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전기연, 화학·습식 공정 지원할 시설 창원에 구축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전기 신소재·부품 분야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관련 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인프라가 창원에 들어선다.한국전기연구원은 8일 ‘e-나노소재 화학·습식공정 플랫폼’ 준공식을 전기연 창원본원에서 개최했다.대부분의 제품에는 전기기능 기반의 신소재·부품이 활용되고 있다. 반도체나 디스플레이가 건식 중심의 대형 나노공정 장비를 기반으로 한 대기업형 분야라면 전기 신소재·부품 개발은 중소·중견기업 중심의 다품종 소량생산 방식인 화학·습식 공정이 필요하다.그동안 국내에 화학·습식공정을 지원할 인프라가 거의 없어 기업들의 기술을 개발하기 어려웠다. 전기연은 2011년부터 관련 인프라 구축을 추진해 왔고, 2021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다. 그 결과, 지난해 4월 플랫폼 착공식을 거쳐 이달 준공식을 하게 됐다.총사업비는 3년간 197억 5000만원이며, 연 면적은 1891평, 건물 구조는 지상 9층과 지하 1층이다. 건물에는 각종 화학 실험실, 대형장비실, 항온항습실, 드라이룸, 정밀계측실, 배터리 충·방전 실험실, 전도성·절연성 소재 실험실, 자료분석실 등 연구자 중심의 첨단 설비 실험실이 들어선다.플랫폼에는 전기연이 개발한 기술을 기업에 이전하고, 성능 검증과 양산화까지 한 번에 지원하는 ‘실용화형 솔루션 센터’가 운영된다. 연구개발과 기술이전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기업과 협업해 제품 상업화 시기를 줄일 계획이다.앞으로 플랫폼을 이용해 지역 핵심기관이나 기업과도 협업할 수 있다. 연구 측면에서도 첨단 연구 환경을 구축해 안전성, 편의성, 업무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이건웅 전기연 전기재료연구본부장은 “1차 단계인 플랫폼 시설이 완공됐고, 2차로 대형장비 구축사업이 추진되고 있다”며 “완성된 플랫폼을 통해 단순히 기업으로의 기술이전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상용화까지 지원하겠다”고 했다.한국전기연구원 ‘e-나노소재 화학 습식공정 플랫폼’.(사진=한국전기연구원)
- LG엔솔, 1~10월 中 제외한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서 점유율 1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1~10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이차전지(배터리)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CATL 등 중국 업체들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며 우리 기업들을 위협하고 있어 중국을 제외한 세계 시장에서도 점유율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제기된다.8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10월 중국을 제외한 세계 80개국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은 총 254.5기가와트시(GWh)로 전년 동기 대비 52.8% 증가했다. 전기차엔 순수전기차(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하이브리드차(HEV)가 포함된다.(그래프=SNE리서치)국내 배터리 3사는 모두 점유율 순위에서 5위 내에 자리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이 70.5GWh로 전년 동기보다 47% 증가하며, 이 기간 전기차용 배터리 업체 중 중국 시장을 제외한 글로벌 사용량 1위를 수성했다. 점유율은 27.7%로 지난해 1~10월보다 소폭 줄었다.SK온은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이 전년 동기 대비 14.2% 늘어난 27.7GWh로 점유율 10.9%를 기록하며 4위에 자리했다. 삼성SDI(006400)는 배터리 사용량이 25GWh로 같은 기간 43.6% 증가하면서 5위(점유율 9.8%)를 기록했다. 다만, SK온과 삼성SDI의 올해 1~10월 점유율은 지난해보다 각각 3.7%포인트(p), 0.7%p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모델 3·Y와 폭스바겐 ID. 시리즈, 포드 머스탱 마하-E 등의 판매 호조가 배터리 사용량 증가세를 뒷받침했다. SK온은 현대 아이오닉5와 기아 EV6, 메르세데스 EQA·B 등의 뜨거운 글로벌 시장 인기에 따라, 삼성SDI는 BMW i4·i7, 아우디 Q8 e-Tron, 리비안 R1T·R1S·EDV, 피아트 500 등의 판매에 따라 성장세를 나타냈다. 다만, 이들 3사의 합계 점유율은 올해 1~10월 48.4%로 지난해 같은 기간 53.8%에 비해 5.4%p 축소됐다. 이는 중국 배터리 업체들이 중국 외 시장에서도 영역을 빠르게 확장하면서 점유율을 점차 높여나간 영향이 컸다. 특히 CATL 등 일부 중국 업체들은 전년 동기 대비 100% 안팎의 성장률을 보였다. CATL의 지난 1~10월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70.5GWh로 전년 동기 대비 94.3% 늘었다. 점유율도 2022년 21.7%에서 올해 27.6%로 늘면서 비(非)중국 시장에서도 2위 자리를 차지했다. LG에너지솔루션와는 0.1%p 차이였다. CATL 배터리는 테슬라 모델3·Y(중국산 유럽·북미·아시아 수출 물량)와 BMW, MG, 메르세데스, 볼보 등 메이저 완성차 OEM 차량에 탑재됐다. 같은 기간 배터리 사용량 상위 10개 기업 중 가장 성장률이 높았던 기업도 중국 기업이었다. 중국 BYD는 1~10월 배터리 사용량이 전년 동기 대비 524.9% 늘어난 4.7GWh로, 6위(점유율 1.8%)에 올랐다. 같은 기간 일본 파나소닉의 배터리 사용량은 31.7% 증가한 37.1GWh로 나타났다. 점유율은 14.6%로 3위를 기록했다. (그래프=SNE리서치)SNE리서치 관계자는 “최근 전 세계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 우려가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수요 하락에 대한 우려가 심화하고 있다”면서도 “이와 같은 일시적인 성장 둔화 요인은 리튬과 같은 광물 가격 하락에 따라 배터리·전기차 가격이 안정화되면 해소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 부동산 정기간행물 '피펜 매거진', 12월 8일 정오 와디즈 펀딩 오픈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부동산 정기간행물 ‘피펜 매거진’이 오늘(8일) 낮 12시에 와디즈 펀딩을 오픈한다. (사진=피펜)‘피펜 매거진’은 매월 25일마다 부동산과 건축에 관한 새로운 소식과 전문지식 등을 전하는 잡지로 부동산 관련 정책부터 세무, 법령, 청약 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세부적으로는 각 분야의 전문가 칼럼을 수록해 업계의 생생한 소식을 담고 있고, 최신 정책과 트렌드도 전달한다. 또한 한국 공인중개사협회와 협업해 현업 공인중개사들이 전하는 검증된 양질의 콘텐츠와 각 지역 우수 매물의 최신 정보까지 제공한다.‘피펜 매거진’은 보다 폭넓은 수요층에게 매거진을 소개하고, 한층 더 확장할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12월 8일 와디즈에서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할 예정이다. 펀딩에 참여하는 서포터즈에게는 특별 혜택도 제공한다. 와디즈 크라우드 펀딩은 구독 기간에 따라 △피펜 매거진 슈퍼 풀 패키지(2023년 12월+2024년 12개월분 등 총 13개월 신간호와 e-book, 임장노트) △피펜 매거진 풀 패키지(2023년 12월+2024년 6개월분 등 총 7개월 신간호와 e-book, 임장노트) △피펜 매거진 기본 패키지(2023년 12월+2024년 3개월분 등 총 4개월 신간호)로 구성되며, 12월 중순까지 진행한다. 피펜 매거진 관계자는 “우리 매거진은 동종 업계 관계자들의 정보 소통의 장이 되는 것은 기본이고, 일반인들까지 누구나 쉽고, 매월 새로운 소식을 빠르게 볼 수 있도록 다양한 부동산 정보를 담은 곳”이라며 “부동산에 관심 있는 모두의 니즈를 채울 수 있는 매거진이 될 것이라 자부하는 만큼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와디즈 크라우드 펀딩 후원 링크는 와디즈 홈페이지에서 ‘피펜 매거진’을 검색해 찾을 수 있다.
- 삼성전자, 메모리 업황 개선에 HBM3 공급 본격…실적 개선 전망-키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키움증권은 8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메모리 가격 상승과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력 확대로 이른 시일 내에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9만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7만1500원이다. (사진=키움증권)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경쟁사가 독점하고 있던 HBM3 시장에 삼성전자의 진입이 예상된다. 올 연말·연초 엔비디아를 포함한 주요 고객들로의 HBM3 공급이 본격화되고, HBM3e 양산화를 위한 의미 있는 성과도 이룰 전망이다. 이를 위한 HBM의 생산능력도 현재 대비 2배 이상 급등하며, 삼성전자의 HBM3을 둘러싼 시장 참여자들의 우려가 점차 완화되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메모리 가격 역시 상승하며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 박 연구원은 전망했다. 스마트폰, PC, 서버 시장의 유통 재고가 정상 수준에 근접했고, 연말과 연초 예상되는 화웨이의 공격적인 재고 빌드업이 메모리 반도체 가격의 상승 탄력을 키울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디램의 고정가격의 경우 내년 1분기 두 자릿수의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낸드의 내년 1분기 고정 가격은 4분기 상승률 대비 더욱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박 연구원의 분석이다. 이에 따라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이 4조300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고, 2024년 영업이익도 38조 400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오랜 기간 반도체 업황을 괴롭혀 왔던 과잉 재고가 올 연말을 지나면서 점차 해소될 것으로 보이며, 대규모 감산 이후 ‘공급자 우위’로 돌아선 메모리 반도체는 과잉 재고의 소진과 함께 가격의 상승 탄력이 강해지는 업황이 펼쳐질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이 기간 삼성전자는 차세대 제품인 HBM3/3e, 1bnm DRAM, 8세대 V-NAND의 공급량을 확대하며, 그동안 좁혀졌던 경쟁사와의 격차를 재차 확대해 나아가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그러면서 박 연구원은 “매크로 불안과 전방 수요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이기는 하지만, 2024년 주가순자산비율 1.3배의 주가는 시장의 수많은 우려를 충분히 반영하고 있는 수준이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