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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이지 않는 잡음…머스크, 이번엔 '미투' 논란
  • 끊이지 않는 잡음…머스크, 이번엔 '미투' 논란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이 운영하는 항공우주회사 스페이스X의 승무원을 성추행한 뒤 입막음용으로 25만달러(약 3억1800만원)를 지급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19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은 인터넷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를 인용해 스페이스X의 전 승무원이 자신의 친구를 통해 머스크가 비행 중 성관계를 요구했다는 사실을 폭로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계약직이었던 이 승무원은 2016년 스페이스X 법인 여객기에 탑승한 머스크가 자신의 방에서 마사지를 해달라는 요구에 응했다. 해당 승무원은 마사지사 자격증을 갖고 있었다. 마사지를 받던 머스크는 중요부위를 드러내고 동의 없이 승무원의 허벅지를 만지면서 추가 요구를 들어주면 말 한 마리를 사주겠다고 제안했다. 친구에 따르면 이 승무원은 말을 탈 줄 알았다.머스크의 요구를 거절한 승무원은 이후 근무 일수가 줄어드는 등의 불이익을 받았다며 2018년 스페이스X 인사팀에 이의를 제기했다. 이에 스페이스X는 이번 사건을 함구하는 조건으로 승무원에 25만달러를 전했다고 한다.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기록을 위해 남긴다. 이러한 터무니 없는 비난들은 완전히 사실이 아니다”며 “나에 대한 여론을 악화시키려는 정치적 동기가 있는 이야기”라고 해당 보도를 부인했다.머스크는 지난달 트위터를 440억달러(55조7400억원)에 인수하기로 트위터 이사회와 합의했으며 규제 당국의 심사를 거쳐 연내 절차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머스크는 17일 “(트위터) 가짜계정 비율이 증명돼야 거래를 진전시킬 수 있다”며 인수가격 조정을 시사하는 등 연일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다.
2022.05.20 I 고준혁 기자
테슬라 '큰손' 투자자, 주가 폭락에 "자사주 매입하라"
  • 테슬라 '큰손' 투자자, 주가 폭락에 "자사주 매입하라"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큰 손’ 투자자로부터 자사주 매입을 요구받았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트위터 인수 추진으로 주가가 폭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19일(현지시간) CNBC방송 등에 따르면 테슬라의 개인 투자자이자 억만장자인 리오 코구안은 이날 테슬라의 투자 부문을 맡고 있는 마르틴 비에차 수석 담당에게 트윗을 보내 150억달러(약 19조 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트윗에서 “테슬라 주식을 올해 50억달러, 내년에 100억달러를 사들인다는 계획을 즉각 발표해야 한다”며 “다만 잉여 현금흐름을 자사주 매입 자금으로 사용해야 하며 기존의 현금 보유고 180억달러에 영향을 끼쳐선 안된다”고 강조했다.코구안은 올해 1분기 테슬라의 잉여 현금흐름이 22억달러 수준이었다며 자본지출을 감안해 올해 연간으로는 80억달러, 내년에는 170억달러의 잉여현금흐름이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그는 “테슬라는 완전 자율주행, 옵티머스 봇 , 새로운 공장에 투자하는 동시에 저평가된 주식을 다시 사들일 수 있다”고 밝혔다.코구안의 자사주 매입 요구는 테슬라 주가가 최근 크게 하락한 뒤에 나온 것이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30% 이상 하락했다. 머스크가 트위터 지분 9.2%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한 지난 달 4일(1145.45달러) 이후엔 이날(709.42달러)까지 40여일 만에 40% 가량 폭락했다. 코구안은 지난 해 자신이 아크 인베스트와 배런 캐피탈 보다 더 많은 테슬라 주식을 갖고 있다면서, 테슬라 개인 주주 중에선 자신이 세 번째로 큰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당시 비에차는 이같은 내용이 사실임을 인정했다. 비에차는 이날 코구안의 트윗에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스스로 머스크 추종자라고 칭하는 웨드부시의 대니얼 아이브스 애널리스트조차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계획은 테슬라 주식에 거대한 오버행(잠재적 매도) 이슈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날 중국 생산 차질을 근거로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낮추고 트위터 인수에 따른 위험성을 거듭 경고했다.
2022.05.20 I 방성훈 기자
"美 3대 지수 하락 속 韓 변동성 경계…실적 개선株 주목"
  • "美 3대 지수 하락 속 韓 변동성 경계…실적 개선株 주목"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미국 3대 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했다. 오늘 국내 증시는 추가 변동성을 경계해야 하지만 실적 개선 업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S&P500은 전일 대비 0.58%, 다우지수는 0.75% 하락했다. 나스닥은 0.26% 내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0.61%의 조정을 받았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밤 뉴욕 증시의 경우 장 초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을 시도했지만 경기 침체에 대한 투자자 우려가 더 크게 반영되면서 3대 지수는 모두 하락세로 마감했다”며 “통신장비 업체 시스코가 공급망 차질 문제로 분기 매출 전망을 낮춰 잡은 것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고 분석했다.미국 국채 수익률은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지속된 영향으로 장단기 모두 하락했다. 10년물의 경우 전일비 5bp(1bp=0.01%포인트) 하락한 2.83%로 마감했다. 달러 인덱스도 1% 가까이 하락하며 103pt(1pt= 1포인트)선을 밑돌았다. 반면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2% 이상 상승하며 다시금 110달러선을 넘어섰다. 시총 상위 대형 기술주들도 대부분 부진했다. 애플이 2.5%, 알파벳이 1.4% 하락한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는 0.5% 미만의 내림세로 마감했다. 테슬라도 약보합세를 보였다. 반면 전일 큰 폭 하락했던 아마존은 0.2% 올랐다. 서정훈 연구원은 “최근 미국 본토 내 코로나 확진자 증가 추세가 감지되자 언택트 관련 업종들이 강세를 보였다”며 “넷플릭스가 3.6% 올랐고, 모더나도 4.1% 상승했다. 줌비디오의 경우 7.4%, 도큐사인 7.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업종별로 살펴보면 소재 섹터가 0.68% 오르면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 헬스케어와 경기소비재가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 반면 필수소비재와 IT, 산업재 섹터는 시장 대비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전날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의 하락폭 대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이에 대해 서 연구원은 “그만큼 밸류에이션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라며 “추가 변동성을 경계해야겠지만, 자동차와 전기·전자, 소재와 에너지 등 실적 개선 업종에 대해서는 관심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2.05.20 I 이지현 기자
中배터리도 '내수용' 딱지 떼…야금야금 영토 넓혀
  • 中배터리도 '내수용' 딱지 떼…야금야금 영토 넓혀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중국의 전기차 배터리사들이 본격적으로 미국과 유럽 등에 생산 공장을 짓는 등 글로벌 시장 확대를 가속화 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배터리 1위 업체인 CATL은 미국에 첫 배터리 공장을 짓기 위한 부지 선정을 곧 마무리 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외신들은 CATL이 BMW, 포드 등과 함께 공급 계약을 진행 중으로, 공장 부지를 사우스캐롤라이나에 짓는다면 2026년부터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CATL은 이보다 앞서 북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50억 달러(약 6조4000억원)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중국의 궈쉬안도 미국의 완성차 업체로부터 배터리를 수주하고 현지에 합작사를 설립하기 위해 논의 중이라는 계획을 알렸고, 엔비전 AESC는 메르세데스 벤츠와 제휴해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했으며 미국에 두 번째 배터리 공장을 건설해 2025년 가동할 예정이다. 그간 ‘내수용’ 취급을 받았던 중국의 배터리사들이 본격적으로 중국 외 시장 공략에 나서면서 국내 배터리사들의 자리를 위협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최근 리튬과 니켈 등 원자잿값이 급등하며 가격이 곧 배터리사의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어서다. (사진=CATL 홈페이지)시장조사 업체인 SNE리서치에 따르면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는 CATL이 배터리 사용량 1위이지만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1분기 기준 점유율 32.7%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CATL은 파나소닉에 이어 점유율 16.6%로 3위에 머무르고 있다. 다만 문제는 중국 기업들의 성장세가 남다르다는 점이다. CATL은 2020년에는 6%에 불과했던 점유율을 지난해 1분기에는 11.3%, 올해 1분기에는 16.6%까지 끌어올렸다. 또 다른 중국 기업인 신왕다는 지난해 1분기 점유율이 0.1%에 그쳤으나 올해는 점유율을 0.7%까지 끌어올리며 846.4% 성장률을 나타내기도 했다. CATL은 국내 배터리사가 채택한 NCM(니켈·코발트·망간),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등 삼원계 배터리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LFP(리튬·인산·철) 배터리에 주력하고 있다. 이 때문에 테슬라 등 완성차 업체들이 중국 배터리를 채택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중국 배터리를 탑재한 완성차들의 전기차 판매가 늘어날수록 중국 배터리사들의 점유율도 확대되고 있는 셈이다. 이번 1분기에도 CATL은 테슬라 ‘모델3’(중국산 유럽 수출 물량)를 비롯해 메르세데스 벤츠의 ‘EQA’, BMW ‘iX3’ 등 전기차 판매 급증에 힘입어 성장이 가능했다는 평가다. 신왕다 역시 유럽에서 르노그룹의 다키아 ‘스프링 일렉트릭’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높은 성장세를 나타낼 수 있었다. 특히 중국 배터리사들은 니켈과 리튬 광산 등을 대거 소유하며 안정적인 원자재 공급망을 갖추고 있어 최근 원자잿값 상승이나 공급난 등 상황에서도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국내 배터리사들은 초격차 기술 공정 혁신 등을 내세워 중국 기업들의 공세에 대응하고 있다. 중국산 LFP 배터리가 쉽게 구현할 수 없는 에너지 밀도 향상, 초급속 충전 등 초격차 기술 개발을 통해 시장에서 승부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에너지 밀도가 높은 배터리는 효율성이 높아지고 주행거리가 길어져 장거리 주행에 적합해 밀도가 낮은 LFP 배터리 대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배터리 제조 기술의 디지털화와 효율화를 통해 생산 속도를 높이는 것도 경쟁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전기차 수요는 급증하지만 원자재 부족 등 영향으로 배터리 수요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리라는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SNE리서치는 보고서를 통해 “지속적으로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는 중국계 업체들의 공세가 앞으로도 커질 것”이라며 “배터리 소재 가격 상승과 반도체 공급 이슈 등이 도사리고 있어 국내 업계의 적극적이면서도 전략적인 소재 확보 대책이 시급한 때”라고 판단했다.
2022.05.20 I 함정선 기자
글로벌 메이커에 전기차 기술 이식…저가 이미지 벗고 韓 침투
  • 글로벌 메이커에 전기차 기술 이식…저가 이미지 벗고 韓 침투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국내 자동차 시장을 두드리는 중국 자동차 브랜드들의 공세가 거세다. 중국 브랜드들은 글로벌 자동차업체인 볼보와 르노 등과 손잡고 전기자동차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시장에서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는 중국 브랜드들의 인지도와 더불어 전기차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이 녹아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中 車산업 급성장…韓 턱밑까지 추격 19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와 중국자동차공업협회 등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해 글로벌 자동차 수출 대수는 201만 5000대였다. 이는 2020년 99만 5000대와 비교해 1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2006년 12만 5000대에 불과했던 중국 자동차 수출 대수는 2012년(101만 3000대) 처음으로 연간 기준으로 100만대를 넘어섰다. 이후 80만∼100만대 초반 사이를 오르내리다 지난해 급격하게 증가했다. 우리나라의 지난해 자동차 수출은 204만대로 중국이 턱밑까지 바짝 쫓아온 셈이다. 중국 자동차 산업은 전 세계 1위에 달하는 막대한 내수 시장과 국가적 지원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중국 주요 자동차 브랜드들은 해외 시장에서 러시아 등 친중 국가를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반면 중국 브랜드가 장점을 갖지 못한 한국 등의 국가에서는 글로벌 브랜드와 합작을 통해 해외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우는 투트랙 전략을 펼치고 있다. 특히 중국은 전기차에 공을 들이고 있다. 중국은 내연기관 차량은 승산이 없다고 판단해 전기차를 집중 지원하고 있다. 중국은 2010년부터 신에너지(친환경) 차량 산업 육성을 위해 전기차 등 구매자들에게 보조금을 지급하기 시작했다. 이에 힘입어 중국은 2015년 세계 최대 친환경차 시장으로 부상했다.중국 전기차업체들의 기술 경쟁력도 강화됐다. 중국 전기차업체 니오와 광저우자동차는 1회 충전으로 최장 1000㎞를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를 개발했다. 샤오펑은 무선 업데이트(OTA) 분야에서 이미 테슬라 수준 기술력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야디(BYD)는 전기차 3대 핵심인 배터리와 모터, 전자 제어장치 기술을 모두 확보한 세계 유일의 완성차 업체로 통한다.◇“車이어 부품도 中브랜드 수입 증가…대응책 마련 필요”중국은 전기차 등 친환경차 충전 인프라 구축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중국 정부는 10개 도시에서 2025년까지 120만개 전기충전소 설립을 목표로 1조 4000억달러(약 1800조원) 규모의 막대한 자금을 투입한다. 중국은 또 친환경차 활성화를 위해 보조금 지급도 2022년까지 2년 연장했다.그 결과 중국은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 점유율 50%를 기록했다. KAMA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해 전기차 판매 대수는 332만 8301대로 전년 대비 166.6% 증가했다. 전 세계 시장점유율은 전년 39.5%에서 50.0%로 높아졌다.업계는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 브랜드 입지가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중국 브랜드들은 국내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지리차는 최근 르노코리아자동차 지분 34.02%를 인수해 프랑스 브랜드 르노에 이어 2대 주주 자리에 올랐다. 지리차는 또 국내 부품업체 명신그룹과 손잡고 전기 화물차도 국내에서 생산할 계획이다.원자재 가격 급등 등으로 차량 가격이 전반적으로 오르고 있다는 점도 중국 브랜드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중국은 전기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 등 전기차 관련 시장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중국 CATL은 점유율 32.6%를 기록하며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중국 브랜드들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속에서도 차량 출고 기간 단축 전략을 펼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인기 전기차 출고 지연 기간은 1년 안팎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국내 자동차와 부품업계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자동차뿐만 아니라 전기차 부품 등에서 가격과 기술력에 이점을 지닌 중국 브랜드 부품 수입이 증가하고 있다”며 “중국 브랜드들이 글로벌 시장 장악에 적극 나서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범정부 차원의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2.05.20 I 손의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尹·바이든, 원·달러 통화동맹 물꼬 튼다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다음은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尹·바이든, 원·달러 통화동맹 물꼬 튼다-유럽차 간판 건 中 자동차 韓 전기차시장 공략 통할까-文정권 동원령에 시달리다…빚 90兆 늘어난 공공기관-美 인플레·어닝쇼크 2연타…亞증시 휘청-[사설]지명 후 47일 만의 인준 표결, 발목 잡기 더 할건가-[사설]저성장 터널로 들어선 한국경제, 구조 개혁 서둘러야△줌인&-성장주 바닥 아니냐고? 지하 5층까지 갈 수도-참여연대 빠진 국민연금 소위 대표소송 논의 새 국면 맞나-러 빈자리 틈타…한·미 ‘원전 수출 협의’ 논의△글로벌 경기침체 공포-‘S공포’ 현실화에 주저앉은 美증시…“닷컴버블보다 심각한 상황 온다”-버블 붕괴론에도 줍줍하는 개미들 “장기간 조정 불가피…현금 보유를”△공공기관 대해부 ③재무건전성 빨간불-공공요금 인상 억누르고 정규직 늘리면 가점 줘…적자경영 부추겨-“공공기관도 수익내야 생존 가능…재무·경영 배점 늘려야”-빚 줄어든 한전기술·강원랜드…알고보니 ‘사업 축소’ 탓△중국車, 유럽 간판 달고 韓 공략-글로벌 메이커 사들여 전기차 기술 이식…저가 이미지 벗고 韓시장 침투-가성비 버리고 고급화·전동화…현대차 中心 잡는다-中배터리도 ‘내수용’ 딱지 떼고 야금야금 영토 넓혀△종합-10% 더 벌었어도 ‘물가 폭탄’에 나가는 돈 많아…허리띠 졸라매는 가계-페이 수수료 6개월마다 공시…소상공인 부담 덜 수 있을까-IPEF 참여로 공급망 안정화 기대 中과 경제협력도 더 공고히 할 것-北 무력도발 움직임 가속…국정원 “바이든 방한 중 ICBM 쏠 수도”△정치-전국 유일 ‘前시장vs現시장’…오차범위 안팎 접전 속 ‘이정미 변수’ 주목-“바이든 회동 제안은 사실…입방 바꿔”-‘한동훈 청문회 시즌2’가 된 추경 심사…野 “검찰 공화국”-양향자 “송영길·이재명 사퇴해야”-발목잡기 프레임 걸릴라…민주당, 한덕수 인준 ‘갈팡지팡’△경제-주52시간 틀 안에서 ‘근로 유연화’ 설계…노동계 우려할 일 없어-Y노믹스 주안점은…장관들 첫 행보 보면 압니다-100살 한국 경마, 디지털·ESG 경영으로 달린다-전세계 나라빛 줄이는데…거꾸로 가는 한국△금융-해외실적 30% ‘뚝’…커지는 보험사 위기론-‘지급여력’ 떨어지는 보험사 금융당국, 구제방안 내놓나-금융자산 1억 이상 ‘뉴시니어’ “정기적 수익·원금 보장 선호”-신한은행, 부산 ‘스마트시티’ 우선협상자 선정△글로벌-트위터 인수도 삐걱, 테슬라 주가는 털썩…머스크, 난감하네-美분유대란에…바이든 “국방부 전세기로 수입해라”-스리랑카, 결국 디폴트 상태 돌입-구글, 러서 파산신청…“당국에 계좌 압류”△산업-배터리 열쇠 쥔 ‘실리콘 음극재’ 개발경쟁-김교현 통큰 투자…수소·배터리에 11조 붓는다-바이든 ‘칩4 동맹’ 카드에…셈법 복잡한 韓반도체 기업-LS, 日니꼬동제련 지분 전량 인수…“종합소재기업 도약”-현대글로비스, 태국 1위 CP그룹 손잡고…아세안 물류 박차△ICT-정부, 삼성·네이버의 IT인재 양성 노하우 배워야-카카오엔터, 북미시장 1위 자리 노린다 ‘웹툰 타파스-웹소설 래디쉬’ 합병 결정-“루나·테라 개발사 대표 권도형 수사 나서야”-보완 마친 누리호, 내달 15일 다시 발사될 듯△소비자생활-옹기의 따뜻함 담은 원소주 ‘술 아닌 문화’ 만들것-무신사 ‘女 디자이너 펀드’ 첫 조성-편안함에 스타일까지…예쁜 골프웨어, 오피스룩 변신-국내외 예술 거장 한자리에…현대百, 봄맞이 아트페어△이수연의 아트버스-쓰레기도 붙이면 작품 예술이 ‘혁명’이다△증권-이달 코스피 ‘3일’ 빼고 계속 하락…“배당주로 대피할 때”-동남아 스타트업 공략“ 교보증권, 펀드 결성-마스크 벗으면 웃는다더니…화장품株 ‘시무룩’△증권-”금리인상은 대체투자 기회…하반기 해외 공모리츠 기대“-다올투자증권 신용등급 수익성 우수…‘A’ 상향-‘깜깜한 미래’ 좀비기업에…‘기사회생’ PEF 뜬다-임원 자사주 매각에 넷마블 주가 ‘요동’…소액주주 ‘부글’△부동산-億소리 나게 뚝! 급매도 안팔려…수도권 매물 20만채 ‘수북’-신길 제2구역 재개발 35층 2700가구 선다-잠실진주 단지내 어린이공원→역사공원으로 변경-”역세권 개발, 주택공간 아닌 복합공간으로 만들어야“△여행-노고단 가는 길 花기애애△스포츠-상대 경기따라 전략 수정…머리 쓰는 게 재밌어-1번 시드 함정우, 64번 시드 최천호에 1홀 차 진땀승-이경훈 ”메이저는 항상 기대 돼“-손흥민, ‘득점왕·UCL 진출’ 다 이룰까-亞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8월 한국 개최△오피니언-[양승득 칼럼]한국과 일본의 동해, 이제 정말 웃을까-[기고]금·토, 책 읽는 서울광장에 서서-[기자수첩]韓 장관이 세워야 할 ‘불편부당’ 인사원칙△피플-3D 바이오프린터로 만드는 배양육, 환경문제 대안될 것-”공예는 멀리 있는게 아닌 일상에 일상에 녹아있는 것“-쇼팽 콩쿠르 ‘아시아 첫 우승자’ 당 타이 손, 8월 내한 공연-룰라 전 브라질 대통령, 세번쨰 웨딩마치-크라운해태, 국악 영재 후원 ‘영재한음회’ 개최-[명복을 빕니다]△사회-‘추미애 색’ 지우는 韓…‘조국 흔적’도 지울까-키오스크 앞에선 까막눈 신세…”늙으면 햄버거도 먹기 말란거냐“-한탕주의에 휩쓸려…회사돈 손 대는 직원들-확진·비확진자 함꼐 투표하나 격리 의무 해제 최대 변수로-취약층엔 냉방비…폭염 대비 나선 서울시
2022.05.19 I 송주오 기자
유럽차 간판 건 中지리차…韓전기차시장 공략 통할까
  • 유럽차 간판 건 中지리차…韓전기차시장 공략 통할까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지난달 국내 수입 전기자동차 중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테슬라’가 아닌 ‘폴스타2’였다. 폴스타2는 지난 2017년 스웨덴 볼보자동차와 중국 지리자동차가 합작해 만든 전기차 전용 브랜드다. 폴스타2는 지난 1월 국내 출시와 함께 올해 도입 차량 4000대의 사전 예약을 마무리했다. 폴스타2는 전량 지리차의 중국 루차오 공장에서 생산하는 만큼 폴스타2 인기는 달라지고 있는 중국산 차량의 위상을 보여준다.폴스타2. (사진=폴스타)중국산 내연기관 차량은 그동안 국내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중국 상하이자동차가 지난 2004년 쌍용자동차(003620)를 인수한 뒤 기술력만 흡수하고 처분한 전력과 더불어 중국에서 만드는 ‘메이드 인 차이나’(Made in China) 제품은 저렴하고 품질이 좋지 않다는 부정적인 인식이 강한 탓이다.이러한 인식은 중국산 차량의 국내 판매량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국토교통부와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켄보600’(북기은상)과 ‘펜곤 ix5’(동풍소콘) 등 중국 브랜드 승용차는 국내 시장에서 지난해 30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중국산 차량의 최근 5년간 누적 판매 대수도 약 800대에 불과하다.하지만 업계에서는 폴스타2를 필두로 이런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고 보고 있다. 중국 브랜드들이 기존 부정적 인식을 지우기 위해 해외 브랜드와 합작해 프리미엄 이미지를 덧씌운 전략이 주효했다. 지리차가 최근 르노코리아 지분(34.02%)을 인수하며 2대 주주 자리에 오른 것과 부품업계 명신과 손잡고 전기 화물차를 국내에서 생산할 예정인 점도 같은 맥락이다. 업계에서는 중국 브랜드들이 국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이유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꼽는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미국, 유럽연합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해 국내에서 생산한 자동차를 FTA를 맺은 나라에 관세 없이 수출할 수 있다”며 “아울러 한국인은 유행에 민감해 테스트 베드로 활용하는 측면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05.19 I 신민준 기자
"트위터에 괜한 트집" 비난 부딪힌 머스크…본업까지 악영향
  • "트위터에 괜한 트집" 비난 부딪힌 머스크…본업까지 악영향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곤경에 빠졌다. 트위터 인수가 예상보다 매끄럽게 진행되지 않는 상황에서 테슬라 주가 부진으로 그야말로 ‘내우외환’에 처했다. 합병 합의문에 서명까지 한 트위터 인수는 머스크 본인이 ‘가짜계정’을 문제 삼으면서 안팎의 비난에 직면했고, 잘 나가던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최근 가짜계정 수를 문제 삼으려 트위터 인수를 철회할 수도 있다고 시사했다. (사진= AFP)◇“가짜계정 새로운 이슈 아냐”…머스크도 알고 있을 것월스트리트저널(WSJ)과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서방 언론은 18일(현지시간) 머스크가 최근 제기한 가짜계정 문제가 새로운 이슈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머스크가 ‘스팸봇’이라고 표현하는 가짜계정을 문제로 트위터 인수를 철회하거나 인수 가격을 깎기는 힘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들 매체는 우선 가짜 계정은 트위터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FT는 “머스크가 트위터의 사용자 수가 정확한 지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은 합당해 보이지만, 해묵은 토론을 시도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봇(bot)’은 특정 업무를 수행하도록 설계된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으로, 사이버 보완회사인 임페르바의 추산에 따르면 모든 웹사이트 트래픽의 40% 정도는 봇에서 나온다. SNS는 속보를 전달할 때 봇을 활용하기도 한다. 때로는 언어 사용이 서툴거나 자신이 좋아하는 게시물에 같은 피드를 반복하는 사람의 계정이 봇으로 취급되는 경우도 있다. WSJ는 인간이 스팸봇보다 더 많은 허위 사실을 유포할 수 있다며 가짜계정 논란의 실효성 자체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신문은 “2018년 사이언스지에 게재된 연구 결과를 보면 2006년부터 2017년까지 트위터에서 발견된 12만6000개의 이야기를 조사한 결과 인간이 로봇보다 더 많은 허위사실을 유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사진= AFP)◇트위터 인수 포기할 경우 위약금만 10억달러머스크가 가짜계정을 문제 삼아 트위터 인수 자체를 포기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것이 중론이다. 현지 매체들 사이에서도 인수 가격을 낮추기 위해 이 문제를 제기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실제로 머스크는 가짜계정을 문제 삼으며 인수가격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트위터측은 계약대로 갈 것이라는 입장을 확인하며 대치 중이다. 트위터 이사회는 양측간 합의가 여전히 유효하며 주주들에게 최선의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머스크와 트위터 이사회는 지난달 25일 주당 54.20달러, 총 440억달러에 트위터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사회는 지난 17일 증권당국에 제출한 서류에서 “(기존 합의안대로) 거래를 성사시켜 합병 합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가 일방적으로 계약을 파기할 경우엔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의 위약금을 내야 한다. 또 트위터측과 지난한 소송전을 이어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소송이 길어질 경우 트위터의 기업가치 하락이 불가피할 뿐 아니라 각종 비용 부담과 잡음은 테슬라에도 리스크 요인이 될 수밖에 없다. (사진= AFP)◇테슬라, 올해 고점 대비 주가 40%↓…ESG지수서도 제외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의 주가도 올해 고점 대비 40%가량 떨어졌다. 지난 1월3일 1200달러(1199.78달러)에 육박했던 주가는 전날 709달러 선까지 떨어졌다. 넉달새 40.8% 급락한 것이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은)가 본격적인 긴축에 나서면서 성장주들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테슬라의 부진은 두드러진다. 수십조원에 달하는 트위터 인수 거래가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높이는 가운데, 공급망 추가 악화를 비롯한 경영상의 우려도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주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지수에서 제외됐단 소식도 악재로 작용했다. 미 주가지수 제공업체 스탠더드앤푸어스(S&P) 다우존스는 지난 2일부터 S&P500 ESG 지수에서 테슬라를 제외했다고 이날 밝혔다. S&P는 테슬라가 ESG 지수에서 제외된 이유로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공장의 열악한 근로 환경과 인종차별 △저탄소 전략 부족 △경영 행동 규범 부재 등을 언급했다. 전기차 기업인 테슬라가 지속가능한 에너지로의 전환에 일조하고 있지만 경영상에서는 ESG와 거리가 먼 부분들이 많다는 지적이다.테슬라는 연준의 긴축이 경기 침체를 낳을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을 압박하는 가운데 ESG 지수 제외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6.8% 급락하며 이날 거래를 마쳤다. 블룸버그통신은 테슬라의 주가 하락으로 올해 처음으로 세계 최대 부호에 오른 머스크의 자산이 올해 들어 604억달러(약 77조 3000억원) 줄어든 2099억달러(약 268조 6000억원)로 집계된다고 전했다. 그의 자산이 대부분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주식이기 때문이다.
2022.05.19 I 장영은 기자
거침없는 엘앤에프, LG엔솔과 7조원 계약에 8% 급등
  • 거침없는 엘앤에프, LG엔솔과 7조원 계약에 8% 급등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2위로 올라선 엘앤에프(066970)가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에 7조원에 달하는 양극재 거래 협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렸다. 출처:마켓포인트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엘앤에프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만1100원(8.51%) 오른 26만9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역시 9조6686억원으로 불어나며 코스닥 시총 상위 3위기업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8조5878억원)과 차이를 벌리고 있다. 이날 엘앤에프는 LG에너지솔루션(373220) 및 LG에너지솔루션 자회사와 7조1953억4437만5000원 규모 양극재 거래 물량에 관한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는 최근 사업연도 매출액 대비 741.21%에 해당하는 규모다. 기간은 내년 1월1일부터 2024년 12월31일까지다.엘앤에프는 LG에너지솔루션과 지난 2021년 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1조4000억원에 달하는 중장기 계약을 지난 2020년 12월 맺은 바 있다. 이 계약이 조만간 종료되는 만큼, 중장기 추가 계약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계약으로 원활한 양극재 수급을 기대하게 된 LG에너지솔루션 역시 이날 전 거래일보다 5500원(1.34%) 오르며 41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 급락세로 코스피도 1.28% 하락하며 2600선마저 내준 가운데 홀로 강세를 보인 셈이다. 엘앤에프가 만드는 2차전지 양극재는 LG에너지솔루션에 공급된 후 최종적으로 테슬라에 들어간다. 테슬라는 비트코인 급락, S&P 500 환경·사회·거버넌스(ESG) 지수 제외 등으로 급락세를 타고 있지만, 전기차 판매 자체에는 이상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 1분기 글로벌 판매량은 31만48대로 전년 동기보다 68% 급증한 바 있다.한편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테슬라의 상하이 공장은 오는 23일부터 코로나 19 봉쇄 이전 수준인 하루 2600대 생산으로 회복할 전망이다. 최근 상하이공장은 하루 1200대 생산만 하고 있다. 또 상하이시는 코로나19가 확산하지 않는다면 다음 달 1일부터 봉쇄를 해제하겠다고 밝혔다. (사진=AFP)
2022.05.19 I 김인경 기자
테슬라, ESG 지수서 제외…머스크 "ESG는 악마의 화신"
  • 테슬라, ESG 지수서 제외…머스크 "ESG는 악마의 화신"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테슬라가 미국의 대표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지수에서 배제됐다. 차량 탄소 배출 추적을 소홀히 하고 생산공장 내 인종차별을 조장했다는 등의 이유에서다. (사진=AFP)18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지난 2일 기준으로 S&P500 ESG 지수에서 테슬라를 제외하기로 했다면서 그 이유를 자사 블로그에 게시했다. 해당 지수는 ESG에 대한 각 기준을 충족하는지 점수를 매겨 투자자들이 투자 의사결정을 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만들어졌다. ESG 투자를 지향하는 투자자의 경우 이 지수를 참고해 편입된 종목의 비중을 늘릴 수 있다. S&P500 ESG 지수에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이 포함돼 있으며, 거대 석유기업인 엑손 모빌도 편입돼 있다. S&P 측은 지수에서 테슬라를 배제한 이유가 ‘저탄소 전략 부족’과 ‘비즈니스 행동 강령’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P 대변인은 “테슬라가 내연기관차를 도로에서 줄이는 데 기여했다 하더라도, 동종 업계 기업들과 비교했을 때 ESG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CNBC는 “테슬라라는 기업이 추구하는 것은 지속 가능한 에너지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것이겠지만, (테슬라는) 올해 2월 수년간 대기 청정법을 위반하고 차량의 탄소 배출량 추적을 소홀히 한 데 대해 환경보호국의 조사를 받고 협의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이밖에도 테슬라가 1분기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테슬라는 캘리포니아주에 폐기물을 처리한 것과 관련해 조사를 받고 있으며 독일에서도 사용 후 배터리에 반환 규정을 어긴 이유로 벌금을 낸 것으로 드러났다. 테슬라는 또 프리먼트 공장 내 노동자들을 인종 차별했다는 혐의로 지난 2월 캘리포니아 공정고용주택국(DFEH)에 의해 고소를 당했다. DFEH는 테슬라가 흑인 노동자들에게 유독 육체적으로 힘든 일과 위험한 일을 배정했다는 증거를 찾았다고 밝혔다. 전국노동관계위원회도 작년 테슬라의 노동 정책이 불공정하다고 언급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S&P는 “진실성을 잃었다”라며 비판했다. 그는 또 “ESG는 악마의 화신이라는 생각에 점점 더 강한 확신이 든다”라는 트윗을 남겼다. 테슬라 측도 성명을 통해 “개인 투자자들은 자신이 ESG 펀드에 맡긴 돈이 기후를 악화하는 기업에 쓰일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를 수 있다”며, 환경 지수에서 배제된 데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2022.05.19 I 고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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