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LPGA 5개 대회 연속 우승…코다 “이제 우즈의 6연승 도전”
  • LPGA 5개 대회 연속 우승…코다 “이제 우즈의 6연승 도전”
  • 넬리 코다가 22일 열린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을 제패한 뒤 트로피에 입맞춤하고 있다.(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부상으로 인해 겪은 힘들었던 시간이 오늘의 나를 만들었다.”새로운 ‘여제’의 탄생이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26·미국)의 독주를 막을 선수도 없다.코다는 지난 2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우들런즈의 칼턴 우즈 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4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79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정상에 올랐다. 2위 마야 슈타르크(스웨덴)를 2타 차로 따돌렸다.코다는 올해 1월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3월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 포드 챔피언십, 이달 초 T-모바일 매치플레이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최근 출전한 5개 대회에서 연달아 우승했다. 5개 대회 연속 우승은 LPGA 투어 최다 연승 타이기록이다. 1978년 낸시 로페즈(미국), 2004~2005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이후 코다가 3번째다. 이번 시즌 열린 9개 대회에서 혼자 절반이 넘는 우승을 쓸어담았다.LPGA 투어 통산 13승째를 기록한 코다는 2021년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이후 두 번째 메이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혈전증·허리 부상 이겨내고 최전성기 ‘활짝’메이저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챔피언 출신인 코다의 아버지 페트르 코다는 “넬리는 2022~2023년 어려운 시기를 보내면서 노력하는 법을 배웠다. 어려움과 헌신이 없었다면 지금 이 자리에 오르지 못했을 것”이라며 “모든 걸 이겨낸 딸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페트르는 코다를 번쩍 들어 올리며 우승 기쁨을 함께 했다.코다는 2021년 첫 메이저 우승을 포함해 4승을 거뒀고, 도쿄올림픽 금메달까지 따내며 탄탄대로를 달리는 듯했다. 그러나 2022년 날벼락 같은 일이 벌어졌다. 혈관 안의 피가 굳어 큰 덩어리가 생기는 혈전증 진단을 받은 것. 수술대에 오른 뒤 4개월 동안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해에도 허리 부상이 겹쳐 제 실력을 펼치지 못했다.지난해 우승 없는 시즌을 보내자 ‘다시 메이저에서 우승할 수 있겠냐’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코다는 이 때문에 이를 더 악물었다고 한다. 그는 “골프장 안팎에서 정말 열심히 훈련했다. 나를 도와준 팀에도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아버지 페트르(왼쪽)에 안겨 축하받는 넬리 코다(사진=AFPBBNews)3라운드 잔여경기 결과 선두 유해란(23)에 1타 뒤진 공동 2위를 기록한 코다는 최종 4라운드에서 전반 10번홀까지 버디만 4개를 잡으며 한때 4타 차 선두를 질주했다. 10번홀(파4)에서 칩인 버디까지 낚으며 5연승 대기록을 향해 순조롭게 달리는 듯했다.11번홀(파4)과 15번홀(파4)에서 티샷 실수로 보기가 나왔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공격적으로 경기를 펼쳤다. 17번홀(파3)에서 친 7번 아이언 티샷은 홀인원이 될 뻔할 정도로 정확했다. 호수를 가로지른 마지막 18번홀(파5) 두 번째 샷도 강력했다.챔피언 퍼트를 버디로 장식한 코다는 우승 상금 120만 달러(약 16억5000만원)를 챙겼다. 올 시즌 상금은 242만4216 달러(약 33억4000만원)로 늘어났다. 압도적인 상금 랭킹 1위다. 통산 상금은 1136만1489 달러(약 157억원)로 늘렸다.코다는 1988년부터 시작된 대회 전통에 따라 18번홀 그린 옆에 있는 작은 연못에 뛰어드는 입수 세러머니도 펼쳤다. ◇다음 목표는 LPGA 투어 최초 6개 대회 연속 우승코다는 오는 26일 개막하는 JM 이글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LPGA 투어 최초로 6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기록도 넘본다. 우즈는 1999~2000년에 6연속 우승을, 2006~2007년에 7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벤 호건(미국)도 1948년에 6연속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외신들은 “코다가 미셸 위 웨스트(미국) 이후 볼 수 없었던 여자골프의 슈퍼스타가 됐다”며 “코다의 역사적인 연승 행진으로 LPGA 투어 팬이 더 늘어날 것”이라 전망했다. “이날 경기에서 코다를 따르는 갤러리가 최근 수년 동안 LPGA 투어에 모인 갤러리 중 가장 많았다”고도 전했다.코다는 “지금은 우승 기쁨을 즐기고 이후 다음 단계에 대해 생각하겠다. 연승 행진을 이어가면 좋겠다”며 “5연승을 한 것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한편, 한국 선수로는 지난해 LPGA 투어 신인왕 유해란(23)이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로 단독 5위에 올랐다. ‘루키’ 임진희(26)가 6언더파 282타로 단독 8위, 김아림(29)이 5언더파 283타로 공동 9위를 각각 기록했다.호수로 뛰어드는 넬리 코다(사진=AP/뉴시스)
2024.04.22 I 주미희 기자
檢, ‘144억 전세사기’ 빌라왕 징역 12년에 항소
  • 檢, ‘144억 전세사기’ 빌라왕 징역 12년에 항소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수도권 일대에서 무자본 갭투자로 144억원 규모의 전세 사기 범행을 저지른 이른바 ‘30대 빌라왕’이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은 가운데 검찰이 형이 가볍다며 항소를 제기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서울중앙지방검찰청22일 서울중앙지검 공판3부(부장검사 임선화)는 사기, 부동산실명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최모(36)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 더 중한 형의 선고를 구하기 위해 항소(1심 구형 징역 15년)했다고 밝혔다.아울러 검찰은 최씨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컨설팅업체 대표 정모(35)씨에 대한 징역 3년형도 너무 가볍다며 항소장(1심 구형 징역 10년)을 제출했다. 또 명의수탁자 모집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부동산 컨설팅업체 직원, 공인중개사 등 3명에 대해서도 1심 벌금형 선고는 지나치게 가벼워 같은 날 함께 항소(구형 각 징역 6월 내지 1년)했다. 검찰 관계자는 “단기간에 자기자본 없이 380채의 빌라 등을 사들여 많은 피해자를 양산하고 서민들의 주거 안정을 위한 보증보험 제도를 악용한 사안”이라며 “서민들의 삶을 심각히 위협하고 부동산 시장을 교란하는 악질적인 중대범죄”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부분 피해가 회복되지 않았고 피해자들이 처벌을 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 1심 선고형은 가볍다고 판단돼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항소한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최씨는 2019년 6월부터 2022년 4월까지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일대에서 다세대주택을 이른바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취득하고 임대하면서 임차인 70명으로부터 보증금 총 144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정씨는 최씨와 공모해 세입자 4명에게서 7억6000만원의 임대차보증금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명의 신탁자를 모집하는 등 이들의 범행을 도운 21명은 부동산 실권리자 명의 등기에 관한 법률 위반·부동산 목적물 표시 광고 위반 등 혐의를 받는다.지난 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박병곤 판사는 최씨에게 징역 12년, 컨설팅업체 대표 정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이외 공범 21명은 각각 80만~1200만원의 벌금형을 받았다.재판부는 “전세 사기 범행은 주택시장의 거래 질서를 어지럽혀 서민들의 전 재산이나 다름없는 보증금을 이익 추구 수단으로 삼아 삶의 기반을 뿌리째 흔들어 놓는 범죄”라며 “엄한 처벌을 통해 근절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부동산 규제나 경기 악화 등의 사정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고 임대인으로서는 적어도 그런 상황을 염두에 뒀어야 한다”며 “자신의 탐욕이 누군가에게 피해를 준다면 멈춰야 했다”고 질책했다.한편 정씨에 대해서는 “자기 잘못을 인정·반성하고 일부 피해자와 합의한 점을 고려해 양형을 정했다”며 “실형을 선고하긴 했으나 재판에 성실하게 임했고 추가로 피해를 복구할 기회를 줄 필요성이 있어 보석 결정을 취소하진 않겠다”고 했다.
2024.04.22 I 박정수 기자
“절규로 봐 달라” 호소 통했나…‘똥기저귀 싸대기’ 학부모 집행유예
  • “절규로 봐 달라” 호소 통했나…‘똥기저귀 싸대기’ 학부모 집행유예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어린이집 교사 얼굴에 똥 기저귀를 던진 학부모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사진=SBS ‘모닝와이드’ 방송화면 캡처)대전지법 형사9단독 고영식 판사는 상해 혐의로 기소된 여성 A(45)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9월 10일 세종시의 한 병원에 찾아온 어린이집 교사 B씨(53)의 얼굴에 자녀의 똥 기저귀를 던져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어린이집에서 자녀가 ‘정서적 학대’를 받았다며 B씨와 갈등을 겪다가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이 사건은 B씨의 남편이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사연을 올리면서 공론화됐다. B씨 남편은 청원에서 “올해 초부터 어린이집에서 폭언과 부당한 요구, 아동학대 무고 등 갑질 학부모로부터 고통받는 아내를 보며 퇴사를 권유했는데 이렇게 됐다”며 “나쁜 교사는 처벌할 수 있는데 나쁜 학부모를 피할 수 없는 교사들을 어떻게 하나”라고 분노했다.당시 A씨는 연합뉴스 등 언론에 “기저귀를 (어린이집 교사에게) 투척한 것은 잘못된 일이고 이 일에 대해선 책임을 지겠다”라면서도 “이 사건은 정서적 아동학대를 당한 학부모의 절규로 봐줬으면 좋겠다”고 해명한 바 있다.법원은 “대화하기 위해 찾아온 피해자의 얼굴을 똥 기저귀로 때려 상처를 낸 점 등 죄질이 좋지 않고 해당 교사는 모멸감과 정신적 충격을 느꼈을 것”이라면서 “범행을 인정하고 있고, 상처가 중하지 않은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4.04.22 I 김혜선 기자
은행권, 서민금융 지원체계 강화위해 2214억원 출연
  • 은행권, 서민금융 지원체계 강화위해 2214억원 출연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은행권이 서민금융 지원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2214억원을 출연한다.2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서민금융 지원체계 강화를 위한 은행권 서민금융진흥원 출연 협약’ 체결 후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윗줄 왼쪽부터) 이선용 하나은행 부행장, 김경남 국민은행 상무, 이형주 카카오뱅크 CBO, 문창환 기업은행 부행장, 조계준 광주은행 부행장 (아랫줄 왼쪽부터) 박종복 SC제일은행장,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조병규 우리은행장.(사진=은행연합회 제공)은행연합회는 9개 은행, 서민금융진흥원과 함께 ‘서민금융 지원체계 강화를 위한 은행권 서민금융진흥원 출연 협약’을 22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9개 은행은 하나, 신한, 우리, 기업, 국민, SC제일, 한국씨티, 카카오, 광주 등이다.이번 협약은 은행권이 지난달 27일 발표한 민생금융지원방안 자율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은행권은 취약계층의 금융수요 충족과 서민금융 지원체계의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서민금융진흥원의 고유목적사업 재원으로 2214억원을 출연한다.출연금은 이번 협약에 참여한 9개 은행이 분담하고, 각 은행의 출연금은 은행별 자율프로그램 재원의 40% 수준으로 책정했다. 이번 출연은 지난 2월부터 시행 중인 1조 5000억원 규모의 자영업자·소상공인 이자 캐시백 프로그램에 이은, 두 번째 대규모 은행 공동 민생금융지원 프로젝트다.은행권은 그동안 다양한 민간 차원의 서민금융 프로그램과 정책 연계 프로그램 등을 통해 서민의 금융생활 안정과 취약계층의 자활을 지원해오고 있다. 은행권은 이번 협약 체결 이후 각 은행 이사회 등 서민금융진흥원 출연을 위한 내부 의결절차를 거쳐 신속하게 출연을 집행할 계획이다.아울러 출연 재원이 서민금융 지원에 내실 있게 활용되고 은행권의 서민금융 지원활동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서민금융진흥원과의 상호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은행연합회는 “이번 서민금융진흥원 출연을 통해 엄격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은행이 단독으로 지원하기 어려운 서민·취약계층에 대한 금융지원을 더욱 두텁게, 중·저신용자에서 연체와 연체 우려 차주까지를 아우르는 은행권의 민생금융 지원체계를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이어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은행권과 서민금융진흥원 간에 서민금융 지원 상호 협력을 강화해 민간과 공공의 협력을 통한 서민금융시장의 선 순환적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4.04.22 I 최정훈 기자
韓 빠진 스탠포드 AI보고서 정정에 샌프란시스코 영사관 나서
  • [단독]韓 빠진 스탠포드 AI보고서 정정에 샌프란시스코 영사관 나서
  • [이데일리 김현아 김가은 기자] 스탠포드대의 인공지능(AI) 인덱스 보고서에서 한국이 아예 언급조차 되지 않은 상황과 관련해 미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까지 바로잡기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해당 보고서의 오류를 잡기 위해 작년에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에 부임한 강창묵 과학기술정보통신영사에 협조를 구한 것이다. 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위 관계자는 “스탠포드대 AI보고서의 오류를 바로잡기 위해 강창묵 과학기술정보통신 영사에게 (스탠퍼드대) 접촉을 부탁했다”면서 “스탠포드대에서 서베이하는 방법이 잘못된 것 같아 비공식적으로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강 영사는 지난해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에 부임했으며 실리콘밸리를 포함한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서 한국의 정보기술(IT) 기술경쟁력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업무를 하고 있다. 한국투자공사(KIC) 실리콘밸리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IT지원센터 지원 업무도 맡고 있다.‘AI Index 2024’ 표지 이미지 갈무리◇스탠포드대, AI 인덱스 2024 보고서에 한국 거론 안해앞서 스탠포드대는 15일 공개한 ‘AI 인덱스 2024’ 보고서에서 지역별 FM의 수를 공개하면서 미국이 109개로 가장 많고, 중국과 영국, 아랍에미리트(UAE)가 각각 20개와 8개, 4개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10개국 정도가 파운데이션 모델(FM)을 갖고 있는 것으로 표기됐지만 보고서에 한국은 없었다. ‘지역별 주목할 만한 머신러닝 모델’의 수에 있어서도 미국이 61개로 가장 많았고, 중국(15개)과 프랑스(8개), 이스라엘(4개) 등의 순으로 집계됐으나 한국은 거론되지 않았다.이에 일부 언론이 보고서를 인용해 한국의 AI 수준이 미진하다는 요지로 보도하자 과기정통부는 해당 보고서 원문 56페이지에 저자들이 “한국과 중국 같은 특정국가 모델을 축소해서 보고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기재됐음을 언급하며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특히 해당 보고서의 AI 관련 지표에서 한국의 AI 특허 수가 10년 전보다 38배 이상 증가했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는 점도 지적했다.업계도 스탠포드대의 보고서가 절대적인 판단 근거가 될 수 없음을 주장하고 나섰다. 이동수 네이버클라우드 이사 등이 언론 보도에 허탈함을 표시한 데 이어 하정우 네이버 퓨처AI 센터장은 스탠포드대의 AI 인덱스 보고서 담당 매니저에게 이메일을 보내 하이퍼클로바 관련 논문들과 다수 링크를 보내 반박했다.하 센터장은 자신의 페이스북 게시물을 통해 스탠포드대 매니저의 회신 내용을 알렸다. 게시물에서 해당 매니저는 “‘한국에 FM이 없다고 결론을 내리려 했던 것이 아니다. 모든 모델을 추적하기 어려웠다”며 “보내준 논문 리스트들 덕분에 추적할 모델을 명확히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관련 보고서의 수정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FM이란 생성형AI를 만드는 기반 모델을 의미한다. 파운데이션모델이 중요한 이유는 연동비가 들지 않고 확장성이 좋기 때문이다. 챗GPT를 사용할 경우 파운데이션 모델 사용료를 오픈AI에 내야 한다. 오픈AI ‘GPT-4 터보’ 기준으로 1토큰(영어 기준 4개 글자 정도)은 출력 0.00001달러, 입력 0.00003달러다. 국가 차원에서는 빅테크들의 클라우드 서버에 자국 데이터를 주지 않아도 되기에 데이터 주권을 지킬 수 있다. AI가 파운데이션 모델 인지를 판단하려면 △자체 기술로부터 시작해 만들어야 하며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를 제공해 외부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야 하고△허깅페이스, 기술 리포트, 논문 등을 통해 기술이 외부로 공개돼 있어야 한다.하정우 네이버 퓨쳐AI센터장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한 스탠포드대학교 이메일(사진=하정우 센터장 SNS 갈무리)◇“기업·학계·언론, IT 외교력 강화 노력해야”이번 스탠포드 AI 인덱스 보고서 오류와 관련한 일련의 소동을 통해 업계 안팎에서는 정부 뿐만 아니라 기업, 학계, 언론도 IT 외교력을 강화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AI 인덱스 보고서를 발표한 스탠포드대 HAI 연구소는 ‘FM’이라는 용어를 사실상 논문에서 처음 쓴 리시 봄마사니(Rishi Bommasani)가 근무하고 있다. 봄마사니는 지난해 3월에 발표한 ‘생태계 그래프: 파운데이션 모델의 사회적 입지(Ecosystem Graphs: The Social Footprint of Foundation Models)’라는 논문을 통해 GPT, 제미나이 등 불투명한 AI 파운데이션 모델의 데이터셋, 영향력, 제품 특징 등을 정리해 주목받았다. 그런데 이번에는 실수를 범한 것이다.국내 한 AI 전문가는 “리시 봄마사니 등이 전세계 모델 중 일부만 서베이하면서 한국의 파운데이션 모델을 제외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AI 전문가는 “네이버(NAVER(035420))와 LG(003550) AI 연구원, 카카오브레인, KT(030200) 정도가 일단 파운데이션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며 “다만 KT의 경우 허깅페이스에는 올라가 있지만 글로벌로 발표된 사례는 없다. 솔트룩스나 코난테크놀로지는 자체 기술은 있지만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외부에 공개한 적은 없는 상황”이라고 평했다.
2024.04.22 I 김현아 기자
티웨이항공, 순직 소방공무원 가족 대상 마음 여행 지원
  • 티웨이항공, 순직 소방공무원 가족 대상 마음 여행 지원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티웨이항공은 순직소방관 유가족을 위한 두 번째 마음 치유 힐링 여행 프로그램 ‘눈부신 외출 2’를 소방청과 소방가족희망나눔과 함께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눈부신 외출 프로그램은 이달 18일부터 20일까지 2박 3일간 순직 소방공무원 유가족 15명과 함께 티웨이항공 단독 취항지인 일본 사가에서 진행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피로 해소를 위한 온천욕 △아리타 도자기 마을 견학 △가라츠 소나무 숲길 걷기 등으로 마음 치유와 소통에 초점을 맞췄다.티웨이항공이 소방청과 (사)소방가족희망나눔과 함께 순직소방관 유가족을 위한 마음 치유 힐링 여행 프로그램 ‘눈부신 외출 2’를 진행했다.(사진=티웨이항공)앞서 지난해 제주도에서 순직 소방공무원 부모님 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눈부신 외출’ 프로그램이 유가족분에게 많은 위로가 됐다는 분석하에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티웨이항공 해외 취항지로 장소를 확대하고 힐링 위주의 여행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티웨이항공은 국내 항공사 중 최초로 2018년 소방청과 업무협약 체결 이후 객실 승무원 합동 소방 훈련 및 유가족 대상 크루 클래스(Crew Class) 진행 등 안전 교육 교류를 지속하며 안전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여기에 △소방관 및 순직 소방공무원 유가족 여행 지원 △소방관 항공운임 할인 등 소방공무원 복지 증진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힐링 여행을 지원하면서 ‘함께하는 우리들의 항공사’라는 경영 이념 아래 소방관분들의 희생정신을 기억하겠다”며 “앞으로도 소방 가족 대상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다양한 사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티웨이항공이 소방청과 (사)소방가족희망나눔과 함께 순직소방관 유가족을 위한 마음 치유 힐링 여행 프로그램 ‘눈부신 외출 2’를 진행했다.(사진=티웨이항공)
2024.04.22 I 박민 기자
이스타항공, 인천-상하이 운항 재개…탑승률 97% 기록
  • 이스타항공, 인천-상하이 운항 재개…탑승률 97% 기록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이스타항공은 지난 19일 약 4년 2개월 만에 운항을 재개한 인천-상하이 노선 첫 편 탑승률이 97%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19일 조중석 이스타항공 대표(왼쪽 3번째)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인천-상하이 노선 취항을 기념해 ZE871편 게이트 앞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스타항공)이스타항공은 지난 19일 오후 10시 조중석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국제공항 첫 편(ZE871) 게이트 앞에서 인천-상하이 노선 취항식을 진행했다. 첫 편 탑승객 전원에게는 이스타항공이 준비한 중화식 쿠키가 제공됐다.이스타항공의 인천-상하이 노선은 19일부터 주 3회(수·금·일) 운항하고, 7월 1일부터는 증편해 주 7회 매일 운항된다.운항 스케줄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후 10시 30분에 출발해 상하이 푸동국제공항에 현지시각 오후 11시 45분에 도착하고, 돌아오는 편은 현지에서 오전 12시 45분에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오전 3시 30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인바운드(중국인의 한국 여행)뿐만 아니라 아웃바운드(한국인의 중국 여행) 수요도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이번 상하이 노선 취항을 시작으로 중국 노선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인천-상하이 노선은 이스타항공의 운항 재개 이후 첫 번째 중국 노선이자, 저비용항공사 중 이스타항공만 운항하는 단독 노선이다.
2024.04.22 I 공지유 기자
SBVA, 슬립테크 기업 더슬립팩토리에 시리즈A 단독 투자
  • [마켓인]SBVA, 슬립테크 기업 더슬립팩토리에 시리즈A 단독 투자
  •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SBVA(전 소프트뱅크벤처스)가 코골이·수면무호흡 관리 서비스 기업 더슬립팩토리에 20억원을 투자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시리즈A 투자는 SBVA가 단독으로 참여했다.더슬립팩토리는 창업자 박준혁 대표가 지난 2022년 8월 설립한 회사로, 1:1 개인 맞춤형 코골이 완화 구강장치인 ‘파사’를 제공한다.파사는 번거로운 절차 없이 온라인 주문 후 비대면으로 치아본을 제출하면, 3D 프린팅을 통해 맞춤형으로 제작된다. 파사를 사용하며 자체 앱인 ‘애프터슬립’을 통해 코골이 소음과 수면 컨디션을 측정하고 스스로 트래킹할 수 있다.더슬립팩토리는 사용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자 기간 약정과 위약금 없이 이용 가능한 구독 서비스를 지난해 론칭해 현재 약 5000명이 넘는 구독자를 확보했다고 전했다.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내 수면 장애 환자는 최근 5년 새 28.5% 증가한 약 110만 명을 기록했다. 더슬립팩토리는 늘어나는 수면 장애 환자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료기기 2등급 인증과 보건복지부의 보건신기술(NET) 인증을 획득했으며, 내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도 준비 중이다.이번 투자를 이끈 최지현 SBVA 상무는 “더슬립팩토리의 파사 구독 서비스는 기존 코골이 치료와 비교해 편리한 사용성으로 1년 후 구독 고객 리텐션(잔존율)이 65% 이상으로 집계되며 수치적으로도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며 “수면케어 및 슬립테크 시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구독 모델의 상용화 가능성을 높게 보았다”고 투자 배경을 밝혔다.박준혁 더슬립팩토리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더슬립팩토리의 기술력과 구독 솔루션의 역량을 인정받았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수면 질환을 겪고 있는 누구나 합리적인 비용으로 서비스를 이용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전문 연구 인력을 확충해 기술 고도화에 투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4.04.22 I 송재민 기자
'아파트 동 대표 선거' 투표함 바꿔치기한 관리사무소장 등 징역 6월
  • '아파트 동 대표 선거' 투표함 바꿔치기한 관리사무소장 등 징역 6월
  • [이데일리 이영민] 아파트 동 대표 재선거에서 투표함을 바꿔치기한 선거관리위원과 아파트 관리사무소장이 징역 6월을 선고받았다. 서울북부지법 전경(사진=이소현 기자)서울북부지법 형사6단독(재판장 송혜영)은 지난 18일 아파트 동 대표 선거관리위원 A(62)씨와 아파트 관리사무소장 B(50)씨에게 업무방해 혐의로 징역 6월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같은 혐의로 함께 기소된 선거관리위원 C(65)씨는 무죄를 인정받았다. A씨와 B씨는 2022년 11월 30일부터 12월 1일까지 서울 중랑구의 한 아파트에서 진행된 동 대표 재선거에서 특정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투표를 조작하기로 공모하고, 허위로 기표된 투표용지가 든 투표함을 실제 투표함과 바꿔치기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2022년 11월 30일 오후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에게 새로운 투표함 제작과 투표용지 출력을 지시하고, 이를 건네받아 위조 투표함을 만들었다. A씨는 B씨가 관리사무소 사무실 옆 공간에 보관한 위조투표함을 꺼내 B씨에게 전달했고, 입주자대표회의실에 보관된 정상투표함을 다시 그에게 넘기는 방식으로 선거 결과를 조작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아파트 동 대표 재선거가 공정하게 이뤄지도록 할 의무가 있음에도, 특정한 사람을 아파트 동 대표로 당선시키기 위해 투표함을 바꿔치기하기로 상호 공모했다”며 “이 사건으로 피고인들이 당선시키려던 특정인이 당선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은 동 대표 선출에서 아파트 주민의 의사를 왜곡한 것이고, 공정한 투표를 통해 정당한 대표를 선출한다는 민주주의의 기본 정신을 훼손한 것일 뿐 아니라 위 아파트 선거관리위원회의 동 대표 재선거 업무를 심각하게 방해한 것이어서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피고인들이 잘못을 반성하고, 위 아파트의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합의서와 피고인들에 대한 처벌불원서를 제출한 점, B씨의 가족과 지인들, 일부 아파트 주민이 선처를 탄원하고 있는 점은 유리한 정상으로 고려됐다.한편 함께 기소된 C씨는 무죄가 인정됐다. 재판부는 “C가 B씨로부터 위조된 투표함을 전달받아 투표소로 이동한 것은 사실이다”면서도 “(C씨는) 수사기관에서부터 이 법정에 이르기까지 아무것도 모르고 선거관리위원으로서 투표함을 가지고 가라는 지시에 따라 투표함을 운반했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또 “고소인 역시 증인으로 출석해 ‘그가 바뀐 투표함을 투표소로 가져가기로 사전에 합의됐거나 이를 가져간 것은 아니다’고 진술했다”며 “C씨가 A·B씨와 공모해 투표함을 바꿔치기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2024.04.22 I 이영민 기자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韓 특별 포스터 공개…광화문 배경 눈길
  •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韓 특별 포스터 공개…광화문 배경 눈길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5월 8일 개봉하는 영화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가 오직 대한민국 팬들을 위한 단독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오는 23일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의 웨타 FX 제작진 3인이 전격 내한하는 가운데 대한민국 관객들을 위한 한국 단독 스페셜 포스터가 공개돼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공개된 포스터는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의 세계관이 대한민국에서 실제 벌어진다면 어떤 모습일지를 담아내 예비 관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먼저 “새로운 시대가 시작된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원대한 여정의 길에 오른 주인공 ‘노아’(오웬 티그 분), ‘노바/메이’(프레이아 앨런 분), ‘라카’(피터 마콘 분)의 모습이 시선을 끈다. 이어 이들의 뒤로 펼쳐진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의 중심에 있는 ‘광화문’의 모습은 놀라운 비주얼로 구현돼 눈길을 고정시킨다. 수풀로 뒤덮인 광화문부터 울창한 숲으로 변한 서울 도심까지 지금껏 본 적 없는 색다른 광화문의 모습이 담긴 것. 이는 종의 전쟁 300년 후, 유인원들이 세상의 주인이 되며 인류 문명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 게 된 극 중의 새로운 세계관을 고스란히 녹여낸 것으로 더욱 특별함을 더한다.영화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는 진화한 유인원과 퇴화된 인간들이 살아가는 오아시스에서 인간들을 지배하려는 유인원 리더 ‘프록시무스’ 군단에 맞서, 한 인간 소녀와 함께 자유를 찾으러 떠나는 유인원 ‘노아’의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메이즈 러너’ 시리즈로 탁월한 연출 감각을 인정받은 웨스 볼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반지의 제왕’ 시리즈를 비롯해 ‘엑스맨’, ‘아바타: 물의 길’ 등 수많은 명작을 제작한 웨타 FX가 VFX 기술을 담당해 영화 속 압도적인 비주얼 스펙터클을 구현할 예정이다. 이어 영화 ‘그것’을 비롯해 다채로운 장르에서 활약하며 할리우드의 신예로 도약한 배우 오웬 티그가 새로운 주인공 ‘노아’ 역을, 넷플릭스 ‘위쳐’ 시리즈로 전 세계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던 프레이아 앨런이 미스터리한 인간 소녀 ‘노바/메이’ 역을 맡아 또 한 번 놀라 운 몰입도를 선사한다. 여기에 ‘PMC: 더 벙커’를 비롯해 다채로운 열연으로 주목받았던 배우 케빈 두런드는 강력한 유인원 지배자 ‘프록시무스’로 새로운 연기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그간 ‘혹성탈출’ 시리즈의 각본 및 제작을 맡아온 릭 자파, 아만다 실버 그리고 이들과 함께 ‘아바타: 물의 길’ 각본을 맡은 조쉬 프리드먼이 의기투합해 더욱 탄탄한 스토리를 예고하며 기대를 높인다.영화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는 오는 5월 8일 개봉 예정이다.
2024.04.22 I 김보영 기자
‘호수의 여인’ 코다, 셰브론 제패해 LPGA 투어 5연승 타이기록(종합)
  • ‘호수의 여인’ 코다, 셰브론 제패해 LPGA 투어 5연승 타이기록(종합)
  • 넬리 코다가 22일 열린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26·미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4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790만 달러)도 제패하며, 5개 대회 연속 우승 대기록을 썼다.코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우들런즈의 칼턴 우즈 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코다는 2위 마야 슈타르크(스웨덴)를 2타 차로 따돌리고 ‘메이저 퀸’이 됐다.코다는 지난 1월 LPGA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에서 올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고 7주만에 출전한 퍼 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포드 챔피언십, T-모바일 매치플레이, 이번 셰브론 챔피언십까지 4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 자신이 출전한 5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한 코다는 낸시 로페즈(미국·1978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2004~2005)과 함께 LPGA 투어 최장 연속 우승 타이기록을 작성했다.올 시즌에만 벌써 5승을 쓸어담은 코다는 LPGA 투어 통산 13승을 달성했다. 2021년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메이저 우승도 차지했다.우승 상금은 120만 달러(약 16억5000만원)다. 코다는 이번 시즌 상금 242만4216달러(약 33억3000만원)를 획득해 압도적인 상금 랭킹 1위를 달렸고, 통산 상금도 1136만1489 달러(약 156억5000만원)로 늘렸다.코다는 중계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5연승을 하기까지 쉽지 않은 길을 걸어왔다고 털어놨다. 그는 “어떻게 5연승을 했는지 모르겠다. 이제야 숨을 쉴 수 있을 것 같다. 후반 9개 홀은 내 인생에서 가장 긴 9개 홀처럼 느껴졌다”고 밝혔다.그는 “후반 9개 홀에서 약간 어려움이 있었지만 우승하게 돼 기쁘다. 메이저 대회여서 신경이 매우 곤두서 있었다. 어렸을 때부터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것이 꿈이었다. 정말 많이 긴장했기 때문에 이제야 제대로 숨을 쉬고 이 순간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뻐했다.코다는 전날 악천후로 인해 경기가 중단된 바람에 이날 3라운드 7개 홀 잔여 경기와 최종 4라운드까지 25개 홀을 돌아야 했다. 3라운드 잔여 경기에서 모두 파를 기록해 선두 유해란(23)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그는 마지막 날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아버지 페트르 코다에게 안긴 넬리 코다(사진=AFPBBNews)그는 전반 9개 홀에서 버디만 3개를 잡았고, 10번홀(파4)에서는 그린 주변에서 칩인 버디까지 잡아냈다. 경쟁자들이 타수를 잃고 있던 덕에 압도적인 선두를 달렸다. 11번홀(파4)에서 티샷 실수로 보기가 나왔고, 15번홀(파4)에서는 티샷에 물에 빠져 또 한 번 보기를 적어냈음에도 3타 차 선두일 정도로 경쟁자들이 좀처럼 코다를 추격하지 못했다.코다는 17번홀(파3)에서는 홀인원이 될 뻔한 멋진 샷을 선보였다. 코다는 7번 아이언으로 티샷을 했고, 클럽을 떠난 공은 홀을 맞은 뒤 뒤로 굴러 버디 기회가 됐다. 코다는 아쉽게 2m 버디 퍼트를 놓쳤다.그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페어웨이에 올린 뒤 두 번째 샷을 그린 뒤쪽 프린지로 보냈다. 어느새 1타 차로 추격당했지만 플레이는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7m 퍼트가 홀 뒤로 살짝 넘어가 이글에 성공하지 못했지만 챔피언 퍼트를 버디로 장식하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남녀 세계랭킹 1위가 모두 메이저를 제패하는 진기록도 나왔다. 지난주 남자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에서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그린재킷을 입었고, 이번주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코다가 메이저 정상에 올랐다. 2007년 타이거 우즈(미국)와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세계 1위 자리에서 각각 PGA 챔피언십과 브리티시 여자오픈을 제패한 이후 17년 만이다.코다는 오는 26일 시작되는 JM 이글 LA 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 신기록인 6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셰브론 챔피언십은 지난해부터 대회장을 칼턴 우즈 클럽으로 옮겨 대회를 치르고 있지만, 이전 대회장이었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에서 하던 전통을 이어갔다. 코다는 시상식을 마친 뒤 18번홀 그린 바로 옆에 있는 작은 호수로 뛰어들며 ‘호수의 여인’이 됐다. 호수로 뛰어들겠냐는 의사를 묻자 “물론이다”라고 대답한 그는 캐디, 코치, 에이전트 등과 함께 호수로 다이빙했다.호수로 뛰어드는 넬리 코다(사진=AFPBBNews)한편 3라운드 선두였던 유해란은 최종 라운드에서 2타를 잃어 단독 5위(9언더파 279타)를 기록했다. 첫 메이저 우승은 놓쳤지만 자신의 최고 메이저 대회 성적을 써냈다.이번 대회에서 선전했던 루키 임진희(26)는 마지막 날 2타를 잃어 단독 8위(6언더파 282타)에 자리해, 자신의 LPGA 투어 최고 성적을 기록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김아림(29)은 1타를 줄여 공동 9위(5언더파 283타)에 이름을 올렸다.3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치며 활약했던 신지애(36)는 최종 라운드에서 4타를 잃어 공동 23위(1언더파 287타)로 하락했다.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년 차인 방신실(20)은 2타를 잃어 최종합계 1오버파 289타, 공동 40위로 첫 LPGA 투어 대회를 마무리했다. 2라운드에서 공동 5위에 오르며 선전했지만 3, 4라운드의 부진이 아쉽게 됐다.유해란의 아이언 샷(사진=AFPBBNews)
2024.04.22 I 주미희 기자
신세계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 MZ세대 공략 브랜드 확충
  • 신세계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 MZ세대 공략 브랜드 확충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신세계사이먼은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 최근 MZ세대이 선호하는 신규 브랜드들이 추가 입점했다고 22일 밝혔다.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 오픈한 Mmlg 매장 내부. (사진=신세계사이먼)아울렛 1층에 캐주얼 패션 브랜드 ‘Mmlg’ 매장이 문을 열었다. Mmlg는 가볍고 실용적인 디자인의 패션을 선보이는 브랜드로 MZ 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매장에서는 남성 및 여성 의류부터 가방, 모자 등 다양한 인기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특히 이번 Mmlg는 아울렛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매장이다.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지난 2월 매장 인근의 영컨템포러리 스트리트에 마뗑킴(하고하우스), 루에브르, 세터, 옵스큐라 등 MZ 세대를 겨냥한 패션 브랜드를 대폭 확충하고 있다. Mmlg는 오픈 기념으로 오는 28일까지 최대 7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며 구매 고객 대상 사은품을 증정한다.또한 줄 서서 먹는 서울 3대 도넛 맛집 ‘올드페리도넛’도 경기 서북부권 최초로 오픈했다. 지난해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 입점에 이어 아울렛 2호점이다. 매장에서는 브랜드를 대표하는 우유크림 브레드, 크림브륄레 등 다양한 인기 도넛을 비롯해 구움 도넛류인 링브레드 5종도 함께 판매한다.올드페리도넛 매장은 미국의 푸드트럭 감성을 자아내는 주황색의 트레일러 형태로 사진 촬영지로도 활용되면서 고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올드페리도넛은 테이크아웃 전용 매장으로 아울렛 중앙에 위치한 ‘센트럴 스퀘어’의 야외 휴게 공간에서 즐길 수 있다. 신세계사이먼은 지난 2월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 리뉴얼 당시 잭슨피자, 아우어베이커리, 보난자커피를 입점시키기도 했다.신세계사이먼 관계자는 “한층 젊어진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 패션부터 식음료(F&B)까지 트렌디하고 경쟁력 높은 브랜드가 계속해서 입점하는 중”이라며 “다양한 단독 브랜드에서 즐기는 쇼핑부터 야외 휴게 공간인 센트럴 스퀘어에서 느끼는 힐링까지 다채롭게 경험해 보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4.04.22 I 김정유 기자
세계 최강 코다, LPGA 5연속 우승 ‘대기록’…메이저 셰브론 제패
  • 세계 최강 코다, LPGA 5연속 우승 ‘대기록’…메이저 셰브론 제패
  • 넬리 코다가 22일 열린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아이언 샷을 날리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26·미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4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790만 달러)도 제패하며, 5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썼다.코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우들런즈의 칼턴 우즈 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코다는 2위 마야 슈타르크(스웨덴)를 2타 차로 따돌리고 ‘메이저 퀸’이 됐다.코다는 지난 1월 LPGA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에서 올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고 7주만에 출전한 퍼 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포드 챔피언십, T-모바일 매치플레이, 이번 셰브론 챔피언십까지 4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 자신이 출전한 5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한 코다는 낸시 로페즈(미국·1978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2004~2005)과 함께 LPGA 투어 최장 연속 우승 타이기록을 작성했다.올 시즌에만 벌써 5승을 쓸어담은 코다는 LPGA 투어 통산 13승을 달성했다. 2021년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메이저 우승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20만 달러(약 16억5000만원)다.코다는 전날 악천후로 인해 경기가 중단된 바람에 이날 3라운드 7개 홀 잔여 경기와 최종 4라운드까지 25개 홀을 돌아야 했다. 3라운드 잔여 경기에서 모두 파를 기록해 선두 유해란(23)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그는 마지막 날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그는 전반 9개 홀에서 버디만 3개를 잡았고, 10번홀(파4)에서는 그린 주변에서 칩인 버디까지 잡아냈다. 경쟁자들이 타수를 잃고 있던 덕에 압도적인 선두를 달렸다. 11번홀(파4)에서 티샷 실수로 보기가 나왔고, 15번홀(파4)에서는 티샷에 물에 빠져 또 한 번 보기를 적어냈음에도 3타 차 선두일 정도로 경쟁자들이 좀처럼 코다를 추격하지 못했다.코다는 17번홀(파3)에서는 홀인원이 될 뻔한 멋진 샷을 선보였다. 코다는 7번 아이언으로 티샷을 했고, 클럽을 떠난 공은 홀을 맞은 뒤 뒤로 굴러 버디 기회가 됐다. 코다는 아쉽게 2m 버디 퍼트를 놓쳤다.그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페어웨이에 올린 뒤 두 번째 샷을 그린 뒤쪽 프린지로 보냈다. 어느새 1타 차로 추격당했지만 플레이에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7m 퍼트가 홀 뒤로 살짝 넘어가 이글에는 성공하지 못했지만 챔피언 퍼트를 버디로 장식하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3라운드 선두였던 유해란은 최종 라운드에서 2타를 잃어 단독 5위(9언더파 279타)를 기록했다. 우승은 놓쳤지만 자신의 최고 메이저 대회 성적을 써냈다.이번 대회에서 선전했던 루키 임진희(26)는 마지막 날 2타를 잃어 단독 8위(6언더파 282타)를 기록, 자신의 LPGA 투어 최고 성적을 써내는 데 만족해야 했다.김아림(29)은 1타를 줄여 공동 9위(5언더파 283타)에 이름을 올렸다.3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치며 활약했던 신지애(36)는 최종 라운드에서 4타를 잃어 공동 23위(1언더파 287타)로 하락했다.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년 차인 방신실(20)은 2타를 잃어 최종합계 1오버파 289타, 공동 40위로 첫 LPGA 투어 대회를 마무리했다. 2라운드에서 공동 5위에 오르며 선전했지만 3, 4라운드의 부진이 아쉽게 됐다.
2024.04.22 I 주미희 기자
성형시술 불만에 ‘의사 똥손’ 글 올리고 실명 공개…法 “모욕 맞다”
  • 성형시술 불만에 ‘의사 똥손’ 글 올리고 실명 공개…法 “모욕 맞다”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성형외과 시술이 마음에 들지 않자 온라인 커뮤니티에 담당 의사가 ‘똥손’이라는 글을 올리고 다른 회원들에게 병원 이름을 알려준 50대에게 벌금형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사진=이데일리DB)울산지법 형사8단독(김정진 판사)는 모욕 혐의로 기소된 50대 A씨에게 벌금 100만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2021년 9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자신의 얼굴 성형 시술을 담당한 의사에 관해 불만을 표현하는 글을 수차례 올리고 “저런 똥손으로 무슨 성형외과 의사를 하고 있는지 의아하다”는 댓글을 남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해당 병원에서 성형 시술을 받은 뒤 불만이 생기자 이같이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해당 글을 본 커뮤니티 회원들이 정보를 요청하자 메신저로 병원 이름과 의사 실명을 알려줬다. 그는 법정에서 해당 글은 병원 측의 시술 후 관리 부실 등을 정보 차원에서 전달한 것일 뿐이고 모욕 고의가 없었으며 사회상규상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A씨의 행동은 사회적 평가를 저하하는 모욕적 표현에 해당한다며 “피고인 범행 동기에 참작한 면이 있다고 하더라도 병원 측에 불만을 표현할 다른 방법이 있기에 정당행위라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2024.04.22 I 이재은 기자
전동 킥보드 타다 보행자 쳐 숨지게 한 30대, 벌금 1000만원
  • 전동 킥보드 타다 보행자 쳐 숨지게 한 30대, 벌금 1000만원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전동킥보드를 타고 가다가 마주오는 60대와 충돌해 숨지게 한 30대 공무원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기사와 무관한 사진. 서울시내 도로에 전동킥보드가 세워져 있다. (사진=뉴시스)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9단독 이재현 판사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A 씨는 지난해 8월 24일 오전 8시 50분쯤 경기 용인시 수지구의 성복천변에 있는 자전거도로에서 전동킥보드를 타다가 마주오는 피해자 B 씨(67·남)와 충돌해 B 씨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당시 충돌이 난 곳은 가로 폭이 좁고 커브가 있는 내리막길 도로로 A 씨는 속도를 줄이고 전방 및 좌우를 잘 살펴야 했다.사고 당시 A씨는 B씨에게 비키라며 소리쳤으나, 휴대전화를 보던 B씨가 A씨를 발견하지 못해 미처 피하지 못했던 것으로 파악됐다.이 사고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던 B씨는 나흘 뒤 외상성 경막하 출혈로 숨졌다.재판부는 “이 사건 범행으로 피해자가 사망하는 중한 결과가 발생했다”며 “다만 이 사건 사고는 피고인의 업무상 과실에 피해자의 과실 일부가 경합해 발생한 것으로 경위에 다소 참작할 만한 사정이 있으며, 피고인이 유족과 합의했다”고 판시했다.
2024.04.22 I 홍수현 기자
“롯데 계열사 혜택 한 자리에”…‘롯데온세상’ 진행
  • “롯데 계열사 혜택 한 자리에”…‘롯데온세상’ 진행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온은 오는 30일까지 ‘롯데온(ON)세상’ 행사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롯데멤버스를 비롯해 세븐일레븐, 롯데시네마 등 롯데 계열사 상품을 역대 최대 혜택으로 선보인다. 계열사 상품을 비롯해 롯데온이 엄선한 5000개 이상의 파트너사가 참여해 다양한 브랜드 및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롯데온은 이번 롯데온세상을 기점으로 롯데의 전국 온오프라인 상품 및 서비스를 연결하겠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올 1월부터 계열사와 손잡고 시범적으로 진행한 ‘월간 롯데’와 ‘패밀리 데이’ 등을 진행해 소기의 성과를 내고 있다. 각 행사가 고객 유입에 효과를 내며 올해 1~3월 롯데온의 앱 방문 고객 수는 전년대비 20%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우선 롯데멤버스와는 ‘온세상 123배 즐기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기간 상품 구매 후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한다. 매일 1명씩 추첨해 엘포인트 123만점을 적립해주며 매일 123명에게 롯데웰푸드 종합과자 선물세트를, 참여한 모든 고객에게 엘포인트 123점을 적립해준다.롯데물산과는 롯데월드타워를 활용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22일 오후 9시 잠실 롯데월드타워 123층에 빨간 조명이 들어오면 본격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온의 라이브 방송 채널 ‘온라이브’에서 롯데월드타워 현장을 보여주는 방송을 진행해 모든 고객이 실시간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조명이 켜지는 시간에 맞춰 롯데온에 방문한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환금성 상품을 제외한 모든 상품에 적용할 수 있는 ‘무적쿠폰’을 제공한다.롯데 계열사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하는 ‘롯데 패밀리’ 혜택도 선보인다. 22일 세븐일레븐 비빔밥 상품 1000원, 오는 23일 롯데시네마 영화관람권 6900원, 24일 롯데월드 어드벤처 입장권 2만7500원 등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이 외에도 롯데리아, 엔제리너스, 크리스피크림, 롯데호텔, 롯데렌터카, 롯데뮤지엄, 롯데칠성, 롯데면세점 등 인기상품을 역대 최대 혜택으로 제안한다.또한 이번 행사에선 롯데온이 엄선한 5000개 이상의 파트너사가 참여한다. 롯데온 및 백화점 상품에 적용할 수 있는 각 최대 20%, 최대 12% 할인 쿠폰 등을 제공한다.우선 롯데온은 롯데월드타워를 연상시키는 ‘123딜’을 운영해 매일 다른 123개의 상품을 롯데온 단독 혜택으로 선보인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날을 위한 레고와 영실업, 캐치티니핑, 크록스 등을 롯데온 단독 혜택으로 선보이며 어버이날을 위한 바디프렌드 안마의자와 갤럭시워치, 골프에디션, 헬렌카민스키, 에스티 로더, 키엘 등을 최대 혜택가로 선보인다. 같은 기간 ‘온세일’ 행사를 진행해 롯데온이 엄선한 인기 브랜드를 최대 75% 할인 판매한다. 폴로 랄프로렌, 빈폴 패밀리, 나이키, 아디다스, 한샘, 쿠쿠, 유한킴벌리 등 롯데온 200대 인기 브랜드를 선정해 9일간 대표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박달주 롯데온 영업부문장은 “롯데온이 올해 계열사 대표 온라인몰로 거듭나겠다는 전략 아래 월간 롯데, 패밀리 데이 등으로 계열사와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어 계열사 혜택에 집중한 연중 최대 규모 행사 롯데온세상을 기획했다”며 “이를 기점으로 롯데온이 롯데 계열사 상품 및 혜택, 서비스 등 모든 분야에서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4.04.22 I 김정유 기자
 벤처대출 807억…돈가뭄 스타트업 85개에 ‘단비’내렸다
  • [단독] 벤처대출 807억…돈가뭄 스타트업 85개에 ‘단비’내렸다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바이오 신약 개발 스타트업의 김모 대표는 15억원의 두 번째 투자 집행이 지연돼 애를 태웠다. 운영자금이 바닥나 발을 구르던 김 대표는 지난해 6월 IBK기업은행에서 ‘IBK벤처대출’ 10억원을 신청했다. 일반 신용대출로 7억원을 빌리고 보통주를 일정 가격에 살 수 있는 권한이 붙은 회사채인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3억원 규모로 발행하는 조건에서다. 김 대표는 “당장의 지분 희석 없이도 빠르게 자금을 조달했다”며 “금리도 일반 신용대출보다 3%포인트 낮은 5%중반대였다”고 했다.기업은행 벤처대출 상품 출시 첫해 2022년 12월부터 지난해 12월말까지 실적, (자료=기업은행)대출을 받기 어려운 스타트업 85개가 BW를 맡기고 저리로 융자를 받는 기업은행의 ‘벤처대출’로 800억원의 자금 조달에 성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서도 벤처대출을 시작해 투자 위주의 벤처 자금조달에 투융자복합금융이 ‘제3의젖줄’로 확산될지 주목된다.21일 이데일리가 기업은행에서 단독으로 확보한 자료를 보면, 국내 벤처대출의 ‘선도상품’인 IBK벤처대출은 지난해 12월말 기준 총 공급액이 807억원이다. 대출받은 업체수는 85개다. 이들의 평균 대출액은 9억5000만원으로 평균 대출금리는 연 6.06%다. 신용대출과 결합해 잠재지분으로 내주는 BW 비중은 평균 28.5%다. 10억원을 받는다면 평균 7억1500만원을 신용대출로 빌리고 2억8500만원 규모의 BW를 발행했다는 얘기다.벤처대출은 담보가 없고 현금흐름이 창출되지 않아 융자가 어려운 스타트업에 해주는 대출이다. 통상 투자를 받고 후속 투자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이 후속투자 유치시까지 죽음의 계곡을 넘을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브릿지론이다. 융자기관이 보통주를 일정 가격에 살 수 있는 신주인수권(warrant)을 받는 대신 저리로 자금을 융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미국에서는 실리콘밸리대출로 널리 이용됐지만, 국내는 금융기관이 신주인수권을 획득할 수 있는지 논란이 있어 제대로 도입되지 못하다가 지난해말 ‘벤투법’ 개정에 따른 제도 정비로 최근 도입됐다. 기업은행은 법 개정에 앞서 BW 결합 방식의 벤처대출을 2022년 12월 선도적으로 내놔 국내 벤처대출 가능성을 탐색했다.나수미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벤처에 대출이라는 옵션이 생긴 것”이라며 “기업이 성장한 뒤 추가 투자를 받아 지분 희석을 하고 싶지 않지만 자금이 필요할 때, 추가 자금을 이용해 기업가치를 높여 후속 투자를 받고 싶을 때 적합한 조달 방안”이라고 했다. IBK벤처대출을 받은 기업은 시드(창업)부터 시리즈 A기업(시제품 출시 전후)이 61개사(557억원), 그 이후는 24개사(250억원)다.
2024.04.22 I 노희준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