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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로 혁신, 세계로 도약”…‘2023 여성벤처 주간’ 개막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여성 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의 위상 강화를 위한 ‘2023 여성벤처 주간행사’가 13일부터 17일까지 열린다.2022 여성벤처 주간행사 개막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여성벤처협회)한국여성벤처협회는 여성벤처 주간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을 13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했다. 여성벤처 주간행사는 2019년부터 개최해 5회째를 맞았으며 올해는 협회 25주년을 맞아 의미를 더했다. ‘미래로 혁신하고 세계로 도약하는 여성벤처’를 주제로 여성벤처기업들이 함께 글로벌 성장을 향한 의지를 다지고 새로운 미래 성장전략을 모색할 전망이다. 행사 기간인 오는 17일까지 개막식을 비롯해 여성벤처 혁신성장 포럼,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하는 정책간담회, 선·후배 여성기업인 간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는 여성벤처·스타트업 브릿지 네트워킹데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린다.개막식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이재정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국민의힘 이인선 의원과 한무경 의원, 양향자 한국의희망 의원,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윤건수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회장 등 정부 및 국회, 유관기관 관계자와 여성벤처·스타트업 최고경영자(CEO)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윤미옥 여벤협 회장은 협회 25주년을 기념하여 역대 협회장에게 기념배지를 전달했다. 여성벤처펀드 확대 등 여성벤처업계 활성화에 기여한 이영 중기부 장관에는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어 올해 우수한 성과로 여성벤처·스타트업 발전에 공헌한 유공자들을 포상하고 격려했다. 시상식은 올해 신설된 벤처창업진흥유공포상 여성벤처기업인부문 수여와 자랑스러운 여성벤처인 표창, 여성 스타트업 프로그램 시상 순으로 진행했다.벤처산업 발전과 혁신성장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하는 벤처창업진흥유공포상 여성벤처기업인 부문 대통령 표창에는 송미란 바이저 대표, 국무총리 표창에는 김영휴 씨크릿우먼 대표가 수상의 영애를 안았다.중기부장관 표창에는 △강유경 딜리버리엠 대표 △고예름 애니룩스 대표 △김혜정 씨피시스템 대표 △나민영 송원이엔지 대표 △박연옥 한실어패럴 대표 △박혜식 혜성지테크 대표 △성미숙 에코트로닉스 대표 △옥유정 하우그로우 대표 △유희경 데이터사이언스랩 대표 △윤지영 제이와이솔루션즈 대표 △이수연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대표 △이수영 유환 대표 △이예솔 세이프닥 대표 △장현진 씨에어허브 대표 △정인자 세종하이텍 대표 △최승인 헤펙 대표 △한영숙 싸이트플래닝건축사사무소 대표 △허선회 에르모어 대표 등 18명이 수상했다.자랑스러운 여성벤처인 표창에는 여성벤처·창업생태계 발전에 기여한 여성벤처기업인 15명을 선정해 표창장을 수여했다.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표창에는 이영옥 커리어스타 대표, 여성가족부장관 표창에는 조명희 한국농산합자회사 대표가 수상했다.국세청장 표창은 △김명희 에이스바이옴 대표 △신민경 다성피앤에프 대표 △이명화 현웅디자인 대표가, 조달청장 표창은 △황주원 유비스 대표 △엄수진 수메디&테크 대표가, 특허청장 표창은 △이찬희 에너지파트너즈 대표 △장현실 두리시스템 대표가 각각 수상했다. 여벤협회장 표창에는 △김선향 아이씨티컴플라이언스 대표 △이정희 한울테크 대표 △이현미 스키노베이션 대표 △임시아 그린재킷 대표 △전혜진 이지태스크 대표 △천향희 참든건강과학 농업회사법인 대표가 수상했다.이어진 스타트업 시상식에서는 전국 여성 대상 벤처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인 ‘2023 여성벤처 성장챌린지’ 수상자와 ‘여성벤처 창업케어 프로그램‘ 성과 우수자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여성벤처 성장 챌린지 시상은 청년과 중장년 각 부문별로 진행됐다. 대상에게는 중기부장관상과 함께 상금 300만원이 수여됐다. 중장년 부문 대상은 안정빈 창업자가 청년 부문 대상은 엄지혜 창업자가 각각 수상했다. 2023년 여성벤처 창업케어 프로그램 비즈콘테스트 대상에는 김미연 리브포워드 대표가, 최우수상에는 황현지 스모어톡 대표가 선정돼 중기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윤미옥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로 4회차를 맞은 여성벤처 주간행사는 여성벤처기업 성장을 위한 혁신, 소통, 공감의 장이 되고 있다”며 “협회는 앞으로도 여성의 기술창업 붐업을 이루며 미래 벤처 세대를 지속 발굴하고, 여성벤처기업의 글로벌 성장을 적극 지원해 1만개 여성벤처 시대를 열어 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 광주역세권 복합개발 본격화, 생산유발효과만 2조대
- [경기 광주=이데일리 황영민 기자]1조8000억 원 규모 경기 광주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이 본격화된다. 13일 경기 광주시는 한국토지신탁 컨소시엄과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시작한다고 밝혔다.13일 경기 광주시청에서 방세환 광주시장(앞줄 오른쪽 세번째)과 광주역세권 복합개발사업자인 한국토지신탁 컨소시엄 관계자들이 사업협약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경기 광주시)‘앞으로 우리들이 살아갈 도시’를 뜻하는 넥서스(NEXUS) 도시 건설을 목표로 하는 이 사업은 광주역세권 일대 48만 ㎡ 규모 부지에 문화·상업·업무·주거시설, 종합병원, 복합쇼핑몰, 멀티플렉스 영화관, 어린이 실내놀이터, 컨벤션, 환승주차장, 창업기업 지원시설, 광주역 입체 보행통로, 문화의 거리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광주시는 앞서 ㈜한국토지신탁을 비롯해 ㈜포스코이앤씨, 미래에셋증권㈜, 교보증권㈜, 코오롱글로벌㈜, (의)서울효천의료재단 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 ㈜아이그린파크 등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지난 6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컨소시엄은 이번 사업에 1조80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며 이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2조 원, 부가가치 창출 8500억 원, 일자리 창출 9000명 등으로 추산되고 있다.방세환 광주시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경강선, 수서~광주선 개통 등과 연계해 수도권 동남부 중추도시이자 광역교통 중심지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50만 자족도시 건설의 초석을 딛고 더 나아가 수도권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경제·사회·문화적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 `유동성 위기` 플러그파워…어쩌나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수소 연료전지 전문 기업 플러그파워(PLUG)가 극심한 유동성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투자자들의 공포심이 확산되고 있다. 파산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주가가 하루 새 40% 넘게 급락했다. 월가에선 플러그파워의 정상화 가능성을 신뢰하면서도 일단 소나기는 피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10일(현지시간) 플러그파워 주가는 전거래일대비 40.5% 급락한 3.53달러로 마감했다. 지난 2014년 3월11일 41.5% 급락한 이후 최대 낙폭이다. 플러그파워는 1997년 설립된 그린수소 연료전지 제조업체로 수소 생산부터 수송, 저장, 판매, 충전 인프라, 수소 지게차 개발까지 수소 부문에서 완벽한 수직계열화를 구축한 기업이다. 이에 녹색 수소 경제의 글로벌 리더십이란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정부 지원이 지연되고 새로운 공장 구축 등 대규모 프로젝트가 지연되면서 주가는 계속 내리막길을 걸어왔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9일 플러그파워는 장 마감 후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5% 증가한 1억9900만달러로 시장예상치 2억2500만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이미 시장 눈높이가 낮아진 상황에서 이에도 미치지 못한 것이다. 당초 플러그파워는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12억~14억달러로 제시했는데 3분기 누적 매출액은 6억7000만달러에 그치는 상황이다. 주당순이익(EPS)도 -0.47달러로 예상치 -0.31달러를 크게 하회했다. 공장 가동 중단 등으로 북미 수소 네트워크에서 전례없는 공급 문제가 발생한 여파다. 여기에 인플레이션 및 고금리 등으로 비용 압박이 커진 것도 실적 악화 원인으로 꼽혔다. 더 심각한 것은 유동성에도 문제가 생겼다는 점이다.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마켓원치, 배런스 등에 따르면 플러그파워는 미국 정부의 클린 에너지 재정 지원(저금리 대출 및 세제 혜택 등) 지연으로 현금이 바닥났다. 에너지부로부터 15억달러 규모 대출이 추진 중인데 지연되고 있는 것. 플러그파워는 올 들어 3분기까지 13억5000만달러의 현금을 소진했고 연말까지 4억5000만달러가 더 필요할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현재 보유한 현금성 자산은 1억1000만달러에 그친다. 대출 보증금 등으로 사용이 제한된 제한현금(2억2600만달러)과 매도가능증권(3억8900만달러)을 다 현금화해도 내년 1분기 중반이면 현금이 바닥날 가능성이 크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플러그파워 측은 “지금 상태로는 1년을 버티기 힘들다”며 “하지만 유상증자 및 회사채 발행, 파트너십 거래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으로 단기간내 유동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월가에선 투자의견과 목표가 하향이 잇따랐다. BMO 캐피탈은 목표가를 종전 8달러에서 3.75달러로 낮추면서 월가 최저 목표가를 제시했고 서스퀘하나는 ‘긍정적’ 의견을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를 13달러에서 9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제프리스와 오펜하이머, JP모건, RBC 캐피탈은 매수·시장수익률 상회 등의 투자의견을 중립(보유, 시장수익률 등)으로 낮췄다. RBC 캐피탈의 크리스 덴드리노스 애널리스트는 “플러그파워 경영진은 단기간내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고 내년까지 마진이 개선될 것이라고 했지만 일단 한걸음 옆으로 비켜나 기업을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경영진의 말은 신뢰하지만 불확실성이 큰 만큼 일단 소나기는 피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카나코드의 조지 지아나리카스도 “많은 기업이 플러그파워와 비슷한 공급망 문제를 겪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수익성 개선, 운영 안정화, 새로운 정부 지원 지침 등을 확인한 후 접근하는 게 유리해보인다”고 말했다.키방크의 산키타 자인은 “미국 에너지부(DOE)의 대출이 승인되더라도 집행까지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며 “그 기간 동안 더 높은 자금조달 비용 등으로 어려움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여전히 플러그파워에 대해 단단한 신뢰감을 드러내면서 내년에는 의미 있는(긍정적인) 변화를 보일 것이란 전망을 하고 있다. 에버코어ISI의 제임스 웨스트는 “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수소허브(H2Hubs) 프로그램 등을 고려할 때 녹색 수소경제 현실화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에는 플러그파워의 주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에는 수소 생산 확대 및 생산 비용 감소, 세제 혜택 등에 따른 마진 개선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월가에서 플러그파워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31명으로 이 중 14명(45%)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1개월 전만 해도 매수 비중은 64.5%였다. 평균 목표주가는 11.74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232.6% 높다. 플러그파워는 지난해 56% 급락한 데 이어 올 들어서도 71.5% 빠졌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4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차바이오텍, 3분기 누적 연결 매출 7132억원…최대실적 경신
- (제공=차바이오텍)[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차바이오텍(085660)이 2023년 3분기 누적 연결기준 매출이 7132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6154억원) 대비 16% 증가해 최대실적을 경신했다고 13일 밝혔다.차바이오텍에 따르면 국내 사업에서는 차바이오텍 뿐만 아니라 CMG제약, 차케어스,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차바이오랩 등 관계사의 매출과 이익이 증가한 것이 상승 요인이다. 회사의 연결 기준 누적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84억원, 165억원으로 모두 흑자 전환했다.또 차바이오텍의 별도재무제표 기준 올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573억원으로 전년 동기(314억원)보다 83% 상승했다. 회사의 별도 기준 누적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각각 195억원과 94억8000만원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나타냈다.회사 측은 탯줄 유래 만성 요통 대상 세포신약 후보 ‘CordSTEM-DD’(임상 1/2a상 완료), 자연살해 세포치료제 후보 ‘CBT101’ 등 주력 파이프라인에 대한 연구 개발(R&D) 투자를 대폭 확대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혈 및 면역줄기세포 보관, 바이오인슈어런스, 유전체분석, 해외 헬스케어센터 컨설팅, IT 등 국내 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는 “어려운 경제 환경에서 3분기에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며 “사업 부문의 고성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세포치료제 개발과 CDMO사업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 인니산 니켈, 美 IRA 보조금 받나…핵심광물협정 논의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광물인 니켈의 최대 생산국인 인도네시아가 미국과 핵심광물협정 체결을 논의한다. 관련 논의가 성사되면 인도네시아산 니켈도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적용돼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돼 경쟁력이 더해질 전망이다.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사진=AFP)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미국과 인도네시아 정상이 미국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니켈에 대한 핵심광물협정 체결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소식통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오는 15일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참석에 앞서 워싱턴 D.C.를 방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13일 만날 예정이다.양국 정상회담의 핵심 주제는 인도네시아산 니켈에 대한 핵심광물협정 체결이며, 양국이 협정 체결을 위한 공식 협상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소식통은 전했다.미국은 IRA에 따라 전기차에 최대 7500달러(약 990만원)의 보조금 혜택을 준다. 이 보조금을 받으려면 니켈을 비롯해 리튬, 망간, 흑연, 코발트 등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 광물을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에서 조달해야 한다.인도네시아는 전 세계에서 니켈 매장량과 생산량이 가장 많지만, 미국과는 FTA를 체결하지 않은 상태라 IRA의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이에 인도네시아는 별도로 핵심광물협정을 체결해 ‘FTA 체결국’ 지위를 부여받길 원한다. 일례로 일본과 미국은 FTA를 체결하지 않았지만, 상대국으로 수출하는 배터리용 핵심 광물에 수출 관세를 부과하지 않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협정을 맺은 바 있다. 일본에서 채굴되거나 가공된 핵심 광물을 사용한 일본산 전기차 배터리가 미국 IRA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글로벌 전기차 산업을 주도하려는 미국은 안정적인 니켈 공급을 위해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의 유일한 니켈 광산은 최근 몇 년 안에 문을 닫을 예정이며, 미국에는 니켈 제련소가 없어 인도네시아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다.인도네시아산 니켈과 관련한 협상의 가장 큰 걸림돌은 ‘중국’이 될 전망이다. 미국은 인도네시아 내 니켈 제련소 중 상당수가 중국 기업들이 운영하거나 투자하고 있어 IRA 혜택이 중국에 돌아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실제 케빈 크레이머 상원의원을 비롯한 9명의 상원의원은 지난달 성명을 통해 인도네시아와 핵심광물협정을 체결하면 중국의 투자 지분이 큰 인도네시아에서의 니켈 생산을 장려해 중국만 수혜를 누릴 것으로 우려해 반대의 뜻을 밝혔다.이와 관련 로이터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미 정부가 인도네시아산 니켈 광물로 중국 회사가 가공한 니켈 제품은 IRA 대상이 되지 않도록 하는 방법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또 ‘환경’ 문제도 걸림돌이다. 인도네시아의 니켈 공급량은 세계 최대 규모이지만, 니켈 광물을 채굴하고 제련하는 과정에서 대규모 삼림 벌채와 수질 오염이 발생한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이 때문에 바이든 행정부도 인도네시아에 환경문제 및 사회, 거버넌스 표준 등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며 이를 해결할 방안들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 김소영 "혁신기업 성장토록 IP금융 활성화 적극 지원"
- (사진=금융위원회)[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김소영(사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3일 “혁신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식재산(IP)금융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김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제5회 지식재산 금융포럼’에서 “하락하고 있는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리기 위해선 혁신기업을 육성해 경제 성장동력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IP금융은 지식재산 가치를 기반으로 한 담보대출, 투자, 보증대출이다. 물적 담보나 신용 부족으로 자금난을 겪는 중소·벤처기업에 자금을 융통하기 위해 지원해 왔다. 지난해 말까지 5330개 기업이 IP금융을 이용했고 잔액은 8조원에 육박한다. 특히 신용등급이 BB+ 이하인 기업에 나간 IP 담보대출 비중은 2021년 77.7%에서 지난해말 82.1%로 올랐다.이날 포럼에 참석한 이인실 특허청장은 “국가산업의 핵심 성장동력인 지식재산과 혁신기업을 지원하는 금융이 결합될 때 기업 중심의 역동적인 혁신성장을 구현할 수 있다”며 “IP금융이 혁신성장의 교두보가 되도록 IP가치 평가체계 고도화, IP금융 대상 확대, 국가산업전략과 연계된 IP투자 등을 추진하고 금융권, 평가기관 및 기업과 더욱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포럼엔 김 부위원장과 이 청장을 비롯해 은행, 투자기관, 보증기관, 발명 등 평가기관 및 IP금융에 관심 있는 기업 관계자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차세대 기술산업 발전과 IP금융의 역할, 초거대언어모델의 현황과 이슈, IP금융과 함께하는 핀테크 기업의 새로운 도약 등이 논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