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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이틀 앞 납작 엎드린 與…“최소 개헌·탄핵저지선 달라”(종합)
  • 선거 이틀 앞 납작 엎드린 與…“최소 개헌·탄핵저지선 달라”(종합)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국민의힘이 총선을 이틀 앞둔 8일 낮은 자세를 강조하며 최소한 개헌·탄핵 저지선(100석)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당 지도부는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공식 선거운동을 마무리하며 마지막으로 국민께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회의에서 “여러분이 만든 정권이 최소한의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달라”며 “개헌·탄핵 저지선을 주고 야당의 의회 독재를 저지할 수 있는 대통령의 거부권만이라도 남겨달라”고 말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정치권 안팎에서 범야권 200석이 거론되자 위기감에 개헌 저지선과 탄핵 저지선의 최소한이자 대통령 재의요구권(거부권)을 지킬 수 있는 100석과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저지선인 120석을 확보해 달라는 메시지다.윤 원내대표는 “여러분의 회초리를 달게 받겠지만, 쇠몽둥이가 돼 때려선 안 된다”며 “일 잘하라고 때리는 회초리가 쇠몽둥이가 돼 소가 쓰러지면 농사는 누가 짓겠느냐”고 우려했다.그는 이어 “저들의 지난 2년간 입법 폭주는 이를 견제할 여당의 힘이 부족해서 생긴 일”이라며 “이대로 가면 야당은 다시 한번 폭주해 경제를 망치고 안보를 위태롭게 하며 자유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 것이고, 야당의 숱한 범죄 후보자들은 불체포특권을 방패 삼아 방탄으로 (22대 국회의) 날을 지새울 것”이라고 덧붙였다.윤 원내대표는 “이재명·조국 세력의 입법 폭주, 의회 독재를 막아낼 최소한의 의석을 우리 국민의힘에 허락해 달라”며 “벼랑 끝으로 달려가는 대한민국 열차를 막아 달라. 투표만이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유일호 국민의힘 민생경제특별위원회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 승리해야 할 이유는 국민과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서”라며 “국민의힘은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해 살아온 국민을 지키기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테니 국민 여러분은 반드시 투표장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요청했다.정양석 당 선대위 부위원장은 김준혁(경기 수원정)·이상식(경기 용인갑) 등 각종 논란이 이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을 겨냥해 “이틀만 버티면 당선이라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며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인데 묻지 마 투표로 이런 범죄자들이 득세하고 승리한다면 우리 민주주의는 후퇴할 것이고 윤리·도덕성·법의 공정성은 문제가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장서정 국민의힘 선대위 부위원장은 무당층을 향해 “일반 동료 시민이 궁금해하는 것은 국민의힘을 뽑는다면 어떤 사회가 될 것인가, 나에게 혜택을 줄 것인가, 우리 지역이 얼마나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라는 점”이라며 일·가정 양립 등 국민의힘 총선 10대 공약을 소개했다.장 부위원장은 그러면서 “얼마 전 한동훈 위원장은 신촌에서 투표했는데 이는 국민의힘은 청년을 대변하고 청년을 고려할 유일한 당이란 것”이라며 “선심성 공약이 아니라 앞으로 우리가 살아갈 미래 세대를 위한 공약이 마련돼 있다는 것을 촘촘히 살펴보고 투표장에 가시길 적극,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힘줘 말했다.한 위원장과 윤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는 남은 공식 선거운동 이틀 동안 수도권 접전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9일 마지막 유세는 유동 인구가 많은 서울의 중심으로 꼽히는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진행한다.이충형 국민의힘 선대위 대변인은 선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한 위원장과 선대위 관계자들이 대거 참가해 청계광장에서 유세할 예정”이라며 “마지막으로 국민께 (선택을) 호소드리고 국민의힘의 앞으로의 방향성을 전달하는 메시지를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대변인은 그러면서 “낮은 자세로 유권자의 판단을 기다린다”며 “의회 독재를 견제할 힘만이라도 국민의힘에 실어 주시기를, 균형추를 만들어 주십사 호소드릴 것”이라고 부연했다.
2024.04.08 I 이도영 기자
한동훈, 이재명 직격…"일하는 척 않고 위급환자인 척 헬기 타지 않겠다"
  • 한동훈, 이재명 직격…"일하는 척 않고 위급환자인 척 헬기 타지 않겠다"
  • [서울·광주(경기)=이데일리 경계영 이윤화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저희는 일하는 척하지 않겠다, 저희는 정말 일하고 싶다”고 호소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오전 경기 광주를 찾아 자당 함경우(광주갑)·황명주(광주을) 후보 지원 유세 현장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유세 후 차량을 타면서 ‘일하는 척했네’라고 혼잣말한 장면이 공개된 데 대해 “저희는 소고기 먹고 삼겹살 먹은 척하지 않겠다. 검사인 척하지 않겠다. 위급환자인 척해 헬기 타지 않겠다”며 이같이 직격했다. 한동훈(가운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오전 경기 광주시 태전지구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광주 살리기’ 지원유세에서 함경우(오른쪽) 광주시갑, 황명주 광주시을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그는 “저분들이 여러분을 위해 일할 것 같나, 그렇지 않다. 저희는 어떤가. 진짜 일하고 싶다”며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서울 편입과 경기 분도 원샷법 △국회 세종시 완전 이전 △5세 이상 무상보육 △부가가치세 간이과세자 적용 △생필품 부가세율 인하 등 그간 발표한 공약을 거듭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야당이) 200석을 갖고 대통령만 탄핵하겠는가. 개헌해 국회에서 사면권을 행사하도록 하고 이재명 대표나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자기 죄를 스스로 사면할 것”이라며 “200석 가졌을 경우 여러분이 허락했다고 둘러대며 정말 이상한 행동 많이 할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이들이 말하는 200명은 지난 4년 간의 200명이 아니라 이재명·조국 대표에게 아첨하는 사람으로만 100% 채워넣은 친위대 같은 200명”이라며 “어떤 대화도 통화도 않을 것이고 훨씬 더 무시무시한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봤다. 그는 “과한 얘기 같나. 김준혁·양문석 (민주당) 후보에 대해 하는 태도를 보면 여러분 얘길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며 “이 대표가 지난 대선 때 음식점 허가총량제하겠다고 말했다가 욕 먹고 뒤로 뺐고 조국 대표가 국세청 동원해 임금 깎겠다는 것도 마찬가지로 여러분을 고통에 빠지게 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른바 이조(이재명·조국)를 가리켜 한 위원장은 “저분들 문제는 상식의 하방경직성이 없다는 것”이라며 “실제로 ‘에이 설마 하겠어’ 하는 것을 실제로 할 수 있는 사람들이어서 위험한 것이고 그렇게 때문에 여러분이 나서줘야 한다”고 피력했다.
2024.04.08 I 경계영 기자
이재명, 지지층 결집 호소…"투표로 흥망 결정된다"
  • 이재명, 지지층 결집 호소…"투표로 흥망 결정된다"
  • [이데일리 김유성 이수빈 기자] 22대 총선을 이틀 앞두고 열린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회의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8일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 대표는 “국민이 승리하는 길은 오직 투표다. 국민이 이기느냐 반국민 세력이 이기느냐, 역사적 퇴행을 계속할거냐 등 절체절명의 순간”이라면서 “여러분의 투표로 흥망을 결정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 뜻을 거스르고 국민의 삶을 내팽개친 반국민세력을 엄정하게 심판해주길 바란다”며 “투표해야 이긴다, 국민 승리의 드라마를 국민 여러분의 손으로 완성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은 지난 2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경제·민생·외교·안보 민주주의 등 모든 부문에서 대한민국을 후퇴시켰다”면서 “응당 그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게 정상”일아고 단언했다. 이 대표는 “그런데 지금까지 자신들의 무능과 무책임, 무대책에 대해서 책임을 지지 않고 용서를 바란다면서 눈물로 국민들을 속이고 있다”면서 “책임을 지지 않는 정치는 대의 정치를 망가뜨리는 매우 나쁜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선거 업무를 관리하는 중앙선관위에 대한 당부도 했다. 그는 “선거가 막바지에 이르니까 검증이 불가능한 상황을 활용해 각종 흑색 선전이 난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카카오톡 메시지 등을 활용한 대량의 허위사실 유포, 음해 등에 대해 즉각적인 신고 체제를 갖추고 엄정하게 책임을 묻겠다는 자세로 대응해주길 당부한다”고 했다.
2024.04.08 I 김유성 기자
'경기 안산갑' 與 장성민 "4·10 총선 변수, 양문석 딸 불법대출"
  • '경기 안산갑' 與 장성민 "4·10 총선 변수, 양문석 딸 불법대출"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4·10 총선에서 경기 안산갑에 출마하는 장성민 국민의힘 후보가 8일 “4·10 총선 결정 변수는 양문석 딸 불법대출과 경제회복”이라고 주장했다.(사진=장성민 캠프)장 후보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여당은 야당의 정권심판론에는 범죄심판론, 검찰독재에는 범죄독재, 검찰공화국에는 범죄공화국으로 맞서야 한다”며 “21대 국회에 비해 22대 국회는 범법자들의 피난처인 방탄국회로부터 민심의 요구를 담아내고 민생회복에 전념하는 진정한 민의의 전당으로 대탈바꿈해야 한다”고 이 같이 말했다.장 후보는 특히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같은 지역구에 출마하는 양문석 후보를 겨냥하며 “딸의 불법 사기대출 문제는 2030 청년세대, 자영업, 소상공인들의 등을 돌리게 하는 결정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양문석 게이트로 대변되는 양문석 공천은 안산지역 주민을 무시하고 국민을 무시하는 안하무인의 대표적 사례란 점에서 선거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아울러 “불법과 도덕 타락의 대표적 인물인 양문석 후보가 이번 총선 핵심 이슈로 떠오르면서 민주당의 정권심판론을 덮어버렸고, 이는 이재명식 공천이 국민을 무시한 막장공천임을 온 세상에 공표한 국민조롱 공천”이라며 “양문석 게이트로 이재명식 도덕파탄자들이 정권을 심판한다는 논리는 대중적 공감력을 약화시켰다”고 꼬집었다.
2024.04.08 I 권오석 기자
이재명 “일하는 척 했네, 허리야”…국힘 “마음의 소리?”
  • 이재명 “일하는 척 했네, 허리야”…국힘 “마음의 소리?”
  • 사진=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유튜브 채널[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유세 중 “일하는 척했네”라는 발언을 한 가운데, 여당이 맹공을 퍼부었다.7일 박정하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은 논평에서 “이 대표가 계양 지역을 돌며 지지를 호소하고, 자리를 떠나며 차량에 탑승해 차창 밖의 시민을 향해 웃으며 손 흔들어 놓고선 차 안에서는 ‘일하는 척했네’라고 했다”며 “이런 것이 ‘내심’이다, 마음의 소리가 나온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 “국민에게 선택을 받기 위한 절절한 호소가 이재명 대표에게는 ‘일하는 척’이었고, 선거가 끝난 후 만약 또 국회의원이 된다면 ‘일하는 척’하겠다는 것인가”라며 “애초에 진정성은 없었다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을 모욕하고 기만한 것이자, 극도의 위선”이라고 지적했다.앞서 전날 이 대표의 공식 유튜브 채널 ‘이재명’을 통해 생중계된 영상에서 이 대표는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서 거리 인사를 마치고 차량에 탑승했다.이때 이 대표는 “일하는 척했네”라고 말한 뒤 “아이고 허리야. 허리 너무 아파”라고 말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다만 이 대표가 이같이 발언한 이유나 의도는 알려지지 않았다.또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지난 1일 SNS에 올린 사진에 대해서도 공격을 퍼부었다. 당시 이 대표는 배우 이원종씨와 삼겹살을 먹었고, ‘계양 밤마실 후 삼겹살. 눈이 사르르 감기는 맛. 이원종 배우님과’라는 글을 함께 적었다.국민의힘은 해당 사진에서 잘린 부분에 소고기로 보이는 음식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충청 유세에서 “왜 굳이 삼겹살을 안 먹고 삼겹살을 먹은 척하나”라며 “입만 열면 거짓말”이라고 비판했다.인천 계양을에서 이 대표와 경쟁하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도 7일 페이스북에 “업자에 수천억 원을 몰아준 대장동 재판의 증거들도, 돌아가신 분들도 모두 기억이 안 난다. 사르르 감기는 맛은 느꼈으나, 소고기인지 삼겹살인지 기억이 안 난다”고 적었다.
2024.04.08 I 권혜미 기자
이재명 "일하는 척 했네" 발언에 與 집중포화…"마음의 소리"
  • 이재명 "일하는 척 했네" 발언에 與 집중포화…"마음의 소리"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유세 뒤 차량 안에서 “일하는 척했네”라고 했던 혼잣말을 놓고 국민의힘이 집중 포화를 가하고 있다. 전날에 이어 8일에도 논평을 내며 “국민을 속이는 연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날(7일) 박정하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은 논평을 내고 “이재명 대표가 계양 지역을 돌며 지지를 호소하고, 자리를 떠나며 차량에 탑승해 차창 밖의 시민을 향해 웃으며 손을 흔들어 놓고선 ‘일하는 척했네’라고 했다”면서 “이런 것이 내심이고 마음의 소리가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제 유튜브 등에서는 “일하는 척했네”라고 하는 이 대표의 영상이 짧은 영상으로 편집돼 돌고 있다. 다만 언제 어디에서 촬영된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 유튜브 캡처 화면박 공보단장은 “국민에게 선택을 받기 위한 절절한 호소가 이재명 대표에게는 ‘일하는 척’이었고, 선거가 끝난 후 만약 또 국회의원이 된다면 ‘일하는 척’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그는 “애초에 진정성은 없었지만, 이 정도일줄은 몰랐다”면서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을 모욕하고 기만한 것이자 극도의 위선”이라고 했다. 다음날인 8일에도 여권에서는 이 대표의 ‘일하는 척 했네’ 발언을 비판했다. 김시관 국민의미래 선대위 공보단 대변인은 “국민 앞에서는 민생을 챙기는 척, 국민을 위하는 척 했지만, 스스로 국민을 속이는 연기임을 만천하에 드러낸 것”이라고 논평했다.그는 “이 대표는 상황에 따라 자신의 모습과 말을 바꾸는 변신의 정치에 능하다. 순간의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거짓말을 동원하고 진정성보다는 대중의 감성을 자극하는 언행을 수시로 노출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 대표는 지난해 체포동의안을 버리는 척 했다”면서 “그러다 통과 가능성이 높아지자 이를 막아달라며 단식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일하는 척하는 위선과 가식은 국민을 무시하고 모독하는 행위”라면서 “국민을 표로만 보는 천박한 인식의 발로”라고 직격했다. 한편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에 대한 직접적인 대응을 하지 않았다. 다만 이날 중앙선거대책회의에서 “현장에서 유세할 때 겪는 일인데 정말로 시비를 많이 건다”면서 “정부와 국가를 책임지고 있는 여당이 이렇게 졸렬하게 선거에 임하는 경우를 보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2024.04.08 I 김유성 기자
김부겸 “민주당 센터·비주얼 이재명…나는 읍소 전략 담당”
  • 김부겸 “민주당 센터·비주얼 이재명…나는 읍소 전략 담당”
  • 쿠팡플레이 코미디 쇼 ‘SNL 코리아’에 출연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사진/쿠팡플레이)[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당내 역할을 묻는 말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센터·비주얼 담당, 자신을 읍소 전략 담당이라고 지칭했다. 김 위원장은 7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SNL코리아’의 ‘맑눈광이 간다’에서 당내 센터와 비주얼 담당을 묻는 말에 “당연히 이재명 대표”라고 말했다. 자신의 역할을 두고는 “우리 당에 대해조금 마음을 주고 싶은데 망설이는 분들에게 마음을 열어달라고 호소하는 읍소 전략 담당”이라고 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의대 정원 확대에 동의하면서 정부가 대화로 풀어가야 한다고 요청했다. 그는 “동의한다. 의사 선생님 숫자가 부족한 게 사실”이라며 “‘대통령 의지를 따라와라’ 이런 건 안 된다. 의사 선생님들에게 모욕을 줘가면서 대화가 되겠느냐”고 말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에게 “고집부리면 안 된다. 양보할 건 양보하며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22년 5월 윤 대통령 취임 기념 경축연회 건배사 말실수에 관한 질문에는 “원래 깜빡깜빡한다”며 의도한 것이 아니라고 답했다. 당시 김 위원장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5부 요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무총리 자격으로 경축연회 건배사를 했으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기원한다”고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2024.04.08 I 김형일 기자
불안한 금리·오리무중 총선…韓증시 더블리스크
  • 불안한 금리·오리무중 총선…韓증시 더블리스크[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올초 저점대비 10% 가량 상승한 유가증권시장(코스피)가 분수령을 맞았다.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로 불안한 금리 전망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주는 한국에서는 22대 국회의원선거가 치러지는데다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등이 예정된 만큼 시장이 예민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은 8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사진=REUTERS◇뉴욕증시 지난주 강세 마감-지난주 뉴욕 증시는 불안한 금리 전망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 체력 확인하며 상승 마감-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0% 오른 3만8904.04를 기록.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1.11% 상승한 5204.34를 기록,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24% 오른 1만6248.52에 거래를 마쳐.-증시 투자자들은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탄탄하다는데 방점◇뜨거운 미국 고용시장, 금리 향방은-미국의 3월 고용건수는 30만건에 달하며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었으며 실업률도 3.8%로, 예상치 3.9%보다 소폭 낮아-고금리에도 고용시장이 식지 않는 만큼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 시점은 좀더 늦어지고 인하폭도 줄어들 가능성-제프리의 이코노미스트 토마스 시몬스는 “7~9월 사이 금리인하를 예상하는 것은 적절하지만, 인하폭이 충분히 확대되지 않을 수 있다”고 평가.◇이틀 남은 총선, 여야 총력전-22대 총선 이틀 남겨두고 여야간 유세 총력전 돌입.-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광주 시작으로 수도권 격전지서 지지호소, 오후에는 인천 연수, 계양을 등 찾아.-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서울 접전지 돌며 지원유세 예정, 이후 인천도 방문할 듯.◇의대 오늘부터 수업재개-경북대와 전북대 시작으로 대학들이 의대수업을 오늘부터 재개-수업을 더 미루면 학생들이 집단 유급에 처하는데다 졸업을 못해 의사 국가고시에 응할 수 없는 상황이 왔기 때문.-다만 의대생 수업 복귀 여부에는 회의적인 시선-전공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대화 물꼬를 텄지만 의료계와 정부의 갈등은 현재진행형인 상황◇이스라엘, 가자 남부서 지상군 대부분 철수-하마스와 6개월째 전쟁 중인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남부에서 지상군 병력 상당수를 철수.-철수 배경 등은 전해지지 않은 가운데 가자 최남단 라파 지상전·휴전 협상과 관련 있는지는 불분명.-하마스는 전날 휴전 협상에 참여할 대표단을 이집트 카이로에 보내기로 했지만, 병력 철수와 영구 휴전 등 요구사항을 철회할 뜻은 없다고 밝혀.-이스라엘의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의 피폭 이후 양국의 설전이 나날이 첨예해지는 상황.-이란이 이 폭격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고 강한 보복을 수차례 경고하는 가운데 이스라엘도 어떤 상황이 벌어지더라도 대응할 준비를 마쳤다며 물러서지 않는 중.◇기시다 “北김정은과 회담 위해 고위급 접근 진행중”-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자신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정상회담을 위해 일본 정부가 북한에 “고위급 접근”을 하고 있다고 밝혀.-북일정상회담 추진 목적은 ‘미해결 문제들’ 해결이라고 설명, 일본인 납북자 문제와 북한의 불법적인 핵·미사일 개발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기시다 총리는 오는 10일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양자회담, 11일 미 의회 연설과 미-일-필리핀 3국 정상회담을 할 예정.◇슬로바키아에 ‘친러’ 대통령 당선-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이자 유럽연합(EU) 회원국인 슬로바키아에서 친러시아 성향 대통령이 당선.-페테르 펠레그리니 의회의장은 대선 결선투표에서 53.1%의 득표율로 이반 코르초크 전 외무부 장관(46.9%)을 누르고 당선-친러 성향으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에 반대해와-지난해 10월 총선에서 친러 및 반미 성향 정당이 승리하며 정권이 교체된데 이어 대통령도 친러 인사가 차지
2024.04.08 I 이정현 기자
한동훈·이재명 운명 결정할 최종 변수
  • [정치프리즘]한동훈·이재명 운명 결정할 최종 변수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제 22대 총선의 결말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끌고 있는 집권 여당 국민의힘과 이재명 대표가 견인하고 있는 국회 다수당 더불어민주당의 운명이 4월 10일 개표로 결정된다. 사전 투표 열기는 매우 뜨거웠다. 제 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가 31.28%로 집계됐다. 전체 유권자 4430여 만 명 가운데 1385만 여 명이 투표했다고 한다.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41.19%)이며 전북, 광주, 세종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대구(25.6%)였다. 가장 유권자가 많은 수도권은 서울 32.63%, 경기 29.54%로 나타났다. 높은 사전 투표율에 대한 해석은 정반대로 엇갈린다. 한동훈 위원장은 야당 심판론을 강조하고 있고 이재명 대표는 정권 심판론을 주장했다. 본 투표일을 앞두고 여론조사 공표금지 기간 전에 실시된 선거 조사 결과도 팽팽한 상태다. 4개 여론조사 기관(케이스탯리서치, 엠브레인퍼블릭,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한국리서치)이 지난 1~3일 실시한 NBS조사(전국1004명 무선가상번호전화면접조사 표본오차95%신뢰수준±3.1% 응답률 18%)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38%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조사 대비 2%포인트 오른 수치다.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1%포인트 하락한 55%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의 경우 국민의힘은 39%, 더불어민주당은 29%로 조사됐다.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 대비 5%포인트 오른 반면, 민주당은 3월 1주 차 조사 이래 1개월째 횡보하고 있다. 개혁신당은 2%, 새로운미래와 녹색정의당은 각각 1%의 지지율을 보였다. 비례대표 정당 지지도의 경우 국민의힘의 비례위성 정당인 국민의미래가 31%로 가장 높았다. 조국혁신당은 23%, 민주당의 비례위성 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15%로 뒤를 이었다. 또한 이번 총선에서 ‘정부 지원론’과 ‘정권 심판론’에 대한 공감 비율은 각각 46%, 47%로 집계됐다. ‘정부 지원론’은 직전 조사 대비 2%포인트 올랐고, ‘정부 심판론’은 2%포인트 내린 결과다. 정권 안정과 정권 심판 비율이 거의 비슷해진 셈이다.그렇다면 여론 조사 결과대로 선거 득표율이 연결될까. 알 수 없다. 가장 중요한 연령대별 투표율이 포함되지 않아서다. 선거 여론 조사 결과는 조사 시점의 전화 조사 방식으로 유권자들의 의견을 모은 결과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응답하는 무당층, 여론조사에 응하지 않는 유권자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는 반영되지 않은 결과다. 가장 과학적으로 선거 판세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임에는 분명하지만 그렇다고 선거 결과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전지전능한 잣대는 아니다. 지난 총선에서 투표율은 66.2%로 매우 높았지만 세대별 투표율은 방송 3사 출구조사 분석에 따르면 상대적으로 차이가 컸다. 20대는 58.7%, 30대 57.1%, 40대 63.5%, 50대 71.2%, 60대 80%로 나타났다.미국 메이저리그 야구의 전설 요기 베라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라는 명언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야구는 9회말 투아웃부터라고 한다. 다 졌다고 생각한 게임도 단 한 방으로 전세를 역전하는 장면을 수도 없이 목격해왔다. 누군가 선거 의석수 예측에 주저하고 있는 것에 대한 비난을 보낸다면 최고의 답변은 ‘바보야, 총선 운명을 결정하는 승부처는 세대별 투표율이야’라고 답할 테다. 이번 선거 결과로 향후 정치적 미래가 재평가될 한동훈 위원장과 이재명 대표의 운명 역시 다름 아닌 세대별 투표율에 달렸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모든 결과는 오롯이 유권자의 손에 달렸다.
2024.04.08 I 송길호 기자
22대 국회, 21대 악습 재현하지 않으려면
  • [데스크의눈]22대 국회, 21대 악습 재현하지 않으려면
  • [이데일리 이승현 정치부장]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사전투표율이 역대 총선 최고인 31.3%를 기록할 정도로 투표 열기가 뜨겁다. 그만큼 국민의 삶이 팍팍하고 지금 정치권에 대한 불만이 크다는 방증이다. 그렇다면 22대 국회는 국민의 삶을 나아지게 할 수 있을까.먼저 21대 국회를 돌아보자. 2020년 21대 총선 당시 집권여당이었던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은 180석 압승을 거뒀지만 2년도 채 안돼 대선에서 패하고 정권을 넘겨줬다. 그렇게 2022년 5월, 여소야대 정국으로 윤석열 정부가 출범했다. 그 후로 국회는 2년 가까이 거야의 입법독주와 대통령의 거부권 쳇바퀴만 돌았다. 윤 대통령은 유사 이래 처음으로 야당 대표를 한 번도 만나 대화하지 않았다. 야당 대표가 이재명이었고, 그 이재명이 피의자여서 대화할 수 없다는 것이 정치권의 정설로 퍼져 있다. 정부 여당이 소통하지 않으니 거대 야당은 힘(의석수)으로 밀어 붙이는 방식을 택했다. 일부 함량 미달 국회의원들도 문제였다. 처음으로 시행된 연동형 비례대표제로 인해, 또 민주당 180석 ‘싹쓸이’로 제대로 준비가 안 된 ‘벼락 국회의원’이 다수 생겼다. 상임위 회의 시간에 코인 거래를 하는가 하면 과거 활동했던 시민단체 공금을 유용해 문제가 되기도 했고, 확인도 안된 루머를 근거로 폭로를 한 인사도 있었다.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가 국민의 웃음거리가 된 일이 한 두번이 아니다. 문제는 22대 국회 역시 21대와 비슷한 양상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선거 판세를 보면 22대 국회 역시 여소야대 구도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렇다면 이재명 대표 체제 역시 건재할 가능성이 높다. 이재명 대표 체제와 여소야대, 21대 국회와 똑같다. 윤 대통령이 태도를 바꾸지 않는다면 22대 국회에서도 윤 대통령과 야당 대표 간 대화는 이뤄지지 않을 것이고, 거야의 입법독주와 대통령 거부권 쳇바퀴는 다시 돌게 될 것이다. 22대 총선에 출마한 후보 면면에서도 우려가 깊다. 어떤 후보는 ‘윤 정부와 열심히 싸워왔고, 국회의원이 되면 가장 앞장서 싸우겠다’는 약속을 한다. 이재명 대표를 지키기 위해 한몸 던지겠다고 말하는 야당 후보도 있고, 윤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 정치를 한다는 여당 후보들도 있다. 상대당과 싸우고 누군가를 호위하는 자리가 국회의원인 걸로 잘못 알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마저 든다. 하지만 이게 현실이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자당의 공천에 대해 “당원들이 한가하게 정책 개발이나 입법활동하는 사람 말고 이 대표 지키기와 윤 정부와의 투쟁에 적극 나설 사람을 지지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제 선거일 전까지 남은 이틀 간, 유권자들은 마지막까지 고민해야 한다. 정당들이 공천을 개판으로 했으니 투표를 포기할 것이 아니라 그 중에서 제대로 된 인물을 찾아내야 한다. 극단적 목소리를 내기보다 합리적인 대화를 할 수 있는 인물, 정쟁보다는 대화의 타협을 중요시하는 인물, 특정인물이 아닌 국민을 위해 정치를 하는 인물을 가려내야 한다. 그런 인물들로 22대 국회가 채워져야 21대 국회의 악몽에서 벗어나 희망을 가질 수 있다.
2024.04.08 I 이승현 기자
한동훈·이재명, 오늘 수도권 격전지 표심 공략
  • 한동훈·이재명, 오늘 수도권 격전지 표심 공략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4·10 총선을 이틀 앞둔 오늘(8일) 여야 지도부가 수도권 격전지를 잇달아 찾아 총력전에 나선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경기·인천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서울·인천에서 각각 지원 유세를 벌인다.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 5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치고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경기 광주를 시작으로 이천·안성·오산·용인·수원·성남 분당·김포·고양, 인천 연수·계양을 순회한다. 특히 한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의 지역구(계양을)인 인천 계양을 방문한 자리에서 자당 원희룡 후보를 지원하며 사법 리스크가 있는 ‘이조’(이재명·조국) 심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서울 동작을을 시작으로 서울 영등포을·동대문갑·종로·중성동을·서대문갑·양천갑, 인천 동미추홀을 등을 차례로 찾아 자당 후보 지지 유세를 진행한다. 이 대표는 동작구에 있는 숭실대에선 도보 인사를 하며 ‘캐스팅보터’로 떠오른 청년층도 공략할 예정이다. 지원 유세 시작 전과 공식 일정을 마친 후 자신의 지역구에서 지역 주민과도 만날 계획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역 앞에서 홍익표 서초을 후보 지원 유세를 하기 위해 유세차량으로 향하며 시민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024.04.08 I 경계영 기자
한동훈 “野 200석 채우면 진짜 독재 시작…막을 최소한 힘 달라”(종합)
  • 한동훈 “野 200석 채우면 진짜 독재 시작…막을 최소한 힘 달라”(종합)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주말인 7일 ‘캐스팅 보트’로 꼽히는 충청권을 훑으며 막판 중원 표심 얻기에 총력을 다했다. 총선 판세에 대해 접전지역에서 ‘골든크로스’가 나타나고 있다며 사전투표에 이어 본투표 독려로 지지층에게 결집을 당부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대전 지원유세를 시작으로 충남 논산·공주·서천·당진·아산·천안과 충북 청주를 방문하는 강행군으로 중원 표심을 다졌다. 민심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충청권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충북 8석, 충남 11석, 대전 7석, 세종 2석 등 28개 의석 중 국민의힘이 8석을 얻는 데 그쳤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7일 대전 노은역광장에서 대전 지역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野 200석, 살인 면허 생각해 밀어붙일 것”한 위원장은 당에서 발표한 전국 55곳 박빙 지역에서 ‘골든크로스’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상대 당 후보와 지지율 격차가 3~4%포인트인 박빙 지역이 서울 15곳, 인천·경기 11곳, 부산·울산·경남(PK) 13곳, 충청권 13곳, 강원 3곳 등이라는 자체 분석을 내놓은 바 있다.그는 이날 충남 천안 유세에서 “저희 분석에 따르면 접전지역에서 골든크로스가 상당수 일어나고 있다”고 승리를 자신했다. 한 위원장은 그러면서 역대 최고를 기록한 총선 사전투표율(31.28%)에 대해 “저희를 성원하시는 분들은 과거에 사전투표에 소극적인 경향이 있었는데, 이번엔 많이 나와주셨다”며 “기세를 보여주셨다”고 감사를 표했다.한 위원장은 “중심은 본투표다. 본투표야 나가주시면 이긴다”며 “저희에게 그 사람들(범야권)이 나라를 망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최소한의 힘을 달라”고 본투표를 독려했다. 한 위원장이 당의 판세 분석 후 처음으로 골든크로스를 언급한 것은 범야권 200석에 대한 전망이 나오자, 막판 지지층 결집으로 개헌 저지선(100석) 붕괴를 막기 위한 메시지로 풀이된다.그는 충북 청주 청원구 유세에서 “(범야권) 200석이 있으면 모든 법률을 만들 수 있고 대통령이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할 수 없게 된다”며 “200석으로 뭐든 해도 되는 일종의 007살인 면허 같은 것을 얻었다고 생각하고 밀어붙일 것”이라고 비판했다.한 위원장은 이어 “과거 (민주당) 180석도 끔찍했는데 그건 순한 맛이 될 것”이라며 “180석에서는 그나마 자기 말을 하는 박용진·홍영표 민주당 의원 같은 사람이 있었지만, 이제는 완전히 이재명·조국에게 아부하는 사람들로만 (국회가) 채워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한 위원장은 충북 청주 서원구 유세에선 “(범야권이) 200석으로 헌법 바꿔 국회에서 사면권을 행사하게 하고 이재명·조국 대표의 재판을 뭉갤 수 있다”며 “국세청을 통해 대기업 임금을 깎겠다는 세상이 눈앞에 와있는데 그것을 막을 유일한 사람은 여러분”이라고 힘줘 말했다.◇김준혁·양문석 공천 유지 비판하며 중도층 흔들기한 위원장은 민주당 김준혁(경기 수원정), 양문석(경기 안산갑), 공영운(경기 화성을) 후보와 박은정 후보(조국혁신당 비례 1번) 등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정치권 안팎에서 사퇴 요구가 제기되는 후보들의 공천을 취소하지 않은 점을 부각하며 중도층의 선택을 호소했다.그는 충남 당진 유세에서 “민심을 신경 쓰지 않는 게 독재인데, 민주당과 조국당은 김준혁·양문석·공영운·박은정 등에 대해 여러분이 안 된다고 강하게 말하지만, 귓등으로도 듣지 않는다”며 “(범야권) 200석이 채워지면 대한민국 헌법에서 자유가 빠질 것이고 진짜 독재가 시작될 것”이라고 우려했다.한 위원장은 조 대표를 히틀러로 비유하며 그의 공약인 ‘사회연대임금제’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충남 아산 유세에서 “히틀러가 정권을 잡을 당시에 ‘설마 저런 우스꽝스러운 얘기를 하는 사람이 권력을 잡겠나’라고 비웃는 분위기가 많았다”며 “국세청을 동원해서 기업 임금을 깎겠다, 자기가 감옥 가면 운동을 열심히 하겠다고 했는데 조금 우습지 않나. 그걸 그냥 우습게만 바라보고 나서지 않고 행동하지 않으면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대한민국이 무너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4.04.07 I 이도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심판론 격돌…지지층 세대결 된 사전투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다음은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심판론 격돌…지지층 세대결 된 사전투표-해외부동산 침체 ‘물타기’로 버텨보자···출구 찾는 기관들-새마을금고 ‘양문석식 편법대출’ 전수조사-[사설]무책임한 의료계 뻗대기, 이젠 목소리도 제각각인가-[사설]다시 열린 K반도체의 봄, 전방위 지원 미룰 때 아니다△2면-앵커·스핀·스크롤…이데일리 TV 달라진 ‘셋’-기후 동행카드 2030 할인 통했다, 70일 만에 100만장 판매 ‘불티’△3면 -사전투표율 높으면 野에 유리?…‘중도층·수도권·2030’ 본투표가 승패 가른다-與 “이재명·조국 심판론 거세” vs 野 “정권 심판론 확인”-화제성이 곧 투표율…尹·李 맞붙은 20대 대선 최고△4면 -“메모리 감산효과 컸다…올 상반기 안에 낸드도 질주할 것”-너무나 뜨거운 美 고용시장…금리 인상론까지 솔솔-밸류업 속도내는 당국, 정작 회계정책 컨트롤타워는 폐지-뱅크런 이어 작업대출 새마을금고 또 도마워△5면-‘위기 속 역발상’…투자금 날릴 뻔한 뉴욕 빌딩, 땅까지 사들여 수익 창출-낡고 악재 덮친 英·佛자산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우려-살리자는 투자자 vs 포기하자는 운용사△6면 -與텃밭 ‘강남’ 향한 이재명…野강세 ‘충청’ 찾은 한동훈-조태열 “대북제재 전문가 패널 대체할 방법 구상중”…나토 사무총장에 협력 요청-남북, 채널단절 1년 기약없는 연락재개△8면-여도 야도 ‘재건축 속도전’ 공약…30대도 70대도 “아직 결정 못해”-“식물정부·탄핵만은 막아달라”…위기감에 고개숙인 與중진들-“강남행 KTX로 지역소멸 위기 극복”-“일자리 늘려 인구 35만 춘천 만들 것”-‘투표소 대파 제한’에 이재명 “쪽파는 되나” 한동훈 “국민 고통 희화”△9면 -“10회 연속 금리 동결…3분기부터 인하 전망”-“반도체 덕에 경지부진 완화”-‘10년 불패’ 서비스업은 의료·금융·부동산-‘가짜 근로자’ 동원해 대지급금 11.3억 타간 사업주-“기준치 700배”…‘알리·테무’ 장신구 발암물질 범벅△10면-‘알뜰폰 승인’ 앞둔 KB국민銀…비금융 속도낸다-KB스타뱅킹, 대면·비대면 경계 없이 서비스 제공할 것-코앞 총선에…‘산은,부산 이전’에 쏠린 눈-‘자본금 한도 임박’ 산은, 정책금융 역할 줄어드나△12면 -바이든, 풀뿌리 소액 기부의 힘…트럼프는 억만장자 공략-TSMC,日제2공장도 구마모토현에 짓는다 日, 최대 11조원 지원-슬로바키아 대선서 친러 승리, 나토 내 ‘푸틴 우군’ 늘어난다-中총리 만난 옐런 “과잉생산 억제해야”△13면 -LG엔솔 영업이익 75% 뚝…“3분기부터 개선”-김승연 한화 회장 잇단 현장행보 사업 재편 속 3세경영 중간점검?-가격·충전시간·주행거리…모두 충족한 전기차는 ‘아이오닉6’뿐-두산, IBM과 디지털 비즈니스 협력 강화-LG이노텍, 고성능 라이다 개발…車센싱 시장 공략-SKC 생분해 소재사업 투자사, 새 사명 ‘SK리비오’ 달고 새출발△14면-티빙, 드라마·야구 잇단 성공…넷플릭스 턱밑 추격-美, 7년 만의 개기일식에 들썩-대통령과학장학생 120명 선발…경쟁률 25대 1-신한은행, 더존비즈온 인터넷은행 참여 유력△15면-무료배달 무한경쟁 시작…“비용 절감 환영” vs “부작용 우려”-선적 서류 업무 자동화…AI 미래는 ‘버티컬 산업’-가구도 ‘선택과 집중’…자녀방·수면 특화 매장 승승장구△16면-예측불허 증시, 한 표가 가른다-바닥이 안 보인다 공포의 배터리주-美대선 누가 되든 호재, 시동 거는 건설기계주-“뻔한 ETF는 가라 기존에 없던 상품으로 승부”△18면-4억 로또 청약 뜬다…신생아 특공 도전자 주목-빗나간 예측…GTX-A, 출퇴근보다 나들이용-집값 바닥론에도 안 팔린다…주택시장 회복 하세월-‘묻지마 투자’ 옛말…수익형 부동산, 경매시장서도 찬밥△19면-눈 감고 들으면 보입니다 “장애 예술인 아닌 예술인”-3시간 통 큰 소리의 시원한 미덕-커피차 끌고 청년 오디션장 간 유인촌 “선배의 마음으로 응원”△20면-샷 불안했지만…우승 간절함이 통했다-세심한 배려에 통 큰 투자…재미·감동·흥행 다 잡은 두산건설-‘골프 황제’ 타이거우즈 마스터스 26번째 출전 확정-쇼트트랙 황대헌, 또 반칙 ‘실격’△22면-우리 힘으로 뇌 닮은 AI반도체 개발…엔비디아 독점 깰 수 있다-“개인별로 온디바이스 AI소유하게 될 것…시장 확대 기대”△24면-[기고]전동차 예비율, 시대에 맞게 조정해야-[정치프리즘]한동훈·이재명 운명 결정할 최종 변수-[생생확대경]변죽만 울린 공직 이탈 대책△25면-[목멱칼럼]안전제일 경영과 노동개혁-[기자수첩]오얏나무 아래서 갓끈 고쳐맨 금감원-[데스크의눈]거야독주·거부권 악순환 끝내려면△26면-“현장에만 집중할 수 있게…경찰관 위한 에이젠트 될 것”-SK네트웍스, 식목일에 무궁화 200그루 심어-500번 구부려도 멀쩡…KIST, 섬유형 전극 소재 개발-韓·日 케이블 TV, 신규 관광객 증대 한 뜻△27면-“월 200만원도 못 버는데 누가 하겠어”…공시촌, 문구점·복사집도 발길 뚝-총선 끝나면 法집행 시동 의·정 갈등 이번주 분수령-법무법인 DLG, 글로벌 진출 위해 영문으로 개명 헝가리에 동유럽 지원센터 설립-의사없는 ‘보건의 날’…여론 여전히 싸늘-내달 20일부터 병원갈 때 ‘신분증 필참’-“공공 노인일자리 사망사고, 산재 아니다”
2024.04.07 I 박민 기자
한동훈 “자체 분석에서 접전지역 골든크로스 다수 일어나”
  • 한동훈 “자체 분석에서 접전지역 골든크로스 다수 일어나”
  • [천안(충남)=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4·10 총선 판세와 관련해 “저희 분석에 따르면 접전지역에서 ‘골든크로스’가 다수 일어나고 있다”고 자신했다. 다만, 구체적으로 우세한 지역과 숫자를 공개하진 않았다.한 위원장은 이날 충남 천안 신세계백화점 앞에서 열린 당 신범철(천안갑)·이정만(천안을)·이창수(천안병) 후보 지원유세에서 “저희를 성원하시는 분들을 보면 과거에 사전투표에 소극적인 경향이 있었는데, 이번엔 많이 나와주셨다”며 “저희 기세를 보여주셨다”고 말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사진=연합뉴스)앞서 정양석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은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이 전국 55곳에서 3~4%포인트로 이기거나 지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접전지역을 서울 15곳, 경기·인천 11곳, 충청권 13곳, 부산·울산·경남(PK) 13곳, 강원 3곳으로 판단했다.한 위원장은 당의 판세 발표 후 처음으로 ‘골든크로스’를 언급했으나, 명확하게 어떤 지역에서 우세한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그러면서 민주당 후보들의 논란을 부각하며 지지층의 결집을 당부했다.한 위원장은 “(야권이) 200석을 잡으면 못 할 게 없다. 대통령을 끌어내리는 문제가 아니라 헌법에서 ‘자유’를 빼고 이재명·조국·김준혁·양문석·박은정 같은 사람이 마구잡이로 법을 만들 수 있다”며 “200석이면 대통령 거부권(재의요구권)도 안 통하고 (법안이) 그냥 가는 것”이라고 역설했다.그는 “지난 4년간 악몽 같던 민주당은 ‘순한 맛’”이라며 “이번 공천은 정말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아부하는 사람으로 깔아놨고 홍영표·박용진 같은 사람을 다 모욕 주며 내쫓아 최강욱 같은 사람이 200명이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한 위원장은 이어 “정말 짧은 기간에 나라를 망칠 것이고 여러분을 고통스럽게 할 것”이라며 “이 대표가 감옥 갈 가능성이 대단히 높은데 헌법을 바꿔 사면권을 만들 수도 있다. 코미디 같은 말이지만 못할 게 뭐가 있냐”고 경고했다.한 위원장은 그러면서 “그 사람들이 어떤 짓을 해도 막지 못하게 될 텐데 그때 넥타이 풀고 데모하러 가서 막을 것이냐”며 “투표하면 저희가 막겠다. 저희에게 그 사람들이 나라를 망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최소한의 힘을 달라”고 지지를 소소했다.한 위원장은 이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귀하게 키운 자식에 빗대 “자식이 귀하니 괜찮다고 하면 살인범이 된다”고 말한 데 대해 “이분(이 대표) 비유를 보면 늘 칼, 찢고 등의 잔인한 얘기를 한다”며 “범죄자를 감싸면 나라가 망한다”고 맞받았다.
2024.04.07 I 이도영 기자
한동훈 “이재명, 소고기 먹고 삼겹살 먹은 척…입만 열면 거짓말”
  • 한동훈 “이재명, 소고기 먹고 삼겹살 먹은 척…입만 열면 거짓말”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입만 열면 거짓말을 한다”며 “왜 굳이 삼겹살을 안 먹고 먹은 척 하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대표가 선거 유세 직후 식사로 소고기를 먹었으면서 소셜미디어 게시물에는 삼겹살을 먹은 것처럼 글을 게재했다는 지적이다.(사진=이재명 X 캡처, 뉴스1)7일 한 위원장은 대전 유성구 노은영 광장 집중유세에서 “법인카드 가지고 엄청난 액수의 과일을 먹고 일제샴푸를 쓰고, 자기 제사까지 법카로 시키는 것을 제가 계속 얘기하는데 저를 고소하지도 않는다”며 “왜냐하면 거짓말이기 때문”이라고 날을 세웠다.이어 “그렇게 위선으로 살아온 걸 알고도 권력을 부여할 거냐”며 “조국이 누명을 썼나, 자기가 죄 지은 것 안다. 이런 위선을 우리의 삶의 기준으로 만들 것인가”라고 반문했다.한 위원장은 성희롱성 막말 논란으로 도마에 오른 김준혁 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를 직격하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죄송하지만 더러운 이야기를 하겠다. 김준혁이라는 사람이 한 이야기가 더 엽기적이라 방송에서 틀지도 못한다”며 “모든 주제가 깔대기 식으로 음담패설을 들으라는 듯 억지로 듣게 하고 자기 스스로 만족하는 그 불쾌한 상황을 기억하나. 민주당은 그 사람을 끝까지 비호하는데 민주당은 여성 혐오 정당, 성희롱 정당이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김준혁, 이재명과 저를 비교해 보라. 우리는 그런 음담패설, 성희롱하는 사람을 무조건 퇴출시키겠다고 한다”며 “여성과 청년을 위하고 이 나라를 더 자유롭고 안전하게 하려는 그 차이를 봐야 나라가 발전한다”고 덧붙였다.앞서 이 대표는 지난 1일 인천 계양구에서 배우 이원종씨와 유세 후 저녁 식사를 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게재하며 “계양 밤마실 후 삼겹살. 눈이 사르르 감기는 맛. 이원종 배우님과”라고 말했다.하지만 지난 5일 이 대표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이 대표와 이 씨가 계양구 소재 한우전문점에 함께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됐고, 이 대표가 “소고기 좀 먹을까”라고 발언한 장면이 나와 논란이 됐다.한편 대전을 방문한 한 위원장은 이후 충남 논산·공주·보령·서천·당진·아산·천안을 연이어 방문한다. 또 저녁에는 충북 청주로 이동, 집중 유세에 나선다. 한 위원장은 청주 청원구 오창호수공원을 비롯 흥덕구 터미널 주차장 사거리, 서원구 원마루 전통시장을 방문해 국민의힘 지지를 호소한다.
2024.04.07 I 이로원 기자
푸바오에 밀린 한동훈·이재명
  • 푸바오에 밀린 한동훈·이재명[4.10 빅데이터 민심]
  • 22대 총선을 앞두고 정치인들의 ‘말’이 쏟아지고 있다. 정치인의 발언에는 각종 공약부터 사회적 관심이 집중된 사건, 사건·사고까지 다양한 주제가 포함돼 있다. 이데일리가 빅데이터 전문 기업 ‘스피치로그’와 함께 정치인의 주요 발언 내용과 데이터를 수집해 그 이면에 담긴 흐름과 진위를 분석해본다. 정치인의 발언 데이터는 뉴스 데이터에서 ‘직접 인용’된 부분을 발췌했다. 또한 뉴스, SNS, 국내 14개 인터넷 커뮤니티를 바탕으로 특정 키워드가 얼마나 여론의 주목을 받았는지 살펴본다. (편집자 주)[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4·10 총선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선거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을 대표하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대표는 전국 각지를 돌며 유권자들의 표심에 투표를 호소했다. 특정 후보들에 대한 네거티브전도 계속 나왔다. 여야 간 논란이 심각하게 불거지는 와중에도 네티즌들은 인기 판다 ‘푸바오’에 더 많은 관심을 보였다. 4월 첫주만 놓고 봤을 때 한국에서는 한동훈·이재명이 아니라 푸바오가 인기 키워드였다. (사진=스피치로그)6일 스피치로그에 따르면 4월 1주차(1~5일) 뉴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커뮤니티에 자주 언급된 키워드 중 1위는 ‘후보’였다. 2위는 ‘국민의힘’, 3위는 ‘민주당’이었다. 총선 시즌답게 정치와 관련된 단어가 상위 순위에 들어갔다. 그 다음 4위로는 ‘사전투표’, 5위 ‘투표’, 6위 ‘윤석열 대통령’이 꼽혔다.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각각 7~8위로 밀렸다. 한가지 특이점은 민주당 소속 후보들의 편법 대출과 막말 의혹 등이 정국을 시끄럽게 한 것과 달리 순위표 상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는 점이다. 실제 여당에서는 경기 안산갑에 출마한 양문석 민주당 후보와 막말 논란이 커진 김준혁 경기 수원정 후보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고 있고 야당에서는 윤 대통령의 ‘대파 875원’ 발언 등을 비판했지만 주요 키워드에 등장하지 않았다. (사진=스피치로그)대신 순위권에 오른 키워드가 지난 3일 중국으로 송환된 인기 판다 푸바오였다. 푸바오는 3월 4주차 스피치로그 커뮤니티 키워드 순위 17위까지 올랐다.실제 국내 푸바오에 대한 관심도는 총선을 앞둔 여야 정치인 이재명과 한동훈을 압도하기도 했다. 푸바오에 대한 관심은 4월 3일 크게 높아졌다. 구글트렌드 기준 4월 3일 푸바오의 검색량을 100으로 봤을 때 한동훈은 16, 이재명은 40에 머물렀다. 이후로도 푸바오의 인기는 한동훈·이재명을 앞섰다. 총선이 사흘 남은 7일까지도 한동훈·이재명보다는 푸바오에 대한 관심이 더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푸바오, 한동훈, 이재명 간 검색량 비교 그래프 (구글트렌드 캡처)푸바오는 지난 2020년 7월 국내 최초로 자연번식으로 태어난 판다다. 2014년 시진핑 중국 주석의 방한 때 에버랜드에 대여한 러바오(수컷)와 아이바오(암컷) 사이에서 태어났다. 중국의 판다 소유권 정책에 따라 푸바오 또한 한국 출생이지만 소유권이 중국에 있다. 이 때문에 2024년 4월 3일 중국으로 송환됐다. 푸바오는 판다 특유의 귀여운 생김새와 몸짓으로 한국인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푸바오가 송환되던 날 많은 한국인들이 아쉬워했고, 이는 중국인들의 관심을 끌었다. 웨이보 인기 실시간 검색 순위에 1위로 오르기도 했다.
2024.04.07 I 김혜선 기자
역대 사전투표 보니…화제성이 투표율로 직결
  • 역대 사전투표 보니…화제성이 투표율로 직결
  • [이데일리 김유성 김혜선 기자] 사전투표가 처음 시행된 때는 2013년 상반기 재보궐 선거때부터다. 전국적으로 사전투표가 시행되기 시작한 때는 2014년 6월에 치러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지방선거) 시점이다. 그간 사전투표율은 대체로 ‘전국적인 관심이 모이면서 양당간 지지층 결집을 호소하는 선거’에서 높은 추세를 보였다. 또 시간이 지날수록 사전투표율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에 가장 부합하는 선거가 2022년 20대 대선이다.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맞붙었고 양 진영을 중심으로 지지층 결집 현상이 두드러졌다. 이들은 선거 유세 기간 내내 지자자들에 투표를 호소했다. 그 결과 사전투표율은 36.9%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20대 대선 전체 투표율의 절반(77.1%)을 밑도는 기록이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국회의원을 뽑는 총선도 대체로 최근 선거로 올수록 사전투표율이 높아진다. 2016년 20대 국회의원 선거로 당시 사전투표율은 12.2%였다. 이 기록은 21대 총선에서 26.7%까지 올라갔고 이번 22대 총선 31.3%를 기록했다. 사전투표율이 30%대를 넘은 대선과 총선과 달리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은 20%에 머물러 있다. 지난 2018년 7회 지선에서 사전투표율은 20.1%를 기록했고 2022년 8회 지선에서는 20.6%를 기록했다. 선거에 대한 관심도가 대선과 총선과 비교해 떨어지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재보선 사전투표율은 지선보다도 더 낮다. 지난 2015년 하반기에 열린 재보선에서 사전투표율은 3.6%를 기록했다. 당시 선거는 경남 고성군수와 광역·기초의원 재보궐로 치러져 화제성 면에서 크지 않았다. 전체 투표율도 20.1%에 지나지 않았다. 2020년대 들어 재보선 사전투표는 새 전기를 맞는다. 지난 2021년 상반기 재보선에서 사전투표율은 20.6%까지 올라갔다. 서울·부산시장을 비롯해 광역·기초의원, 교육감을 다시 뽑는 선거로 전국적인 관심이 높았던 때다. 당시 집권여당이었던 민주당에 대한 심판여론 또한 강했다. 이 기록은 지난해 10월 치러진 서울 강서구청장 재보선에서 깨졌다. 이때 사전투표율은 22.6%였다. 서울 강서구청장 선거가 2023년 하반기 유일한 보궐선거인데다 22대 총선을 반년 앞두고 열린다는 점에서 ‘총선 전초전’ 성격을 띄게 된 이유가 컸다.
2024.04.07 I 김유성 기자
與野, 사전투표율 '동상이몽' 해석…막판 격전지 총력전
  • 與野, 사전투표율 '동상이몽' 해석…막판 격전지 총력전
  • [이데일리 이수빈 이도영 기자] 지난 5~6일 양일간 시행된 사전투표율이 역대 총선 최고치인 31.3%를 기록했다. 여야 모두 사전투표를 독려했던 만큼, 높은 투표율을 두고 각자 유리한 방향으로 해석했다. 국민의힘은 ‘이·조(이재명, 조국)심판론’이, 민주당은 정권심판 민심이 투표로 나타난 것이라고 했다. 본투표까지 남은 3일 동안, 국민의힘은 양문석(경기 안산갑), 김준혁(경기 수원정) 등 민주당 후보들의 논란을 공격하며 중도층 민심을 끌어모을 계획이다. 민주당은 ‘대파’로 대표되는 경제심판론으로 경제활동인구의 민심에 호소할 전망이다.한동훈(왼쪽)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與 “2030세대, ‘이조심판’ 위해 투표장 나와”7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내부에선 역대급 총선 사전투표율이 자신들에게 유리하다는 분석을 내놨다. 통상 정치권에선 젊은 층의 수요가 큰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민주당에 유리하다고 봤지만, 민주당에 실망한 중도층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지지하지 않는 2030세대가 투표장에 나와 국민의힘을 선택할 것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2030세대는 이념 성향이 없어 합리적인 투표를 하기 때문에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내세운 우리 입장에서는 전혀 불리하지 않다”고 설명했다.국민의힘은 막바지 선거운동을 전체 지역구 254석 중 122석이 몰린 수도권 표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은 지난 총선에서 수도권 121석 중 16석을 확보하는데 그쳤다. 여권에선 기존 지역구인 서울 용산(권영세), 경기 성남 분당갑(안철수)을 수성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나 서울 강동, 광진 등 기존 험지인 ‘한강 벨트’에서 반전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동훈 비대위원장은 8~9일 수도권 접전지를 순회하며 그간 민주당이 주장한 ‘정권 심판론’에 맞서 ‘야당 심판론’으로 지지층 결집과 중도층 표심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김준혁 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의 ‘성 관련 막말 논란’과 같은 당 양문석 경기 안산갑 후보의 ‘편법 대출 논란’을 부각하며 험지인 수도권 유권자에 ‘이·조 심판’을 강조할 예정이다.◇민주 “낮은 국정 지지율 속 높은 투표율, ‘심판’ 의지 담겨”민주당 역시 30%가 넘는 사전투표율이 자신들에게 유리하다고 해석했다. 이번 선거를 ‘정권 심판’으로 규정한 만큼, 사전투표에 이 같은 민심이 반영됐다는 것이다.민주당 선대위 핵심 관계자는 이날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대응이나 외교적 이슈 등 국민적 지지를 받는 국정 현안이 없는 상황에서 투표율이 높은 것은 결국 ‘심판’을 바라는 민심이 크다는 것”이라고 말했다.윤석열 대통령이 부산에서 사전투표를 한 것 역시 민주당에 호재라고 봤다. 국정 지지율이 낮은 윤 대통령이 모습을 드러낸 것이 부산의 보수층을 집결하기보다는 오히려 심판 여론을 이어가는 동력이 됐다는 것이다.다만 민주당 우세였던 분위기가 선거일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최병천 신성장경제연구소장은 “민주당 지지율이 천장을 찍었고, 국민의힘 지지율이 바닥을 찍었기 때문에 다시 그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며 “민주당이 경합 우세였던 상황에서 다시 양당 경합으로 바뀌었다”고 진단했다. 민주당이 자체 분석한 초접전지역도 50여개에 달하는 만큼 민주당은 남은 기간 투표율을 높이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경제활동 인구인 30대부터 50대 유권자에게 윤석열 정부의 경제실정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한편 오는 9일에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재판이 예정돼 있다. 선거운동에 차질이 예상되지만 일각에선 오히려 지지층이 결집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놨다.
2024.04.07 I 이수빈 기자
양당 심판론이 표심에 불 붙였다
  • 양당 심판론이 표심에 불 붙였다
  • [이데일리 김유성 이수빈 이도영 기자] 22대 총선을 앞두고 야당의 정권심판론에 여당이 이조(이재명·조국) 심판론으로 맞불을 놓으면서 양당 지지층이 강하게 결집하며 역대 총선 사상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가 시작한 5일 오후 광주 북구 전남대학교 컨벤션 홀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5~6일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최종 사전투표율은 31.3%로 집계됐다. 지난 21대 총선 사전투표율(26.7%)을 4.6%포인트 상회하는 기록이다. 지역별로 보면 정권심판 정서가 강한 호남에서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보였다. 전남이 41.2%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이 전북(38.5%)이었다. 광주도 38% 사전투표율로 세번째를 기록했다. 반면 대구는 25.6%로 사전투표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그 다음으로 낮은 지역이 제주로 28.5%였다. 다만 이들 지역은 21대 총선 때보다 각각 2%포인트, 3.8%포인트 오르며 상승 추세를 보였다. 민주당에서는 정권 심판 여론이 사전투표율로 집계됐다고 해석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하루라도 빨리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겠다는 성난 민심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최근 판세도 야권에 더 우세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전국 254개 지역구 중 각각 50곳, 55곳에서 경합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민주당은 비례의석과 경합지 성적까지 더하면 151석 이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고 국민의힘은 비례대표 의석과 경합지역 선전 여부에 따라 110~130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이 때문에 여권에서는 지지층 결집을 적극적으로 호소하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최근 유세에서 “사전투표율이 높다는 것은 우리도 저쪽도 결집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범죄자들’에 대해 화가 났는지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더 절실하게 투표장에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높은 사전투표율로 여야 유불리를 가를 수 없다는 의견도 나온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제도에 대한 익숙함 때문”이라면서 “양당에 유불리는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 소장은 “사전투표는 본투표의 분산투표 성격이 있다”면서 “민주당에 반드시 유리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2024.04.07 I 김유성 기자
복면가왕 '9주년' 특집 결방…이재명 "2주년은 없는 것도 만들어 할 것"
  • 복면가왕 '9주년' 특집 결방…이재명 "2주년은 없는 것도 만들어 할 것"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7일 방영 예정이었던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 9주년 특집 방송이 정치적 사유로 결방되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건 지금 정상적인 나라가 아니다”라고 맹비난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역 앞에서 홍익표 서초 을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이 대표는 7일 경기 하남시를 찾아 추미애(하남갑)·김용만(하남을) 후보 지원 유세를 하던 중 “제가 방금 전에 또 기가막힌 얘기를 하나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언론 보도에 따르면 매주 일요일 저녁 방송되는 ‘복면가왕’은 이날 방송 분량 녹화와 편집을 모두 마쳤으나 전날(6일) 공지를 통해 “방영을 한 주 미루고 ‘나 혼자 산다 스페셜’을 편성한다”고 밝혔다.당초 MBC는 이번 9주년 특집에서 애니메이션 ‘은하철도999’의 주제곡을 부르는 등 9를 강조한 선곡과 연출로 꾸밀 예정이었다.그러나 방송이 총선을 사흘 앞두고 방영되는 시점에 ‘조국혁신당’의 기호가 9번인 점에서 구설에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개됐다. 이에 제작진은 총선과 불필요한 연관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연기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대표는 이를 두고 “그러면 이제 1주년, 2주년 이런 것도 하면 안되나? 아니, 2주년은 없는 것도 만들어서 할 것”이라고 비꼬았다.이 대표는 “앞으로 이 상태가 계속되면 정말 나라가 망하게 생겼다”며 “이렇게 엉망진창으로 했는데도 (정부·여당에) 표를 주면 ‘아, 이렇게 해도 되는구나’, ‘이렇게 계속 하라는 뜻이구나’ 이렇게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시민들을 향해 “이제는 멈춰 세워야 한다”며 정권심판론을 거듭 강조했다.
2024.04.07 I 이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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