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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추경, 오롯이 尹정부서 결정"…새 정부서 제출키로(종합)
  • 인수위 "추경, 오롯이 尹정부서 결정"…새 정부서 제출키로(종합)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손실보상 등을 포함한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시기를 새 정부 출범 이후로 못 박았다. 추경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 간사가 31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에서 추경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추경호 인수위 기획조정분과 간사는 31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사무실에서 기자들을 만나 “추경 관련 작업은 인수위에서 하고, 제출은 윤석열 정부 출범하고 제출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당선인이 당초 신속한 손실보상을 강조해온 데다, 윤 당선인과 문재인 대통령과 회동에서 추경에 대한 공감대를 이루면서 현 정부 내에서 추경 편성이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과 달리 인수위가 새 정부 출범 후 추경 편성 방침을 공식화한 것이다. 추가 추경 편성에 부정적인 현 정부 재정당국과 충돌을 피하고, 추경 편성 효과를 온전히 윤석열 정부의 공으로 가져올 수 있단 계산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추 간사는 “(추경안 제출 시기에 대해) 입장이 바뀐 것은 아니고 여러 견해가 있었다”며 “원래 생각이 현 정부에서 윤석열 정부의 뜻을 삼아 마련하고 제출, 심의통과할 내용이 현 정부 이름으로 제출되는 것 자체가 어색하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윤 당선인과 문 대통령과 회동에서 추경에 대한 실무적 협의에 합의했던 것에 대해서도 “인수위에서 (추경안 편성을) 작업하더라도 각종 기초자료 등은 현 정부로부터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며 달라질 것은 없다고 밝혔다. 추경 규모는 윤 당선인이 공약했던 50조에서 1차 추경안(16조 9000억원)을 고려해 조정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윤 당선인은 이날 경제분과 업무보고에서 “세계 다른 나라들이 적극적인 채무조정과 금융지원으로 코로나 위기를 극복해 왔다”며 “우리나라 역시 불필요한 지출의 구조조정 등으로 대출지원·신용 보증·재취업 교육지원 등을 포함한 50조 손실보상이 이뤄져야 한다. 부단히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추 간사는 다만 “당선인이 50조 손실보상 등에 관해 이야기했고 그 와중에 지난번에 1차 추경이 있었다”며 “그 이후 인수위에서 추경 규모, 사업 등을 어떻게 담을 것인가는 공약을 바탕으로 인수위에서 종합적인 상황을 검토하게 된다”고 말했다. 인수위는 추경안에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손실보상 외에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민생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도 담을 것이라고 밝혔다. 추 간사는 “손실보상 부분을 포함해서 방역, 그리고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국제 원자재 가격, 국제 유가 등도 오르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관해서 민생의 부담을 덜어주는 방안 등 다양한 사업들을 검토해서 추경 사업에 반영 여부를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소득층 대상 유가보조금이나 유가 환급금 등이 추경 사업에 반영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수위는 추경 재원 마련을 위한 적자 국채 발행 가능성도 열어뒀다. 추 간사는 “당국이 재정을 운용함에 있어 적자 국채 발행 여부를 검토할 때는 종합적인 상황을 본다”며 “규모를 정하고, 적자 국채 (발행 여부를) 정하고 이렇게 해선 풀릴 상황이 아니고, 패키지로 종합의사결정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수위는 새 정부 출범 후 추경 제출로 소상공인에 대한 손실보상 등이 지체된다는 우려에는 선을 그었다. 추 간사는 “1차 추경이 선거 직전에 마무리됐고 그 다음날 바로 소상공인에 지원금을 지급했다”며 “모든 실무작업을 한꺼번에 진행해 국회 심의가 완료되면 집행도 최대한 조기에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한 더불어민주당의 협조도 당부했다. 추 간사는 “새 정부에서 국회에 추경안을 제출했을 때 심의가 얼마나 걸리는가가 문제”라며 “민주당이 큰 틀에서 협조 입장을 표명했고, 이재명 후보자도 윤석열 당선인도 큰틀에서 함께 약속한 만큼 국회 심사가 조기에 마무리되면 그 즉시 국민에게 체감하는 집행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2.03.31 I 원다연 기자
이재명이 편지한 '간병살인' 청년…父방치후 닷새간 울었다
  • 이재명이 편지한 '간병살인' 청년…父방치후 닷새간 울었다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뇌출혈로 쓰러진 아버지를 간호하다 방치해 숨지게 한 20대 청년에게 유죄가 확정됐다.일명 ‘간병 살인’으로 이 사건이 알려졌을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은 대선 후보 시절 이 청년에게 위로 편지를 보내 화제가 되기도 했다. 31일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존속살해 혐의로 기소된 대학생 A씨(23)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외아들이었던 A씨는 아버지 B씨(당시 56세)와 단 둘이 10년 가까이 지내고 있었다. 공장 노동자로 일하고 있던 B씨는 2020년 9월 13일 심부뇌출혈과 지주막하출형 증세로 병원에 입원하게 됐다.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사진=이미지투데이)A씨는 치료비를 부담하기 어려워지자 지난해 4월 23일 B씨를 퇴원시킨 후 간병을 도맡았다. 혼자서 거동도 할 수 없던 B씨는 정상적인 음식물 섭취도 불가능했으며 대소변도 가릴 수 없는 상태였다.A씨는 퇴원 일주일 뒤부턴 B씨를 홀로 방치했고, 같은해 5월 B씨를 영양실조 상태에서 폐렴 등 발병으로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하지만 당시 A씨는 2000만원 넘게 지불해야 하는 입원비와 수술비를 8개월 동안 홀로 감당해야 했다. 월세와 가스비 등은 모두 연체됐으며, 근무하던 편의점에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들로 배를 채웠다.지속된 생활고에 주변 지인들에게 “쌀이라도 살 수 있게 2만원이라도 빌려주시면 안 될까요?”라는 메시지를 보냈을 정도였다.◇아픈 父 방치한 채 닷새 동안 울었던 A씨법원의 1심 판결문에 의하면 B씨는 사망 전 A씨를 불러 자신의 마지막 말을 전했다고 한다. B씨는 “미안하고 앞으로 하고 싶은 거 하면서 행복하게 살아라”, “그 전까지는 방에 들어오지 말라”고 당부했다.A씨는 그 뒤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 닷새 동안을 울며 시간을 보냈다. 시신으로 발견된 B씨는 사망 당시 166cm의 키에 체중은 39kg밖에 나가지 않았다.경찰 조사에서 존속살해 고의를 부인했던 A씨는 검찰 수사 단계에선 “아버지를 퇴원시킨 바로 다음 날부터 기약도 없이 2시간마다 한 번씩 아버지를 챙겨주고 돌보면서 살기는 어렵고, 경제적으로도 힘드니 돌아가시도록 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1심 재판부는 A씨가 B씨를 부양할 의무가 있다며 “존속살해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다만 어린 나이로 경제적 능력이 없는 상황 속에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감안해 징역 4년을 선고했다.2심 재판부와 대법원도 원심 판단이 옳다고 보고 이를 확정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대선 후보였던 지난해 11월 아버지를 홀로 간병하다 존속살해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받은 청년 A씨의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사진=페이스북 화면 캡처)A씨의 사건이 ‘간병 살인사건’으로 알려지면서 곳곳에선 “복지 사각지대에 놓였던 청년에게 선처를 베풀어달라”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당시 A씨의 사건이 2심 판결을 앞두고 있을 때였다.그러나 A씨의 항소심에서 징역 4년 원심이 유지되었고, 지난해 11월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상임고문은 A씨의 변호인에게 이메일을 보냈다.이 고문은 “A씨의 삶에는 우리 사회가 풀어야 할 문제가 오롯이 담겨 있다”며 “가난의 대물림, 가족 한 명이 아프면 가정이 무너지는 간병의 구조, 그로 인해 꿈과 미래를 포기하는 청년의 문제까지 말이다”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동시에 “제가 어떤 약속을 드린들 A씨에게 위로가 될 수 있겠나”라며 “하지만 A씨 부자와 같은 분들이 나오지 않도록 하는 것이 주권자의 삶을 지키는 대리자의 의무”라며 의료 복지 확대 방안 등을 약속했다.
2022.03.31 I 권혜미 기자
유승민 "경기지사, 공무원 뽑는 선거 아냐…개혁보수 꽃피울 것"(종합)
  • 유승민 "경기지사, 공무원 뽑는 선거 아냐…개혁보수 꽃피울 것"(종합)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국민의힘 대권 주자였던 유승민 전 의원이 31일 6·1 전국 동시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그는 “개혁보수의 정치를 경기도에서 꽃피우겠다”며 자신의 정치색을 강조하면서도 “경기도지사는 말 잘듣는 공무원을 뽑는 선거가 아니다”라며 여권 경쟁자인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를 견제했다.유승민 전 의원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유 전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 유승민은 경기도지사 선거에 도전하겠다. 그동안 깊이 생각했고, 이제 저의 마음을 확고히 정했음을 보고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경기도는 인구 1400만명, 대한민국 경제와 산업의 중심이고, 국가안보의 보루”라며 “23년째 정치의 한복판에서 바람과 서리를 맞으며 키워온 저의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 경기도를 위해, 대한민국을 위해 저를 바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말했다.이어 “따뜻한 공동체, 정의로운 세상을 꿈꾸는 개혁보수의 정치를 경기도에서 꽃피우겠다”면서 “진영을 넘어서, 정당을 떠나서 경기도의 미래를 위해 필요한 합의의 정치를 꼭 해내겠다”고 자신했다.유 전 의원은 대선 경선 패배 이후 정계 은퇴를 고민해왔고, 주변에 이런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대선이 끝난 직후 제 마음을 밝히려고 결심한 게 사실”이라고 인정한 후 “결론적으로는 제가 경기도지사라는 그동안 평생 꿈꿔왔던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게 경기도를 위해서 도민을 위해서 좋은 길이라는 생각해 도전하게 됐다”고 강조했다.경기도에 연고가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연고가 없는 수많은 분들이 경기도에 살고 계시다”며 “제 결격사항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이어 ‘인물 경쟁력’을 강조하며 “직전에 계셨던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가 잘한 것도 있겠지만 잘못한 것도 있다”며 “그런 개혁을 하기에 민주당 어떤 후보들 보다도 제가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전 지사를 둘러싼 대장동 의혹을 언급하며 공직사회 부정부패·비리 관련 ‘무관용 원칙’을 천명하기도 했다. 유 전 의원이 개혁 우선 순위로 꼽은 건 △일자리 △주택 △교통 △복지 △보육 등 5개 분야다. 그는 “서울에 살다가 문재인 정부에서 집값 때문에 경기도로 옮겨 간 30~40대 직장인들이 굉장히 많다”면서 “이들이 가장 고통받는 게 이 분야들이고, 여기에 대해 그동안 경기도 도정을 꼼꼼히 살펴보고 앞으로 4년 동안 어디에 주력할지 하나씩 말씀드리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민주당과 합당을 추진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여권의 대표주자가 되는 셈이다. 자신을 ‘경제전문가’로 칭하며 유 전 의원을 “다만 오랜 의정 생활을 하며 경제를 운영하기보다는 옆에서 평가·비판·훈수하는 역할을 해왔다”고 평하기도 했다. 이에 유 전 의원은 “경기도지사는 무슨 말 잘듣는 공무원을 뽑는 선거가 아니다”라고 일갈했다.또 “문재인 정부의 첫 경제부총리로, 정부가 실패한 소득주도성장과 부동산 정책이 가장 큰 책임이 있는 분인데 아무런 반성 없이 이 전 지사에 대한 찬양 일색으로 나가는 게 이상했다”며 꼬집었다. 이미 출마를 선언한 후보들은 공정 경선을 촉구하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그는 “제가 도전하겠다고 말씀드린 건 당내 경선부터 모든 후보들과 똑같은 조건에서 당에서 정한 어떤 룰이라도 그대로 수용하면서 일절 이야기 안 하겠다는 말”이라며 경선에 나서겠다는 의사를 밝혔다.유 전 의원은 “저는 소신과 양심에 따라 옳은 길이라면 그 어떤 고난과 가시밭길도 회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승부해왔다”며 “저의 소신과 양심으로 경기도 행정을 깨끗하게, 바르게, 새롭게 이끌어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2022.03.31 I 이지은 기자
이재명, '온라인 플랫폼'으로 정치 활동 재개…"광장 역할할 것"
  • 이재명, '온라인 플랫폼'으로 정치 활동 재개…"광장 역할할 것"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온라인 플랫폼’으로 정치 활동을 재개한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0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해단식을 마친 후 당사를 떠나고 있다. (사진= 공동취재)김남국 민주당 의원은 3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온라인플랫폼 제작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온라인플랫폼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도 함께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준비 중인 시민참여형 온라인플랫폼은 국민이 모여 소소한 일상을 나누고 다양한 주제를 두고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광장의 역할을 할 것으로 희망한다”며 “(일반 시민의) 일상 속 고민과 문제의식, 여러 사회 현안에 대한 의견을 면밀하게 살피며 정치에 적용함으로써 변화를 체감하는 정치, 진정으로 시민을 대변하는 정치로 더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어떻게 하면 더 효과적이고 더 많은 사람이 참여할 수 있을지 지난 대통령선거부터 당시 이 후보와 줄곧 고민한 문제이기도 하다”며 “(이 고문이) 아주 열심히 적극적으로 참여하실 계획인 만큼 이재명 고문님을 그리워하는 분들께는 기쁜 소식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 고문뿐만 아니라 국회의원과 기초의원 등 여러 정치인도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할 계획”이라며 “‘이재명을 위한 커뮤니티’가 아니라 우리 모두를 위한 커뮤니티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온라인플랫폼의 명칭으로 △너른 마음, 너른 세상(모든 사람이 함께 어울려 평등하게 살아가는 세상) △동행, 그리고 미래(지지자와 이재명이 함께 미래로 나아가자) △희망틔움(희망을 틔우고자 하는 사람들의 모임) △반딧불숲(어두운 현실 속 희망의 빛을 내는 사람들이 모인 곳) △매화꽃 필 무렵(겨울 끝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매화처럼, 좋은 소식을 알릴 모임) 등 후보군을 제시하기도 했다.
2022.03.31 I 박기주 기자
민주당, 경기지사 4파전 압축…'당원 50%' 경선룰 두고 신경전
  • 민주당, 경기지사 4파전 압축…'당원 50%' 경선룰 두고 신경전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경기도지사를 향한 더불어민주당 내부 경쟁이 치열해졌다. 31일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와 안민석 의원이 잇달아 공식 출마를 선언하면서 앞서 출사표를 던진 조정식 의원과 염태영 전 수원특례시장 등과 함께 ‘4파전’ 양상으로 흘러가는 모양새다. 왼쪽부터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 안민석 의원, 조정식 의원, 염태영 전 수원특례시장 (사진= 국회사진기자단)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를 대한민국의 변화를 이끌 새로운 중심으로 만들겠다”며 출마를 발표했다. 김 대표는 그동안 서울시장에 출마해야 한다는 여론에 막판까지 고심했으나 결국 경기지사로 마음을 굳혔다. 그는 “대한민국 경제와 나라 살림을 책임졌던 국정운영 경험과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정치교체와 국민통합을 핵심 의제로 만든 정치적 역량을 가지고 있다”고 자신의 강점을 소개했다.이날 오후 같은 자리에서 안 의원이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검찰 공화국’을 향해 달리는 저들의 폭주를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 만약 경기도 선거에서 민주당이 다시 패배한다면 윤석열 정권은 문재인, 이재명 두 분을 향한 기획수사, 정치보복을 곧바로 시작할 것”이라며 기자회견 내내 윤석열 정부와 맞서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밝혔다.이에 따라 민주당의 경기지사 레이스는 ‘4파전’으로 압축됐다. 이 경쟁에서 가장 먼저 논란으로 떠오른 대목은 최종 후보를 선출하게 될 경선 규정이다. 민주당 당규에 따르면 국민참여경선은 ‘권리당원 50% 이하, 일반 유권자 50% 이상’으로 반영하면 된다고 명시돼 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각각 50%를 반영해 경선을 치른 바 있다. 만약 일반 유권자 비중을 높일 경우 당 내 기반이 약한 김 대표에게 유리한 형국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다른 후보들의 반발이 거세다. 안 의원은 “경선 룰은 후보자에 따라 유불리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경기를 앞두고 룰을 바꾸는 것 후보자들간 합의가 필요하다”면서도 “합의가 쉽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기존) 룰이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염 전 시장도 “(경기지사가) 단지 지명도만 갖고 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기존 룰을 따르는 것은 당연하다”고 꼬집었다. 이러한 여론에 대해 김 대표는 “이런저런 조건을 따지지 않고 쿨하게 당의 결정을 따르겠다”면서도 “(기존 룰은) 바깥에서 온 사람은 불공정하다는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민주당이 정치 기득권을 내려놓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했다.
2022.03.31 I 박기주 기자
유승민 "경기도지사, 공무원 뽑는 게 아니다" (일문일답)
  • 유승민 "경기도지사, 공무원 뽑는 게 아니다" (일문일답)
  • [이데일리 김유성 이지은 기자] “경기도지사 선거는 말 잘 듣는 공무원을 뽑는 자리가 아니다.” 31일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을 한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이 같이 밝히며 잠재 경쟁자인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에 견제구를 던졌다. 김 후보는 이날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유 전 의원은 “지금껏 누누히 강조한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개혁, 이것을 민주당 후보들 손에 맡겨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 대선 경선 패배 이후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정계 은퇴를 심각하게 고려하다가 주변 지지자들의 추천으로 경기도지사 선거에 도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차기 대선에 대한 말을 아꼈지만, 경기도정에 대한 성과로 평가받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사진=이데일리DB)-정계 은퇴까지 고민하다 돌이킨 계기는? △지난 대선 경선 패배 후 정치를 그만둘 생각을 깊이 했다. 그런데 윤석열 당시 후보께서 대통령 선거를 열심히 치르고 있던 와중에 “제가 정치를 그만두겠다”고 하는 게 너무 쌩뚱맞아 보였다. 끝난 직후 제 마음을 밝히려고 했던 게 사실이다. 대선 직후 결과가 나오고 경기도지사 이야기가 갑자기 나오면서 정치를 같이 했던 이들이 지지해주셨다. 여러 곳에서 정말 예상치 못한 분들이 경기도지사 출마를 권유했다. 그래서 20여일 동안 깊은 고민을 했다. 결론적으로 경기도지사라는 그 자리에 기회가 주어진다면 도민을 위해 좋은 길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래서 도전하게 됐다. -경기도에 연고가 없다. △연고 없는 게 맞다. 근데 경기도에 저만 연고가 없는 게 아니다. 지금 1400만 경기도민이라고 했는데 1357만이 대한민국 국민이고 외국인이 36만명이다. 지방선거는 외국인도 참여한다. 제가 연고가 없다는 건 저의 결격 사항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많은 경기도민들께서 제가 경기도 행정 최종책임자가 되는 게, 경기도와 그분 들에게 ‘옳은 것’이라고 생각하면 그 뜻을 따르겠다. 무엇보다 인물 경쟁력을 강조하고 싶다. 어떤 후보들보다 더 제가 경기 도정을 4년간 책임지게 되면 잘 할 자신이 있다. 그동안 경기도지사를 했던 분들, 특히 직전에 했던 이재명 지사가 잘한 것도 있지만 잘못한 것도 있다고 본다. 경기도야말로 어느 지역보다도 미래를 위해 필요한 개혁 과제가 많다고 믿는다. 그런 개혁을 하기에 민주당 어떤 후보들보다 적임자라고 생각한다. -김동연 후보가 중도 확장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비교 강점은?△경기도지사 선거는 말 잘 듣는 공무원을 뽑는 선거가 아니다. 우리 경제와 안보의 중심지인 경기도를 책임져야 한다. 고도의 정치적 판단이 필요하다. 중앙정부와 기초자치단체의 역할을 하는 중요한 자리다. 그 분과 민주당 후보로 거론되는 분들 다 장점이 있는 분들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분들 모두가 문재인 정부 실패, 이재명 지사의 실패로부터 자유롭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재명의 경기도가 아니라 경기도민의 경기도다. 민주당 후보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이재명을 지키는 게 핵심 공약이라고 한다. 그 말을 듣고 좀 황당했다. 이재명을 지킨다는 게 무슨 소리냐. 제가 경기도지사가 되면 이재명 잘한 것은 계승하고 잘못한 것은 고치고 개혁하고자 할 것이다. 민주당 후보가 되면 개혁을 해내겠는가. 지금도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실패, 부동산 실패, 이런 데에 공개적으로 말을 못하는 분들이다. 그분들이 개혁을 해낼지 저는 걱정이 된다. 그래서 제가 오늘 누누히 강조한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개혁, 이것을 민주당 후보들 손에 맡겨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이재명을 지키는 게 필요하다면 제가 잘 지키겠다. -윤 당선인과 교감 있었나? △윤석열 당선인과는 교감이 전혀 없었다. 이건 100% 전적으로 제가 고민했고 제 뜻을 말씀드리는 것이다. -대구에서 오래 정치 생활을 했는데, 시장 선거에는 관심 없었나?△대구 시장 출마 권유를 받은 게 20년이 넘는다. 대구 4선 국회의원을 했지만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이 없다. 대구에서 정치한 것이 사실이긴 하지만. 제가 늘 대선 때 경선 후보로 나와 강조한 게 ‘우리 국민의힘이, 보수정당이 국민의 지지를 얻으려면 영남에 고립된 매몰 정당이 아니라 ’중도 수도권 청년‘을 공략해야한다’고 여러 번 강조했다. 그 말을 경기도에서 꼭 한 번 실천해보고 싶다. -이재명의 공과에 대해 얘기한다면? △경기도 공직사회에 대해 얘기하겠다. 개혁하겠다. 부정부패 비리 무관용 원칙을 철저히 지키겠다. 깨끗하고 바른 경기도 행정을 하겠다고 약속한다. 이재명 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시절 했던 많은 일들에 잘못한 게 많다고 생각한다. 그런 지적에 동의하고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잠깐 언급했지만 문재인 정부와 경기도에서 실패한 부동산 일자리 복지 보육 교통 정책에 대해 다음 도지사가 개혁할 일이 굉장히 많다. 이 지사가 해왔던 것 그대로 계승한다고 말하기 어렵다. 앞으로 두 달 간 선거운동 기간 이 지사 공과에 대해, 공은 계승하겠지만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든 개혁하겠다는 것을 말씀드린다. -문재인 정부 국정 중 잘한 것이 있다고 평가한다면. △잘한 부분에 대해서 계승을 하겠지만, 고통을 준 것에 대해서는 고쳐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인구 1400만 경기도에서 그런 과거의 잘못을 고쳐나가고 미래를 위해 개선하는 노력은 굉장히 의미있다고 생각한다. 과거 어떤 정치인에 대해 개인 감정과 정치 보복을 생각해본 적이 없다. 객관적으로 냉정하게 생각하겠다. -경선 요구가 있다면? △당연하다. 제가 도전하겠다고 말씀드린 건 당내 경선부터 다른 모든 후보들과 똑같은 조건에서, 당에서 정한 어떤 룰이라도 그대로 수용하면서 ‘일절 이야기 안 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어느 부분에서 개혁을 해야한다고 보나? 그리고 첫 방문지는?△첫 일정은 공약을 준비하는대로 정책 공약에 맞는 장소로 하겠다고 말씀드린다. 오늘은 국회 소통관에서 와서 회견하는 것이다. 경기도의 도청 소재지인 수원에 당연히 갈 것이다. 북부 도청사무소가 있는 의정부도 갈 것이다. 반월공단과 시화공단 등 어려운 중소기업 노동자 문제가 있는 안산도 갈 것이다. 반도체 업체나 ICT와 같이 우리나라를 이끌어가는 첨단산업이 있는 곳도 갈 것이다. 가는 데마다 적절한 공약을 발표하겠다. 일자리, 주택, 교통, 복지, 교육 5개 분야를 말씀드렸다. 교육에 관심이 많지만 교육부와 교육청이 있다. 도지사 역할은 제한적일 것이다. 보육은 도지사 역할 중 굉장히 중요하다. 문 정부에서 고통을 받고 서울에 살다가 경기도로 옮겨간 3040 직장인들이 굉장히 많다. 가장 고통 받는 게 일자리와 보육, 주택, 교통 등이다. 꼼꼼히 살펴보고 4년 동안 어디에 주력하겠다는 말씀을 하나씩 드리겠다.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지사는 경기도에 대해, 그 분들이 실패한 ‘소득주도성장’과 일자리 정책에 대해 ‘할 말 없다’고 생각한다. 제가 그동안 경선 과정에서 생각했던 정책들이 굉장히 많다. 경기도 실정에 맞게 수정 보완해서 하나씩 발표하겠다. 오늘 아침에 김동연 전 부총리가 입당과 후보 출마 선언을 했다. 그 분이 문 정부의 첫 경제부총리였고, 제가 기획재정위원회에 계속 있었다. 그 분과 대화한 게 많은 기록으로 남아 있다. 소득주도성장과 부동산 정책 실패에 대해서 반성하고 도지사가 되면 ‘이렇게 고치겠다’고 말할 줄 알았다. 그게 없어 아쉬웠다. 전 지사에 대해 민주당 후보가 찬양 일색으로 나가는 게 이상했다. -민주당 후보 중 가장 어려울 후보는?△민주당 후보가 정해지려면 아직 멀었다. 어느 후보가 민주당의 최종 후보로 결정되어도 전 제가 최선을 다해 이길 것이다. 승패는 제가 정하는 게 아니다. 경기도민들께서 한 표, 한 표로 결정하는 것이다. 경기도민들이 갖는 저에 대한 기대가 높으면 그런 부분에 대해 신경 쓰지 않는다. -공직자 부정 부패 비리 무관용 원칙을 언급했다. 대장동을 염두에 둔건가. △대장동 의혹은 대선 과정에서 나왔다. 각 후보들의 비리 의혹에 대해서는 새로 출범하는 새 정부가 엄정히 수사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대장동은 그 중 하나다. 대선 과정에서 ‘몸통이 이재명 아니냐’라고 많이 해왔다. 무관용 원칙을 철저히 지켜 깨끗하게 만들겠다는 게 당연히 포함돼 있다. -다음 대선을 염두에 둔 것인지. △다음 대선에 대해서 드릴 말씀이 없다. ‘경기도지사 자리 출마해서 다음 대선에 가능성이 있냐, 없냐’ 이 부분은 4년 동안 경기도지사를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본다. 경기도지사를 훌륭하게 소화 못하면 도민들 평가는 뻔하지 않겠는가. 4년 동안 도지사로서 경기도의 발전을 위해 거기에 전력을 다 할 생각이다. 그 다음 문제는 4년 뒤의 성취라고 할까. 그에 대한 평가가 달린 문제이기 때문에 지금 말씀드리기 어렵다. -대구를 떠나는데 아쉬움은 없나? △아쉬움 있다. 있기 때문에 언제고 대구에 가 인사할 생각이다. 대구에서 정치를 해왔던 사람으로서 대구경북 시도민들에게 정식 인사를 드리는 게 제 개인으로서, 정치인으로서 당연한 도리라고 생각한다. 일단 초반에 캠프고 뭐고, 정해진 게 없다. 정비하고 공약 다듬고, 적절한 시기에 대구를 찾아서 시도민들에게 인사하겠다.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방문 계획은? △그걸 지금 공개적으로 어떻게 말하나. 박근혜 전 대통령께서 사면되고 병원에서 퇴원도 하셔 달성 새로운 사저에 입주하는 장면을 봤다. 누구보다 그런 마음으로 지켜봤다. 언제든 조용히 만날 수 있다면, 만나서 지난 세월에 대해 흉금을 터놓고 인간적으로 얘기할 수 있는 기회가 오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다만 선거 시작하는 부분에서 이를 이용하고 쇼를 할 생각은 없다.
2022.03.31 I 김유성 기자
`부동산 물의자 공천 배제` 또 언급한 박지현 "마지막 기회"
  • `부동산 물의자 공천 배제` 또 언급한 박지현 "마지막 기회"
  • [이데일리 배진솔 이상원 기자]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에 이어 거듭 “부동산 정책에 책임있는 분들은 출마 포기해야 한다. 지금이 마지막 기회다”라고 말했다. 또 민주당 내 `계파` 얘기가 언급되는 것에 대해 “그게 그렇게 중요하냐”며 “뭉쳐서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3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견있는 분들이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대선 패배 원인 중 하나가 부동산 이라는 것 분명하다. `변한다. 혁신한다` 말 가지고는 부족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마지막 기회다. 변하지 않으면 죽는다는 마음이 민주당에 필요하다”며 “동료 의원 눈높이가 아니라 국민 눈높이에서 미래와 희망을 진정으로 원하신다면 신규 당원 눈높이에서 냉정하게 생각해달라”고 목소리 높였다. 박 위원장은 전날 비대위 회의에서도 “국민을 분노하게 한 부동산 정책 실패에 책임 있는 분들, 부동산 물의 일으킨 분들은 스스로 나서지 말아야 한다. 반성해야 할 사람들이 다시 나오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지방선거 공천에서 배제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이어 박 위원장은 “비대위 회의에서 지방선거 공천 원칙을 제안했다. 공천 원칙을 지켜내는 것이 정치개혁의 시작”이라며 “예외있어서는 안 된다. 힘 있는 몇몇에 의해 온정주의에 휩쓸려 놓치지 않도록 예외없는 원칙을 적용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밖에도 소상공인·자영업자 손실보상을 위한 2차 추경과 부동산 세재 입장 정립, 선거구 획정 논의 등 속도감있게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박 위원장은 당내 계파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전했다. 이재명계, 문재인계, 이낙연계 등 말에 대해 “누구는 누구계 사람이다라는 말 정말 많이 들었다. 그게 그렇게 중요하냐”라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민주당의 변화와 승리다. 우리가 뭉쳐서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말했다.
2022.03.31 I 배진솔 기자
심재철, 유승민 출마선언에 "경기도민이 심판할 것"
  • 심재철, 유승민 출마선언에 "경기도민이 심판할 것"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심재철 전 국회부의장이 유승민 전 의원의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에 “경기도민은 정치인 유승민이 TK에서 정치를 끝내기를 바라고 있고 대통령 환자에게 경기도 행정을 맡기지 않을 것을 확신한다”고 비판했다. 심 전 부의장도 최근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심재철 전 국회부의장이 17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2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그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강용석 변호사가 유 전 의원을 ‘배신자’라고 지칭한 것을 언급하며 “정치인이 정치적인 목적 이전에 ‘배신자’ 라는 말은 존경받지 못하는 말이며 개인 인생사에서 심각하게 받아드리고 심사숙고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꼬집었다. 심 전 부의장은 예수를 배반한 유다를 언급하며 “정치도 자신의 말과 행동에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심 전 부의장은 이번 대선에서 경기도는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46만표 이상 더 줬으며 경기도 내 31개 지역 중 5개 지역만 국민의힘이 앞섰다고 했다. 심 전 부의장은 지역민심을 전하며 대선 후보에게 염증을 느끼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경기도 언론과 도민은 제2의 이재명 대통령 환자보다 경기도에서 정치를 하고 경기도에서 무덤을 덮고 죽음으로 화답할 인물을 찾고 있다”고 했다.이어 “유승민은 경기도에 대하여 무엇을 알고 경기도민을 위하여 무엇을 약속 그동안 했는지 되새김 해야 한다”며 “유승민과 김동연 구도를 만든 것도 민주당 지도부이고 유승민을 부축인 사람도 반성하기 바란다. 경기도민이 유승민을 심판할 것”이라고 했다.한편, 유 전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를 찾아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그동안 깊이 생각했고 이제 저의 마음을 확고히 정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2022.03.31 I 송주오 기자
`김정숙 옷값`에 정색한 여야, 난타전 배경은?
  • `김정숙 옷값`에 정색한 여야, 난타전 배경은?
  • [이데일리 송주오 정다슬 기자] 영부인 김정숙 여사의 옷값을 둘러싼 논란이 연일 정치권을 달구고 있다.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표심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민감한 소재인 탓이다. 이에 여야는 적극적으로 공방을 벌이며 여론을 살피고 있다. 청와대는 터무니없는 문제 제기라며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김정숙 여사가 지난 17일 오후 충남 아산 경찰대학에서 열린 2022년 신임경찰 경위·경감 임용식에서 임용자 대표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사진=청와대)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3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퇴임을 40여일 앞두고 벌어진 김 여사의 옷값 논란, 특수활동비 전용 의혹은 안타깝고 민망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와대가 김 여사의 옷값 관련 비공개 방침을 정한 것과 관련 “사비로 부담했다면 법원에 공개하란 판결에 왜 불복했는지, 국익 때문에 비공개를 운운해 왜 일을 키웠는지 도무지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전날에는 이준석 대표가 김 여사의 옷값 논란에 가세하며 불을 붙였다. 야권은 김 여사 옷값을 연일 띄우며 여론을 환기시키고 있다.여권은 터무니없는 의혹공세라고 응수했다. 전날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야권의 의혹 제기에 ‘어처구지 없다’며 “정치적으로도 저열하고 비열한 지적”이라고 평가절하 했다.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실소를 금할 수 없다”며 의혹을 일축했다.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은 이날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부부에게 그랬듯 김정숙 여사 악마화 전략이 가동된 듯 보인다”고 주장했다. 김혜경 부인의 법인카드 논란으로 효과를 본 야권이 김 여사에게도 같은 방법을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청와대 이전 문제와 임대차 3법 개정 등으로 여야의 감정적 대립이 극에 달한 상태에서 지방선거까지 다가오면서 김 여사의 옷값 논란이 더 커진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한편, 청와대도 적극 해명에 나섰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청와대의 특활비는 매년 감사원의 감사를 받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는 청와대 특활비 집행과 관련해 감사원으로부터 단 한 건의 지적도 받은 바가 없다”고 문제없음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와대가 세부 내역을 공개하지 않는 것은 정부의 공통된 방침에 따른 것”이라며 “그간 특활비 규모를 축소하고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앞으로도 제도개선이 더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한다”고 덧붙였다.
2022.03.31 I 송주오 기자
소상공인 만난 윤호중 "재정 허락하는 범위아닌 완전한 손실보상"
  • 소상공인 만난 윤호중 "재정 허락하는 범위아닌 완전한 손실보상"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31일 소상공인·자영업자 단체장들을 만나 “재정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가 아니라 손실을 이겨낼 수 있는데 필요한 수요가 얼마인가, 얼마나 되는가를 먼저 살피고 거기에 맞춰 재정이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호중(왼쪽)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이 3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중소상공인·자영업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방기홍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장.(사진=연합뉴스)윤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중소상공인·자영업자 간담회에서 “지난 2년간은 재정이 허락한 범위 내에서 재정여건이 되는 대로 그 범위 안에서 보상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위원장은 “앞으로 논의는 민주당에서 국민의힘, 새 정부 인수위원회에게 그러한 방향으로 2차 추경이 짜여질 수 있도록 강력히 요구하고 관철시켜나가겠다”고 약속했다.특히 윤 위원장은 “이재명 전 후보와 함께 약속드렸던 완전한 손실보상,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을 하겠다는 약속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까지 버틸 수 있었던 건 여러분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인데 그 희생을 모두 여러분께 떠안겨드린 데 대해서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국가가 해야 할 일을 해나가는데 국회가 앞장서고, 그 가운데 민주당이 있다고 말씀드린다”고 밝혔다.방기홍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장은 “기대보다 자영업자들의 표를 얻지 못한 건 민생문제가 겹겹히 쌓인 데 대해 민주당이 해결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대기업 시장침탈을 막기 위한 유통산업발전법이 문재인 정부에서 처리되지 못했고, 비대면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플랫폼 사업자 시장도 심각한 상황인데 이 역시 입법을 통한 규제를 만들어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이어 “코로나 피해를 고스란히 자영업자가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보상이 이뤄지지 못한 것도 대선 패배의 큰 요인”이라며 “앞으로 그 일을 해결하는 게 민주당이 다시 국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지지받을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재광 한국가맹점주협의회 전 회장은 비대위 구성 문제를 지적하며 “비대위 구성을 보니 청년과 여성은 있는데 자영업자는 빠진 것 같아 이 점을 반영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가맹사업법 10년 계약갱신청구권이나 단체협상권 등 요구해온 게 몇 가지 있는데 20대 국회와 21대 국회에 걸쳐 5년간 하나도 된 게 없다”며 “여당이어도 못한 것을 야당 때 추진할 수 있을까 하는 실망도 있다. 여당 때는 못했지만 야당 때는 더 분발해달라”고 당부했다.
2022.03.31 I 배진솔 기자
경기지사 출사표 낸 안민석…"유승민, 한강 오리알 될 듯"(종합)
  • 경기지사 출사표 낸 안민석…"유승민, 한강 오리알 될 듯"(종합)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1일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민주당 내에서는 세 번째,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까지 포함하면 네 번째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이다. 그는 윤석열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고, 이날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한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해서도 “한강 오리 알이 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안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 공화국’을 향해 달리는 저들의 폭주를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 만약 경기도 선거에서 민주당이 다시 패배한다면 윤석열 정권은 문재인, 이재명 두 분을 향한 기획수사, 정치보복을 곧바로 시작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이재명 상임고문의 정책 공약을 승계하겠다”며 10개 광역 상생생활권 구축·연결, 반도체대학 설립 및 AI 첨단산업 선도, 예산 10% 교육에 투자, 10대 거점에 50대·20대 벤처창업센터 설립 등을 약속했다.경기 오산에서 내리 5선(17~21대)을 지낸 안 의원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제20대 대선 이재명 후보 총괄특보단장 등을 지냈다.그는 기자회견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차기 정부를 이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 대항할 인물이 자신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안 의원은 “민주당을 지지했던 분들은 아직 상당한 절망과 실의에 빠져있다”며 “그분들은 경기도를 꼭 지켜야 하고, 윤석열 정권의 폭주·불의에 맞설 수 있는 결기 있고 강단 있는 경기도지사가 필요하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기도민들은 착한 선비형보다는 결기 있고 강단 있는 후보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대부분 하고, 그 이야기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거의 없는 것 같다”며 “제 입으로 결기 있고 강단 있다고 말하는 것 적절치 않겠지만, 국민이나 도민들은 박근혜 국정농단 세력과 맞섰던 강한 이미지의 안민석을 기억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자신을 “가장 이재명다운 후보”라고 평가하며 이 상임고문과의 인연을 밝혔다. 그는 “이 고문과 15년 동안 친구로 지냈지만, 개인적 친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누가 더 ‘이재명다움’과 맞는가가 중요하다”며 “이재명과 안민석은 13살되던 해 경상도에서 경기도로 이사했고, 불의를 보면 참지 못 하는 기질도 비슷하다. 기득권에 끊임없이 저항하고 맞서온 기질을 가졌다. 그런 점에서 이재명과 닮은꼴”이라고 말했다. 이날 국민의힘 측에서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한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해서는 “낙동강 오리 알이셨는데, 한강 오리 알이 되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비꼬았다. 아울러 경기지사 최종 후보 선출을 위한 민주당 경선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김동연 대표의 참가로 ‘경선룰’의 변화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선 “경기를 앞두고 룰을 바꾸는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2022.03.31 I 박기주 기자
안민석 "`검찰 공화국` 맞서 경기도 지킬 것"
  • 안민석 "`검찰 공화국` 맞서 경기도 지킬 것"[전문]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5선의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오산)은 31일 대의원 제도 폐지와 100% 권리당원 투표를 통한 당 지도부 선출을 제안했다. 또 다른 민주당 후보들에게 지방분권 개헌을 위해 공동 노력하고 누가 당선되더라고 경기도 통합 공동정부를 구성하자고 했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1 지방선거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안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연 6·1 지방선거 경기지사 출마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에 `민주`와 `개혁`을 바로 세우는 것이 살 길이다. 그러기 위해선 8월 전당대회에 이재명 후보가 당 대표로 출마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제20대 대선 이재명 후보 총괄특보단장을 지낸 안 의원은 “경기도 선거에서 민주당이 다시 패배한다면 윤석열 정권은 문재인, 이재명 두 분을 향한 기획 수사, 정치 보복을 곧바로 시작할 것”이라며 “박근혜 정권의 국정농단에 맞서 투쟁한 제가 `검찰 공화국`에 맞서 경기도를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안 의원은 “이재명 상임고문의 정책 공약을 승계하겠다”며 10개 광역 상생생활권 구축·연결, 반도체대학 설립 및 AI 첨단산업 선도, 예산 10% 교육에 투자, 10대 거점에 50대·20대 벤처창업센터 설립 등을 약속했다.경기 오산에서 내리 5선(17~21대)을 지낸 안 의원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제20대 대선 이재명 후보 총괄특보단장 등을 지냈다.다음은 출마선언문 전문이다. 저, 안민석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합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정의롭고 공정한 세상을 바라는 경기도민 여러분,그리고 저의 목숨 같은 민주당원 동지 여러분,단호하게 결단했기에 승리했고, 그래서 백성을 지켰던존경하는 이순신 장군의 결기의 리더십을 되새기며저 안민석은 오늘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하고자 합니다. 당원이 주인 되는 민주당으로 확 바꿔, 다시 시작합시다.우리 민주당은 이번 대선에서 졌습니다. 이재명 후보를 선택해주셨던 절반의 국민께 송구스러운 마음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민주당을 선택하지 않은 절반의 국민께서 주신 호된 비판과 질책은 가슴 깊이 새기겠습니다. 진심을 다해 수고하신 민주당원 동지 여러분,비록 작은 차이일지라도, 하지만 민주당은 이기지 못했습니다. `촛불 혁명`의 개혁성과는 더뎌 손에 잡히지 않았고부동산 같은 내 삶의 문제는 오히려 더 나빠졌기에 국민은 민주당을 혼내주신 것입니다.지키자 경기도!어디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합니까?당원이 주인 되는 민주당으로 확 바꾸는 것에서부터 시작합시다.대의원 제도를 폐지하고 100% 권리당원 투표로 당 지도부를 선출합시다.민주당에 `민주`와 `개혁`을 바로 세우는 것이 살 길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8월 전당대회에 이재명 후보가 당 대표로 출마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저는 경기도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님들께 지방분권 개헌과 경기도 통합 공동정부 구성을 제안드립니다. 지방자치단체에 입법권, 재정권, 조직권 3대 자치권을 부여해서 명실공히 경기 지방정부를 수립하도록 지방분권 개헌에 공동 노력합시다. 또한 우리 민주당 후보 중 누가 당선되더라도, 경기도정의 비전, 인사, 정책을 함께 설계하고 집행하는 통합 공동정부를 구성할 것을 제안드립니다.`검찰 공화국`에 맞서 경기도를 지키겠습니다.우리는 지금 취임도 하기 전에 국민을 무시하고 폭주기관차처럼 마구 내달리는윤석열 인수위 행태를 매일 생중계로 보면서 분노하고 있습니다.야만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검찰 공화국`을 향해 달리는 저들의 폭주를 반드시 막아내야 합니다.만약 경기도 선거에서 민주당이 다시 패배한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윤석열 정권은 문재인, 이재명 두 분을 향한 기획수사, 정치보복을 곧바로 시작할 것이라고 저는 감히 말씀드립니다.우려했던 일이 이미 현실에서 벌어지고 있지 않습니까?임기 1년 이상 남은 검찰총장을 몰아내겠다고 합니다. 대장동 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를 어떻게든 꼬투리 잡아 수사하겠다, 대놓고 협박하는 것 아닙니까?깨어있는 경기도민 여러분, 정의로운 민주당원 동지 여러분누가 검찰공화국에 맞서 싸울 수 있겠습니까? 답은 분명합니다. 싸워본 사람이 싸울 수 있습니다.박근혜 정권의 국정농단에 맞서 민주당과 함께 온몸으로 투쟁한 사람이 누구입니까? 위기의 순간에는 싸움의 고수가 필요합니다. 안민석은 저들의 폭주를 저지하라는 국민의 명령과 시대적 소명에 저의 모든 것을 걸고 응답하겠습니다. 이제, 준비된 안민석을 쓰실 때입니다.사랑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정의로운 민주당원 여러분,저 안민석은 경기도 5선 국회의원으로 꾸준히 실력을 쌓았습니다.교육, 과학기술, 예산, 재정, 외교통일, 문화관광 등 경기도정에 필요한 경험과 능력을 갖추었습니다. 최순실 국정농단을 세상에 밝혔습니다. 촛불광장의 선두에 섰습니다.국회 예결위 간사로 국가 예산 전체를 다루어봤고,문화체육관광위원장으로 문재인 정부의 국정도 살펴보았습니다. 50년 경기도에 살며, 20년 넘게 경기도정을 함께 했습니다.다가오는 6월 1일 경기도지사 선거 예측이 어떻습니까?많은 분들이 쉽지 않다, 걱정하고 계십니다.그렇지만 분명한 건 경기도마저 빼앗기고민주당이 이대로 주저앉을 수는 없다는 절박함입니다.경기도에서 진다면 민주당과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어찌 되겠습니까?또다시 통탄할 일은 결단코 없어야 합니다.그러기 위해서 민주당이 자강해야 합니다.민주당 자강을 주도할 수 있는 민주당다운 후보를 내야 합니다. 누가 윤석열 대통령과 상대할 민주당 후보가 되어야 하겠습니까?야만의 시대를 온몸으로 맞설 경기도지사는 누구여야 합니까?김대중, 문재인, 노무현, 이재명과 함께 해 온 안민석이 승리할 수 있습니다.저 안민석, 민주당 이름으로 승리하고 민주당과 함께 경기도청으로 들어갈 것입니다. 바로 지금이 안민석을 쓰실 때입니다.안민석의 이재명 플러스5 프로젝트, 서울에서 이사오고 싶은 경기도를 만들겠습니다.경기도 발전을 염원하는 경기도민 여러분,이재명의 경기도정을 이어받아 안민석이 더 크게 키우겠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정책 공약을 그대로 승계하겠습니다.특히 취임 즉시 코로나19 피해를 신속하고 충분하게 보상하겠습니다.안민석의 `이재명 플러스5` 공약을 말씀드리겠습니다.첫째, 텐텐원(10-10-1) 전략으로 경기도를 10배 더 키우겠습니다.10개의 광역 상생생활권을 구축하여 10개의 행복기반 공공시설을 확충하며 특화산업을 발전시키겠습니다. 원철도(OCR)로 경기도 10개 상생생활권을 하나로 연결하겠습니다. 원철도(OCR)에 GTX 노선과 도로, 철도망을 연결하며, 경기도의 동·서·남·북에 생태관광지대, 혁신성장지대, 미래산업지대, 평화경제지대를 구축하겠습니다. 둘째, 반도체대학을 설립, 경기도가 AI 첨단산업을 선도하겠습니다.경기도에 반도체대학을 민관 합동으로 설립하겠습니다.경기도 K-반도체 벨트를 집중 지원하고, 10개 권역에 첨단특화산업을 유치해경제를 살리고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셋째, 경기도 예산의 10%를 교육에 투자하겠습니다.경기도를 교육공화국으로 만들겠습니다. 학교복합시설을 전면화하고 학교와 지역의 벽을 허물겠습니다.학력 격차를 해소하고,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라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경기도 완전무상교육의 기반을 구축하겠습니다.넷째, 경기 문화예술체육 르네상스의 꽃을 피우겠습니다.경기도민이 문화예술을 마음껏 누리도록 지원하고, 체육, 레저, 여가활동을 책임지겠습니다. 문화예술 지원은 획기적으로 늘리되 간섭하지 않겠습니다. 남녀노소 모두를 위한 스포츠클럽을 육성 지원하겠습니다.다섯째, 오이십(5·2 Ship) 벤처창업센터를 건립하겠습니다.경기도가 적극 나서서 스타트업 활동을 지원하겠습니다.50대의 연륜과 20대의 열정이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오이십 원스탑 벤처창업센터를 10개 거점에 건립해,창업부터 성장까지 경기도가 책임지고 돕겠습니다. 50년 살아온 경기도, 서울에서 이사오고 싶은 경기도를 만들겠습니다.열배 더 큰 경기도를 만들어 경기도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31개 시군의 균형발전을 책임지겠습니다. 시작은 이재명 완성은 안민석, 경기는 계속되어야 합니다.나의 상대는 윤석열 대통령 6월 1일 두 번 지지 않겠습니다.정의롭고 공정한 세상을 바라는 경기도민 여러분,오만한 점령군은 국민과의 소통은커녕, 대선이 끝나자마자 안면몰수하고 독재자처럼 일방 통행으로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저 안민석의 상대는 누구도 아닌 윤석열 대통령입니다. 이순신 장군님의 결기로 윤석열 정권과 맞서겠습니다. 저 안민석 제 모든 것을 걸고 지키겠습니다. 경기도를 지키겠습니다. 이재명을 지키겠습니다.문재인을 지키겠습니다. 민주당을 지키겠습니다.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키겠습니다.강함이 필요한 이 순간에 가장 먼저 생각나는 후보,민주당과 함께 승리할 수 있는 후보.이재명에 이어 안민석이 해내겠습니다. 안민석에게 승리의 힘을 모아주십시오.두 번 지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03.31 I 이성기 기자
박지현 "희망행진 시작"…2030 여성 당원 입당 `러시` 이유는?(종합)
  • 박지현 "희망행진 시작"…2030 여성 당원 입당 `러시` 이유는?(종합)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대선 패배 이후 2030 여성들이 새로운 민주당 지지자로 떠오르며 민주당으로 뜨겁게 입당 러시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와 같은 현상은 국민의힘 `젠더갈라치기 끝`을 막기 위한 `네거티브 결집`이었다는 냉정한 평가를 받았다. 결코 민주당이 잘해서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들은 “2030 여성을 집토끼라고 보면 안된다”며 향후 여성이 발언할 기회와 공간이 넓어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이후 2030 여성의 더불어민주당 입당 의미와 과제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박지현 “여성들의 희망행진”…박홍근 “팬덤으로만 볼 문제 아냐”박지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의원회관에서 열린 ‘20대 대선 이후 2030 여성들의 민주당 입당 의미와 과제 토론회’에서 “혐오와 차별을 뚫고 여성들이 일어나고 있다. 대선 이후 입당으로, 입당에 이어 출마로 이어지는 여성들의 희망 행진이 시작됐다”며 “우리는 민주당을 지지했고 투표 마지막 순간까지 온 힘을 다해 표를 모았다. 결국 아쉽게 졌지만 우리 여성들은 선거역사상 매우 의미있는 승리를 거뒀다”고 말했다. ‘여성시대’를 비롯해 ‘더쿠’, ‘인스티즈’ 등 주요 여성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에선 이재명 상임고문의 ‘개딸’(성격이 드센 딸)이라 칭하며 열렬한 지지를 보내고 있다. 민주당으로 입당 러시도 이어졌다. 이에 민주당은 2030 여성들의 입당 의미를 살피고 앞으로 민주당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박 위원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여성 청년이 정치를 하는 것이 어색하지 않은 나라가 되길 바란다”며 “민주당에 27세 여성이 비대위원장을 맡는 건 사실 전례없는 파격적인 일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이런 일이 어색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대선 이후 2030 여성들의 민주당 입당은 ‘변화의 출발점’이라고 했다. 그는 “단순히 이것을 일각에서 `팬덤`이라고 볼 문제가 아니다”라며 “민주당이 그동안 부족했던 것을 제대로 혁신을 촉구하고 견인하기 위해 2030 여성들이 함께 하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차별과 혐오를 넘어 더 단단하고 더 든든하게 정치권을, 세상을 바꾸려고 하는 목소리를 표출해 주신 것으로 평가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여성 당원 `러시`는 “활동 공간 보장하는 곳에 함께…이재명은 `대안`”이날 토론회에는 <20대 여자> 저자인 김은지·김다은 시사인 기자와 서복경 더가능연구소 대표와 박혜민 뉴웨이즈 대표, 이설아 다이너마이트 청년선대위 팀장, 박정훈 오마이뉴스 기자, 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장경태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2030이 민주당을 지지하는 현상을 `돌아온 집토끼`로 생각하면 안된다고 목소리 냈다. 김은지 저자는 “민주당이 잘해서가 아니라 국민의힘 젠더갈라치기 끝을 막기위한 네거티브 결집이다”라며 “박지현 위원장의 이재명 지지로 민주당 인상이 좋아졌다는 것이 20% 가까이다. 심판의 명분과 계기를 뒤늦게 제공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성들은 현재 나의 생각과 이익을 대변할 수 있는 정당이 있다는 생각을 한다. 6개월만에 이같은 답변이 2.5% 가까이 늘었다는 것은 성과라고 보여진다”고 덧붙였다. 서복경 대표는 “민주당에 여성 당원들이 들어오니 당황할 것 같다”라며 “당황하지 말라. 발언 기회와 활동할 공간, 결정할 권리를 보장하는 곳에서 함께 하자는 것이다. 당원의 알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설아 팀장도 “세상은 내가 느끼는 차별이 실존하는데 존재하지 않는다고 끊임없이 말하고 있다”며 “우리에게 지지를 표해주고 존재를 지우지 말아달라. 그것이 바로 이재명을 `대안`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다”라고 강조했다. 박정호 기자도 “2030 여성을 이용하려고 하면 안된다”며 “여성이 정치인이 아니라 단순 페미나 지지자로 국한시키기 때문에 `팬덤`이미지가 덧씌워진다. 이번 지방선거와 총선에서 청년 여성 진출이 대거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03.31 I 배진솔 기자
김동연, 경기지사 출사표…"유승민, 경제 운영보다 비판·훈수 역할"(종합)
  • 김동연, 경기지사 출사표…"유승민, 경제 운영보다 비판·훈수 역할"(종합)
  • [이데일리 이상원 박기주 기자]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 31일 경기지사 출마를 공신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새로운물결이 합당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민주당의 경기지사 내부 레이스는 `4파전`으로 압축되는 모양새다.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를 대한민국의 변화를 이끌 새로운 중심으로 만들겠다”며 출마를 발표했다.그는 경기도를 `대한민국 전체 인구의 4분의 1이 살고 있는 작은 대한민국`, `다양성이 공존하는 지역`이라고 규정한 후 “다양성이야 말로 경기도의 경쟁력이다. 경기도에서 대한민국의 변화를 먼저 시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김 대표는 이날 △미래대비 △민생안정 △평화공존 △균형발전 △정치교체 등 5가지 변화를 통해 경기도의 자부심을 되찾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 경제와 나라 살림을 책임졌던 국정운영 경험과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정치교체와 국민통합을 핵심 의제로 만든 정치적 역량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특히 지난 대선 과정에서 이재명 상임고문과의 단일화를 강조했다. 그는 “지난 대선에서 정치교체와 국민통합이라는 공동 가치로 이재명 후보와 손을 맞잡았다”며 “이와 같은 선언과 약속을 이 고문과 함께 경기도 선거 승리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최대 쟁점으로 꼽히는 `권리당원 50%, 일반 국민 50% 투표` 경선 룰에 대해선 당의 결정을 따르겠다고 밝혔다.그는 기자회견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경선 룰에 대해선 조건을 따질 생각은 추호도 없고 (제가) 특별한 방법을 제시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며 “바깥에서 들어오는 어떤 후보도 이 같은 점에서 공정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신경 써주셨으면 하는 생각이지만 전반적이면 당의 결정 따르겠다”고 전했다.일각에서 일던 `서울시장` 출마 요청은 실제로 없었다고 언급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에서 제게 서울시장 출마에 대한 공식적 요청 있던 것도 아니었다”며 “비공식적으로 서울시에 계신 일부가 그러한 의견이 있다는 것을 들었지만 공식으로 제게 요청한 것은 아니다”라고 언급했다.이어 “전날 윤호중 비대위원장과의 점심에서도 정치교체 추진기구를 공동으로 만들자는 얘기를 했고 지방선거 이야기는 나눴지만 (윤 위원장이) 공식 건의한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 고문과도 대선 이후 여러 차례 통화를 나눴지만 지방 선거와 관련해선 특별한 논의를 하진 않았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오후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하는 것에 대해선 “어떤 분이 나오든 개의치 않는다. 유 전 의원을 잘 알고 훌륭하신 분이고 경제전문가다”라면서도 “다만 오랜 의정 생활을 하며 경제를 운영하기보다는 옆에서 평가·비판·훈수하는 역할을 해왔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저처럼 35년간 경제를 직접 운영하고 정책을 총괄한 경험이 없고 국제기구 경험과 노무현 정부(시절) 비전 2030 미래비전을 직접 만들진 않았던 것 같다”며 자신이 경기도지사에 적임자임을 강조하기도 했다.이에 따라 민주당에서 경기지사에 출사표를 던지거나 던질 예정인 사람은 기존 조정식 의원과 염태영 전 수원특례시장, 김 대표를 비롯해 이날 오후 출마선언을 할 안민석 의원까지 총 4명이 됐다.김 대표가 본격적으로 경기지사 레이스에 뛰어들면서 후보 간 신경전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염 전 시장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경기지사가) 단지 지명도만 갖고 될 수 있는 일은 아니기 때문에 보다 중요한 정책 검증과 역량 검증이 필요하다”며 “그분(김 대표)은 대선에 출마했다가 막판에 단일화를 할 때 정치교체를 위한 공동선언을 했다. 핵심은 다당제와 양당 기득권 정치타파 이런 거였는데 이 주장은 어떻게 되는가에 의아해 하는 국민과 당원에게 제대로 설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조 의원도 전날 “경기도는 이미 당내 주자들이 뛰고 있기 때문에 전략공천이나 경선룰 변경 등을 쉽지 않을 것”이라며 “(김 대표 때문에) 경선룰 바꾸자는 얘기도 있는 것 같은데, 그렇다면 다른 길을 찾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2022.03.31 I 이상원 기자
청년 여성 민주당 `러시`…박지현 "입당 이어 출마로, 희망행진"
  • 청년 여성 민주당 `러시`…박지현 "입당 이어 출마로, 희망행진"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혐오와 차별을 뚫고 여성들이 일어나고 있다. 대선 이후 입당으로, 입당에 이어 출마로 이어지는 여성들의 희망 행진이 시작됐다.”박지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의원회관에서 열린 `20대 대선 이후 2030 여성들의 민주당 입당 의미와 과제 토론회`에서 “우리는 민주당을 지지했고 투표 마지막 순간까지 온 힘을 다해 표를 모았다. 결국 아쉽게 졌지만 우리 여성들은 선거역사상 매우 의미있는 승리를 거뒀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지현(오른쪽)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이후 2030 여성의 더불어민주당 입당 의미와 과제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대선 패배 이후 2030 여성들은 새로운 민주당 지지자들로 떠올랐다. `여성시대`를 비롯해 `더쿠`, `인스티즈` 등 주요 여성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에선 이재명 상임고문의 `개딸`(성격이 드센 딸)이라 칭하며 열렬한 지지를 보내고 있다. 민주당으로 입당 러시도 이어졌다. 이에 민주당은 2030 여성들의 입당 의미를 살피고 앞으로 민주당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박 위원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여성 청년이 정치를 하는 것이 어색하지 않은 나라가 되길 바란다”며 “민주당에 27세 여성이 비대위원장을 맡는 건 사실 전례없는 파격적인 일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이런 일이 어색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대선 과정에선 여성들이 차별과 혐오의 정치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차별과 혐오의 정치가 우리 2030 여성들을 한 없이 움츠리게 만들었다”며 “여성과 남성을 편가르고 구조적 차별을 부인하며 여성의 침묵을 강요하는 차별정치와 혐오발언에 맞서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30 여성들이 분열과 갈등에 맞서 통합의 정치를 하는 대한민국 신흥 주역으로 나서고 있다”며 “누군가는 20대 여성을 두고 아젠다가 뒤쳐지고 추상적인 이야기를 많이 한다고 하지만 우리 여성과 청년들은 장애인, 교육, 인권과 같은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미래를 모색했다”고 말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100여년 전 미국에서 여성참정권을 보장받는 과정도 그랬고 세상은 결국 참여하고 싸워나가면서 만들어 나갔다. 이번 대선에서 보여준 2030 여성들의 모습이 딱 그것이라고 믿는다”며 “차별과 혐오를 넘어 더 단단하고 더 든든하게 정치권을, 세상을 바꾸려고 하는 목소리를 표출해 주신 것으로 평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대선 이후 2030 여성들의 민주당 입당은 `변화의 출발점`이라고 했다. 그는 “단순히 이것을 일각에서 팬덤이라고 볼 문제가 아니다”라며 “민주당이 그동안 부족했던 것을 제대로 혁신을 촉구하고 견인하기 위해 2030 여성들이 함께 하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국회에선 `개혁과 민생` 성과를, 당에선 박지현·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을 중심으로 민주당의 변화를 촉진하겠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2030 여성 당원들의 강한 변화의 요구를 제대로 당 안에서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 오늘 여러 의견들을 잘 수용해 그런 당으로 탈바꿈하는 계기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2022.03.31 I 배진솔 기자
송영길 서울시장 출마 전망…김남국 "오늘 메시지 나올수도"
  • 송영길 서울시장 출마 전망…김남국 "오늘 메시지 나올수도"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송영길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과 관련 “오늘 오후라도 입장을 내실 수 있다”고 전망했다.사진=뉴시스최근 송 전 대표를 찾은 김 의원은 31일 오전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서울 같은 경우는 어렵다는 전망이 높다보니 후보군이 거의 없는 상황이다. 지금 이 상황으로 선거를 치러서는 저희 당내 경선 주목을 받기가 어려운 상황이어서 누군가는 죽으러 가는 길이라고 까지 표현하더라”며 “당을 위해서 누군가는 희생을 해야 한다고 한다면 중진 의원, 중량감 있는 송영길 대표님 같은 그런 분들이 좀 나서달라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김 의원은 “당에서 송영길 전 대표 자신을 포함한 여러 후보군을 놓고 거기에 대해서 전략적 고민과 신중한 판단,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 그런 취지인 것 같다”먀 “힘들고 희생하고 봉사하는 어려운 길이지만 당에서 결정을 해준다고 한다면 송영길 대표님도 그것을 따르지 않을까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다만 김 의원은 이재명 상임고문이 특정 후보를 서울시장에 추천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특히 이 고문이 당내 인사들에게 전화를 돌렸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김 의원은 “오늘까지는 아마 주소 이전을 하셔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고 주소 이전을 한다고 한다면 주소 이전을 해놓고 가만히 있는 것은 맞지가 않기 때문에 오늘 내 메시지가 나오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든다”며 송 전 대표가 오늘 내로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했다.
2022.03.31 I 장영락 기자
김기현 "공공요금 인상, 새 정권에 부담 떠넘겨…치졸한 계획"
  • 김기현 "공공요금 인상, 새 정권에 부담 떠넘겨…치졸한 계획"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1일 공공요금 인상과 관련해 “전기요금 인상 같은 정권에 불리한 이슈들을 대선 이후로 최대한 미뤄두면서 선거가 끝나기 무섭게 하나 둘 인상보따리를 푸는 모습을 보면서 새 정권에게 모든 부담을 떠넘기려는 치졸한 계획을 세웠다는 것이 확연하게 드러나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다.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준석 대표. (사진=국회사진기자단)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정권 말 각종 공공요금 인상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월급 빼고 다 오른다는 말이 결국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내달 1일부터 전기요금은 킬로와트시(㎾h)당 6.9원, 주택 및 일반용 도시가스 요금은 평균 1.8% 인상된다. 오는 7월부터는 국민연금 월 납부금액도 오를 예정이다.그는 “문재인 정부는 지난 5년간 역대급 세수 호황을 누리는 중에서도 국가 부채를 무려 400조원이나 늘려놓았다”며 “소주성(소득주도성장)이라는 잘못된 경제 정책을 고집하고 탈원전을 무리하게 밀어붙이는 등 무능과 아집의 결과물”이라고 꼬집었다.이어 “이 같은 총체적 무능으로 정권교체의 회초리를 받았으면서도 거대 야당인 민주당은 국민의 선택을 받은 윤석열 정부의 출발에서부터 어깃장을 놓고 발목 잡기에만 골몰하는 조짐을 벌써 보이고 있다”며 “아마도 대선 불복 심정이 강할 것이고 또 6·1지방선거에서 자기 진영을 뭉치게 하고 싶은 속내일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민주당 내에 불붙어 있는 이재명계, 친문계, 이낙연계 사이의 주도권을 둘러싼 계파 갈등을 외부에 노출시키지 않으려고 일부러 외부에 적을 설정한 다음 외부전선을 형성하려는 의도도 엿보인다”고 덧붙였다.한편 과거 천안함 막말 논란을 일으켰던 조상호 민주당 전 상근부대변인이 지난해 12월 독립기념관 감사로 임명된 데 대해 “충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완전한 모욕”이라며 “문재인 정권의 역대급 인사 참사로 기록될 사건”이라고 지적했다.또 “문재인 정권 임기 말 무리한 보은 인사로 인한 잡음이 끊이지 않는다”며 “마지막 순간에라도 국민에 대한 염치를 보여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2.03.31 I 이지은 기자
유승민, 오후 3시 기자회견…경기지사 출마 선언할 듯
  • 유승민, 오후 3시 기자회견…경기지사 출마 선언할 듯
  • [이데일리 송주오 이지은 기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31일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유승민 전 의원이 지난해 11월 서울 여의도 국회에 설치된 ‘국민의힘 대장동게이트 특검추진 천막투쟁본부’를 방문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유 전 의원 측은 이날 언론에 보낸 공지를 통해 “오늘 오후 3시 국회 소통관에서 유승민 전 의원이 경기도지사 출마 관련 기자회견을 한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유 전 의원이 가족들의 반대로 불출마를 할 것이란 관측이 있었지만, 결국 출마쪽으로 가닥을 잡았다.앞서 당 안팎에서는 ‘유승민 차출설’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안방’격인 경기도지사 선거가 6월 지방선거 승패를 가를 격전지로 꼽히면서 ‘대선주자급’ 후보들이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유 전 의원은 지난 16일 서울의 한 음식점에서 친유승민계로 분류되는 측근 의원들과 오찬 회동을 갖고 경기도지사 출마 여부를 논의했다.이 자리에서 측근들은 ‘사즉생의 심정으로 결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고, 유 전 의원은 “고민해보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2.03.31 I 송주오 기자
김동연, 경기지사 레이스 참전…안민석·조정식·염태영 등 '4파전'(상보)
  • 김동연, 경기지사 레이스 참전…안민석·조정식·염태영 등 '4파전'(상보)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 31일 경기지사 출마를 공신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새로운물결이 합당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민주당의 경기지사 내부 레이스는 ‘4파전’으로 압축되는 모양새다. 윤호중(왼쪽 두번째)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과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오찬을 하기 위해 함께 걸어오고 있다. (사진= 노진환 기자)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를 대한민국의 변화를 이끌 새로운 중심으로 만들겠다”며 출마를 발표했다. 그는 경기도를 ‘대한민국 전체 인구의 4분의 1이 살고 있는 작은 대한민국’, ‘다양성이 공존하는 지역’이라고 규정한 후 “다양성이야 말로 경기도의 경쟁력이다. 경기도에서 대한민국의 변화를 먼저 시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김 대표는 이날 △미래대비 △민생안정 △평화공존 △균형발전 △정치교체 등 5가지 변화를 통해 경기도의 자부심을 되찾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 경제와 나라 살림을 책임졌던 국정운영 경험과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정치교체와 국민통합을 핵심 의제로 만든 정치적 역량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 대선 과정에서 이재명 후보와의 단일화를 강조했다. 그는 “지난 대선에서 정치교체와 국민통합이라는 공동 가치로 이재명 후보와 손을 맞잡았다”며 “이재명이 함께한 경기도에서 김동연이 약속을 지키겠다.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에서 경기지사에 출사표를 던지거나 던질 예정인 사람은 기존 조정식 의원과 염태영 전 수원특례시장, 김 대표를 비롯해 이날 오후 출마선언을 할 안민석 의원까지 총 4명이 됐다.김 대표가 본격적으로 경기지사 레이스에 뛰어들면서 후보 간 신경전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염 전 시장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경기지사가) 단지 지명도만 갖고 될 수 있는 일은 아니기 때문에 보다 중요한 정책 검증과 역량 검증이 필요하다”며 “그분(김 대표)은 대선에 출마했다가 막판에 단일화를 할 때 정치교체를 위한 공동선언을 했다. 핵심은 다당제와 양당 기득권 정치타파 이런 거였는데 이 주장은 어떻게 되는가에 의아해 하는 국민과 당원에게 제대로 설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조 의원도 전날 “경기도는 이미 당내 주자들이 뛰고 있기 때문에 전략공천이나 경선룰 변경 등을 쉽지 않을 것”이라며 “(김 대표 때문에) 경선룰 바꾸자는 얘기도 있는 것 같은데, 그렇다면 다른 길을 찾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2022.03.31 I 박기주 기자
김동연, 경기지사 출마…"대한민국 변화 이끌 것"
  • 김동연, 경기지사 출마…"대한민국 변화 이끌 것"[전문]
  • [이데일리 박기주 이상원 기자]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 31일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그동안 서울시장과 경기지사 출마를 두고 저울질 했지만 경기도로 마음을 굳혔다. 윤호중(왼쪽 두번째)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과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오찬을 하기 위해 함께 걸어오고 있다. (사진= 노진환 기자)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를 대한민국의 변화를 이끌 새로운 중심으로 만들겠다”며 출마를 발표했다. 그는 “제 인생의 절반을 광주, 성남, 과천, 안양, 의왕에서 살았다. 공직과 대학총장을 하며 20년을 경기도에서 일했다”라며 30년 이상 경기도와 인연이 깊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경기도를 ‘대한민국 전체 인구의 4분의 1이 살고 있는 작은 대한민국’, ‘다양성이 공존하는 지역’이라고 규정한 후 “다양성이야 말로 경기도의 경쟁력이다. 경기도에서 대한민국의 변화를 먼저 시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김 대표는 이날 △미래대비 △민생안정 △평화공존 △균형발전 △정치교체 등 5가지 변화를 통해 경기도의 자부심을 되찾겠다고 밝혔다.그는 “대한민국 경제와 나라 살림을 책임졌던 국정운영 경험과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정치교체와 국민통합을 핵심 의제로 만든 정치적 역량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 대선 과정에서 이재명 후보와의 단일화를 강조했다. 그는 “지난 대선에서 정치교체와 국민통합이라는 공동 가치로 이재명 후보와 손을 맞잡았다”며 “이재명이 함께한 경기도에서 김동연이 약속을 지키겠다.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 대표의 출마선언문 전문이다. “경기도가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뀝니다”존경하는 국민여러분, 그리고 1,360만 경기 도민여러분, 저는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합니다.경기도가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뀝니다. 경기도를 대한민국의 변화를 이끌 새로운 중심으로 만들겠습니다. 경기도의 미래 비전, 그리고 그 실현을 위한 콘텐츠로 도민의 선택을 받겠습니다.ㅤ제 인생의 절반을 광주, 성남, 과천, 안양, 의왕에서 살았습니다. 공직과 대학총장을 하며 20년을 경기도에서 일했습니다. 누구보다 경기도를 잘 알고,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제게 기회를 열어준 곳, 이제는 제가 헌신해야 할 곳입니다.대한민국 전체 인구의 4분의 1이 살고 있는 경기도는 ‘작은 대한민국’입니다. 단지 인구와 지역총생산이 가장 크기 때문이 아닙니다. 도시와 농촌, 접경지역, 자연보전지역과 인구밀집지역, 첨단산업과 전통산업,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공존하는 다양성이 공존하는 지역이기 때문입니다. 이 다양성이야말로 경기도의 경쟁력입니다.대한민국에서 가장 크고, 가장 다양한 경기도에서 대한민국의 변화를 먼저 시작하겠습니다. 경기도를 대한민국 변화의 중심으로 만들겠습니다.‘미래대비’, 경기도가 앞서가겠습니다.디지털 전환, 기후위기, 인구변화에 대비한 미래 먹거리를 발굴해 일자리가 풍부한 경기도를 만들겠습니다. ‘민생안정’, 경기도부터 합니다. 더 나은 교통망, 주거권 그리고 세대와 계층에 따른 촘촘한 복지도 경기도민이 가장 먼저 체감하도록 하겠습니다. ‘평화공존’, 경기도가 먼저 준비하겠습니다. 경기 북부지역에 대한 과감한 투자로 남북 평화와 통일의 시대로 가는 길을 깔겠습니다. ‘균형발전’, 경기도에서 해내겠습니다. 과감하게 권한과 예산을 나눠 경기도를 키우겠습니다. 31개 시군이 조화롭게 발전할 수 있도록 지역간 불균형을 해소하겠습니다. ‘정치교체’, 경기도가 시작합니다. 승자독식 기득권 구조를 깨고 도민 삶을 바꾸는 지역정치를 구현하겠습니다.서울보다 인구가 4백만이 더 많고 경제 규모도 큰 경기도지사가 국무회의에 들어가지 못하고 국정에서 소외되고 있습니다. 사실상 제2의 국무회의로서 ‘시도지사협의회’를 경기도가 주도하겠습니다.이런 변화들을 통해 경기도의 자부심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작은 대한민국, 경기도’를 제대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정치 리더십과 행정 리더십이 모두 필요합니다.저는 대한민국 경제와 나라 살림을 책임졌던 국정운영 경험과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정치교체와 국민통합을 핵심 의제로 만든 정치적 역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행정부와 청와대뿐 아니라, 국제기구에서도 일하면서 다양한 경험과 국제적 네트워크도 쌓았습니다. 아주대학교 총장으로 대학의 혁신을 주도하기도 했습니다. 이제 경기도를 새롭게 바꾸는데 저의 모든 것을 걸겠습니다. 경기도에서 반드시 이기는 선거를 하겠습니다.이번 지방선거에서 경기도는 ‘범 정치교체 세력’에게 가장 중요한 지역입니다. 이번 선거에서 제가 승리하면 세 가지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첫째, 갓 출범할 윤석열 정부가 독선에 빠지지 않도록 견제가 됩니다. 둘째, ‘이재명이 함께한 경기도에서 김동연이 약속을 지키게 됩니다. 셋째, 정치교체 실천을 위한 동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범 정치교체 세력’의 지방선거 전체를 이끌고 반드시 승리하는 후보가 되겠습니다.지난 대선에서 저는 정치교체와 국민통합이라는 공동 가치로 이재명 후보와 손을 맞잡았습니다. 공동선언의 목표는 정치교체를 넘어 대한민국 중심을 교체하고 국민의 삶을 바꾸는 것입니다. 이제 실천의 시간입니다. 이 실천을 경기도에서 시작하겠습니다. 지금과는 전혀 다른 경기도를 만들겠습니다. 경기도가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뀝니다. 바로 지금 경기도에서 시작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2022년 3월 31일김 동 연
2022.03.31 I 박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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