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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개혁`한 마음 민주-정의, 박홍근 "정의당 가볍게 생각 안해"
  • `정치개혁`한 마음 민주-정의, 박홍근 "정의당 가볍게 생각 안해"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박홍근 신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9일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를 예방해 사회적 약자와 동행, 정치의 신뢰 회복에 대해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정치개혁을 착실하게 이행하는 것이 책임 있는 도리”라며 “교섭단체가 아닌 정의당이라 가볍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홍근(왼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를 예방,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신임 인사로 배 원내대표를 예방했다. 배 원내대표는 축하의 말을 전하며 “차별금지법, 특검 등 그동안 우리 사회에 함께 해갔어야 할 문제들을 해결하지 못했다”며 “대선 시기 이재명 후보께서 의지를 밝혀준 사안들이 국회 내에서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말씀드리고 정의당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정치개혁 문제가 있다. 박병석 (국회)의장을 뵙고 지방선거부터 중대선거구제가 될 수 있도록 요청한 걸로 알고 있다”며 “이번 국회에서 반드시 다당제 정치 얼굴로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가 반영되는 지방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해달라”고 주문했다. 박 원내대표도 이에 “정의당과 맞닿은 부분이 있다. 사회적 약자 등과 관련해 정치적 지향점이 연결되는 부분이 많다”며 “뿐만 아니라 정치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중요한 부분이 언행일치다. 정치개혁의 불신을 해소하고 신뢰를 획득해야 국민으로부터 사랑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정치개혁`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피력하며 “거대 양당 중심 정치체제를 고치자고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이 이야기 한 부분을 착실하게 이행하겠다”며 “박 의장께 3월 임시 국회 안에 기초선거구를 포함한 위헌 문제 해소까지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아울러 “양당 중심의 소모적 정쟁이 아닌 실제 성과를 내고 진일보 역할을 해달라. 저희도 협력하는 당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2022.03.29 I 배진솔 기자
이재명·윤석열 공통 공약부터…민주 "추진기구 만들자"
  • 이재명·윤석열 공통 공약부터…민주 "추진기구 만들자"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9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국민의힘에 `대선 공통공약 추진 기구`를 만들자고 공개 제안했다. 제20대 대통령선거 기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내놨던 공약 가운데 이견이 없는 것부터 속도감 있게 처리하자는 취지다.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선 공통공약 추진은 민생을 회복하고 국민을 하나로 모으는 첫걸음”이라며 “윤석열 당선인과 국민의힘에 대선 공통공약 추진 기구 구성을 제안한다”고 말했다.기초의원 중대선거구제 도입 등을 골자로 하는 선거법 개정도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기초의회 선거에 중대선거구제 도입, 비례대표형 위성정당 금지는 역시 지난 대선 여야 후보들의 공통된 약속이었다”며 “이제 국민의힘만 동의하면 기득권으로 유지해온 양당 체제에 막을 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재명·윤석열 후보의 공약에는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손실보상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등이 해당한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의 만찬 회동에서도 추경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국민의힘 측과) 아직 추진기구 관련해 따로 이야기된 것은 없다”며 “여야 원내대표가 오늘 첫 상견례를 하고 3월 국회가 있기 때문에 상황을 보면서 통과돼야 하는 것들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3.29 I 이유림 기자
김동연, 민주당 합당 수락…"이번주 내 서울·경기 중 출마지역 결정"(종합)
  • 김동연, 민주당 합당 수락…"이번주 내 서울·경기 중 출마지역 결정"(종합)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새로운물결이 29일 더불어민주당과의 합당을 결정했다. 전날 민주당이 제안한 `정치개혁 추진 기구 구성`에 화답하며 신속한 통합을 이뤘다.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정치교체 추진을 위한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저와 새로운물결은 정치교체를 향한 큰 걸음을 내딛는다”며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이 어제 제안한 `정치교체를 위한 정치개혁 추진기구` 구성과 합당 제안을 수용한다”고 밝혔다. 앞서 윤 비대위원장은 전날 비대위 회의에서 새로운물결에 통합 논의를 시작하자고 공언한 바 있다. 또한 이재명 상임고문과 김 대표의 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정치개혁 협의 추진 기구`를 구성키로 했다.김 대표는 “지금부터는 실천이 필요하다. 새로운물결은 정치교체 완수에 무거운 사명감을 느끼며, 민주당과 함께 혁신의 길을 가려 한다”며 “우리부터 가지고 있는 기득권을 내려놓는 혁신의 길을 가겠다. 오늘부터 새로운물결과 민주당은 실무적인 협의와 절차들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지난 1일 이재명 상임고문과 합의한 `정치교체를 위한 공동선언`의 실천을 더욱 강조했다. 김 대표는 기자회견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첫째는 권력구조 개편(이행이 이뤄져야 한다)”며 “제왕적 대통령제를 분권형 대통령제로 바꾸는 것을 (공동선언의) 제1항으로 했고 이를 이 상임고문과 민주당이 받겠다고 한 것을 1항에 대한 강력한 추진의지로 이해했다“고 설명했다.정치개혁과 공직선거법 개정에 대한 의지도 보였다. 그는 “우선 국회의원 면책특권 폐지, 유권자가 국회의원을 파면할 수 있는 국민 소환제 도입 등 입법권력의 개혁 의제를 포함해 정치교체를 추진할 것”이라며 “우선 목전에 둔 지방선거와 관련한 기초의회 중대선거구제 도입을 빠르게 실천에 옮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김 대표는 이 고문과 몇 차례 통화를 통해 이와 관련한 내용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는 “이 고문과 선거 끝나고 몇 차례 통화를 했다”며 “이 고문은 정치교체에 대해 같은 생각을 강하게 피력했고 선거 결과와 상관없이 이러한 내용을 강력히 추진하는데 뜻을 같이했다”고 말했다.한편 김 대표는 빠른 시일 내에 6.1 지방선거에 출마할 지역을 결정할 것이라 밝혔다. `서울과 경기 지역 중 출마 지역을 결정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김 대표는 “중요한 것은 출마 지역이 아니고 정치 교체를 위한 민주당과 새로운물결의 대국민적 약속과 추진에 대한 강력한 의지”라며 “출마 문제는 앞으로 당과 또 시민, 도민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서 빠른 시간 안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정할 것”이라며 “이번 주를 넘기지 않고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또한 서울과 경기지역에 출사표를 던진 의원들이 있는바 경선의 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경선 규칙을 수용할 의사가 있는지`에 대해 그는 “만약 (출마를) 결정하게 되면 이런 저런 사소한 조건을 따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아주 쿨하게 있는 상황에서 대처면서 충분히 협의해서 큰길을 가겠다”고 말했다.
2022.03.29 I 이상원 기자
이재명 최측근 '7인회', 송영길 만났다…"6월 지방선거 누군가는 희생해야"
  • 이재명 최측근 '7인회', 송영길 만났다…"6월 지방선거 누군가는 희생해야"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정성호·김남국 의원 등 ‘7인회’의 멤버들이 전국 사찰을 돌며 성찰 중인 송영길 전 대표를 찾았다. 이들은 송 전 대표에게 서울시장 출마 등을 포함해 6·1 지방선거에서 역할을 해 줄 것을 거듭 요구했다. 송영길(가운데) 전 민주당 대표가 29일 경북 영천 은해사에서 정성호(왼쪽) 의원과 김남국 의원을 만났다. (사진= 김남국 의원 페이스북)김남국 의원은 29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침 일찍부터 정성호 의원님과 함께 송 전 대표가 머물고 있는 경북 영천의 은해사를 방문했다”며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당대표로서 헌신하고 희생했던 점들에 대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렸다. 우리 더불어민주당의 쇄신과 유능한 민생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한 방안, 그리고 앞으로 대한민국 국정운영을 책임질 윤석열 당선인의 행보 등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특히 송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의원은 “송 전대표가 대선 이후 더불어민주당의 쇄신과 변화를 요구하는 지지자들과 일반 시민의 목소리도 경청하고 있다면서, 자신이 느끼는 여러 가지 아쉬움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부동산 정책 부분이 아쉬워 휴식과 함께 부동산 공부도 하고 계신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번 지방선거가) 어려운 선거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런 상황에서 누군가는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모든 것을 내려놓고 희생하고 헌신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렸다”며 “대선 결과에 따른 지지자의 울분과 안타까움을 추스르고, 모두를 하나로 모을 수 있는 분, 나아가 부동산 등의 민생 문제 해결에 앞장설 수 있는 분이 그 역할을 한다면 지방선거에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소통 방식에 대한 우려도 드러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앞으로 5년 동안 대한민국 국정운영을 책임질 윤석열 당선인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며 “특히, 대통령집무실 이전과 관련해 송 전 대표는 윤 당선인이 국민과 충분히 소통하지 않고, 실무적으로도 완벽히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용산 이전을 강행하는 것에 대한 우려를 말했다”고 설명했다. 송 전 대표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정성호·김남국 의원과) 차를 마시며 이번 대선에서 지지를 보내주신 국민의 성원에 어떻게 부응할지 그리고 회초리를 때리신 분들께 다시 무엇으로 다가갈지 길게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한편 최근 민주당 내에서는 송 전 대표의 서울시장 차출설이 계속해서 거론되고 있다. 오세훈 현 시장과 맞설만한 중량급 인사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송 전 대표 역시 출마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윤호중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송 전 대표만 (서울시장 선거 출마)그 대안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민주당 이름으로 출마할 수 있는 거물들이 몇 분 계시다”며 송 전 대표 추대론에 대해 다소 선을 그었다.
2022.03.29 I 박기주 기자
경기지사 출사표…조정식 "李 지킬사람" vs 안민석 "기질 닮아"
  • 경기지사 출사표…조정식 "李 지킬사람" vs 안민석 "기질 닮아"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더불어민주당에서 경기도지사에 출사표를 던진 주자들이 이재명 상임고문을 언급하며 자기 홍보에 나섰다. 조정식(왼쪽) 더불어민주당 의원, 안민석 의원 (사진=뉴시스)조정식 민주당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신정부에서 `탄압`이 벌어질 수 있다며 “이 고문을 지키는 울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지사 선거는 이재명 후보를 배출한 곳이다. 이재명의 철학과 가치, 업적과 성과를 계승 발전해서 경기도를 정치1번지, 경제1번지로 만들어야 하는 선거”라며 “이재명 지사와 늘 함께 해왔고 또 여당 정책위의장 등 당과 국회에서 국정전반을 다뤄본 일머리를 아는 조정식이 적임자”라고 자평했다. 이어 조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시흥시 `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이재명 상임고문이 출마를 추천하며 “이 고문께서 시흥 보궐선거에 나가면 경기도뿐만 아니라 수도권 전체에 대단한 쌍끌이 효과를 낼 것”이라며 “더군다나 시흥을 지역은 지난 대선에서 이 후보가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20% 이상 격차로 압승한 곳”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고문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 이 고문이 안정적으로 국회에 입성할 길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경쟁주자로 떠오른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에 대해선 “지방선거에 출마하고자 한다면 인물난을 겪고 있는 서울시장이 명분에 맞지만 굳이 경기도를 택한다면 마다하지 않고 정정 당당하게 경쟁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유승민 전 대표가 경기도지사 후보로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선 “경기도와 무관한 사람이다. 국민의힘이 경기도에 오죽 인물이 없으면 대구 출신 정치인을 차출한다는 건지 참 딱하다”며 “경기도 인구가 1400만에 육박하는데 경기도민을 매우 무시하는 오만한 자세”라고 지적했다. 안민석 민주당 의원은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이재명 고문하고 15년 친구다. 누가 더 이재명다운가 이문제다”라며 “이재명 고문이 13살때 경기도로 이사왔다. 저도 같다. 기질적으로 비슷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로가 불의를 보면 참지를 못한다. 기득권에 저항하는 기질이 있다. 또 한다면 하는 기질이 있다”라며 “이재명 고문의 장자방 역할을 하고 있는 어느 교수님께서 안 의원은 이재명하고 가장 많이 닮은 정치인이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이재명의 강단, 돌파력, 용기를 제가 따라갈 수는 없다. 이재명이 시작한 경기도를 누군가가 완성해야 할 텐데 그 대안이 안민석이라면 피하지는 않겠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 또한 윤 당선자가 `막무가내식`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검찰공화국 시대를 막아야 한다. 검찰 권력을 강화하려는 윤 당선자 측과 이것을 약화시키려는 민주당 측과의 한판 승부는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안 의원도 김 대표에 대해서는 “경기도에 오셔서 선의의 경쟁을 함께 펼치고 판을 크게 하자. 시스템 공천으로 아름다운 경선을 하면 되는 것”이라며 환영을 표했다. 유 전 의원의 경기도 출마에 대해서 조 의원과 비슷하게 `경기도 연고`가 없다는 점을 들어 비판했다. 안 의원은 “단 1의 연고도 없는 분인데 왜 그럴까 오만해서 그런거 아닐까라는 생각을 한다”며 “상식을 벗어나면 탈이 난다. 화를 입게 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거듭 이 상임고문의 정치적 입지를 확고히 하기 위해 당대표 이후 2년 후 총선에서 종로 출마를 권했다. 그는 “당 대표를 준비하고 성공적인 당 대표를 하시고 그 다음 종로에 출마해서 우리나라 정치 1번지에서 국회의원 배지를 달면 국민들이 5년 후에 대통령의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2022.03.29 I 배진솔 기자
윤호중 "서울, 송영길만 대안인 건 아냐…경기, 경선 불가피"
  • 윤호중 "서울, 송영길만 대안인 건 아냐…경기, 경선 불가피"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송영길 전 대표를 서울시장 후보로 추대하자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송 전 대표만 그 대안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민주당 이름으로 출마할 수 있는 거물들이 몇 분 계시다”고 말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안경을 쓰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윤 위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그런 분들을 놓고 종합적으로 판단할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송 전 대표가 지난 대선 마지막 부상 투혼까지 발휘하면서 대선 승리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우리 당원과 지지자에 깊은 인상을 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그러나 당의 지도자라면 독배를 마시라 해도 마실 수 있는 용기가 있어야 하고, 또 당신으로 부족한 것 같다고 하면 언제라도 책임을 내려놓는, 그런 각오를 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경기지사 선거에 대해서는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 나선다고 해도 경선이 불가피하다”고 잘라 말했다. 또 “김 대표가 출마 지역을 고민하고 계신데, 저희와도 상의하겠지만 합당의 전제로 공천이나 출마가 논의된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전날 윤 위원장은 김 대표에게 민주당과 새로운물결의 합당을 제안했다. 이재명 상임고문의 역할론에 대해서는 “당연히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당이 요청하는 역할을 해주실 것”이라며 “어떤 형태가 됐든 간에 역할을 하시겠다는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다만 ‘선대위원장’ 등 구체적인 역할에 대해서는 “거기까지 협의를 드리지는 않았다”며 “(후보로 직접 뛸 가능성도) 지금 답을 드릴 수 있는 입장은 아니다”라고 했다.
2022.03.29 I 이유림 기자
경기지사 출마 안민석 "내가 가장 이재명 스타일"
  • 경기지사 출마 안민석 "내가 가장 이재명 스타일"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앞둔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금 후보 중 제가 가장 이재명 스타일인 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사진=뉴시스)안 의원은 29일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이재명과 안민석은 타고난 기질이 비슷하다”며 이같이 말했다.안 의원은 전날 같은 당 조정식 의원이 ‘이재명 계승’의 기치를 내세워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한 것을 두고 “저도 이 고문과 15년 친구인데 친분이 아니라 누가 더 이재명 다운지 문제”라고 했다.이어 그는 “이 고문이 13살 때 경상도에서 경기도로 이사 왔지 않나. 저도 똑같고 기질적으로 비슷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안 의원은 “서로가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기득권에 저항하는 기질이 있다”며 “이 고문의 장자방 역할을 하는 어느 교수님이 ‘안 의원은 이재명과 가장 많이 닮은 정치인’이라고 했다”고 주장했다.현재 민주당의 경기지사 후보군이 너도나도 이 전 지사를 언급하는 것은 경기도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이재명 프리미엄’을 선점하기 위함이다.민주당은 염태영 전 수원시장과 조정식 의원이 경기도지사 출사표를 던진 데 이어 오는 31일에는 안민석 의원이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안 의원은 최근 이 고문과도 경기도지사 출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히면서 “일종의 밀담을 공개하는 건 예의가 아닌 듯하다”고 말을 아꼈다.이어 그는 “검찰 권력을 강화하려는 윤석열 당선자 측과 이것을 약화시키려는 민주당과의 한판 승부는 불가피하다”며 “5월9일이 지나면 국회에서 법이 통과돼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도루묵이 된다. 박흥근 원내대표가 5월9일까지 성과를 내지 못하면 원내대표를 그만둔다는 결기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안 의원은 이 고문의 역할론이 커지고 있는 것에 대해선 향후 종로 국회의원 출마 정도를 추천했다.그는 “문재인 대통령의 배신자가 배지를 달고 있는데, 이걸 뺏는 건 상징적 의미가 있다”며 “인천 계양, 오산 등 보궐선거에 이재명을 소환하는 건 자칫 자기 정치를 위해 이재명을 소모하려는 오해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22.03.29 I 김민정 기자
"윤석열 탄압 예상…울타리 필요" 조정식, 이재명에 시흥 보선 제안
  • "윤석열 탄압 예상…울타리 필요" 조정식, 이재명에 시흥 보선 제안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오는 6.1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한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상임고문이 경기 시흥 보궐선거에 나가면 경기도뿐만 아니라 수도권 전체에 대한 쌍끌이 효과를 낼 것이라고 본다”고 주장했다.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29일 조 의원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이재명 후보를 지키는 울타리가 필요하다. 지금 윤석열 정부가 보이는 독선이라든가 불통 같은 것을 보면 상대편에 대한 탄압도 예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 윤석열 정권의 여러가지 예상되는 탄압이 벌어질 수 있는데 그에 대해서 이 고문을 지키지 못하리라 추론한다. 지방선거 승리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에 대한 전략적 고민과 구상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자신이 6.1지방선거에 출마하면 공석이 되는 경기도 시흥시을 지역구에 이 고문이 출마할 것을 제안했다.조 의원은 “시흥을 지역이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20% 이상 격차로 압승한 곳이다. 이 고문이 안정적으로 국회에 입성할 수 있는 길을 만들고 지방선거에서 수도권 승리에 견인차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조 의원은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와의 합당 논의에 대해선 “합당 문제와 지방선거는 별개의 사안”이라고 말했다.그는 “김동연 대표가 지방선거에 출마하고자 한다면 인물난을 겪고 있는 서울시장 자리가 명분에 맞다. 경기도 경우 이미 당내 주자들이 뛰고 있고 그런 속에서 전략공천이나 경선 룰을 변경하는 게 쉽지 않을 것”이라며 “그럼에도 굳이 경기도를 택한다면 저는 마다하지 않고 정정당당하게 경쟁할 생각”이라고 의지를 밝혔다.앞서 조 의원은 지난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의 가치와 철학, 성과와 업적을 계승해 경기도를 ‘정치 1번지, 경제 1번지로 만들겠다”며 경기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자신을 ‘친(親)이재명계 좌장’으로 소개한 조 의원은 “조정식은 이재명과 함께했고, 이재명을 지켜 온 ‘이재명의 찐 동지’다. 국민을 무시하고 폭주하는 윤석열 정부에 맞서 대한민국의 희망을 지켜 내겠다”고 강조했다.지난해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이재명 캠프 총괄본부장을 맡은 조 의원은 대선에서는 민주당 선대위 총괄본부장을 지냈다.
2022.03.29 I 황효원 기자
"기득권 내려놓는 혁신의 길"…김동연, 민주당과 합당 결정(상보)
  • "기득권 내려놓는 혁신의 길"…김동연, 민주당과 합당 결정(상보)
  • [이데일리 박기주 이상원 기자]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로운물결이 더불어민주당과의 합당을 결정했다.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정치교체 추진을 위한 더불어민주당과의 합당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는 29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비대위원장이 어제 제안한 ‘정치교체를 위한 정치개혁 추진기구’ 구성과 합당 제안을 수용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오늘 저와 새로운물결은 정치교체를 향한 큰 걸음을 내딛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새로운물결은 창당부터 대한민국을 기득권 공화국으로 규정하고, 사회·교육·경제 등 문제 해결의 첫걸음으로 ‘정치교체’를 주장해왔다”며 “지난 대선 기간 이재명 후보와 함께 한 ‘정치교체를 위한 공동선언’은 분권형 대통령제를 위한 개헌, 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 등 기득권 정치구조를 깨는 실질적인 내용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부터는 실천이 필요하다. 새로운물결은 정치교체 완수에 무거운 사명감을 느끼며, 민주당과 함께 혁신의 길을 가려 한다”며 “우리부터 가지고 있는 기득권을 내려놓는 혁신의 길을 가겠다. 오늘부터 ‘새로운물결’과 민주당은 실무적인 협의와 절차들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2022.03.29 I 박기주 기자
박홍근 "임대차 3법, 원칙적으로 지켜져야…현장 문제 살필 것"
  • 박홍근 "임대차 3법, 원칙적으로 지켜져야…현장 문제 살필 것"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9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임대차 3법’(계약갱신청구권제·전월세상한제·전월세신고제) 축소·폐지 검토에 대해 “올해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계약 기간이 새롭게 갱신되는 상황에서 현장에서 어떤 문제가 발생할지 더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밝혔다.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9일 서울 동작구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에서 분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국토위원들이나 부동산 문제와 관련된 의원들의 검토 단위가 있어 (관련된 내용을 중점적으로) 상의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원내대표는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상임고문과 민주당은 이(임대차 3법) 문제에 대해 원칙적으로 지켜져야한다고 말씀드린 바 있다”고 전했다. 앞서 이 고문은 대선 과정에서 이와 관련해 “문제를 더 심각하게 만들 가능성이 높다 생각해서 소극적 입장”이라고 밝힌 바 있다.전날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회동을 두고선 “두 분 만남이 너무 늦었다. 비록 늦었지만 19일 만에 만난 것은 큰 다행”이라며 “국민의 걱정과 시름을 덜어주는 측면이 있었다”고 설명했다.이어 “정확한 이야기는 아직 청와대를 통해 듣지 못했다”며 “신·구 권력간 불필요한 기 싸움이 아니라 실제 국민이 보기에 원활한 인수인계를 거쳐 (문재인 정부도) 새 정부 출범에 뒷받침할 것은 뒷받침하고 새 정부도 현 정부를 존중할 것은 존중해 서로 ‘윈윈’하며 상생하는 장이 됐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3.29 I 이상원 기자
함진규 "경기지사, 대권 후보 연습장 아냐"
  • 함진규 "경기지사, 대권 후보 연습장 아냐"[인터뷰]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3·9 대선과 국회의원 보궐 선거에서 승리한 국민의힘이 60여일 남은 6·1 지방선거에서 험지로 꼽는 곳이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정치적 고향` 경기도이다. 이번 대선에서도 경기도에서만큼은 5%포인트 차이로 민주당에 뒤졌다. 19·20대 국회의원을 지낸 함진규 전 의원은 이 곳에 과감히 도전장을 던졌다. 2002년 경기도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한 그는 `도정에 밝다`는 점을 가장 큰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함진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사진=김유성 기자)함 예비 후보는 지난 25일 인터뷰에서 “경기도는 대선 주자들의 연습장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내에서 차출 대상으로 거론되는 유승민 전 의원이나 민주당 계열 후보로 거론되는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그는 “(어디에 주소지를 둘지) 동네 이름도 모르는 대선 주자들이 나온다고 하는데 역대 도지사들이 도정에 성공했나”라며 “(마음은 콩밭에 가있고)전념을 하지 않았으니 성공하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처음부터 대권을 목표로 두고 도지사를 한다면 (도정이)얼마나 엉망이 되겠는가”라면서 “민주당이든 어디든 4월 2일까지 주소 이전을 해야 하는 웃지 못할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경기지사가 대선 후보들의 `무덤`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점 역시 도정과 무관하게 정치적 선택이 우선됐기 때문이라고 했다. 실제 경기지사 선거는 서울시장 선거와 함께 전국적인 지명도를 가진 정치인들의 각축장이 되곤 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유력 정치인들이 예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함 예비 후보는 “경기도에서 태어나 도의원까지 했으며 북부와 남부 상황까지 잘 알고 있다”면서 “경기도 공무원들과도 호흡을 맞춘 바 있어 (당선 시) 바로 업무를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지난 대선 기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도와 `신윤핵관`으로 불릴 만큼 윤 당선인의 지지를 얻고 있다고도 했다. 다만 전국적인 지명도는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은 잘 알고 있다. 때문에 그는 경선 전 다섯 차례 이상의 토론을 실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누가 경기도정에 더 밝은지 토론을 통해 입증하자는 취지다. 함 예비후보는 “경기도는 수도권 핵심 지역이지만 이 곳의 규제는 상상을 초월한다”면서 “이런 수도권 규제를 푸는 것에 복안이 있다”고 말했다. 또 “경기 남도와 북도 분리, 경기 북부 지역의 평화도시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면서 “경선 전 토론을 통해 준비된 경기지사로서의 역량을 부각시킬 것”이라고 다짐했다. 함진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예비 후보. 선거사무소 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찍은 기념사진 앞. (사진=김유성 기자)다음은 함진규 예비 후보와의 일문일답. -국민의힘 내에서 경기도가 험지로 꼽히는데, 도전 이유는? △경기도에서 태어났고 경기도에서 활동했다. 경기도에 대한 특이한 이력이 있다. 도의원 경험이다. 도의원 초선은 고양시에서 했다. 재선 의원은 시흥시인 제 고향에서 했다. 북부와 남부를 다 경험했다. 북부와 남부에 어떤 과제가 있는지 잘 안다. 예컨대 경기도가 예산 배정을 해주면 각 시·군·구에서는 대응투자를 해야한다. 그런데 몇몇 곳은 이를 할 역량이 못된다. 예산을 줘도 쓰지를 못하니 결국 반납을 해야한다. 재정자립도 문제가 그만큼 심각하다는 뜻이다. 경기도 북부에서 도의원을 했고, 경기도 남부 시흥에서 국회의원을 하면서 여러 경험을 했다. 분에 넘치게 도의원할 때 당대표도 했다. 경기도의회 당대표다. 그래서 경기도를 잘 안다. 그리고 경기도에서 우리 조상대부터 500년 가까이 살았다. 경기도 공무원들이랑도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그 바탕에서 국회의원을 했다. 덧붙여서 주요 당직을 다 거쳤다. 경기도당 위원장, 도위원회 경기도대표의원 등이다. 당내 홍보본부장, 당대변인, 정책위의장 등도 했다. 원내 부대표도 했다. 당대표와 원내대표 빼고 다 했다. 중앙당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안다.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가 여러 난맥상을 보여 도민들의 지탄을 받은 바도 있다. 개발사업을 하면서 드러낸 문제점도 잘 안다. -청년기본소득 등 이 전 지사의 정책은 어떻게 할 것인지? △보완을 해야한다. 다 옳은 것은 아니니까. 제 책 ‘결단의 시간’에서 ‘부의소득세(負의 所得稅)제’를 언급한 바 있다. 노벨상 탄 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먼이 주장한 이론이다. 상당히 좋은 내용이다. 부의소득세는 ‘마이너스 소득세’로도 바꿔 쓸 수 있다. 소득이 일정한 수준을넘는 사람에게는 세금을 내도록 하고 그 수준에 미달하는 경우에는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식의 조세 제도다. 미국은 이를 시행하지 못했다. 왜 그걸 못했는가. 핵심은 전산망에 있다. 모든 개인 소득이 95% 가깝게 파악돼야 한다. 미국도 3억 국민이 살고 최고의 선진국이지만 전산망이 안돼 있으니까 못 한 것이다. 우리나라는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이면서 국세청을 중심으로 개인의 소득 파악이 촘촘하게 된다. 95% 이상 파악이 된다. 우리나라가 먼저 시행할 수 있다. 그래서 지금은 우리나라가 할 때가 됐다. 물론 저항이 있다. 기존 지원하던 복지를 통합하는 것을 전제로 해야한다. 여기에 저항이 있다. 어떻게 해야하나, 국민적 컨센서스를 조성해야 한다. 기존 사람들이 받던 혜택을 피해를 주면 안된다. 이것을 그대로 가면서 점진적으로 진행해야 한다. 이게 핵심 관건이다. -신윤핵관이라고도 하는데, 대선에 어떤 기여를 했나. △도지사 준비를 1년 전부터 했다. 그런데 ‘내 것보다 대선이 더 급하니까. 모든 것을 중단시키고 대선에 올인하자’고 생각했다. 작년 9월부터다. 윤석열 후보 위해 뛰는 것으로 했다. 그때는 된다는 보장이 없었다. 종로구 이마빌딩에서 수도권 본부장을 했다. 홍준표 의원이 막 치고 올라올 때 정말 치열했다. 나름 결정적 기여를 했다고 본다. 처음에는 서울경기인천을 맡았다. 그 이후에는 조직본부 내에 동행본부에서 일했다.-지난 대권 후보들이 경기도지사 주요 후보로 거론되는데. △경기도지사는 대권후보들의 연습장이 아니다. 그전 도지사들은 도정에 전념했나? 안 했다. 전념을 안 했으니까 성공도 못했다. 진짜 도정에 전념을 하려는지 단지 대권에 가고 싶은 건지 알 수가 없다. 처음부터 대권을 목표로 두고 도지사를 한다? 도가 얼마나 엉망이 되겠나. 그래서 나는 똑똑하면서도 대권에 욕심있는 사람이라면 여기로 올게 아니라고 본다. 민주당이든 어디든. 4월 2일까지 주소 이전해야하는데, 어디로 가서 할 것인지... 오히려 현 정부에 참여를 해서 자기 실력을 보여주는 게 맞다고 본다. 이재명 지사가 3년 6개월하고 떠나버렸다. 얼마나 경기도정이 헝클어졌는가. 그것을 바로잡지 않고서는 안된다. 내가 경기도지사가 된다면 TFT를 구성하겠다. 이재명 지사가 잘한 것은 과감하게 수용을 할 것이다. 그러나 잘못된 것은 수 개월 이내 바로 잡아 도민들에게 발표를 할 것이다. 그것이 대장동 사건이든 백현동사건이든, 배달앱이든 혹은 성남FC든. 제대로된 감사를 할 것이다. 물론 보복감사는 아니다. 뭐가 잘못됐는지 잘잘못을 따지고 새출발을 하겠다는 뜻이다. -정치경력이 20년인데, 도의원으로 국회의원까지 했다. △도의원으로 시작한 시점이 정확히 2002년부터다. 도지사가 된다면 20년만에 도의원에서 도지사로 다시 돌아오는 것이다. 된다면 지방자치를 경험한 첫 도지사가 될 것이다. 미국도 보면 지방 의원이 주지사가 되곤 한다. 그게 추세다. 우리도 지방자치 역사 30년이 넘는다. 이제는 시의원 출신 시장이 나오고 도의원 출신 도지사도 나와야하지 않은가. 나는 사심이 없다. 인지도가 떨어질지 몰라도 윤 후보에 직언할 것은 직언하면서, 중앙정부 것도 수용하면서 유기적으로 경기도정 발전을 도모할 것이다. -경선 승리 가능성은 어떻게 보나. △누가 더 경기도를 위해 일 할려고 하는 것인지 살펴본다면 답은 나온다. 혹은 다른 생각이 있는 것인지 면밀히 봐야 한다. 거론되는 예비 후보들 면면은 다 훌륭하다. 그러나 경기도정을 놓고 보면 나조차도 벅차게 느껴질 정도다. 경기도 내에만 31개 시군이다. 면적도 넓고 인구도 많다. 도정 업무 하는 게 엄청 힘들다. 결코 단순한 게 아니다. 경선을 하면 각자 어떤 후보들이 어떻게 훌륭한지 본격적인 링 위에 올라가면 판단이 설 것이다. 당원 50%, 일반인 50%로 열린다. 진짜 일할 사람이 누군지 면밀히 판단할 것이라고 본다. 당원들이 예리한 눈으로 보기에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고 본다. -주요 공약은? △경기도는 우리나라의 핵심 지역이지만, 이곳에 가해지는 규제는 상상을 초월한다. 도의원 경력이 있어서 아는데, 지방의원들이 (규제 완화를) 건건이 반대 했다. 그런데 나에게는 수도권 규제를 푸는 복안이 있다. 지방의원들 설득할 자신이 있다. 그리고 경기북도와 남도를 분리를 해야한다고 본다. 평화도시도 생각 중이다. 경기 북부에 한탄강, 임진강이 있다. 그 위로는 개성공단이 있다. 개성공단에 우리가 얼마나 많이 투자했나. (북한이 보기에) 마음에 안 들면 막아버리고. 우리는 발을 동동 구르고. 이건 안된다고 본다. 독일 통일을 보면서 생각한 게 있다. 임진강을 중심으로 해서 평화산업도시를 만드는 것이다. ‘북 2분의 1 땅’, ‘남 2분의 1 땅’ 식이다. 이 강을 중심으로 도시를 만드는 것이다. 벤처 금융 등. 외국인 차이나타운 등 다 오라고 할 것이다. 여기서 우리가 전력 공급해주고 인프라 깔아준다. 물론 국제사회 도움이 필요하다. 전임 도지사들이 DMZ에 평화공원을 만든다고 했다. 그러나 그럴 때가 아니다. 우리는 우리대로 간다. 우리 것까지 폭파하지는 못할 것이니까. 난 이게 어떻게 보면 사회주의 대 자본주의, 경쟁의 장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자본주의와 사회주의가 경쟁하면서 평화를 추구하는 게 맞다고 본다. 끝으로 ‘5번 이상 토론하자’이다. 토론도 안 해보고 경선한다면 우리 당 출마자들이 왜 나왔는지 뭣 때문에 나왔는지 알 수가 없다. 도민들이 제대로된 도지사를 판단할 수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대권 지명도에만 매몰되어서는 안된다고 본다.
2022.03.29 I 김유성 기자
"노무현은 '고졸'"…'엉터리 추모글' 박지현 학벌 논란 어디까지
  • "노무현은 '고졸'"…'엉터리 추모글' 박지현 학벌 논란 어디까지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서해 수호의 날 올린 추모글에서 천안함 피격사건과 제2연평해전을 혼동해 뭇매를 맞고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사과한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을 둘러싼 학벌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야권에서 맹공을 퍼붓는 가운데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이하 ‘나꼼수’) 출신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은 “고졸의 노무현 대통령도 정치하신 마당에”라며 박 위원장을 옹호했다.28일 김 이사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영입된 민주당 인사가 남들 이야기하는 명문대 안 나왔다고 ‘그 대학 나와 무슨 정치냐?’라는 이야기를 들은 모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김 이사장은 “저도 선거 나가서 ‘고대 출신’이라던 어떤 유권놈(자)에게 ‘강남대 나와서 무슨 정치냐?’라고 비난과 모욕을 들었다”면서 “강남대는 독립과 민족계몽을 위해 헌신하신 이호빈 목사님이 만드신 학교인데, 고대 설립자 친일파 김성수보다는 낫지 않느냐, 당신이 강남대에 대해 뭘 알고 비하하느냐, 이렇게 대꾸하고 싶었지만”이라며 자신의 사례를 언급했다.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겨냥해 “서울대 법대 나와 무속에 운명을 맡기는 인간보다야 낫다. 젠더 갈등 조장에 이어 학벌, 지역주의 등 구태가 다 무덤에서, 박물관에서 튀어나왔다”며 “요컨대 강남대는 좋은 학교다. 다녀보지도 않은 것들이 뭘 안다고”라고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았다.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 )사진=연합뉴스)앞서 박 위원장은 천안함 피격사건과 제2연평해전을 혼동하고 페이스북에 게시물을 올렸다가 논란을 일으켰다. 그는 곧바로 사과했지만 자격 논란에 휩싸였고, 온라인 상에선 학벌 논란으로까지 번졌다. 지난 26일 박 위원장은 시사인 유튜브 채널 ‘20대 여자’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지방대 출신인 자신의 학벌 논란과 관련, “지금 정치권에 있는 사람들 대부분이 소위 스카이(SKY·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출신인데 그랬으면 정치판은 완벽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정면으로 맞섰다.해당 방송에서 박 위원장은 “제가 춘천 한림대를 나왔다. 이를 두고 주변에서 ‘한림대 나온 애가 무슨 말(정치)을 하냐’는 식의 말을 많이 한다”며 “제가 민주당 안에 들어와 이야기하는 것이 다양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누구든지 학력을 따지지 않고 정치할 수 있어야 하고 능력 있는 사람이 와야 한다”고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이어 “능력 평가 기준이 오로지 학벌이 돼서는 안 된다”면서 “제겐 좋은 학교나 공부라는 것이 중요 이슈가 아니었고 사회에서 좀 더 배우고 싶어 학교에서도 해외봉사활동, 국토대장정 등 교내외 활동을 열심히 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공부만이, 성적만이 정답은 아니어야 한다”며 “우리 사회의 평가 기준이 이 사람이 무엇을 해왔나를 전체적으로 봐줬으면 좋겠다. 어느 하나의 기준으로 재단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박 위원장은 정치인을 향한 인신공격성 비판에 대해선 “우리 사회가 어떤 한 사람에게 너무 각박한 사회인 것 같다. 특히 정치인은 굉장히 물어뜯기는 구조”라며 “정치인으로서 비판은 당연히 감수하고 받아들여야 하지만 인신공격, 성적 비하나 희롱까지 감수할 부분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이에 박민영 전 국민의힘 선대본 청년보좌역은 “박지현 위원장께서 비판받는 이유는 학벌이 모자라서가 아니다. 자격이 모자라서다”라며 “애초에 민주당이 조장한 ‘젠더갈등’이라는 특수한 환경이 없었다면 절대 박지현 위원장께 돌아갈 일이 없었던 자리라는 사실을 명심하셔야 한다. 북유럽 국가들조차 젠더 원툴 20대 청년을 당의 수장으로 임명하는 경우는 없다”라고 지적했다.박 전 보좌역은 “스카이 출신이 정치판에서 성공하지 못했다는 명제를 뒤집어 비스카이 출신은 정치판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결론을 도출하는 건 논리적으로 정합하지 않는다”라며 “중학교 때 배우는 ‘역이대우’ 개념만 알아도 할 수 없는 주장이다. 참고하시길 바란다”라고 했다.또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박 위원장을 향해 “야당 대표의 성품 운운하며 공격하고 당선인의 발목을 잡을 시간에, 집권여당 비대위원장으로서 필요한 기본적인 소양과 역사관부터 갖추길 바란다”고 날을 세우기도 했다.박 위원장은 최근 언론과 유튜브 인터뷰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성품이 부족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고, 또 “이 대표 같은 사람이 정치를 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한 바 있다.한편 박 위원장은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든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을 공론화한 ‘추적단 불꽃’ 출신으로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 캠프에서 디지털성폭력근절특위 위원장을 맡은 인물이다.
2022.03.28 I 이선영 기자
박범계, 이재명 선거운동 단체대화방 참여 논란…검찰, 조사 본격화
  • 박범계, 이재명 선거운동 단체대화방 참여 논란…검찰, 조사 본격화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검찰이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거운동 단체대화방에 참여해 논란이 된 박범계 법무부 장관에 대해 고발 사건 조사에 나섰다. 수원지검 안양지청은 28일 오후 2시쯤 이 사건을 고발한 이종배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법세련) 대표를 불러 한 시간가량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법세련은 앞서 지난 2월 박 장관을 공직선거법·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박 장관이 ‘이재명 후보 총괄특보단’이라는 이름의 텔레그램 대화방에 참여해 선거에 영향을 끼치는 등 공직선거법을 어겼다는 게 이유다.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이 접수된 이 사건은 지난 8일 수원지검 안양지청으로 이송됐다. 이와 관련 박 장관은 지난달 25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현안 질의에 참석해 단체 대화방 참가 논란을 전면 부인했다. 박 장관의 해명에도 법세련은 지난 2일 공직선거법 및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박 장관을 수사해달라며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냈다.법세련은 “공직선거법 제85조 공무원 등의 선거관여 등 금지 및 국가공무원법 제65조 정치 운동의 금지 규정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며 “선거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반민주 폭거”라고 주장했다. 안양지청은 해당 고발 사건을 수사 중인 것은 맞지만 언급할 수 있는 부분은 없다고 말했다.박범계 법무부 장관(사진=연합뉴스)
2022.03.28 I 문승관 기자
김동연, 서울이냐 경기냐…민주당과 합당해 교통정리
  • 김동연, 서울이냐 경기냐…민주당과 합당해 교통정리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8일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에게 합당을 공식 제안했다.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시장·경기지사 출마설이 동시에 나오는 김 대표와 `교통정리`에 착수한 것이다. 김 대표는 29일 민주당의 합당 제안에 수용 의사를 밝히고, 이르면 이번주 출마 지역을 최종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일 제20대 대통령선거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오른쪽)와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포옹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김 대표 측은 이날 통화에서 “민주당의 합당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도 KBS 라디오에서 “연대가 됐든 합당이 됐든 정치개혁에 대한 분명한 의지가 있고 실천하겠다는 액션을 취한다면 어떤 것도 열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2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합당 수용 의사와 함께 정치개혁 추진기구 구성과 관련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앞서 윤호중 민주당 비대위원장은 이날 “김 대표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이재명 후보와 함께 국민 통합과 정치 교체를 위한 공동선언을 한 바 있다”며 “이를 실천하기 위한 정치개혁 추진기구를 공동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나아가 “양당의 통합 논의를 개시할 것을 정식으로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의 합당 제안은 사실상 김 대표가 민주당에서 경선을 치르라는 의미로 여겨진다. 한때 김 대표가 민주당 내 조직이 전무하다는 점을 감안해 경선 대신 전략공천을 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으나, 일찌감치 기반을 닦아온 민주당 후보군 중심으로 견제와 반발이 이어지며 `경선 불가피론`으로 기울었다. 경기지사 출마를 공식화한 5선 안민석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김 대표는 서울이든, 경기든, 충북이든 빨리 결정해야 한다”며 “정치인의 결정 장애는 국민에 해악”이라고 직격했다. 5선 조정식 의원은 경기지사 출마 기자회견에서 “김 대표가 경기지사 후보로는 좀 적합하지 않은 것 아닌가 싶다”면서도 “굳이 출마한다면 마다하지 않고 당당하게 경쟁해서 제가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 측은 합당 수용 기자회견 뒤 민주당과 실무 협의를 거쳐 이르면 이번주 최종 출마 지역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경기지사에 출마한다면 안민석·조정식 의원, 염태영 전 수원시장과 함께 치열한 경선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서울시장의 경우 송영길 전 대표의 차출론이 나올 정도로 인물난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김 대표가 민주당의 험지 출마 요청에 따라 막판 서울시장 출마로 선회할 가능성도 남아있다. 제20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했던 김 대표는 사전투표를 앞두고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후보직을 사퇴했다. 이들은 △새 정부 출범 1년 내 개헌 추진 △국민통합 정부 구성 △책임총리제 도입 등 `정치교체를 위한 공동선언문`에 합의했다.
2022.03.28 I 이유림 기자
민병권, 경기도의원 안산8선거구 출마…“참된 일꾼 되겠다”
  • 민병권, 경기도의원 안산8선거구 출마…“참된 일꾼 되겠다”
  • 민병권 예비후보.[안산=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민병권(57·더불어민주당) 전 이재명 대통령 후보 특보단장은 경기도의원 안산8선거구(호수동·중앙동·대부동) 예비후보에 등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민 예비후보는 “경기도민을 위해 안산시민과 함께 살기 좋은 호수동·중앙동·대부동을 만들기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늘 발로 뛰어 신뢰받는 참된 일꾼이 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구태정치에서 벗어나 주민과의 만남을 생활화하겠다”며 “민생정치, 생활정치,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정치를 이루기 위해 자신의 이익이 아니라 일하는 사람이 흘리는 땀방울을 소중히 여기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전남 화순 출생인 민 예비후보 전남대 사대부고, 조선대를 졸업했고 제20대 대선 이재명 후보 특보단장, 제19대 대선 문재인 후보 정무특보, 민주당 공동체활성화특별위원장, 민주당 경기도당 서민경제활성화특별위원장, 민주당 단원을 을지로위원장, 참안산사람들 상임대표 등을 지냈다. 그는 현재 법무부보호관찰위원, 한겨레평화통일포럼 부대표, 상록장애인복지관 후원회장, 호수공원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공동체이사, 안산시 호남향우회 부회장 등을 맡고 있다. 민병권 예비후보가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 서류를 제출하며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민병권 예비후보 제공)
2022.03.28 I 이종일 기자
불붙은 민주당 내 경기지사 경쟁…너도나도 `이재명 마케팅` 구애
  • 불붙은 민주당 내 경기지사 경쟁…너도나도 `이재명 마케팅` 구애
  • [이데일리 이성기] 염태영 전 수원특례시장에 이어 5선의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시흥을)이 28일 오는 6·1 지방선거 경기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지방선거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5선의 안민석 의원(경기 오산)도 조만간 출마 선언 예정인 가운데,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까지 가세할 경우 경기지사 경쟁은 4파전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인물난을 겪고 있는 서울시장의 경우 송영길 전 대표의 차출설 속에 재선인 박주민 의원(서울 은평갑)도 도전 의사를 내비쳤다.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지사 선거 공식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조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6월 지방선거를 “윤석열 정부의 불통과 독주를 견제하고 경기도의 성장과 도민의 삶을 개선시키는 중대한 선거”라고 규정한 뒤, “이재명의 가치와 철학, 성과와 업적을 계승해 경기도를 `정치 1번지``경제 1번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조 의원의 회견장에는 이재명 상임고문의 좌장으로 꼽히는 정성호 의원을 포함해 김상희 국회 부의장·우원식·윤관석·서영교 의원 등 현역 의원 30여명이 대거 배석하면서 `미니 의총`을 방불케했다. 경기 지역이 이 고문의 `정치적 고향`인 만큼, 이 고문을 향한 구애와 함께 서로를 향한 견제도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지난 21일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진 염 전 시장은 “민생과 동떨어진 여의도 정치로는 경기도를 보듬을 수 없다”며 “일 잘하는 도지사, `이재명의 길`을 이어가겠다”고 했고, 자신을 `친이재명계 좌장`으로 소개한 조 의원도 “이재명의 실용 진보와 과감한 도전을 계승·발전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주 중 출마 선언 예정인 안 의원 역시 대선 경선 캠프 총괄특보단장을 지낸 인연 등을 부각하고 있다.`지방선거의 꽃`으로 불리는 서울시장의 경우 `송영길 차출론`이 수면 위로 떠오른 가운데, 박주민 의원이 도전 의사를 공식화 했다. 박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송 전 대표가 나간다고 하면 오히려 제가 과감하게 붙어주면서 세대교체론 등을 더 강하게 주장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지역위원장 자리를 반납하고 출마 여부를 고심 중이던 박 의원이 세대교체론을 앞세운 출마 가능성을 더 뚜렷이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송 전 대표 차출설을 두고 “`윤석열 정부`에 맞서 서울을 지킬 적임자”“어쩔 수 없는 카드”라는 옹호론과 함께 부정적인 시선도 여전하다. 대선 선대위 총괄본부장을 맡았던 우상호 의원은 TBS 라디오에서 “선거 패배를 책임지고 물러난 지도부가 바로 그 다음 선거의 전략공천을 받아 출마하는 경우는 없다”면서 “`책임을 진다는 말이 거짓말이었냐` 이렇게 반론이 나올 경우 당 선거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2022.03.28 I 이성기 기자
"집과 동선 파악했다"…윤영찬 협박한 40대 항소심서도 실형
  • "집과 동선 파악했다"…윤영찬 협박한 40대 항소심서도 실형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협박 이메일을 보낸 4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1-3부(재판장 안종화)는 28일 협박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48)씨와 검사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형량인 징역 10월을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형이 너무 가볍다며, A씨는 양형이 부당하다며 각각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당심에 이르러 모든 범행을 인정하고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있다”며 “양극성 정동장애를 앓는 등 참작할만한 사유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으로 다수의 피해자가 발생했을 뿐만 아니라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며 “원심의 형량이 가볍다거나 무거워보이지 않는다”고 검찰과 A씨의 항소를 각각 기각했다. 앞서 지난해 8월 A씨는 당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캠프의 정무실장을 맡고 있었던 윤 의원에게 캠프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하며 윤 의원의 가족뿐만 아니라 의원실 여성 직원들에게도 협박 이메일을 보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A씨가 보낸 메일에는 “어차피 이번 선거는 이재명 지사님께서 되실 것”이라며 “이재명 후보 당선에 힘을 보태라”는 취지의 내용이 담겨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가족과 의원실 여직원의 집과 동선을 파악했으니 납치하겠다”는 등의 협박성 글을 적은 사실도 드러났다.이후 기소된 A씨는 지난해 12월 열린 1심에서 징역 10월을 선고받았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자신의 행위에 대해 납득하기 어렵다는 태도로 일관하며 반성의 모습을 찾기 어렵다”며 “피해자의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하지 않았고 피해자들에게 용서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 측이 받은 협박 이메일.(사진=윤영찬 의원 페이스북 캡처)
2022.03.28 I 이용성 기자
윤호중, 김동연에 '민주당-새로운물결' 합당 공식 제안
  • 윤호중, 김동연에 '민주당-새로운물결' 합당 공식 제안
  • [이데일리 이유림 배진솔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8일 경기지사 출마설이 나오는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에게 당 대 당 합당을 공식 제안했다. 김 대표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정치개혁’을 고리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후보직을 사퇴했다. 지난 7일 대전시 KB국민은행 둔산갤러리아 지점 앞에서 열린 ‘위대한 대전시민의 현명한 선택!! 이재명입니다!’ 대전 유세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 손을 잡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호중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김동연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물결에 제안한다”며 “이재명·김동연 선언을 실천하기 위한 정치 개혁 협의 추진 기구를 양당이 공동으로 구성하자”고 말했다. 윤 비대위원장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우리당 이재명 후보와 함께 이재명·김동연 공동선언을 한 바 있다”며 “국민 통합 정치, 그리고 정치 교체를 위한 선언이었다”고 언급했다. 나아가 “그 활동과 함께 양당 통합 논의를 개시할 것을 정식으로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는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김동연 대표의 서울시장·경기지사 출마설이 나오는 가운데 `교통 정리`를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김 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민주당이 합의 정신에 따라서 정치개혁에 분명한 의지를 표시하고 실천하는 모습을 확실히 보인다면 어떤 형태로든 (6·1 지방선거에서) 연대하는 것에 대해 저희는 열려 있다”면서 “연대가 됐든 합당이 됐든 (경선 참여 등) 어떤 것도 열려 있다”고 말했다.
2022.03.28 I 이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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