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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활짝 웃은 KT 이강철 감독, 이유는 신인투수 육청명
  • 모처럼 활짝 웃은 KT 이강철 감독, 이유는 신인투수 육청명
  • KT위즈 신인투수 육청명. 사진=KT위즈[고척=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맞아도 씩씩하게 던지는 모습에 나도 놀랐어요. 보면서 그냥 눈이 편하더라구요”2024 KBO리그 개막 후 계속 근심이 많았던 이강철 KT위즈 감독이 모처럼 활짝 웃었다. 단순히 전날 경기에서 이겨서가 아니다. 고졸 신인 육청명이 기대 이상 호투를 펼친 것이 기특하고 대견해서다.이강철 감독은 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원정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육청명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강릉고를 졸업하고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17번으로 KT에 지명된 육청명은 1군 데뷔전인 지난 13일 SSG 랜더스전에서 1이닝 무실점으로 막은데 이어 전날 1군 선발 데뷔전에서 5이닝을 6피안타(1홈런) 2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4-1로 앞선 상황에서 교체돼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지만 이후 구원투수가 동점을 허용하는 바람에 승패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토종 에이스 고영표가 팔뚝 근육 부상으로 전역에서 이탈한 상황에서 육청명은 KT에 있어 ‘가뭄의 단비’ 같은 존재였다. 육청명 본인은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지만 KT는 6-4로 승리, 시즌 초반 슬럼프에서 벗어나 분위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이강철 감독은 “맞든 안 맞든 빨리빨리 승부를 펼친다. 여러가지 좋은 장점을 가졌다”며 “안정감 있게 스트라이크를 던진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당초 이강철 감독은 육청명을 길게 보고 2군에서 선발투수로 키울 생각이었다. 하지만 팀 투수진에 구멍이 생기자 기대보다 빨리 1군에 올렸다. 이강철 감독은 “어제 경기에서 5회 위기도 잘 넘겼는데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인생이라는게 쉬운 게 아닌 것 같다”면서도 “좋은 모습을 많이 봤다. 앞으로 3~4경기는 더 선발로 내세울 생각이다”고 강조했다.
2024.04.18 I 이석무 기자
한국세무사회, '법사위 구조 변화' 김진표 국회법 개정안 "환영"
  • 한국세무사회, '법사위 구조 변화' 김진표 국회법 개정안 "환영"
  • 김진표(오른쪽) 국회의장과 구재이 한국세무사회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세무사회 제공.[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한국세무사회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옥상옥 규제’ 폐단을 해소하는 내용을 담은 김진표 국회의장 대표발의 국회법 개정안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18일 밝혔다.세무사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국회법 개정안을 환영하며 소관 상임위원회와 국회 본회의의 조속한 의결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발표했다.김진표 국회의장은 지난 15일 이른바 ‘옥상옥 규제’로 지적받는 법사위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국회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국회 법사위의 기능을 분리해 체계자구심사에 관한 사항은 ‘법제위원회’에서, 법무부・법원・헌법재판소 등 법제사법과 관련한 고유의 소관 업무는 ‘사법위원회’에서 담당하게 된다.세무사회는 이어 “그동안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다른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여·야와 정부가 충분히 숙고하여 법률안을 의결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체계·자구심사 권한을 이용하여 본래의 정책내용 자체를 마음대로 변경하거나 장기간 계류시키면서 소관 법률의 입법정책을 결정하는 상임위원회와의 충돌 내지 갈등이 계속되어 왔다”고 지적했다.특히 세무사회는 법사위가 법조인 출신 의원으로 다수 구성돼 변호사 이익에 충돌하거나 제안하는 법안이 상정되면 개정을 저지해왔다고 주장했다. 세무사회는 ‘변호사에 대한 세무사자격 자동 부여 제도를 폐지하는 세무사법’이 법사위의 반대로 16~18대 국회에 걸쳐 개정되지 못하고 20대 국회에 들어 3당 원내대표간 합의와 국회의장의 본회의 직권 상정으로 법사위를 거치지 않고 통과된 사례를 들었다.세무사회는 “지금도 국회에는 ”특허침해소송에서 변호사가 변리사와 공동으로 선임될 수 있도록 하는 변리사법 개정안‘과 ’대외무역법상 원산지 표시 관련 업무를 관세사 직무에 명시하는 관세사법 개정안‘ 등의 많은 법안이 법사위의 구조적인문제로 계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세무사회는 ”법사위가 특정 이익을 대변하거나 정쟁의 도구로 악용되는 폐단의 근원을 단절시킬 해결안을 제시한 김진표 국회의장의 국회법 개정안이 제21대 국회가 마무리되기 전에 반드시 통과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4.04.18 I 이혜라 기자
尹, 미한 재계회의 위원장 접견…국내 투자 확대 요청
  • 尹, 미한 재계회의 위원장 접견…국내 투자 확대 요청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에반 그린버그(Evan Greenberg) 미한 재계회의 위원장을 접견했다. 그린버그 위원장은 글로벌 보험회사 ‘처브’(Chubb)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로서, 지난해 12월 제9대 미한 재계회의 위원장에 선출(임기 2024~2025년)돼 취임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그린버그 위원장의 부친인 모리스 그린버그(Maurice Greenberg) 전 AIG 회장이 한국전에 참전하고 2003년부터 2005년까지 제4대 미한 재계회의 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한국과 각별한 인연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린버그 위원장이 대를 이어 한미 관계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이어 “한미동맹의 지속적인 발전과 한미 간 경제 협력 강화를 위해서는 양국 재계의 지지와 기여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며, 미한 재계회의가 미국 내 우리 기업의 원활한 활동을 위해 계속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세계 최고 수준의 투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소개하고 더 많은 미국 기업들이 한국에 투자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그린버그 위원장은 “부친을 포함한 한국전 참전용사에 대해 한국 정부와 한국 국민들이 보여준 정성어린 예우에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미한 재계회의 위원장으로서 양국 관계 발전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화답했다.아울러 “급변하는 세계 정세에서 한미 안보동맹을 더욱 굳건히 묶어주는 것은 양국 간 무역과 경제협력”이라면서, 자신은 자유무역주의자이며 그러기에 불필요한 규제를 혁파하고 첨단 분야 투자를 촉진해 글로벌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윤 대통령의 리더십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덧붙였다.이외에도 그린버그 위원장은 자신이 수십 년간 한국을 오가며 경제 교류를 하면서 한국의 놀라운 경제 발전상을 지켜봐 왔다고 하고, 미한 재계회의 차원에서도 양국 기업의 상호 투자와 협력을 적극 지원하여 양국의 경제 발전과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필요한 역할을 다하겠다고 했다.
2024.04.18 I 권오석 기자
서울역 무궁화-KTX 추돌사고 복구, 열차운행 재개
  • 서울역 무궁화-KTX 추돌사고 복구, 열차운행 재개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서울역에서 벌어진 무궁화호 열차와 KTX-산천 간 추돌사고가 복구됐다.오전 9시 25분경 경부선 서울역 구내 회송 무궁화열차가 출발 대기 중인 KTX-산천 열차를 추돌하고 탈선했다. (사진=SNS)국토교통부는 “오전 9시 25분경 발생한 경부선 서울역 구내 열차 충돌·탈선사고 관련, 사고 차량 및 선로 복구를 완료해 오후 4시 20분경부터 열차운행을 재개했다”고 18일 밝혔다.이날 사고는 경부선 서울역 구내 회송 무궁화열차가 출발 대기 중인 KTX-산천 열차를 추돌하면서 발생했다. 추돌 여파로 열차는 탈선했다.이 사고로 인해 4명이 경상을 입었다. 무궁화 열차 대기 승객과 KTX-산천 탑승객은 각각 대체 편성으로 환승해 34분, 25분 지연 출발했다. 부상자 4명에 대해서는 충분히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치료비 등을 보상할 예정이다.이날 백원국 국토부 제2차관은 사고 복구현장을 점검하고, 코레일 관계자로부터 복구 및 승객 안내현황 등을 보고받았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사고원인을 철저히 규명하여, 규정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엄중히 조치할 계획이며, 유사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라고 강조했다.
2024.04.18 I 박경훈 기자
다시 불붙은 '남매의 난'…구지은 아워홈 부회장 이사회 퇴출
  • 다시 불붙은 '남매의 난'…구지은 아워홈 부회장 이사회 퇴출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아워홈 경영권 분쟁이 다시 재점화하고 있다. 고(故) 구자학 회장의 장남 구본성 전 부회장과 장녀 구미현씨가 손을 잡고 막내 구지은 부회장을 사내이사에서 몰아냈기 때문이다. 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왼쪽)과 구지은 아워홈 대표이사. (사진=아워홈)18일 업계에 따르면 아워홈은 전날 서울 강서구 마곡동 아워홈 본사에서 주주총회(주총)를 열었다. 이날 주총에서는 구 전 부회장, 구미현씨가 구 부회장과 사내이사 선임을 놓고 충돌했다.주총에서는 구미현씨와 그의 남편인 이영열 전 한양대 의대 교수를 사내이사로 하는 안건이 가결됐다. 구미현씨가 제안했고 표결에 따라 통과된 것으로 전해졌다.반면 구 부회장을 비롯한 10여명의 사내이사 선임안은 구 전 부회장과 구미현씨 측의 반대로 모두 부결됐다. 구 부회장의 임기는 오는 6월 끝난다. 비상장사인 아워홈의 지분은 현재 98% 이상을 네 남매가 갖고 있다. 장남 구 전 부회장이 38.56%, 장녀 구미현씨가 19.28%, 차녀 구명진씨가 19.6%, 막내 구 부회장이 20.67%를 보유 중이다. 앞서 구미현씨는 구 부회장과 손을 잡고 2021년 구 전 부회장의 대표이사직 해임안을 결의했다. 당시 구 전 부회장이 보복 운전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데 따른 것이었다.그러다 구미현씨는 이듬해 구 전 부회장 측과 공동협약을 체결, 모든 주총 안건을 공동 행사하기로 입장을 다시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주총으로 아워홈 자녀들의 경영권 분쟁은 세 자매와 장남 간 대결에서, 장남·장녀인 구본성·구미현씨와 차녀·삼녀인 구명진·구지은씨의 대결 구도가 된 셈이다. 다만 경영활동을 해보지 않은 구미현씨 남편 이영렬씨가 직접 경영에 참여하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아워홈은 오는 6월 주총을 다시 열 것으로 예상된다. 자본금 10억 이상의 기업은 사내이사가 최소 3인 이상이어야 하는데, 이날 주총에선 미현씨와 미현씨 남편 등 사내이사를 두 명밖에 확정하지 못해서다.이 때문에 다시 주주총회를 열고 부결된 건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구 부회장 측은 이번 주총 결과를 인정하지 않고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진다.
2024.04.18 I 한전진 기자
‘업계 1위’ 삼성운용, ETF 수수료 확 내렸다…경쟁 가속(종합)
  • ‘업계 1위’ 삼성운용, ETF 수수료 확 내렸다…경쟁 가속(종합)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삼성자산운용이 뉴욕증시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의 운용보수를 파격적으로 인하했다. ETF 시장 경쟁이 심화하자 운용사들이 앞다퉈 수수료를 낮추는 상황에서 업계 1위마저 출혈 경쟁에 뛰어든 모습이다. 한편에서는 운용 업계 전반의 수익성이 악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18일 삼성자산운용은 ETF 상품인 ‘KODEX 미국 나스닥 100(H)’의 총 보수를 기존 0.05%에서 0.0099%로, 총 보수비용을 0.175%에서 0.1349%로 낮춘다고 밝혔다. 또한 ‘KODEX 미국 S&P500(H)’의 총보수를 기존 0.05%에서 0.0099%로 내렸고, 총 보수비용도 0.201%에서 0.1606%로 내렸다. 또한, 토탈리턴(TR)형도 수수료를 낮췄다. ‘KODEX 미국나스닥100TR’의 총보수도 기존 0.05%에서 0.0099%로, 총보수비용도 0.145%에서 0.1053%로 내렸다. 마찬가지로 ‘KODEX 미국S&P500TR’의 총보수도 기존 0.05%에서 0.0099%로, 총보수비용도 0.145%에서 0.0798%로 내렸다. 이에 대해 삼성자산운용 측은 “미국 증시에 연금 등을 활용해 장기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투자자가 많다 보니, 마케팅 차원에서 수수료를 낮춘 것”이라고 설명했다. ETF를 설정할 때 참여하는 지정참가회사(AP·Authorized Participants)와의 보수도 낮췄다. AP와의 관계에서 초기 보수를 일정 시간이 지나면 낮추는 것이 운용업계의 일반적인 관행이라는 설명이다.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지수 상승에 베팅하는 ‘KODEX 레버리지’의 판매보수를 기존 0.02%에서 0.001%로 내렸고, ‘KODEX코스닥150레버리지’도 0.05%에서 0.001%로 낮췄다. 이밖에 ‘KODEX 차이나CSI300’, ‘KODEX 아시아반도체공급망exChina액티브’, ‘KODEX국채선물3년인버스’, ‘KODEX미국S&P500에너지’ 등의 판매보수 역시 일제히 내렸다. 이미 ETF 시장에서는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해 수수료 낮추기 경쟁이 한창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자산운용이 ETF 시장점유율 1위 지위를 지키기 위해 운용보수를 대폭 낮추는 결정을 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전날 기준 삼성자산운용의 ETF 시장 점유율은 39.32%로 집계됐다. 업계 2위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점유율은 37.03%다. 지난해까지 두 운용사의 점유율 차이는 3.40%포인트였으나 지금은 2.29%포인트까지 좁혀졌다. 일각에서는 업계 1위가 수수료를 낮춤에 따라 타 운용사들이 앞으로 어려움을 겪으리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업계 1위가 보수를 낮춤으로써 ETF 시장의 점유율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며 “다만 다른 중·소형 운용사들은 숨도 쉬지 못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운용사의 수수료 경쟁이 투자자들에겐 반가운 일이지만, 장기적으로 ETF 시장 전반의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수익 악화에 따라 상품 발굴 등에 대한 투자 역시 축소할 가능성이 있어서다. 업계에서는 운용사마다 특색 있는 상품을 내놔도 다른 운용사에서 비슷한 구조의 상품을 만들기가 쉽다는 점이 수수료 경쟁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ETF 베끼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달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 시행세칙을 개정해 유사상품 상장을 6개월간 제한하는 ‘신상품 보호 제도’를 도입하기도 했다. 독창성 있는 ETF를 신상품으로 지정하고, 유사한 ETF를 상장하려는 경우는 6개월이 지난 뒤 상장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신상품 보호제도를 도입하는 내용이다.
2024.04.18 I 이용성 기자
이공계 활성화하려면? 학생·석학들 "안정적 지원 절실"
  • 이공계 활성화하려면? 학생·석학들 "안정적 지원 절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내 이공계 학생과 석학들이 정부의 안정적인 연구비 지원을 통해 우수한 인재가 걱정 없이 연구에 전념하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공계 활성화 대책 TF 2차 회의’를 18일 고등과학원 허준이 수학난제연구소에서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학령인구 감소와 우수 인재의 이공계 기피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교육부와 함께 TF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이날 이공계 학과에 진학해 연구기관 또는 산업계 진출을 꿈꾸는 대학·대학원생이 본인의 이공계 진학 사유와 정부에 건의하고 싶은 사항을 밝혔다. 치의예과 중퇴 후 연구자의 꿈을 갖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 화학과에서 공부하고 있는 김성원 학생은 이공계 활성화를 위해 고등학교 진로교육 강화와 연구자들이 안정적인 연구를 할 수 있는 환경 조성 필요성을 건의했다.연세대 시스템공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조보경 학생은 다양한 연구분야를 경험하는 기회 제공과 안정적인 연구활동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서울대 박사과정을 수료한 김동우 박사도 국가 차원에서 이공계 대학원생이 주도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사업과 제도가 마련되길 희망했다.석학들도 안정적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허준이 고등과학원 석학교수는 “여러 문화권에서 다른 방식으로 성장한 똑똑한 사람들과 교류할 때 연구자로서 재미를 느낀다”라며 “우수한 학생들이 연구자로서 성장하려면 연구에 몰입하도록 안정적 지원이 계속돼야 한다”라고 말했다.김빛내리 서울대 석좌교수도 “안정적으로 연구를 계속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도록 정책과 시스템 신뢰를 높여야 한다”라며 “연구자 주도형 다년제 과제의 안정적 지원, 전폭적인 장학사업 지원, 우수 유학생 영입을 위한 인프라 구축, 전문연구요원 제도 유지가 필요하다”로 제언했다.이창윤 과기정통부 1차관은 이러한 의견에 대해 “오늘 건의해 주신 사항을 TF에서 준비하고 있는 대책에 포함해 청년이 과학기술인의 꿈을 계속 이어가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청년과학기술인의 성장을 위한 소중한 제언들이 정책에 반영되도록 이런 기회를 많이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2024.04.18 I 강민구 기자
경기북부경찰청장 "파주 남녀 4명 사망사건 범행동기 파악 주력"
  • 경기북부경찰청장 "파주 남녀 4명 사망사건 범행동기 파악 주력"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북부경찰이 파주 남녀 4명 사망사건의 범행동기 파악에 수사력을 집중한다.김도형 경기북부경찰청장은 18일 오후 실시한 경기북부경찰청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파주사건 계획된 범행이라는 것은 확인한 만큼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범행 동기를 파악하는데 수사를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김도형 경기북부경찰청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정재훈기자)그러면서 김 청장은 “이 사건에 대한 국민들의 궁금증이 큰 만큼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수사를 펼치고 있다”며 “피의자들의 통화내역 등을 조사한 결과 현재까지 제3의 인물이 범행에 개입한 정황은 없다”고 설명했다.아울러 김 청장은 현재 파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성매매집결지 폐쇄와 관련한 경찰의 입장에 대해서도 의견을 냈다.김 청장은 “파주시가 성매매집결지의 폐쇄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아직 파주시나 경기도 차원에서 경찰에 구체적으로 요청한 사항은 없다”며 “불법행위에 대해 경찰이 단속을 하는 것은 당연한 만큼 현장 상황을 잘 파악해서 필요하다면 단속하겠다”고 말했다.기동순찰대와 형사기동대가 출범한 이후 현장 상황도 전했다.김 청장은 “기동순찰대·형사기동대 출범이 두달째 접어들면서 일부에서는 파출소 등 지역 경찰의 업무가 오히려 더 늘어났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현재까지 현황을 보면 112신고와 교통사고가 대체적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런 수치는 일선 경찰의 업무가 줄었다고 판단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밝혔다.한편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표 수사와 관련해 김 청장은 “성추행 피해자 23명의 고소가 접수됐고 이에 대한 압수수색 등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압수물 분석이 끝나면 허 대표의 소환 조사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04.18 I 정재훈 기자
'동조자' 박찬욱 감독 "베트남 역사, 남 이야기로 느껴지지 않았다"
  • '동조자' 박찬욱 감독 "베트남 역사, 남 이야기로 느껴지지 않았다"
  • 박찬욱 감독이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영화 ‘동조자’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비슷한 근현대사에 대한 동병상련의 마음도 있었죠.”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쿠팡플레이 ‘동조자’ 기자간담회에서 박찬욱 감독이 극 중 배경이 되는 베트남 역사와 시대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동조자’는 자유 베트남이 패망한 1970년대, 미국으로 망명한 베트남 혼혈 청년이 두 개의 문명, 두 개의 이데올로기 사이에서 겪는 고군분투를 다룬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한국이 아닌 외국의 역사를 배경으로 하면서 우려한 지점은 없었는지 묻자 박 감독은 “제가 베트남인도 아니고 미국인도 아닌 사람으로서 가질 수 있는 거리감이 있지 않나”라며 ‘거리감’에 대해 언급했다.그는 “이 시대와 이 나라들에 대해서 완전히 잘 알지도 그렇다고 아예 모르지도 않는. 어느 정도 알고 있는 정도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감정을 이입하거나 완전히 동일시해서 객관성을 잃어버리는 우를 범하지 않을 수 있다고 봤다”고 설명했다.(사진=쿠팡플레이)또 박 감독은 “대위(호아 쉬안데 분)가 매몰되어있는 미국의 대중문화에 대해서도 저도 어느 정도 그 마음을 알기 때문에 이 쇼를 만들기에 적당한 수준의 거리감을 가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장점이기도 하고 단점이기도 한 저의 정체성을 잘 유지하고 활용해서 만들려고 했다”고 덧붙였다.박 감독은 “꼭 그 집단에 속해야만 그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자격이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독일 감독이 와서 한국 역사를 다룬 이야기를 만들겠다고 하면 저는 그것을 비웃을 생각은 없다. 궁금하다는 생각이 들 것 같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결국은 소재가 되는 지역, 사건, 역사를 얼마나 진지하게 공부하느냐가 (중요하다.) 또한 원작 작가와의 많은 대화를 통해 작가의 의도를 알 수 있었다”면서 “저 나름대로 객관적으로 지켜보는 사람으로서의 관점을 넣어서 제가 할 수 있는 존중, 역사 속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존중을 담고 영화적인 표현을 구사해서 만들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극 중 배경과 우리나라의 역사가 닮은 부분이 있다고도 말했다. 박 감독은 “남한 사회에서의 이념 갈등이 얼마나 강렬한가. 그래서 남의 이야기처럼 느껴지진 않았다”면서 “남북한의 군사적 긴장, 남한 안에서의 이념 투쟁이라는 두 가지 요소. 내전을 겪었고 그 배후에 강대국들이 있었다는 역사는 미국인들이 보면서 이해할 순 있어도 만들기는 어렵지 않나 생각이 든다”고 이야기했다.이어 “우리에겐 숨을 쉬는 듯한 환경이고 그냥 공기 같은 거다. ‘한국인으로서 이런 관점을 넣어서 해야겠다’는 건 없었지만 원작이 가진 성격을 잘 구현하고, 적어도 미국인 보다는 (잘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동조자’는 박찬욱 감독이 영화 ‘헤어질 결심’으로 제75회 칸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후 선보이는 첫 번째 작품이자, BBC ‘리틀 드러머 걸’에 이어 두 번째로 연출한 글로벌 시리즈다. 박 감독은 공동 쇼러너(co-showrunner)와 총괄 프로듀서를 맡아 제작, 각본, 연출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 함께했다.두 개의 얼굴을 가진 남자 ‘캡틴’ 역의 호아 쉬안데(Hoa Xuande)를 중심으로 1인 4역을 맡아 화제를 모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Robert Downey Jr.),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배우 산드라 오(Sandra Oh) 등이 출연했다.‘동조자’는 지난 15일 오후 8시 첫 공개됐으며 매주 1회씩 공개 예정이다.
2024.04.18 I 최희재 기자
인사처장 "더 좋은 행정 위해 공무원 마음건강 챙기겠다"
  • 인사처장 "더 좋은 행정 위해 공무원 마음건강 챙기겠다"
  • [제주=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김승호(사진) 인사혁신처장이 18일 “더 좋은 행정 서비스를 위해 공무원 마음건강을 챙기겠다”고 말했다.김승호 인사혁신처장이 18일 제주시 정부제주지방합동청사 내 공무원 마음건강센터를 방문해 상담사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인사혁신처)김 처장은 이날 제주시 정부제주지방합동청사 내 공무원 마음건강센터를 방문해 “공무원이 행복해야 국민께 더 좋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행정 생산성도 높아진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처장은 지난 1월 개소한 센터 직원을 격려하기 위해 이날 제주시 공무원 마음건강센터를 찾았다. 공무원 마음건강센터는 직무수행 과정에서 어려움을 느끼는 공무원의 심리 치료를 지원하는 곳으로, 2008년 서울 센터를 시작으로 전국에 9곳이 운영되고 있다.김 처장은 “제주에서 재직 중인 1만1000여명의 공무원들이 편안한 상태에서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데 센터가 힘을 보태달라”고 했다. 센터 직원은 “(제주시에 위치한 센터는) 제주 남쪽과 거리가 멀어 서귀포시 소속 공무원들이 이곳까지 오는 게 제한적”이라며 “장기적으론 서귀포에도 상담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 처장은 “우선 온라인 상담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현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했다.전국 마음건강센터를 찾는 공무원은 2020년 2만852명에서 지난해 3만5510명으로 70%(1만4658명) 늘었다. 센터는 신임공무원 대상 대인관계 소통 방법, 부처별 수요에 맞는 직무소진예방 프로그램, 민원담당자를 위한 직무스트레스 점검 및 관리 등을 운영하고 있다.
2024.04.18 I 서대웅 기자
‘의대증원 2000명’ 흔들? 국립대총장들 “올해만 절반 선발 허용을”
  • ‘의대증원 2000명’ 흔들? 국립대총장들 “올해만 절반 선발 허용을”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정에서 대규모 추가 정원을 받은 국립대 총장 6명이 “증원분의 절반 선발도 허용해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서울시내 대학병원에서 의료진들이 이동하고 있다.(사진=뉴시스)강원대·경북대·경상국립대·충남대·충북대·제주대 총장은 18일 대정부 건의문을 통해 “정부는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의 경우 각 대학별로 자체 여건을 고려해 증원된 의대 정원의 50%에서 100% 범위 내에서 자율적으로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도록 필요 조치를 취해달라”고 밝혔다. 이들 6개 대학 중 강원대(132명)·제주대(100명)를 제외한 4곳(경북대·경상국립대·충남대·충북대)은 올해 의대 신입생 200명을 뽑아야 한다. 정부가 지방 의료 확충을 위해 비수도권에 정원 증원분(2000명)의 82%(1639명)를 배정한 결과다. 특히 이들 대학에선 내부적으로 의대 교수들이 총장에게 정원 증원 유예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어 이번 건의문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각 대학별로 학칙 개정을 통해 입학정원을 변경해야 하는데 내부 반발로 합의가 어려우니 탄력적 적용을 요구한 것이다. 실제 총장들은 건의문에서 “정부는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 변경 시한이 올해 4월 말로 도래함을 직시하고 의대 정원이 증원된 대학들의 순조로운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 변경을 위해 조속히 결단해 줄 것을 적극 촉구한다”고 했다. 고등교육법에 따르면 4년제 대학 협의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입시 1년 10개월 전에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이하 시행계획)을 발표해야 한다. 다만 ‘대학 구조개혁을 위한 학과 개편 및 정원 조정이 있는 경우’ 변경이 가능하다. 대교협은 5월 말에는 각 대학의 정원 조정을 반영한 시행계획을 발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교육계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의대 교수들이 총장에게 증원 유예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어 총장들이 건의문을 발표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 실제 전국의과대학 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지난 17일 전국 대학 총장들에 공개서한을 보내 “대폭 증원된 학생을 교육하려면 대규모의 병원 증축이 필요한데 이 경우 의료비가 막대하게 늘고 의대 교수들도 감당하기 어려운 부담을 지게 된다”며 “부디 교육자로서의 본분을 생각하시고 무리한 의대 증원을 거둬달라”고 요청했다.교육부는 총장들의 공식 건의를 검토할 방침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건의가 들어온 만큼 검토는 해 볼 생각”이라며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통해 조속히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2024.04.18 I 신하영 기자
JLL "올해 1분기 국내 오피스 거래액, 3조원 넘었다…전분기比 27.6% 증가"
  • JLL "올해 1분기 국내 오피스 거래액, 3조원 넘었다…전분기比 27.6% 증가"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올해 1분기 국내 오피스 거래액이 3조원을 넘어서면서 전분기 대비 27.6% 증가했다.글로벌 종합 부동산서비스 회사 존스랑라살(JLL) 코리아는 최근 발행한 ‘2024년 1분기 서울 A급 오피스시장 동향’ 보고서에서 올해 1분기 국내 오피스 투자시장 거래 금액이 약 3조46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거래금액이 1000억원을 상회하는 대형 거래(메가 딜)가 7건 체결돼서 직전 분기 대비 거래규모가 약 27.6% 증가했다.서울 강남구 아크플레이스는 블랙스톤이 코람코자산신탁에 약 7900억원에 매각해, 올해 1분기에 가장 높은 거래가격을 기록했다. (자료=JLL)또한 도심 권역에서 이지스자산운용이 설립한 와이디816피에프브이(YD816PFV)가 밀레니엄 힐튼 서울과 묶어서 개발하기 위해 메트로타워, 서울로타워를 각각 약 4200억원, 3100억원에 매입했다.정정우 JLL 코리아 캐피털마켓 상무는 “이번 분기에도 우수한 입지의 코어 자산들 위주로 거래가 성사됐다”며 “블라인드 펀드에 아직 여유가 있는 몇몇 국내 운용사들과 상장 리츠들이 코어 자산들을 제한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피스 투자에 신중하게 접근하는 외국계 투자자들은 밸류애드 가능성이 있거나 가격이 낮은 매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현재 서울 오피스 마켓은 펀드 만기, 외국계 운용사들의 오피스 투자 전략 변화 등 다양한 이유로 많은 매물들이 한꺼번에 쏟아지고 있다. 그러나 금리인상 여파로 역마진 상황이 지속되면서 매도인과 매수인 간 가격에 대한 견해차로 거래 지연이 일어나고 있다. 가격 조정이 수반돼야 그나마 딜클로징(거래 종결)이 이뤄지고 있다.이번 분기에도 임대료 급등에 사옥 매입을 고려하는 전략적 투자자들(SI) 활동이 이어졌다. 강남 권역에서 한화자산운용이 소유하는 T412 가 침구업체 알레르망에 약 3300억원에 거래됐다. 알레르망은 사옥 마련에 대한 강한 의지로 높은 가격을 제시하며 매입에 성공했다. 또한 코람코자산신탁이 보유하고 있는 구분소유 빌딩인 케이스퀘어시티가 퍼시픽자산운용에 3100억원에 매각됐다. 퍼시픽자산운용은 장기적으로 사옥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는 동양생명을 전략적 투자자로 유치했다.심혜원 JLL 코리아 리서치 팀장은 “올해도 서울 오피스 시장에서 전략적 투자자의 적극적인 시장 참여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자금력을 갖고 있는 전략적 투자자들이 사옥용으로 적합한 1만평 이하 소규모 빌딩이나 B급 오피스를 우선적으로 검토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형 오피스들은 자금 부족으로 클로징이 지연되고 있다”면서도 “다만 아크플레이스와 같은 초대형 딜이 이번 분기에 성공적으로 클로징된 것이 침체된 투자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서울 오피스 임대시장은 이번 분기에도 수요가 견조했다. 서울 A급 오피스 시장의 공실률은 3.6%로 집계돼 8개분기째 자연공실률 5% 미만을 유지했다.이번 분기에 공급된 여의도 권역 TP타워를 끝으로 오는 2026년도까지 A급 오피스 공급 예정 물량이 없다. 이에 오피스 시장 공실률은 계속해서 낮은 추세를 이어갈 전망이다.권역별 공실률은 도심 권역 1.7%, 강남 권역 0.3%, 여의도 권역 10.5%다. 세 권역에서 모두 공실률이 상승했지만 신규 공급이 발생한 여의도를 제외하면 상승 폭은 크지 않았다. (자료=JLL)여의도 TP타워도 계약된 건들의 입주가 마무리되면 여의도 권역 공실률은 다시 2%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서울 오피스 임대료는 견조한 오피스 수요 대비 제한된 공급으로 계속 상승 추세다. 올해 1분기 서울 A급 오피스의 실질 임대료는 3.3㎡(평)당 13만7200원으로 전분기 대비 2.4%, 전년 동기 대비 9.4% 상승했다. 계절적 요인으로 새해를 맞이하며 임대인들이 기준 임대료를 높이는 경우가 다수 있었다. 강남 권역의 실질 임대료는 평당 15만3100원으로 전분기 대비 1.5%, 전년 동기 대비 10.0% 상승했다. 도심 권역의 월 평균 실질 임대료는 평당 13만8900원 수준으로 전분기 대비 4.3%, 전년 동기 대비 11.9% 상승했다. 여의도 권역 임대료는 평당 11만5900원으로 전분기 대비 2.5%, 전년 동기 대비 6.8% 상승했다.오는 2026년경 준공되는 도심의 오피스 재개발 프로젝트처럼 대형 신규 공급이 있기 전까지는 이같은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4.04.18 I 김성수 기자
"철들지마 레고들어"…레고, 어린이날 맞이 캠페인
  • "철들지마 레고들어"…레고, 어린이날 맞이 캠페인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레고코리아(LEGO Korea)가 어린이날을 앞두고 ‘철들지마 레고들어’ 캠페인을 진행하고 인기 제품 할인 및 한정판 선물 증정 프로모션을 실시한다.이번 캠페인은 어린이부터 동심을 간직한 어른까지 전 연령에게 레고 놀이의 즐거움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문상훈, 빵먹다살찐떡, 아빠의 정석, 권컁컁 남매 등 인기 크리에이터 4팀과 협업을 통해 레고와 함께한 개성 넘치는 화보와 프로모션, 팝업 행사를 다음달까지 선보일 예정이다.먼저 내달 6일까지 인기 제품 10종을 20% 할인하고 10만원 이상 구매 시 한정판 선물을 증정한다. 행사는 공식 레고스토어, 대형마트 등 전국 레고 매장과 네이버 및 카카오톡 쇼핑하기 공식몰, SSG닷컴, G마켓, 11번가에서 진행된다. 할인 제품 및 사은품 수량은 매장별로 상이하며 재고 소진 시 행사가 조기 종료될 수 있다.할인 제품은 영유아를 위한 듀플로와 시티, 프렌즈, 닌자고, 테크닉 등 대표 시리즈부터 디즈니, 마인크래프트까지 다양한 취향을 고려해 구성했다. 특히 ‘듀플로 세계동물탐험: 전세계(10975)’, ‘시티 경찰 감옥섬(60419)’, ‘프렌즈 하트레이크시티 쇼핑몰(42604)’ 등 베스트셀러도 포함됐다.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을 위한 선물로는 한정판 레고 굿즈 4종 세트를 준비했다. 휴대용 브릭 모양 파우치와 미니피겨 동전지갑 키링 1개, 레고 스타트백 2개로 구성됐다.오는 27일부터 내달 12일까지는 서울 성수동에서 이번 캠페인을 테마로 한 ‘철들지마 레고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내달 5일까지 ‘카카오톡 선물하기 GiftX(기프트엑스)’를 통해 5만원 이상 구매 후 방문을 예약하면 현장에서 ‘나만의 브릭 케이크 만들기’ 체험을 비롯해 럭키드로우, 1인 동반 입장이 가능한 패스트 패스까지 다채로운 예약 고객 전용 혜택을 누릴 수 있다.레고코리아 관계자는 “누구나 내면에 간직하고 있는 동심을 되찾을 수 있도록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다가오는 어린이날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도 레고로 놀이의 힘을 선물하고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4.18 I 한광범 기자
김용일 시의원 "전세사기 피해 입증 어려워, 현행법 보완해야"
  • 김용일 시의원 "전세사기 피해 입증 어려워, 현행법 보완해야"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전세사기 피해가 올해도 증가하는 가운데 세입자가 사기 고의성을 입증해야 하는 현행법을 보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김용일(국민의힘, 서대문구4) 서울특별시의회 시의원은 16일 개최된 서울시의회 예산정책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에서 ‘전세사기 피해 예방’에 대한 연구발표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서울시의회 예산정책위원회는 서울시 및 서울시교육청 예산·결산 및 지방재정 등 예산 및 정책에 대한 연구 활동을 수행하는 기구다. 시의원 및 전문가 등 총 25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김용일 시의원은 제3차 전체회의에서 전세사기의 피해 현황과 문제점을 분석하고 피해자 지원 방안 및 예방 대책에 대해 중점적으로 발표했다.김용일(국민의힘, 서대문구4) 서울특별시의회 시의원. (사진=김용일 시의원)김용일 시의원은 “전세사기특별법에 따르면 피해자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세입자가 전세사기의 고의성을 입증해야 하는 어려움 때문에 많은 사례에서 피해자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며 현행법의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김 시의원은 “전세 보증 사고금액은 2016년 26억원에서 2020년 4415억원으로 169배 증가했으며, 2023년 1~4월에는 그 피해액이 약 1조원에 달했다”며 “이로 인해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 비중이 50%를 초과하는 등 임차인의 주거비용이 크게 상승하게 됐다”고 분석했다.이어 그는 “전세사기 피해자는 주로 전세보증금이 낮은 주택에 거주하는 청년층과 서민층에 집중되어 있다”며 “이들의 피해는 곧 신용 문제로 이어질 위험이 있으며 이는 사회적 문제와 엄청난 사회적 지원 비용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전세사기 예방에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시의원은 “임대차계약에서 임대인뿐만 아니라 공인중개사의 책임과 역할도 중요하므로 전세사기에 가담한 공인중개사에 대한 처벌 규정 근거 마련도 필요하다”면서 “날로 급증하는 전세사기 예방과 피해자 지원을 위하여 다양한 측면의 입법적, 정책적 연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2024.04.18 I 이윤화 기자
"美, 中 양면형 모듈에 관세 부과검토"…한화큐셀 하반기 볕들까
  • "美, 中 양면형 모듈에 관세 부과검토"…한화큐셀 하반기 볕들까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한화큐셀이 요청한 양면형 태양광 모듈에 대한 관세 부가를 받아들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한화솔루션의 하반기 실적 회복 전망 기대가 커지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17일(현지시간)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산 등 미국에 수입되는 양면형 태양광 패널에도 관세를 부과해달라는 한화큐셀의 요청을 수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한화큐셀은 지난 2월 23일 미국무역대표부(USTR)에 양면형 태양광 패널에 대한 관세 면제를 폐지해달라고 공식 청원했다.한화큐셀 관계자는 “중국 제조사들이 상업·유틸리티용 양면형 패널을 주거용까지 확대해 영업하면서 모듈 판매 가격이 중국 제조사들도 버거울 정도로 하락한 상태”라며 “미국 내 다른 제조사들과 함께 청원했다”고 전했다. 최근 미국 내 모듈 가격 급락은 반덤핑 관세 부과가 예정된 6월 이전 재고가 급증하면서다. 현재 미국은 오는 6월부터 동남아산 태양광 부품에 대해 반덤핑 관세를 부과할 전망이다. 이에 미국내 재고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중국발 공급과잉 상태로 판가가 급락하고 있다. 주거용은 주로 단면용으로 제작하고 상업용과 유틸리티용은 패널 양면에서 전력을 생산하는 양면형이 주로 적용되고 있다. 한화큐셀은 미국에서 주거와 상업용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이같은 모듈 가격 급락으로 인해 올 1분기 적자를 예상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한화솔루션의 1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2조7929억원, 영업손실 985억원이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9.91% 줄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할 것이란 관측이다.다만 미국 정부가 양면형 태양광에 대한 관세 면제를 언제 폐지할지에 대해서는 결정한 바가 없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현재 미국은 수입 태양광 패널에 14.25% 관세를 부과하고 있지만 대형 전력 사업에 자주 사용되는 양면형 패널은 예외로 하고 있다.미국 정부는 앞서 지난 2019년 6월 미국 내 생산능력 부족을 이유로 양면형 모듈 등 특정 제품에 대해 세이프가드 조치를 면제한 바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2020년 10월 대통령 포고문을 통해 잠시 면제 조치를 취소했으나 2021년 11월 미국 CIT(Court of International Trade, 국제무역법원)에 의해 다시금 복원했다. 바이든 대통령 역시 2022년 2월 세이프가드 조치를 4년 연장하며 양면형 모듈에 대한 관세 면제를 유지했다. 현재 미국으로 수입되고 있는 모듈의 98%는 양면형이다. 한화큐셀은 매출 비중의 60~70%가 미국에서 발생한다. 아울러 한화큐셀의 양면형 모듈 비중은 매출의 50%로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추정했다.
2024.04.18 I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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