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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대만 발언에 中 뿔났나…일본행 46개 노선 운항 중단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중국과 일본을 오가는 항공편이 대거 취소되면서 양국 간 항공 노선이 사실상 마비 상태에 빠졌다. 일본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대만 관련 발언이 도화선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사진=AFP)22일 중국 항공편 관리 플랫폼 항반관자(航班管家)에 따르면 내년 1월 중국 본토발 일본행 항공편 취소가 2195편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항공편 취소율은 40.4%에 이른다.특히 향후 2주간(12월 23일~내년 1월 5일) 46개 중일 항공 노선의 예정 항공편이 전부 취소됐다. 취소율 100%다. 중일 양국 총 38개 공항이 영향을 받았다.노선별로 보면 상하이 푸동·훙차오 공항에서 출발하는 14개 노선이 전면 취소돼 피해가 가장 크다. 일본 측에서는 오사카 간사이 공항이 10개 이상 노선이 운항 중단되며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취소된 46개 노선은 상하이, 청두, 광저우, 선전 등 중국 본토 26개 도시와 오사카, 도쿄, 나고야, 후쿠오카 등 일본 18개 공항을 잇는다.중국국제항공과 중국동방항공, 중국남방항공, 춘추항공, 길상항공 등 주요 항공사들은 향후 2주 내 모든 중일 노선 항공권에 대한 환불·변경 정책을 잇따라 발표했다.이번 사태는 일본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대만 관련 발언으로 비롯됐다. 다카이치 총리 발언 이후 중국 관광객들의 일본 여행 취소가 급증한 것으로 전해졌다.항공편 대란으로 최소 44만명의 여행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추산된다. 환불 신청이 이달 말까지 폭주할 것으로 예상된다.중국 CCTV에 따르면 오사카, 교토 등 중국 관광객 의존도가 높은 지역의 여행사와 요식업체들은 “중국 관광객이 대거 일정을 취소하면서 매출이 급감했다”고 보도했다.오사카의 한 인바운드 관광 운송업체 관계자는 “다카이치 총리 발언 이후 중국 단체 관광객 취소가 잇따르며 경영에 직접적 타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 ‘성과급’ 합의했다던 철도노조, 재파업 나선 이유는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23일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총파업이 예고되며 교통대란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노조가 다시 파업 카드를 꺼내 든 배경에는 정부와의 ‘성과급 합의’를 둘러싼 해석 차가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노조는 정부가 한 차례 합의했던 기존 입장을 번복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정부는 애초에 입장을 바꾼 적이 없다는 설명이다.철도노조는 23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대규모 총파업 출정식을 진행하고 같은 날 오전 9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22일 밝혔다. 강철 철도노조 위원장은 “이번 싸움에 조직 명운을 걸고 한 치의 물러섬 없이 싸울 것”이라며 “정부의 흥정 시도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업에는 역대 최대인 조합원 1만 20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지난 19일 오후 서울역 동쪽 광장 계단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성과급 정상화 약속 불이행을 규탄하고 있다.(사진=전국철도노동조합)노조는 정부가 ‘성과급 정상화’를 약속하며 올해 임금교섭 잠정합의에 이르렀지만 이후 기획재정부가 입장을 번복했다고 주장한다. 노조가 말하는 ‘정상화’는 성과급을 기본급 100% 기준으로 산정해 타 공공기관과 같은 기준을 적용하는 것이다. 노조 측은 이 요구가 새로운 혜택을 달라는 것이 아닌 형평성 회복에 가깝다고 강조한다.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2010년 정부의 기본급 중심 임금체계 개편 지침에 따라 각종 수당과 상여금을 기본급에 포함하는 임금구조 단순화를 추진했지만 다른 기관보다 약 10개월 늦게 마무리했다는 이유로 성과급 지급 기준에서 장기간 페널티를 받아 왔다. 이 탓에 코레일은 32개 공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성과급을 기본급 80% 기준으로 산정하고 있다.노조는 이 같은 기준이 적용되면서 실질임금 하락은 물론 장기적으로 생애소득 전반에 불이익을 주고 있다고 주장한다. 특히 코레일보다 더 늦게 임금체계를 개편한 일부 공기업들이 짧은 기간만 페널티를 받은 뒤 현재는 기본급 100% 기준을 적용받고 있다는 점에서, 코레일만 예외적으로 불리한 기준을 적용받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앞서 2018년 코레일 노사가 성과급 100% 지급에 합의했지만 2021년 감사원 감사에서 지침 위반 지적을 받았고 이후 2022년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에서 지급 기준을 다시 80%로 환원하는 방안이 의결됐다. 당시 공운위는 혼선을 줄이기 위해 2022년 96%에서 2026년 이후 80%까지 매년 4%포인트씩 단계적으로 낮추는 방식을 택했다. 이 결정이 지난해 말과 올해 노조 파업의 도화선으로 작용했다.통상 파업 국면에서 사용자 측이 노조 요구에 동조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코레일 경영진이 파업을 하루 앞둔 이날 공개적으로 성과급 정상화를 촉구하고 나선 것에는 이런 배경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코레일 경영진도 성과급 지급 기준 문제가 15년간 누적돼 경영 정상화와 조직 안정에 부담이 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경북 포항역 플랫폼에 수서행 SRT고속열차와 KTX고속열차가 출발을 기다리고 있다.(사진=뉴스1)반면 기재부는 성과급 지급 기준을 100%로 원상복구하겠다고 약속하거나 제시한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 기재부는 특히 노사합의를 그대로 인정할 경우 다른 공공기관들도 유사한 방식으로 지침을 무력화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법적 효력상 정부 지침이 노사합의보다 우위에 있다는 점에서 코레일만 예외를 인정하기는 어렵다는 논리다.‘코레일 성과급 개선 방안’에 대해 국토교통부와 기재부가 진행한 정책 연구용역 결과를 두고도 주장이 엇갈린다. 철도노조는 용역 결과 성과급 100% 지급 근거가 마련됐다고 주장하는 반면, 정부는 아직 용역의 최종 결론이 나오지 않았으며 중간 단계에서도 ‘100%’ 같은 수치를 특정해 논의한 적은 없다는 설명이다. 현재 검토 중인 90% 산정 방안 역시 정상화가 아닌 감사원 지적과 형평성, 지침의 효력을 고려한 조정 검토 차원이라는 설명이다.다만 일각에서는 기재부의 내부 사정이 이번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기재부는 내년 1월 조직개편을 통해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로 분리될 예정인데 기획예산처의 수장도 낙점되지 않았고, 조직구성이나 인력배치도 결정되지 않았다. 조직내 누가 어느 부서에서 일하게 될지 모르는 뒤숭숭한 분위기에서 철도파업을 하게 둘 수도 없고, ‘성과급 합의’를 책임지기도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 과정에서 “일단 파업을 막기 위해 유연한 신호를 줬다가 원칙론으로 돌아선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처럼 입장차가 발생한 원인은 소통 구조에서도 드러난다. 기재부는 국토부를 이번 논의의 단일 소통 창구로 삼고 있으며, 국토부는 코레일을, 코레일이 노조와 소통하고 있다. 이런 일방향의 소통 구조에서 ‘성과급 합의’에 대한 입장차를 확인하지 못한채 급하게 파업봉합의 결론을 냈고, 결국 재파업의 위기에 직면한 것이다. 결론적으로 양측 갈등에 따른 여파는 이용자 불편 우려로 이어지고 있다. 코레일은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수도권전철과 광역전철 운행이 평시 대비 약 25% 감축될 수 있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필수운행률 이상을 유지할 계획이지만, 경강선·대경선·동해선·경의중앙선 등 일부 노선은 배차 간격이 40분에서 최대 1시간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했다.
- 안양·하남·광주 등 6곳에 신규 소각장, 경기도 '직매립 제로화' 추진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가 2030년까지 하루 총 3176톤의 폐기물 처리가 가능한 공공소각장을 21개소로 늘린다.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이 22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수도권 직매립 금지 조치에 대한 대응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사진=황영민 기자)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조치로 인한 ‘쓰레기 대란’ 우려를 잠재우기 위한 방안이다. 직매립 금지가 코앞인 만큼 당장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은 민간 위탁으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22일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생활폐기물 직매립 제로화’ 정책 계획을 발표했다.경기도에 따르면 도내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은 하루에 4735톤으로 이중 641톤(13%)이 직매립되고 있다. 하지만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조치로 당장 다음 달부터 매일 641톤으로 전량 소각하거나 재활용해야 한다. 당장 다음 달부터 발생하는 일일 641톤 분량 생활폐기물 처리는 도내 31개 시군이 개별로 민간업체 발주를 마친 상태다.경기도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직매립 제로화’를 위해 공공소각시설 확충에 나선다. 현재 성남시에서는 지난해부터 공공소각시설 조성 공사가 진행 중이며, 수원·남양주·광명·안성 등 4곳에서도 관련 행정절차를 마치고 내년 착공을 앞두고 있다. 이들 소각장을 포함해 오는 2030년까지 6개소 신설 등 총 21개소, 일일 3176톤 규모의 공공소각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소각장 신설 지역은 남양주(일일 250톤), 안양(100톤), 가평(85톤), 김포(600톤), 광주(190톤), 하남(71톤)이다.차 국장은 “이를 위한 국비 확보 협의, 입지 검토, 행정절차 간소화 등의 과제들에 대해서는 중앙부처에 적극 건의하고 협의해 재정부담 완화와 신속한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신설·확충되는 공공소각장 인근 지역의 반발 우려를 묻자 “최근 국무총리와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및 수도권 3개 시도지사가 만나 논의 한 바 있는데 기후부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 인식하고 재정 지원 등 인센티브를 지금보다 더 많이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생활폐기물 발생량 자체를 줄이는 감량 정책도 병행한다. 1회용컵 사용을 줄이고, 재활용 선별 품질을 높여 소각 비율을 줄이는 한편 다회용컵·다회용기 시스템 확대 등 재사용 촉진 인프라를 지원한다는 구상이다.차성수 국장은 “경기도가 만드는 시스템은 토대일 뿐”이라며 “그 위를 채우는 것은 도민 여러분의 실천이다”라고 강조하면서 생활 속 배출량 감량과 재사용 문화 동참 등을 당부했다.그러면서 “경기도는 앞으로도 공공 소각시설 확충, 폐기물 감량과 재사용 정책 지원, 촘촘한 민관 협력 이 모든 부분에서 더욱 세심하게 준비해 도민과 함께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체계를 반드시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 짚신·굴삭기 선물에 "하하하" 웃음…이상한 송년회[사(Buy)는 게 뭔지]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사(Buy)는 게 뭔지:사는(Live) 게 팍팍할 때면, 우리는 무언가를 삽니다(Buy). 경제지 기자가 영수증 뒤에 숨겨진 우리의 마음을 읽어드립니다. 다이소 품절 대란부터 무신사 랭킹 1위까지. 도대체 남들은 뭘 사고, 왜 열광할까요? 물건의 스펙보다는 ‘그걸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집중합니다. 장바구니를 보면 시대가 보이고, 결제 내역을 보면 내 마음이 보이니까요. 소비로 세상을 읽는 시간, <사(Buy)는 게 뭔지>입니다.“올해 내가 받은 선물은 ‘반짝이 굴삭기 장난감’이었어. 내 친구는 ‘짚신 한 짝’을 받았고.”연말 송년회를 마치고 돌아온 직장인 A씨(29)의 가방엔 황당한 물건이 들어있다. 초등학생도 안 찰 것 같은 공주님 보석 세트, 도로에서나 볼 법한 주차금지 표지판, 심지어는 살아있는 새우 젓갈까지 등장한다.바야흐로 ‘쓸모없는 선물’의 전성시대다. 12월이 되면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킹받는(열받지만 웃긴) 선물 추천 좀 해주세요”라는 글이 쇄도한다. 고물가 시대에 사람들은 왜 기꺼이 지갑을 열어 ‘예쁜 쓰레기’를 사는 걸까.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가상 이미지(출처=챗GPT)다이소의 프린세스 미용놀이세트.이 소비의 핵심 규칙은 ‘절대로 쓸모가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보통 1만 원 이하라는 가이드라인을 정해두고, 그 돈으로 살 수 있는 가장 엉뚱하고 황당한 물건을 찾아오는 사람이 승자가 된다.여기서 소비되는 것은 물건의 효용(Utility)이 아니다. 포장을 뜯는 순간 터져 나오는 친구들의 폭소와 난감해하는 당사자의 표정을 보며 느끼는 재미다.물건 자체는 쓰레기통으로 갈지언정, 그 순간의 분위기를 띄우는 데는 명품백 못지않은 위력을 발휘한다. 팍팍한 세상에서 1만원짜리 지폐 한 장으로 확실한 웃음을 살 수 있다면, 이보다 가성비 좋은 투자는 없다는 계산이 깔려있다.이 기이한 유행의 배경에는 SNS 인증 문화가 있다. 멀쩡한 향수나 핸드크림을 선물 받으면 “고마워”라는 뻔한 멘트와 함께 사진 한 장 찍고 끝나지만, 배에 힘을 꽉 줘야 들어가는 아동용 쫄티를 선물 받으면 그 자리에서 바로 숏폼(Short-form) 영상 콘텐츠가 탄생한다.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이 물건이 쓸모없다는 걸 안다. 하지만 그 ‘쓸모없음’이 SNS상에서는 가장 강력한 콘텐츠가 된다. MZ세대에게 소비란 단순히 물건을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이야깃거리를 획득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심리적으로는 연말 모임의 부담감을 덜어내려는 의도도 숨어있다. 취향을 타는 값비싼 선물은 주는 사람도 고르는 스트레스가 크고, 받는 사람도 보답에 대한 부채감을 느낀다.하지만 쓸모없는 선물은 서로에게 아무런 의무감도 남기지 않는다. “이게 뭐야!”라며 한바탕 웃고 넘기면 그만이다. 서로의 경제적 사정은 건드리지 않으면서, 어색할 수 있는 모임 분위기를 순식간에 무장해제시키는 관계의 윤활유인 셈이다.올해 송년회, 당신의 손에 들린 것이 비록 다이소 표 ‘가짜 금목걸이’일지라도 실망하지 마라. 당신은 금보다 귀한 친구들의 ‘찐웃음’을 선물 받은 것일 테니까.
- 품절대란 뚫고 겨우 산 두바이쫀득쿠키…CU vs GS 차이 뭔데[먹어보고서]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무엇이든 먹어보고 보고해 드립니다. 신제품뿐 아니라 다시 뜨는 제품도 좋습니다. 단순한 리뷰는 지양합니다. 왜 인기고, 왜 출시했는지 궁금증도 풀어드립니다. 껌부터 고급 식당 스테이크까지 가리지 않고 먹어볼 겁니다. 먹는 것이 있으면 어디든 갑니다. 제 월급을 사용하는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편집자주>GS25 초코볼(왼쪽)과 CU 찹쌀떡(오른쪽)을 반으로 자른 모습. (사진=한전진 기자)“이게 3100원이라고?” 손바닥만 한 찹쌀떡 하나를 들고 가격표를 다시 봤다. 요즘 편의점을 휩쓰는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다. 떡이나 마카롱 안에 피스타치오 크림과 카다이프(중동식 얇은 면)를 넣어 바삭하면서도 쫀득한 식감을 살린 디저트다. 원래는 카페나 수제 디저트숍에서 5000~8000원에 팔리던 메뉴다. 그 두쫀쿠를 편의점에서도 판다기에 직접 먹어봤다.먼저 사는 것부터 쉽지 않았다. 매장을 찾아가도 허탕을 치기 일쑤였다. CU, GS25 앱에서 재고 찾기를 눌러도 ‘없음’ 표시가 이어졌다. 매장 대여섯 곳을 돌아다닌 끝에야 겨우 손에 넣었다. 유명 디저트 전문점은 오픈런까지 한다던데, 편의점 제품마저 이 정도다. 앱 검색어 상위에도 ‘두쫀쿠’ ‘두바이 쫀득’ 같은 키워드가 나란히 올라 있었다. 두쫀쿠의 인기를 실감하는 순간이었다.두 제품 모두 작은 크기와 가격부터 놀라게 된다. GS25 ‘두바이 쫀득 초코볼’(100g)은 2개에 5800원, 개당 2900원꼴이다. CU ‘두바이 쫀득 찹쌀떡’(60g)은 1개에 3100원. 포장을 뜯기 전부터 양이 넉넉해 보이는 구성은 아니다. 할인 번들로 파는 라면 4봉 가격과 맞먹는 수준이다.GS25 ‘두바이 쫀득 초코볼’은 2개입 5800원, CU ‘두바이 쫀득 찹쌀떡’은 1개입 3100원이다. (사진=한전진 기자)GS25 두바이 쫀득 초코볼은 겉면에 코코아 파우더를 묻히고, 속에 피스타치오 스프레드와 카다이프를 넣었다. 한 입 베어 물면 단맛이 먼저 들어오고, 피스타치오 풍미가 뒤따른다. 피스타치오 향이 과하지 않아 부담은 적은 편이다. 2개입 구성이라 나눠 먹기 좋다는 점도 장점이다.다만 기대했던 식감은 아쉬웠다. 카다이프가 바삭하다기보다 단단하게 뭉쳐 있는 느낌에 가깝다. 씹을수록 부서지기보다 눌리는 쪽이다. 초콜릿 역시 깊은 풍미보다는 코팅용 초콜릿 특유의 단맛이 먼저 튀어나온다. 재료들이 입안에서 또렷하게 살아난다는 인상은 받기 어렵다. 무난하게 먹을 수는 있지만, 5800원이라는 가격을 떠올리면 고개가 갸웃해진다.CU 두바이 쫀득 찹쌀떡은 결이 다르다. 떡을 베이스로 속에 카다이프와 피스타치오를 넣고, 겉면을 초콜릿으로 코팅했다. 한 입에 세 가지 식감이 동시에 들어온다. 겉면 초콜릿의 바삭함, 찹쌀떡의 쫀득함, 속 카다이프의 바삭함. 카페에서 먹던 두쫀쿠의 ‘바삭 쫀득 바삭’ 구조를 비교적 충실하게 구현했다는 인상이다. 반으로 자르면 카다이프가 꽉 찬 단면이 그대로 드러난다.GS25 ‘두바이 쫀득 초코볼’(왼쪽)과 CU ‘두바이 쫀득 찹쌀떡’(오른쪽) 단면. CU 제품이 카다이프가 더 꽉 차 있다. (사진=한전진 기자)단맛이 강한 편이라 호불호는 갈릴 수 있다. 1개입이라 나눠 먹기엔 애매하고, 무엇보다 품절이 잦은 것도 큰 단점이다. 그래도 3100원이라는 가격을 감안하면, 카페에서 7000~8000원 주고 먹는 것보다 훨씬 합리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둘 중 하나를 고르라면 CU 쪽 손을 들어주고 싶다.편의점들은 디저트에서 오랜만에 흥행을 체감하는 분위기다. 실제로 CU ‘두바이 쫀득 찹쌀떡’은 46만개, ‘두바이 초코 브라우니’는 18만개가 팔렸다. 지난달 선보인 ‘두바이 쫀득 마카롱’도 출시 18일 만에 12만개를 넘겼다. GS25도 두바이 초콜릿류 판매량이 올해 1월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두쫀쿠 열풍은 최근 편의점 디저트 시장 전반에서 나타나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SNS에서 화제가 된 디저트를 얼마나 빠르게, 얼마나 ‘편의점답게’ 구현하느냐가 곧 매출로 이어지는 구조다. CU와 GS25가 비슷한 시기에 저마다의 두쫀쿠 제품을 내놓은 것도 이런 경쟁의 결과다. 누가 먼저 트렌드를 잡느냐가 디저트 매출의 판도를 가른다.유행 주기는 점점 짧아지고 있다. 신제품의 수명은 길어야 서너 달에 불과하다. 편의점들이 유행이 한창일 때 하루라도 빨리 제품을 내놓고 반짝 흥행을 노린 뒤, 다음 트렌드로 넘어가는 전략을 택하는 이유다. 올해만 해도 ‘두바이 초콜릿’ ‘수건 케이크’ ‘스웨덴 젤리’ 등이 차례로 편의점 진열대를 거쳐 갔다. 두쫀쿠도 이런 SNS발 디저트 경쟁의 한 장면인 셈이다. GS25 ‘두바이 쫀득 초코볼’(위)과 CU ‘카다이프초코 쫀득찹쌀떡’(아래) 패키지. (사진=한전진 기자)
- 스포틀러, 12월 17일 ‘2025 마지막 브랜드데이’ 개최… 겨울 홈트 특가·최대 42% 할인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헬스·홈트 전문 브랜드 스포틀러(SPORTLER)는 12월 17일 2025년 마지막 브랜드데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이번 연말 프로모션은 최대 42% 할인과 풍성한 경품 이벤트가 결합된 대형 행사로, 특히 추운 겨울 집에서 홈트하기 좋은 제품들을 대거 포함한 라인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사진=스포틀러)스포틀러는 2025년 마지막 브랜드데이인 만큼 고객 감사의 의미를 담아 혜택과 구성 모두를 한층 강화했다. 특히 겨울철 실내 운동에 최적화된 스포틀러 대표 홈트 베스트셀러 라인업이 대거 포함됐다. 스포틀러는 ‘숀리 엑스바이크’ 시리즈로 누적 판매량 220만 대를 돌파하며, 홈쇼핑 실내자전거 카테고리에서 꾸준히 완판을 이어온 브랜드로 유명하다. 이번 행사에 포함된 ‘숀리 엑스바이크 E3’는 접이식 구조로 공간 활용이 뛰어나고 안정적인 유산소 운동이 가능해 홈트 입문자와 실속형 운동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모델이다.함께 구성된 스포틀러 원더바이크는 2025년 9월 출시된 신제품으로, 감각적인 디자인과 컴팩트한 바디, 뛰어난 유산소·칼로리 소모 효과를 갖춘 올인원 실내자전거다. 핸들리스 설계로 유산소·근력·코어 운동을 동시에 할 수 있으며, 특히 최근 현대홈쇼핑 오감쇼에서 전체 완판을 기록하며 단기간에 베스트셀러로 등극하기도 했다. 또한 스포틀러 공식 모델 이수지가 직접 픽한 제품으로 알려져 브랜드 신뢰도와 관심을 동시에 높이고 있다.여기에 포함된 숀리 에어스텝퍼는 SNS에서 화제를 모으며 연달아 품절 대란을 일으킨 제품으로, 연예인들도 직접 구매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에어 펌프 구조로 충격을 완화해 무릎과 발목 부담이 적어, 임산부·산모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았다.브랜드데이 당일에는 오전 11시와 오후 7시 총 두 차례 라이브 방송이 진행되며, 다양한 사은품과 참여형 이벤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올해 마지막 브랜드데이에 걸맞게 경품 이벤트도 매우 풍부하게 구성됐다. 10만 원 이상 구매 고객 1명에게는 삼성 무빙스타일 M7(80cm) 스탠다드, 5만 원 이상 구매 고객 5명에게는 네이버포인트 5만 원, 전 구매 고객 대상 카이로 마사지건 5대와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TALL 기프티콘 20장을 추첨으로 제공한다.스포틀러 관계자는 “올 한 해 스포틀러를 사랑해 주신 고객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2025년 마지막 브랜드데이를 가장 풍성하게 준비했다”며 “특히 숀리 엑스바이크 E3, 원더바이크, 숀리 에어스텝퍼처럼 겨울철 집에서 꾸준히 운동하기 좋은 제품을 중심으로 구성한 만큼, 올겨울 건강한 홈트 루틴을 시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홈플러스, 전 채널 총출동 ‘윈터 홈플런’…역대급 연말 할인전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홈플러스가 오는 18일부터 23일까지 겨울 대규모 연말 세일 ‘윈터 홈플런’ 1주차 행사를 전 채널에서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홈플러스, 대한민국 대표 연말 세일 ‘윈터 홈플런’ 시작 (사진=홈플러스)행사는 마트, 온라인, 익스프레스, 쇼핑몰까지 총출동해 삼겹살, 딸기, 한우 등 인기 품목을 포함한 전방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홈플런딜’에서는 옥먹돼 삼겹살과 안심한우 구이류를 반값에, 새벽 딸기와 생연어, 대란, 파프리카 등 신선식품도 초저가로 선보인다. 특히 블루베리는 기존보다 30% 큰 대용량 패키지로 기획됐으며, 체리는 XL 사이즈 원물을 항공직송으로 들여와 신선도를 높였다.이외에도 다양한 품목에서 1+1 행사와 카드 할인, 멤버특가 등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홈파티 시즌을 겨냥해 당당치킨, 메가초밥팩, 케이크, 와인 등도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하며, 8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몰빵데이’ 패션·리빙 할인전과 사은품 이벤트도 함께 열린다.홈플러스는 온라인몰에서도 퀴즈, 룰렛 등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를 통해 최대 50% 쿠폰과 포인트 혜택을 제공한다.
- [미리 보는 이데일리 신문] 미래차 대전, '시선 강탈'해야 이긴다
- [이데일리 허윤수 기자] 다음은 17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 미래차 대전, ‘시선 강탈’해야 이긴다- 석화 구조조정 선지원 절실, 부담 큰 전기료부터 내려야- “소비자 물가에 밀키트값·클라우드료 반영”- AI 6조, 반도체 4.2조... 국민성장펀드 내년 첫 투자- [사설] 경영권 분쟁 고려아연의 美 진출... 그래도 득이 더 크다- [사설] 칠레도 우파 집권, 확산하는 중남미 ‘블루 타이드’△종합- ‘K위스키 개척자’의 무한도전, 이번엔 고추 위스키로 美 공략- ‘경영권 방패용’ 유증에 제동 건 법원, ‘사업 확장용’ 목적엔 인정한 판례도△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 리포트- “석화 몰린 여수·서산 전기료 한시 감면... 세제 지원으로 통폐합 촉진해야”- “감축에만 초점 둔 석유 정책... 공급 안정책도 힘써야”- 관세 폭탄 맞은 철강업계도 “전기료 깎아달라”△종합- ‘30조+@’ 투입해 초혁신 경제속도... 국민참여형 펀드 6000억 조성- 한화 차남·3남, 한화에너지 지분 매각... 김동관 후계 구도 굳힌다- 외환 스와프 등 안정 조치 무색, 치솟는 환율... 1480원대 눈앞- 마통 증가액 3분의 2는 ‘4050’... 불장 ‘빚투’하고 주담대 메웠다 △車 디자인 혁신 경쟁- ‘디테일 장인’ 현대차, ‘전통美’ 토요타, ‘미니멀리즘’ 폭스바겐- 국산 차 맞아? 현대차·기아 콘셉트카 비주얼 쇼크△정치- 적극 행정에 박수, 허위 보고엔 경고... ‘당근과 채찍’ 든 李 대통령- “내년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 남북 대화 재개는 난항”- 與 “내란재판부 2심부터, 대법원장이 판사 임명”- 김영배, 서울시장 도전... 與 세 번째 출사표- 대통령은 역사 논쟁 판결자가 아니다△경제- 10명 중 3명 번아웃, N포 청년들 우울한 삶- “집값·환율, 유동성 증가만으로 설명 무리” 한은, 이례적으로 공식 블로그에 반박 글- “에너지 정책 핵심은 국민 수용성... 신뢰 기반 소통 중요”- 노무라 “한은, 내년 하반기 금리 인상 고민”△금융- 실버바 동나자... 은통장, 한 달 만에 9년 치 판매액 넘어섰다- 도입 1년 ‘사망보험금 청구권 신탁’ 인기 쑥- 치솟는 실손 손해율... 주범은 ‘생식기 수술’- KB금융 ‘안정 속 변화’ 선택, 자회사 CEO 7명 중 2명 교체△글로벌- 엔비디아·애플 하루 종일 사고판다... 나스닥, 내년 상반기 24시간 거래- 디즈니가 쏘아 올린 AI 동맹... ‘기술 주권 연합’ 가속- 공급 부족에 美 사재기까지... 구리값 ‘천정부지’- 로보택시 곧 뜬다... 테슬라 산타 랠리△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계란값 묻자 엉뚱한 수치 내놓은 AI... 샘 올트먼도 황당할 듯”- 물가지수 품목엔 AI·1인 가구 트렌드 반영... 체감 물가 괴리 줄인다△산업- 지역 불균형 해소·첨단 산업 육성 동시 추진해야- 무뇨스, 조지아공대 명예박사 학위 “美 4년간 38조 투자 방침 변함없어”- 19일 만에... LG 엔솔, 초고속심사 1호 특허- 이찬희 “요청 온다면...” 삼성 준감위원장 3연임 가닥- “세탁기 사면 2년 전기료 무료” 삼성전자, 伊 에넬과 파트너십- ESS 대응... 포스코퓨처엠, LFP 양극재 공장 건설△산업- 페라리 “삼성D OLED, 차세대 모델에 필수”- 지진에 日 여행 감소... 비상 걸린 LCC- “다이아나핑 갖고 싶어요”... 성탄절 앞두고 품절 대란-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에 투데이아트·위버스마인 대표△ICT- KT 차기 CEO에 박윤영 전 사장... 신뢰 회복 과제- “과감하게 도전해달라, 실패 책임 경영진이 질 것”- 與 “언론 자유 복원 적임자” vs 野 “정치 편향성 우려”- 리벨리온 “이제는 글로벌로... 非엔비디아 생태계 앞장”△부동산- 미분양 늪에 빠진 경기도... 지방 쏠린 정부 대책에 “역차별” 울상- 코레일·SR 동상이몽에... 철도통합 난항 전망- 건설 사업자 체감 경기 쑥, 소비심리는 뚝△증권- “자사주 소각 1년 유예? 증시 활성화 힘 빠질라”- 자진 상폐 앞둔 공개 매수주 ‘롤러코스터 주의보’- 키움증권 첫 발행어음 출시- 디케이락 바닥 쳤나... 모건스탠리 지분 줍줍- ‘조선 기자재 뜰 차례’... 신한운용 ETF 상장△의료·헬스- “장원영처럼 해주세요”... 외국인, K피부·성형외과에 1조 썼다- 의정 갈등에 외과의 10명 중 7명 ‘번아웃’- 로봇으로 절개 없이... 안전하게 뇌종양 제거- 찬바람에 더 쑤시는 무릎, 보온·스트레칭 꼭 하세요△북- K반도체 新 생존의 법칙 ‘초격차 기술·외교 전략- 각자도생의 시대, 가짜 정의의 탄생- 해킹 재난에 속수무책 대한민국△관광비즈- 한식, 여행의 주인공이 되다- 깊고 은근한 ’게미맛‘을 알어? 명인과 함께하는 ’반지 김치‘- 꽃술에 디저트까지, 인삼의 색다른 매력- 누룩 밟기·증류하기, 내가 만든 소주 한잔△오피니언- 쿠팡은 어떻게 ISMS를 무력화했나- 교만은 패망의 선봉- 데이터센터 부족에 먹구름 낀 ’AI 3강‘ 꿈- [e갤러리] 김봉경 ’자화상‘△피플- 바다·산업·예술 다 있다... 오래 머무르는 ’관광도시 화성‘ 시동- SK그룹, 연말 맞이 이웃사랑 성금 200억 원 쾌척- 넷마블, 10년 연속 ’韓 100대 브랜드‘ 선정- 트라이얼인포매틱스, 서울아산병원과 맞손△피플- 바다·산업·예술 다 있다... 오래 머무르는 ’관광도시 화성‘ 시동- SK그룹, 연말 맞이 이웃사랑 성금 200억 원 쾌척- 넷마블, 10년 연속 ’韓 100대 브랜드‘ 선정- 트라이얼인포매틱스, 서울아산병원과 맞손△사회- 건보 특별사법경찰 도입... ’사무장병원‘ 단속해 새는 재정 막는다- 한강서 사업하려면 한강버스에 협조하라? 속 타는 사업자들- 2차 특검 vs 통일교 특검, ’특검 공화국‘에 법조계 우려- “학생인권조례 폐지에 학원 수업 연장까지... 청소년 존엄 후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