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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1위 후보 靑 주인' 공식…이번 대선에도 통했다
  • '충청 1위 후보 靑 주인' 공식…이번 대선에도 통했다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청권에서 1위를 한 후보가 청와대 주인이 된다는 공식이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도 입증됐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8일 오후 대전 노은역 앞 유세 현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번 대선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각각 충청의 ‘아들’과 ‘사위’를 자처했고 뚜껑을 연 결과 지역 유권자는 ‘충청의 아들’인 윤석열 후보에게 표를 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잠정 집계에 따르면 윤석열 후보는 대전에서 46만 4060표(득표율 49.6%), 세종에서 10만 1491표(44.1%), 충남에서 67만 283표(51.1%), 충북에서 51만 1919표(50.7%) 등 충청권에서 모두 174만 7755표를 획득했다. 이재명 후보는 대전 43만4950표(46.4%), 세종 11만9349표(51.9%), 충남 58만9991표(45.0%), 충북 45만5852표(45.1%) 등 모두 160만143표를 얻었다. 윤 후보는 세종을 제외한 대전과 충남, 충북에서 모두 승리했다. 충청권에서의 표 격차는 14만7612표이다. 윤 후보는 자신의 부친 고향인 공주와 논산에서 이 후보를 1만1248표 차이로 이겼지만 이 후보는 처가가 있는 충주에서조차 윤 후보에게 1만1581표 차이로 뒤졌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0일 새벽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대선 패배 승복 선언을 하기 위해 발언대로 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같은 결과에 대해 지역 정치권에서는 “어느 정도 예견된 수치”라며 “그간 국민의힘과 윤 후보는 충청권에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갖고 각종 공약을 개발·발표한 반면 민주당과 이 후보는 주로 수도권과 영남에 집중하는 등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특히 지난 문재인 정부에서 대전에 있던 중소벤처기업부를 하루아침에 세종으로 이전하는가 하면 지난 수년간 대전에서 유치를 추진해 온 ‘K바이오랩 허브’를 인천으로 확정하는 등 대전 등 충청권 패싱을 민주당의 가장 큰 패착으로 지목했다.또 이 후보가 육군사관학교를 경북 안동으로 이전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그간 육사 유치를 추진했던 충남 지역주민의 표심을 자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정치권 인사들은 “충청에서 1위를 한 대선 후보가 청와대로 직행한다는 공식이 이번에도 입증됐다”며 “민주당과 이 후보가 수도권과 영남 등을 전략지역으로 삼으면서 충청권 공략에 실패한 점이 이번 대선의 뼈 아픈 패착으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한편 14대 김영삼, 15대 김대중, 16대 노무현, 17대 이명박, 18대 박근혜, 19대 문재인 대통령 등 1992년 12월 제14대를 시작으로 역대 모든 대선에서 충청권에서 최다 득표자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2022.03.10 I 박진환 기자
"지못미" 이재명 찍은 `이대녀`들, 심상정에 12억 후원금
  • "지못미" 이재명 찍은 `이대녀`들, 심상정에 12억 후원금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제20대 대통령 선거 투표 종료 직후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에게 12억원 가량의 후원금이 쏟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10일 오전 국회 정의당 대표실에서 열린 20대 대통령 선거 선대본 해단식에서 당원들과 성원해 준 국민께 감사의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초박빙 구도 속에서 불가피하게 심 후보에게 투표하지 못한 2030 여성들이 미안한 마음을 담아 후원금을 보냈다는 게 정의당 측의 설명이다.이동영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10일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선대본 해단식 직후 취재진과 만나 “오늘 새벽까지 심상정 후보의 후원 계좌 등으로 들어온 후원금은 1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수석대변인은 “이준석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힘이 당선됐을 때 성평등 사회가 퇴행할 수밖에 없다는 공포와 두려움 때문에 2030 여성 유권자들이 심 후를 찍지 못하는 과정이 있었다”며 “심 후보를 지켜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과 다당제 연합정치로 나아가달라는 열망이 담긴 소중한 후원금”이라고 말했다. 심 후보도 이날 해단식에서 “끝까지 정의당의 소신정치에 소신투표로 응답해준 시민들의 마음을 결코 잊지 않겠다”며 “또 득표율을 넘어 밤새 정의당에 12억원의 후원금을 쏟아준 ‘지못미’(지켜주지 못해 미안해의 준말) 시민들의 마음에도 큰 위로를 받는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번에 심상정을 꼭 찍고 싶었지만 박빙의 승부에 번호를 바꿔야 했던 수많은 시민들이 있다”며 “이분들은 6월 지방선거에서 정의당의 유능한 후보에게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번 대선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2.47% 득표율을 얻은 것과 관련해선 “오늘의 저조한 성적표는 양당정치의 벽을 끝내 넘어서지 못한 1세대 진보정치의 한계이자 저 심상정의 책임”이라며 “다음 세대 리더십은 더 소신 있고 당당하게 제3세력으로 발돋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03.10 I 이유림 기자
김 총리 “尹과 협의해 정권 이양 성실히 임할 것”
  • 김 총리 “尹과 협의해 정권 이양 성실히 임할 것”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과 협의해 새 정부로 정권이 이양되는 데 차질이 없도록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김부겸 국무총리(오른쪽)와 윤석열 20대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해 6월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 개회식에 참석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 = 뉴시스)10일 김 총리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당선을 축하하다”며 20대 대통령 선거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그는 “정부는 당선인 측과 협의하면서 새 정부로 정권이 이양되는 데에 차질이 없도록 성실하게 임할 것”이라며 “각 부처는 현안과 과제를 잘 정리해서 다음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김 총리는 문 정부의 임기가 두 달 가까이 남았음을 강조하며 공직자들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도 주문했다. 그는 “코로나 확산이 정점을 향하고 있고, 경북·강원 지역의 산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 침공에 따른 파장 등 당장 수습해야 할 과제들도 산적해 있다”며 “국정은 단 하루도 공백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임기 마지막 날까지 최선을 다해 국정 현안을 철저히 관리하겠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경제 상황을 챙기겠다”며 “공직자 여러분께서도 흔들림 없이 각자 맡은 일에 전념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20대 대선에서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꺾고 당선됐다. 윤 당선인은 지난 19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국회의원 경력이 없는 최초의 ‘0선 대통령’이 됐다.
2022.03.10 I 조용석 기자
허은아 "대선 결과 뜻 분명…민주당에 통합·협치 기대"
  • 허은아 "대선 결과 뜻 분명…민주당에 통합·협치 기대"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10일 “국민이 대선 결과를 통해 전한 뜻은 분명하다. 어느 한 쪽도 오만하게 독주하지 말고 통합과 협치의 정치를 하라는 것이다. 민주당에 통합과 협치의 정치를 기대한다”고 주장했다.윤석열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선인이 10일 오전 서초동 자택을 나와 지지자들과 동네 주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허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은 앞으로 5년간 초심을 잃지 않고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국민의 뜻을 받들 것을 약속드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도 위로의 뜻을 전한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 국민들의 뜻도 마찬가지로 소중히 여기고 늘 되새길 것이다”고 이같이 말했다.그는 “이제는 양당 모두 격한 감정을 뒤로하고 위기를 극복할 방안 마련에 집중할 때이다. 국민통합정부 구성, 소상공인 추가 지원, 고유가 사태 대응 등 할 일이 산적해 있다”고 지적했다.허 대변인은 “특히 민주당은 다수 의석의 오만함으로 정책 독주를 했던 것이 결국 정권을 잃는 결과를 낳았다는 사실을 유념해주길 바란다. 분노의 발목잡기보다는 협치 입법으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민주당에게도 현명한 선택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이어 “제20대 대선은 유독 국민의 상처가 컸다. 다시 한번, 심려가 크셨던 국민들께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 국민의힘은 5년 후 성공한 대통령이라는 행복한 피날레로 국민들께 보답할 것을 굳게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2022.03.10 I 권오석 기자
안철수 인수위원장 내정?…갸우뚱한 국민의당
  • 안철수 인수위원장 내정?…갸우뚱한 국민의당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국민의당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 선임설 대해 “내부적으로 결정된 게 없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국민의힘과 논의해야할 부분으로 조심스럽다는 입장이다.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선거 개표상황실’을 찾아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0일 국회소통관에서 홍경희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이와 관련해 내부적으로 후보(안철수)께 말한 것도 없고 내부적으로 공유된 것도 없다”면서 “이에 대한 입장이 나가기는 애매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통합정부 구성에 대해서도 “국민의힘과 논의해 나가야할 부분”이라고 했다. 홍 대변인은 “이게 작은 부분의 일이 아니다보니 같이 논의해야할 부분 등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입장은 국민의힘 선대본부의 입장과도 비슷하다. 국민의힘 선대본부 관계자는 “(인수위 구성 관련해서) 아직 모른다”고 말을 아끼고 있다. 이날(10일) 오전 일부 보도에 따르면 안철수 대표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핵심관계자’의 말을 빌어 장제원 의원이 비서실장을 맡는다고도 전했다. 한편 홍 대변인은 이날(10일) 논평에서 윤석열 당선인의 20대 대통령 당선을 축하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등에도 위로의 뜻을 전했다. 그는 “새롭게 탄생할 정부는 위기의 시대를 극복할 일 잘하고 유능한 ‘국민 통합정부’가 되어야 한다”면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정권 교체의 대의를 위해 윤석열 후보를 지지했던 통합과 실용의 정신을 기반으로 대한민국이 하나의 지향점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2022.03.10 I 김유성 기자
"회초리 달게 받겠다"…대선 석패에 '반성' 뜻 전한 민주당
  • "회초리 달게 받겠다"…대선 석패에 '반성' 뜻 전한 민주당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근소한 차이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석패했다.민주당 의원들은 아쉬운 기색을 숨기지 못했지만 “깊이 성찰하겠다”며 국민들에게 반성의 뜻을 밝혔다.10일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대선 실패 원인을 ‘대장동 의혹’, ‘부동산 문제’라고 분석했다.김 최고위원은 “대장동 프레임이 덧씌워졌는데도 효과적으로 대응을 못 했다. 진실을 밝혀야 된다고 생각하는 건 저희”라며 선거가 끝나도 특검과 국정조사를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0일 새벽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대선 패배 승복을 선언한 뒤 인사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부동산 문제에 대해선 “부동산 민심을 결국 제대로 해결하지 못했다”며 “그게 서울에서 33만 표 정도 지는 결과로 나타났고 전체 25만 표 진 것에 서울이 큰 숫자를 차지한다”고 덧붙였다.동시에 “민주당에 대해 국민들이 회초리를 더 크게 드신 것”이라 판단하면서 “앞으로 국민들께서 주신 믿음과 지지를 이어서 민생을 살피고 국민통합 정치를 이끌어가는 정당으로 거듭나도록 분골쇄신하겠다”고 다짐했다.이 외에도 민주당 의원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착잡한 심경을 드러냈다.이 후보의 비서실장을 지냈던 박홍근 의원은 페이스북에 “국민의 기대에 못 미쳤다. 마음이 아프다”며 “주신 회초리 달게 받겠다. 깊이 성찰하겠다. 제대로 혁신하겠다”고 약속했다.10일 새벽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개표 상황실에서 굳은 표정으로 개표 방송을 지켜보고 있다.(사진=공동취재)오영훈 의원은 “국민을 위한 민주당으로 다시금 거듭나겠다”며 “새롭게 개혁해 다시 시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선대위 대변인이었던 이소영 의원은 “국민의 선택을 겸허히 받들고, 모든 것을 뒤돌아보는 계기로 삼겠다”며 “저부터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숙고하고 용기를 내고 더 노력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이성만 의원 또한 “누가 뭐라고 하든 180석을 밀어준 국민들의 뜻을 이어가지 못했다. 정치적 소명도 부족했고, 민생을 헤아리는 마음 역시 부족했다”고 반성의 뜻을 전했다.전날 진행된 SBS 개표방송에 출연했던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디지털혁신대전환위원장은 “제가 마음이 많이 아팠다. 정말 최선을 다한 그런 선거였다는 생각이 들고, 매우 아쉽다”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이어 “저희 민주당이 잘못한 것도 많이 있고 부족한 것도 많이 있지만 따뜻하게 앞으로 보듬어주시고 더 열심히 잘 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2022.03.10 I 권혜미 기자
장성민 "尹의 향후 성패, 득표율 격차 아닌 리더십에 달려"
  • 장성민 "尹의 향후 성패, 득표율 격차 아닌 리더십에 달려"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은 1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향후 성패는 정치적 리더십에 달려있다”고 충고했다.장성민 세계와 동북아 평화포럼 이사장.(사진=이데일리DB)장 이사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향후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실패의 갈림길은 상대 라이벌과의 득표율 격차가 몇 퍼센트인가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당선인은 이날 새벽 집계가 끝난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48.56%를 얻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47.83%)와 격차는 0.73%포인트에 불과했다.그는 “윤 당선인은 정치권에 입문한지 불과 1년도 못되어 대통령에 당선됐다”며 김영삼·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과 비교했다. 또 윤 당선인의 득표율(48.56%)을 ‘놀라운 기록’이라고 표현마며 “19대 문재인 대통령 조차 탄핵 이후 치러진 선거였지만 41.08%의 득표율밖에 얻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당선인보다 높은 득표율을 확보한 대통령은 노무현(48.91%), 이명박(48.67%), 박근혜(51.55%) 전 대통령 뿐”이라며 “이런 측면에서 본다면 윤 당선자의 48.56%의 득표율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높은 지지율”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장 이사장은 “윤 후보의 당선을 유약(柔弱)한 지지기반으로 해석하려는 관점은 다름 아닌 라이벌 이재명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불과 0.73%밖에 안된다는 점”이라면서 “하지만 민주적 결과는 대통령과 정권의 성공여부를 결정짓는 핵심요인으로 작용되지 않는다는 점은 가까운 역사적 교훈이 말해준다”고 반박했다.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한국 정치사 최초로 과반을 득표한 대통령이었지만 탄핵을 당했고, 이명박 전 대통령은 집권 초반부터 흔들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탄핵 이후 치러진 대선에서도 불과 41.08%밖에 얻지 못한 약체로 출발했지만 퇴임 2개월을 남겨둔 지금도 40%의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장 이사장은 “윤 당선인을 찾고 불러내어 이토록 짧은 시간에 대통령에까지 당선시킨 이유는 그가 공정이라는 시대정신의 상징이 되었기 때문”이라며 “윤 당선인이 민주적 리더십을 발휘하여 의회의 다수석을 차지한 민주당과 협치를 통해 여야상생의 정치를 펼쳐 나간다면, 0.73%밖에 되지 않은 이 후보와의 낮은 지지율 격차는 성경에서 비유된 ‘겨자씨’와 같은 존재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향후 국정운영의 성공과 실패의 여부는 윤 당선인의 정치적 리더십에 달려 있는 것이지 결코 상대후보와의 낮은 지지율 격차에 있지 않다는 점을 강조해 두고 싶다”고 덧붙였다.
2022.03.10 I 송주오 기자
개표 방송 시청률 승자는 KBS…코믹 연출로 MZ 잡은 SBS
  • 개표 방송 시청률 승자는 KBS…코믹 연출로 MZ 잡은 SBS [종합]
  • (사진=KBS)[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유례없던 초박빙 접전을 펼친 2022년 제20대 대통령선거 개표방송의 시청률 승자는 압도적인 차이로 KBS가 차지했다. 탁 트인 화면구성과 화려한 패널 라인업, 현장감을 살린 연출을 비롯해 젊은 세대까지 사로잡기 위한 메타버스 개표방송 시도 등 다채로운 전략이 전 세대에 통했다는 분석이다. 지난 대선부터 현란한 그래픽과 인기 드라마, 영화 패러디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저격한 SBS는 KBS에 시청률은 밀렸지만, 3D 애니메이션 구현 기술을 활용한 스피디한 개표 방송 전개, 인기 영화와 가수들을 패러디한 재치있는 볼 거리들로 온라인상에서 MZ세대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10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9일 방송된 KBS1 개표 방송인 ‘내 삶을 바꾸는 선택 2022 대통령 선거 개표방송’은 1부 5.2%, 2부 11.1%, 3부 9.9%, 4부 6.8% 시청률을 기록했다. KBS의 개표 방송의 평균 시청률은 8.25%다. MBC 개표 방송인 ‘선택 2022 대통령선거 개표방송’은 1부 2.4%, 2부 6.1%, 개표방송 특집으로 편성된 ‘특집선택 2022 뉴스데스크’는 6.9%, 4부 5.5%, 5부 5.6%로 평균 시청률은 5.3%로 집계됐다.SBS 개표방송인 ‘2022 국민의 선택’은 1부 2.3%, 개표 방송 특집으로 꾸며진 ‘2022 국민의 선택 특집 SBS 8뉴스’ 5.6%, 3부 4.8%, 4부 5.4%, 5부 4.5%를 기록하며 평균 시청률 4.52%를 기록했다.평균 시청률은 물론 최고 시청률에서도 KBS가 압도적으로 앞섰다. KBS는 개표 방송의 백미라 불리는 출구 조사 결과가 통합된 2부에서 11.1%를 기록하며, 개표 방송 중 유일하게 두자릿수를 달성했다.지상파 3사는 실시간 개표 상황 및 득표율 추이를 분석한 자체 당선 예측 시스템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KBS는 ‘디시전K+’, MBC는 ‘적중’, SBS는 ‘AI 유.확.당’을 각각 내세웠다. 종편 채널 JTBC도 독자 출구조사 방식 등을 활용한 ‘비전J’로 지상파에 맞섰다. 그래픽을 활용한 다양한 볼거리 및 예측 시스템을 활용한 ‘당선 유력’, ‘당선 확실’ 등의 발표 방식도 저마다 달랐다. KBS는 이날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을 결합한 확장현실(XR) 기술을 구현해 청와대를 배경으로 다양한 데이터들을 쏟아냈다. 또 서울 코엑스 광장의 대형 전광판, 드론으로 촬영한 롯데월드타워 영상 등 최대한 다채로운 화면구성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기성세대의 선택이 높은 KBS 채널 성격상 그래픽보다는 현장감을 살리는 전략도 돋보였다. KBS는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의 자택, 중앙선관위, 개표소 등 현장 연결을 적재적소에 활용했다. 패널에는 화제의 인물인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전원책 변호사를 비롯해 박성민 정치컨설턴트, 정한울 한국리서치 전문위원 등 여론조사, 정치분석 전문가들을 초빙했다. 젊은 세대를 공략하는 시도도 이어졌다. KBS는 SK텔레콤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에 이용자들이 함께 개표방송을 볼 수 있는 가상공간을 마련하기도 했다. 개표방송 스튜디오 건물과 내부 공간을 실제와 동일하게 구현한 세계 최초 메타버스 개표방송을 시도했다. 특히 이번 대선에서는 유권자의 사회·경제적 배경과 성향을 들여다보는 심층 출구조사가 함께 이뤄져 눈길을 끌었다. KBS는 특히 개표 방송에서 각 연령별, 성별은 물론 직업, 주거형태, 소득 등에 따라 유권자들이 어떤 선택을 했는지를 심층 분석해 남녀 갈등, 세대 갈등, 빈부격차에 따른 갈등 등을 세부적으로 조명했다. KBS가 예측한 당선 결과도 지상파 3사 중 가장 근접하게 적중해 화제를 모았다. KBS는 윤석열 후보와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을 각각 48.4%와 47.8%로 예측했고, 실제 두 후보는 48.6%, 47.8%로 승패가 갈렸다. 윤 후보의 실제 득표율과 출구조사의 차이는 0.2%p에 불과했고 이 후보는 소수점 첫째자리까지 같았다. (사진=SBS)그럼에도 젊은 MZ세대의 호응을 가장 많이 얻은 건 SBS 개표방송 ‘2022 국민의 선택’이었다. SBS는 MZ세대에 최고 인기를 얻고 있는 SM 걸그룹인 ‘에스파’(aespa)의 세계관 광야와 이들의 히트곡 ‘넥스트 레벨’(Next Level) 등 유행을 결합해 재기발랄한 그래픽 퍼포먼스를 뽐냈다. 전국 개표 상황을 공개하며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가 광야에서 분노의 질주를 펼치고 에스파의 ‘넥스트 레벨’에 맞춰 ‘ㄷ’ 춤을 추는 모습에 누리꾼들은 “SBS 도핑 테스트가 시급하다‘, ‘지난 대선에 이어 실망시키지 않는 SBS’ 등 댓글로 환호했다. 한편으로 영화 ‘매드맥스’와 ‘분노의 질주’를 연상시킨 이 그래픽 장면은 그래픽 표출 시스템인 바이폰을 활용한 기술이었다. 바이폰은 3D모델링과 영상 자료 등을 활용해 후보자들을 실제처럼 생생히 구현했다. 윤석열과 단일화로 후보를 사퇴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는 장면을 넣기도 해 재미를 유발했다. 앞서 SBS는 지난 대선 개표방송에서도 영화 ‘해리포터’ ‘야인시대’ 등 인기 드라마, 영화를 활용한 화려한 그래픽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또 출구조사 결과에 따라 각 후보가 수어로 ‘감사해요’, ‘안타까워요’, ‘괜찮아요’로 표현하는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자사 유튜브 선거 방송 ‘청와대 앞 대선캠프’도 자정이 넘은 시간까지 10만 명 실시간 시청을 유지할 정도로 화제가 됐다.
2022.03.10 I 김보영 기자
젠더 이슈 블랙홀된 '여가부 폐지'…성평등정책 뒷걸음
  • 젠더 이슈 블랙홀된 '여가부 폐지'…성평등정책 뒷걸음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제20대 대통령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10일 당선됨에 따라 여성가족부가 출범 20년만에 폐지될 신세에 처했다. 이번 대선에서 보수적 성향을 드러낸 20대 남성 표심을 붙잡기 위해 ‘여가부 폐지’라는 공약이 나왔지만, 공약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충분한 숙의를 거치지 않고 갑작스럽게 제기된 만큼 여가부 폐지를 둘러싼 논란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정영애 여가부 장관. 사진=이데일리◇출범 20년 여가부…정권마다 수술 시험대여성가족부는 출범 20년 동안 3번의 부처명 변경과 통폐합 위기를 거쳐 현재까지 맥을 이어오고 있다. 2001년 김대중 정부는 고용노동부의 여성 주거와 고용, 보건복지부의 가정폭력·성폭력 피해자 보호 등의 기능을 넘겨받아 여성부를 신설했다. 이후 노무현 정부가 출범하면서 복지부의 가족정책 기능을 넘겨받아 여성가족부로 개편됐다. 이명박 정부에서는 여가부 폐지 공약에 따라 복지부에 통폐합될 위기에 처했으나, 여성계의 반발로 2008년 가족 및 보육정책을 다시 복지부로 떼주며 여성부로 축소, 이후 2년 뒤 다시 복지부 청소년·가족기능을 다시 가져와 여성가족부로 확대개편해 현재까지 이어져왔다. 여성부는 이같은 조직변천사를 거치며 성평등·청년·가족 문제에 대한 부처간 조정기능과 정책 집행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젠더이슈와 관련해 독립부처로 존재하면서 여가부는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성평등 관련 업무를 추진하고, 여성의 인권과 폭력 문제에 대한 국가정책적 의제화를 기획·실행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부처의 낮은 위상과 영향력, 성차별 시정을 위한 정책수단 부재 등으로 여가부는 젠더 문제 해소에 한계를 드러내 성평등 정책의 전반적 개편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그동안 숱하게 반복됐던 문제인 만큼 여가부 내에선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여가부 한 관계자는 “정권 교체기마다 여가부 존폐를 둘러싼 논란은 꾸준히 제기돼왔으나, 여가부가 해온 역할과 기능은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가부 조직개편은 불가피할 듯…‘폐지’ 쉽지 않을수도윤 당선인의 공약을 보면 여가부를 폐지하는 대신 새로운 부처를 신설하고, 여가부의 주요 조직을 다른 부처로 이관하는 방안도 동시에 언급된다. 조직개편 방안에 대한 윤곽이 불투명한 가운데, 여가부 폐지를 남성 표심공략을 위해 전면으로 내세운 만큼 어떤식으로든 조직개편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년·가족정책은 독립기구 신설해 다뤄지고, 여성폭력 전반에 대한 업무를 담당해온 권익증진국은 법무부로 이관되는 등의 방안이 예상된다. 여가부 폐지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대남(20대 남성) ‘세대포위론’ 전략의 역풍으로 이대녀(20대 여성)의 표심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쏠린데다, 0.8%포인트 신승으로 당선되면서 여성계의 반발은 물론 정부조직법 개정안 통과 과정에서 압도적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여당의 동의를 얻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여성계는 당장 윤 당선인의 여가부 폐지 공약 철폐를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은 이날 발표한 논평에서 “선거 기간 국민의힘과 당선인은 혐오선동, ‘젠더 갈등’이라는 퇴행적이고 허구적인 프레임을 선거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이용하며 많은 국민들을 실망시켰다”며 “윤 당선인과 국민의힘은 높은 정권 교체 여론에도 불구하고 1%도 안 되는 아주 근소한 표 차로 제20대 대통령을 선출한 민심의 의미를 잘 헤아리길 바란다”고 밝혔다.◇존폐론에 소수자보호·성평등 정책 논의 함몰 우려윤 당선인의 여가부 폐지 공약으로 우리사회의 젠더 갈등이 심화하면서 여가부 존·폐 논란에 젠더 문제가 함몰될 우려가 나온다. 이 과정에서 여성 등 소수자를 위한 정책은 물론 성평등 정책 전반의 후퇴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다.권수현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 대표는 “다른 부처로 여가부의 업무가 이전될 경우 업무 우선순위에서 젠더 이슈는 위축될 가능성이 크고, 각 부처의 정책 조율과 보완 등에 컨트롤이 부재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직 한국사회는 젠더 문제와 관련해 적극적인 정책을 발굴하고 성과를 내는 독립된 부처가 필요하다는 인식이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윤 당선인의 여성 정책 후퇴에 대한 여론을 재정비하고 나서는 모양새다. 국민의힘 선대본부 고문인 이수정 경기대 교수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통합과 균형, 누구도 소외외거나 위험하지 않도록 이 안(국민의힘)에서도 꼭 소수를 대변하겠다”며 소수자를 옹호하는 목소리를 계속 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그는 영입 직후 윤 후보의 여성 및 소수자 정책에 대해 “너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공백이 눈에 보였다”며 쓴소리를 던지기도 했다. 또 페미니즘에 대해서도 “약자를 보호하고 피해자의 피해를 회복하자는 것이지, 인구 절반에만 유리한 정책을 만들자는 게 아니다”고 강조한 바 있다.
2022.03.10 I 김경은 기자
이양수 "윤석열 선출 감사…편가르기·내로남불 사라질 것"
  • 이양수 "윤석열 선출 감사…편가르기·내로남불 사라질 것"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이양수 국민의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이 10일 “대한민국의 미래를 향한 국민 여러분의 뜨거운 열망. 더욱 겸허한 자세로 받들겠다”고 약속했다.제20대 대통령으로 당선이 확정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0일 새벽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감사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이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대한민국의 제20대 대통령으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선출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을 절대 잊지 않고, 더욱 치열하게 국민께 드린 작은 약속 하나라도 더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이같이 밝혔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맞붙은 윤 후보는 치열한 박빙 승부 끝에 48.56% 대 47.83%로 아슬아슬하게 당선됐다.이 대변인은 “윤 후보를 지지하지 않으신 국민 여러분의 걱정 어린 목소리 역시 경청하고, 그 뜻을 더욱 낮은 자세로 섬기겠다”며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지키고, 무너진 공정과 정의를 바로 세우라는 국민의 부름으로 달려온 윤석열 후보”라고 주장했다.그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던 다짐은 이제 그 어느 때보다 무거운 책임감이 됐다”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후보는 국민께서 부여하신 책임감의 무게를 엄중히 인식하고, 역사와 국민 앞에 부끄럽지 않은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겠다”고 호소했다.이어 “문재인 정권 5년간 갈라진 대한민국을 다시 하나로 만들어 국민통합을 이룩하겠다. ‘편 가르기’와 ‘내로남불’이란 단어는 이제 사라질 것”이라며 “무너져 내린 민생과 경제를 살리겠다. 더는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희생을 강요하고, 의료진과 국민의 헌신에 기대는 정치방역은 없을 것”이라고 확언했다.아울러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을 더욱 보듬고, 재해와 사고로부터 안전한 나라를 만들겠다. 북한과 대화는 하겠지만, 북한의 도발에 침묵하거나 평화를 구걸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청년세대가 희망을 꿈꾸고, 아이들이 웃음을 되찾고,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도 덧붙였다.
2022.03.10 I 권오석 기자
"축 영부인 확정"…윤석열 당선되자 김건희 팬카페도 '들썩'
  • "축 영부인 확정"…윤석열 당선되자 김건희 팬카페도 '들썩'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정말 피말리는 하루였습니다, 완전히 꼬박 날밤을 샜는데 심장 터지는 줄 알았네요. 윤석열 대통령님 당선을 축하합니다”보수-진보 진영의 초박빙 혈투 끝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제 20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가운데 윤 당선인 부인 김건희 여사의 팬카페 ‘건사랑’ 역시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10일 김 여사 팬카페 ‘건사랑’에는 “축 영부인 확정” “당선 축하합니다” “곧 건희 여사님도 같이 나오시나요?” “피말렸던 하루” “당선 이후에도 늘 지켜드리겠습니다” “근소한 차이로 이겼다는게 솔직히 안 믿기네요”라는 등의 글이 게재됐다. 김 여사를 지지하는 이들이 윤 후보의 당선 소식을 접하고 들뜬 기색을 숨기지 않고 있는 것.이날 윤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자 김 여사의 팬카페 회원수 역시 8만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고, 회원들은 이를 자축하기도 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 ‘건사랑’ 캡처)지난해 12월 19일 개설된 김 여사의 팬카페 ‘건사랑’은 지난 1월 MBC ‘스트레이트’의 7시간 통화 녹취 공개 뒤 회원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당시 공개된 녹취록에는 김 여사가 유튜브 채널 ‘서울의 소리’ 기자와 사적으로 대화한 내용이 담겼다. 특히 무속, 주술 관련 발언과 안희정 전 충남지사 사건 피해자에 대한 언급 등이 논란이 됐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지지층 사이에서는 오히려 김 여사 특유의 털털한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효과도 있었다는게 국민의힘 선대위의 판단이다. 이후 건사랑은 김씨의 얼굴을 영화 포스터와 합성한 ‘원더건희’를 공개한 데 이어 ‘건사랑 굿즈(마스크)’ 제작에도 나서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한편 10일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윤 당선인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차범위 내 초경합을 벌인 끝에 당선되며 5년만에 정권교체를 이뤄냈다. 이날 윤 당선인은 경쟁자인 이 후보가 패배 승복 선언을 한 직후 자택에서 나와 “밤이 아주 길었다“며 ”미흡한 저를 성원해 주신 국민께 감사드린다. 제대로 보답하겠다”고 대선 승리 소감을 밝혔다.윤 당선인은 민주당을 향해선 협치를 제안했다. 그는 “이제 당선인 신분에서 새 정부를 준비하고 대통령직을 정식으로 맡게 되면 헌법 정신을 존중하고, 의회를 존중하고, 야당과 협치해 국민을 잘 모시겠다”고 말했다. 또 국민의당에는 “빠른 시일 내에 합당을 마무리 짓고, 더 외연을 넓혀 국민들의 지지를 받고 국민들의 고견 경청하는 아주 훌륭하고 성숙된 정당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2022.03.10 I 이선영 기자
메타버스·XR·3D 애니 동원…대선 빛낸 방송사별 개표방송 전략
  • 메타버스·XR·3D 애니 동원…대선 빛낸 방송사별 개표방송 전략
  • (사진=지상파 3사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유례없는 초접전에 온 국민을 긴장케 한 이번 제20대 대통령 선거는 새벽까지 시청자들의 시선을 붙잡고자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 방송사별 개표 방송의 활약이 특히 빛났다. 탁 트인 화면과 현장감을 내세운 KBS부터 대선의 무게감과 차분함을 내세운 MBC, 지난 대선 때와 마찬가지로 후보들의 얼굴을 활용해 선보인 재미난 합성 그래픽과 코믹 애니메이션 같은 화면구성으로 젊은 세대를 사로잡은 SBS 등 모든 방송사가 시청률을 선점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아울러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각사의 당선 예측 시스템, TV를 넘어 유튜브와 메타버스 등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한 독자 콘텐츠로 새벽까지 이어진 개표 과정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메타버스·현장감 내세운 KBS지상파 3사는 실시간 개표 상황 및 득표율 추이를 분석한 자체 당선 예측 시스템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KBS는 ‘디시전K+’, MBC는 ‘적중’, SBS는 ‘AI 유.확.당’을 각각 내세웠다. 종편 채널 JTBC도 독자 출구조사 방식 등을 활용한 ‘비전J’로 지상파에 맞섰다. 그래픽을 활용한 다양한 볼거리 및 예측 시스템을 활용한 ‘당선 유력’, ‘당선 확실’ 등의 발표 방식도 저마다 달랐다. KBS는 이날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을 결합한 확장현실(XR) 기술을 구현해 청와대를 배경으로 다양한 데이터들을 쏟아냈다. 또 서울 코엑스 광장의 대형 전광판, 드론으로 촬영한 롯데월드타워 영상 등 최대한 다채로운 화면구성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기성세대의 선택이 높은 KBS 채널 성격상 그래픽보다는 현장감을 살리는 전략도 돋보였다. KBS는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의 자택, 중앙선관위, 개표소 등 현장 연결을 적재적소에 활용했다. 패널에는 화제의 인물인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전원책 변호사를 비롯해 박성민 정치컨설턴트, 정한울 한국리서치 전문위원 등 여론조사, 정치분석 전문가들을 초빙했다. 젊은 세대를 공략하는 시도도 이어졌다. KBS는 SK텔레콤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에 이용자들이 함께 개표방송을 볼 수 있는 가상공간을 마련하기도 했다. 개표방송 스튜디오 건물과 내부 공간을 실제와 동일하게 구현한 세계 최초 메타버스 개표방송을 시도했다. (사진=MBC)◇기본에 집중하되 韓문화 곁들인 MBCMBC 개표방송인 ‘선택 2022’는 기본과 차분함에 초점을 뒀다. 데이터 전문기자를 내세워 라세대별 여론 추이와 인구변동 등에 따른 표심 변화를 심층적으로 분석했다. 라디오 프로그램과 유튜브를 TV 개표방송과 결합한 시도도 눈에 띄었다. MBC 라디오 ‘정치인싸’는 보수와 진보를 아우른 젊은 패널들이 출연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에 실시간으로 답했고, 권순표 앵커는 유튜브 ‘순표의 골방 토크’를 진행하며 선거 상황을 전했다. 정봉주 전 의원 및 이언주 전 의원 등이 패널로 등장했다. KBS가 성별과 연령, 자영업자, 중도층으로 나눠 표심을 분석했다면 MBC는 생애 두 번째 투표를 한 세대, 88둥이 세대, X세대 86세대 등 세대별 표심을 들여다봤다. 또 주택 소유 형태별, 주요 혁신도시별로 표심을 분석해 심층성을 더했다. 다만 윤석열 당선인이 개표방송 전 KBS와 SBS 크로마키 작업에 참여한 반면, 일정상 MBC의 크로마키 요청을 거절해 후보들의 얼굴을 활용한 그래픽 작업에 상당한 애를 먹었다는 후문이다. 한국의 전통 문화를 활용한 매력도 곁들였다. 그래픽에 서예가와 디자이너, 국가무형문화재부터 유튜버, 유명 캐릭터까지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들과 힘을 모아 개표 현황을 다채롭게 소개했다.(사진=SBS)◇‘넥스트 레벨’ 현란한 그래픽… MZ 사로잡은 SBS그럼에도 젊은 MZ세대의 호응을 가장 많이 얻은 건 SBS 개표방송 ‘2022 국민의 선택’이었다. SBS는 MZ세대에 최고 인기를 얻고 있는 SM 걸그룹인 ‘에스파’(aespa)의 세계관 광야와 이들의 히트곡 ‘넥스트 레벨’(Next Level) 등 유행을 결합해 재기발랄한 그래픽 퍼포먼스를 뽐냈다. 전국 개표 상황을 공개하며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가 광야에서 분노의 질주를 펼치고 에스파의 ‘넥스트 레벨’에 맞춰 ‘ㄷ’ 춤을 추는 모습에 누리꾼들은 “SBS 도핑 테스트가 시급하다‘, ‘지난 대선에 이어 실망시키지 않는 SBS’ 등 댓글로 환호했다. 한편으로 영화 ‘매드맥스’와 ‘분노의 질주’를 연상시킨 이 그래픽 장면은 그래픽 표출 시스템인 바이폰을 활용한 기술이었다. 바이폰은 3D모델링과 영상 자료 등을 활용해 후보자들을 실제처럼 생생히 구현했다. 윤석열과 단일화로 후보를 사퇴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는 장면을 넣기도 해 재미를 유발했다. 앞서 SBS는 지난 대선 개표방송에서도 영화 ‘해리포터’ ‘야인시대’ 등 인기 드라마, 영화를 활용한 화려한 그래픽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또 출구조사 결과에 따라 각 후보가 수어로 ‘감사해요’, ‘안타까워요’, ‘괜찮아요’로 표현하는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자사 유튜브 선거 방송 ‘청와대 앞 대선캠프’도 자정이 넘은 시간까지 10만 명 실시간 시청을 유지할 정도로 화제가 됐다.◇독자 조사 JTBC, 전직 대통령 모습 구현JTBC는 단독 출구조사를 실시해 관심을 끌었다.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가 초박빙 접전을 벌이는 상황에서 지상파 3사 공동 출구조사와 별개로 이뤄진 JTBC 출구조사 결과가 달랐기 때문이다. 지상파 출구조사에서는 윤 후보가 0.6%p 차이로 1위를 차지한 반면, JTBC 출구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0.7%p 차이로 1위로 예측돼 주목을 받았다. 또 확장현실(XR) 제작사와 의기투합해 전직 대통령들의 모습을 구현했다. 이들이 새 후임 대통령에게 역사적 비전을 설명하고 당부하는 장면 등이 화제를 모았다.
2022.03.10 I 김보영 기자
부동산세제 정상화 될까…국회 동의 관건
  • [윤석열 당선]부동산세제 정상화 될까…국회 동의 관건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20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부동산 세제는 전반적으로 완화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대부분의 세법 개정이 필요한 상황으로 법 통과를 위해서는 국회 동의가 필요하다. 하지만 여소야대로 뒤바뀐 국회에서 쉽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윤 당선인은 부동산 취득, 보유, 매도에 이르는 전 과정의 세금을 정상화하겠다고 공약했다. 종합부동산세는 재산세와 장기적으로 통합 추진하고, 공정시장가액 비율을 현재 수준인 95%에서 동결하겠다고 밝혔다. 1주택자에 대한 종부세 세율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전 수준으로 인하하고 세부담 증가율 상한선(1주택자 150%→50%, 조정지역 2주택자 300%→200%)도 대폭 낮출 계획이다. 또한 보유주택 호수에 따른 차등 과세를 가액 기준 과세로 전환한다. 양도소득세도 다주택자에 대한 중과세율 적용을 최대 2년간 한시적으로 배제하고, 부동산세제의 종합개편 과정에서 다주택자 중과세 정책을 재검토할 방침이다. 취득세의 경우 1주택자에 대해서 1~3%였던 기존 세율을 단일화하거나 세율 적용 구간을 단순화하는 한편, 단순 누진세율을 초과 누진세율로 전환할 예정이다. 특히 생애최초 구매자에 대해 취득세를 면제하거나 1% 단일세율로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제 20대 대통령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인사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다만 국세인 종부세와 지방세의 재산세와의 통합의 경우 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지방자치단체의 재원으로 활용되는 재산세가 사라지면 재정 능력이 취약한 지자체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지자체의 반발이 예상되는 부분이다. 이는 국가 균형 발전과 지방분권 차원에서도 논란이 제기될 수 있다. 특히 이번 대통령 선거로 국회는 여소야대로 재편됐다. 세법 개정을 위해서는 172석의 거대야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의 동의가 필요하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자 역시 다주택자에 대한 한시적 양도세 완화, 생애최초 주택구입자 취득세 감면 확대, 공시가격 제도 개선 등으로 재산세, 종부세, 건보료 부담 완화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국회 입법 과정에서 난항을 겪을 수도 있다.
2022.03.10 I 하지나 기자
‘24만표’ 역대급 초접전…“누구도 오만하지 말라는 국민의 경고”
  • ‘24만표’ 역대급 초접전…“누구도 오만하지 말라는 국민의 경고”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제20대 대선은 약 24만여표, 0.7% 포인트 차이의 역대급 초접전이라는 결과를 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인에 이름을 올렸지만 압도적 지지를 받지 못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이상일 케이스탯컨설팅 소장은 10일 오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선거의 승패는 갈렸지만 전체 표심에 담긴 의미를 여야 정치권이 세밀하게 읽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10일 오전 개표를 100% 완료한 가운데 48.56%, 1639만여표를 얻어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47.83%, 1614만 여표를 얻어 낙선했다. 불과 0.73%p(24만7077표) 격차로 두 후보의 희비가 엇갈렸다. 이 소장은 “결국 가장 근본적인 선거의 향배를 가른 것은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후보가)정권교체론의 파고를 넘지 못했다는 부분”이라면서도 “정권 교체를 실현은 했지만 그러나 전폭적인 어떤 압도적인 지지 속에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부분에 주목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윤 당선인이 이 초접전 상황의 의미를 인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소장은 “정권 교체를 하긴 해야 되는데 그 주자로 올라와 있는 윤 후보 또는 국민의힘이라는 정치 세력에 대해 압도적인 힘까지 밀어 주면서 믿고 맡겼을 때 그것이 초래할 결과에 대한 불안감이 굉장히 컸던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표차가 크게 되면 힘의 논리가 작동해 지난 5년을 되돌릴 수도 있는데, 이것에 대해 오히려 민심이 두려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 역시 마찬가지다. 선거 전략으로 보면 더 우수한 평가를 받았는데, 불과 2년 전 180석을 확보한 민주당, 20년 집권 가능성을 꿈 꾸게 한 문재인 정부가 왜 5년 만에 이렇게 큰 정권교체론에 직면했을까(를 생각해야 한다)”며 “어떤 주자를 내세워도 이기기 어려운 구도를 만들어 낸 원인에 대해 성찰해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기식 더미래연구소 소장도 이와 비슷한 평가를 내렸다. 김 소장은 “국민이 얼마나 무서운 분들인지 이번 대선 과정에서 확인이 된 것 같다”며 “민주당에게 확실한 경고를 줬을 뿐만 아니라 정치 선언하고 8개월 만에 대통령이 된 윤 당선인에게도 ‘너 좋아서 찍어준 거 아니야’라고 하는 확실히 경고를 주는 정말 역대 최소 표차”라고 평가했다. 김 소장은 “어느 쪽도 오만해서는 안 된다고 하는 경고를 주신 것 같다”며 “탄핵 국면에서 80%가 넘는 지지율로 문재인 정부가 출범을 했고 지방선거, 총선 다 승리하는 등 이런 국민들이 몰아줬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자멸을 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조국 사태가 없었다면, 추미애 장관이 무리해서 윤석열 징계하고 내쫓지만 않았다면, 윤 총장이 작년 7월까지 검찰총장 임기를 마쳤다면, 이런 대선은 없었을 것”이라며 “무엇보다 문재인 대통령이 과거 야인 시절 저와 만났을 때 참여정부에서 가장 뼈아프게 생각하는 것 중에 하나를 부동산 정책의 실패를 들었었는데 공교롭게 참여정부에 이어서 문재인 정부도 이 부동산 문제로 인해서 이런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된 꼴이 된 것”이라고 꼬집었다.
2022.03.10 I 박기주 기자
리얼미터, “대선 '블랙아웃' 기간 여론조사 적중”
  • 리얼미터, “대선 '블랙아웃' 기간 여론조사 적중”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이번 20대 대선 여론조사가 공표·보도가 금지된 일명 ‘블랙아웃’ 기간 수행한 여론조사 결과가 오차범위(±1.8%포인트) 내에서 적중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0.8%p 격차로 당락이 바뀐 이번 선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48.6%를 득표해 리얼미터가 추정한 구간 48.4~52.0% 사이에 포함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47.8%를 득표해 마찬가지로 리얼미터가 추정한 구간 45.3~48.9% 사이에 포함됐다. 리얼미터 측은 블랙아웃 기간 여론조사를 진행한 한국갤럽과 리서치뷰 조사 모두 오차 범위를 벗어난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한국갤럽의 예상 득표율은 윤석열 52.0%, 이재명 44.4%로 각각 4.2%p, 3.4%p로 모두 오차범위(±2.1%)를 벗어났다. 리서치뷰 역시 윤석열 52.1% 이재명 44.5%로 예측, 각각 4.3%p, 3.3%p 차이를 보여 모두 오차범위(±3.1%)를 벗어났다이번 리얼미터 조사는 지난7~8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3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전화 면접 30%에 자동응답시스템(ARS) 70%로 이뤄졌다. 무선 임의전화걸기(RDD) 95%에 유선 RDD 5%다. 응답률은 11.9%를 기록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2.03.10 I 김호준 기자
(영상)"날 따라했다"…윤석열 '어퍼컷'에 英 복싱왕이 보인 반응
  • (영상)"날 따라했다"…윤석열 '어퍼컷'에 英 복싱왕이 보인 반응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20대 대통령으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된 가운데 윤 당선인이 앞선 유세 현장에서 수없이 날렸던 ‘어퍼컷 세리머니’를 헤비급의 절대 강자로 군림했던 영국의 유명 복싱선수 레녹스 루이스가 언급한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8일(현지시각) 레녹스 루이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윤 당선인이 유세 현장에서 날린 ‘어퍼컷 세레머니’ 영상과 자신이 선수시절 날렸던 어퍼컷 영상을 함께 비교해 게재했다.그는 “친구가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 후보 영상을 보내줬다”며 “그의 어퍼컷을 보니 내 움직임을 면밀하게 연구한 것이 틀림없다. 당신들은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며 윤 당선인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태그했다.(사진=레녹스 루이스 인스타그램 캡처)이같은 사실이 국내 언론과 커뮤니티 사이트 등에 소개되자 누리꾼들은 “둘이 똑같다” “반칙왕 홀리필드를 줘 팬 챔피언” “복싱 최강자에게 인정받은 어퍼컷” “애국보수 레녹스 루이스를 국회로” “레녹스의 어퍼컷으로 불공정과 내로남불의 민주당을 KO 시키길 기대합니다”라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88서울올림픽에서 캐나다 대표로 금메달을 차지한 후 프로로 전향한 루이스는 통산전적 44전 41승(32KO) 1무 2패를 기록하며 헤비급 최강자로 이름을 날렸다. 195cm의 큰 키와 213cm의 긴 리치에서 나오는 스트레이트가 그의 주무기다.1999년 11월 WBA 및 IBF 챔피언이던 에반더 홀리필드를 꺾어 명실공히 헤비급 통합 챔피언이 됐고, 2002년 6월에는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까지 때려눕혀 화제를 모았다. 이후 2003년 비탈리 클리츠코와 경기를 끝으로 은퇴해 링에 오르지 않았다.(영상=레녹스 루이스 인스타그램 캡처)한편 10일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윤 후보는 역대 최소 득표차로 당선되며 5년만에 정권교체를 이뤄냈다. 이날 윤 당선인은 경쟁자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패배 승복 선언을 한 직후 자택에서 나와 “밤이 아주 길었다“며 ”미흡한 저를 성원해 주신 국민께 감사드린다. 제대로 보답하겠다”고 대선 승리 소감을 밝혔다.
2022.03.10 I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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