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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비상 시국` 김영진 사무총장 유임…원내대표 선관위 설치
  • 민주당, `비상 시국` 김영진 사무총장 유임…원내대표 선관위 설치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4일 대선 패배 이후 `지도부 총 사퇴`에 따른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에 박차를 가한 가운데, 사무총장에 이재명 상임고문의 최측근인 김영진 의원을 유임하기로 결정했다.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화상을 통해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채이배, 배재정, 김태진 위원, 윤호중 비대위원장, 이소영, 조응천 위원, 박성준 비서실장.(사진=뉴시스)또 신현영·조오섭 초선 의원과 홍서윤 전 선대위 청년대변인을 대변인으로 임명했다.박성준 비대위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비대위 첫 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이같은 인선안을 공개했다.당초 송영길 전 대표가 대선 패배 책임을 지고 사퇴함에 따라 정책위의장을 포함한 사무총장 모두 새로운 인사로 개편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6월 지방선거를 앞둔 상황을 고려해 김 사무총장은 유임키로 했다.박 비서실장은 “당의 전반적 사무를 해야 하고 총괄해야 하는 사무총장에 다른 분이 오면 업무 파악 등 여러 일이 있으니 비상 시국에서 계속 이어가서 내부 업무를 보도록 하는 게 마땅하다는 판단이 있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또 “정책위의장과 수석대변인은 오후 상임위원장 및 간사단 연석회의와 다선 의원들과의 면담 등을 통해 선거 과정과 인선 등에 대한 의견을 듣고 중론을 모아 발표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윤호중 원내대표의 비대위원장 겸직에 따라 오는 25일 이전 선출하기로 한 새 원내대표와 관련한 선관위을 설치하고 위원장에 4선의 김영주 의원을 선임했다.원내대표 선거는 현행 입후보 형식의 경선 방식 대신 교황 선출 방식인 이른바 `콘클라베`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선관위가 구성된 후 구체적인 일정과 방식에 대해 확정할 예정이다.
2022.03.14 I 이상원 기자
정청래 "윤석열 뜻대로 안될 것"…'여가부 폐지' 공약 언급
  • 정청래 "윤석열 뜻대로 안될 것"…'여가부 폐지' 공약 언급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 중 하나인 ‘여성가족부 폐지’를 언급하며 “그리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12일 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MB 인수위 때도 여가부 통일부 폐지를 주장했었으나 실패했다. 정부조직법은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고 운을 뗐다.이어 “여가부 폐지는 그리 쉽지 않을 것”이라며 “모든 것이 윤석열 뜻대로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밝혔다.(사진=연합뉴스)또 정 의원은 앞서 “국회는 절대 다수의석이 민주당에 있다. 대한민국은 법치국가다. 법은 국회에서 만든다”며 172석의 민주당 의석수를 강조했다.그는 “이재명 후보가 공약한 정치개혁, 민생법안, 언론개혁, 검찰개혁 등을 신속하게 밀고 나가 권력의 절반인 국회 주도권을 틀어쥐어야 한다. 대장동 특검도 신속하게 처리하고”라고 말했다.윤 당선인은 대선 후보였던 지난 1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성가족부 폐지’라는 일곱 글자의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사진=윤석열 당선인 페이스북)그는 지난 13일 서울 국민의힘 당사에서 인수위 1차 인선을 발표하며 “여가부는 부처의 역사적 소명을 다 하지 않았느냐”고 공약 추진 의사를 밝혔다.여야 반발을 어떻게 돌파할 것인지 묻는 질문엔 “과거에 남녀의 집합적 성별의 차별이 심해서 김대중 정부 시절 여가부를 만들어 그동안 많은 법제 등을 통해 역할을 해왔다”며 “지금부터는 개별적이고 구체적인 불공정 사례라든지 범죄적 사안에 대해 더 확실하게 대응하는 것이 맞기 때문에 이제는 부처의 역사적 소명을 다 하지 않았느냐”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이런 불공정 인권침해와 권리 구제 이런 것들을 위해 ‘더 효과적인 정부조직을 구상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2.03.14 I 권혜미 기자
김기현, 민주당 `대장동 특검` 처리 방침에 "꼼수…가짜 특검"
  • 김기현, 민주당 `대장동 특검` 처리 방침에 "꼼수…가짜 특검"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대장동 특검’의 3월 임시국회 내 처리를 언급한 데 대해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도둑이 도둑 잡는 수사관을 선정하겠다는 꼼수는 더 안 통한다”며 “가짜 특검으로 말장난하면서 어물쩍 넘어가려 하지 말길 바란다”고 주장했다.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김 원내대표는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말로만 그러지 말고, 대장동 몸통 규명을 위해 중립적이고 공정한 특검을 임명하는 데 실천으로 협조해달라”고 이같이 말했다.김 원내대표는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의 당대표설을 거론하면서 “민주당 대표로 세우면 이 사건이 어물쩍 덮어질 것이란 건 커다란 착각”이라며 “거대 부정부패의 뿌리는 감싸는 게 아니라 제거하는 게 새싹을 피우는 유일한 방법임을 명심하라”고 강조했다.그는 민주당을 겨냥해선 “선거 당시 민주당은 다수 의석을 무기 삼아서 `식물 대통령`을 운운했으며, 대선 패배 이후인 지금도 민주당 일각에서는 모든 것이 당선인 뜻대로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아직 출범도 하지 않은 새 정부에 대해 협박성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민주당 정부에서 망가뜨린 민생을 다시 회복하는 일에 딴지를 걸기보다는 진정성 있는 협조를 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꼬집었다.김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취재진을 만나 “이 문제(대장동)의 진실은 공정하고 객관적인 절차로 밝혀야 한다. 정치적 계산이나 유불리에 따라서 은폐해서도 안 되고 확대해서도 안 된다”면서 “법치주의 원칙에 따라 진실이 규명돼야 한다는 입장이 확고하다”고 덧붙였다.
2022.03.14 I 권오석 기자
여가부 폐지 논란에…채이배 "부처 이름에 얽매일 필요 없어"
  • 여가부 폐지 논란에…채이배 "부처 이름에 얽매일 필요 없어"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채이배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은 14일 윤석열 당선인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과 관련해 “부처의 이름이나 이런 것들에는 너무 얽매일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채이배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사진=이영훈 기자)채 위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양성평등위원회 같은 걸 새로 만든다면 여가부 폐지는 수용할 수도 있다는 입장인가’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 정도는 유연성을 가져야 된다. 가장 중요한 건 성평등이 추진돼야 되고 그런 기능을 하는 정부부처는 당연히 있어야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물론 윤석열 당선인도 계속 폐지를 말하지만 기존 여가부의 모든 기능을 없앤다는 식으로 얘기하지 않는다”며 “정부조직법을 국회에서 논의해야 될 텐데 그 과정에서 기존 여가부 안에 있는 성평등과 관련된 업무와 기능은 부처가 변경되더라도 정부부처 내에 여전히 존재하도록 해야 된다. 그 부분은 결국 새로운 정부, 국민의힘과 끊임없이 대화와 설득을 통해서 타협점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윤호중 위원장 체제에 대해 비판에 대해 “당내에 당연히 있을 수 있는 비판이지만 다수 의견은 아니다”라며 “겸허히 받아들이면서 비대위가 더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될 것이다. 빨리 비대위가 수습해서 하나된 모습을 보여드려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의 역할론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선 “일부 의원님들이 이재명 후보를 거론하면서 문제제기를 하는데 현실적이지 않은 대안”이라며 “대선 패배로 가장 힘든 부분이 후보 본인일 텐데 경선부터 본선까지 1년을 쉼없이 달려온 분에게 물리적으로 육체적인 휴식도 필요하다. 후보에게 뭔가를 요구한다거나 역할을 벌써 기대하는 것은 상식적이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다리고 있으면 적절하게 본인이 휴식을 취하고 재충전한 후 역할을 하시겠다고 하면 당에서 충분히 논의해 역할을 맡기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채 위원은 비대위의 가장 핵심적인 역할은 정치개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통합을 위한 정치개혁으로 다당제가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는 약속을 드렸다”며 “이건 170석을 가진 우리 민주당의 약속이기도 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을 지켜나가야 된다고 생각한다. 특히나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기때문에 빠르게 지방의회에 선거구제 개편같은 논의는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이 김부겸 국무총리 유임을 검토한다는 일부 보도에는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다만 총리는 내각 구성 시 제청권을 갖기 때문에 어느 정도 권한을 주는지에 따라 완전히 내용이 달라질 수 있다.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신중한 입장을 전했다.
2022.03.14 I 배진솔 기자
'이재명 역할론'에 이상민 "너무 섣불러..모양상 안 좋다"
  • '이재명 역할론'에 이상민 "너무 섣불러..모양상 안 좋다"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역할론’을 두고 “너무 섣부르다”고 했다.5선 중진 이 의원은 14일 BBS 라디오 ‘박경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대선이라는 큰 선거를 거쳤기 때문에 이재명 전 후보는 심신이 많이 지쳐 있을 것”이라며 “당장 이 전 후보가 뛰어들어서 활동해야 할 불가피성이 있는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사진=연합뉴스)현재 민주당 내에선 ‘이재명 역할론’을 두고 “이재명 상임고문이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다가올 지방선거를 지휘해야 한다”는 주장과 “신중히 처리할 필요가 있다”는 엇갈린 주장이 나오고 있다.이에 대해 이 의원은 “대선에 패장으로서 일단의 책임 부분도 있고, 지도부도 대선 패배 책임을 지고 물러난 터에 장본인인 이 전 후보가 또 나서는 건 모양상 안 좋다”며 “여러모로 적절치 않다”고 거듭 반대했다.이 의원은 또 윤호중 비대위원장과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을 필두로 한 비대위 체제에 대해선 “윤 위원장이 원내대표로서 지도부의 일원이었기 때문에 책임을 져야 함에도 비대위원장을 맡은 한계도 있지만, 2030의 새로운 인물들이 비대위의 구성 멤버로서 참여해서 기대도 크다”고 했다.그러면서 그는 “그분들의 새로운 시각으로 민주당이 국민의 민심에 바탕을 두고 민심에 부응하는 정당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의원은 ‘문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기 전 특사 가능성이 높다고 보느냐’는 질문엔 “그렇게 했으면 좋겠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라며 “문 대통령께서 이 문제를 풀어내시고 퇴임하시는 게 보기도 좋고, 다음 대통령에게 미룰 일도 아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문 대통령께서 이 전 대통령이 고령이신데 장기간 수감돼 있는 것에 안타까움을 이미 피력한 바가 있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미 사면을 했고,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도 자연스럽게 하지 않을 수 없는 단계”라고 밝혔다.이 의원은 일각에서 윤석열 정부 초대 국무총리로 김부겸 현 총리의 유임 가능성이 거론되는 데 대해 “할 수만 있다면 참 좋은 방안”이라고 했다.그는 “정부 초기 출범부터 총리 인준으로 여야 간 씨름하고, 격돌하는 등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이기보다는 문재인 정부에서 국정을 총괄적으로 수행해왔던 김 총리가 과도기에 바통을 이어받아 당분간 수행하는 것도 좋은 기회”라고 긍정 평가했다.아울러 이 의원은 “윤 당선인께서 용기와 결단을 발휘해 문재인 정부의 공도 이어받고 또 과가 있다면 수정·보완하는 마음을 가지고 계승했으면 좋겠다”며 “단순히 정권을 구분짓는다는 차원에서 접근할게 아니라 국정이 끊어져서는 안되지 않느냐. 그런 차원에서 임시적 기간이라 해도 이렇게 하는 방안은 좋은 지혜”라고 했다.
2022.03.14 I 김민정 기자
이상민 "문 대통령, 이명박 사면해야…다음 대통령에 미룰 일 아냐"
  • 이상민 "문 대통령, 이명박 사면해야…다음 대통령에 미룰 일 아냐"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5선 중진의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문재인 대통령이 이명박 전 대통령을 사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연합뉴스)이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이번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 문제를 논의할 것 같다는 전망이 나온다’라는 질문에 “자연스럽게 하지 않을 수 없는 단계”라고 답했다. 그는 “문 대통령께서 이명박 대통령, 전직 대통령이신데 장기간 또 고령이시고, 이렇게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것에 대해서는 안타까움을 이미 피력한 바가 있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미 사면을 했고, 그래서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도 자연스럽게 하지 않을 수 없는 단계”라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 임기가 끝나기 전에 특사 가능성이 높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했으면 좋겠다는 것이 제 개인적인 생각”이라며 “문 대통령께서 이 문제를 풀어내시고 퇴임하는 것이 보기에도 좋고, 또 다음 대통령한테 미룰 일도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당내 ‘이재명 역할론’에 대해서는 “너무 섣부르다”며 “대선이라는 큰 선거를 거쳤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는 심신이 많이 지쳐 있을 것으로 짐작된다. 본인도 충전하고 수습할 수 있는 여유가 필요하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어쨌든 대선 패장으로서 일단의 책임 부분이 있고, 지도부가 대선 패배에 책임을 지고 물러난 터에 장본인인 이재명 후보가 또 나선다는 것도 모양상 안 좋다. 여러모로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2022.03.14 I 이유림 기자
"윤짜장·윤도리 뭔지 몰라"…이말년은 '파란 옷' 마저 억울하다
  • "윤짜장·윤도리 뭔지 몰라"…이말년은 '파란 옷' 마저 억울하다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웹툰작가 겸 유튜버 이말년(39·본명 이병건)이 최근 자신이 진행한 인터넷 방송 등과 관련해 좌파 논란이 불거지자 불쾌한 심경을 토로하며 정치적인 의도가 없었다고 해명했다.14일 이말년 유튜브 채널 ‘침착맨’에 따르면 그는 전날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40살인 저는 아직도 정치에 대해 잘 모른다. 머리 아픈 걸 싫어해서 복잡해지면 신경을 안 쓰는 성격이다”라며 “요약을 하자면 2011년도 딴지일보 달력에 이명박 전 대통령 사저 의혹에 대한 그림을 그린 것 말고는 제가 정치적 비판 의도를 가지고 표현한 건 없다”는 글을 게재했다.이어 “유니짜장 먹었다고 윤석열 당선자를 깠다고 하질 않나. 요즘 유행하는 주제인 ‘문 vs 바퀴, 세상에는 뭐가 더 많나’ 이야기했더니 (문)재인 vs (바퀴륜)석열이라고 정치적 표현이라고 하질 않나”라며 “무시로 일관하라는 의견도 있지만 방치하니 잘 모르는 사람들은 그냥 지나가면서 그런가 보다 하고 받아들인다”고 성토했다.그러면서 “사실 좌파가 나쁜 건지도 모르겠다. 우파는 좋은 건가? 전라도는 악당이고 욕먹어도 마땅한가?”라며 “이것 역시 정치적 발언이 될까? 제가 감당해야 할 부분이겠지만 조금 지친다”고 호소했다.(사진=유튜브 ‘침착맨’ 캡처)앞서 같은 날 이말년은 유튜브 채널에 ‘디시인사이드 실시간 베스트 좌착맨 논란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생방송 스트리밍 사이트 트위치를 통해 진행했던 라이브 방송이 담긴 영상이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말년은 “어느 순간 내 유튜브에 ‘찢찢’, ‘윤짜장 해명하라’는 댓글이 올라오는 걸 봤다. 뭔가 싶어 디시인사이드 실베에 봤더니 3일 정도 ‘좌파 논란’ 글이 게시돼 있었다”며 운을 뗐다.그는 “어디서부터 짚어야 할지, 말도 안 되는 이야기들을 내버려 뒀더니, 어느 순간 내가 좌착맨, 좌빨이 됐다”며 “이 논란들을 왜 믿는지는 모르겠지만, 현상이 커지니 설명을 해야 되겠다 싶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윤석열 윤도리’ 검색 기록이 노출된 것에 대해서는 “인터넷에서 하도 ‘윤도리’라면서 욕을 하길래 무슨 뜻인가 궁금해서 검색해 본 것”이라며 “정치적 키워드랑 조금이라도 연결이 되어있으면 내가 윤석열 까가 되는 것이냐. 내가 까라면 이걸 왜 검색한 것이겠냐. 정치에 미친 사람이라 방송에 노출하려 했겠나”고 해명했다.이말년은 방송을 지켜보는 누리꾼들이 (민주당 상징색인) 파란 옷을 입고 있다고 지적하자 입고 있던 겉옷을 벗기도 했다.윤석열 당선인의 당선 후 ‘유니짜장’ 먹방과 ‘역전재판’ 게임을 진행한 것에 대해서는 “윤짜장이라는 별명이 있는 것도 몰랐다. 알면 내가 이걸 왜 하냐. 이재명 후보가 예전에 변호사였고, 윤석열이 검사였기 때문에 ‘역전재판’으로 정신 승리하고 싶은 거라고 하더라. 이건 옛날부터 한 게임이다. 해명할게 없다”고 강조했다.이어 “부동산 정책을 옹호하면 문재인을 옹호한 것이냐. 전 세계적으로 집값이 오르고 있다고 이야기했고, 이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실패했다고 언급했다”며 “당시 부동산에 대해 구조적인 이야기를 들어서 ‘한국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 싶어 잘 모르는 상태에서 말했다. 그러나 정치적 의도가 담겨서 한 말은 아니다“라고 말했다.나아가 이말년은 ‘매불쇼’ 출연 당시 19대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에 투표했다는 발언에 대해 “당시 탄핵 정국이였다”며 “비선 실세 파문이 일어나서 반대파를 뽑은게, 내가 좌파이기 때문에 뽑은 것이냐. 이건 좌파 우파로 이야기를 할 수 없다. 그렇게 밖에 생각이 안되냐”고 호소했다.이말년은 “나에 대해 ‘좌착맨’이라고 부르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그런데 내가 유니짜장을 먹으면서 윤석열을 조롱할 이유가 뭐냐. 내가 왜 이 리스크를 지겠나. 생각을 조금만 해봐라. 커뮤니티에 내 글을 쓰는 것까진 막을 순 없다. 그러나 글을 쓰면서 본인이 억지를 부리고 있다는 것만 인지를 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2022.03.14 I 이선영 기자
'김건희 성상납 발언' 김용민 "다들 나라 떠나라고 해"
  • '김건희 성상납 발언' 김용민 "다들 나라 떠나라고 해"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부인 김건희 씨에 대해 ‘성상납’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시사평론가 김용민 씨가 “여기저기서 이 나라를 떠나라고 한다”라고 밝혔다.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나꼼수) 출신 김씨는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탄압당한다면 조금도 피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사진=김용민씨 페이스북 갈무리)앞서 대선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공개 지지했던 김씨는 “윤 당선인이 검사 시설 수사상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김건희 씨로부터 성상납을 받은 점이 의심된다”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당시 논란이 확산하자 김씨는 “죽을죄를 지은 것 같다”며 대선일까지 ‘묵언’(아무런 말도 하지 않는 것)하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그는 채 하루도 지나지 않아 “제가 김건희씨를 둘러싼 이런저런 추문을 엮어 김건희 성상납 ‘뇌피셜’(공식적으로 검증된 사실이 아닌 개인적인 생각)을 조작했다고 보느냐”고 망언을 재개했다.이날 김씨는 “이런 일을 막을 수 있는 길은 딱 하나로 지방선거에서 여당이 대승하는 것이다. 이로써 감히 무고로 정적에게 보복하지 못하게 만드는 것”이라며 “그게 실은 저는 물론이고, 문재인 대통령,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정치보복을 막는 길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대선 이후 민주당이 무엇을 어떻게 하든 평가하지 않겠다고 마음먹었는데 지방선거 공천 전권을 지닌 비대위 면면을 보니 웃음만 난다”라며 “정치경력 일천한 분들 모아놓고 비대위를 꾸렸는데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에게 이렇게 대책 없이 전권을 몰아줘도 되나 싶다”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김씨는 “당내 어떤 분이 ‘악극단도 아니고 정치 잘 모르는 셀럽을 넣어놓고 윤호중 마음대로 하겠다는 뜻’이라고 악평했다”라며 “윤 원내대표의 깊은 뜻이 있을 것이라고 믿어보려 한다”라고 덧붙였다.이후 김씨는 14일 또 다른 글을 통해 “민주당에 어려운 상황이 발생해 비대위가 구성되면 매번 엉뚱한 인사들, 기대에 못미치거나 반하는 이들이 주도한다”고 했다.이어 그는 “기억하시나, 2012년 대선 이후 민주당 당 대표가 김한길 씨였다는 것을”이라며 “민주당 대표까지 지낸 그가 이번 대선에 어디에 있었느냐. 이건 결국 민주당이 개혁적 지지자를 버겁고 성가시게 여기고 있다는 반증이다”고 지적했다.또한 김씨는 “윤호중 씨에게 비상당권을 한 손에 쥐여주고 자기 말 잘 들을 사람을 비대위원으로 앉히게 해도 될 만큼 윤 씨가 정치적 중량감, 책임감이 있느냐”며 “6월 2일 아침, 참패의 책임지고 물러나면 그만일 사람 아닌가. 그때 가서 또 땅치고 후회하고 절망한들 무슨 소용이 있으냐. 패전처리 투수 내보낸 것이냐”고 비판했다.그러면서 그는 “대선패배 이후 아침에 일어나기 힘든 지지자들이다. 그들의 가슴을 적시는 정치 좀 해보자”라며 “그 숱한 개혁입법 미루고, 약속했던 법사위원장 사수도 포기한 ‘하나마나한 정치’의 상징 윤호중 씨에게 힘을 몰아주지 말고”라고 덧붙였다.
2022.03.14 I 김민정 기자
"태연·나연·하니" "2번녀는 패자"…윤석열 지지자 색출나선 이들은
  • "태연·나연·하니" "2번녀는 패자"…윤석열 지지자 색출나선 이들은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이번 대선에서 2030 유권자의 남녀 표심이 극명하게 갈린 가운데 제20대 대통령으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됐다. 이에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윤 당선인에 투표한 것으로 추측되거나 국민의힘 상징 색인 빨간색을 사용해 지지를 표하는 이들을 색출하고 검열하는 분위기가 형성돼 논란이 일고 있다.14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윤 당선인이 당선을 확정지은 지난 10일 이후 “대놓고 티 낸 2번녀 또 누구 있냐” “우리끼리 검열하지 말고 2번녀, 2번남 그냥 패자” “2번녀들은 성폭행 당하고 무고죄로 고소당해봐야 정신 차린다” “2번녀 특징” “연예인 XXX 말고 또 2번 남녀가 누가 있냐” “여성 인권 운운하지 마라”는 등 다소 원색적이고 폭력적인 글들이 다수 게재되고 있다.해당 커뮤니티에서 사용되는 ‘2번녀’ ‘2번남’은 이번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기호 ‘2번’ 윤석열 당선인에 투표한 여성과 남성을 줄인 말이다.(사진=연합뉴스)특히 연예인들은 이러한 공격을 피해가지 못했다. 커뮤니티 회원들은 연예인들의 인스타그램, 트위터, 페이스북 등에 올라온 게시물을 근거로 ‘2번남’ ‘2번녀’ 색출에 나섰고 가수 전소미, EXID 멤버 하니, 소녀시대 멤버 태연, 트와이스 멤버 나연 등이 거론됐다. 나아가 해당 커뮤니티에서는 ‘2번 남녀 리스트’까지 만들어 공유하고 있는 실정이다.가수 전소미의 경우 대선 투표일에 “투표를 완료했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는데, 글 배경이 ‘국민의힘’ 당색인 붉은색이라는 이유로 비난을 받았고 배우 하니는 “참 어렵던 이번”이라는 글을 기표 도장이 찍힌 손등 사진과 함께 올렸다가 ‘기호 2번 윤석열 당선인을 지지한다는 뜻’으로 해석돼 정치색 논란이 불거졌다.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 몬스타엑스 민혁 등 남성 연예인들도 ‘빨간색 하트 이모티콘’을 사용했거나 투표 당일 ‘빨간 슬리퍼’를 신었다는 이유로 비판의 대상이 됐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이는 ‘이대남(20대 남성)’들에게 지지를 호소한 윤 당선인이 여성가족부 폐지와 무고죄 처벌 강화 등을 공약하는 등 ‘페미니즘’에 반하는 2030세대의 표심을 얻기 위한 행보를 보인 결과라는 분석이다.대선 본투표 직후 발표한 지상파 3사 공동 출구조사 결과 20대 남성의 58.7%는 윤 당선인을 뽑은 반면 20대 여성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58.0%의 지지율을 보였다. 이에 젠더갈등이 차기 대통령인 윤 당선인이 풀어야 할 과제로 부메랑이 돼 돌아왔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이와 관련 윤 당선인은 지난 10일 기자회견에서 “저는 젠더, 성별로 갈라치기 한 적이 없다”면서 “다만 이 남녀의, 양성의 문제라고 하는 것을, 집합적인 평등이니 대등이니하는 문제보다는 이제 어느정도 법과 제도가 만들어져있기 때문에, 개별적인 불공정 사안들에 대해서 국가가 관심가지고 강력하게 보호하고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쭉 가져왔다”고 말했다.이어 “이것이 선거 과정에서는 그런 식으로 오해도 받고 공격도 받았지만 남녀 성별을 갈라치기 할 이유가 뭐가 있겠느냐”고 반문하며 “그런 것 없으니 오해 말고 오히려 전 그렇게 하는 게 여성을 더욱 안전하고 강력하게 보호할 수 있는 길이라고 늘 생각해왔다”고 강조했다.
2022.03.14 I 이선영 기자
전문가 "국민연금, 덜 내고 덜 받을 가능성…보수 프레임 갇혀선 안 돼"
  • 전문가 "국민연금, 덜 내고 덜 받을 가능성…보수 프레임 갇혀선 안 돼"
  • 사진 왼쪽부터 정재훈 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김성희 고려대 노동문제연구소 연구교수, 김진수 연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사회복지 전문가들은 윤석열 정부에서는 문재인 정부에서 다루지 못한 연금개혁은 물론 사회 서비스의 강화, 여기에 보수정부 특성상 부의 재분배에 대해 더욱 신경써야 한다고 지적한다.문재인 정부 5년의 복지 정책에 대해선 부의 재분배를 위한 의지는 보였지만 성과에 대해선 회의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핵심은 일단 국민연금 개혁부터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정재훈 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문재인 정부가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국민연금 개혁을 미뤘다’고 보지 않는다”면서 “그보다는 정치적 이해관계 속에서 다음 정부에 미뤘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빨리 개혁하지 않으면 청년세대 부담만 가중된다”고 우려했다.윤석열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대통령 직속 연금개혁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김성희 고려대 노동문제연구소 연구교수는 “그간 국민연금 개혁은 ‘더 내고 덜 받는 방식’이었다”며 “보수를 표방하는 윤석열 정부에서는 ‘덜 내고 덜 받는 방식’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다만 이 경우에는 재분배 기능이 약화된다는 한계가 있다.김진수 연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그보다는 고소득층의 보험료율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지금 국민연금 월 상한액은 524만원이다”며 “520만원을 벌든 1000만원을 번든 똑같은 액수를 낸다. 고소득자를 위한 구간을 더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윤석열 당선인이 내놨던 복지 정책에 있어서는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큰 차별점이 없었다는 평가도 나왔다. 김 교수는 “이번 선거를 돌아보면 ‘상대방이 해주면, 우리도 해준다’ 정도의 경쟁밖에 없었다”며 “공약을 남발해서 복지 자체를 줄이지는 못할 거다. 이를 통해 오히려 복지 사각지대만 늘어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그나마 눈에 띄는 것은 현금성 복지보다는 사회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정재훈 교수는 “기본소득 같은 어설픈 현금성 복지는 오히려 사회 서비스가 약화하는 결과를 낳는다”며 “윤 당선인이 밝힌 사회 서비스 확대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정교한 전달 체계 확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정 교수는 “기존 사회 서비스는 공공성 강화를 내세워 국가주도로 이뤄졌다”며 “민간 사회복지 법인 등과의 협조가 요구된다”고 전했다.정 교수는 교육 정책이기도 한 ‘초등 돌봄’(전일제 수업)에 주목했다. 윤 당선인은 후보시절 “오후 8시까지 초등 돌봄 교실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현재 사회서비스 최대 현안은 영유아 교육 이후 ‘돌봄 절벽’”이라며 “만약 학교가 돌봄 교육의 거점 장소로 변화할 수 있다면, 부모 입장에서는 크게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김성희 교수는 윤석열 정부 5년 동안 보수라는 프레임에 갇혀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김 교수는 “코로나 사태를 거치면서 시장에만 맡겨서는 불평등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을 봤다”며 “자유주의를 표방하는 국가 조차도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2.03.14 I 박경훈 기자
서울에서 윤석열 살린 '부동산 민심'
  • [목멱칼럼]서울에서 윤석열 살린 '부동산 민심'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제 20대 대통령 선거 결과는 ‘깻잎 반장’ 차이였다. 호남은 호남 지역대로 이재명 후보 중심으로 결집했고 영남은 윤석열 당선인에게 지지층들이 뭉쳤다. 지역 감정이라가 보다 치열한 프레임 전쟁과 진영 대결 속에 빚어진 지역 결집이다. 그렇지만 수도권은 달랐다. 특히 서울은 이번 대선의 최대 요충지였다.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서울에서 패하고 대통령 자리에 오르지는 못했는데 이번 대선 역시 예외가 아니었다. 서울은 전국적으로 많은 지방 출신 거주자가 집중되어 있는 지역이다. 서울에서 태어나고 서울에서 자란 유권자는 젊은 세대를 제외하고 많지 않을 정도다. 더군다나 이번 대통령 선거는 유력 후보가 서울에서 자란 윤석열 당선인과 성남 시장과 경기도 지사를 역임하는 등 경기도를 지역적인 배경으로한 이재명 후보 사이의 ‘수도권’ 대결이었다.전국적으로 247,077표 차이로 선거에서 신승한 윤석열 후보가 서울에서 거둔 차이는 31만 표가 넘는다. 만약에 윤석열 당선인이 서울에서 이재명 후보와 거의 비슷한 득표를 했다면 당선은 기대하기 어려웠을 지도 모들 일이다. 그만큼 서울 지역 결과는 윤 후보 당선에 결정적인 요충지였다. 전통적으로 서울은 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민주당의 아성이었다. 87년 제 13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태우 후보가 당선되었지만 서울 득표는 김대중 후보가 더 많았다. 2012년 대통령 선거에서 문재인 후보는 낙선했지만 서울 득표는 박근혜 당선자보다 더 많았다. 그런 서울의 선거 민심이 뒤바뀐 기점은 지난해 4월 재보궐 선거였다. 같은 해 3월에 불거진 ‘LH사태’로 인해 청년 세대를 포함한 서울 민심은 돌변했다. 이번 대선은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와 이재명 후보의 대장동 부동산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한 심판과 평가가 뒤따른 선거였다. 결국 자칫 패배할 가능성도 있었던 윤 당선인을 살려낸 서울 민심은 부동산이었다. 서울의 선거 민심이 부동산으로 읽혀지는 일번지는 ‘강남 3구 지역’이다. 먼저 강남구에서 윤 당선인은 67.01%라는 몰표를 받아냈다. 강남구는 2016년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당선자까지 배출했고 현직 구청장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부동산 민심에 강남구는 윤 당선인에게 표를 몰아주었다. 서초구 역시 윤 당선인이 65.13%로 압도적인 표를 얻어냈다. 같은 지역에서 실시된 국회의원 보궐 선거에서 조은희 전 서초구청장이 서초구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송파구는 2000년대 들어 민주당이 정치적 교두보를 만들어가고 있는 곳이다. 지난 두 번의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연속적으로 당선된 곳일 정도다. 그렇지만 이번 대선은 윤 당선인이 거의 60%에 가까운 득표를 받아내며 부동산 이슈가 지배한 선거가 되었다.젊음 세대가 대출을 얻어서라도 집을 마련한다는 이른바 ‘한강 주변 표심의 반란’은 더 극적인 변화였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한강 주변 구청장은 서초구를 제외하고 더불어민주당이 싹쓸이를 했었다. 2020년 국회의원 선거도 용산구를 제외하고 대부분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다. 그러나 이번 대선에서 윤 당선인을 서울에서 살린 지역은 한강 주변이었다. 양천, 영등포, 동작, 마포, 용산, 성동, 광진, 강동 등 한강 주변의 모든 지역이 윤 당선인에게 더 많은 투표를 한 결과로 나타났다. 선거를 조직의 게임이라고 하는데 정작 수많은 서울 지역 국회의원과 구청장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지만 부동산 민심의 분노를 당해내지 못한 결과다. 결국 초보 정치인이라 서울에서 평가받을 만한 업적이 없는 윤 당선인을 구한 건 어디까지나 부동산 민심이었다.경기도가 텃밭인 이재명 후보는 경기 과천에서 윤 당선인보다 못한 득표를 했다. 과천 지역도 알고 보면 아파트 재개발을 비롯해 지역 개발과 부동산 민심에 따라 표심이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민심으로 참패를 당한 지난해 4월 재보궐 선거가 1년 여 지나가고 있었지만 정부와 여당은 달라지지 않았다. 여기에 이재명 후보가 연관된 성남시 도시 개발 의혹 이슈까지 선거판에 부각되면서 정권 재창출은 발목을 잡히고 말았다. 부동산 민심이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윤 당선인은 종합부동산세와 재산세 그리고 양도소득세 등 부동산 세제를 포함해 부동산 정책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을 강조했다. ‘대량 공급’까지 내걸었다. 윤 당선인의 선거 승리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서울 민심을 생각해서라도 부동산 정책 약속은 잘 챙겨야 한다. 윤석열 당선에 일등 공신인 서울 민심은 부동산이었고 앞으로도 선거 판세의 중심은 부동산이라는 점을 현재의 여당과 앞으로의 여당은 잊지 말아야 한다.
2022.03.14 I 김성곤 기자
종교계 "갈등 봉합하고 국민통합 이끌어주길"
  • 종교계 "갈등 봉합하고 국민통합 이끌어주길"[새 정부에 바란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을 사랑으로 섬기는 대통령. 갈등과 분열을 봉합하고 국민통합을 이끄는 대통령. 종교계는 새로운 대통령이 국민의 마음을 헤아려 진정한 화합을 이끌어주기를 한 목소리로 바랐다.10일 치열한 접전 끝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제치고 제20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윤석열 당선인의 득표율은 48.6%,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은 47.8%로 헌정사상 가장 치열한 접전을 펼친 대선 가운데 하나였다.종교계는 새로운 대통령의 탄생을 축하하며 온 국민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는 이데일리에 보낸 기고문에서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의 정신에 따라 국민을 진정으로 섬기는 겸손한 대통령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화엄사 주지인 덕문 스님은 “이제는 절반의 대표자가 아닌 전체 국민이 바라는 바를 받들어 나가는 올바른 위정자의 자세로 미래세대와 함께 호흡해 나가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통치자로서의 권한과 책임을 확실히 실행해 주기를 부탁하는 목소리도 잇따랐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대변인인 허영엽 신부는 “통치자가 누구인지에 따라 한 가정이, 한 조직이, 한 사회가 엄청나게 변화되는 경우를 우리는 역사에서 무수히 체험했다”며 책임감을 언급했다. 조계종 불교사회연구소장인 원철 스님은 “사회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갈등 예방차원에서 적극적인 행정력 집행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사회 갈등 만연…통합 정치 필요종교인들은 사회 각계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해소하고 국민 화합을 이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영훈 목사는 “우리 사회는 지역, 이념, 세대, 남녀 간에 심각한 갈등과 분열을 겪고 있어 공화국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며 “새 정부에서 이런 분열과 갈등을 통합해 온 국민이 한마음으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덕문 스님은 대중을 행복으로 이끌기 위한 부처님의 ‘네 가지 법(法)’을 언급하며 위정자의 자세를 설명했다. 그는 “위정자는 감사의 마음을 가지는 것으로서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의 노고를 항상 생각해야 한다”며 “남을 배려하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말을 쓰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일부 특권 계층의 이익이 아니라 다수의 사람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모든 정책을 펴나가야 한다”며 “기쁠 때는 물론이고 힘들고 어려울 때일수록 이웃들과 함께 현장에 함께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원철 스님은 “우리나라는 갈등지수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라로 분류된다”며 “갈등관리는 국가의 가장 중요한 의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했다. 갈등의 유형은 남북갈등, 동서갈등, 노사갈등, 세대갈등, 종교갈등 등 정치·경제·사회·문화 전반을 망라하고 있다. 그는 “영역별로 원인과 결과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진단으로 화합과 상생의 길을 찾아야 할 것”이라며 “종합적인 갈등해결 전담부서 설치와 부서활성화를 위한 방안도 마련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코로나19 이후 양극화와 세대 갈등이 이전보다 커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허영엽 신부는 “공존을 위해서는 정당한 타협과 양보가 필요한데 이는 정치에 꼭 필요한 요소”라며 “국민의 선택을 받은 대통령은 어떻게 하면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상처를 보듬을 수 있는지 고민하고 또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소외된 곳에 따뜻한 시선을”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국제 정세가 불안한 만큼 국가 안보를 튼튼히 하고,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들을 돌봐야 한다는 의견도 전했다. 이영훈 목사는 “200만 다문화 가족과 쪽방촌에서 한여름의 더위와 한겨울의 추위를 견디며 살아가는 분들이 인권의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따뜻한 품을 내어주는 정치를 해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어 “북한의 핵개발과 미사일 발사 실험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한반도의 평화는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한미동행을 더욱 견고히 하고 국방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외교정책을 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종교의 가치를 존중해주길 바란다는 목소리도 냈다. 원철스님은 “종교갈등 예방을 위해 정교분리라는 헌법정신을 준수해야 한다”며 “공무원과 공공단체의 엄정한 종교중립 의무를 명문화하고 수시로 내부교육을 실시하며 위반시 징계조항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 목사는 “이 땅의 교회들이 몇 년째 간곡히 차별금지법 제정의 문제점을 지적해왔다”며 “새 정부는 이 법의 문제점을 또렷이 인식해 차별금지법안의 상정으로 사회적 갈등을 일으키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사진=여의도순복음교회).덕문 스님(사진=화엄사).원철 스님(사진=원철 스님).허영엽 천주교 서울대교구 대변인(사진=천주교 서울대교구).
2022.03.14 I 이윤정 기자
문화예술계 '편가르기 없고 합리적인 지원'
  • 문화예술계 '편가르기 없고 합리적인 지원'[새 정부에 바란다]
  • [이데일리 김은구 기자] 블랙리스트와 코로나19.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문화예술계를 관통한 키워드 두가지다. 블랙리스트는 이전 보수정권 당시 정권에 비협조적이라는 이유로 작성된 문화예술계 인사들의 명단이다. 이들을 대상으로 불이익 및 조직적 배제가 이뤄졌다는 사실이 공개돼 문화예술계는 물론 사회적으로 큰 파문을 일으켰다. 코로나19는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불특정 다수의 관객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예술계에 큰 피해를 안겼다. 대통령 선거가 윤석열 당선인의 당선으로 끝난 지금 역시 마찬가지다. 정권과 이념이 다르다는 이유로 배척받을 수 있다는 것에 대한 우려는 크다. 이번 대선 선거운동 기간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해 공개적으로 지지의사를 밝힌 문화예술계 인사들 상당수가 ‘블랙리스트’를 이유로 꼽았을 정도였다. 코로나19 속 공연과 이벤트 등을 안정적으로 해나갈 수 있느냐는 불안도 상존한다. 특히 문화예술계는 산업적 규모 등을 이유로 코로나19 피해에 대한 지원에서도 배제됐다는 상실감이 컸다. 정치적 성향, 이념에 따른 차별, 편가르기 없는 지원은 새 정부에 대한 문화예술계 전반의 바람이다.이종규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문화예술계는 각 분야마다 특성과 처한 상황이 제각각이다 보니 새 정부에 바라는 바도 폭이 넓다.공연계에서는 그 동안 정부가 공연예술산업에 많은 관심을 갖고 힘써온 창작지원, 예술인복지 등의 성과를 인정하면서도 지원책을 좀 더 세분화하고 합리적으로 마련해줄 것을 바랐다. 특히 지난 연말 공연법 개정으로 독립적인 장르로 인정받은 뮤지컬 분야에서 이 바람이 컸다.이종규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은 “향후 뮤지컬계에 대한 지원책은 창작자, 배우, 스태프 등으로 나뉘어 마련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종규 이사장은 “우리나라는 문화 콘텐츠 강국으로서 K팝, 영화, 드라마 등에서 K콘텐츠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데 향후 대한민국 콘텐츠의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는 또 하나의 장르가 바로 뮤지컬”이라며 “이를 위해 새 정부의 이해와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뮤지컬계도 끊임없는 노력과 혁신에 힘쓰고자 한다”고 말했다.윤철호 대한출판문화협 회장(사진=이데일리DB)출판계에서는 우리 사회에 출판과 독서의 중요성을 차기 정부도 공감하고 같이 고민해줄 것을 바랐다. 특히 대한출판문화협회는 이번 대선을 앞두고 ‘책 읽는 대통령을 보고 싶습니다’라는 캠페인을 진행해 후보자들에게 출판 정책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을 보내고 답변을 받기도 했다.윤철호 대한출판문화협회 회장은 “저작인접권, 공동대출보상제도, 수업목적보상제도 등 각종 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노력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국민 2명 중 1명이 1년에 책을 한권도 읽지 않을 만큼 독서율이 심각할 정도로 떨어졌다며 “책이 있었기에 오늘과 같은 민주주의가 생겨날 수 있었고, 지식을 축적하고 발전시켜 놀랍도록 다른 세계를 열 수 있었다. 책을 가까이 하는 대통령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모든 국민에게 귀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윤정 한국영화감독조합 부대표(사진=이데일리DB)영화계에서는 ‘영상물 공정보상제도’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 제도가 영상창작자들의 생계와 권리를 보장하고 대한민국의 백년대계를 이끌어갈 콘텐츠 산업의 기둥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컸다.영상물 공정보상제도는 영화·영상물을 만든 작가와 감독들도 작품 이용에 대한 저작권료를 받을 수 있도록 권리를 보장하는 제도다. 음악을 만든 작사가나 작곡자들이 저작권료를 받는 것과 마찬가지다. 미국에서는 이것을 ‘Residual’(잔여 작업)이라고 부르고, 유럽과 남미 등에서는 ‘Fair Remuneration’(공정 보수)이라고 부르며 보장하고 있다.이윤정 한국영화감독조합(DGK) 부대표는 “지인들은 영화감독들이 이미 저작권료를 받는 줄 안다. 음악에도 저작권료 제도가 있는데 영화·영상물이 그렇지 않은 이유를 선뜻 떠올리기 어려워서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칸과 오스카를 석권한 영화 ‘기생충’, 넷플릭스 전세계 1위라는 믿을 수 없는 기록을 세운 ‘오징어 게임’ 등을 떠올려 보면 한국의 영화·영상 산업은 과거 어느 때보다 영화로운 시기를 맞이하고 있는 듯하다”면서도 “그 영광의 이면엔 꿈과 재능을 담보로 위태로운 생계 끝에 내몰린 수많은 창작자들이 있다. 냉험한 승자 독식의 세계에서 지금도 열심히 작업하고 있는 창작자들에게 최소한의 안전망을 만들어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2022.03.14 I 김은구 기자
조성은 "민주당 지선 승리해 윤석열 정부 폭주 막아야"
  • 조성은 "민주당 지선 승리해 윤석열 정부 폭주 막아야"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검찰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 조성은씨가 민주당이 6.1 지방선거를 이겨 “윤석열 정부가 함부로 폭주”하지 못하도록 해줄 것을 요구했다.선거 직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전을 지적하며 민주당 쇄신을 요구했던 조씨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조씨는 “제가 바라는 건 지방선거를 이겨서 윤석열 정부가 함부로 폭주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 그것 말고는 별 관심이 없다”며 지방선거에서 야당이 될 민주당이 승리해줄 것을 당부했다.이어 “대선 때는 국정조사고 수사 뭉개던 민주당이라 정말 돕기 싫었는데 이제는 그것도 지나갔고, 윤석열 대검비리를 밝힐 날은 언젠가 기회가 올 것이고, 180석 야당이 국회 견제하는 기능 제대로 하려면 이번 지방선거를 이기는 것만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조씨는 “이재명 비대위도 지방선거 이길 수 있는 유일한 카드이기 때문에 이야기를 하는 것이지, 평시라면 무슨 상관이 있느냐”며 낙선한 이재명 전 경기지사가 비대위원장으로 나서주길 희망하기도 했다.조씨는 구체적으로 서울에 김동연 전 부총리, 부산에 김영춘 전 장관 등을 거론하며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는 여건이 충분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2022.03.14 I 장영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커지는 안철수 역할론…총리까지 직행하나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다음은 1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커지는 안철수 역할론…총리까지 직행하나-관광업계 “해외여행 고객, 예약 취소 사라졌다”-한미동맹 강화, 한일협력 복원 대북 삼각공조 재가동 나서나-금융 데이터 전쟁, 윈윈전략 찾는다-[사설]시동건 인수위, 새 정부 5년 희망 만들기 차질 없어야-[사설]사상 최대 기록한 사교육비, 코로나 탓만 하기 어렵다△줌인&-직원 절반이 기술·과학자…안 보이는 먼지까지 잡죠-TV엔 ‘한드’ 광고판엔 ‘아이유’…한한령 풀리는 中, 尹외교정책 변수로-복지·주거·일자리 ‘기주성’이 답이다△윤석열 정부 인수위 1차 인선-인수위, 안철수·권영세 투톱…尹 당선인 ‘국민통합·실무형 인재’ 방점-여성할당·지역안배 배제…文정부와 차별화-7개 분과·2개 특위·1개 위원회…24명 인수위원 이번주 발표△윤석열 정부 北 문제 어떻게 푸나-美 외교정책 순위서 ‘北 문제’ 끌어올려야…한미방위조약 강화도 필요-핵·ICBM 다시 만지는 北…미·중·일·러와 공조 시급-尹 대북정책, ‘여·야·정 협력했던’ 노태우 북방정책 본받아야△윤석열 정부 경제공약 쟁점-文예산 칼질해도 50조 마련 불가능…‘빚내기 추경’보다 속도조절해야-52시간제 유연화·최저임금 차등화 巨野·노동계 반발 넘을 수 있을까-선택직불제 다양화한다는 尹…기존 직불제와 충돌 우려도△종합-코로나 확진자 이번주 40만 ‘정점’ 찍을 듯…정부는 방역 대거완화 예고-국경봉쇄 풀렸지만 곳곳 걸림돌…해외여행 단계적 정상화 불가피-유가·환율 급등에…외환위기 이후 첫 경상·재정수지 ‘쌍둥이 적자’ 위기-울진·삼척산불 213시간 만에 주불 진화 서울 면적의 41.2% 태우고 멈춰선 화마△새 정부에 바란다·복지-고령화 심각한데 노후소득 보장못해…4대연금 통합, 보험료율 적정화 시급-현금성 복지보다 민간과 협조해 ‘사회서비스 강화’ 주력해야△새 정부에 바란다·문화-편가르기·블랙리스트 없는 세상을…예술인 복지·창작자 처우 개선되길-“노사·세대·남녀·종교갈등 만연…국민 헤아려 진정한 화합 이끌어야”-국민 건강 지키는 체육 정책 펼치길△정치-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에 26세 박지현…6월 지방선거까지 치른다-“지방선거 이끌어야”vs“신중”…민주당, 이재명 역할론 팽팽-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당직개편 착수…사무총장에 한기호 낙점-n번방 실체 대중에게 공개한 활동가 이대녀, 이재명 지지 이끌어내기도-“조국·윤미향 사건으로 도덕·공정성 훼손”-김기현 “승리 도취 안돼…나부터 백의종군”△글로벌-‘막강 군사력’ 러 승리 점쳐지지만…경제 피폐로 봉기 땐 푸틴 몰락할 수도-러, 우크라 수도 키이우 포위…시가전 임박-러 국민에 ‘전쟁의 참상’ 알려라-WHO ‘코로나 비상사태 종료’ 검토 팬데믹 종식 다가오나△경제·금융-“尹 당선인, 당장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해야”-‘1억 종잣돈 만들기 돕는다’ 尹 ‘청년도약계좌’ 이목집중-농번기 일손부족 대비…외국인 2만여명 투입한다-올해 1주택 종부세 작년 수준, 재산세는 2020년 수준 동결 검토△증권-개미 주식 접근성 높여라…코스피 액면분할 줄이어-코로나 이은 고유가 악재에…상승세 항공주 ‘불안불안’-현대차 중고차시장 진출 케이카·롯데렌탈 ‘호재?’△돈이 보이는 창-13년 전에 산 보이차, 100배 껑충…달콤한 ‘茶테크’△별별 재테크-병만 팔아도 190만원…마시지 않아도 어깨춤 나오는 ‘酒테크’-‘신의 물방울’ 1000원어치 살게요…고가 와인 ‘조각투자’ 쏠쏠△곡물값 상승 투자 가이드-金보다 나은 밀·콩·옥수수…농산물로 뭉칫돈 몰린다-코스피 10% 떨어질때 -4% 선방…‘가격전가력’ 높은 음식료株 옥석 가릴 때△아트테크&부동산·기고-‘한 해 그림장사’ 바로미터…4000점 놓고 또 ‘역대급’ 기록 쓸까-일시적 2주택자 ‘아파트 맞교환’ 하면 양도세 절세-위험없이 수익률 두자릿수 적립식 투자로 눈 돌릴 때△산업-‘주주 달래기·신성장’ 히든카드 나올까-우크라發 물류난에…벌크·컨선 고운임 지속될 듯-삼성 올 상반기 공채 스타트 청년 고용 약속 지킨 이재용-치과·유방암 영상진단 세계 최고될 것△ICT-주총 앞둔 IT기업…이사 교체, 신사업 추가 주목-더 치열해진 보안업계 경쟁…무인매장·스마트홈 격돌-엔비디아·삼성·보다폰까지…글로벌 대기업 ‘랩서스 해킹’ 주의보-QR코드로 환경부 충전소서 충전 카카오 내비·T맵서 결제서비스△소비자생활-“우주서 날아온 코카-콜라, 성수동 피치스 도원에 상륙하다”-대학 대면강의 확대…올해 개강룩은 ‘복고’ 트레이닝복-유통전문기업 hy, 이달부터 ‘제휴배송사업’ 드라이브-롯데百 ‘골프 매출’ 질주 잠실점 체험형 매장 인기△스포츠-8년 만의 노메달 아쉽지만…선수들의 투혼은 빛났다-마스터스 골프장서 각국 대표들과 경쟁…특별한 경험될 것-호날두, 맨유 복귀 후 첫 해트트릭…‘손흥민 풀타임’ 토트넘 울렸다-“인기스포츠로 가는 길 아직 멀어 럭비정신으로 뭉쳐 희망 만들 것”△오피니언-윤석열 승리의 일등공신 ‘부동산 민심’-文정부 부동산정책 실패의 교훈-국민 곁으로 다가간 행정심판-[e갤러리]허준 ‘프롤로그 no.1’△피플-기생충·오징어게임 인기, 음악작업에 좋은 자극 됐죠-LG유플러스·서강대, 메타버스 대학 만든다-농협중앙회 전무 이재식·상호금융 대표 조소행-부영, 산불피해 주민에 아파트 300가구 제공-롯데쇼핑 사외이사에 조상철 전 서울고검장-AJ셀카-서영대 손잡고 자동차 평가 전문인력 양성△사회-尹의 남자들 돌아온다…檢 폭풍전야-온라인서 활개치는 바바리맨…못잡나 안잡나-尹 대수술 예고한 공수처 권한 축소→폐지 가능성-테러 취약하고 시위 잦은 서울청사 난제 수두룩 ‘광화문 대통령’ 시대
2022.03.13 I 조민정 기자
'이재명 옆집 GH 합숙소' 의혹…경기남부경찰청이 수사
  • '이재명 옆집 GH 합숙소' 의혹…경기남부경찰청이 수사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옆집에 판교사업단 직원들의 합숙소를 마련해 불거진 의혹을 경기남부경찰청이 수사한다.(사진=연합뉴스)13일 수원지검은 국민의힘이 지난달 22일 해당 의혹에 대해 이헌욱 전 GH 사장을 고발한 사건을 경기남부경찰청에 이첩했다고 밝혔다.경기도 산하 기관인 GH 판교사업단은 이 후보가 경기도지사로 있던 2020년 8월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A아파트 200.66㎡(61평) 1채를 전세금 9억5000만원에 2년간 임대했다. GH는 직원들을 위한 숙소 용도라고 주장했지만, 바로 옆집이 이 후보의 거주지라는 점에서 운영 목적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다.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GH 합숙소를) 이 후보 자택 옆으로 옮겨서 불법적으로 사용하며 이 후보 공약 준비 등 대선 준비를 한 것 아닌가 하는 합리적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이에 국민의힘은 이 후보와 아내 김혜경 씨를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혐의로 고발하면서 이 전 GH 사장에 대해서도 수사도 함께 의뢰했다.검찰 관계자는 “경기남부경찰청이 이 전 사장과 함께 고발된 이재명 후보 부부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이미 수사하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이첩 이유를 밝혔다.
2022.03.13 I 조민정 기자
'이대녀 결집'에 고무된 민주당…2030대 중심 비대위 구성
  • '이대녀 결집'에 고무된 민주당…2030대 중심 비대위 구성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3일 대선 패배 이후 당을 수습할 비상대책위원회 면면을 20·30대와 여성으로 채웠다. 청년과 여성을 전진 배치해 운동권 중심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오는 6월 지방선거까지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특히 `n번방 추적단 불꽃` 활동가 출신의 박지현(26) 여성위원회 부위원장을 윤호중 원내대표와 함께 공동 비대위원장으로 선임하는 파격 인사를 단행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 인선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윤호중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열고 20·30대를 주축으로 한 8명의 비대위 인선안을 발표했다. 먼저 윤 위원장과 ‘투톱’으로 활동하게 된 박 위원장은 지난 20대 대통령선거에서 ‘부동층’으로 여겨졌던 20·30대 여성들이 이재명 전 대선 후보로 결집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로 인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의 격차를 소수점 이내의 초박빙으로 좁힐 수 있었다. 윤 위원장은 박 위원장에 대해 “온갖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불법과 불의에 저항하고 싸워왔다. 이번에 다시 가면과 아이디(ID)를 내려놓고 맨 얼굴과 실명으로 국민 앞에 선 용기를 보였다”며 “청년을 대표하는 결단과 행동이야말로 지금 민주당에 더없이 소중한 정신이자 가치”라고 평가했다.비대위원으로는 광주선대위 공동위원장을 맡았던 청년창업가 김태진(38) 동네줌인 대표, 당 청년선대위원장을 역임한 권지웅(34) 민달팽이협동조합 이사, 재벌개혁 논의에 앞장서온 채이배(47) 전 의원, 부산지역 원외지역위원장을 지낸 배재정(55) 전 의원, 조응천(59)·이소영(37) 의원이 임명됐다. 여기에 이재명 전 후보를 지지했던 한국노총의 추천 인사를 노동 분야 비대위원으로 추가 선임할 예정이다.특히 윤 위원장은 이번 비대위 인선에서 절반 이상을 20·30대 청년층으로 구성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대선에서 우리에 대해 매우 따가운 질책을 해주던 청년들이 마지막에 과감한 정치적 결단을 내리고 우리 후보를 지지해 준 데 대한 감사의 표시”라며 “앞으로 우리 당이 청년들과 더 가까이할 수 있는 정당으로 쇄신해나가겠다는 방향성을 예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이대남’(20대 남성) 공략에 전전긍긍하던 민주당은 ‘이대녀’(20대 여성)의 예상 밖 지지에 고무된 분위기다. 민주당 특별시당은 보도자료에서 “지난 10일과 11일 이틀간 온라인 입당자는 1만1000명에 달하는데, 이중 여성이 80%에 육박하고 20·30대 여성이 절반 이상”이라고 전했다. 이광재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이번 대선에서) 박지현 대 이준석이라는 거대한 프레임까지 생겼다”며 “이런 우수하고 좋은 자원들이 결국은 이번 지방선거나 다음 총선에서 확실하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짜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날 윤 원내대표가 비대위 사령탑에 오른 것을 두고는 당내 반발이 이어졌다. 김두관 의원은 “공동 비대위원장 박지현은 탁월한 인선이다. 일부 참신한 인물도 보인다”며 “하지만 윤 위원장 사퇴가 없다면 소용없다. 대선 패배에 책임지고 물러나야 할 윤 위원장으로 지방선거를 치를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이수진(서울 동작을) 의원도 “지금의 비대위는 여전히 안일하고 당원과 국민의 목소리를 들으려 하지 않고 있다. 심지어 국회의원들에게조차 의견 한번 제대로 묻지 않고 개혁과제 미완수에 총체적 책임이 있는 윤 원내대표를 비대위원장으로 삼았다”며 “이는 지방선거마저 미리 포기한 거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윤 위원장은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제가 어떤 일로도 그 책임을 벗어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지방선거 준비 중에 비대위를 (다른 방식으로) 개편하기에는 적절하지 않다는 판단을 전 지도부에서 내렸다”고 설명했다.
2022.03.13 I 이유림 기자
조응천 "조국·윤미향 사건에도 반성 없었다…쇄신만이 유일한 길"
  • 조응천 "조국·윤미향 사건에도 반성 없었다…쇄신만이 유일한 길"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탄핵으로 물러난 세력에게 5년 만에 정권을 내주게 된 근본적인 원인을 진단하고 지금껏 하지 못한 처절한 반성을 통한 근본적 쇄신만이 다시 우리 당이 국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밝혔다. 조응천 의원 (사진= 연합뉴스)조 의원은 이날 오후 SNS를 통해 “힘든 일이지만 비대위에서 이 역할을 제대로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윤호중 민주당 비대위원장은 박지현 선대위 디지털성폭력근절특위 위원장을 공동 비대위원장으로 선임하고, 조 의원을 비롯해 김태진 동네줌인 대표, 당 청년선대위원장을 맡은 권지웅 민달팽이유니온 이사, 채이배 전 의원, 배재정 전 의원, 이소영 의원 등을 비대위원으로 임명했다. 조 의원은 “패배한 선대위의 공동상황실장이란 직함 때문에 많이 고민했지만 결국 수락했다”며 “‘중도에 서서 민주당을 혁신하고, 정치를 살리고, 대한민국을 살리는데 미력이라도 보태겠다’라고 힘주었던 입당의 변에 부합하는 길이라 생각하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국민들께서는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저희들에게 과분한 지지를 보내주셨다”며 “결국 문제는 우리 민주당이었다. 대선 기간 내내 한 번도 정권교체론을 극복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조 의원은 이어 “지난 5년 동안 조국 사태와 서초동 시위, 시·도지사들의 성추행 사건, 위안부 할머니들의 공적 가치를 사유화했다고 의심받는 윤미향 사건, 말바꾸기 위성정당 사태 등을 거치며 우리 당의 도덕성과 공정성은 심각하게 훼손되었지만, 반론을 용납하지 않는 당 내부문화가 정착돼 그때마다 강고한 진영논리로 덮이면서 민주당은 더 이상 개혁적이지도 도덕적이지도 않은 세력으로 인식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작년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 과정에서 오만과 무능 그리고 내로남불이라는 근본적인 문제점이 적나라하게 노출되었음에도 저희들은 반성하지 않았고, 반성이 없었으니 쇄신은 더더욱 없었다”며 “우리는 그래도 야당보다는 유능하니 우리를 선택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선거에 임했고, 당연히 정권교체의 도도한 흐름에 밀려 캠페인 내내 고전할 수밖에 없었다”고 회고했다. 조 의원은 “힘드시겠지만 끝까지 기대의 끈을 놓지 말아달라”며 지방선거에서의 지지를 호소했다.
2022.03.13 I 박기주 기자
'이재명 역할론' 두고 나뉜 민주당…"지선 이끌어야" vs "신중해야"
  • '이재명 역할론' 두고 나뉜 민주당…"지선 이끌어야" vs "신중해야"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지난 9일 제20대 대선에서 패배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거취를 두고 민주당의 의견이 둘로 나뉘었다. 이 고문이 약 석 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견과 아직 전면으로 나서기엔 이르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대선에서 패배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해단식을 마친 뒤 당사를 떠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김두관 민주당 의원은 13일 “성남시장, 경기도지사의 실적을 바탕으로 대선에서 선전한 이재명은 아래로부터의 개혁, 지방선거의 상징”이라며 “이 고문의 비대위원장 수락 여부를 떠나 현재 상황에서 지방선거를 최선으로 이끌 사람은 이재명이 분명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대선이 끝난 직후 이를 수습하기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에 이 고문이 참여하는 등 여러 역할을 맡아야 한다는 이른바 ‘이재명 역할론’에 가장 큰 목소리를 내는 인물 중 하나다. 그는 “당에서 이재명 후보를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해야 한다”며 “이재명 비대위원장만이 위기의 당을 추스르고,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수진 의원(서울 동작을)도 손을 거들었다. 이 의원은 이날 “당내 누구에게도 인정받을 수 있고, 또 1600만명 국민들이 지지했던 이재명 고문이 비대위원장을 맡게 된다면 (당의 화합과 전열의 재정비 등) 이런 문제들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며 “지금 민주당이 가진 가장 강력한 무기는 이 고문이다. 가장 강력한 무기를 뒷전에 놓아두고 지방선거에 임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손혜원 전 의원 역시 “이재명 후보가 비대위원장, 비대위원은 초재선 의원들로 가득 채워서 심기일전해야 한다. 그래야 조금이나마 나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이재명 역할론’에 힘을 실었다. 하지만 이를 반대하는 의견도 있다. 대선 레이스가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이 고문이 스스로 다시 일어날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 반대 측의 주장이다. 안민석 의원은 “민주당의 귀한 자산이 된 이재명을 당장의 불쏘시개로 쓰지 말고 아껴야 한다”며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이 후보의 역할이 필요할 수도 있지만 우리는 신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협 의원 역시 “지금 힘든 대선 일정을 막 끝냈는데 여기에서 (이 고문에게) 어떤 역할을 해달라고 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부담이 될 것”이라며 “대선 후보로 당을 대표했고 당원들의 사랑을 받았던 분이기 때문에 일정 정도 당을 위해서 역할을 해 주실 걸로 보고 이후에 또 그런 역할들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외부에서도 이 고문이 바로 지방선거 전면에 나서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지금 이재명 후보는 잠수해야 할 때인데 그를 빨리 불러내는 것은 국민들에 대한 모독”이라며 “반성하고 참회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그러면서 대장동, 법인카드 문제, 가족관계 갈등 등을 털어야 한다”고 했다.
2022.03.13 I 박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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