미안·자이·포레나’△문화-3년 만에 꽉찬 축제…부산, 다시 영화의 바다로-뮤지컬로 유쾌한 일탈…그래도 난 ‘소리꾼 김준수’-“내년 키워드는 ‘평균 실종’ 관계·일터 패러다임 바꿔야”△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권익위는 준사법기관, 독립성 필수 정권코드 맞추는 건 法 취지에 어긋나-“감사원 감사, 명백한 직권남용…환경부 블랙리스트 때와 판박이”△피플-‘온플법’ 보완입법 노력…최저임금 차등적용 필요해-조계종 새 총무원장 진우스님 “불교 중흥역사 열겠다”-이상규 LG전자 사장, 금탑산업훈장 받아-관세행정발전심의위 민간위원장에 김기문 중기중앙회장-두나무, 자립준비청년 지원-이성관 한울건축 대표 ‘건축의 날’ 동탑산업훈장△오피니언-[이근면의 사람이야기]3대 개혁, 지금이 마지막 기회다-[생생확대경]자율주행차 강국의 조건-[e갤러리]정직성 ‘202231’△전국-市 숙원사업 안양교도소 이전·축소·현대화 ‘첫 발’-“농업 구조변화·미래산업 육성…중점과제 34개 중 31개 완료”-내구 연한 넘긴 의정부 소각장, 신설 오리무중…市 “최선 다하는 중”△사회-진보·보수 고발戰…‘바이든’이냐 ‘날리면’이냐에 달렸다-취임 첫날 국감장 선 조규홍…“내년 10월 국민연금 개혁안 공개”-법원 “비트코인, 금전 아냐…법정 최고이자율 적용 안돼”-내년 중등 비교과·특수 교사 임용 60%대로 축소-태안 기름 유출 사고 15년 출연금 집행률 8.3% 찔끔-전국 883곳 소방차 못 들어가-폐지 줍는 노인 1.5만명
2022.10.05 I 김대연 기자
'이스타항공 횡령·배임 혐의' 이상직 전 의원, 항소심도 징역 10년 구형
  • '이스타항공 횡령·배임 혐의' 이상직 전 의원, 항소심도 징역 10년 구형
  •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검찰이 수백억원대 이스타항공 횡령·배임 사건으로 기소된 이상직 전 국회의원에게 항소심에서 징역 10년을 구형했다.지난 6월 30일 오후 출소한 이상직 전 의원이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주교도소 앞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백강진 부장판사) 심리로 5일 열린 공판에서 검찰은 이 전 의원에게 징역 10년과 추징금 554억원을 구형했다. 이는 1심과 같은 구형량이다.검찰은 “피고인에게 유리하게 계산하더라도 이스타항공에 50억원 이상의 손해를 끼친 것이 명백하다”며 “직원들이 정리해고되는 등 심각한 손해를 끼쳤으나 실질적으로 피해가 회복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피고인은 이스타항공 그룹 창업자이자 총수임에도 혐의를 부인하고 증거 조작까지 시도하는 등 죄질이 무겁다”고 말했다.이에 이 의원의 변호인은 검찰의 공소사실을 반박하며 선처를 요청했다. 이 의원 측은 “이스타항공에 대한 부실채권을 취득해 상향평가한 후 조기에 상환받은 점을 배임으로 몰아갔으나, 이는 국토교통부의 개선명령을 피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이기도 했다”며 “이러한 사실들을 면밀히 검토해달라”고 말했다.또한 그는 “피고인은 이스타항공을 창업해 대형 항공사가 이끌어온 항공업계의 건전성 향상에 기여했다”며 “재선 국회의원과 중소벤처진흥공단 이사장으로서 헌신한 노고를 참작해달라”고 덧붙였다.이 전 의원도 최후변론을 통해 “이스타항공이 회복 불능 상태에 빠진 것은 제주항공의 적대적인 인수합병(M&A)과 계약 파기 때문”이라며 “이를 회생시키기 위해 저와 가족들은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 전 의원은 “인수합병 과정에서 이스타항공 발전을 위해 헌신한 임직원들이 회사를 떠나게 된 점은 창업자로서 안타깝고 송구한 마음”이라며 “그간의 저의 과오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으니 다시 한번 지역사회와 이웃을 위해 무엇이라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앞서 이 전 의원은 지난 2015년 540억원 상당의 이스타항공 주식 520만주를 자녀들이 주주로 있는 이스타홀딩스에 저가 매도해 이스타항공에 430억여원의 재산상 손해를 끼치고 50억원이 넘는 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그는 이스타항공 계열사들이 보유하고 있던 채권 가치를 임의로 상향 또는 하향 평가하는 수법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이 돈은 구속된 이 전 의원의 친형 법원 공탁금, 딸이 몰던 포르쉐 보험료, 딸 오피스텔 임대료 등으로 쓰인 것으로 알려졌다.1심 재판부는 이 전 의원의 혐의를 대부분 유죄로 인정해 징역 6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으며, 이후 이 전 의원은 보석으로 풀려나 불구속 상태로 재판받고 있다.이 전 의원의 선고 공판은 다음 달 25일에 열린다.
2022.10.05 I 김대연 기자
'와이어 투 와이어' 1위 SSG, 잠실구장서 우승 세리머니
  • '와이어 투 와이어' 1위 SSG, 잠실구장서 우승 세리머니
  •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프로야구 최초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확정한 SSG 랜더스가 5일 잠실구장에서 하루 늦게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 정규시즌 우승 기념식에서 정용진 구단주와 선수들이 모자를 던지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날 예정된 잠실 두산 베어스의전에 앞서 SSG의 정규리그 우승 세리머니를 진행했다.SSG는 경기가 없던 전날(4일) 2위 LG 트윈스가 잠실 KIA 타이거즈전에서 3-8로 패하면서 정규시즌 우승 확정 매직넘버 ‘1’을 지웠다. 이로써 시즌 88승4무49패로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개막부터 시즌 내내 한 번도 1위를 놓치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KBO 40년 역사를 통틀어 전무후무한 사례다.SSG가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건 전신 SK 와이번스의 2010년 성과 이래 12년 만이다. SK 시절을 포함하면 2007·2008·2010년에 이어 통산 4번째다. SSG 인수 후 첫해였던 지난 시즌에는 5강 경쟁에서 끝내 탈락했으나, 두 번째 시즌 만에 정상에 등극하며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SSG의 홈인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의 시즌 최종전은 이미 마친 SSG는 이날 두산의 안방에서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SSG 선수단은 우승을 기념해 제작된 티셔츠와 모자를 착용하고 3루 원정 응원석 앞에 일렬로 도열했다. 허구연 KBO 총재는 민경삼 SSG 랜더스 대표와 김원형 SSG 감독에게 1위 트로피를 전달했고,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와 주장 한유섬이 트로피를 이를 들어 올리며 1위를 자축했다.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 정규시즌 우승 기념식에서 허구연 KBO 총재가 트로피를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원형 감독, 민경삼 대표이사, 허 총재.(사진=연합뉴스)이후 SSG 선수단은 기념사진을 찍고 모자를 하늘 위로 날려 보내는 퍼포먼스를 했다. SSG는 ‘2022 KBO리그 역대 최초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팬과 함께 한국시리즈 우승으로!’란 문구가 적힌 현수막으로 통합 우승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2022.10.05 I 이지은 기자
"코로나, 죽기로 버텼는데"…항공업계, 고환율에 또다시 '휘청' 위기
  • "코로나, 죽기로 버텼는데"…항공업계, 고환율에 또다시 '휘청' 위기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코로나19 펜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어두운 터널’을 지나왔던 항공업계가 고환율이라는 또 다른 악재에 몸을 떨고 있다. 올 하반기 여객 수요 회복으로 흑자를 기대했지만, 오히려 원 달러 환율 폭등으로 대규모 외화환산손실을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아시아나항공(020560)의 완전 자본잠식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아시아나항공의 연결 기준 자본금은 3720억원, 자본총계는 2047억원이다. 문제는 아시아나항공이 상장사이기 때문에 3분기 말 기준 원 달러 환율로 재평가해야 한다는 점이다. 지난 9월 말 기준 원 달러 환율은 1435원으로 지난 6월 대비 약 10.6% 증가했다. 업계에서 추정하는 환차손(환율 변동에 따른 손해) 규모는 약 3000억원가량으로 3분기 영업이익에 따라 완전 자본잠식도 가능하단 소리다.코로나19 기간 거듭된 영업손실에도 버텨왔던 저비용 항공사(LCC)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 올 상반기 기준 제주항공(089590)의 자본총계는 2047억으로 거듭된 영업손실 탓에 반년(5210억원) 만에 60.7%가 감소했다. 같은 기간 진에어도 적자로 인해 자본총계가 1161억원으로 32.8% 줄었다. 티웨이는 유상증자로 인해 자본총계가 반년 전보다 늘었지만, 위태로운 건 마찬가지다.고환율 악재는 여행 수요 회복으로 공급을 공격적으로 늘리려는 항공업계에 큰 타격을 줄 전망이다. 대다수 항공사들은 항공기를 구매하지 않고 달러로 항공기를 리스하는 형태를 취한다. 이는 재무제표에 영업외비용으로 분류되는 외화환산손실로 잡히는데 원 달러 환율 상승의 후폭풍에 취약하다. 특히 LCC는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한 이후 올 하반기 흑자 전환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하지만 원 달러 환율이 폭등하면서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당장 업계에서 추산하는 환차손 규모는 △제주항공 약 270억원 △티웨이항공 약 330억원 △진에어 230억원 등으로 보고 있다.업계는 고환율 기조가 올 하반기 지속될 것이란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내고 있다. 하반기 여행 수요 회복 속도가 가파르지 않으면, 완전 자본잠식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만일 항공사가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빠지면 리스 계약도 위험할 수 있다. 완전 자본잠식은 항공기 리스 계약상 기한이익상실(EOD) 사유로 미상환 원리금을 갚거나, 항공기를 조기 인수해야 한다. 현금 흐름이 좋지 않은 항공사에는 위험한 상황에 직면하는 것이다.일단 항공사들은 자본 확충을 위해 유상증자로 대응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오는 11월 3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계획 중이고, 진에어도 유상증자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다가오는 3분기 당장 완전 자본잠식이 될 가능성은 없지만, 고환율 기조가 계속된다면 코로나19 기간 기초체력이 떨어진 항공사에는 큰 위험요인이 될 것”이라며 “일본 관광 재개 등 여행길이 열리고 있는데 하반기 여객 회복 속도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2.10.05 I 송승현 기자
알뜰폰 더 알뜰해지려면…대기업 진입허용, 도매제공 의무 폐지해야
  • 알뜰폰 더 알뜰해지려면…대기업 진입허용, 도매제공 의무 폐지해야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전기, 가스 요금마저 오르면서 가계통신비를 낮춰야 하는 과제가 절실해졌다. 통신비 인하를 주도하는 곳은 알뜰폰(MVNO)이다. 통신3사(MNO)에 비해 최대 50%까지 저렴한 요금으로 제공해 통신비 인하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하지만, 수년째 알뜰폰 정책은 꼬여 있다. 중소 통신사를 먹여 살리자는 건지, 통신비 인하를 위해서인지 헷갈린다. 그래서 국감 시즌마다 이슈다. 5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9월 22일 SKT에 대한 알뜰폰 도매제공 의무가 일몰한 가운데 △일몰제 폐지와 도매제공 규제를 SKT뿐 아니라 KT와 LG유플러스까지 확대하고 통신 자회사의 알뜰폰 숫자를 제한하는 법안(김영식 의원)과 △도매제공 의무 일몰기한을 삭제한 법안(김영주 의원) 등이 발의됐다. △통신자회사 시장 점유율 50% 규제 법안(양정숙 의원)도 계류돼 있다. 통신 자회사나 금융권의 알뜰폰 시장 진입을 최대한 막고, 도매제공 의무 규제를 연장하기만 하면 알뜰폰이 활성화될까.①소비자가 원한다…대기업 알뜰폰 규제 무리알뜰폰에 손님이 몰리게 하려면 통신 자회사들(kt엠모바일·kt스카이라이프·미디어로그·LG헬로비전·SK텔링크)의 시장 점유율을 강하게 제한하지 않고, KB국민은행외에도 NH농협은행 등 다른 금융사도 진입할 수 있게 규제를 푸는 게 맞다. 지난 7월, 토스가 알뜰폰 업체인 머천드코리아를 인수했다. 조만간 토스 앱에서 알뜰폰 가입과 개통이 가능해진다. 이런 가운데 통신 자회사나 금융권 진입을 제한하면, ‘토스는 되고 KB국민은행은 안 되고’, ‘금융권은 되고, 통신 자회사는 안 되고’라는 불공평함이 생긴다. 제4이동통신 출범이 수차례 좌절된 상황에서 대기업의 알뜰폰 시장 진입은 가계통신비 인하뿐 아니라 통신시장의 경쟁을 활성화하는데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하지만, 금융권의 알뜰폰 시장 진입은 통신3사 서비스를 판매하는 유통점들이 모인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가, 통신 자회사들의 알뜰폰 영업은 중소기업이 많은 알뜰통신사업자협회 회원사들이 반대한다. 한 중소 알뜰폰 회사 대표는 “솔직한 마음은 이통 3사 자회사들과 금융사가 알뜰폰에서 철수하는 것”이라고 했다.통신 업계 관계자는 “70개 알뜰폰 사업자 중 대부분은 매년 20%씩 낮아지는 원가(도매대가)에만 기대 영업한다”고 했다. 매년 원가가 20%씩 낮아지는 특수한 시장이 알뜰폰이란 얘기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종량 도매대가는 ‘17년부터 ’21년까지 매년 평균적으로 음성(원/분)은 22.5%씩, 데이터(원/MB)는 21.3%씩 인하됐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②은행에 통신사가 원가 보존? 도매 규제 없애야…중소 알뜰폰과 상생 필요이제 12년간 지속한 도매제공 의무화 규제도 풀 때가 됐다. 도매제공 의무와 대가규제는 2010년 3월 도입됐는데 첫 도입때에도 ‘무조건 제공’, ‘가격도 통제’라는 규제가 지나치게 세다는 지적으로 3년간 한시 도입됐다. 이후 3차례일몰(‘16년 일몰, ’19년 일몰, ‘22년 일몰)됐지만, 영구히 규제하면서 대상을 통신3사로 확대하는 법안까지 나왔다. 다른 나라는 어떨까. 시장지배적사업자 대상 도매제공 의무 부과 국가는 노르웨이가 유일하다. 한 때 의무화했던 아일랜드·몰타·슬로베니아는 각각 2005년, 2012년, 2012년 폐지했다. 도매규제가 있으면 알뜰폰 점유율이 높을까. 컨설팅 회사 NERA에 따르면, 2018년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 알뜰폰 점유율은 12.1%, 노르웨이는 9.2%로, OECD 국가 평균(11.7%)정도다. 알뜰폰 점유율이 높은 독일(47.5%), 덴마크(33.5%), 캐나다(28.8%)는 도매규제가 없다.같은 이유로 지난 ‘20년 5월 6일, 과방위 법안심사소위에서 도매제공 의무 연장 논의 시 변재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다음엔 연장하지 않는다는 시그널을 줘야 시장 구조개혁이 가능하다. (의무제공에) 편승해 생존하는 방식은 부적절하다”고 했고, 박대출 의원(국민의힘)은 “10년 정도 연장돼 반영구법으로 전락했다. 의무 부과 국가는 노르웨이 정도여서 글로벌 트렌드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했다. 통신사 관계자는 “도매제공 규제를 유지하면 KB국민은행 같은 대기업 알뜰폰의 사업적 요구와 원가까지 통신사가 보존해 줘야 한다는 논리가 된다”면서 도매규제 연장에 반대했다. 우리나라에는 큰사람, 아이즈비전, 유니컴즈, 프리텔레콤 스마텔, 조이텔, 에넥스텔레콤, 코드모바일, 머천드코리아, 와이엘랜드, ACN코리아(2개 이상 통신사와 계약한 알뜰폰 중 중소기업) 등 중소 알뜰폰 회사가 많다.일단 대기업 진입을 허용하고 도매규제를 일몰해 알뜰폰 시장에 경쟁을 붙이되, 중소알뜰폰의 기반 유지를 위해 정부는 일몰 시 충격 완화 방안을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통신사들은 중소 알뜰폰을 위한 통합 CS(고객서비스)지원 같은 상생노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크다.
2022.10.05 I 김현아 기자
이재용·손정의 만났다…ARM 전략적 협력방안 논의
  • 이재용·손정의 만났다…ARM 전략적 협력방안 논의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이 방한 중인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회장과 만났다. 두 사람은 영국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회사) 기업 ARM에 대한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지분 매각 등 구체적인 내용은 오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지난달 21일 해외 출장을 마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귀국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5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과 손 회장은 전날(4일) 오후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만났다. 이 자리에는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사장), 노태문 MX사업부장(사장), 르네 하스 ARM 최고경영자(CEO) 등이 동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동에서 손 회장은 삼성과 ARM 간 중장기적·포괄적인 협력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일각에서 예상했던 ARM 지분 매각 등에 관해서는 구체적인 논의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ARM은 손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가 최대주주인 반도체 설계기업이다. 반도체 기본 설계도인 ‘아키텍처(프로세서 작동법)’를 만들어 삼성전자와 애플, 퀄컴, 화웨이 등 세계 1000여개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2020년 ARM을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에 당시 주가 기준으로 400억달러(약 47조8000억원)에 매각하려 했다. 그러나 각국 규제 당국의 반대로 매각작업이 무산됐다. 이후 삼성전자가 AMR 인수에 적극 나설 것이란 관측이 업계 안팎에서 나왔다. 삼성전자는 메모리반도체 분야에서는 세계 1위 지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는 후발주자다. 이에 삼성전자가 ARM 인수를 통해 시스템반도체 역량을 키우지 않겠느냐는 예상이 적잖았다.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파운드리를 포함한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도 세계 1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밝히기도 한 상황이었다.지난달 이 부회장은 중남미와 영국 출장을 마친 뒤 김포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다음 달에 손정의 회장이 서울에 오는데, 아마 그때 무슨 제안을 하실 것 같다”며 인수 관련 논의를 가시화했다. 이에 두 사람의 회동은 주목도가 높았다.업계에서는 삼성이 단독으로 ARM을 인수할 가능성은 작게 보고 있다. 엔비디아의 인수 무산 사례처럼 독과점을 우려하는 각국의 규제당국 때문이다. ARM 몸값이 최대 80조~100조원에 달하는 것도 적잖은 부담이다. 일각에선 삼성이 ARM 상장 시 프리 IPO 과정에서 일부 지분을 인수해 전략적 협력 관계를 강화하거나 다른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인수를 추진하지 않겠냐는 관측도 나온다.
2022.10.05 I 김응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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