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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금을 개인 계좌로…‘6년간 횡령’ 택시노조 간부, 집행유예
  • 공금을 개인 계좌로…‘6년간 횡령’ 택시노조 간부, 집행유예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전국택시산업노동조합(택시노조) 소속 간부가 노조 공금을 빼돌려 생활비 등으로 사용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위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사진=연합뉴스)28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7단독 정철민 부장판사는 지난 20일 업무상 횡령 혐의를 받는 A(64)씨에 징역 8월·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아울러 80시간의 사회봉사도 같이 명했다. 앞서 A씨는 지난 2014년부터 6년간 택시노조 서울본부의 한 지회 노조위원장을 맡아 노조 자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A씨는 지난 2015년 7월31일부터 지난해 5월31일까지 택시 외부광고 수익금을 자신의 개인 계좌로 입금받아 생활비 등 개인적인 용도로 쓴 것으로 조사 결과 드러났다. 그는 총 37회에 걸쳐 약 1800만원을 횡령하고, 집행내역을 회계장부에 기재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부는 “횡령 금액이 적지 않은 금액이 적지 않고, 행위 자체가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이뤄져 노조 회계의 투명성을 해친 점에서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도 “피고인이 자백하고, 잘못을 반성하고 있는 점과 재산범죄로 처벌받은 적이 없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2.10.28 I 이용성 기자
DSC인베스트먼트, EU'내연기관 신차 판매X' 폭스바겐 배터리 공동개발社 2대주주 부...
  • [특징주]DSC인베스트먼트, EU'내연기관 신차 판매X' 폭스바겐 배터리 공동개발社 2대주주 부...
  • [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DSC인베스트먼트(241520) 주가가 오름세다. 유럽연합(EU)이 오는 2035년부터 내연기관차 신차 판매를 금지하고 배기가스 배출도 제로로 하는 방안에 합의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DSC인베스트먼트가 2대주주로 있는 에스엠랩은 지난 4월 폭스바겐과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위한 공동 개발 협약을 맺은 바 있다.28일 오전 10시21분 DSC인베스트먼트는 전일 대비 2.51% 오른 4290원에 거래되고 있다.2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EU 의장국인 체코는 이날 27개 회원국, 유럽의회, EU 집행위원회에서 자동차 제조사가 2035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지난해 수준보다 100% 줄이는데 동의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르면 유럽 27개국에서 2035년부터 휘발유나 디젤로 연료로 하는 신차를 살 수 없게 된다. 전기자동차나 수소차만 허용하겠다는 뜻이어서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에 대한 내연기관차 생산 중단 압박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이런 가운데 독일 자동차 기업 폭스바겐은 2033년부터 유럽에서 폭스바겐 브랜드의 내연기관차를 생산하지 않을 것이라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토마스 쉐퍼 폭스바겐 브랜드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당초 2033년부터 2035년 사이로 잡았던 일정을 앞당겨 늦어도 2033년부터는 유럽에서 전기차만을 생산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DSC인베스트먼트는 에스엠랩에 여러차례 투자를 집행한 바 있다. 에스엠랩은 세계최초로 망간과 니켈로만 구성된 단결정 양극재를 개발한 업체로 알려졌다. 지난 4월 아시아경제의 단독보도에 따르면 이 기술은 전기자동차(EV) 세계 1위 테슬라에 적용된 양극재보다 상위 기술로 평가받는다. 에스엠랩은 폭스바겐과 양극재 소재 공동개발 계약 체결을 완료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2022.10.28 I 심영주 기자
서울시향 전·현직 직원, 박현정 前대표 명예훼손 혐의 1심 무죄
  • 서울시향 전·현직 직원, 박현정 前대표 명예훼손 혐의 1심 무죄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이른바 ‘서울시향 사태’와 관련해 박현정 전 대표의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전·현직 서울시립교향악단 직원 전원이 1심에서 무죄를 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 최창훈 부장판사는 27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서울시향 전·현직 직원 4명에게 “진실이라고 믿을 상당한 이유가 있으며 비방의 목적이 증명되지 않았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2014년 당시 박 대표의 폭언, 인사전횡, 성희롱 등을 비판하며 퇴진을 요구한 서울시향 직원들의 호소문에 대해 “공적 단체인 서울시향과 그 단체의 대표로서 공인인 박현정 전 대표의 운영방식에 대한 것”으로, 박 전 대표를 비방한 것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서울시향 사무실 전경(사진=뉴스1).또한 이번 재판에서 핵심 쟁점 중 하나인 서울시향 전 직원 곽모씨에 대한 박 전 대표의 성추행 시도 관련해서는 명확한 판단이 어렵다고 적시했다. 주요 증인들의 주장이나 상황에 대한 진술이 엇갈리고, 박 전 대표의 주취 상태에 대해 증인들은 물론 자신도 엇갈리는 증언을 한 것 등을 예로 들었다.아울러 검찰이 단체 대화방을 통해 소위 ‘박현정 죽이기’를 위해 모의했다고 본 직원들의 대화, 직원 백 모씨와 정명훈 전 예술감독의 부인 구순열 씨의 대화 역시 거짓을 모의한 것이 아닌 서로 사례들을 수집하고 단순히 상황 해결을 위한 논의로 판단했다.서울시향 갑질 사태는 2014년 12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직원 17명은 폭언과 인사전횡, 성희롱 등을 비판하며 박현정 대표의 퇴진과 서울시향 정상화를 촉구하는 내용의 익명 호소문을 언론에 배포했다. 이에 박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어 호소문 내용이 허위이고 그 배후에 정명훈 당시 서울시향 음악감독과 박원순 당시 서울시장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후 박 대표의 사퇴 뒤 서울시향 사태는 잇단 소송전으로 비화됐다. 박 전 대표는 이후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호소문 배포자를 찾아달라는 진정을 제기했고, 경찰은 관련 직원 10인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으나,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2년여 전수조사 끝에 무혐의로 종결했다. 그러나 박 전 대표는 이에 항고해 서울고등검찰청에서 재수사 등을 통해 관련 직원 5인을 기소했고, 2021년 무죄를 선고 받았던 직원 1인에 이어 나머지 직원들도 호소문 관련 모두 무죄를 선고받게 된 것이다.1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은 서울시향 한 직원은 이데일리와의 문자 메시지에서 “세상에 많은 종류의 고통이 있겠지만 직원들에게 있어 가장 힘든 고통은 억울함이었다”고 그간의 심경을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 8년이라는 시간이 힘들고 고통스러웠지만 결국 저희와 같이 평범한 사람들이 억울함을 해소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헌법과 법률에 따라 공정한 법의 판단을 받는 것임을 이번에 다시 알게 됐다”고도 말했다.한편 뉴스1에 따르면 박현정 전 서울시향 대표는 이 매체와의 문자 메시지를 통해 “검찰과 법원 모두 개혁대상이다. 범행 경위가 너무도 선명하게 드러나는 경찰의 압수 문자와 카톡 메시지를 검찰이 숨기고 있다”고 전했다.
2022.10.28 I 김미경 기자
프레시지, LA 한인타운 대표 맛집 ‘아가씨 곱창 밀키트’ 출시
  • 프레시지, LA 한인타운 대표 맛집 ‘아가씨 곱창 밀키트’ 출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간편식 기업 프레시지가 LA 한인타운 인기 소곱창 맛집 ‘아가씨 곱창’과 협업 밀키트 2종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프레시지 ‘아가씨곱창 곱창전골’. (사진=프레시지)이번 신제품은 프레시지가 지난 7월 유타컵밥으로 알려진 미국 ‘CUPBOP inc.’와 협업 제품을 출시한 이후 해외 유명 맛집과 함께한 두 번째 제품이다. 프레시지는 국내 지역 맛집을 넘어 해외 유명 맛집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제품을 선보이며 퍼블리싱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프레시지의 퍼블리싱 사업은 식품 전문기업부터 인플루언서, 소상공인까지 누구나 간편식 사업에 쉽게 진출할 수 있도록 제품 생산, 유통, 판매 전 과정을 지원하는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이다. 프레시지가 협업한 ‘아가씨 곱창’은 글로벌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육칠팔’의 브랜드로 현지 한인들에게 인정받는 LA 한인타운 대표 소곱창 맛집으로 알려져있다. 대표 메뉴인 ‘소곱창’을 중심으로 원재료 고유의 고급스러운 풍미와 정통 한식 바비큐 감성을 갖춘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특별히 최근에는 K-팝 인기 여파로 일부 아이돌 팬클럽들의 성지로도 불리며 줄 서서 먹는 맛집으로도 유명해졌다. 프레시지 ‘아가씨곱창 곱창구이’. (사진=프레시지)이번 ‘아가씨 곱창 밀키트’ 2종은 △소곱창과 각종 채소를 바삭하게 구워 유자 간장소스와 곁들어 먹는 ‘아가씨곱창 곱창구이’ △소곱창과 진한 국물을 함께 끓여 우동사리를 더한 ‘아가씨곱창 곱창전골’이다. 이번 2종 모두 엄선한 원재료와 비법 소스를 활용해 매장 고유의 맛을 구현했다. 제품은 국내 홈플러스 온·오프라인 몰에서 단독으로 만나볼 수 있다. 프레시지 관계자는 “이번 협업 제품은 미국 매장에서만 즐길 수 있던 아가씨 곱창의 맛을 한국 소비자들도 손 쉽게 맛볼 수 있도록 선보이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K-콘텐츠의 인기와 함께 글로벌 현지에서도 인정받는 다양한 맛집 IP사들과 협업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2.10.28 I 백주아 기자
  • 요실금, 여성 40%에서 발생하며 ‘우울증 유발할 수 있어 주의 필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기침을 하거나 웃을 때, 물건을 들거나 화장실이 급할 때 나도 모르게 소변이 새는 경우가 발생한다. 바로 국내 여성 인구의 40%에게 발생한다는 요실금의 증상이다. 수치심, 당혹감으로 인해 사회적 활동이 제약되고 우울증까지도 유발한다. 요실금은 복압성 요실금(기침 할 때, 무거운 물건을 들 때), 절박성 요실금(화장실갈 때 급하면 소변이 샌다), 복합성 요실금(두 가지 복합)이 가장 흔히 관찰되며, 이외에도 배뇨장애에 의한 범람성 요실금, 요로계 문제와 관련이 없는 기능성 요실금(거동불편, 치매)등 이 존재 한다. 경희대병원 비뇨의학과 김동수 교수는 “요실금은 성별이나 연령에 관계없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주로 갱년기 중년여성에게 많이 발생한다”며 “우리나라 환자는 500만 명으로 추정되며 평균수명이 증가한 고령화 시대에서 계속 증가하는 추세이다”고 말했다.임신, 출산, 노화로 요도를 받쳐주는 골반저근의 약화, 신경 손상으로 인한 요도괄약근 의 기능 저하, 당뇨합병증에 따른 신경인성 방광, 급만성 요로감염, 골반 내 장기 수술 등이 요실금의 대표적인 원인이다.진단을 위해서는 병력청취, 직장수지검사(남성), 골반 내진검사(여성), 요역동학검사를 실시하고 배뇨일지를 작성하여 배뇨행태를 파악한다. 요실금은 원인에 따라 치료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원인에 맞춰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법으로는 방광훈련, 골반저근운동, 바이오피드백, 약물요법, 수술요법 등이 있다.복압성요실금은 방광요도를 지지하고 있는 골반근육의 약화, 요도 및 방광경부의 과운동성으로 주로 발생한다. 심하지 않을 경우 체중 감소 및 골반저근육 훈련을 통해서 증상 호전을 기대할 수 있지만 요실금이 지속될 경우 중부요도슬링수술을 시행하게 된다. 절박성 요실금은 배뇨근의 이상, 신경 장애, 혹은 이들의 복합적인 작용으로 발생할 수 있는데 요역동학검사를 통하여 소변 보관 및 배뇨 시 방광의 병태 생리를 자세하게 관찰한다. 방광 훈련과 생활 습관 변화와 더불어 약물치료를 통하여 배뇨 증상들을 조절하며 효과가 없을 경우 보톡스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복합성요실금은 더 심한 불편감을 호소하는 쪽을 먼저 치료하게 된다. 복합성 요실금 환자들은 단독으로 복압성 요실금이나 절박성 요실금이 있는 환자들 보다 증상이 심하고 치료에 반응이 떨어지는 경우가 흔하다. 한 가지 치료만으로 증상을 조절하시는 힘들고 보존적인 치료방법부터 약물, 수술 치료까지 모두 고려해야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충분한 섬유질을 섭취하고, 방광에 자극을 주는 카페인 많은 커피와 맵고 짠 음식을 줄인다. 올바른 배뇨습관을 가지도록 노력하고 비만 교정, 금연, 변비 치료 또한 도움이 된다. 김동수 교수는 “요실금은 첫 병원 방문과 진단을 위한 검사가 번거로울 수 있지만 비교적 쉽게 치료할 수 있는 질병”이라며 “절대로 부끄럽다고 숨기지 말고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활기찬 삶을 되찾도록 하자”고 말했다.
2022.10.28 I 이순용 기자
50대女 습격한 '남양주 살인견' 견주…檢, 징역 5년 구형
  • 50대女 습격한 '남양주 살인견' 견주…檢, 징역 5년 구형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지난해 야산에서 50대 여성을 습격해 숨지게 한 이른바 ‘남양주 살인견’의 견주에게 검찰이 징역 5년을 구형했다.27일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1단독(부장판사 정혜원)은 업무상 과실치사, 증거인멸교사, 수의사법 위반, 폐기물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견주 A씨(69)에 대한 결심공판을 진행했다.경기 남양주시에서 50대 여성을 물어 숨지게 한 대형견. 뉴시스(사진=뉴시스)이날 검찰은 A씨에 대해 “징역 5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하지만 A씨의 변호인은 “공소사실 중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는 인정하지만 업무상과실치사와 증거인멸교사 혐의는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또한 “업무상과실치사가 성립되려면 입양견과 사고견의 동일성이 입증돼야 하며, 피고인이 관리했다는 점이 입증돼야 한다”며 “하지만 전문가 4명 중 2명만 ‘유사성의 소지가 있다’는 의견을 냈고, 나머지 2명은 ‘판단불가 또는 판단곤란’이라는 의견을 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씨가 입양한 개는 코가 붉었고, 사고견(살인견)은 코가 검은색이다. 또한 사고견의 안면은 V인데, 입양견은 V자가 없다. 개코 옆의 점 3개 패턴도 입양견과 사고견은 차이점을 보인다”며 “이로 비춰볼 때 사고견은 A씨가 입양한 개가 아니다. 관대한 처분을 내려달라”고 덧붙였다. A씨는 지난해 5월 22일 오후 3시 19분께 경기 남양주시 진건읍 사능리 한 야산에서 풍산견 잡종의 한 대형견이 산책하던 50대 여성을 물어 숨지게 한 사건과 관련, 입마개 등 안전조치 의무를 소홀히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또 A씨는 축산업자 B씨에게 전화해 “개농장 모습이 담긴 화물차의 블랙박스 저장장치를 없애라”고 지시하는 등 사고견 사육 사실을 숨기기 위해 증거인멸을 교사한 혐의도 받는다.뿐만 아니라 B씨로부터 제공받은 개 49마리 불법 사육한 뒤 시청 허가 없이 개들에게 음식물 쓰레기를 먹이로 제공하고, 수의사가 아님에도 항생제를 함부로 주사한 혐의도 있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도 “그 개를 모른다”면서 사고견 사육 사실을 부인했다. 하지만 경찰과 검찰의 수사결과 A씨는 2020년부터 풍산개 잡종견을 1년여간 관리한 실질적 견주로 확인됐다.A씨의 선고 공판은 11월 10일 오후 열릴 예정이다.
2022.10.27 I 김민정 기자
녹지 않는 심리…통영에코파워 회사채 전량 미매각
  • [마켓인]녹지 않는 심리…통영에코파워 회사채 전량 미매각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통영에코파워가 또 공모채 수요예측에 실패했다. 지난 7월에 이어 이번 공모채 수요예측에서도 기관투자가 한 곳도 참여하지 않았다. △통영 LNG복합화력발전소 조감도(사진=HDC)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통영에코파워(신용등급 A+, 안정적)가 이날 진행한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사채(제3회, 한화에너지 지급보증) 수요예측에서 단 한 곳의 기관투자가도 매수 주문을 넣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만기구조는 3년 단일물로 510억원 모집에 금리밴드도 한화에너지 3년 만기 회사채 개별민평 수익률의 산술평균에 0bp~+100bp(1bp=0.01%포인트)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으나 주문액 0원으로 전량 미매각을 기록했다. 본드웹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한화에너지 3년물 개별민평은 5.967% 수준이다.특히 통영에코파워는 대표 주관사를 한국투자증권을 비롯해 NH투자증권, SK증권, KB증권, 유진투자증권, 유안타증권 등 무려 6곳의 증권사를 섭외했으나, 이번에도 기관투자가들의 싸늘한 투심에 모집액 대부분을 주관 증권사들이 떠안게 됐다.한 증권사 DCM 담당자는 “통영에코파워가 금리 상단을 100bp까지 열어놨으나 기관투자가들은 이번에도 외면했다”며 “지난 7월 전량 미매각때 보다 현재 발생시장은 더욱 악화된 상황이라 이미 시장에서는 수요예측 실패를 예상하는 분위기였다”고 설명했다. 지난 7월 통영에코파워는 HDC 지급보증을 등에 업고 1200억원 규모의 공모채 수요예측을 진행했으나 전량 미달된 바 있다. 당시 대표 주관사는 하나증권이 단독으로 맡았고 미매각 물량 1200억원은 총액 인수했다.한 증권사 채권딜러는 “통상적으로 A등급 회사채는 기관투자가 수요가 적은 데다 지급보증 채권에 대한 유동성 리스크도 있어 자금 유인에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며 “무엇보다 레고랜드 사태로 인해 회사채 발행 시장 투자심리가 얼어붙어 있고 신용도가 낮은 탓에 채안펀드 자금도 기대할 수 없어 자금 모집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고 전했다. 정부가 내놓은 채안펀드 투자 가이드라인을 보면 회사채의 경우 등급 기준이 AA-급 이상이다. 이러한 시장 상황을 고려해 통영에코파워는 일부 발행 물량을 조정하기도 했다. 또 이번 공모채 외에도 HDC의 지급보증을 통해 780억원 규모의 공모채를 함께 발행하려고 했으나 전면 취소하기도 했다.한 증권사 DCM 담당자는 “그나마 통영에코파워 이자율이 7%에 달하는 상황이라 운용수익 차원에서 나쁘지 않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2022.10.27 I 박정수 기자
“더 CJ컵 최고의 환경에서 값진 경험” 코리안투어 선수들 한목소리
  • “더 CJ컵 최고의 환경에서 값진 경험” 코리안투어 선수들 한목소리
  • 정찬민(사진=K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최고의 환경에서 값진 경험을 할 수 있었다.”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총상금 1050만 달러)에 출전한 선수들이 이렇게 한 목소리로 소감을 밝혔다.지난 24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끝난 더 CJ컵에는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우승자 신상훈(24)과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랭커인 서요섭(26), 김비오(32), 배용준(22),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 김영수(33), 한국 선수 세계 랭킹 상위자 박상현(39), 추천 선수 정찬민(23)까지 총 7명의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선수가 출전했다.더 CJ컵을 통해 생애 최초로 PGA 투어 대회에 참가한 김영수는 “행복함과 동시에 아쉬움이 남는다”며 대회를 되돌아봤다.김영수는 “코스 상태와 연습 환경이 너무 좋았다. 대회에 참가하는 것만으로도 PGA투어 도전에 대한 동기부여가 됐다”며 “준비가 부족했다는 것이 유일하게 아쉬운 점”이라는 소감을 밝혔다.이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하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과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이 남았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콘페리투어(2부) 퀄리파잉(Q) 스쿨 2차전 통과 후 더 CJ컵에 나선 정찬민은 “콘페리투어 Q 스쿨에 도전하는 중에 출전해 더욱 의미 있는 경험이 됐다고 생각한다. 참가 기회를 주신 메인 스폰서 CJ에 고마움을 전한다”며 “PGA 투어였지만 한국 선수가 많아 익숙한 느낌도 받았다. 평균 드라이브 거리에 있어서는 뒤지지 않았지만 80m 이내 샷과 쇼트게임을 더 보완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더 CJ컵에서 코리안투어 선수 중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한 선수는 김비오다. 김비오는 공동 29위를 기록했다. 김비오의 뒤를 이어 박상현이 공동 49위를 적어냈다. 정찬민은 공동 72위, 배용준은 75위, 신상훈은 76위, 김영수와 서요섭은 공동 77위에 자리했다.PGA 투어에서 활동 중인 이경훈(31)이 한국 선수 역대 최고 성적인 단독 3위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대회를 마무리했다.김영수(사진=KPGA 제공)
2022.10.27 I 주미희 기자
“시끄러” 흉기들고 옆집 안방 쳐들어간 60대男…겁먹은 이웃, 뛰어내려
  • “시끄러” 흉기들고 옆집 안방 쳐들어간 60대男…겁먹은 이웃, 뛰어내려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옆집에서 소음을 유발한다고 여겨 불만을 품은 60대 남성이 흉기를 들고 옆집 안방까지 쫓아가 협박했다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았다.(자료=이미지투데이)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 14단독 정혜원 판사는 지난 18일 재물손괴치상, 특수재물손괴, 특수주거침입, 특수협박 혐의로 기소된 6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서울 중랑구 소재 한 아파트에서 거주하는 A씨는 지난 8월 2일 오후 10시 40분쯤 옆집에 거주하는 50대 남성 B씨가 소음을 유발한다고 생각하고 이를 따지려 피해자 집을 찾았다. 하지만 B씨가 문을 열어주지 않자 화가 난 A씨는 자신의 집에 있던 흉기를 가지고 피해자 집을 다시 찾아갔다. 흉기를 든 채로 B씨 집 현관 방충망을 찢고 거실까지 들어간 A씨는 안방에 있던 B씨가 방문을 닫자 “죽여 버리겠다, 방문을 열라”고 소리쳤다. 피해자 B씨가 계속해서 방문을 열어주지 않자 A씨는 무릎으로 안방 문의 유리창도 깨뜨렸다.겁을 먹은 피해자 B씨는 안방 베란다 문을 열고 뛰어내렸다. 이 때문에 약 6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었다.재판부는 “피고인이 옆집에 사는 피해자의 집에 칼을 들고 찾아가 피해자 주거지 현관문 방충망을 찢어 손괴한 후 주거지 내에 침입해 피해자에게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하고, 피해자가 피신한 방의 문 유리창을 깨뜨려 손괴하는 등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동종 폭력 범행으로 수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의 이유를 밝혔다.이어 “다만 피고인이 이 법정에 이르러 범행을 인정하면서도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는 점, 피해자에게 금전적으로 피해를 배상하고 합의해 피해자가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도 고려했다”고 부연했다.
2022.10.27 I 황병서 기자
국민대, ‘김건희 논문’ 재조사 회의록 끝내 제출 안해…법원 명령 불이행
  • 국민대, ‘김건희 논문’ 재조사 회의록 끝내 제출 안해…법원 명령 불이행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국민대학교가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연구부정행위 의혹과 관련한 재조사 회의록을 제출하라는 법원의 명령에 끝내 불응했다.김건희 여사.(사진=뉴시스)26일 서울남부지법 민사11단독 이준구 판사는 ‘김건희 논문 심사 촉구 국민대 동문 비대위’(비대위)가 국민학원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3차 변론기일을 진행했다.국민대는 법원의 문서제출명령에 대해 “증거로 불필요하다고 생각해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국민대 측 법률대리인은 “소송의 청구원인 자체가 납득하기 어려워 이 부분에 대한 정리가 필요해 보인다”며 “단순히 민사소송이면 모르겠지만 여타 문제도 있는 것 같아서 (미제출에 대한) 구체적인 사유에 대해선 말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재판부는 “법원에서 논문 회의록이 증거로 필요하고 청구원인과 관련 있다고 판단해서 명령한 건데 피고는 그렇지 않다고 하는 건가”라고 반문했다. 문서제출명령을 거부할 수 있는 사유에 해당하는지 묻자 국민대 측은 “(거부사유에) 해당하면 당연히 적법하게 거부했을 것”이라고 했다. 법원은 지난 6월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을 조사한 국민대 연구윤리위원회에 관련 회의록을 제출하라고 명령한 바 있다. 원고 측 자료요청에 일리가 있단 판단에서다. 하지만 국민대 측은 2차 변론기일에서도 별다른 이유 없이 문서제출을 거부했다. 이날 재판부는 비대위 측이 지난달 제출한 2차 문서제출명령 신청도 “청구원인과 관련이 있고 해당 문서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채택했다. 그러자 국민대 측은 “새로운 문서제출명령에 대해서도 동일한 의견”이라며 문서 제출을 이행하지 않겠단 입장을 재확인했다. 2차 문서제출명령은 본조사를 진행한 연구윤리위원회 재조사위원회의 최종 보고서에 대한 내용이다. 앞서 국민대 졸업생 113명은 지난해 11월 국민대에 1인당 30만원의 정신적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이들은 “국민대가 김건희씨의 논문 연구 부정행위 본 조사 시행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밝히지 않아 국민대 학위 수여 과정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팽배해지고 국민대 학위취득자들에 대한 사회적 평가에 상당한 부정적 인식이 생겼다”고 소송 이유를 밝혔다.국민대 재조사위는 지난 8월 김 여사의 박사학위 논문 4편을 검증한 결과 3편은 “연구부정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결론 내렸다. 나머지 학술논문 1편에 대해선 “검증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발표했다.
2022.10.27 I 조민정 기자
 편의점 CU, 손흥민 모델 발탁
  • [단독] 편의점 CU, 손흥민 모델 발탁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글로벌 축구 스타 손흥민을 광고 모델로 발탁했다.지난 2019년 6월 CU가 진행한 손흥민 선수 경기 ‘흥해라 슈퍼손 응원 이벤트’ 사진. (사진=CU)27일 업계에 따르면 CU는 최근 손흥민 선수와 브랜드 광고 모델 계약을 체결했다. CU는 손흥민을 모델로 기용해 국내를 넘어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손흥민은 지난 6월 아시아 선수 최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타이틀을 거머쥐며 세계적인 스타로 떠올랐다. 현재 유통업계에서 손흥민 선수를 모델이나 홍보대사로 활용하는 기업은 약 15곳 안팎으로 파악된다. 대표적으로 농심 신라면, 타이거비어(맥주), 롯데GRS 롯데리아, 영국 명품 브랜드 버버리, 한국피앤지 질레트(면도기), 태그호이어(시계), 투미(가방), 아디다스 등이 있다. CU는 손흥민 모델 발탁을 위해 동종 업계 대비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광고업계 등에 따르면 손흥민을 모델료는 1년 기준 10억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CU는 이보다 프리미엄을 얹어 약 15억원에 계약을 따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모델 활동으로 손흥민이 벌어들이는 수입이 한해 150억~180억원 안팎으로 추산하고 있다.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공개한 9월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결과에 따르면 손흥민 선수의 브랜드평판지수는 블랙핑크, 방탄소년단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손흥민 효과는 수치로도 드러난다.롯데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손 선수와 ‘지지 맙시다’ 캠페인 이후 불고기버거와 한우불고기버거 판매량은 20% 증가했다. 롯데GRS는 지난 6월 손흥민과 브랜드 광고 계약을 1년 연장했다. 빙그레 슈퍼콘은 손 선수 광고 효과에 힘입어 출시 이후 약 1년 만에 매출 100억원을 달성했다. 동아오츠카 생수 ‘마신다’는 손흥민이 포함된 토트넘 핫스퍼 패키지 출시후 온라인 매출이 전년 대비 41% 늘었다.손흥민 신드롬이 국내외를 강타하는 가운데 손흥민의 경제적 파급 효과는 2조원을 훌쩍 넘어서는 것으로 파악된다. 앞서 지난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손흥민의 경제효과(시장가치·수출효과·광고효과 등)는 1조9885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문체부 체육국 스포츠산업과 관계자는 “최근 손흥민 선수의 경제 효과는 아직 분석하지 않았다”면서도 “다만 2년 전 분석에서 2조원에 육박했던 만큼 최근 EPL 득점왕, 한국인 최초 푸스카스상 수상 등 여러 요인 등까지 감안하면 2조원 이상의 가치를 뛰어넘을 것”이라고 말했다.BGF리테일 관계자는 “관련 계약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수 없다”라고 말했다.
2022.10.27 I 백주아 기자
정현, 청춘·성장 서사 담은 첫 단독 화보집 발간
  • 정현, 청춘·성장 서사 담은 첫 단독 화보집 발간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크리에이터 정현의 첫 단독 화보집이 공개된다.정현이 오는 28일 인터파크에서 첫 단독 화보집 ‘영 앤드 뷰티풀’(Young & Beautiful) 예약 판매를 시작, 아티스트 컬래버 프로젝트의 서막을 알린다.정현은 브라운관과 유튜브 등의 온라인 플랫폼을 넘나들며 다채로운 활동과 흡인력으로 단숨에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신예다. 앳된 소년의 모습과 화려하고 고혹적인 분위기가 공존하는 외모 속 단단한 내면과 통통 튀는 제트세대 특유의 화법이 단시간에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할 수 있었던 비결로 손꼽힌다.이러한 정현의 매력이 이번 화보집에 고스란히 담길 예정이다. ‘영 앤드 뷰티풀’은 만 19세에서 20세로 넘어가며 완전한 성년으로 거듭나는 정현의 ‘청춘’과 ‘성장’을 기록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알려졌다. 감각적인 작품과 세계관으로 최근 가장 주목을 받는 작가 중 한 명인 포토그래퍼 김문독이 화보집 전체 촬영과 연출을 맡아 공개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본 작품 외에도 글로벌 팬덤 플랫폼 ‘팬투’(FANTOO)’를 통해 ‘영 앤드 뷰티풀’ 촬영 및 정현의 인터뷰를 담은 비하인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전해져 국내외 팬들에게 즐거운 선물이 될 전망이다.정현은 화보집 발간을 시작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이어간다. 정현 측은 “각 분야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비롯해 영역을 넘나드는 활동을 펼칠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출시는 11월 30일이다.
2022.10.27 I 윤기백 기자
“배달원이 음식 빼먹어”…조작 방송한 유튜버, 징역형 집유
  • “배달원이 음식 빼먹어”…조작 방송한 유튜버, 징역형 집유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배달원이 음식을 빼먹었다’고 조작해 생방송을 진행한 유튜버가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사진=이데일리DB)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3단독 오형석 판사는 최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유튜버 A(29)씨에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공범 B(23)씨에게는 징역 5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오 판사는 “이 사건 범행의 수법 등에 비춰 피고인들의 죄책이 무겁고 피고인들은 현재까지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 다만 피고인들이 범행 사실관계를 대체로 인정하는 점, B씨의 경우 소극적으로 가담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앞서 A씨는 2020년 6월 26일 오후 9시께 경기도 안산시 자신의 집에서 실시간 방송을 하며 C프렌차이즈 업체 가맹점에서 피자와 치킨을 주문하고 지인 B씨의 집으로 배달을 요청했다. B씨는 배달된 피자 조각 일부를 빼내고, 치킨을 한 입 베어 문 뒤 다시 포장해 A씨 집 앞에 가져다 놓고 배달 사고가 난 것처럼 연출했다.이후 A씨는 가맹점 업주에게 항의하는 척 B씨에게 전화를 걸었고, B씨는 업주인 척 불친절하게 응대하는 연기를 했다. 당시 A씨의 유튜브 구독자는 130만여 명이었고 1000여 명이 생방송을 시청하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C업체의 상호가 방송에 노출됐고 A씨는 이틀 뒤 해당 장면이 담긴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게시해 C업체의 명예를 훼손하고 프랜차이즈 운영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조사 결과 A씨 등은 배달 사고 영상 조회 수가 높은 것을 보고 범행을 공모한 것으로 드러났다.
2022.10.27 I 이재은 기자
오스카앤컴퍼니, 역삼역 인근 역삼대세빌딩 매각주관사로 선정
  • 오스카앤컴퍼니, 역삼역 인근 역삼대세빌딩 매각주관사로 선정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종합부동산기업 오스카앤컴퍼니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역삼대세빌딩의 전속 매각주관사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오스카앤컴퍼니는 연내 매각을 목표로 개인자산가 및 국내외 투자회사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진행한다.역삼대세빌딩 (사진=오스카앤컴퍼니)오스카앤컴퍼니는 종합부동산기업으로 상업용부동산 전문투자자문회사다. 고객사의 부동산 자산관리, 부동산 마케팅, 매입 매각 대행 및 컨설팅 등 기업 부동산에 대한 전반적인 전략 수립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태훈 오스카앤컴퍼니 본부장은 “역삼대세빌딩은 역삼역 GFC(구 스타타워)에 인접해 있다”며 “인근 센터필드 준공으로 아마존, 신세계프라퍼티, 크래프톤 등 우량임차사가 입주하면서 강남 핵심 업무 지역으로 자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유오피스로 장기 임대차 계약이 체결돼 있어 공실 리스크가 매우 적다”며 “매년 임대료가 인상되는 임대구조라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또한 “공실이 발생하더라도 본 자산이 위치한 강남권역(GBD)은 임차인 선호도가 높아 임대인 우위시장으로 낮은 공실률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며 “동시에 단독 사옥형 임대도 가능해 후속 임차인을 확보하기 유리한 자산”이라고 덧붙였다. 오스카앤컴퍼니는 다음달 공유오피스 출시를 시작으로 올 하반기 중 상업·업무·주거시설 등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프롭테크 플랫폼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2022.10.27 I 김성수 기자
물류 또 막힌다…철도·화물 나란히 파업 예고
  • 물류 또 막힌다…철도·화물 나란히 파업 예고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연말 물류대란 가능성이 커졌다. 전국철도노조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파업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최대 규모 파업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화물연대 파업 당시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남구 신선대부두 야적장 모습.(사진=뉴시스)철도노조는 지난 24~26일 조합원 투표를 거쳐 68.09% 찬성률로 쟁의 행위 돌입을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노조는 내부 논의를 거쳐 다음 달 말이나 12월 초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철도노조가 총파업을 결정한 건 2019년 이후 3년 만이다.철도노조는 수서발 고속철도(SRT) 운영기관인 SR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통합하고 국토교통부가 추진 중인 철도 구조조정(관제권·시설 보수권 이관, 정비사업 민간 개방)을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한다. 노조는 철도 구조조정은 ‘쪼개기 민영화’, ‘철도 분리운영’ 고착화라고 주장한다. 정원 감축 중단도 파업 명분이다.정부로선 이런 노조 요구를 받아들이기 어렵다. 철도 구조조정과 정원 감축은 윤석열 정부에서 중점적으로 밀고 있는 공공기관 ‘혁신’ 과제이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철도 구조조정은 철도 안전 확보를 위해서 꼭 필요하다고 맞서고 있다. 코레일-SR 통합을 논의하는 거버넌스 분과위원회도 계속 공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이 막판 협상 없이 파업까지 치달을 가능성이 큰 이유다.여기에 화물연대도 지난주 조합원 총회를 열고 총파업 재개를 결정했다. 6월 파업을 종료한 지 3개월 만에 다시 파업에 들어가는 셈이다.화물연대는 국토부가 안전운임(화물차 과속과 운전자 과로를 막기 위한 최저 운임) 확대를 약속한 6월 합의를 깼다고 주장한다. 당시 양측은 안전운임제 지속 추진과 적용 품목 확대 논의 조건으로 파업을 종료했다. 최근 국토부는 연말 일몰되는 안전운임제 지속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품목 확대엔 신중해야 한다는 내용을 국회에 보고했다. 화주 부담이 과중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안전운임제 지속을 두고서도 화물연대는 일몰 폐지를, 국토부는 일몰 연장을 주장한다. 화물연대는 구체적인 파업 시기는 국회 안전운임제 논의를 보고 확정하기로 했다.양측은 시기적으로 자연스럽게 노조 간 연대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 철도노조 관계자는 “아직 합의된 것은 없다”며 “노동자는 힘을 합칠 때 교섭력을 키울 수 있다. 같은 공공운수노조에 속해 있고 시기적으로도 자연스럽게 연대 논의가 이뤄질 것이다”고 말했다.이번 파업이 현실화되면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철도노조와 화물연대 조합원을 합치면 약 4만명에 이른다.물류업계 두 거대 노조가 일제히 파업에 들어가는 만큼 물류난도 불가피하다. 6월 화물연대가 단독으로 파업을 단행했을 때도 전국적으로 공급망이 마비됐다. 일부 기업은 자재가 없어 공장을 닫을 지경이었다. 정부는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피해액이 8일간 약 1조6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한다. 당시 정부는 철도를 동원해 물류 수요를 분산했지만 철도파업이 겹치면 대체 운송수단 확보마저 어려워진다.
2022.10.27 I 박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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