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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MS·엔비디아 관심...피규어 AI 펀딩에 6억7500만불 몰렸다
  • 삼성·MS·엔비디아 관심...피규어 AI 펀딩에 6억7500만불 몰렸다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터미네이터 등에서 등장한 인간형 로봇 개발 스타트업 ‘피규어 AI(Figure AI)’에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잇따라 투자하고 있다.24일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가 자신의 회사인 익스플로러 인베스트먼트를 통해 1억 달러(약 1300억원)를 피규어 AI에 투자한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9500만 달러를, 아마존은 5000만 달러를, 엔비디아은 5000만 달러를 투자키로 했다. 국내 기업인 LG이노텍과 삼성 투자 조직도 각각 850만 달러와 50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피규어 AI는 인간처럼 생기고 움직이는 인공지능(AI) 기반 로봇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이 회사는 테슬라와 현대차그룹이 인수한 보스턴다이내믹스 출신의 엔지니어들이 2021년 설립했다. 본사는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에 있다.휴머노이드 로봇 피규어 01 모습 (사진=피규어AI)피규어AI의 핵심 기술은 AI 기반 자율동장, 3D 시각 인식, 힘 조절, 모션플래닝 등이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 3월 ‘피규어 01’이라는 로봇을 선보였다. 해당 로봇으로 인간이 하지 못하는 위험한 일을 수행하도록 하고, 부족한 노동력 문제를 해소하는 것이 목표다. 기업 가치는 대략 20억 달러 정도로 추산된다. 현재까지 6억7500만 달러의 펀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BMW는 지난 1월 자사 자동차 공장 창고에 이 로봇을 배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브렛 애드콕 피규어AI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실제로 유용하고 상업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를 시장에 내놓는 최초의 그룹 중 하나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힌 바 있다. AI 기술에 대한 열풍이 불면서 최근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과 투자도 활발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인텔, MS, 오픈AI 등은 휴머노이드 로봇이 상용화할 경우 관련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있다.경쟁사도 로봇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테슬라는 옵티머스라는 로봇을 개발 중이다. 올해 초 오픈AI가 지원하는 노르웨이 로봇공학 스타트업 1X 테크놀러지 AS는 1억 달러를 조달했다. 캐나다 밴쿠버에 본사를 둔 생츄어리 AI도 피닉스라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만들고 있다.
2024.02.24 I 김승권 기자
S&P500 한때 5100 터치…기술주 다시 '숨고르기'
  • S&P500 한때 5100 터치…기술주 다시 '숨고르기'[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보합세로 마감했다. 블루칩 30개 종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와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소폭 올랐지만,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전날 엔비디아의 호실적에 힘입어 급등했던 기술주들이 잠시 상승 탄력을 잃었다.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감도 점차 낮아지고 있다. 한동안 주식 변동성이 커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가 고심하는 표정으로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AFP)◇엔비디아 5% 오르다 강보합 마감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6% 오른 3만9131.53을, S&P500지수도 0.03% 상승한 5088.80을 기록했다. 다우지수와 S&P500은 소폭이나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S&P500지수는 장중 한 때 5100선을 돌파했지만, 장후반 상승폭을 줄인 채 마감했다.반면 나스닥지수는 0.28% 빠진 1만5996.83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도 장중 한때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3대지수 모두 한주간 상승세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66%, 나스닥 지수는 1.4% 올랐다. 다우지수도 1.3% 상승했다. 전날 급등했던 기술주들이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워낙 전날 상승폭이 컸던 만큼 일부는 차익실현을 하면서 향후 투자 방향을 가늠했던 것이다. UBS 글로벌 자산 관리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마크 헤펠레는 “기술주 랠리 속도가 빨라지면서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며 “포트폴리오 리밸린싱이 필요하겠지만, 대형주에 대한 투자는 유지하는 게 중요하며, 기술주 상승은 더 이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반면 알리안츠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찰리 리플리는 “지금까지 너무 빨리 달려왔고, 투자자들이 이 모멘텀을 흔드느냐가 문제”라며 “모멘텀을 계속 쫓는 것은 의미가 없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엔비디아는 이날 0.36% 오른 채 마감했다. 장초반 5% 가까이 오르며 시가총액이 2조달러를 웃돌긴 했지만, 이후 상승폭을 줄이면서 시총은 1조9700억달러에서 멈췄다. 이외 기술주들은 대체로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0.32%), 애플(-1.0%), 알파벳(-0.02%), 메타(-0.43%), 테슬라(-2.76%) 등 하락세를 보였다.AI 관련주에서도 상당한 밸류에이션 차이가 발생하고 있는 점도 유념해야한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엔비디아의 경우 실적 상승세가 주가 상승세보다 빨라 밸류에이션이 점차 하향하고 있지만, 일부 주식은 AI기대감에 랠리를 펼쳤기 때문이다. 자산운용사 밀러 타박의 매트 말리 수석 시장전략가는 “AI관련 주식 사이에 상당한 밸류에이션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며 “포트폴리오에서 이러한 주식 비중을 어떻게 가져가야할지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골드만 삭스, 올 첫 금리인하 6월 예상…연내 네차례엔비디아 실적 발표가 끝나면서 시장은 다시 금리인하 여부에 관심을 돌리고 있다. 미국 경제가 워낙 탄탄하고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잠시 주춤하면서 금리인하 시점은 점차 밀리고 있다. 월가 최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올해 6월이 돼야 첫 금리인하가 시작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냈다. 골드만삭스는 당초 3월 인하를 예상했다가 5월, 6월로 금리인하 시점을 늦추고 있다. 올해 금리인하도 6월, 7월, 9월, 12월 네차례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연준이 점도표에서 올해 세차례 인하를 예상했는데, 시장의 기대치도 점차 연준과 비슷해지는 분위기다. 골드만삭스는 “연준 위원들은 과거 금리 인상에 따른 리스크가 대체로 지나간 것으로 판단한 듯하다”라면서 “이에 따라 금리 인하가 긴급하게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다만 국채금리는 다시 하락했다. 오후 4시기준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7.5bp(1bp=0.01%포인트) 내린 4.252%, 30년물 국채금리도 9bp나 하락한 4.372%를 기록 중이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2.2bp 하락한 4.692%를 나타내고 있다.달러는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주요 6개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103.94를 나타내고 있다. 유럽증시는 소폭 상승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은 0.43% 올랐고, 영국 FTSE100지수도 0.28% 상승 마감했다. 독일 DAX 지수, 프랑스 CAC 40 지수는 각각 0.28%, 0.70% 올랐다.
2024.02.24 I 김상윤 기자
엔비디아 약발 다했나…나스닥 0.28% 하락
  • [속보]엔비디아 약발 다했나…나스닥 0.28% 하락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보합세로 마감했다. 블루칩 30개 종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와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소폭 올랐지만,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전날 엔비디아의 호실적에 힘입어 급등했던 기술주들이 잠시 상승 탄력을 잃었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가 고심하는 표정으로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AFP)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6% 오른 3만9131.53을, S&P500지수도 0.03% 상승한 5088.80을 기록했다. 다우지수와 S&P500은 소폭이나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S&P500지수는 장중 한 때 5100선을 돌파했지만, 장후반 상승폭을 줄인 채 마감했다.반면 나스닥지수는 0.28% 빠진 1만5996.83에 거래를 마쳤다. 3대지수 모두 한주간 상승세로 마감했다.전날 급등했던 기술주들이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워낙 전날 상승폭이 컸던 만큼 일부는 차익실현을 하면서 향후 투자 방향을 가늠했던 것이다. UBS 글로벌 자산 관리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마크 헤펠레는 “기술주 랠리 속도가 빨라지면서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며 “포트폴리오 리밸린싱이 필요하겠지만, 대형주에 대한 투자는 유지하는 게 중요하며, 기술주 상승은 더 이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반면 알리안츠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찰리 리플리는 “지금까지 너무 빨리 달려왔고, 투자자들이 이 모멘텀을 흔드느냐가 문제”라며 “모멘텀을 계속 쫓는 것은 의미가 없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엔비디아는 이날 0.36% 오른 채 마감했다. 장초반 4% 가까이 오르며 시가총액이 2조달러를 웃돌긴 했지만, 이후 상승폭을 줄이면서 시총은 1조9700억달러에서 멈췄다. 이외 기술주들은 대체로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0.32%), 애플(-1.0%), 알파벳(-0.02%), 메타(-0.43%), 테슬라(-2.76%) 등 하락세를 보였다.국채금리는 다시 하락했다. 오후 4시기준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7.5bp(1bp=0.01%포인트) 내린 4.252%, 30년물 국채금리도 9bp나 하락한 4.372%를 기록 중이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2.2bp 하락한 4.692%를 나타내고 있다.
2024.02.24 I 김상윤 기자
엔비디아 지금 사도 되나?…"지구상에서 가장 중요한 주식"
  • 엔비디아 지금 사도 되나?…"지구상에서 가장 중요한 주식"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지구상에서 가장 중요한 주식”인공지능(AI) 대장주인 미국 반도체기업 엔비디아에 대한 골드만삭스의 트레이딩 데스크가 내린 평가다. 젠슨 황(오른쪽) 엔비디아 CEO가 아마존 웹 서비스가 주최하는 컨퍼런스인 AWS 리인벤트 2023에서 생성형 AI 협력 확대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AFP)2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구 1등 주식’이라는 평가를 받는 엔비디아가 글로벌 금융 시장의 거물로 자리매김했다며, 엔비디아만큼 인공지능(AI)에 대한 열정을 대표하는 상장 기업이 없다고 분석했다.엔비디아는 회계연도 4분기(11~1월) 영업이익이 1년 전 대비 983%, 순이익이 769% 뛰어오르는 등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생성형 AI가 티핑포인트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티핑 포인트는 특정 현상이나 기술이 서서히 나타나다 어느 시점에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것을 말한다.엔비디아의 호실적 발표에 이날 하루 16.40% 급등한 785.38달러로 신고가를 기록했다. 주식과 옵션 거래량의 급증으로 테슬라의 거래량을 능가하고 있다.월가 일각에선 엔비디아 주가가 고평가돼 있다는 얘기도 나왔지만, 이번 실적으로 높은 가치가 책정된 것을 정당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비샬 비벡 씨티그룹 전략가는 “작년 말까지만 해도 (AI 투자) 열기가 식을 거라는 우려가 일부 있었다”면서 “AI 테마가 여전히 살아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며 시장은 이를 주요한 시사점으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이미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을 제치고 미국 시가총액 3위 기업으로 올라섰다. 이날 주가 급등으로 시가총액도 껑충 뛰어 1조9630억달러를 기록, 전 세계 시가총액 3위인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2조650억달러)와의 격차도 좁혀지고 있다. 이러한 영향력이 이제 트레이더와 애널리스트들이 엔비디아의 분기별 수익 보고서를 시장을 움직이는 거시적 이벤트처럼 취급하고 있다고 FT는 강조했다. 거시경제를 책임지는 대표적 이벤트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나 영국 영란은행(BOE) 회의 이후처럼 관심이 집중된다는 것. 찰리 맥켈리고트 노무라 파생시장 전략가는 “엔비디아의 후광 효과가 최근 몇달간 미국 주식 시장을 거의 혼자서 지탱해 왔다”고 말했다. 엔비디아 로고(사진=로이터)이러한 관심이 거세지면서 엔비디와 조금이라도 관련이 있는 모든 회사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고 FT는 설명했다. 실제 엔비디아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소형주 나노-엑스 이미징과 사운드하운드의 주가가 폭등하기도 했다. 엔비디아뿐 아니라 AI 성장의 수혜주로 꼽히는 AMD(10.69%)와 브로드컴(6.31%) 주가도 급등했다. 유럽에선 ASML(4.81%), 일본에선 도쿄일렉트론(5.97%) 등 반도체주도 견인했다.연준 통화정책에 대한 최근의 우려에도 엔비디아의 강력한 실적이 미국 주식시장의 금리 불안을 잠재울 거란 분석이 나온다. JP모건체이스의 트레이딩 데스크는 이날 낸 보고서에서 “매그니피센트7이 금리 환경에 관계없이 수익 기대치를 충족하는 것으로 입증됐기 때문에 주식과 금리의 디커플링을 촉진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엔비디아 주가가 고평가 상태라는 신중론도 있다. UBS는 매출 증가세 둔화 가능성을 들어 목표 주가를 850달러에서 800달러로 하향했다.반도체 및 AI 관련주의 고평가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관련 주식과 지수가 ‘거품’ 영역에 근접하고 있다는 관측에서다. 필립 콜마 MRB 파트너스 분석가는 “경기변동에 민감한 반도체 업종 특성을 고려하면 엔비디아가 주도하는 증시 랠리는 내재적인 위험을 수반한다”라고 말했다. 테드 모튼슨 베어드 기술전략가는 “(일부 분야에서는) 밸류에이션과 펀더멘털 사이에 불일치가 있다”며 “2000년에도 이런 일이 있었는데 시장의 이름을 나스닥에서 드래프트킹스(미국 최대 스포츠 베팅 온라인 플랫폼)으로 바꿔야 할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2024.02.23 I 이소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인텔, 美정부와 연합군 결성...삼성은 나홀로 분투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다음은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인텔, 美정부와 연합군 결성...삼성은 나홀로 분투“원전 재도약 원년” R&D에 4조투입닛케이 3만9098.68 사상최고...日 ‘잃어버린 30년’ 끝 보인다尹, 과기부 쇄신 칼날 1·2차관 동시교체[사설] 총선 훼방꾼 딥페이크, 민심 왜곡 막을 대책 서둘러야[사설] KDI가 제안한 신구연금 분리제, 검토해볼만하다△2면 의대 증원이 가른 풍경“의대 들어갈 기회” 대치동 학원가 가보니“항암 4시간 대기” 전공의 빠진 빅5 병원은△3면 AI반도체 전쟁쫓아오는 인텔, 도망가는 TSMC...샌드위치 신세된 삼성전자“AI전환, 전환점 도달”...목표치 올려 잡은 엔비디아AI칩 시장 독자 막자...뭉치는 기업들△4면 종합원전 제조 中企 세액공제 10→18%로...창원 경남 SMR클러스터 육성“달화성 갈 차세대 발사체 개발”...‘한국판 스페이스X’도전현대重, KDDX 입찰 제한 심의 ‘눈앞’...임원 범죄 가담 여부 변수로‘코로나 블루’ 벗어나나 한국인 삶 만족도 개선△5면 천장 뚫은 일본 증시脫디플레 기대감, 실적개선, 밸류업 삼박자...“4만선 간다” 자신“日기업 주주환원, 투자확대가 주가 상승 비결”“日처럼 장기적인 기업가치 제고 나서야”△6면 정치비명, 컷오프 재심 기각에 ‘불복’ ‘탈당’...민주당 공천 내홍 최고조與 “50인 미만 사업장 안전대진단...중처법 유예 법개정도 추진”한동훈 “청년 기준 39세로 높일 것”△8면 정치“낙동강서 밀리면 끝”...거물급·전략인재 포진, 대혈투 예고5선 관록 이상민 VS 우주전문가 황정아...대전 유성을 놓고 한판승부“경부선 철도 지하화, 영등포서 첫삽 뜰 것”“청년 일자리 창의력 넘치는 도시 구현”△9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9·19 군사합의 파기는 악수 北, 총선 전 서해 도발 유력‘동백꽃 배지’ 단 박지원 “서울·부산 ·제주 가는 KTX시대 열 것”△10면 경제금리 인하 가능성 열어둔 금통위...인하 시점은 ‘7월’에 무게출산지원금, 근로자·기업 한도 없는 비과세 필요‘기름값 점검단’ 한달간 가동...사과· 배 할인에 300억 투입△12면 금융북미 유럽 부동산 집중에...‘2.4조 손실’ 부메랑손보사 ‘왕좌의 게임’...메리츠, 삼성 턱밑 추격주담대 금리, 저신용자 더 깎아줬다하나금융, 온기·용기·동기 새로운 인재상 수립△13면 글로벌‘중국산 칩’ 화웨이폰 등장에 화들짝 미, 반도체 장비 대중 수출 추가제한美연준 “성급한 금리인하 위험” 1월 FOMC 신중론 재확인“올 글로벌 시총 증가분 절반은 엔비디아 덕분”‘테슬라 대항마’ 美 전기차업체 리비안, 인력 10% 감축△14면 산업포스코그룹, 회장 후보군 상시 관리체계 만든다총대 메고 물러나는 박희재독자엔진 통한 기술 자립 멈추지 않는 R&D 결과中 여행수요 회복 조짐에...항공업계, 멈췄던 노선 재개 ‘시동’LG엔솔, 中업체와 양극재 16만톤 공급계약...LFP 배터리 사업 확대대한전선, 이집트 500KW 초고압 시장 첫 진출△16면 산업골든타임 중요한 뇌졸중...진단시간 110분 단축유한양행 회장직 부활 “특정인 선임 계획 없다”다시 ‘기회의 땅’으로...게임사 중국 공략 속도카카오픽코마 두자릿수 성장...日 디지털 만화 시장 독주△17면 산업KT&G 사장 최종후보에 방경만...수익성 개선 최우선 과제“중대재해법 유예 불발 땐 헌법소원 청구할 것”시금치 68%, 사과 20%↑...“과일 채소 비싸서 못 사먹겠네”한국콜마 세계 최초로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노화 억제 인체내 미생물군 발견△18면 디지털시대, 보안이 갱쟁력고객 자산 지켜라...AI앞세워 ‘철통 보안’AI로 이상 탐지...군복무 고객 자산도 지켜24시간 고객센터로 민원처리율 95% ‘훌쩍’FDS고도화로 작년 고객자산 48억 보호했다가장사잔 수량 첫 공개...투명성 강화 앞장“더 빠르고 정확하게”...AI탐지 ‘에어’로 대응AI기술로 위협 탑지 분석해 우선순위 제공△20면실적 우려 씻었다...엔비디아 ETF로 쏠린 눈의·정갈등에 요동치는 비대면진료주“극한환경에 강한 유압로봇...글로벌 리딩기업 도약 목표”주주환원 온다...들뜬 그룹주ETF“부울경 가업승계 M&A 봇물 지역밀착 법률자문 뒷받침돼야”△21면 부동산층간소음 막고, 애견 냄새 잡고...건축, 사회 요구에 답하다규제 전 막차 타자...서울 아파트 거래 2000건 회복LH, 매입임대주택 가격산정체계 바꾼다전국 아파트값 13주째 하락세△22면 관광비즈더 빛나는 광안대교 ‘새들의 낙원’ 을숙도 ‘글로벌 핫플’ 부산으로 오이소숙박비 할인 받고 국내 여행 가자...27일부터 터치, 클릭△24면 스포츠44세까지, KBO 새 역사 쓴다...‘괴물’ 날개 단 독수리, 비상 준비 끝차기감독 서두르는 전력강화위 국내파·현직 ‘답정너’ 선임하나도쿄서 연 안 닿았던 메달, 올해 파리서 꼭 따낼 것코스 길게 뺀 마스터스 티샷 중요성 더 높아질듯△25면 오피니언우리는 중국 시장을 포기할 수 있을까초장기 국채선물과 보험산업잡음 없는 與 시스템 공천, 혁신은 안 보인다△26면 피플기술 고도화...자율주행시대 車디스플레이 선도할 것바이올린 선율로 깨우는 봄...최송하 “화사한 연주 기대하세요”“산재 트라우마, 가족과 산림치유로 극복해요”수은·독일 국책은행, 첨단산업 공급망 협력한국·인도 국세청장 “이중과세 부담 해소” 한목소리한국스카우트 연맹 신임총재에 이찬희△27 사회코인으로 날리고, 사금융에 빠지고...빚에 무너지는 청년들“시립병원 진료 차질 없도록”...오세운 시장, 보라매병원 방문일곱째 낳은 95년생 부부 출산지원금 천만원 첫 수혜법무법인 율촌 ‘IP 기술융합 전문가’ 영업...엔터분야 강화경기도, 한부모 양육비 중위소득 100% 확대
2024.02.22 I 노희준 기자
'AI 파운드리' 국가대항전…TSMC·인텔에 낀 삼성
  • 'AI 파운드리' 국가대항전…TSMC·인텔에 낀 삼성
  • [이데일리 김정남 김응열 기자] 미국 인텔이 최첨단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인공지능(AI) 반도체 전쟁이 ‘국가대항전’으로 확대되고 있다. 미국이 ‘아메리카 퍼스트’를 기치로 동아시아에 몰린 파운드리 물량을 점유할 경우 삼성전자는 업계 2위 자리를 위협받을 수 있다는 관측이 적지 않다.(그래픽=김일환 기자)22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인텔은 간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컨벤션센터에서 자체 행사를 열고 올해 말부터 1.8나노(㎚·10억분의 1m) 18A(옹스트롬) 기반으로 양산에 돌입하겠다는 파운드리 로드맵을 공개했다. 이는 당초 계획(연내 2나노 양산)에서 앞당긴 것이다. 1위 TSMC와 2위 삼성전자가 내년 2나노 공정을 예정한다는 점에서, 인텔의 발표대로라면 단박에 업계 최고 기술력을 갖는 셈이다. 펫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오는 2030년 삼성전자를 제치고 2위에 오를 것”이라고 했다.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인텔은 파운드리업계 9위에 불과하다. 지난해 3분기 점유율이 1.0%다. 이런 인텔의 로드맵에 반도체업계가 들썩이는 것은 ‘미국’이라는 든든한 뒷배 때문이다. 엔비디아, AMD, 퀄컴 등 상당수 대형 고객사들은 미국 기업이다. 인텔은 이날 1.8나노 고객사를 이미 일부 확보했다고 했는데, 대부분은 미국 기업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업계 한 고위인사는 “한 번 고객사가 되면 적어도 2년은 이어지는 관계 설정이 파운드리 사업의 주요 변수”라며 “인텔은 그런 걱정이 필요 없는 것”이라고 했다. 겔싱어 CEO는 “동아시아에 쏠려 있는 반도체 공급망을 북미 등으로 재배치해야 한다”고 했다. 한국, 대만, 중국 등 동북아 3개국 기업들의 파운드리 점유율은 86.4%에 달한다.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은 인텔 행사에서 “미국이 주요 반도체 생산을 주도하기를 원한다”고 했다. 미국 정부가 인텔에 지급하는 정부 보조금은 100억달러(약 13조3000억원) 이상이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테슬라 등이 AI 반도체를 직접 설계하면서 대신 생산을 맡아줄 파운드리의 중요성이 급증하고 있는데, 미국이 국가대항전을 노골화하고 있는 셈이다.삼성전자(005930)는 긴장하는 기류다. 독보적인 경쟁력의 TSMC에 밀리는 와중에 인텔이 추격할 수 있어서다. 이종환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는 “삼성 파운드리가 1나노대 공정 개발을 빠르게 하는 등 공격적인 기술 경영에 나서야 한다”며 “다만 그것만으로는 안 되고, 한국 정부는 기업들이 미국에서 보조금을 잘 받을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했다. “절체절명의 전쟁인 만큼 전방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다만 일각에서는 인텔의 1나노대 계획이 비현실적이라는 관측 역시 있다. 또 다른 한 인사는 “3~4나노 초미세 공정 경험이 없는 인텔이 1나노대에서 빠르게 안정적인 수율을 낸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삼성전자를 빠르게 따라잡는 건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2024.02.22 I 김정남 기자
차지포인트, 주가 110% 오를거라는 보고서도 약발없네(영상)
  • 차지포인트, 주가 110% 오를거라는 보고서도 약발없네(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글로벌 1위 전기차 충전기 업체 차지포인트(CHPT)에 대해 12개월래 주가가 110% 이상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우수한 비즈니스 모델을 바탕으로 향후 높은 확장성을 보여줄 것이란 이유에서다. 21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벤치마크의 마이크 히키 애널리스트는 차지포인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4.25달러를 신규 제시했다. 이날 차지포인트 주가는 전일대비 6.3% 내린 1.93달러에 마감했다. 마이크 히키 분석대로라면 110% 이상 더 오를 수 있다는 얘기다. 다만 긍정적 보고서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큰 폭으로 내렸다는 점에서 전기차 관련주에 대한 냉각된 투자심리를 엿볼 수 있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차지포인트 주가는 지난해 75% 급락한 데 이어 올 들어서도 18% 가량 하락을 기록 중이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된 탓이다. 차지포인트는 2007년 설립된 글로벌 1위 전기차 충전기 업체다. 차지포인트의 주력 제품은 레벨2(고속 충전) 충전기로, 테슬라가 레벨3(초고속 충전)를 주력으로 하는 것과 차이가 있다. 또 차지포인트는 충전기 판매뿐 아니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구독 모델을 도입해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마이크 히키 역시 차지포인트의 비즈니스 모델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전기차 충전기 판매와 구독 서비스를 결합해 지속가능한 매출 구조를 구축했다”며 “이는 매출의 안정성과 확장성을 가능하게 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런 전략은 시장 성장으로부터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포지셔닝하는 것”이라며 “최근 북미지역에서의 인프라 투자는 더 넓은 시장으로의 확장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이크 히키는 차지포인트가 업계 최고의 충전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것도 경쟁요인으로 평가했다. 마이크 히키는 “레벨2 충전기 시장에서 점유율은 약 70%에 달한다”며 “2023년말 기준으로 차지포인트의 충전 네트워크는 22만5000개 수준인데 2026년에는 44만7000개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차지포인트가 보유한 현금성 자산 규모가 3억6000만달러에 달하는 데다 올해 말까지 EBITDA(상각전이익) 흑자 전환 가능성도 크다”며 “재무구조가 안정적”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월가에서 차지포인트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22명으로 이 중 14명(63.6%)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3.53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83% 높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2.22 I 유재희 기자
빛 바랜 전기차시장…'테슬라 대항마' 리비안도 인력 줄인다
  • 빛 바랜 전기차시장…'테슬라 대항마' 리비안도 인력 줄인다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테슬라 대항마’로 주목받았던 미국 신흥 전기차(EV) 제조업체 리비안이 인력을 10% 감축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금리 정책으로 대출 유치가 어려워지고 시장 예상과 달리 올해 생산량이 제자리걸음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면서다. 테슬라를 필두로 ‘장밋빛’ 전망을 기대했던 전기차 업체들이 둔화한 수요와 과열된 경쟁에 암울한 모습이다.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리비안 서비스센터 앞에 리비안 전기 픽업트럭이 주차돼 있다.(사진=AFP)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픽업트럭을 만드는 리비안은 이날 작년 4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올해 생산량을 전년(5만7232대)대비 소폭 낮춘 5만7000대로 예상한다고 밝혔다.월가의 평균 예상치(8만1700대)에 크게 못미치는 생산 목표에 따라 이날 리비안 주가는 정규 증시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15% 넘게 급락했다. 올 들어 리비안 주가는 이날 종가 기준 34% 떨어진 상태다.거시적 차원의 여러 가지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리비안은 “우리 사업은 기존의 경제 및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더해 역사적으로 높은 금리의 충격이 올해 수요 전망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리비안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 주력 모델 ‘R1’ 등의 생산 단가를 낮추는 등 비용 절감을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전사적으로 공격적인 비용절감 방침에 따라 전체 인력의 약 10%를 감원키로 했다. 이번 해고는 인플레이션 상승, 고금리,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을 이유로 작년과 2022년 인력 감축에 이은 3년 연속 구조조정이다. RJ 스카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소비자들이 더욱 가격에 민감해졌다”며 “유망한 미래를 위해 지금 변화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급 전기 세단을 만드는 루시드도 이날 발표한 작년 4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올해 생산량을 9000대로 전망했다. 전년(8428대) 대비 6.8% 늘어나는데 그쳤다. 판매량 확대를 위해 루시드는 지난주 주력 모델인 ‘에어’ 세단의 가격을 추가로 내리기도 했다. 루시드의 작년 4분기 매출은 1억5720만달러를 기록해 월가의 평균 예상치(1억7990만달러)를 밑돌면서 주가는 이날 시간 외 거래에서 8% 넘게 하락했다.테슬라 차량이 일렬로 주차돼 있다.(사진=로이터)이처럼 수요가 둔화에 직면한 전기차 업체들은 가격 인하 경쟁, 인력 및 생산량 구조조정 등으로 힘겨운 한해를 시작했다. 전기차 대장주인 테슬라도 지난달 4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올해 성장률이 작년보다 현저히 낮아질 수 있다는 전망을 공식적으로 밝히면서 당시 주가는 12.13% 급락한 뒤 하락세로 돌아섰다. 스웨덴의 전기차 업체인 폴스타도 지난달 어려운 시장 여건으로 내년 판매량 감소 전망에 대응하기 위해 전 세계 인력의 15%를 감원키로 했다. 포드는 전기차 수요 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의 생산량을 줄이기로 했고, 전기차 주력 모델인 머스탱 마하-E의 가격을 트림 별로 최대 8100달러 인하했다.미국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최대 업체로 부상한 중국 비야디(BYD) 등이 적극적인 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라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쿠 케 중국 투자은행 CCB 인터내셔널 자동차 분석가는 “올해 많은 중국 업체가 더 많이 생산하고 판매하면서 가격 붕괴로 이어질 것”이라며 “결국 해외 시장에서도 전기차 공급 과잉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4.02.22 I 이소현 기자
“AI 가장 활발할 분야는 로봇...2년 내 사람처럼 걸어다닐 것”
  • “AI 가장 활발할 분야는 로봇...2년 내 사람처럼 걸어다닐 것”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인공지능(AI)이 산업 전 분야에 영향을 미칠 것이지만 더욱 활발해질 분야가 신약 개발과 로봇입니다. 2년 안에 사람처럼 걸어 다닐 겁니다. 그래서 테슬라, 삼성, 현대차 등이 로봇 회사를 연이어 인수하고 있죠.”유창동 KAIST(한국과학기술원)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전 한국인공지능학회장)는 21일 열린 한국데이터법정책학회 이성엽 교수 연구실이 주최한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유 교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 공정성연구센터장도 맡고 있다.유창동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전 한국인공지능학회장) 사진=본인 제공보스턴컨설팅그룹에 따르면 세계 로봇 시장은 2020년 250억달러에서 2023년 400억달러로, 2030년에는 1600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 말 차세대 휴머노이드 ‘옵티머스 2세대’를 공개한 테슬라나, 미국 로봇 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인수한 현대차, 레인보우로보틱스에 지분 투자한 삼성전자 등 대기업들의 움직임이 빨라지는 것도 거대언어모델(LLM)과 로봇이 결합하면 파괴력이 크기 때문이다. 언어로 지시하는 LLM의 특성상, 사람처럼 사고하고 움직이는 로봇이 가능해지는 것이다.유 교수는 “AI가 로봇과 결합하면 사람처럼 되는 것”이라면서 “AI가 프로그램을 만들어 로봇을 제어할 텐데 식당에 가면 주문을 받는 사람이 사라지고 호텔에서도 마찬가지”라고 예상했다. 특히 그는 “LLM이 로봇과 결합하면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로봇 대여 업체 등 생태계도 활성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신약 개발 등 바이오 부분도 AI 적용으로 급성장할 분야로 꼽힌다. 유 교수는 “로봇과 신약 개발, 2가지가 머리에 떠오른다”고 했고, 며칠 전 인터뷰 한 이광형 KAIST 총장은 “전 세계 의료·바이오 시장은 전 세계 반도체 시장보다 4배 이상 크다”면서 “그런데 우리나라가 차지하는 부분은 1%에 불과하다”며, 의사과학자 육성이 필요하다는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AI 학습용 데이터, 가명화하면 역추적 어려워하지만, 우리나라에서 AI 서비스를 개발하기는 쉽지 않은 현실이다. 바로 강한 데이터 접근 규제(개인정보보호법상 규제)와 규제의 불명확성 때문이다.유창동 교수는 “AI는 수많은 데이터를 입력해 뇌를 모방한 함수”라고 정의하면서, 함수(알고리즘)보다는 데이터가 더 중요하다고 전제했다.하지만 그는 가명화된 데이터에 대해서는 AI 개발 기업의 접근성을 좀 더 높여줄 필요가 있다는 입장도 밝혔다. 가명정보란 개인정보를 가명처리하여 원래의 상태로 복원하기 위한 추가 정보의 사용·결합 없이는 특정 개인을 알아 볼 수 없는 정보를 의미한다. 하지만, 국내 개인정보보호법제에서는 가명정보도 개인정보로 보고, 엄격한 의무를 주고 있다. 이에 따라 AI 학습용 데이터를 구하기 어렵다는 게 국내 기업들 하소연이다. 게다가 개인정보보호법에는 공개된 정보에 대한 규정이 없어 기업들이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아울러 최근 IT 업계에서는 AI에서 데이터를 학습한다는 의미가 기존 개인 정보 처리와 다르고, 이를테면 검색 엔진 작동법과 유사하지 않느냐 하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한국인공지능학회장을 지냈고, 인공지능 공정성 평가 툴까지 개발한 유창동 교수는 이 문제를 어떻게 생각할까.유 교수는 “현재의 법과 기술이 조금 괴리가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하면서 “이를테면 (가명정보는) 학생의 전체 과목 평균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는데, 여기서 국어 성적을 역추적해서 알아낼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런데 학습된 모델로 이를 역추적해서 정보를 알아낼 수 있는 기술은 현재는 없다”고 말했다. 가명화됐다면 일부라도 손쉽게 AI 학습용으로 쓸 수 있게 허용해야 한다는 취지로 읽힌다.온디바이스AI 정부 지원 부정적..한국형 LLM 필요유 교수는 오픈AI, 구글, 메타 등이 주도하는 LLM 생태계가 자본력 싸움으로 가고 있다면서, 대한민국 고유의 LLM 개발이 필요하다고 역설하기도 했다. 특히 인터넷 연결 없이도 디바이스 자체에서 AI 기능을 수행하는 ‘온디바이스 AI’에 대해선 부정적인 반면, 데이터 주권 확보를 위해 한국형 LLM 개발과 지원은 절실하다고 해서 눈길을 끌었다. ‘온디바이스 AI’ 전략 수립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올해 주요 정책 방안 중 하나다.그는 “이제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경쟁은 어느 정도 끝났다고 본다”면서 “이제 우리나라의 스탠스를 취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그러면서 “제가 보기에는 AI 경량화 모델(온디바이스AI)를 국가가 주도해서 하기보다는 LLM 자체를 개발해야 한다”면서 “소형 인공지능을 개발한다는 건 그냥 말 장난 같다. LLM을 클라우드나 인터넷으로 연결해서 사용하면 될 것이지, 번역 등 일부 기능을 위해 굳이 소형화해서 단말기에 넣을 필요가 있을 까 하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했다.이어 “국가적으로는 상업성은 없어도 우리의 자체 LLM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미국과 지금은 우호관계이지만 앞으로 외교 관계가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이라면서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나와 챗GPT 수출을 금지하면 어떻게 될까. 각각의 개별 기업들이 하기보다는 국가적으로 힘을 모아서 LLM을 만들고 이를 파인튜닝(미세조정)해서 쓰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다만, 국가 차원의 LLM 개발에 대해선 이견도 존재했다. 이성엽 한국데이터법정책학회장은 “저는 생각이 조금 다른데 지금 국가가 주도해 뭐 하나를 만드는 것은 오히려 더 어려울 것 같다”며, 네이버나 LG, KT, SKT 등 자체 LLM을 개발하는 기업들에 규제를 풀어주는 일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2024.02.22 I 김현아 기자
'엔비디아 게 섰거라'…도전장 내민 반도체 기업들
  • '엔비디아 게 섰거라'…도전장 내민 반도체 기업들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반도체 팹리스 산업의 절대강자인 엔비디아를 견제하며 주도권을 거머쥐기 위한 글로벌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엔비디아 1강 독주체제’를 무너뜨리기 위해 연합군을 형성하거나 대규모 투자를 모색하는 등 견제의 고삐를 바짝 죄면서 지각 변동을 예고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DB)22일 업계에 따르면 AMD는 지난해 12월 AI칩인 데이터센터용 그래픽 프로세싱 유닛(GPU)인 ‘MI300’ 출시하고 주요 고객사에 납품하고 있다. AI GPU는 엔비디아가 전 세계 시장에서 90% 안팎의 점유율로 사실상 독주하고 있다. AMD는 현재 시장 점유율이 10% 수준에 불과하지만, MI300 출시를 계기로 AI GPU 시장에서 엔비디아 추격에 나섰다. MI300은 엔비디아 제품(H100)과 경쟁 가능한 데이터센터용 GPU로 평가받는다.리사 수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12월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열린 AI 칩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AI를 훈련하는 능력은 엔비디아의 H100과 동일하며 추론에서는 훨씬 더 뛰어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AMD는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주요 빅테크와 계약했다고 밝혔다. MS는 이미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에 MI300X를 사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지난 달 중순 AI와 자율주행차 교육 개발을 위해 AMD에서도 AI칩을 구매할 계획이 있다고 확인했다. AMD는 1분기 매출액 가이던스 중간값을 54억달러로 제시하며 시장에 실망감을 안겼다. 이는 팩트셋이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57억달러보다 3억달러가량 낮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실망하는 기색이 역력하지만 엔비디아의 GPU를 대체할 수 있는 AI칩 생산 업체라는 평가에는 변함이 없다. 비벡 아리아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애널리스트는 “대형 기술기업들이 자체 하드웨어를 설계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당분간 반도체 기업들에 의존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AMD가 이들에게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반도체 후방 기업들도 ‘반(反) 엔비디아’ 생태계 구축에 소매를 걷어 부쳤다 생성형 AI ‘챗GPT’ 개발사 오픈AI는 반도체 생태계 구축을 위해 7조달러(약 9300조원) 규모 투자 유치에 나섰다. AI 반도체 설계부터 생산까지 아우르는 독자적인 생태계를 구축해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국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대만 TSMC 등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 경영진과도 잇따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도 AI 반도체 기업 설립을 위해 1000억달러(약 133조원) 규모 반도체 펀드를 조성하고 있다. ‘이자나기(Izanagi·일본 신화에 등장하는 창조의 신)’ 코드명으로 불리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소프트뱅크가 지분 90%를 보유하고 있는 반도체 설계회사 Arm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엔비디아에 대항하는 AI반도체 기업을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소프트뱅크는 이자나기 프로젝트에 300억달러를 투입하고, 나머지 700억달러는 중동 ‘오일머니’의 투자를 받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바일에서 AI로 전방시장 변화 속에서 주요 기업들이 AI를 통한 생산성 강화 과정에서 합종연횡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특히 후방시장 업체들의 전방 시장 진출을 위한 연합 전선 구축이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02.22 I 양지윤 기자
“올해는 비용 절감 원년”…허리띠 졸라매는 美기업들
  • “올해는 비용 절감 원년”…허리띠 졸라매는 美기업들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기업들이 올해를 비용 절감의 원년으로 삼고 있다. 장난감과 화장품 제조업체부터 IT기업에 이르기까지 많은 기업이 감원 및 비용 절감 계획을 발표하는 등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서고 있다. 미국 경제가 여전히 탄탄하지만 팬데믹 이후 급증했던 소비가 점차 주춤하는 등 영업 환경이 나빠지고 있고 고금리 장기화 우려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기업들은 구조조정을 통해 신산업 분야에 투자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금리 인하 늦어지고…탄탄했던 소비도 주춤미국의 백화점 체인인 메이시스는 지난달 전체의 3.5%에 달하는 2350명의 직원을 해고하고 5개 백화점을 폐점한다고 했다.한동안 여행객이 넘쳐났던 항공사 역시도 마찬가지다.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은 일부 단거리 비행에서 일등석 음식을 제공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제트블루는 수익성이 떨어지는 노선을 정리하기로 했다.화장품 기업 에스티로더는 최근 기대치를 웃돈 호실적을 내놨지만 이와 함께 전 세계 직원의 3~5%를 감원한다고 밝혔다. 2023년 6월 말 기준 이 회사의 직원은 약 6만2000~6만3000명으로 많으면 3000명 이상이 감축될 전망이다. 에스더로더는 여전한 중국의 경기침체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제너럴모터스와 포드 등 일부 자동차업체들은 전기차에 대한 투자를 줄이거나 연기하면서 수십억달러의 지출을 줄였다. 글로벌전기차 1위 테슬라는 올해 성장 속도가 작년보다 느려질 수 있다는 경고음을 내는 등 전기차 수요 감소 우려가 그 어느 때보다 커진 상황이다.많은 기업이 비용절감에 나선 것은 재정적 압박에 직면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금리로 인한 재융자 비용이 늘고 있고, 지정학적 갈등에 따른 공급망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금리 인하가 곧 시작될 것이라며 버텨왔지만, 최근 인플레이션이 다시 악화할 우려에 ‘피벗’이 점차 뒤로 미뤄지자 예상보다 비용 부담이 커졌다.특히 소비가 급감할 수 있다는 신호도 부담되고 있다. 코로나19기간 정부 지원금과 저축 등으로 지난해 말까지는 수요가 탄탄했지만, 점차 현금이 고갈되면서 소비자들이 지갑을 서서히 닫고 있다. 지난 1월 미국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8%나 감소했다. 수요가 뒷받침될 때는 가격 인상을 통해 비용을 상쇄했지만, 현재는 비용을 올렸다가 오히려 매출이 급감하는 사태가 나올 수 있다. 기업들의 가격 결정력이 약해진 상황이다. 알릭스파트너스의 글로벌산업 책임자인 데이비드 가필드는 “산업 전반에 걸쳐 미치는 리스크가 많이 있다”며 “기업들은 이런 혼란을 헤쳐나갈 방안으로 비용절감에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보스턴 컨설팅 그룹의 수석 파트너인 폴 고이단은 “일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최근 커지는 비용을 줄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모든 것(비용)이 쌓이고 있다”고 했다.◇메타 사례 따르자…비용 절감해 신사업 투자새로운 분야 투자를 위한 비용절감 및 구조조정 사례도 적지 않다. 신산업을 위한 투자자금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워너뮤직은 2025년9월까지 2억달러의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전체 직원의 약 10%인 600명을 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워너뮤직은 절감분을 음반 및 출판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배달업체 인스타카트도 직원의 7%인 250명을 감원했다. 절감한 비용은 광고사업이나 인공지능(AI) 기반 쇼핑 카트 등 분야에 재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지 시모 인스타카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년간 채용속도를 늦추는 등 직원수를 상당히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회사 자원을 다른 성장 영역에 집중 투자하고 회사가 두배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재편에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IT기업들은 메타의 구조조정 효과를 눈여겨보고 있다. 메타는 비용절감 및 구조조정 효과를 톡톡히 봤다. 2022년 메타 주가가 급락하자 마크 저커버그는 2023년을 ‘효율성의 해’로 선포하고 2만명 이상을 해고하는 등 혹독한 구조조정을 통한 신산업 투자에 나섰다. 이후 실적은 껑충 뛰었고, 올해에 창사 이래 처음으로 주주들에게 배당금을 지급하고 5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도 나섰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기업들이 수익이 증가하는 과정에서 비용 절감을 통한 마진 개선에 나서고 있다”며 “구조조정이 미래 성장에 투자할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최고의 수단으로 보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2024.02.21 I 김상윤 기자
軍위성 폭파도 담당…머스크의 스페이스X 2조원대 기밀계약
  • 軍위성 폭파도 담당…머스크의 스페이스X 2조원대 기밀계약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미국의 안보기관과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우주산업에서 민간기업 중 독보적인 위치에 있는 스페이스X가 수조원대의 기밀 계약을 체결하고, 정보 당국의 민감한 프로젝트를 대신 수행해주면서 미 정보·군사 당국과 점점 더 밀착되고 있다는 것이다.15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의 팔사대에서 스페이스X 팰컨9로켓이 이륙하고 있다.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입수한 문서를 통해 스페이스X가 2021년 미 정부와 18억달러(약 2조4000억원) 규모의 기밀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스페이스X는 해당 문건에서 계약 상대인 정부기관의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해당 계약에 따른 자금이 향후 몇 년간 회사 수입에 상당한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WSJ은 “계약의 규모와 기밀성은 우주 산업에서 지배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스페이스X와 국가안보기관 간 상호 의존성이 점점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스페이스X는 미국 기업 중 유일하게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나사(NASA·미 항공우주국) 우주비행사를 보낼 수 있도록 승인을 받았다. 미 국방부와 나사의 우주 프로젝트도 스페이스X의 발사체에 상당 부분 의존하고 있다.우주산업계를 장악하고 있는 스페이스X는 지난해 전 세계 위성의 절반가량을 쏘아 올렸으며, 스페이스X가 수주한 기밀 업무 중에는 미 국방부를 위해 기밀용 및 군사용 위성을 폭파하는 작업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가 안보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 기밀 위성들을 쏘아 올리는 작업도 점차 많이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또 미 국방부는 스페이스X의 위성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와 거래하고 있으며, 러시아와 전쟁을 하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인터넷망을 공급한 위성도 포함돼 있다. 스페이스X를 설립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특히 스페이스X는 정부 고객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실드’ 사업부를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부는 지난해 8월 국방부의 파트너 10여곳에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7000만달러(약 93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앞서 스페이스X는 스타실드 사업부 구인 공고에서는 국방부 및 정보기관에서 일한 경험이 있을 뿐 아니라 1급 기밀 허가를 받은 사람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그윈 쇼트웰 스페이스X 사장은 지난해 5월 회사에 기밀이 많은 점을 인정하며 “스페이스X와 정보기관 사이에서 매우 좋은 협력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2024.02.21 I 이소현 기자
'엔비디아 품에서 벗어나자'…"MS, AI 서버장비 자체개발"
  • '엔비디아 품에서 벗어나자'…"MS, AI 서버장비 자체개발"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반도체에 이어 서버에서 AI를 학습시키는 데 필요한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NIC·이더넷) 자체개발에도 나섰다. 엔비디아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빅테크들 움직임이 점점 빨라지고 있다.(그래픽=오픈AI 달리)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소식통을 인용해 MS가 NIC를 자체 개발하고 있다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IC는 서버와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하드웨어다. AI 고도화를 위해 대규모 데이터를 전송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NIC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옴디아에 따르면 NIC 시장에선 지난해 2분기 기준 엔비디아가 점유율 44%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MS의 자체 NIC 개발이 ‘엔비디아 벗어나기’로 해석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디인포메이션은 MS가 개발하려는 NIC가 엔비디아의 ‘커넥트X-7’과 유사하며 개발을 마치는 덴 1년 이상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MS가 NIC 자립에 성공한다면 MS 서버에서 제휴사인 오픈AI의 AI 모델을 학습시키는 비용과 시간이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MS로선 엔비디아 의존도 줄이기와 AI 학습 비용·시간 절감이라는 ‘세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셈이다.MS는 지난해에도 자체 AI 반도체인 마이아 100을 공개하며 AI 반도체 시장의 절대강자 엔비디아에 도전장을 낸 바 있다. 외부에 판매하진 않지만 엔비디아의 주력 제품인 H100에 견줄 만하다는 평가다.다른 기업들 역시 엔비디아를 견제하기 위해 합종연횡을 마다하지 않고 있다. 지나친 엔비디아 의존으로 인한 AI 반도체 수급 불안에서 벗어나고 나아가 급성장하는 AI 반도체 시장에 올라타기 위해서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는 AI 반도체 생산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삼성전자·SK하이닉스·TSMC 등과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역시 AI 반도체 기업에 1000억달러(약 133조원)을 투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난주 보도했다.한편 로이터통신 집계에 따르면 엔비디아 주식은 AI 반도체 바람에 힘 입어 지난 30거래일 동안 하루 평균 300억달러(약 40조원) 거래됐다. 이는 그간 미국 증시에서 가장 많이 거래되는 종목이던 테슬라(일평균 220억달러·약 29조원)를 30% 넘게 앞서는 값이다. 데니스 딕 트리플D트레이딩 트레이더는 엔비디아 등 AI 관련주가 펀더멜털보다는 모멘텀에 기반해 오르고 있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2024.02.21 I 박종화 기자
'내 머릿속 컴퓨터'…머스크 "칩이식 환자, 생각만으로 마우스 조작"
  • '내 머릿속 컴퓨터'…머스크 "칩이식 환자, 생각만으로 마우스 조작"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이 설립한 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에서 뇌 임플란트 수술을 받은 임상환자가 생각만으로 마우스를 움직이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20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에서 뇌임플란트 임상시험에 관해 “ 경과가 좋고 환자는 완전히 회복한 것 같다”며 “생각만으로 마우스를 조작하고 화면을 움직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린 생각으로 가능한 많은 버튼을 누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마우스 오른쪽·왼쪽 버튼 클릭, 드래그 등을 연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2016년 설립된 뉴럴링크는 뇌에 전자 칩을 이식해 컴퓨터와 연결하는, 이른바 ‘뇌 임플란트’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첫 인체 임상시험에 착수했다. 첫 제품명은 ‘텔레파시’로 명명됐다. 환자의 정확한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사지마비 환자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뉴럴링크는 뇌 임플란트를 통해 실명이나 마비 같은 뇌·신경질환을 치료하고 나아가 인간 지능과 인공지능(AI)을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뇌 임플란트를 추진하는 회사는 뉴럴링크만이 아니다. 블랙록 뉴로테크는 뇌에 전극을 심어 이메일을 보내거나 음식을 먹는 등 생각만으로 로봇팔을 움직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싱크론도 뇌 임플란트를 통해 루게릭병으로 손을 움직이지 못하는 환자가 센서로 글자를 쓰게 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스위스 로잔연방공대는 뇌와 척수 사이에 전기 자극을 주는 신경재활치료용 보철을 하반신 마비 환자를 다시 걷게 하는 성과를 거뒀다.다만 안전성 논란도 여전하다. 뉴럴링크는 2021년 뇌임플란트 수술을 받은 원숭이가 비디오 게임을 하는 모습을 공개했으나 이 과정에서 일부 원숭이가 부작용으로 사망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뇌 임플란트 장치에 탑재된 리튬 배터리와 전선의 인체 유해성, 장치 제거 과정에서의 뇌 손상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다. 아서 캐플란 펜실베이니아대 교수 등은 지난주 공개한 글에서 뉴럴링크가 임상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는다며 환자들에게 잘못된 희망을 줄 수 있다고 비판했다.
2024.02.21 I 박종화 기자
"지수 하단 견조…증시 방향성, 3월 FOCM가 관건"
  • "지수 하단 견조…증시 방향성, 3월 FOCM가 관건"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업종의 수급 변화 엔비디아 실적 발표 이후 주가 변동성 등 잠재 불안 요인이 있지만, 단기적 기간 조정에 그칠 것이고, 지수 하단 자체가 현재로써는 견조하기 때문이다. 이보다도 3월 FOMC가 증시 방향성의 관건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사진=키움증권)21일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일(현지시간)미국 증시는 그간 상승에 대한 과열 부담 및 물가 재상승 우려가 상존하는 가운데,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차익실현 매물 출회되며 나스닥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다. 애플(-0.41%), 아마존(-1.43%), 메타(-0.33%), 테슬라(-3.1%), 엔비디아(-4.35%) 등 시총 상위주 대부분 약세. 특히 테슬라는 포드 전기차 가격 인하 및 미국 내 전기차 수요 감소 우려에 급락했다. 한 연구원은 “2월 이후 매크로 상 국내 증시에 영향을 주고 있던 재료는 인플레이션이었으며, 잇따른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쇼크가 주요국 증시의 상승 모멘텀에 제약을 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최근 외신에서는 금리 인하가 아닌 금리 인상을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등장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한 연구원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전까지 2월 CPI라는 또 한 번의 인플레이션 이벤트를 확인하고 나서 전략 수정을 해도 늦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는 지수 상단 제약 문제와는 별개로 지수 하방 경직성을 유지시켜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한, 1월 FOMC 의사록 등 여타 연준 발 불확실성이 부각되더라도, 주가의 진폭만 키울 뿐, 지수 하단 자체는 견조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경기 모멘텀 측정 시 활용하는 경기 서프라이즈 지수를 업데이트해보면, 미국은 1월 16일 -2.4포인트 에서 저점을 찍은 후 20일 현재 +40.9포인트 까지 급반등 했으며, 유로존은 지난 12 월18일 -46.0포인트 에서 저점 형성 후 현재 +34.5포인트까지 올라온 상황이기 때문이다. 한 연구원은 “고금리의 부정적인 효과로 하드랜딩이나 침체 가능성을 반영해왔던 주식시장에서는 소프트랜딩으로만 귀결되더라도 안도 요인이 될 수 있다”며 “대외 의존도가 높은 한국 증시도 미국, 유로존, 중국 등 핵심 교역국들의 경기가 생각보다 덜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한 연구원은 추가적인 저 PBR 업종의 셀온(Sell-on), 엔비디아 실적 발표 이후 국내 관련주들의 주가 변동성 등과 같은 잠재 불안요인이 현실화될 가능성은 있겠으나, 이에 대한 증시 반응은 가격 조정보다 기간 조정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그러면서 한 연구원은 “금일에는 전일 실적 발표 전 차익실현에 따른 엔비디아 등 미국 증시 약세, 1월 FOMC 의사록 대기심리 등 대외 부담 요인으로 약세 압력을 받을 전망”이라면서도 “고밸류 업종 수급 변화가 또 다시 저 PBR 업종으로 시장 수급을 이동 시킬 것으로 보이는 만큼, 장중 지수 전반에 걸친 주가 밀림 강도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2024.02.21 I 이용성 기자
포드, 전기차 가격 최대 1000만원 인하
  • 포드, 전기차 가격 최대 1000만원 인하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포드가 전기자동차 ‘머스탱 마하-E’의 가격을 최대 1080만원 인하했다. (사진=AFP)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CNBC 등에 따르면 포드는 이날 크로스오버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전기차 모델인 머스탱 마하-E 2023년형의 최저 가격을 4만 2995달러(약 5738만 원)에서 3만 9895달러(약 5323만원)로 낮췄다. 최고가 라인업인 마하-E GT 가격은 5만 2395달러(약 6992만원), 프리미엄 라인업은 4만 8895달러(약 6525만원)로 각각 7600달러(약 1014만원), 8100달러(약 1081만원) 인하했다. 포드는 성명에서 “판매 성장과 고객 가치 사이에서 최적의 조합을 달성하기 위해 시장에 계속 적응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가격 인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외신들은 전기차 시장 전반의 수요가 둔화하고 마하-E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금 공제 혜택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판매량이 둔화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재고를 처분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포드의 지난달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11% 감소했다. 특히 미국에선 마하-E의 판매량이 51% 줄어든 1295대에 그쳤다. 포드의 가격 인하로 전기차 업계의 가격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CNBC는 마하-E의 경쟁 모델인 테슬라의 ‘모델Y’ 크로스오버의 가격은 4만 2990달러(약 5737만원)부터 시작하며, 7500(약 1000만원)달러의 세금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날 포드의 주가는 전거래일대비 0.41%, 테슬라의 주가도 3.1% 하락했다.
2024.02.21 I 방성훈 기자
테슬라·기아·현대 등 19개 차종 5만 4792대 '리콜'
  • 테슬라·기아·현대 등 19개 차종 5만 4792대 '리콜'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토교통부는 테슬라코리아, 기아, 현대차, GS글로벌,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범한자동차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19개 차종 5만 4792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 한다고 21일 밝혔다.(자료=국토교통부)테슬라 모델3 등 4개 차종 5만 1785대는 계기판 표시등 글자 크기가 안전기준보다 작아 이날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모델X 등 2개 차종 852대는 후방 카메라 소프트웨어 오류가 발견돼 마찬가지로 이날부터 리콜된다.기아 EV6 366대는 뒷바퀴 동력전달장치 제조불량으로, 니로 EV 92대는 앞바퀴 동력전달장치 제조불량으로 이날부터 각각 리콜이 진행된다.현대차 아이오닉5 등 3개 차종 641대에서도 뒷바퀴 동력전달장치 제조불량이 발견됐다. 오는 28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GS글로벌이 수입·판매하는 뉴 BYD(비야디) eBUS-12 등 5개 차종 606대는 승강구와 좌석, 통로 등의 규격이 기준에 부합하지 않아 오는 23일부터 리콜된다.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가 수입·판매하는 포드 네비게이터 350대는 후방카메라 내구성 부족으로 오는 22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범한자동차가 수입·판매하는 황해 E-SKY11 등 2개 차종 100대는 승강구와 통로의 규격이 기준에 미달하는 등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발견돼 오는 22일부터 리콜된다.차량의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확인할 수 있다.
2024.02.21 I 박경훈 기자
머스크 “뇌에 칩 이식 환자, 생각만으로 마우스 움직일 수 있어”
  • 머스크 “뇌에 칩 이식 환자, 생각만으로 마우스 움직일 수 있어”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의 설립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뇌에 컴퓨터 칩을 이식한 환자가 생각만으로 컴퓨터 스크린에서 마우스를 조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2022년 12월 19일 촬영된 뉴럴링크 로고와 일론 머스크. (로이터=연합뉴스)2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CNN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전날 밤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의 음성 대화 스페이스 행사에서 “(이식 후) 진행 상황은 좋으며 환자는 우리가 인지하는 부작용 없이 완전히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생각만으로 화면에서 마우스를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뉴럴링크는 환자로부터 “생각만으로 가능한 한 많은 버튼 누르기”를 이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현재 작업 중인 것은 마우스를 좌우, 위아래로 움직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과정에서 마우스를 위아래로 움직여 스크린 위의 상자를 드래그하는 동작 등이 포함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뉴럴링크 측은 머스크의 발언에 대한 확인 요청에 즉시 답변하지 않았다. 뉴럴링크는 지난해 5월 미 식품의약국(FDA)에서 임상 승인을 받은 뒤 같은 해 9월부터 척수 손상, 근위축성측색경화증(ALS)으로 인한 사지마비 환자를 대상으로 시험 참가자를 모집했다. 이후 머스크는 지난달 28일 첫 번째 환자의 뇌에 칩을 이식했다고 밝히며 뉴럴링크의 첫 제품 이름은 텔레파시라고 발표했다. 당시 그는 “생각하는 것만으로 휴대전화나 컴퓨터는 물론 그것들을 통하는 거의 모든 기기”를 제어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로이터 통신은 “뉴럴링크는 안전 프로토콜과 관련해 여러 차례 조사 요청을 받은 바 있다”며 위험 물자 이동에 관한 미국 교통 당국의 규칙을 위반해 지난달 초 벌금을 부과받았다는 보도를 다시 언급하기도 했다. CNN은 칩 이식에 대해 “움직일 수 없거나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사람들의 삶을 변화할 수 있는 기술을 현실화하기 위한 뉴럴링크의 노력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수 있다”면서도 “머스크는 수술 결과에 대한 세부 사항을 거의 제공하지 않았기에 칩 이식이 얼마나 중요한 과학적 진보를 상징하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2024.02.21 I 이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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