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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잭다니엘스·바카디 수입사 대표 영입…주류업계 '이목'
  • [단독]쿠팡, 잭다니엘스·바카디 수입사 대표 영입…주류업계 '이목'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애주가들에 꾸준히 사랑받는 버번(미국산) 위스키 ‘잭 다니엘스’의 수입사 한국브라운포맨을 이끌던 이범모 대표가 지난 1월 쿠팡으로 영입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이 전 대표는 한국브라운포맨 대표에 앞서 바카디코리아 대표를 지냈던 국내 대표적 주류수입 전문가로 쿠팡의 이번 영입 배경에 대한 관련 업계 궁금증이 커지는 모양새다. 최근 쿠팡에 영입된 이범모 한국브라운포맨 전 대표.(사진=한국소비자포럼 유튜브 캡처)1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한국브라운포맨 대표을 맡고 있던 이 대표를 지난 1월 중순 상품기획(MD) 조직인 브랜드 매니지먼트 시니어 디렉터(전무급)로 영입했다.1977년생인 이 디렉터는 영국과 캐나다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뒤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2002년 IBM코리아에서 첫 사회생활을 시작한 그는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를 거쳐 바카디에서 한국법인 대표까지 맡게 됐다. 바카디는 디아지오, 페르노리카와 함께 전세계 3대 주류업체로 꼽히며 럼인 ‘바카디’는 물론 진 ‘붐페이 사파이어’, 보드카 ‘그레이 구스’, 위스키 ‘듀어스’ 등을 대표 제품으로 둔다.이 디렉터는 올해 초까지 한국브라운포맨 대표를 지냈다. 브라운포맨은 대표적인 버번 위스키 잭 다니엘스를 비롯해 싱글몰트 스카치(스코틀랜드산) 위스키인 ‘벤리악’과 ‘글랜드로낙’을 선보이는 전세계 10대 주류업체 중 하나다. 쿠팡이 주류 관련 외부 인사를 영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다만 대외 잘 알려진 인사들 면면 주로 대관·홍보·마케팅 전문가들로 상품기획이 전공인 이 디렉터의 이번 영입은 의외라는 게 국내 주류업계 평가다. 공교롭게도 지난해 현행 주류 통신판매 금지와 관련 국내 주류업계 개선 목소리가 높아지고 정부 내에서도 일부 전향적 움직임이 감지되면서 쿠팡이 선제적으로 외부 전문가 영입에 나선 것 아니냐는 일부 분석도 있다.현재 쿠팡 내 이 디렉터에 맡겨진 업무는 세제와 화장지, 샴푸 등 생활용품 카테고리인 HPC(Household & Personal Care)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쌓아온 경력과 사뭇 다른 영역의 상품기획을 맡았다는 점에서 오히려 향후 다른 중책을 맡기기 위한 큰 그림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반면 쿠팡은 전 커머스 분야에서 경험을 갖춘 다양한 직급의 수많은 상품기획자를 영입하고 있는만큼 주류 등 특정 카테고리와 관련된 영입은 아닐 것이란 신중한 관측도 있다.한편 국내 주류업체와 이커머스는 국세청의 ‘주류의 통신판매에 관한 명령위임 고시(이하 주류 통신판매 고시)’에 따라 전통주(민속주·지역특산주)를 제외한 주종의 온라인 판매가 막혀 있는 상태다. 최근 몰테일이나 데일리샷 등 해외주류를 집 앞까지 배송 받을 수 있는 직구가 인기를 끌면서 국내 업체들이 역차별을 받고 있다며 주류 통신판매 고시 개선 목소리가 업계 내외에서 커지고 있다.
檢, ‘지하철역에 스티커 수백장’ 전장연 대표에 벌금형 구형
  • 檢, ‘지하철역에 스티커 수백장’ 전장연 대표에 벌금형 구형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검찰이 지하철역에 스티커 수백장을 붙여 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된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상임공동대표 등 3명에게 벌금형을 구형했다.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상임공동대표가 1일 오전 서울서부지법 앞에서 이날 열린 삼각지역 스티커 부착 등 공동재물손괴 혐의 관련 공판 출석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판사 지충현) 심리로 1일 진행된 재판에서 검찰이 박 대표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재판부는 함께 기소된 권달주 상임공동대표와 문애린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표에게는 각 벌금 200만원을 구형했다. 박 대표 등의 변호인은 무죄를 주장했다. 그는 “재물손괴가 성립되려면 스티커 부착으로 승장강의 효용이 훼손돼야 한다”며 “그런데 승강장은 시민이 지나다니는 통로로 스티커를 붙였다고 해도 통행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라고 했다. 이어 “구성요건에 해당한다고 하더라도 피고인들의 행위는 장애인 인권이 보장되지 않는 현실에 대해 기자회견을 하고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었다”면서 “표현의 자유와 집회의 자유에 따라 헌법상 기본권이 보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이날 법정에서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재물손괴라는 시각으로 우리를 재단하시면 유죄”라면서도 “그러나 우리가 외치는 권리를 포기할 수는 없는 것 아니냐. 권리를 외치는 것은 기본적인 시민의 권리를 보장받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박 대표와 권 대표, 문 대표는 지난해 2월 13일 4호선 삼각지역에서 기자회견을 하며 승강장 바닥과 벽에 장애인 예산과 이동권 확보를 요구하는 스티커를 붙이고 래커 스프레이를 뿌려 공공시설을 훼손한 혐의로 고발당했다.선고 기일은 다음달 1일이다.
2024.04.01 I 황병서 기자
“귀신 퇴마해야” 1억 받아 간 무당, 사기죄 무죄
  • “귀신 퇴마해야” 1억 받아 간 무당, 사기죄 무죄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귀신에 씌었으니 퇴마 굿을 해야 한다”고 권유해 1억 이상을 받은 무당이 사기 혐의에서 무죄를 받았다.무당 자료사진 (사진=연합뉴스)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7단독 김선범 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무속인 김모(50)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서울 중랑구에서 법당을 운영 중인 A씨는 2020년 3월 몸이 아파 점을 보러 온 B씨에게 “귀신에 씌었으니 퇴마 굿을 해야 한다”며 “굿을 안 하면 당신과 가족이 죽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B씨는 신용카드로 대금 380만 원을 결제하는 등 7개월간 30회에 걸쳐 총 7천937만 원 상당을 건넸다. A씨는 B씨를 따라 방문한 C씨로부터 “아버지가 간경화 합병증을 앓고 있다”는 말을 듣자 “당신 부친도 귀신에 씌었다”며 “퇴마 굿을 안 하면 아버지는 물론 당신과 동생, 어머니도 죽는다”고 말했다. A씨는 C씨로부터 한 달간 2천518만 원을 굿 대금으로 받았다.재판부는 A씨가 약 7개월 동안 총 8차례 굿을 하며 1억원이 넘는 돈을 ‘굿값’ 명목으로 받은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피해자들을 속여 굿값을 편취했다는 점이 합리적 의심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증명됐다고 보기 부족하다”고 판단했다.재판부는 A씨의 행위를 일종의 종교행위로 봤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A씨는 굿단을 운영하고 신내림 굿도 받는 등 무속인으로서 경력과 활동이 있는 사람”이라며 “비록 요청자가 원하는 목적이 달성되지 않았다 해도, 무당이 요청자를 기망했다고 볼 수 없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재판부는 A씨가 물품과 인력을 충분히 갖추고 일반적인 개념, 형식에 따른 굿을 진행한 점 등도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
2024.04.01 I 홍수현 기자
품절 약품, 타약국서 편하게 받는다…민간 내비서 침수 경고도
  • 품절 약품, 타약국서 편하게 받는다…민간 내비서 침수 경고도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품절된 약품에 한해 약국 간 온라인 거래를 허용하는 서비스가 전국으로 확대된다. 민간 내비게이션에서 침수 위험 상황도 안내해준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1일 국민·기업·정부가 사회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찾아서 해결하는 민관협업 플랫폼(DPGcollab)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스마트 교품 거래내역서 서비스 사용 화면. (과기정통부·디플정위 제공)앞서 디플정위는 지난해 4월 발표한 ‘디지털 플랫폼 정부 실행계획’을 통해 정부가 단독으로 해결하는 것이 어려운 다양한 사회 현안에 대응하기 위해 민간의 역량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체계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과기정통부와 디플정위는 올해부터 ‘DPGcollab’이라는 상시 운영 체계를 기반으로 사회 현안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발굴·해결하는데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올해는 △약국 간 품절 의약품 거래서비스 확대 △도로침수사고 예방을 위한 내비게이션 고도화를 통해 사회적 현안 해결에 나서기로 했다.정부는 우선 약국에서 약품이 품절되는 경우가 잦아 국민들이 불편을 겪는 만큼 이를 해소하기 위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및 약사회와 협력에 나서 약국 간 온라인 거래 서비스 확대에 나서기로 했다. 지난해 5월 대한약사회 조사에 따르면 전국 약국 중 의약품 품절로 문제를 겪는 비중이 76%에 달했고, 환자를 돌려보낸 경우도 26%나 됐다.이에 과기정통부는 민관협력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약사가 개발한 ‘스마트 교품 거래내역서 서비스’에 대한 운영·기술 지원을 한 바 있다. 교품 서비스는 지난해 서울 강동구에서 소규모로 시작했지만 점차 사용처가 확대돼 올해 2월 현재 1380개 약국에서 사용하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약 1500건의 의약품 거래가 발생해, 유아 기준 약 7만5000명이 직접적 혜택을 받았다.과기정통부와 디플정은 올해 교품 서비스가 전국 약국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용 확산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이용자인 약사들의 의견을 수렴해 국민 체감 효과를 한층 더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아울러 매년 반복되는 도로 및 지하처도 침수 사고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를 막기 위한 민간 내비게이션 고도화도 추진한다. 정부는 이를 위해 올해 1월 ‘민관합동 내비게이션 고도화 TF’를 출범한 바 있다.올해는 DPGcollab 사업을 통해 운전자나 보행자가 홍수나 댐 방류로 인한 침수 우려 도로를 지날 때 모바일 지도 앱 또는 차량 내비게이션으로 실시간 위험 상황을 전달해 주의를 기울이거나 위험 지역에서 벗어나도록 안내하도록 내비게이션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오는 6월 홍수기부터 전국의 223개 홍수특보지점의 홍수경보 발령 정보, 37개 댐 방류 정보 등 침수 위험 지역 데이터를 민관협력 디지털 플랫폼의 중계 API 기반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며, 이를 통해 시스템의 트래픽 부하를 절감함은 물론, 민간 내비게이션에서 다양한 기관의 위험 데이터를 보다 쉽고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정부는 향후 중장기적으로는 침수 외 산불, 기상 등 다양한 유형의 위기·재해 데이터 수집 및 대응 서비스 제공을 위해 참여기관을 확대할 예정이다.
2024.04.01 I 한광범 기자
대한항공 스카이샵 리뉴얼 오픈…'1달러당 최대 3마일 적립'
  • 대한항공 스카이샵 리뉴얼 오픈…'1달러당 최대 3마일 적립'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대한한공씨앤디서비스가 항공 및 여행수요 회복에 맞춰 대한항공 기내면세점 스카이샵(SKYSHOP) 온라인 플랫폼을 전면 개편했다고 1일 밝혔다.(사진=대한항공씨앤디서비스)먼저, 신규 SKY 멤버십 제도를 런칭해 고객 등급에 따라 구매금액 1달러당 최대 3마일의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적립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여기에 매월 등급별 혜택 및 포인트를 지급하고 웰컴 및 첫 구매 혜택을 제공해 고객들의 구매 경험을 높일 예정이다. 또한, 고객 쇼핑패턴을 분석해 맞춤 상품을 추천해주는 개인화 큐레이션 서비스와 노선별 인기상품 제안해 연계구매를 확대할 예정이다.이번 리뉴얼을 통해 새롭게 선보이는 요소 중 가장 돋보이는 서비스는 바로 ‘주류전문관’이다. 단순한 판매를 넘어 인기 주류 상품의 흥미로운 스토리를 시리즈 형태로 연재하며, 브랜드와의 콜라보 마케팅을 통해 스카이샵만의 차별화된 온·오프라인 혜택을 전개할 예정이다. 리뉴얼 오픈 기념으로 4월 한달 간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카발란 비노바리끄 2병 세트 40%, 발베니 3종 한정 물량 할인, 조니워커블루 서울에디션 및 발렌타인 23년 2병세트 단독 30%, 발렌타인 30년 30% 단독 할인이 진행되며 에스티로더, 크리드, 정관장, 오쏘몰 등 인기 상품도 최대 50%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다.경품 및 이벤트도 진행된다. 4월 한 달간 스카이샵 온라인몰을 통해 기내면세품을 구매하고 이벤트에 응모한 회원 중 추첨을 통해 다양한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기프트카드 300만원권(1명), 스카이샵 온라인몰 100만 포인트(3명), 인천공항 VIP 의전서비스(5명), 인천공항 라운지 이용권 4매(30명) 등이 준비됐다.추가적인 고객 혜택도 지급될 예정이다. 기존 고객 대상의 웰컴백 패키지(포인트 및 쿠폰), 신규 회원 대상의 첫만남 혜택팩이 준비돼 있으며 친구초대 이벤트를 통해, 5000포인트의 추가 혜택 수령도 가능하다.대한항공씨앤디서비스 관계자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귀국시 탑승편에서에서 ‘핸드 투 핸드 서비스’ 등 구매 이점 강화는 물론, 온라인을 통한 사전 구매의 편리함이 극대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 및 브랜드사와의 협력을 통해 스카이샵의 업그레이드를 꾸준히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4.04.01 I 공지유 기자
'눈물의 여왕' 김수현, 빈털터리된 김지원 지켰다…시청률 16.1%
  • '눈물의 여왕' 김수현, 빈털터리된 김지원 지켰다…시청률 16.1%
  • ‘눈물의 여왕’[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눈물의 여왕’ 김수현이 김지원을 향한 사랑으로 그녀를 지키고 있다.지난달 3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 김희원/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문화창고, 쇼러너스) 8회에서는 퀸즈를 노린 검은 음모가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홍해인(김지원 분)을 지키기 위한 백현우(김수현 분)의 고군분투가 빛을 발했다. 계속되는 수모에도 아내의 곁에 꿋꿋이 남아 있는 백현우의 순애보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눈물의 여왕’ 8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17.9%, 최고 20.2%를 기록했고 전국 가구 기준 평균 16.1%, 최고 18.2%를 기록했다. 또한 tvN 타깃인 2049 남녀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6.5%, 최고 7.2%를 기록했고 전국 기준 7.1%, 최고 7.7%를 기록했다. 2049 남녀 시청률 역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백현우는 상처받았던 기억을 잊고 천진하게 웃는 홍해인을 향해 그간 있었던 일에 대해 이야기했다. 독일에서 치료를 받지 못했고 자신이 몰래 쓴 이혼 서류 때문에 서로 사이가 안 좋았다는 사실까지 털어놓은 것. 믿기 어려운 이야기에 화를 내던 홍해인은 불현듯 기억의 파편 속 백현우의 독설을 떠올리고 충격에 휩싸인 채 이혼을 선언해 백현우를 절망케 했다.모든 협의를 마친 백현우와 홍해인은 이제 서류상으로 완전한 남남이 됐다. 노을을 바라보며 연애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던 홍해인은 뒷조사를 통해 알아낸 백현우의 일거수일투족을 따라가다가 우연히 그의 단골 밥집에서 남편의 목소리를 다시 듣게 됐다. 벽을 두고 백현우와 등진 채 앉은 홍해인은 결혼생활 내내 힘든 일이 많아도 계속해서 옆에 있고 싶었다던 남편의 진심을 듣고 홀로 눈물을 삼켜 안타까움을 더했다.백현우가 홍해인과 헤어지자마자 퀸즈를 삼키려는 윤은성(박성훈 분)과 모슬희(이미숙 분)의 공세도 더욱 거세졌다. 윤은성은 퀸즈의 사활을 건 리조트 사업에 연달아 악재를 터트려 홍수철(곽동연 분)을 궁지로 몰아넣는 동시에 위험을 감수하고 단독 투자를 하겠다고 제안해 퀸즈 일원의 마음을 열었다. 모슬희 역시 온갖 감언이설로 홍만대(김갑수 분)를 꾀어내 그가 혼수상태일 시 모든 권한을 위임받을 수 있다는 내용의 위임장을 얻어냈다.여기에 질세라 백현우 역시 홍범자(김정난 분)와 손을 잡고 윤은성과 모슬희의 연결고리를 본격적으로 파헤쳤다. 몰래 두 사람의 유전자 검사를 의뢰해 윤은성과 모슬희가 모자 관계임을 알아냄과 동시에 이들이 서서히 퀸즈를 점령하고 있다는 것까지 파악했다.때문에 백현우는 곧바로 홍만대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이 알아낸 모든 사실을 전하며 지금이라도 조치를 취할 것을 강조했다. 하지만 오랜 시간 천천히 덫을 쳐 온 윤은성과 모슬희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고 홍만대가 쓰러짐과 동시에 집부터 재산, 회사 경영권까지 모든 것을 빼앗긴 퀸즈 가족들은 빈털터리로 집안에서 쫓겨나 씁쓸함을 안겼다.재계 사상 초유의 사태에 모두의 관심이 퀸즈 일가의 행방에 집중되면서 백현우의 고향인 용두리의 분위기도 푹 가라앉아 있었다. 연락이 닿지 않아 가족들의 속을 태우던 백현우는 어느 날 갑자기 퀸즈 가족들을 데리고 용두리에 나타나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예상치 못하게 사돈 집안을 맞닥뜨린 두 가족 사이에는 어색한 기운이 맴도는 가운데 과연 백현우와 퀸즈가 이 위기를 어떻게 헤쳐갈지 궁금해지고 있다.이처럼 백현우는 이혼한 뒤에도 홍해인의 곁을 맴돌며 그녀를 지키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윤은성과 모슬희의 계략에도 쉽게 넘어가지 않았던 백현우는 앞서 윤은성에게 “해인이한테 무슨 짓이라도 하려고 들면 나도 무슨 짓이라도 할 것”이라는 경고를 날렸던 상황. 과연 백현우가 윤은성, 모슬희를 무사히 물리치고 홍해인을 지킬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9회는 오는 4월 6일 토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2024.04.01 I 김가영 기자
‘패션’ 차별화에 힘주는 현대홈쇼핑…콘텐츠·채널 경쟁력 강화
  • ‘패션’ 차별화에 힘주는 현대홈쇼핑…콘텐츠·채널 경쟁력 강화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현대홈쇼핑(057050)이 패션 부문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현대홈쇼핑 신규 패션 특화 TV프로그램 ‘동나쇼’ 대표 이미지.(사진=현대홈쇼핑)현대홈쇼핑은 신규 패션 특화 TV프로그램 ‘동나쇼’와 패션 전문몰 ‘에센트로’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최근 패션 단독 브랜드를 확대한 데 이어 패션 카테고리 전반에 걸쳐 진행하고 있는 차별화 전략의 일환이다. 우선, 오는 2일부터 현대홈쇼핑 간판 쇼호스트 김동은이 진행하는 ‘동나쇼’를 매주 화요일 오전 9시 25분에 고정 편성한다. 동나쇼는 패션 전문가가 엄선한 다양한 상품을 소개하는 편집숍 콘셉트로 의류, 잡화, 액세서리 등 3종 이상 카테고리를 한꺼번에 소개하며 원스톱 스타일링을 제안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동나쇼는 쇼호스트가 1시간 동안 상품만 설명하는 일반적인 패션 방송과 달리 김동은 쇼호스트가 고객과 착용법에 대해 소통하며 상품 큐레이팅을 제공한다. 채팅으로 질문을 남기는 ‘방송톡’을 통해 시청자가 “입학식 가는데 어떤 옷이 어울릴까요?”라고 물어보면 쇼호스트가 현장에 마련된 옷장에서 즉석으로 아이템을 골라 스타일링을 제안하는 방식이다.첫 방송에서는 현대홈쇼핑 자체 브랜드(PB) ‘라씨엔토’,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 ‘제이바이(Jby)’, 스타일리시 골프웨어 브랜드 ‘데니스골프’ 등 브랜드의 다양한 상품 품목을 한 번에 소개한다. 여러 아이템을 조합해 보여줘 TV방송에서도 ‘실제 매장에서 옷을 고르는 듯한 생생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또한, 현대홈쇼핑은 이날부터 독립된 채널로서 모바일 전용 패션 전문몰 ‘에센트로(ESCENTRO)’ 운영을 시작한다. 기존에는 현대홈쇼핑 공식 온라인몰 현대H몰 안에서 일부 브랜드를 소개하거나 ‘기획전’ 형태로 패션 상품을 선보였지만, 별도의 새로운 패션 플랫폼을 론칭하는 것이다.‘에센트로’는 정수(Essential)와 중심(Centro)의 합성어로 홈쇼핑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를 더 많은 고객이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현대홈쇼핑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단독 브랜드의 신상품 등을 한데 모아 선보인다.현대홈쇼핑은 고객이 흥미를 느낄만한 콘텐츠를 앞세워 ‘에센트로’를 패션 특화 모바일 채널로 키울 계획이다. 제품 착용 이미지는 물론 브랜드 화보집과 각 브랜드가 짧은 영상으로 스타일과 이미지를 전달하는 패션 필름 등을 전면에 배치했다. 기존에 홈쇼핑을 주로 이용하던 고객 외에 신규 고객을 적극적으로 유입시키기 위해서다.박혜연 현대홈쇼핑 패션사업부장 상무는 “신규 단독 브랜드 확대에 이어 새로운 패션 특화 TV프로그램과 패션 전문몰을 연달아 론칭하는 등 패션 차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채널과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해 고객이 찾아오는 홈쇼핑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4.01 I 신수정 기자
던스트(Dunst), 중국 법인 설립…글로벌 K브랜드로 본격 도약
  • 던스트(Dunst), 중국 법인 설립…글로벌 K브랜드로 본격 도약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LF(093050) 자회사 씨티닷츠의 밀레니얼 캐주얼 브랜드 ‘던스트(Dunst)’가 중국 법인을 설립하며 글로벌 K-패션 브랜드로의 본격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던스트(Dunst)’가 중국 법인을 설립하며 글로벌 K-패션 브랜드로의 본격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사진=LF) 2019년 LF의 사내벤처 프로젝트로 출발해 2년 만에 독립법인 ‘씨티닷츠’로 출범한 던스트는 ‘형체가 없는’을 의미하는 브랜드 이름처럼 젠더의 경계, 포멀 웨어와 캐주얼 웨어의 경계를 넘는 감각적인 컬렉션을 매 시즌 선보이고 있다. ‘지나치게 튀지 않으면서 미세하게 다른 디테일, 질리지 않는 디자인, 스타일리시한 핏’을 강점으로 두터운 팬덤을 구축한 던스트는 론칭 이후 해마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약 4년만에 10배가 넘는 규모로 성장했고, 5년만인 2023년에는 매출 400억원이 넘는 규모로 몸집을 키웠다.한국에서의 인기와 성장을 바탕으로 글로벌 비즈니스도 빠르게 확대했다. 글로벌 홀세일 첫 시즌부터 해외 각국의 바이어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현재 미국, 캐나다,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 중국, 홍콩, 일본 등 미주, 유럽, 아시아 내 20개국의 백화점 및 온오프라인 편집숍을 대상으로 해외 판로를 개척했다.이 중에서도 중국은 브랜드 런칭 초기인 2019년부터 ‘티몰글로벌’ 브랜드 단독관을 운영하면서 시장 반응을 면밀히 분석해온 국가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중국 내에서도 스타일리시한 핏과 품질로 인정 받은 던스트는 지난해 티몰글로벌 매출 전년 대비 56% 성장, 티몰글로벌 스토어 팔로워 수 약 19만 기록 등 중국 현지 내 확고한 팬덤을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 내 온라인 쇼핑이 가장 활발한 11월에는 ‘티몰글로벌’ 내 여성의류/액세서리 카테고리 매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중국 시장 내에서 던스트가 빠르게 자리를 잡은 데에는 수년간 국내와 해외 홀세일을 넘나들며 온라인 비즈니스를 주축으로 성장해온 던스트의 온라인 운영 노하우에 있다. 이러한 온라인 비즈니스에 대한 운영 경험과 성공 노하우를 기반으로 중국 현지 법인 설립 및 공격적인 비즈니스를 추진할 계획이다.던스트 중국 법인 설립은, 이랜드가 지난해 준공한 E-이노베이션밸리(EIV) 한중비즈니스센터를 통해 이루어진다. 이랜드는 중국 비즈니스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법인 설립 초기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의 전 과정을 원스톱 서비스로 지원할 예정이다. 던스트는 이랜드의 한중비즈니스센터 1호 브랜드로서 양사의 시너지 창출을 통해 중국 시장 내 다양한 채널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한 지속적인 사업 규모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24FW부터 본격 중국 법인을 통한 영업 전개를 시작할 예정이며, 현재 운영 중인 티몰글로벌 외 티몰중국내수샵, 도우인샵, 샤오홍슈샵 등 주요 중국 내수 플랫폼의 영업을 확장할 예정이다.유재혁 던스트 대표는 “올해 론칭 5주년을 맞는 던스트는 글로벌 무대로의 브랜드 확장 가능성을 꾸준히 검증해 왔으며, 이번 중국 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외 판로 개척을 이어가며 K-패션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영향력을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1 I 신수정 기자
김승연 회장, 한화에어로 R&D캠퍼스 방문.."우주 향한 도전, 이제 시작"
  • 김승연 회장, 한화에어로 R&D캠퍼스 방문.."우주 향한 도전, 이제 시작"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 29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R&D 캠퍼스를 전격 방문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차세대 발사체 사업 단독협상자 선정을 축하하고 연구원들을 격려하기 위해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R&D 캠퍼스는 발사체 전 분야의 개발 수행이 가능한 국내 유일의 발사체 개발센터다. 이날 자리에는 한화그룹의 우주 사업 통합 브랜드스페이스 허브를 총괄하는 김동관 부회장도 함께했다.김 회장은 누리호 고도화 및 차세대 발사체 사업의 주역인 연구원들과 간담회를 한 자리에서 “누리호 3차 발사의 성공으로 대한민국은 자력으로 우주 발사체를 개발하고 보유한 7번째 국가가 됐다”며 사업에 참여한 연구원들을 격려했다. 또 차세대 발사체 사업 단독협상자 선정을 축하하면서 이를 끝이 아닌 시작으로 삼아 우주시대를 앞당겨 미래 세대의 희망이 될 것을 당부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R&D 캠퍼스 직원들과 셀카를 찍고 있다.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연구원들은 김 회장에게 셀카 촬영을 요청하며 친근감을 표했다. 엄새빈 선임연구원은 “누리호 발사마다 회장님께서 주신 격려 편지를 간직하고 있다. 한화인으로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했다. 앞서 김 회장은 1차 발사 당시 누리호 사업에 참여한 연구원들에게 친필 서명이 담긴 격려 편지와 선물을 보낸 바 있다. 김 회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주관하게 될 누리호 4차 발사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2025년으로 예정된 4차 발사의 완벽한 성공으로 우주 전문기업으로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역할에 대한 국민 기대에 부응하자는 것이다.한화그룹은 우주 사업에 대한 강력한 의지로 누적 약 9000억원에 이르는 투자를 집행해왔다. 특히 김동관 부회장을 중심으로 자체 기술 확보와 독자적 밸류체인 구축에 힘을 쏟아왔다. 그 결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발사체를 통한 우주수송을, 쎄트렉아이와 한화시스템은 인공위성 제작 및 위성 서비스를 담당하는 등 우주 사업 밸류체인을 확보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월 순천 율촌 산단 내에 스페이스 허브 발사체 제작센터 착공식을 갖고 현재 한창 건설이 진행 중이기도 하다. 센터가 완공되면 민간 체계종합 기업으로서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4.04.01 I 하지나 기자
웃는 개구리 '피클스', 라인프렌즈와 손잡고 한국 진출 본격화
  • 웃는 개구리 '피클스', 라인프렌즈와 손잡고 한국 진출 본격화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디지털 IP 엔터테인먼트 기업 IPX(구 라인프렌즈)가 일본 30년 장수 캐릭터이자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개구리, 피클스’로 유명한 ‘피클스 더 프로그(pickles the frog)’ IP의 국내 라이선스 사업을 전개한다고 1일 밝혔다.최근 국내 1020 세대들과 인플루언서들 사이에서 급부상 중인 ‘피클스 더 프로그’가 IPX의 IP 비즈니스 노하우와 크리에이티브를 만나 더 풍성해진 캐릭터 IP의 경험으로 재탄생, 국내 소비자들의 팬심을 겨냥할 것으로 기대된다.1994년 일본 나카지마 코퍼레이션의 봉제 인형 시리즈(spice mix series)로 태어나 올해 30주년을 맞은 피클스 더 프로그는 항상 웃는 얼굴이 특징으로, 보는 사람의 기분에 따라 표정이 다르게 보인다는 특별함을 가졌다. 다양한 색깔과 코스튬으로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해 잘파 세대의 취향을 저격한 매력적인 캐릭터 IP로서 피클스 더 프로그는 일본 현지에서 스토어, 동화책, 애니메이션, 콜라보레이션 등을 통해 선보일 뿐 아니라, 일본 자연보호협회의 앰배서더로도 활동하는 등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IPX는 봄의 시작을 알리는 경칩인 지난달 5일 ‘피클스 더 프로그’의 국내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오픈하고 국내 IP 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그 동안 라인프렌즈, 미니니(minini), BT21 등 다양한 글로벌 인기 IP를 보유한 캐릭터 장인으로서 국내외로 쌓은 IP 사업 전문성과 독보적인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팬들에게 라이프스타일, 가전, 완구 등 다양한 품목의 제품과 리테일 비즈니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올 하반기에 라인프렌즈 스퀘어 성수에서 국내 최초의 단독 팝업스토어도 오픈한다.IPX 관계자는 “지난 30년 동안 꾸준히 사랑받은 일본의 장수 캐릭터이자 최근 국내 MZ 세대를 사로잡은 ‘피클스 더 프로그’ IP를 국내 팬들에게 정식으로 선보일 수 있게 돼 뜻깊다”며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개구리’라는 별명처럼, 많은 국내 팬들이 피클스를 통해 행복함을 느낄 수 있도록 더욱 재미있고 트렌디한 캐릭터 IP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01 I 한광범 기자
“어쩌라고요” 초등생 말대꾸에 멱살 끌고 간 교사, 집행유예
  • “어쩌라고요” 초등생 말대꾸에 멱살 끌고 간 교사, 집행유예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말대꾸를 한다는 이유로 초등학생의 멱살을 잡아끌고 때릴 듯이 위협한 체육교사가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교실 자료 사진 (사진=뉴스1)울산지법 형사3단독(부장판사 이재욱)은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이와 함께 아동학대 재범 예방 강의 수강 40시간과 2년간 아동 관련기관 취업 제한도 명령했다.울산의 한 초등학교 체육교사인 A씨는 지난 2022년 9월 말 초등학생 B(9)군의 멱살을 잡아끌고 B군이 앉아있던 의자를 강하게 걷어찬 뒤 손으로 때릴 듯 위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2022년 2학기 학교 운동장에서 초등학교 저학년 B군이 다른 학생과 다투다가 돌을 집어 던지는 것을 목격했다.A씨는 제지했으나, B군이 “어쩌라고요”라며 말대꾸하자 화가 나 B군 멱살을 잡아 교실 건물 쪽으로 끌고 갔다.이어 B군이 자신의 손을 뿌리친 후 울면서 교실로 들어가 자리에 앉자 따라가 B군 의자를 발로 걷어차고 손으로 때릴 듯이 위협했다.A씨는 교실에 B군의 담임교사가 있는데도 이처럼 행동했고, 담임교사가 B군 상태를 살핀 후 보고하면서 조사가 진행됐다.A씨는 재판 과정에서 “멱살이 아닌 손을 잡고 담임 교사에게 B군에 대한 훈육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교실로 데리고 갔다”고 주장했다.재판부는 “A씨는 화가 나 자신의 감정을 제어하지 못하고 다른 학생들과 담임 교사가 보는 자리에서 피해 아동에게 교사로서 적절치 못한 신체적 학대행위를 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재판부는 또 B군 태도와 행동에 문제가 있었을지라도, 교사가 자신의 감정을 제어하지 못해 다른 학생과 교사가 보는 앞에서 B군에게 신체적 학대를 한 것은 훈육의 범위를 넘어선 것으로 판단했다.이어 “A씨는 오히려 교권 침해 등을 주장하면서 피해 아동이나 보호자에게 사과하지 않았고 학부모들이 A씨에 대한 엄벌을 탄원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2024.04.01 I 홍수현 기자
드론쇼까지…세븐틴, 인천서 5만6천 캐럿과 알린 '세븐틴의 시대'
  • 드론쇼까지…세븐틴, 인천서 5만6천 캐럿과 알린 '세븐틴의 시대'[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보이그룹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이 인천을 뜨겁게 달궜다. 이들은 K팝 그룹 최초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단독 콘서트 개최라는 의미 있는 이정표를 남기며 K팝 최정상 아이돌다운 위용을 과시했다.세븐틴은 31일 오후 5시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팔로우 어게인 투 인천’(FOLLOW AGAIN TO INCHEON)을 개최했다. K팝 그룹이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콘서트를 펼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솔로 가수 중에서는 싸이가 콘서트를 진행한 바 있다. ‘팔로우 어게인 투 인천’은 세븐틴이 지난해 7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공연한 이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단독 콘서트다. 고척돔 공연 땐 컨디션 난조로 활동을 쉰 승관이 빠진 12인 체제로 공연했는데 이번엔 13인조 완전체로 무대했다. 지난해 8월 왼쪽 무릎을 다친 이후 활동을 온전히 펼치지 못한 리더 에스쿱스의 복귀 무대라는 점도 주목 포인트였다. 이날 세븐틴은 ‘손오공’, ‘돈키호테’(DON QUIXOTE), ‘박수’ 등으로 오프닝 무대를 꾸민 뒤 관객에게 인사했다. 멤버들은 “많은 무대를 준비했다. 즐거운 추억을 쌓자”고 입을 모았다. 도겸은 “첫날 공연 때 너무 열심히 해서 바지가 터졌는데 오늘도 열심히 해서 한 번 더 찢어보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승관은 “이 순간 정말 최선을 다해 여러분을 행복하게 해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에스쿱스는 “8개월 만의 복귀다. 빠지는 무대도 있는데 무대에 올라갔을 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호시는 “보고 싶었던 ‘캐럿’(팬덤명)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고 밝힌 뒤 “올해 새 앨범 2장을 낼 것”이라고 언급해 환호를 이끌었다.세븐틴은 이날 ‘완전체’와 유닛을 오가며 다채로운 무대를 펼쳐냈다. 총 27곡으로 정규 무대를 했다. ‘음악의 신’, ‘하품’, ‘백 투 백’(Back 2 Back), ‘몬스터’(Monster) 등 지난해 고척돔 공연 땐 볼 수 없었던 11번째 미니앨범 ‘세븐틴스 헤븐’(SEVENTEENTH HEAVEN) 수록곡들의 무대를 볼 수 있다는 점이 돋보였다.유닛 무대 땐 그라운드 객석을 둘러싼 형태로 제작한 서브 무대 및 이동형 무대를 활용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 가장 먼저 보컬 유닛(정한, 조슈아, 우지, 도겸, 승관)은 ‘바람개비’, ‘먼지’, ‘하품’ 등으로 가창력을 뽐냈다. ‘먼지’를 부를 땐 리프트 장치와 대형 스크린에 띄운 별자리 영상으로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몰입감을 배가했다. 뒤이어 등장한 퍼포먼스 유닛(준, 호시, 디에잇, 디노)은 ‘아이 돈트 언더스탠드 벗 아이 러브 유’(I Don’t Understand But I Luv U), ‘하이라이트’(HIGHLIGT), ‘백 투 백’ 등에 맞춰 ‘칼각’이 돋보이는 댄스 실력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마지막으로 출격한 힙합 유닛(에스쿱스, 원우, 민규, 버논)은 ‘파이어’(Fire), ‘백 잇 업’(Back it up), ‘몬스터’(Monster) 등으로 힘찬 랩과 퍼포먼스를 선보여 공연의 열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완천체’ 무대 땐 ‘울고 싶지 않아’, ‘퍽 마이 라이프’(F*ck My Life), ‘록 위드 유’(Rock with you), ‘홈런’(HOME;RUN), ‘레프트 앤드 라이트’(Left & Right), ‘뷰티풀’(BEAUTIFUL), ‘에이프릴 샤워’(April shower), ‘겨우’, ‘애니원’(Anyone), ‘굿 투 미’(Good to Me), ‘Ima’, ‘지금 널 찾아가고 있어’, ‘같이가요’, ‘헤드라이너’(Headliner), ‘아주 나이스(NICE)’ 등을 불렀다. ‘아낀다’ 등 세트리스트에 담지 않은 곡은 세븐틴 메들리 시간에 선보였다.세븐틴은 오랜만에 13명이서 합을 맞추는 순간을 만끽하며 특유의 긍정 청량 에너지를 ‘캐럿’과 나눴다. ‘홈런’으로 시작해 ‘음악의 신’으로 끝난 이른바 ‘페스티벌 구간’의 호응이 특히 뜨거웠다. 객석을 꽉 메운 관객은 공연 중반쯤부터 자리에서 일어나 적극적으로 세븐틴의 무대를 즐겼다. 촬영을 허용한 공연이라 휴대전화와 카메라로 멤버들을 모습을 담으려는 움직임도 분주했다. 해가 진 뒤 ‘에이프릴 샤워’와 ‘겨우’ 무대를 선보일 땐 화려한 드론쇼도 펼쳐졌다. 드론으로 ‘캐럿’을 상징하는 커다란 다이아몬드가 만들어질 땐 객석 곳곳에서 탄성이 터졌다. ‘사랑에 대해 묻는다면 그건 세븐틴’, ‘내 삶에 색을 입혀준 세븐틴 고마워요’, ‘언제 어디서나 빛내줄게 세븐틴’ 등의 한글 응원 문구가 만들어질 땐 멤버들과 관객이 모두 감동에 젖었다. 멤버들은 “여러분은 세븐틴과 ‘캐럿’의 시대에 살고 있다. 세븐틴은 더 반짝일 수 있다”는 자신감 넘치는 말로 앞으로의 행보 또한 기대케 했다. 공연 말미에는 4월 29일로 컴백 날짜를 확정했다는 사실을 깜짝 공표했다. 이들이 새 앨범을 내놓는 것은 지난해 10월 ‘세븐틴스 헤븐’(SEVENTEENTH HEAVEN)을 발매한 이후 6개월 만이다.세븐틴은 30~31일 양일간 펼친 이번 공연으로 약 5만600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라이브 스트리밍도 병행했다. 세븐틴은 인천 공연을 마친 뒤 4월 27~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 5월 18~19일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5월 25~26일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 등지를 차례로 찾는다. 지난해부터 펼쳐온 월드투어 ‘팔로우’ 앙코르 공연 일환이다.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의 경우 약 7만 관객을 만날 수 있는 일본 최대 규모 공연장이라 세븐틴의 행보가 더욱 주목된다.
2024.03.31 I 김현식 기자
'인천 콘서트' 세븐틴 "올해 두 번 컴백, 열심히 달릴 것"
  • '인천 콘서트' 세븐틴 "올해 두 번 컴백, 열심히 달릴 것"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보이그룹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이 인천 공연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세븐틴은 31일 오후 5시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팔로우 어게인 투 인천’(FOLLOW AGAIN TO INCHEON)을 개최했다. 이날 세븐틴 멤버들은 앙코르 무대로 ‘Ima’, ‘지금 널 찾아가고 있어’, ‘같이가요’ 등을 부른 뒤 공연을 마친 소감을 밝히는 시간을 가졌다.리더 에스쿱스는 “정말 오랜만에 무대에서 행복한 기억을 만들고 간다. 멤버들과 무대에 서는 것이 행복한 일이라는 걸 한 번 더 느끼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컨디션이 되는 한 멤버들과 함께할 테니, 저를 응원해주셨으면 한다”면서 “올해 두 번 컴백할 거고, 준비한 많은 것들이 있으니 행복한 마음으로 즐기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정한은 “오늘도 너무 재미있었다. 다음 공연과 활동이 기대된다”면서 “계속해서 팬분들과 좋은 기억 만들고 싶다”고 했다. 조슈아는 “시작부터 지금까지 다 완벽했다. 날씨도 너무 좋았다”며 “긴 시간 동안 열심히 응원해줘서 힘이 났고, 무대하면서 행복했다”고 말했다. 준은 “앞으로 만날 기회가 많으니 다음에도 같이 뛰자”고 했다.호시는 “이런 소중한 시간을 저희와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올해도 열심히 달리는 세븐틴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원우는 “뜻깊은 시간을 보낸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캐럿’들에게 보여줄 게 많다”고 소감을 보탰다.우지는 “너무 부족하고 못난 저를 이렇게 좋아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여러분에게 거짓 하나 없이, 최선을 다해 여기까지 왔고 앞으로도 그럴 예정이니 저희에게 많은 힘을 받아 가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디에잇은 “콘서트에 와주셔서 감사드린다. ‘캐럿’ 덕분에 새로운 콘서트장에서 즐거운 공연을 하게 되어 행복하다”면서 “이미 꽃길을 걷고 있는데 앞으로의 날들도 기대가 된다”고 했다.민규는 “앞으로도 여러분이 원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사람이 되겠다”면서 “여러분은 지금 세븐틴과 ‘캐럿’의 시대에 살고 있다. 이 시대에서 함께 행복하자”고 말했다. 도겸은 “진심으로 행복했다. 여러분이 옆에 계신다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된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도겸은 “힘들 때나 기쁠 때나 항상 저희가 함께한다는 걸 잊지 않으셨으면 한다”고 했다.승관은 “작년 ‘팔로우’ 콘서트 때 아쉽게 객석에서 멤버들을 지켜봤다”면서 “멤버들이 제가 없는 자리를 채워주고 ‘캐럿’들이 세븐틴을 사랑하는 모습을 지켜본 걸 잊지 못한다”고 했다. 이어 승관은 “오랜만에 하는 한국 콘서트를 진심을 다해 준비했다”면서 “객석을 꽉 채워주셔서, 볼 때마다 과분한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버논은 “와주셔서 감사하다. 너무 재미있었다”고 밝혔다. 끝으로 디에잇은 앞으로도 팬들 앞에서 좋아하는 춤과 노래를 계속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세븐틴은 30~31일 양일간 펼친 이번 공연으로 약 5만600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라이브 스트리밍도 병행했다. 세븐틴은 인천 공연을 마친 뒤 4월 27~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 5월 18~19일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5월 25~26일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 등지를 차례로 찾는다. 지난해부터 펼쳐온 월드투어 ‘팔로우’ 앙코르 공연 일환이다.
2024.03.31 I 김현식 기자
오토바이와 시비 붙자 차문 열어 ‘쾅’ …벤츠 운전자 실형
  • 오토바이와 시비 붙자 차문 열어 ‘쾅’ …벤츠 운전자 실형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무면허로 벤츠를 몰던 중 시비가 붙자 차량 문을 세게 열고 오토바이 운전자를 다치게 한 2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사진=방인권 기자)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7단독(장수진 판사)은 특수상해와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28)씨에게 지난 21일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2월 22일 새벽 5시께 서울 강남구의 한 교차로에서 차량 운전석 문을 강하게 열어 오토바이 운전자 B(51)씨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A씨의 범행으로 넘어진 B씨는 6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골절상 등을 입었다. 당시 A씨는 자신의 차량 운전석 쪽으로 B씨가 가깝게 정차해 접촉사고가 날 뻔하자 B씨에게 욕설하며 말다툼한 뒤 이같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넘어진 B씨를 향해 한동안 욕설해 모욕 혐의도 추가됐다. 조사 결과 A씨는 운전면허 없이 강남구 일대에서 4㎞가량 운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이번 사건과는 별개로 마약류 투약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9월 징역형 집행유예를 확정받은 상태였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입은 상해의 정도가 중하고 특수손괴로 인한 피해액도 적지 않다”며 “피해자가 피고인에 대한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판시했다. 또 A씨가 700만원을 공탁한 것에 관해서는 피해자의 수령 의사가 없었기에 양형에 고려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재판부는 A씨가 범행을 인정하고 마약류 투약으로 인한 후유증 치료를 위해 입원 중인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4.03.31 I 이재은 기자
투어스, 세븐틴 콘서트장에 등장…데뷔곡 '첫 만남…' 즉석 댄스
  • 투어스, 세븐틴 콘서트장에 등장…데뷔곡 '첫 만남…' 즉석 댄스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투어스(신유, 도훈, 영재, 한진, 지훈, 경민)가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선배 그룹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의 콘서트 현장을 찾았다. 세븐틴은 31일 오후 5시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팔로우 어게인 투 인천’(FOLLOW AGAIN TO INCHEON)을 개최했다. 이날 세븐틴 멤버들은 브릿지 멘트 시간에 “오늘 우리 동생들이 찾아왔다”고 말한 뒤 투어스의 데뷔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를 불렀다. 그러자 현장 카메라가 객석에 있는 투어스를 포착했다. 이에 투어스 멤버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 안무를 즉석에서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세븐틴 멤버들은 “작년 3월 공연 땐 (데뷔 전이라) 마스크 쓰고 숨어 있었는데 오늘은 아니라서 기분이 참 좋다”면서 “와줘서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세븐틴은 30~31일 양일간 펼친 이번 공연으로 약 5만600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라이브 스트리밍도 병행했다. 세븐틴은 인천 공연을 마친 뒤 4월 27~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 5월 18~19일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5월 25~26일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 등지를 차례로 찾는다.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의 경우 약 7만 관객을 만날 수 있는 일본 최대 규모 공연장이다.
2024.03.31 I 김현식 기자
“주장이니깐” 손흥민, ‘장거리 이동·시차·골대 불운’ 이겨내고 15호 골 쾅
  • “주장이니깐” 손흥민, ‘장거리 이동·시차·골대 불운’ 이겨내고 15호 골 쾅
  • 손흥민(토트넘)이 득점 후 포효하고 있다.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주장인 만큼 침착하고자 했다.”여러 어려움과 마주한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이 남다른 책임감을 보이며 소속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손흥민은 3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루턴 타운전에서 후반 41분 극적인 결승 골을 터뜨리며 팀의 2-1 역전승을 이끌었다.토트넘은 이른 시간 선제골을 내주며 어렵게 출발했다. 전반 3분 루턴의 역습을 허용했고 타히트 총에 실점하며 끌려갔다. 토트넘은 후반 6분 브레넌 존슨의 크로스가 상대 자책골로 연결되며 균형을 맞췄다.팽팽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은 건 손흥민이었다. 후반 41분 상대 코너킥을 막아낸 토트넘이 역습을 시작했다. 출발점도 손흥민이었다. 공 소유권을 따낸 손흥민이 상대 수비수를 따돌리고 전진 패스를 보냈다. 티모 베르너의 크로스를 존슨이 뒤로 살짝 내줬고 쇄도하던 손흥민이 오른발로 골망을 출렁였다.손흥민(토트넘)이 루턴전서 결승골을 터뜨리고 있다.사진=AFPBB NEWS리그 15호 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득점 부문에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재로드 보엔(웨스트햄)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선두 엘링 홀란(18골·맨체스터 시티)과는 3골차다.손흥민의 결승골로 토트넘(승점 56)은 5위를 유지했다. 한 경기 더 치른 4위 애스턴 빌라(승점 59)과의 격차는 승점 3으로 좁혔다.경기 후 손흥민은 영국 매체 ‘BBC’를 통해 “팀이 승점 3점을 챙기는 데 도움이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이렇게 마지막에 이기는 걸 바라진 않는다. 조금 더 일찍 승리를 확정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웃었다.손흥민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강행군을 이어오고 있었다. 빡빡한 소속팀 일정에 대표팀 차출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까지 치렀다. 이동 거리도 만만치 않았다. 직선거리 기준 런던에서 서울(약 8857km)로 이동한 뒤 한 경기를 치렀고 이후 태국 방콕(약 3507km)으로 건너가 또 한 경기를 치렀다. 그 뒤 방콕에서 런던(약 9526km)으로 돌아갔다. 약 2주 동안 지구 반 바퀴에 가까운 총 2만 1890km를 이동했다.손흥민(토트넘)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AFPBB NEWS이날은 골대 불운까지 겹쳤다. 전반 18분 손흥민이 골키퍼를 제치고 슈팅을 시도한 공이 양쪽 골대를 차례로 때리며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의지가 꺾일 수 있었으나 집중력을 잃지는 않았다. 손흥민은 극적인 결승 골을 넣으면서 대표팀에서의 득점을 포함해 3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다. 최근 6경기로 범위를 넓혀도 무려 5골을 쓸어 담았다.손흥민은 “정말 많은 기회가 있었는데 오늘은 운이 좋지 않은 날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골대를 두 번이나 때렸다”고 허탈해했다. 그러면서 “주장인 만큼 침착하고자 했다”라며 “마지막까지 감정을 드러내지 않으려 애썼다”고 마음을 다잡은 비결을 밝혔다.이날 득점은 손흥민에게도 의미가 남다르다. 토트넘에서 통산 160번째 골을 기록, 1960년대 활약한 공격수 클리프 존스(159골)를 넘어 구단 역대 득점 순위 단독 5위로 올라섰다.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88분을 뛰며 1골, 슈팅 6회, 패스 성공률 85%, 기회 창출 1회, 드리블 성공률 100%(3/3), 지상 경합 승률 71%(5/7)를 기록했다. 평점 8.4점을 받은 손흥민은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24.03.31 I 허윤수 기자
세븐틴, K팝 그룹 최초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입성…에스쿱스 무대 복귀
  • 세븐틴, K팝 그룹 최초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입성…에스쿱스 무대 복귀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보이그룹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이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 입성한 소감을 밝혔다. 세븐틴은 31일 오후 5시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팔로우 어게인 투 인천’(FOLLOW AGAIN TO INCHEON)을 개최했다. 이날 세븐틴은 ‘손오공’, ‘돈키호테’(DON QUIXOTE), ‘박수’ 등으로 오프닝 무대를 꾸민 뒤 관객에게 인사했다. 멤버들은 “많은 무대를 준비했다. 즐거운 추억을 쌓자”고 입을 모았다. 도겸은 “첫날 공연 때 너무 열심히 해서 바지가 터졌는데 오늘도 열심히 해서 한 번 더 찢어보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승관은 “이 순간 정말 최선을 다해 여러분을 행복하게 해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지난해 8월 왼쪽 무릎을 다친 이후 활동을 온전히 펼치지 못한 리더 에스쿱스는 이번 공연을 통해 무대에 복귀했다. 에스쿱스는 “빠지는 무대도 있는데 무대에 올라갔을 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호시는 “보고 싶었던 ‘캐럿’(팬덤명)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고 밝힌 뒤 “올해 새 앨범 2장을 낼 것”이라고 언급해 환호를 이끌었다.K팝 그룹이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콘서트를 펼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솔로 가수 중에서는 싸이가 콘서트를 진행한 바 있다. 세븐틴은 30~31일 양일간 펼친 이번 공연으로 약 5만 600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라이브 스트리밍도 병행했다. 세븐틴은 인천 공연을 마친 뒤 4월 27~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 5월 18~19일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5월 25~26일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 등지를 차례로 찾는다. 지난해부터 펼쳐온 월드투어 ‘팔로우’ 앙코르 공연 일환이다.
2024.03.31 I 김현식 기자
신인 황준서, 5이닝 1실점 '완벽 데뷔전'...한화, 파죽의 7연승
  • 신인 황준서, 5이닝 1실점 '완벽 데뷔전'...한화, 파죽의 7연승
  • 한화 이글스의 특급 신인 황준서가 3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kt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출전해 승리를 거두었다. 사진=한화이글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패배 잊은 독수리’ 한화이글스가 파죽의 7연승을 달렸다.한화는 3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위즈와 홈경기에서 프로 데뷔전에 나선 신인 황준서의 호투와 노시환과 요르단 페라자의 홈런포에 힘입어 14-3 대승을 거뒀다.파죽의 7연승을 기록한 한화는 7승 1패로 단독 선두를 지켰다. 반면 KT는 한화에 3연전 스윕을 당하면서 3연패 늪에 빠졌다.지난해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한화에 지명된 황준서는 이날 데뷔전에서 5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빼앗으며 3안타 1실점으로 KT 타선을 제압해 승리를 따냈다.고졸 신인 투수가 선발 데뷔전에서 승리투수가 된 것은 통산 14번째이자 한화에서는 2006년 류현진에 이어 두 번째 기록이었다.총 73개 공을 던진 황준서는 최고구속 149㎞ 포심패스트볼과 스플리터, 커브를 적절히 섞어던져 KT 타선을 압도했다.황준서가 마운드를 든든히 지키는 동안 한화 타선은 KT 선발 웨스 벤자민을 초토화시켰다. 2회말 2사 1, 2루에서 이도윤의 2루타와 문현빈의 2타점 중전안타로 3점을 먼저 뽑았다. 이어 페라자,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1점을 추가한 한화는 노시환의 우월 3점포에 힘입어 단숨에 7-0으로 달아났다.내친김에 3회말에는 이도윤이 중월 3루타, 문현빈의 좌전안타에 이어 페라자가 우월 2점 홈런을 터뜨려 11-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KT는 4회초 선두타자 문상철이 좌월 솔로홈런을 때려 뒤늦게 1점을 만회했다. 이어 문상철은 1-14로 크게 뒤진 9회초에도 투런홈런을 때리는 등 멀티홈런에 4타점을 책임졌지만 소용없었다.KT 선발 벤자민은 3이닝 동안 11피안타 11실점이라는 최악의 투구를 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KT는 포수 장성우와 김준태가 모두 교체되면서 지명타자로 출전한 강백호가 8회말 고교 시절 경험을 살려 잠시 포수 마스크를 쓰기도 했다.
2024.03.31 I 이석무 기자
민주당 양부남, '아빠찬스' 논란에…"꼼수증여 아닌 적법절차"
  • 민주당 양부남, '아빠찬스' 논란에…"꼼수증여 아닌 적법절차"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4·10 총선을 앞두고 국회의원 후보자들의 각종 도덕성 논란이 불거지는 가운데, ‘이재명 법률 호위무사’로 불리는 검사장 출신 양부남(62) 더불어민주당 광주 서을 후보도 ‘편법 증여’ 의혹에 휩싸였다. 양 후보는 ‘아빠 찬스’라는 지적은 수용하면서도 ‘꼼수’는 아니라고 반박했다.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광주 서을 선거구에 출마하는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후보.(사진=양부남 페이스북)31일 정치권에 따르면 양 후보는 소득이 없는 20대 두 아들에게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단독주택을 증여하고 증여세도 대신 납부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 신고된 양 후보의 재산내역을 보면, 양 후보의 두 아들은 한남3구역 내 지하 1층~지상 3층짜리 단독주택 지분을 절반씩 보유하고 있다. 해당 주택은 2019년 양 후보의 배우자가 두 아들에게 증여했다. 증여 당시 장남은 25세, 차남은 23세였다.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은 2019년 3월 사업시행계획 인가가 났고, 주택 증여는 약 8개월 후인 11월 이뤄졌다. 양 후보는 당시 소득이 없던 두 아들 대신 증여세를 냈다. 앞서 양 후보는 선관위에 해당 주택이 9억3600만원의 가치가 있다고 신고했다. 하지만 일대 재개발 호재로 인해 실제 가치는 이보다 더 큰 것으로 알려졌다.논란이 불거지자 양 후보 측은 세금을 모두 납부하고 적법한 절차를 거쳐 증여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양 후보 측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부모 찬스’에 대한 지적은 겸허히 받아들인다”면서도 “두 아들에게 물려 준 서울의 한남동 주택은 ‘편법 대출’도 없었으며, ‘꼼수 증여’도 아닌 적법한 절차에 따른 정상적인 증여”라고 강조했다.이어 “2004년 본인의 서울 발령 시 거주하고, 두 아들이 서울로 대학 진학 시 함께 거주할 목적으로 구매했다”면서 “검사 시절이었던 당시 서울 발령을 예상하고 매입한 단독주택으로, 재개발 호재를 노린 부동산 투자가 절대 아니다”고 해명했다.그러면서 “두 아들의 증여는 2019년, 1가구 2주택에 대한 문재인 정부의 기조를 고위공직자로 역행하지 않고 순순히 따르기 위한 부득이한 조치”라며 “두 아들의 수입이 변변치 못해 증여세를 대신 내준 사실은 맞지만, 향후 수입이 발생하면 증여 금액을 받을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2024.03.31 I 김범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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