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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中철강 공세, 관세+비관세 총력 대응해야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中철강 공세, 관세+비관세 총력 대응해야-민감국가 지정은 보안문제 때문… 선장 부재 韓, 외교력 한계 노출-GTX 지연에 출퇴근 고난의 행군… 2기 신도시 주민 분통-사상 초유 증시 먹통··· 7분간 거래 멈췄다-[사설] 세대 갈등 부른 의·정 갈등··· 그래도 교수들 고언이 맞다-[사설] 꿈틀대는 부동산 시장, 더 요동치기 전에 수습해야△2면-“부진한 실적, 더이상 못봐”··· 관록의 회장님이 돌아온다-구광모가 키운 추론AI ‘엑사원 딥’… 딥시크보다 가볍고 성능은 세계 톱△3면 -품질기준 높여 중국산 유입 막고… 국산 우선 사용토록 정책 지원해야-트럼프, 민감국가 지정 해제 대가 요구할 수도-거세진 ‘알래스카 LNG 개발’ 투자 압력… 고심 깊어지는 정부△4면-MBK “불가피” 되풀이… 분노한 국회 “김병주 나올때까지 청문회”-12억 넘는 고액 아파트도 주택연금 받는다-“한국인들, 출신 국가로 차별하더라”-주문량 급등으로 과부하 가능성… “투자자 피해 없을 것”△5면-공사비 올랐는데 사업비 요지부동… 이대로 가면 GTX-C 수천억 적자-건설투자자 절반 이탈한 서부선, SH가 구원투수 되나-주민분담금 2300억 냈는데… 기약 없는 위례신사선△6면-‘與野 합의’ 문구 높고 연금개혁 파행… 민주당, 단독 처리 검토-탄핵심판 놓고 극한대치… ‘헌재법 개정안’ 쏟아낸 與野-개혁신당 대선후보에 이준석… 조기대선 대비 첫 주자 확정-與, ‘채용 비리’ 선관위 겨냥… 감시·견제법 잇따라 발의△7면광고△8면-세계 입맛 홀린 K김, 글로벌 스탠더드로 만든다-OECD에 이어 IMF도 낮추나… ‘1%대 성장률’ 추락하는 韓경제-농촌 체육관에 차려진 ‘일일 종합병원’… 아침 일찍부터 북적-육아휴직 후 퇴사해도 지원금 다 받는다△9면-“블루오션 펫보험 잡아라”… 삼성화재 도전장-임기 만료 앞둔 이복현, 지방행보 이유는-홈플러스 사태 카드사 책임 논란에··· 당국 “투자자 피해책임 묻기 힘들어”-치솟는 금값에 뭉칫돈··· 골드바 하루만에 68억원어치 팔려△10면-휴전 걷어찬 이스라엘··· 가자지구 공습해 200여 명 사망-“인간 수준 인공지능 5~10년내 나온다”-트럼프에 막힌 철강 몰려온다··· EU도 관세장벽-트럼프 보란듯… 유럽 먼저 간 加 총리-관세 내면 남는것 없다··· 中, 대미 수출기업 내수 전환△11면광고△12면-1500조 美 함정시장 열린다… K조선 수혜 기대감-한화에너지 상장, 지분 교통정리··· 한화그룹 3세 승계작업 속도낸다-현대모비스 차량용 반도체··· 독자개발·양산 속도 낸다-삼성전자·하만, CGV와 ‘미래형 영화관’ 구축-현대차그룹 ‘iF 디자인 어워드’서 26개 상 휩쓸어-기아, 올해 인도 생산량 33만대로 상향··· 점유율 확대 드라이브-LG전자 ‘트롬 AI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 출시△13면-HBM 인재확보 공들이는 하이닉스… B2B 사업확장 더 힘주는 LG전자-KG스틸, 기능성 높인 컬러강판으로 국내외 공략-“실업급여 올린후 비정규직 24만명 늘어나”△14면-“단순 보안규정 위반 가능성 높아… 美, 경고 차원일 것”-LG CNS 동남아 출격··· 베트남에 IDC 짓는다-AI 대전환 속 ‘산업별 특화 LLM’ 개발 집중해야-삼성전자vs샤오미··· 상대 안방서 ‘프리미엄 전쟁’△15면광고△16면-원가 하락에도 가격올린 식품사… “평균의 함정, 실제론↑”-인도 글로벌허브 연 HSAD··· 디지털 콘텐츠 제작 맡긴다-골드키즈 겨냥 통했다··· 티니핑 라면, 한달만에 18만개 ‘대박’-“도착시점 명확히”··· 쓱배송, ‘주간배송’으로 새단장△17면광고△18면-축포 쏜 방산주… 축배 든 코스피-“변동장 걱정 마세요” 삼성운용, 亞 첫 손실제한 ETF 출시-‘장마룩’ 락피쉬 성공 노하우 바탕… 새 브랜드 발굴·해외 공략 박차-100세 시대, 내 집은··· -지지부진 게임주, 신작으로 레벨업할까△19면-서울집값 들썩이자 전화 쇄도… 볕드는 1기 신도시 선도지구-보증금 최대 18억에도 인기··· 롯데건설 ‘VL르웨스트’ 완판-‘뉴 자이’ 쇄신한 GS건설··· 올해 도시정비 수주액 2조 돌파△20면-번역, ‘성문영어’ 독해 아냐··· 맥락 안에서 ‘말맛’ 살려야-억만장자가 주무르는 미래, 희망만 있을까-기업 가치 높여줄 ‘핵심전략 집약서’-200자 책꽂이△21면-24시간 달려갈 준비··· 후배들도 환자 마음 보듬는 의사돼야-고려대 안산병원 ‘GOSTA 로봇수술’ 에피센터로 지정-“방사선 없이 안전하게” 독보적 척추변형 수술법 제시-체한줄 알았더니 심혈관질환··· 주의 필요△22면-한곳서 다 되는 ‘신흥 마이스 메카’…G20회의 유치 도전-세계 최대 마이스 기구··· 회원사 코칭 나선다-돔구장까지 생긴다··· 스포츠·엔터 수도 ‘라스베이거스’-마이스 브리프△23면광고△24면-일자리 위협하는 AI시대··· 창의성과 숙련기술 갖춘 ‘네오블루칼라’가 뜬다-디지털 시험장 확대··· 합격여부 신속 조회△25면-형식주의 악순환에 빠진 안전 관리-오 시장이 불붙인 잠·삼·대·청 집값-역직구 시장 셀러가 지켜야할 것△26면-“아직 부족··· 40점 이상 치는 1000명 끼고 싶어”-“경주 넘어 경제활력 계기 되길”··· APEC 편장 점검나선 최태원-“해저케이블 2공장 착공 추진··· 대한전선, 새로운 100년의 문 열 때”-공공배달로 소상공인 부담↓··· 신한銀 땡겨요·서울시 맞손-정진호 과기한림원장 “외부 위원 30%로 신뢰회복”-칼 다이서로스 美 스탠포드대 교수 등 아산의학상 수상△27면-‘졸업 후 입사’ 보장… 계약학과 17→18개 늘어-법무장관 탄핵심판 변론 2시간만에 종결-교육부 “의대생 집단휴학 불가”-“日·獨은 끝냈다… 67년 묵은 민법 개정 더 미룰 수 없어”-의대 정원, 정부 직속 추계위서 심의한다△28면광고
2025.03.18 I 유준하 기자
한기평·신영증권 "홈플러스, 신용등급 하락 미리 알았을 것"(종합)
  • 한기평·신영증권 "홈플러스, 신용등급 하락 미리 알았을 것"(종합)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한국기업평가는 홈플러스가 신용등급 관련 예비평가 결과가 바뀌는 경우가 드물다는 것을 알고 있던 점을 고려하면, 홈플러스가 신용등급 하락을 인지한 상황에서 단기채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했을 여력이 크다는 입장을 밝혔다.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 발행 주관사인 신영증권도 홈플러스가 신용등급 하락을 사전에 인지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김기범 한국기업평가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홈플러스·MBK 파트너스 및 삼부토건’에 대한 긴급 현안질의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자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기범 한국기업평가 대표는 18일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민벽덩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홈플러스가 지난달 25일 신용등급 하락을 알고 있었는지에 대해 묻자 “그렇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신용등급 평가가 재심의에서 바뀌는 경우가 있는지 묻자 “희박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등급이 하락하면 보완 자료를) 요청한다”며 “저희 입장에서 보면 홈플러스 내부적으로 (신용등급 하락을) 예측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홈플러스가 지난달 25일 신용등급 하락을 예비통보받은 뒤 재심의를 요청하며 신용등급을 하락을 예상하지 못 했다는 입장과 상충된다. 무엇보다 홈플러스가 예비평가를 받은 25일 신용등급 하락을 인지한 상황에서 ABSTB 등을 발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만큼, 사기 가능성에 무게 실릴 수 있다.ABSTB 단독 발행 주관사인 신영증권의 금정호 사장도 이날 “자본시장 입장에서는 당연히 홈플러스가 신용등급 하락을 알았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금 사장은 또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신용등급 A3에서 A3-로 하락하는 기업 중 자구책 마련 없이 영업일 하루 만에 회생신청한 경우가 있는지 묻자 “그런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금 사장은 책임회피성 기습 회생신청이라고 판단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자본시장에 있는 분들은 그렇게 판단하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신영증권은 홈플러스가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을 알고서도 ABSTB를 발행했다는 의혹에 대해 고발을 검토하고 있다.18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금정호 신영증권 사장(왼쪽)이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묻는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국회 의사중계시스템 화면 캡처)
2025.03.18 I 김응태 기자
"불가피했다" 되풀이·사재 출연도 회피…논란만 키운 MBK
  • "불가피했다" 되풀이·사재 출연도 회피…논란만 키운 MBK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홈플러스 대주주 MBK파트너스의 김광일 부회장이 국회에 출석해 최근 기업회생신청과 관련한 의혹 해명에 나섰지만 오히려 논란만 키웠다. 김병주 회장은 해외 출장을 이유로 출석조차 하지 않아 여야 의원들은 형사고발·청문회 추진에 나섰고 김 부회장은 여야 의원들의 질의에 표면적인 답만 내놓는 등 불신만 더 키웠다.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들은 김 부회장에게 김 회장의 고의 불출석 의혹, 신용등급 회생 신청 사전 계획 여부, 사재 출연 가능 규모 등에 대해 집중 추궁했지만 김 부회장은 “사전에 준비한 것은 없다”, “부도를 막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 “현재 논의 중인 사안” 등 기존 주장을 되풀이하는 답변만 내놨다. 여야 의원들은 한목소리로 “청문회로 이어져야 한다”고 질타했다. 18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 전체회의 홈플러스·MBK파트너스 및 삼부토건 관련 긴급 현안질의에서 김광일 MBK 부회장 겸 홈플러스 공동대표가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사전 계획 없었다” “불가피했다” 기존 주장 되풀이김 부회장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 긴급 현안질의에 증인으로 출석해 ‘회생 절차 신청이 최선책이었느냐’는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신용등급이 A3-로 하향 조정됐는데 이 등급의 기업어음(CP)은 시장에서 거의 거래가 안 된다”며 “3개월래 6000억~7000억원 규모의 상환액을 막지 못하면 부도가 나기 때문에 거래처와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기업회생신청을 했다”고 답했다.이에 대해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회생 신청 하루 만에 서울회생법원의 기업회생절차 개시 결정이 나온 것도 의심스럽지만 준비를 언제부터 했는지가 의문”이라며 “제출 서류가 50개에 달하는데 신용등급 강등 후 곧바로 발급을 마친 게 말이 안 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김광일 MBK 파트너스 부회장 (사진=연합뉴스)앞서 홈플러스는 한국신용평가·한국기업평가가 단기 신용등급을 기존 ‘A3’에서 ‘A3-’로 낮춘지 약 4일 만인 지난 4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홈플러스는 사전에 신용등급 강등을 알지 못했다는 입장이었지만 이후 사전 통보를 받았던 정황이 드러나 거짓말 논란이 일었다. 특히 기업회생 신청 직전까지 기업어음과 전자단기사채를 발행해 더 불신을 키웠다.김 부회장은 “기업회생절차는 신용등급 하락이 확정된 뒤에 저희가 긴급히 검토한 것”아라며 “사전에 준비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용등급 강등과 동시에 임원진들과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고 3월 1일 더는 다른 방법이 없겠다고 판단해 준비했다”면서 “이사회 의결이 3월 3일이었으나 서류 등의 준비는 이사회 의결과 별도로 준비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신영증권에서도 홈플러스의 갑작스러운 회생 절차 신청은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신영증권은 홈플러스의 유동화단기사채(ABSTB)를 단독 발행 및 판매한 주관사다. 금정호 신영증권 사장은 ‘신용등급 하락 직후 자구책 없이 하루 만에 회생을 신청한 사례가 있는가’라는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문에 “그런 사례는 보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이것을 책임 회피성 기습 회생 신청이라고 판단해도 무리가 없지 않나’라는 질문에는 “제가 판단할 것은 아니지만 자본시장에 있는 분들은 그렇게 판단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지난 16일 서울의 한 홈플러스 매장 앞으로 시민들이 걸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끌려 나오지 마시라” 불출석 김병주…청문회 이어질 듯정부는 홈플러스와 MBK파트너스 측이 사전에 기업 회생을 계획하고 채권을 발행한 것은 아닌지 면밀히 조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채권 사기 판매와 불완전 판매 여부 등 위법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다양한 측면의 현황을 파악했고, 앞서 신영증권과 신용평가사에 대한 검사도 착수했다”며 “법률적 사안에 대한 조치 등을 향후 검사에서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공정거래위원회도 홈플러스 중소 납품업체 등 대금 미정산 실태 조사를 통해 관련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했다. 한기정 공정위원장은 “현재 오프라인 유통업체에 대한 대금 지급 실태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현행 지급 기한이 적정한지를 검토해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홈플러스가 영세 납품사에 대금을 우선 지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사진=연합뉴스)이날 정무위에서는 불출석한 김 회장에 대한 날선 비판도 이어졌다. 앞서 김 회장은 상하이와 홍콩 등 중국 출장을 이유로 정무위에 불출석을 통보했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 회장을 향해 “예우해 드릴 때 스스로 나와야지 끌려 나오지 마시라”며 “자동차에 치일 것을 전차에 깔리지 마시라”고 직격했다.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1일 증인으로 채택했는데 13일에 해외 출장을 잡으셨다”며 “여야 간사가 협의해 형사 고발조치를 해야 한다”고 일갈했다.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MBK는 본인들 스스로 토종 사모펀드라고 내세우면서 정작 이번 홈플러스 사태에 대해서는 책임지는 자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김 회장)불출석에 대한 위원회 고발은 당연히 이뤄져야 하며 청문회도 확실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 부회장은 김 회장의 사재 출연 여부에 대해서도 끝까지 답변을 회피했다. 김 부회장은 김 회장의 사재 출연 규모와 시기를 추궁하는 의원들에게 “소상공인에 대한 대금 지급을 앞당기기 위해 사재 출연을 하겠다고 한 것”이라며 “현재 홈플러스와 규모 및 시기를 논의 중”이라고 답했다. ‘얼마를 출연해야 사태를 수습할 수 있을 것 같은가’라는 질문에는 “제가 답변드리기는 적절치 않다”며 “현재 채무는 충분히 변제가 가능한 규모”라고 했다.
2025.03.18 I 한전진 기자
'뉴 자이' 쇄신한 GS건설…올해 도시정비 수주액 2조 돌파
  • '뉴 자이' 쇄신한 GS건설…올해 도시정비 수주액 2조 돌파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GS건설이 삼성물산에 이어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2조원을 달성했다. 2023년 정비사업 수주액(1조 5878억원)은 이미 훌쩍 넘었고, 이대로면 지난해 수주액(3조 1098억원) 역시 넘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특히 잠실우성 1·2·3차까지 따낸다면 올해 4조원도 무난할 거라는 관측이다. GS건설은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 등 충격을 털어내고 자이 브랜드를 새단장 하는 등 흠집난 이미지를 성공적으로 복구하고 있다는 평가다.허윤홍 GS건설 대표이사가 11월 18일 열린 ‘자이 리이그나이트’ 행사에서 리뉴얼된 자이 브랜드 전략과 포부를 밝혔다. (사진=GS건설)1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과 손을 잡은 GS건설은 지난 15일, 상계5구역 정비사업 시공사에 선정됐다. 해당 사업은 서울 지하철 4호선 불암산역 인근인 서울 노원구 상계동 109-43번지 일대에 지하 3층~지상 37층 아파트 2016가구를 짓는 공사로 총 공사비만 7005억원이다. 이중 GS건설 지분은 40%(2802억원)다.이로써 GS건설은 올해 정비사업 수주액 2조원(2조 1949억원)을 찍게 됐다. 국내 건설사 중 올해 정비사업 2조원을 찍은 건설사는 1조 5695억원이 걸린 한남4구역 수주전에서 일찌감치 승리를 따낸 삼성물산이 유일했다. GS건설은 올해 수주액 4조원 이상도 거뜬할 것으로 보인다.GS건설은 올해 총 4곳 정비사업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 가장 먼저는 올 1월 부산 수영1구역과 중화 5구역으로 각각 사업비는 6374억원, 6498억원이다. 부산 수영강과 센텀시티를 바라볼 수 있는 수영 1구역은 최고 42층, 8개동, 1533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모아타운’(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으로 추진된 서울 중랑구 중화 5구역에는 최고 35층, 14개동, 1610가구 아파트가 들어선다. 이어 이달 8일 최고 27층, 14개동, 1531가구가 들어서는 봉천14구역 정비사업(6275억원)과 상계 5구역 시공사로 선정된 것이다.흥미로운 점은 GS건설이 올해 수주에 성공한 정비사업 모두는 단독입찰로 인한 수의계약이라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서울 비핵심 지역 정비사업에서 건설사별 ‘나눠먹기’가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그래픽=김정훈 기자)여기에 GS건설이 공을 들이고 있는 1조 7000억원 규모 잠실우성 1·2·3차에서도 삼성물산이 발을 빼며 ‘무혈입성’에 가까워졌다는 평가다. GS건설이 잠실우성마저 거머쥐면 지난해 수주액인 3조 1098억원을 훌쩍 넘는다. 여기에 GS건설·HDC현대산업개발이 손을 잡고 수주에 나선 신당 10구역(6220억원)이 더해진다면 4조원은 무난할 거라는 시각이다.전문가들은 GS건설이 정비사업에서 준수한 성적을 거두는 이유로 ‘브랜드 파워’와 재무건전성을 들었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GS건설이 한동안 불미스러운 일로 이미지 타격을 입었다고는 하지만 대형 도심정비사업 시장에서는 여전히 자이 브랜드가 가치 상승에 도움된다 보는 것”이라면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로 인한 건설사들의 어려움이 장기화되는 과정에서 재무가 안정적인 대기업 계열사의 선호가 높은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고 설명했다.GS건설 관계자는 “새롭게 단장한 자이 브랜드 파워와 GS건설이 가진 도시정비사업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각 사업장의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전략이 주효했다”면서 “사업 안정성이 높은 서울과 부산 등 대도시 중심으로 선별적으로 수주한 결과”라고 말했다.
2025.03.18 I 박경훈 기자
민주 “與, 연금개혁 의지 있나…단독 처리 검토”
  • 민주 “與, 연금개혁 의지 있나…단독 처리 검토”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연금개혁안 중 모수개혁 부분에 대해서 야당 주도의 단독 처리를 검토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모수 개혁을 처리한 뒤 연금개혁특위 등을 논의한다고 합의했는데, 국민의힘이 ‘합의’ 문구를 넣은 특위를 연계한 모수개혁 처리로 입장을 바뀌었다는 이유에서다.진성준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연금 개혁 관련 브리핑을 통해 “여야가 20일 본회의에 연금개혁안을 상정해 처리하자는 합의를 이행할 수 있을지 걱정스럽다”며 “여야 합의안을 기초로 민주당이 단독 처리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여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43%’의 국민연금 모수 개혁안에 원칙적인 동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출산 및 군 복무 크레딧 확대, 저소득 층 지원 확대 등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국민의힘 측이 국정협의회 후 모수개혁을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구성과 연계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협상이 좌초 위기를 맞았다. 국민의힘은 특위 구성안에 ‘여야 합의처리’ 문구를 넣어야 복지위에서 모수개혁도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진 의장은 “출산 크레딧과 군 복무 크레딧 확대나 저소득 지역가입자 보험료율 지원 확대 문제는 여전히 정부와 국회 사이에 이견이 있다. 이 이견을 좁히는 데도 사실 시간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견을 좁히면 국회 연금 특위도 합의 처리를 적극 검토하기로 했는데 (국민의힘이) 뒤집고 나오니 연금개혁 의지가 있는지 의심된다”고 비판했다. 복지위 야당 간사인 강선우 의원은 “오늘 아침에 여야 지도부가 합의한 사항조차 뒤집는 것은 연금개혁을 안 하겠다는 것”이라면서 “지금까지 합의를 위한 시간을 물거품으로 만든 것은 전적으로 국민의힘”이라고 밝혔다.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왼쪽)과 강선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의 연금특위 구성 후 모수개혁 처리 입장 관련 반박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2025.03.18 I 황병서 기자
가닥 잡힌 추경 일정…파행 빚은 연금 개혁
  • 가닥 잡힌 추경 일정…파행 빚은 연금 개혁
  • [이데일리 김한영 황병서 기자] 여야가 18일 국정협의회에서 정부에 3월까지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안 제출을 요구하기로 합의하면서 관련 논의가 속도를 낼 전망이다. 다만, 연금개혁 특별위원회(연금특위) 구성 문제를 두고는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파행을 빚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우원식(가운데) 국회의장과 권성동(왼쪽)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회동에서 기념촬영을 마치고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여야, 빠른 추경·국민연금 모수 개혁 공감대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여야 국정협의회에서 여야는 정부에 3월까지 추경안을 제출하도록 요구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여야가 기존에 합의했던 국민연금 모수개혁 방안도 재확인했다.여야는 국정협의회에서 신속한 추경 편성에는 공감대를 모았다.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국정협의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여야가 추경에 대해서 가능하면 이번달까지 정부가 추경안을 편성해서 제출할 수 있도록 함께 요청하기로 이야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도 “추경은 신속하게 편성해서 추진할 필요가 있으나, 정부에서 소극적어서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는 부분에 대해 질타가 있었다”고 부연했다. 여야는 이미 합의한 국민연금 모수개혁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43%’ 방안에 대해서도 세부 논의를 거쳐 처리하기로 했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에 대해 “출생·군 크레딧과 저소득 지원에 대한 부분은 관련한 부분이 남았다”며 “미세한 부분이고 큰 틀에서는 합의했기 때문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논의 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여야는 연금특위 구성과 관련해 ‘여야 합의 처리’ 문구를 포함할지를 두고 이견을 보이며, 실제 모수개혁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야당 위원이 다수를 차지하는 국회 상황에서 민주당이 연금개혁을 일방적으로 처리할 가능성을 우려하는 모습이다. 반면, 민주당은 특위 위원장을 여당이 맡기로 한 상황에서 ‘여야 합의 처리’ 문구를 추가하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거부권을 행사할 명분을 줄 수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이에 대해 박형수 수석부대표는 “지난 21대 국회에서 연금특위를 발족할 당시에도 ‘여야 합의 처리’라는 문구가 포함돼 있었다”며 “민주당이 굳이 해당 문구를 삭제하려는 이유를 국민의힘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시에도 특위 위원장은 국민의힘이었고, 정수도 여당 6명, 야당 6명, 비교섭단체 1명이었다”면서 “그때 국회가 민주주의 원칙을 몰라서 합의 문구를 넣었겠느냐”고 반문했다.반면 박성준 수석부대표는 “특위 위원장을 국민의힘이 맡기로 한 것 자체가 합의”라며 “최 권한대행이 ‘여야가 합의하지 않았기 때문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밖에 없다’는 논리를 펴고 있는데, ‘여야 합의 처리’ 문구를 추가하면 오히려 거부권 행사의 명분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민주주의 원칙상 협의가 되지 않을 경우 다수결로 결정하는 것이 기본 원칙”이라며 “이를 문구로 명시하는 것은 민주주의 기본 정신에 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여야 합의 처리’ 문구 논란에…연금개혁, 결국 파행여야가 국회 연금특위 안건을 ‘여야 합의 처리’한다는 문구를 포함할지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연금개혁 논의가 결국 난항을 겪고 있다. 국민의힘은 연금특위가 먼저 구성된 후 보건복지위원회에서 모수개혁을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같은 날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우리 당은 특위 구성이 선결되고 나서 복지위에서 모수개혁 합의 처리를 하도록 한다는 것”이라며 “합의처리 문구가 들어가는지 여부에 대한 문제기 때문에 (문구를 넣자고)서로 동의한다면, 복지위에서 모수개혁 합의처리를 할 수 있을 걸로 본다”고 밝혔다. 국회 복지위 여당 간사인 김미애 의원도 “21대 국회 연금특위에서도 안건은 여야 합의로 처리하기로 했었다”며 “기존에 있던 문구를 삭제하려는 의도가 무엇인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또한, 여야가 조율 중인 크레딧 관련 안건도 연금특위가 구성된 후 최종 의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기존 입장을 번복했다며 반발했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같은 날 기자회견에서 “연금개혁에 대해서는 보복위가 모수개혁 입법을 논의하고 상황에 따라 연금특위 원칙으로 합의처리를 추가할 것인지 논의하기로 한 것”이라며 “그런데 조금 전 국민의힘이 국정협의회 합의를 뒤집었다”고 비판했다.이에 따라 민주당은 야당 단독 연금개혁안이 처리 가능성을 재확인했다. 선(先)모수개혁 후 문구 합의를 논의하겠다는 합의를 여당 측에서 불복했다는 게 민주당의 설명이다. 진 정책위의장은 강행처리 데드라인을 묻는 질문에 “3월 임시 국회 처리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2025.03.18 I 김한영 기자
지수, 필리핀서 첫 솔로 투어 포문… 신곡 무대 펼쳐
  • 지수, 필리핀서 첫 솔로 투어 포문… 신곡 무대 펼쳐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블랙핑크 지수(JISOO)가 첫 솔로 투어의 성공적인 포문을 열었다.지수(사진=블리수)지수는 지난 14일 필리핀 마닐라 스마트 아라네타 콜리세움(Smart Araneta Coliseum), 15일 태국 방콕 퀸시리킷 컨벤션 센터(Queen Sirikit Convention Center)에서 2025 팬미팅 투어 ‘라이츠, 러브, 액션!’(LIGHTS, LOVE, ACTION!)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라이츠, 러브, 액션!’은 지수가 솔로로는 데뷔 9년 만에 처음으로 진행하는 단독 투어다. 지난달 새 미니앨범 ‘아모르타주’(AMORTAGE)를 성공적으로 발매한 지수는 이번 공연을 통해 신곡을 무대로 선보이며 글로벌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이날 지수는 타이틀곡 ‘얼스퀘이크’(earthquake)부터 ‘유어 러브’(Your Love), ‘티어스’(TEARS), ‘허그 앤 키세스’(Hugs & Kisses)까지 직접 작사에 참여한 새 앨범 전곡과 더불어 ‘꽃’(FLOWER), ‘올 아이즈 온 미’(All Eyes On Me)까지 다채로운 솔로 무대로 팬심을 매료시켰다. 각 곡마다 인트로 영상과 퍼포먼스를 준비하는 등 지수의 정성이 가득 담긴 무대의 구성과 연출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지수(사진=블리수)또 공연명에 맞춰 ‘라이츠’(LIGHTS), ‘러브’(LOVE), ‘액션’(ACTION) 등 세 가지 테마에 따라 프로그램을 Q&A, 액자 꾸미기, 몸으로 말해요 게임을 진행해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지수는 진솔한 입담과 친화력을 발휘하는 것은 물론, 팬들에게 직접 선물을 전하며 특별한 시간을 이어갔다. 이밖에도 포토 타임과 ‘꽃’, ‘얼스퀘이크’ 댄스 챌린지를 통해 진정한 쌍방향 소통을 펼친 지수와 팬들의 돈독한 관계성이 훈훈함을 자아냈다.공연 말미 지수는 “이번 투어의 시작을 여러분과 함께 했다는 것은 정말 커다란 행운이에요. 오늘 우리는 블링크라는 이름으로 하나가 될 수 있었어요. 앞으로도 늘 함께 하며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면 좋겠어요. 고마워요”라는 소감을 전했다. 또 필리핀어와 태국어를 활용한 코멘트를 덧붙이며 “빨리 또 만나러 올게요”라고 약속해 앞으로의 더욱 왕성한 활동을 기대하게 했다.2025 팬 에디션 : 지수 아시아 투어 ‘라이츠, 러브, 액션!’은 17~18일 일본 도쿄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Saitama Super Arena), 21~22일 마카오 갤럭시 아레나(GALAXY ARENA), 타이페이 메세 타오유안(Messe Taoyuan), 28~29일 홍콩 아시아 월드 아레나(ASIA WORLD ARENA), 30일 베트남 하노이 마이딘 실내 육상 경기장(My Dinh Indoor Athletics Arena)에서 이어진다.
2025.03.18 I 윤기백 기자
송가인 "'미스트롯' 출연 당시 국악했다고 하면 싫어해"(손트라)
  • 송가인 "'미스트롯' 출연 당시 국악했다고 하면 싫어해"(손트라)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송가인이 유쾌한 입담과 환상적인 라이브로 청취자들에게 활력을 선사했다.(사진=MBC 표준FM ‘손태진의 트로트 라디오’ 화면)18일 오후 1시부터 방송된 MBC 표준FM ‘손태진의 트로트 라디오’에 출연한 송가인은 앨범 준비 비하인드부터 ‘땡통 노래자랑’ 코너 심사위원까지 활약하며 청취자들을 사로잡았다.지난 2월 11일 정규 4집 ‘가인;달’을 발매한 송가인은, 선공개 타이틀이자 심수봉이 직접 프로듀싱을 맡아 화제가 된 ‘눈물이 난다’를 준비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도전이었다고 밝혔다. 송가인은 “보통은 굵직하고 무게감 있는 창법을 사용하지만, 이 곡은 힘을 빼고 부르는 것이 관건이었다”라며 “밤마다 샤워하면서 연습했다”라는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이에 DJ 손태진은 “완벽하게 소화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라며 감탄을 전했다.이날 라디오에서는 정규 4집 ‘가인;달’ 발매 직후 전곡 차트 인은 물론, 초동 판매량 2만 장을 돌파하며 여자 트롯 가수 최초 기록을 세운 송가인이 쓴 기록들에 대해 되짚어 보는 코너가 마련됐다. ‘미스트롯’ 초대 진(眞), 넷플릭스 실황 공개 첫 단독 콘서트, 10만 관객을 동원한 부산 불교문화대축제, 184주 연속 스타트롯 여자 부문 1위 등을 기록한 송가인은 “미스트롯 참여 당시 국악을 했다고 하면 싫어할 수도 있으니 숨기라는 말을 듣기도 했었지만, 나중에는 국악 하던 친구들이 장악하고 있어 뿌듯하고 자랑스럽다”라며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입증했다.이어 송가인은 정규 4집 ‘가인;달’의 타이틀곡 ‘아사달’을 라이브로 선보이며, 파워풀한 보컬과 특유의 한 서린 국악 창법으로 희로애락을 담아냈다. 이를 들은 손태진은 “따라 할 수 없는 유일무이한 보이스”라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첫 공식 응원봉을 직접 프린트해 흔들며 팬심을 드러내는 등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현재 송가인은 전국 팔도의 노래 교실을 방문해 직접 소통하는 첫 웹 예능 ‘팔도가인’을 방영 중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팔도가인’ 콘셉트에 맞춰 ‘땡통 노래방’ 코너가 진행됐다. 코너에 참여한 청취자는 “부모님이 어게인(송가인의 팬덤명)이라 함께 공연을 보러 다니며 송가인의 매력을 느꼈다”라며 “송가인은 함께 효도해주는 가수”라고 애정을 드러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정규 4집 ‘가인;달’을 통해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송가인은 내달 19일 오후 6시 서울 강서구 KBS 아레나에서 ‘2025 송가인 팬미팅 “평생” - The 차오르다’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2025.03.18 I 윤기백 기자
개혁신당 대선후보 이준석…조기대선 대비 첫 주자 확정
  • 개혁신당 대선후보 이준석…조기대선 대비 첫 주자 확정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개혁신당 대선후보로 선출됐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 따른 조기대선 국면이 예상되는 가운데 원내 정당 중 처음으로 대선 후보를 확정했다. 개혁신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6∼17일 단독 입후보한 이 의원에 대해 당원을 대상으로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찬성 92.81%, 반대 7.19%로 이 의원을 대선 후보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투표에는 개혁신당 총 선거인 7만7364명 중 51.59%인 3만9914명이 참여했다. 개혁신당은 대선 후보 단독 입후보시 투표율 30% 이상에 과반 찬성을 얻어 공식후보 선출토록 규정한다. 다만 이번 결과는 조기대선 시에만 적용된다. 윤 대통령 탄핵이 기각(각하)된다면 다시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당원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함익병 선관위원장은 “조기대선 후보 선출하는 과정에서 ‘너무 조급하다’고 반대의견 내신 분 있지만 작은 정당으로서 피치 못한 선택이었다”며 “본경선-예비경선 룰도 만들었는데 단독후보라 한번에 후보의 가부를 묻는 투표를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투표를 하지 않은 분도 있고 부정적 의미의 투표자들도 있다”며 “이 후보가 이를 냉정하게 받아들이고 본인이 갖고 있는 정치적 역량을 잘 채울 수 있는 조력자 모시는 게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문성호 개혁신당 선임대변인은 이준석 대선후보 확정과 관련 “이번 선출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 인용될 것을 확신하기에 이뤄진 것이다. 개혁과 혁신을 바라는 국민의 염원에 부응하기 위한 결정이며, 정치 변화의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이 후보는 도전정신과 개혁 의지를 갖춘 인물이다. 대한민국의 ‘퍼스트 펭귄’이 되어 젊은 세대와 함께 미래를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혁신당은 윤 대통령 탄핵 인용 시 즉시 선거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대선 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다.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사진 = 연합뉴스)
2025.03.18 I 조용석 기자
기아, 인도 생산량 33만대로 상향…점유율 확대 '드라이브'
  • [단독]기아, 인도 생산량 33만대로 상향…점유율 확대 '드라이브'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 3위 자동차 시장인 인도에서 영향력을 키우는 가운데 기아(000270)가 올해 인도 현지 연간 생산 목표를 33만대로 상향 조정했다. 인기 차종인 카니발과 올 초 인도 시장에 내놓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로스 등 인기 모델을 필두로 현지 점유율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보인다. 기아 인도 아난타푸르 공장. (사진=현대자동차그룹)18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인도 아난타푸르 공장의 올해 연간 생산량 목표치를 33만대로 잡았다. 이는 지난해 말 세운 사업계획 목표치 31만대 대비 2만대가량 더 늘어난 수치다. 인도 현지 공장 관계자는 “작년 말 계획한 연간 생산량은 31만대였는데 2월께 재검토 한 뒤 33만대로 늘린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기아는 현재 인도에서 아난타푸르 공장 한 곳에서만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 셀토스(SP), 쏘넷(QY), 카렌스(KY), 시로스(AY), 카니발4세대(KA4PE) 등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공장 설립 초반 생산하던 카니발은 판매가 예상보다 적어 2023년 생산을 중단했지만, 지난해 10월 이후 후속 모델을 재생산하면서 인기가 늘고 있다. 올해 예약 생산 물량이 2000대였지만, 이미 계약이 끝나 추가 생산 예약을 받는 중으로 알려졌다. 기아가 인도 공장의 연간 생산량 목표치를 올려잡은 것은 신차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도 있지만, 최근 부진한 실적을 만회하기 위한 의지도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아의 인도 공장 연간 생산 능력은 지난해 기준 38만6000대 수준이지만 가동률은 70% 수준에 머물러 있다. 기아의 2024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인도 공장 생산능력(연간표준작업시간×설비 UPH×가동률)은 작년 기준 38만6000대로 집계됐다. 그러나 생산 실적은 같은 기간 26만8096대로 2023년(31만9878대)에 비해 5만1000대 이상 줄었다. 현지 판매도 줄면서 매출도 줄고 있다. 기아 인도법인은 지난해 전년 대비 3.9% 감소한 24만5000대(도매 기준)를 판매했다. 매출은 5조1429억원에 그치며 2년 연속 감소했다. 그 결과 시장 점유율은 전년 대비 0.5%포인트 하락한 5.7%를 기록했다. 기아는 사업보고서에서 “경쟁업체들의 신차 출시와 공격적인 판촉 강화가 진행된 가운데 기아의 제한된 라인업과 모델 노후화로 전년 동기 대비 판매 모멘텀이 약해졌다”며 “2025년 신차 시로스와 카렌스 상품성 개선 등 모델 출시를 통해 판매 모멘텀을 대폭 개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5.03.18 I 이윤화 기자
송지오(SONGZIO), 디즈니 코리아와 첫 심슨 가족(The Simpsons) 테마 협업 컬렉션 공개
  • 송지오(SONGZIO), 디즈니 코리아와 첫 심슨 가족(The Simpsons) 테마 협업 컬렉션 공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디자이너 브랜드 송지오(SONGZIO)가 디즈니코리아와 미국의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The Simpsons)’을 테마로 한 첫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을 선보인다. (사진=송지오)1989년 멧 그래이닝에 의해 창작된 ‘심슨 가족’은 독창적인 미학과 예지적인 유머로 미국 사회와 대중문화를 풍자하는 작품이다. 희극과 비극이 공존하는 현실을 반영한 해학적인 스토리텔링으로 전 세계적인 팬덤과 확고한 마니아 층을 보유하고 있다. 송지오는 이번 협업을 통해 ‘심슨 가족’ 컬렉션과 첫 협업을 성사시키며 의미를 더했다.‘심슨 가족’은 미국 스프링필드에 사는 ‘호머’, ‘마지’, ‘바트’, ‘리사’, ‘매기’로 이루어진 심슨 가족과 그 주변인들의 일상을 그린 패밀리 시트콤이다. 가상 사회 속 한 가족의 삶을 그린 이 작품은 가족 간의 따뜻한 유대감은 물론, 사회를 풍자하는 날카로운 시선, 기상천외한 유머와 풍자로 미국의 대표적인 최장수 애니메이션으로 자리잡았다. 무엇보다 시대를 반영한 트렌디한 소재와 현대 사회의 흐름을 직시하는 시각을 시리즈 특유의 유쾌한 관점으로 풀어내며 팬들과 평단으로부터 꾸준히 호평을 받고 있다.송지오의 ‘심슨 가족’ 컬렉션에서는 고전 예술에서 영감을 받아 아트적인 컬렉션을 탄생시키는 송지오가 화려한 16세기 르네상스의 화풍으로 심슨 가족을 그려내며 한 예술 작품으로 승화시킨다. ‘심슨 가족’의 캐릭터들을 송지오의 신화적이고 초현실주의적인 그림에서 묘사되는 이상적인 세상의 영물과 생물,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을 재해석하여 독창적인 작품을 선보인다. 송지오 하우스의 수준 높은 엠브로이드 기법과 실크 스크린 기법을 다채롭게 활용하여 입체적이고 생동감이 넘치는 컬렉션을 선사한다.(사진=송지오)이번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은 화려한 시각적인 요소 뒤에 깊은 의미가 내재되어 있는 ‘심슨 가족’ 캐릭터들을 아방가르드한 디자인으로 승화시켰다. ‘심슨 가족’의 스토리텔링을 송지오의 전위적인 디자인으로 재해석해 의상의 위아래가 뒤집힌 리버스 패턴 메이킹, 비대칭적인 아트워크와 패치워크, 그리고 변칙적인 실루엣 등으로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컬렉션을 선보인다.이번 송지오의 ‘심슨 가족’ 컬렉션은 송지오 25SS 켤렉션의 첫 콜라보레이션으로 셔츠 7종과 티셔츠 16종으로 구성된다. 콜라보레이션 제품은 3월 18일 송지오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단독 선 발매될 예정이며 3월 21일부터 송지오의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 ‘갤러리 느와’, 파리 플래그십 스토어를 비롯한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 더 현대 서울, 갤러리아 명품관 등 전국 주요 백화점 매장에서 정식 발매된다.
2025.03.18 I 이윤정 기자
신한은행 땡겨요, '서울배달플러스 땡겨요' 상생협약 체결
  • 신한은행 땡겨요, '서울배달플러스 땡겨요' 상생협약 체결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신한은행은 18일 서울시 중구 서울시청에서 ‘서울배달플러스 땡겨요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18일 서울시 중구 서울시청에서 진행된 ‘서울배달플러스 땡겨요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약’식에서 정상혁 신한은행 은행장(왼쪽에서 일곱번째), 오세훈 서울특별시 시장(왼쪽에서 여섯번째), 박준희 관악구청장(왼쪽에서 다섯번째)이 협약식 이후 관계자들과 사진촬영하는 모습(사진=신한은행)이번 협약식은 소상공인 부담을 줄이고 민생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서울시에서 주최했으며, 올해 배달플러스 단독 운영사로 선정된 신한은행 ‘땡겨요’를 비롯해 시범자치구(관악·강남·영등포구), 배달대행사(바로고·부릉·생각대로) 등 공공배달서비스 운영을 위한 유관기관들이 참여했다.협약식 참석 기관들은 서울시 선정 시범자치구를 중심으로 공공배달서비스 성공사례를 도출하는데 상호 협력할 예정이며, 우수한 성공사례를 중심으로 상생 사업을 서울 전역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서울시를 비롯한 유관 기관들과 원활한 소통을 진행하고 다양한 성공사례를 함께 도출하는 등 단독 운영사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며 “앞으로도 ‘땡겨요’ 브랜딩을 강화하고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플랫폼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신한은행 ‘땡겨요’는 ‘혜택이 돌아오는 배달앱’을 슬로건으로 낮은 중개수수료, 빠른 정산, 첫·재주문 할인쿠폰(총1만원) 제공 등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이와 함께 서울시 16개 자치구와 협약해 ‘땡겨요’ 전용상품권(15%할인)을 발행하고 있으며, 플랫폼 이용 소비자에게 추가 할인 혜택으로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신한은행 ‘땡겨요’는 신한SOL뱅크 전용 상품인 땡겨요 적금 가입 시 2000원권 할인쿠폰 5장, 땡겨요 전용 입출금 통장 개설 시 2000원 할인쿠폰 6장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연말까지 진행하고 있다.한편, 땡겨요는 지난해 12월 경기도 민관협력 배달앱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땡겨요에 신규 입점하는 경기도 소재 가맹점을 위해 ‘사장님 지원금’ 20만원을 지원한다. 이 자금은 가맹점의 마케팅을 위한 자체 쿠폰 발행에 사용한다.
2025.03.18 I 송주오 기자
반도건설, '2025년 협력사 안전보건 간담회' 개최
  • 반도건설, '2025년 협력사 안전보건 간담회' 개최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반도건설은 수도권역 협력사 대표 이사진과 함께 안전 경영 공감대 형성을 위한 2025년 협력사 안전보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반도건설이 최근 2025년 수도권역 협력업체 대표이사 간담회를 열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반도건설)이정렬 반도건설 시공부문 대표와 수도권역 소재의 33개 주요 협력사 대표이사 및 임원이 참석했다.이날 간담회에서는 2025년 반도건설의 안전보건 정책 방향성을 공유하고, 중대재해처벌법 대응을 위한 협력사 안전 보건 체계 구축 방안 교육 등이 이뤄졌다.안전보건 관련 상생협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동반성장 방안에 대한 협력사의 의견 청취도 함께 진행됐다.반도건설은 매년 시공 현장에서의 실적을 바탕으로 기술혁신, 품질향상, 안전관리, CS 부문에서 우수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선보인 우수협력사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협력사와의 동반성장도 지속한다. 2023년을 첫 시작으로 반도기술공모전을 개최해 우수한 역량을 갖고 있음에도 단독 기술 개발 여건이 되지 않는 협력사를 발굴, 공동 기술 개발 및 반도유보라 시공 현장에 순차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현재는 21건의 협력사와의 공동 특허·신기술 지정을 완료한 상태다.이정렬 반도건설 시공부문 대표는 “건설 현장 안전은 본사만의 노력이 아닌 협력사와의 상생과 공감을 바탕으로 실현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협력사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고 안전 경영 체계 구축 지원을 지속해 품질과 안전 강화에 완벽히 하겠다”고 밝혔다.
2025.03.18 I 박경훈 기자
금정호 신영증권 사장 “홈플러스 회생신청, 전례 없는 일”
  • 금정호 신영증권 사장 “홈플러스 회생신청, 전례 없는 일”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금정호 신영증권 사장은 18일 홈플러스가 신용등급 하락 직후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한 것에 대해 “전례가 없다”고 지적했다.18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금정호 신영증권 사장(왼쪽)이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묻는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국회의사중계시스템 캡처)금 사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신용등급 A3에서 A3-로 하락하는 기업 중 자구책 마련 없이 영업일 하루 만에 회생신청한 경우가 있는지 묻자 “그런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책임회피성 기습 회생신청이라고 판단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자본시장에 있는 분들은 그렇게 판단하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금 사장은 홈플러스 회생신청으로 단기자금 조달 시장에 미친 파급력에 대해선 “(신용등급이) A3에서 A3-로 떨어졌다고 했지만 A3-도 투자적격 등급”이라며 “이런 회사들이 갑자기 기업회생 신청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 어느 누가 투자를 하겠나”라고 말했다.신영증권의 홈플러스의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 단독 발행 주관사로서, ABSTB를 개인 및 법인에 판매했다. 홈플러스가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을 알고서도 ABSTB를 발행했다는 의혹에 대해 고발을 검토하고 있다.
2025.03.18 I 김응태 기자
부도 뒤 중국서 숨어 살던 사장 30년 만에 자수…"고국 그리워서"
  • 부도 뒤 중국서 숨어 살던 사장 30년 만에 자수…"고국 그리워서"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부도를 낸 뒤 수십 년 해외 도피 생활을 해온 60대가 “고국이 그리워 돌아왔다”며 선처를 호소했지만 검찰은 실형을 구형했다.(사진=챗gpt)18일 광주지법 형사9단독 전희숙 판사는 부정수표단속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68)씨에 대한 결심 공판을 열었다.과거 한국에서 기업을 운영하던 A씨는 1995년 총 13번에 걸쳐 1억 150만 원어치의 수표를 발행했으나, 계좌 잔고가 부족해 부도를 낸 혐의로 기소됐다.부도 이후 자금난에 처하자 A씨는 중국으로 도주해 30년간 해외도피 생활을 이어갔다. 해외 도피 생활 기간 중 시효가 정지되자 A씨는 건강상 이유를 들어 자진 귀국한 뒤 재판을 받았다.검찰은 A씨로부터 받은 수표를 갖고 있던 채권자들 중 상당수는 받아야 할 돈을 받지 못했다고 보고 재판에 넘겼다. A씨는 최후 진술에서 “소싯적 한 번의 실수로 큰 죄를 짓고 오랜 세월 양심의 가책과 고국에 대한 그리움으로 큰 고통 속에 살았다”며 “거의 칠순이 다돼 고국에 돌아와 죗값을 치르려고 이 자리에 선만큼, 선처해주면 길지 않은 나머지 인생을 성실하고 떳떳하게 살겠다”고 말했다.검찰은 이날 장기간 도피한 점을 고려해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구형했다.A씨에 대한 선고공판은 다음 달 24일 오전에 열린다.
2025.03.18 I 채나연 기자
'티니핑라면' 일냈다…엄마들 '파산핑' 주의
  • '티니핑라면' 일냈다…엄마들 '파산핑' 주의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편의점 CU가 지난달 20일 출시한 티니핑 라면이 출시 한달만에 18만개를 판매하는 등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어린이 라면으로는 처음으로 라면 판매 순위 10위권에 올라서면서 ‘티니핑’을 내세워 골드키즈를 겨냥한 전략이 통했다는 평가다. 서울 강남구 CU BGF사옥점 티니핑 협업 제품 ‘하츄핑·빤짝핑’ 라면 (사진=뉴시스)18일 편의점 CU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출시한 티니핑 라면(사발면)은 16일 기준 18만여개가 팔렸다. 이는 편의점에서 가장 팔리는 라면 중 하나인 ‘짜파게티’ 사발면 수준이다. 새로 출시된 라면이 더구나 어린이 라면이 한달만에 10위권에 진입한 것은 처음이다.티니핑라면은 1개에 2300원이다. 편의점에서 가장 잘 팔린다는 육개장 사발면이 1개에 1000원임을 감안하면 상당히 고가인 셈이다.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엄마들의 지갑이 열리면서 ‘골드키즈’를 겨냥한 전략이 먹혀들었다는 평가다.지난 2020년 선보인 ‘캐치! 티니핑’은 엄마들 사이에서 ‘파산핑’, ‘등골핑’으로 불리는 TV 애니메이션이다. 현재 시즌5까지 방영됐다. 지난해에는 극장용 애니메이션 ‘사랑의 하츄핑’이 123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애니메이션 흥행순위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음료, 젤리, 과자 등 티니핑 캐릭터가 새겨지면 대부분 히트 상품에 오를 만큼 어린이들에겐 절대적인 캐릭터여서 ‘제2의 뽀통령’이라 불리기도 한다. 이에 CU는 지난달 ‘캐치! 티니핑’과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어린이 전용 라면을 출시했다. 라면과 함께 티니핑 대표 피규어 9종을 랜덤으로 담은 ‘서프라이즈 푸드 박스’도 단독으로 선보였다. 가장 먼저 선보인 제품은 시즌5의 로열티니핑인 하츄핑·빤짝핑 라면이다. 어린이 라면인 만큼 맵기를 조절한 하츄핑 얼큰소고기맛과 빤짝핑 멸치칼국수맛 라면 2종으로 구성했다. 각 캐릭터의 색상에 맞춰 치자와 레드비트를 넣어 만든 건면을 사용했으며 하츄핑 얼굴 모양의 어묵을 넣어 귀여움을 더했다. 여기에 티니핑씰 50종을 랜덤으로 동봉했다.결과는 초반부터 흥행 성공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서프라이즈박스 언박싱 영상, 조리법 영상, 티부씰 모으기 영상 등이 인기를 끌면서 판매량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 CU는 향후 짜장라면과 스파게티라면을 선보여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티니핑라면의 성공으로 어린이 라면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저출산 기조가 이어지고 있지만 ‘골드 키즈족’의 영향으로 영유아식 시장 규모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영유아식 소매시장 규모는 2020년 5509억원에서 최근 3년간 연평균 13.9%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5년에는 614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건강식·자연식 트렌드가 유행하면서 프리미엄 라면이 주목받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다. 기름에 튀기지 않고 건조한 건면과 같이 건강식의 특성을 결합시킨 라면이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그간 아이들에게 먹였던 어른 라면에 비해 티니핑라면이 상대적으로 나트륨도 적고 순한맛이어서 엄마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면서 “아이들은 티부씰을 모으고 라면은 엄마가 먹는 경우도 많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아이와 성인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는 얘기다.
2025.03.18 I 오희나 기자
김태리, 데뷔 이래 첫 단독 팬미팅 개최
  • 김태리, 데뷔 이래 첫 단독 팬미팅 개최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김태리가 데뷔 이래 첫 단독 팬미팅을 연다.지난 17일 오후, 김태리의 소속사 매니지먼트mmm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포스터 한 장을 깜짝 공개하며 궁금증을 자아낸데 이어, 오늘 또 다른 포스터의 공개와 함께 김태리의 팬미팅 소식을 알렸다. 김태리의 팬미팅은 오는 4월 19일 토요일 오후 5시, 20일 일요일 오후 4시 총 2회차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17일 공개된 포스터에는 뽑기 기계 속 김태리의 다양한 작품 이미지뿐만 아니라 그녀의 어린 시절 등 다채로운 모습이 담겨있어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이어 18일 공개된 또 다른 포스터에는 캡슐 안 종이에 이번 팬미팅 개최 일자가 적혀 있어 팬들의 기대를 한껏 모은다. 김태리는 그간 영화 ‘아가씨’, ’1987’, ‘리틀 포레스트’, ‘승리호’, ‘외계+인’ 1·2부를 비롯해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스물다섯 스물하나’, ‘악귀’, ‘정년이’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독보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그녀는 이번 팬미팅을 통해 그동안 받은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직접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기획하는 등 행사 준비에 각별한 애정을 쏟고 있다는 전언이다.한편, 김태리의 첫 단독 팬미팅은 다가오는 4월 19일(토) 17시와 20일(일) 16시에 개최되며 장소 및 티켓 오픈 등 상세 내용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2014년 광고로 데뷔한 김태리는 1500:1 경쟁률을 뚫고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에 출연을 하며 인기몰이를 했다. 상업영화 데뷔작임에도 탄탄한 연기와 감정선을 보여줘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tvN ‘미스터 션샤인’, ‘스물다섯 스물하나’, SBS ‘악귀’, tvN ‘정년이’ 영화 ‘1987’, ‘리틀 포레스트’, ‘승리호’, ‘외계+인’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5.03.18 I 김가영 기자
트럼프 "케네디 암살 자료, 무삭제 공개"…음모론 잠재울까
  • 트럼프 "케네디 암살 자료, 무삭제 공개"…음모론 잠재울까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8일(현지시간) 오후 존 F. 케네디(JFK) 전 대통령 암살과 관련된 약 8만쪽 파일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1963년 11월 22일 댈러스에서 암살되기 직전 당시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호송차.(사진=AFP)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7일 워싱턴DC에 위치한 존 F. 케네디 공연예술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처럼 밝혔다. 그는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포함될지 밝히지 않았으나 “읽을 거리가 많을 것이며 우리는 어떤 부분도 편집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지난 1월 23일 케네디 전 대통령과 그의 동생인 로버트 F. 케네디 전 상원의원(케네디 행정부 시절 법무장관), 흑인 인권운동가 마틴 루서 킹 목사 등 1960년대에 암살된 인물 세 명과 관련한 정부 기밀문서를 공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번 자료 공개는 이에 다른 후속 조치다. 케네디 전 대통령은 1963년 11월 22일 텍사스주 댈러스 시내에서 부인 재클린 케네디 여사와 카퍼레이드를 하던 도중 미 해병 출신인 리 하비 오스왈드의 총에 맞아 서거했다. 당시 수사 기관은 오스왈드의 단독 범행으로 결론을 내렸지만 미국 사회에선 배후가 존재한다는 음모론이 제기됐다. 케네디 대통령의 동생 로버트 F. 케네디 상원의원은 1968년 6월 5일 팔레스타인 출신 이민자 시르한 비샤라 시르한의 총격을 받아 이튿날 병원에서 숨졌다.이번 트럼프 행정부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임명된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또한 자신의 큰아버지인 케네디 전 대통령의 암살이 단독범행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으며, 자신의 아버지인 로버트 F. 케네디 전 상원의원의 암살에 미 중앙정보국(CIA)이 개입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킹 목사는 1968년 4월 4일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암살당했다 1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DC에 있는 존 F. 케네디 공연 예술 센터를 방문해 기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AFP)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당시인 2017년 관련 기밀문서 2800여건을 공개했다. 1992년 제정된, 정부가 케네디 대통령 암살과 관련된 문서를 25년 이내에 공개하도록 요구하는 ‘케네디 암살 기록 수집법’에 따른 것이다. 그럼에도 음모론을 잠재울 만한 결정적인 내용은 없었다. 지난 2023년 미 국립문서보관소는 케네디 전 대통령 암살 관련 기밀문서와 관련해 1992년 이후 검토된 약 32만 건의 문서 중 99%가 공개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여전히 수천 건의 문서가 완전히 또는 부분적으로 비공개 상태로 남아 있다고 NYT는 전했다.
2025.03.18 I 김윤지 기자
더퍼스트터치 창사 16주년…페넬로페 '뉴미라클올데이' 첫선
  • 더퍼스트터치 창사 16주년…페넬로페 '뉴미라클올데이' 첫선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더퍼스트터치가 창사 16주년을 맞아 대규모 고객 감사 행사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오는 23일까지 단 일주일간 진행되는 창립기념 프로모션은 지난 16년간 많은 성원을 보내준 고객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획됐다.더퍼스트터치가 창립 16주년을 맞아 페넬로페, 리버티, 피토니끄 등 대표 브랜드 대규모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사진=더퍼스트터치)더퍼스트터치는 16년 동안 단 한 번의 유해성 논란 없이 엄격한 품질 관리와 철저한 안전성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두터운 신뢰를 쌓아왔다. 하이엔드 영유아 브랜드 ‘페넬로페’를 중심으로 기저귀와 아기 물티슈를 선보이며, ‘리버티’ 생리대, ‘피토니끄’ 샴푸 등으로 제품군을 확장해 생활 전반에서 안전한 선택지를 제공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행사기간 △페넬로페 △리버티 △피토니끄 각 브랜드별 네이버 스토어를 통해 페넬로페 ‘뉴 미라클 올데이’ 팬티 기저귀를 단독 론칭해 초특가로 선보이며, ‘페넬로페 아기 물티슈’, ‘리버티 입는 오버나이트 ’, ‘피토니끄 프로 탈모증상완화 샴푸’ 등 대표 브랜드도 최대 50% 할인한다.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특별 이벤트도 마련됐다. 행사 기간 페넬로페와 리버티, 피토니끄 브랜드 제품 중 1개 이상 구매한 고객이 16주년 구매 인증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순금 1돈(37.5g)’ 등 다양한 선물을 증정한다. 각 브랜드 카카오톡 채널에서는 ‘16번째 생일파티! 꽝 없는 선물 뽑기’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브랜드 카카오 채널을 추가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스타벅스 아메리카노(100명)’, ‘리버티 오가네이처 슬림 롱라이너(160명)’ 외에도 행사 기간 사용 가능한 ‘50% 할인쿠폰’ 등 랜덤으로 경품을 받을 수 있다.더퍼스트터치 관계자는 “지난 16년간 더퍼스트터치 브랜드를 믿고 사랑해주신 고객 여러분께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기저귀, 물티슈, 생리대, 샴푸 등 대표 생활용품을 연중 최대 특가에 제공하고 풍성한 혜택도 마련했다” 며 “앞으로도 품질과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삼고, 차별화된 라이프스타일 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지속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3.18 I 오희나 기자
전립선암, 초기엔 대부분 증상 없어···증상 동반되면 늦어
  • 전립선암, 초기엔 대부분 증상 없어···증상 동반되면 늦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전립선암은 1999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암이다. 남자의 암 발생 순위에서 전립선암이 2021년 4위에 비해 2022년에는 2위까지 상승했다. 전립선암은 특별한 초기 증상이 없지만, 전립선암 표지자로 활용되는 PSA(전립선특이항원) 검사의 증가로 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치료 기법의 발전으로 초기 전립선암은 5년 생존율이 96.4%로 나타날 정도로 다른 암에 비해 생존율이 높지만, 전이가 동반된 4기 암의 경우 5년 생존율이 절반 이하로 급감하기 때문에 완치를 위해서는 조기진단이 중요하다.◇ 초기엔 대부분 증상 없어…증상 동반 시 3기 이상전립선암 초기에는 대부분의 경우 아무런 증상이 없다. 전립선은 요도를 둘러싸듯이 존재하기 때문에 암이 어느 정도 진행되면 전립선이 커지게 되면서 배뇨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전립선 비대에서 주로 나타나는 소변을 보기 힘들거나 소변 횟수가 잦아지는 증상, 배뇨 후 소변이 남는 듯한 잔뇨감, 잠을 자는 중에도 소변이 마려워서 깨는 야간뇨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다만 배뇨증상과 전립선암과 직접적인 상관관계는 없다.전립선암이 많이 진행되게 되면 혈뇨가 나오게 되거나 통증이 생길 수도 있다. 전이암으로 진행되면 뼈 전이에 의한 통증 및 골절, 척수압박에 의한 마비 등이 발생한다. 증상을 동반한 전립선암의 경우 3기 이상인 경우가 많아 완치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 검사를 통해 조기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활·환경·유전 등 복합적 요인 의해 발병전립선암은 생활, 환경, 유전 등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발병하는데,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은 유전성, 가족력이다. 전립선암의 가족력이 있는 집안은 그렇지 않은 집안에 비해 발병 가능성이 약 8배 정도 높다고 알려져 있다. 고기 중심의 고지방 식사습관도 전립선암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주요 인자다. 최근 서구화된 식이습관으로 지방질 음식 섭취가 늘어나면서 전립선암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당뇨, 고혈압, 이상 지질혈증과 같은 기저질환과 전립선암의 발병도 많은 상관관계를 보인다. 그 외로도 60세 이상의 나이, 비만, 높은 남성호르몬 농도 등이 위험성을 증가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다만 전립선 비대가 전립선암으로 진행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환자 병기·나이·후유증 고려해 최적 치료법 적용해야초기 전립선암의 경우 비교적 천천히 자라기 때문에 환자의 삶의 질과 전립선암의 위험도를 균형 맞춰 치료법을 결정하게 된다. 진행 가능성이 낮고 예후가 좋은 일부 저위험 전립선암의 경우 적극적 감시요법을 선택할 수 있다. PSA, MRI 및 조직검사의 정기적인 확인을 통해 전립선암 진행여부를 관찰하며, 전립선암의 성격이 변화하여 치료가 반드시 필요할 때 수술 혹은 방사선 치료 등 적극적인 치료를 선택한다.전립선암의 수술은 전립선을 완전히 제거하고 잘려진 요도와 방광을 연결하는 방법이다. 좁은 골반 깊숙한 곳에 위치한 전립선의 특성으로 인해 시야확보와 좁은 공간에서 정밀한 움직임이 가능한 로봇수술이 적극 활용되고 있다. 수술 결과가 좋고 후유증은 최소화할 수 있어 국내 전립선암 환자 10명 중 9명은 로봇으로 수술받고 있다. 예후가 불량한 것으로 알려진 3기 전립선암에서도 로봇수술이 개복수술만큼 우수하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됐다.방사선치료는 고에너지의 방사선을 전립선조직에 전달하여 암세포를 죽이는 방법으로 초기 전립선암에서는 수술과 유사할 정도로 치료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진행성 전립선암에서는 전립선암의 진행에 영향을 끼치는 호르몬을 차단하는 호르몬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병용하고 있다.서울아산병원 비뇨의학과 서준교 교수는 “방사선 치료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방사선이 전립선 외부에 노출되는 양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기존 외부에서 방사선을 조사하던 방식과 달리 방사선을 내는 방사성 동위원소를 시드(seed) 라는 쌀알 정도 크기 안에 담아 종양이 위치한 전립선 안으로 삽입해 치료하는 브라키테라피(근접방사선치료)가 초기 전립선암 치료에 많이 활용되고 있다. 2~3일이면 바로 퇴원 가능하고 요실금이나 발기부전 등 합병증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위의 다양한 치료법 중 어떤 치료를 선택할지는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주로 병기를 포함한 병의 진행 단계를 검토해 결정되며 위의 치료법들을 단독 또는 병합하여 시행하게 된다. 환자의 나이, 동반된 질환, 치료에 따른 후유증 치료 여부도 치료법을 결정하는 데 중요하다.◇ 건강한 식습관·생활습관 갖추고 연 1회 정기검진 필수안타깝지만 전립선암을 예방할 수 있는 근본적인 방법은 없다. 하지만 식습관이나 생활습관을 관리해 전립선암 발생 가능성을 낮출 수는 있다.식이요인 중 지금까지 알려진 전립선암의 유력한 위험인자는 동물성 지방의 과다섭취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면서 동물성 지방 섭취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육류를 완전히 금할 필요는 없지만 쇠고기, 돼지고기, 치킨, 피자와 버터 등에 많이 함유된 동물성 지방 섭취를 줄이고 올리브유, 들기름 등의 식물성 지방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된다. 또한 일부 연구에서 흡연이 전립선암의 진행과 관계가 있으며 특히 악성도가 높은 전립선암과 관련이 있다는 결과가 발표되고 있기 때문에 금연하는 것이 좋다.전립선암이 순한 암이라는 속설과는 다르게 3기 이상의 전립선암과 전이성 암은 예후가 나쁘기 때문에 조기진단이 중요하다. 우리나라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약 47.1%의 환자들이 3기 이상에서 진단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전립선암의 조기 진단을 위해 활용할 수 있는 PSA라는 좋은 검사가 있지만, 국가암검진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환자 개개인이 관심을 가지는 것이 좋다. 서준교 교수는 “특히 전립선암 초기에는 증상이 없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 치료시기를 놓칠 수 있다. 전립선암 조기발견을 위해 50세 이상 남성이라면 증상이 없더라도 연 1회 PSA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가족력이 있다면 40세부터 검사를 받으며 관심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2025.03.18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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