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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1조달러 탈환한 비트코인…9일만에 1만달러 올라
  • 시총 1조달러 탈환한 비트코인…9일만에 1만달러 올라
  • 비트코인(사진=AFP)[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5만4000달러를 돌파했다. 지난 1일 4만3000달러대로 떨어진 후 10일도 채 되지 않아 1만달러 넘게 오르면서다. 가상화폐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9일 오후 5시 5만36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최고가는 5만4000달러 선까지 돌파하며 시가총액 1조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지난달 19일 이후 두 번째다. 2위 이더리움도 전날 중국 뷰티 앱 메이투가 사들였다고 밝힌 이후 6% 가까이 오른 1840달러를 기록하며 2주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인플레 우려가 확산하는 가운데 비트코인이 헤지 수단으로 주목받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주 미국에서 통과된 1조900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법안에 인플레이션이 올 수 있다는 불안감이 퍼졌고, 이를 헤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비트코인 투자가 재개됐다는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비트코인이 전통적인 인플레 헤지 수단인 금의 자리를 대체하고 있다고 본다. 가상자산에 대한 큰손 투자자들의 관심이 끊이지 않는다는 점도 랠리를 부추겼다는 분석이다. 이날 노르웨이 부호인 셸 잉게 로케가 이끄는 지주회사 아케르는 가상자산에 5800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을 밝혔다. 재산 규모만 54억달러에 달하는, 노르웨이에서 두번째 부호다. 이어 투자할 수 있는 모든 유동성을 가상자산 형태로 보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그는 “비트코인 가치는 0으로 떨어질 수 있지만 새로운 통화체제의 핵심이 될 수도 있다”며 “비트코인이 개당 수백만달러에 이르는 것도 상상 못 할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악명 높은 변동성에도 불구, 비트코인이 주식·채권과 함께 3대 포트폴리오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월가의 황금손’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는 CNBC에 “비트코인 가격은 시간이 지나면서 안정될 것”이라며 “믿거나 말거나 비트코인은 채권처럼 고정적인 수익을 안겨다 주는 자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드는 지난 2018년 테슬라 주가가 5년 안에 4000달러(5대 1 액면분할 전)를 넘어설 것이라 예측했고 3년도 지나지 않아 현실이 돼 주목받은 바 있다.
2021.03.09 I 김보겸 기자
금리 불안에 4거래일 연속 하락…'2970선'
  • [코스피 마감]금리 불안에 4거래일 연속 하락…'2970선'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9일 코스피 지수가 4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1조9000억원에 달하는 미국 초대형 부양책이 경제 회복에 탄력을 더할 것이란 기대와 함께 조기 기준금리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부담으로 작용했다. 실제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지난 8일(현지시간) 연 1.591%로 전날(1.599%)보다 0.008%포인트 하락 마감했지만 장중 연 1.61%를 넘어서기도 했다. 그 여파로 원·달러 환율은 1140원대를 돌파해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출처=마켓포인트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99포인트(-0.67%) 내린 2976.12에 거래를 마쳤다. 2989선에서 출발한 증시는 장 초반 3000선을 넘어섰지만 이내 하락 전환해 낙폭을 키운 후 2929선까지 미끄러졌다. 오후 들어 한국은행이 시장금리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국고채 2조원어치 긴급 매입을 결정하면서 하락 폭이 서서히 좁혀져 2970선에서 마무리됐다. 하루에만 70포인트 움직였다. 종가 기준 연저점인 1월4일 2944.45와 31.67포인트 차이다. 수급별로는 외국인 투자자가 6404억원을 내다팔았다. 하지만 금융투자가 3514억원을 사들이는 등 기관이 2927억원, 개인이 3510억원을 순매수하면서 하방을 지지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275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경기 민감주에 속하는 건설업이 2.11% 올랐다. 통신업, 은행, 보험 등이 1%대 상승세를 보였다. 섬유의복, 금융업, 유통업, 운수장비 등도 1% 미만으로 오름세를 그렸다. 비금속광물과 운수창고는 3% 넘게 빠졌고, 화학, 종이목재, 서비스업, 의약품, 철강및금속, 의료정밀 등도 1%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전날 테슬라 등 나스닥 급락을 반영해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 SK이노베이션(096770) 등 2차전지 대형주가 2~3% 하락했다. NAVER(035420), 카카오(035720) 등 대표 성장주도 2% 안팎으로 빠졌다. 삼성전자(005930)는 1% 미만으로 하락했고, SK하이닉스(000660)는 1% 미만으로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대 하락했고,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는 1% 미만으로 소폭 상승했다. 종목별로는삼성전자와 함께 고순도 염화수소(HCL)를 국산화한다는 소식에 백광산업(001340)이 17.57% 상승했다. 정치 테마주로 분류되는 태양금속(004100)도 17.49%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은 14억9717만주를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18조11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없이 27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70개 종목이 내렸다. 63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1.03.09 I 김윤지 기자
"저가매수 기회?"…테슬라 주가 급락에 서학개미는 더 샀다
  • "저가매수 기회?"…테슬라 주가 급락에 서학개미는 더 샀다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국내 투자자들은 테슬라 주가가 떨어질 때마다 추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 주가가 고공비행하면서 800달러를 넘었던 시기 국내 투자자들이 1조원 이상 사들였다는 점에서 서학개미의 손실이 상당할 것으로 보이지만, 최근 주가급락을 저가매수 기회로 받아들인 것이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9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포탈 세이브로에 따르면 이달 들어 8일까지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순매수 1위는 테슬라로 이 기간 1억4708만달러어치를 순매수했다. 작년 중반부터 서학개미들이 테슬라를 적극 사들이면서 8일 현재 테슬라 보관규모는 77억9700억달러에 달한다. 한화로 대략 8조8900억원어치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테슬라 주가는 이달 들어 1일 하루를 제외하고는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월초 718달러였던 주가는 563달러까지 추락한 상태다. 그러나 국내 투자자들은 4일 하루 외에 줄곧 테슬라를 순매수했다. 주가가 4% 넘게 급락했던 2일에는 5490만달러 넘게 순매수했고 그 뒤로도 2000만달러씩은 꾸준히 사들였다. 4일에는 순매도했지만 규모가 288만달러(32억8400만원) 수준에 그쳤다. 테슬라가 종가 기준 사상 첫 800달러에 올라선 지난 1월7일부터 800달러선 밑으로 아예 내려오기 직전인 2월12일까지 국내 투자자들은 테슬라를 9억5375만달러(약 1조877억원) 순매수했다. 종가 기준 고점 대비 36% 하락한 만큼 두자릿수 손실을 본 투자자들도 꽤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서학개미들 사이에서는 최근 주가하락을 매수 타이밍으로 보는 분위기가 강하다. 테슬라 주가가 지난 1월25일 장중 900.4달러까지 찍었던 만큼, 미국 국채 금리 상승세가 진정되고 메가팩 배터리나 사이버트럭 생산 등의 모멘텀이 부각되면 하락분을 만회하고도 더 오를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테슬라 주식을 760달러대에 매수한 한 투자자는 “천슬라(테슬라 주가 1000달러) 간다고 하다가 조정을 보이기에 샀는데 더 하락해서 지금은 바닥이 어딘지 가늠이 안된다”면서도 “성장 가능성은 여전하다고 보기 때문에 주가가 하락할수록 추가 매수해 물타기를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국내 증권가에서도 테슬라에 대해 크게 비관적이지는 않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테슬라 주가가 하락한 것은 전기차 시장 점유율 하락 우려 때문이지만 전기차 수요 증가로 시장참여자가 늘어나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라며 “캘리포니아 메가팩 공장 완공, 사이버트럭과 세미트럭 양산 등으로 5월부터는 성장 모멘텀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1.03.09 I 권소현 기자
큰손 투자에 캐시 우드 호평까지…비트코인 시총 1조달러 재탈환
  • 큰손 투자에 캐시 우드 호평까지…비트코인 시총 1조달러 재탈환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큰손들의 투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월가의 황금손’으로 불리는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CEO)의 호의적인 메시지까지 가세하자 비트코인 가격이 재차 뛰고 있다.특히 가격이 오르면서 비트코인은 지난달 중순 이후 보름여 만에 다시 시가총액 1조달러 고지를 회복했다. 9일(현지시간) 달러화로 거래되는 주요 거래소들의 시세를 평균한 코인마켓캡에서 이날 오후 3시21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7% 이상 상승하며 5만4200달러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1조131억달러까지 불어났다. 이더리움도 6% 가까이 오르면 1840달러까지 올랐고, 바이낸스코인과 리플(XRP) 등도 3% 이상 오르고 있다.이 같은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주식시장에서의 테크주 하락 가운데서도 큰손들의 투자가 줄을 잇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전날에도 중국을 대표하는 뷰티 앱 소프트웨어업체인 메이투(Meitu)는 총 2200만달러(원화 약 250억원)를 들여 1만5000개의 이더리움과 1790만달러(약 202억원)를 투자해 379.1개 비트코인을 사들였다고 밝혔다. 특히 이사회를 통해 최대 1억달러까지 가상자산 투자를 늘리겠다고도 했다. 또한 원유 개발과 조선, 건설사 등을 소유하고 있는 노르웨이 지주회사인 아커(Aker ASA)도 가상자산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아커는 이날 성명서를 발표하고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블록체인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별도의 자회사를 신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총 5860만달러(원화 약 666억8700만원)의 자본금으로 신설되는 이 법인은 세티(Setee AS)라는 법인명을 가지고, 가상자산에 대한 직접 투자와 다른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한 가상자산 및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테슬라와 비트코인 등 가격 랠리를 미리 점쳐 ‘월가의 황금손’으로 추앙 받아온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CEO)도 CNBC에 출연해 “비트코인이 지금은 물론 높은 가격 변동성을 보이고 있지만, 결국에는 채권과 닮은 자산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그는 “가상자산은 앞으로 훨씬 더 많은 투자자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새로운 자산 형태가 될 것”이라며 “믿든 믿지 않든 간에, 앞으로 가상자산은 채권과 마찬가지로 고정적인 수익을 안겨다 주는 자산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드 CEO는 “비트코인이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가격 면에서 안정될 것이며 보통의 투자자들에게도 포트폴리오의 일부로 추천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이날 캐나다 토론토증권거래소(TSE)에 또 하나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하는 것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는 북미시장에서만 벌써 세 번째로 상장하는 비트코인 ETF다.이날 자산운용사인 CI글로벌에셋매니지먼트는 자신들이 출시한 비트코인 ETF인 ‘CI 갤럭시 비트코인 ETF’가 캐나다 금융당국으로부터 상장승인 허가를 받아 이날 중 상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BTCX’라는 티커명으로 거래될 ‘CI 갤럭시 비트코인 ETF’는 고객들이 투자한 자금으로 비트코인을 직접 매수해 벤치마크지수인 블룸버그-갤럭시 비트코인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됐다.
2021.03.09 I 이정훈 기자
`월가 황금손` 캐시 우드 "비트코인, 추천할 만한 자산…채권 닮아가"
  • `월가 황금손` 캐시 우드 "비트코인, 추천할 만한 자산…채권 닮아가"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비트코인은 물론이고 다른 가상자산들도 궁극적으로는 일상적인 투자자들에게 권장하는 포트폴리오의 일부가 될 수 있을 겁니다.”테슬라와 비트코인 등 가격 랠리를 미리 점쳐 `월가의 황금손`으로 추앙 받아온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 투자에 호의적인 메시지를 내놨다.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대표8일(현지시간) 우드 CEO는 미국 경제매체인 CNBC의 `클로징 벨`에 출연해 “비트코인이 지금은 물론 높은 가격 변동성을 보이고 있지만, 결국에는 채권과 닮은 자산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가상자산은 앞으로 훨씬 더 많은 투자자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새로운 자산 형태가 될 것”이라며 “믿든 믿지 않든 간에, 앞으로 가상자산은 채권과 마찬가지로 고정적인 수익을 안겨다 주는 자산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金)’으로 불리면서도 금을 비롯한 귀금속 등 대표적인 안전자산 가격도 연동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오히려 높은 가격 변동성으로 대표적인 위험자산으로 간주되고 있다. 그러나 우드 CEO는 “비트코인이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가격 면에서 안정될 것이며 보통의 투자자들에게도 포트폴리오의 일부로 추천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일반적으로 포트폴리오 내에 주식 60%, 채권 40%를 권고하는데, 지금처럼 채권가격이 역사적으로도 높은 시기에는 이런 포트폴리오 배분 비율로는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며 “40년에 걸친 채권 강세장을 겪어온 만큼 포트폴리오 내에 주식을 60%로 하더라도 채권 20%, 가상자산 20%로 배분하는 전략이 유효할 수 있다”고 추천했다. 그는 앞서 지난달 말에도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시장이라는 게 일방적으로 올라갈 수만 없는 만큼 이 대목에서 건강한 조정을 보이고 있다는 게 오히려 더 다행스럽다”고 언급해 시세 상승을 이끈 바 있다. 최근에도 한 방송 인터뷰에서 “더 많은 기업이 비트코인을 자산에 편입하면 가격이 25만달러에 달할 수 있다”며 “미국 기업이 현금의 10%씩만 비트코인에 편입하면 비트코인 가격이 20만달러 더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었다.월가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인 아크인베스트를 창업한 우드 CEO는 과거 미국 캐피탈그룹 이코노미스트를 거쳐 얼라이언스번스틴(AB) 최고투자책임자(CIO) 등으로 경력을 쌓아온 인물로, 2018년 2월 CNBC에 “테슬라 주가가 5년 내 4000달러(5대1 액면분할 전)를 넘어설 것”이라고 장담했고, 3년도 안돼 이 말이 현실이 돼 주목을 받았다.
2021.03.09 I 이정훈 기자
코스피, 금리 불안에 2% 가까이 하락…‘2930선’
  • 코스피, 금리 불안에 2% 가까이 하락…‘2930선’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9일 코스피 지수가 2% 가까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초대형 부양책이 경제 회복에 탄력을 더할 것이란 기대와 함께 증세 논의가 수면 위로 올라오고, 기준 금리가 인상될 있다는 관측이 우위를 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 41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7.15포인트(-1.91%) 내린 2938.86에 거래 중이다. 2989선에서 출발한 증시는 장 초반 3000선을 터치했지만 하락 전환해 2936선까지 미끄러지는 등 하락 폭을 키우고 있다. 수급별로는 금융투자가 3920억원을 사들이는 등 기관이 3508억원, 개인이 1430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이 482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46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경기 민감주에 속하는 은행과 보험, 섬유의복이 1% 가까이 상승 중이다. 비금속광물이 5% 가까이 빠지고 있고, 종이목재, 화학, 의료정밀이 3%대 하락 중이다. 서비스업, 기계, 의약품, 제조업 등이 2%대 빠지고 있다. 전기전자, 운수장비, 증권, 철강및금속 등도 1%대 하락세를 그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하락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간밤 테슬라 급락을 반영하듯 삼성SDI(006400), LG화학(051910), SK이노베이션(096770) 등 2차전지 대형주가 4~5%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NAVER(035420), 카카오(035720) 등 대표 성장주도 4%대 빠지고 있다. 삼성전자(005930)(-1.34%), SK하이닉스(000660)(-2.95%), 현대차(005380)(-0.43%),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15%) 등이 일제히 하락세다.
2021.03.09 I 김윤지 기자
'$900→$563' 연일 폭락 테슬라…"5월부턴 모멘텀 살아난다"
  • '$900→$563' 연일 폭락 테슬라…"5월부턴 모멘텀 살아난다"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테슬라가 연일 하락하며 주가가 560달러선까지 내려왔다. 증권가에선 4월까진 모멘텀이 부재하지만 5월부턴 캘리포니아 메가팩 공장 완공 등으로 성장 모멘텀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봤다. 우려보다는 관심의 기회로 삼으란 조언이다.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9일 보고서에서 “테슬라의 모델S, X, 3, Y는 글로벌 승용부분의 전기차 개화를 이끌었다면 2021년 사이버트럭과 세미트럭은 상용부분의 전기차 개화를 견인할 것”이라며 “4월까지 모멘텀 부재 구간이지만 경쟁심화에 대한 우려보다는 새로운 세그먼트로 진입하는 테슬라에 대한 관심의 기회로 활용하기를 권유한다”고 말했다.8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테슬라는 전날 대비 5.84% 내린 563달러에 장을 마쳤다. 1월 한 때 테슬라가 900달러(장중)까지 기록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고점 대비 37.5%나 떨어진 셈이다. 테슬라의 하락은 이달 들어 특히 가파른데, 지난 1일을 제외하고 5거래일 연속으로 하락 마감했다. 이달 들어서만 낙폭이 16.65%에 달한다.테슬라의 주가 하락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는 전기차 시장 점유율 하락 우려다. 폭스바겐이나 GM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대량으로 전기차를 생산하기 시작해서다. 여기에 테슬라는 외관품질 이슈가 끊이질 않고 있다. 테슬라는 2021년 연간 가이던스조차 제시하지 않은 상태다.임 연구원은 “외관품질의 이슈 지속과 경쟁 심화로 테슬라 독주 체제 마감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며 “자율주행 기술 완성 지연에 대한 우려로 밸류에이션 거품 논란도 있다”고 짚었다. 다만 임 연구원은 테슬라가 여전히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 사전예약금이 여전히 증가추세인 게 근거 중 하나다. 임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말 부채계정의 사전예약금은 7억 52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6.2% 증가한 규모다. 75만대의 미출고 차량이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임 연구원은 “전기차 수요 성장으로 시장참여자가 증가하는 건 당연한 현상”이라면서도 “한 업체의 독점 시장점유율(M/S)이 지속된다면 산업으로 발전되기 어렵고, 특히 자동차는 소비재로 한 업체의 독점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5월부터는 새로운 모멘텀이 기다리고 있다는 판단이다. 임 연구원은 “테슬라의 올해 가시화될 시장 진출 모멘텀은 오는 2분기에 캘리포니아 메가팩 공장 완공으로 에너지사업 매출 고성장이 있다”며 “7월 독일공장이 가동되고 2분기에 텍사스 공장이 가동되며 사이버트럭·세미트럭을 양산, 상하이 공장에서 모델2를 양산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 연구원은 “북미 픽업트럭 시장은 미국 자동차 대형 3사의 수익 원천으로 물류 서비스 자동화와 맞물려 가장 먼저 자율주행 기술 도입이 예상되는 분야”라며 “자율주행 기술에 대해서도 테슬라의 주행거리가 지난해 말 30억마일에 도달하며 빅데이터 측면에서 가장 앞서 있다”고도 덧붙였다.
2021.03.09 I 이슬기 기자
"美 혼조 韓 관망…업종별 차별화 전망"
  • "美 혼조 韓 관망…업종별 차별화 전망"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뉴욕 증시가 혼조를 보였다. 경기 부양책에 따른 매수세와 금리 상승으로 매물 출회가 유입돼서다. 이같은 분위기는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끼쳐 업종 차별화가 나타날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8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7% 오른 3만1802.44에 마감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54% 하락한 3821.35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41% 급락한 1만2609.16을 기록했다.이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장중 1.613%까지 올랐고 지난 주말 세계 최대 산유국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 시설이 예멘 반군의 공격을 받으며 유가가 뛰어올랐다. 이같은 상황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고평가 기술주 주가는 폭락했다. 애플 주가는 4.17% 급락한 주당 116.3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의 경우 5.84% 내린 563.00달러를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1.82%), 아마존(-1.62%), 구글(알파벳·4.27%), 페이스북(-3.39%), 넷플릭스(-4.47%) 역시 하락을 면치 못했다. 다만 경기민감주는 일제히 상승했다. 델타항공 주가는 3.61% 상승한 주당 47.88달러에 마감했다. 아메리칸항공 역시 4.99% 올랐다.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비록 혼조세를 보였으나 경제 정상화 관련해 금융, 산업재 등이 강세를 보이는 등 업종 차별화가 극명하게 진행됐다”며 “한국 증시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워싱턴DC의 보훈처 메디컬 센터를 방문해 재향군인을 대상으로 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특히 미국 백신 공급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파우치 소장의 발언과 추가 부양책 통과 기대가 높아지며 경제 정상화 가능성이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위축됐던 여행, 레저는 물론 산업재, 소비재 관련 업종의 수익 개선 기대가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서상영 연구원은 “코로나 수혜로 강세를 보여왔던 종목군의 경우 차익실현 욕구가 확산될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국 국채 금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미·중 물가지표 및 미국 국채입찰을 앞둔 점도 살펴봐야 한다. 서 연구원은 “이날 한국 증시에선 관련 소식을 기다리며 관망세가 짙은 가운데 업종 차별화가 진행될 것”이라며 “수급적으로 미 국채 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에 따른 외국인의 매물 출회 우려가 크다”고 내다봤다. 이어 “물론 경제정상화 과정을 이어가고 있어 영향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돼 지수 전반에 걸친 움직임 보다 업종과 종목에 주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03.09 I 이지현 기자
 테슬라 또 급락…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 시작
  • [뉴스새벽배송] 테슬라 또 급락…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 시작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뉴욕 증시는 지수별 흐름이 엇갈리며 혼조를 보였다. 국제 유가는 중동지역 지정학적 긴장에도 단기 급등에 따른 레벨 부담 등으로 하락했다. 우리나라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 자동차 등이 잘 팔리면서 1월 경상수지가 70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상원을 통과한 1조9000억 달러 규모 경기부양법안이 책상에 올라오는 대로 가능한 한 빨리 서명하겠다고 밝혔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고 있는 미국 노동시장의 회복을 두고 “올해 연말 이후 궤도로 복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신 제조업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일반 청약 일정이 9일 개시된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테슬라 5.9%↓…기술주→경기민감주 자금 순환-8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97% 오른 3만1802.44에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54% 하락한 3821.35에 거래를 마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41% 급락한 1만2609.16을 기록.-경기 민감 대형주 중심의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전장 대비 2% 넘게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워. 디즈니 주가는 캘리포니아주가 4월부터 제한적인 테마파크 재개방을 허용키로 한 데 힘입어 6.2% 넘게 급등. 반면 애플 주가는 이날 4.2%가량 미끄러졌고, 테슬라 주가는 5.8% 이상 추락.-롬바르드 오디에의 사미 차르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시장은 경기 회복을 감지하기 시작했다”며 “이를 잘 반영하도록 자금 흐름이 다시 조정되고 있다”고 분석. -달러화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1포인트 상승한 92.39. ◇ 국제유가, 레벨 부담 강화 1.6% 하락-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1.04달러(1.6%) 하락한 65.05달러에 장을 마감.-원유시장 참가자들은 예멘 반군 후티의 사우디아라비아 공격 등 중동 지역 불안을 주시. 지정학적 불안이 커지면서 브렌트유가 장중 한때 배럴당 71달러도 넘어서는 등 급등세를 보여. -WTI도 2018년 10월 이후 최고치인 배럴당 68달러 부근까지 올라. 이후 차츰 상승 폭을 줄인 이후 하락 반전. 브렌트유도 전장 대비 약 1.6% 하락한 배럴당 68.24달러를 기록. ◇ 1월 경상수지 70.6억달러 흑자 기록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 국제수지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70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 1년 전 흑자폭이 5억8000만달러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무려 흑자폭이 12.2배 증가. -전년동월비 8개월 연속 흑자폭이 확대. 1월 경상수지만 따져볼 경우 2016년 1월 이후 가장 많은 흑자. 다만 전월(115억1000만달러)과 비교하면 38.7% 줄어.-상품수지는 57억3000만달러 흑자로 1년 전(20억7000만달러)보다 흑자폭이 2.8배 가량 늘어. 수출이 446억6000만달러로 전년동월보다 9.1% 증가한 반면 수입은 409억3000만달러로 0.5% 늘어나는 데 그쳐. -통관 기준으로 자동차가 42.8%, 정보통신기기가 37.1%, 반도체가 20.6%가 수출이 증가. 설비투자 증가로 이어질 수 있는 기계류 등 자본재(29.6%)와 곡물, 가전제품 등 소비재(7.2%)는 수입이 늘어났으나 원유, 석탄 등 원자재 수입은 13.1% 감소.◇ 바이든 “부양안에 가능한 한 빨리 서명”-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상원을 통과한 1조9000억 달러(한화 2100조원) 규모 경기부양법안이 책상에 올라오는 대로 가능한 한 빨리 서명하겠다고 8일(현지시간) 밝혀.-상원은 지난 6일 경기부양법안을 찬성 50표, 반대 49표로 통과시켰다. 지난달 27일 하원을 통과한 법안에 15달러로의 최저임금 인상, 개인당 현금 지급 자격기준 강화 등의 수정을 가해 가결시킨 것.-이에 따라 하원은 다시 별도의 표결을 거쳐야. 워싱턴포스트(WP)는 이르면 9일 표결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해.-실업급여 지급이 만료되는 3월 14일 이전에 바이든 대통령의 책상에 상·하원을 통과한 부양법안을 올려둔다는 게 민주당의 목표.◇ 미 재무 “노동시장, 연말 제 궤도 복귀”-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8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을 본 미국 노동 시장이 연말 이후 제 궤도로 복귀할 것이라고 전망.-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이날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 화상 토론에서 미 정부의 경기부양 노력을 전제로 이같이 발언.-옐런 장관은 “백신 접종과 학교 정상화에 전면적인 노력을 기울이면 올해 말이나 내년에는 노동 시장이 제 궤도로 정말 돌아갈 수 있다는 전망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혀.-블룸버그는 2월 기준 미국의 실업자가 1000만 명에 달하고, 이는 전염병 대유행 이전의 거의 2배에 해당한다고 설명.◇ ‘IPO 대어’ SK바이오사이언스 오늘부터 청약-SK바이오사이언스의 일반 청약 일정이 9일 개시해 10일까지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일반 공모주 청약을 접수.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 최상단인 6만5000원으로 결정. 공모가를 적용할 경우 기업가치는 약 5조원.-앞서 지난 4~5일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275.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수요예측 신청가격 물량의 96.74%는 희망가격 밴드(4만9000원∼6만5000원)의 상단이었던 6만5000원 이상의 가격을 써내 흥행을 예고.-올해부터는 개편된 청약 제도에 따라 일반인 공모에 배정된 물량의 절반은 증거금 규모에 상관없이 청약자들에게 똑같이 배분되고, 나머지 절반은 기존처럼 증거금 규모에 따라 배정.-청약은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SK증권, 삼성증권, 하나금융투자 등 6개 증권사에서 받아. 상장일은 오는 18일.
2021.03.09 I 김윤지 기자
테슬라 5.9%↓…기술주→경기민감주 자금순환 본격화
  • [뉴욕증시]테슬라 5.9%↓…기술주→경기민감주 자금순환 본격화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뉴욕 증시가 혼조를 보였다. 인플레이션 조짐이 커짐에 따라 기술주에서 경기민감주로 증시 내 자금 순환이 본격화하면서다. 한국 개인투자자들이 많이 투자한 테슬라, 애플 등 빅테크주는 연일 하락은 면치 못하고 있다.◇테슬라 등 빅테크주 연일 하락세8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97% 오른 3만1802.44에 마감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54% 하락한 3821.35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41% 급락한 1만2609.16을 기록했다.시장이 주목한 건 국채금리 동향이다.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1.613%까지 올랐다. 인플레이션 공포를 자극할 수 있는 수준이다. 게다가 주말간 세계 최대 산유국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 시설이 예멘 반군의 공격을 받으며 유가가 뛰어오른 점 역시 이에 일조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장중 배럴당 67.98달러까지 치솟았다. 사실상 과열 국면 초입에 있는 레벨이다.이에 고평가 기술주 주가는 폭락했다. 애플 주가는 4.17% 급락한 주당 116.3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의 경우 5.84% 내린 563.00달러를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1.82%), 아마존(-1.62%), 구글(알파벳·4.27%), 페이스북(-3.39%), 넷플릭스(-4.47%) 역시 하락을 면치 못했다. 이들 빅테크주는 서학개미들의 투자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더 관심이 모아진다.다만 경기민감주는 일제히 상승했다. 델타항공 주가는 3.61% 상승한 주당 47.88달러에 마감했다. 아메리칸항공 역시 4.99% 올랐다. JP모건체이스 주가는 1.33% 오른 152.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영화관 체인인 AMC는 무려 15.40% 폭등했다. 디즈니 주가는 다음달 제한적으로 테마파크를 열기로 한데 힘입어 6.27% 폭등했다.◇디즈니 6.3%↑…경기민감주 상승경기민감주가 뛰어오른 건 팬데믹과 관련한 긍정적인 소식들이 한몫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날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저위험군인 비(非)접종자와 마스크를 쓰지 않고 만날 수 있다”고 권고했다. 접종 완료자들이 할 수 있는 활동에 대한 지침을 통해서다.대형주 중심의 다우 지수가 상승한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급락한 것은 이같은 증시 내 자금 순환 때문이다. 롬바르드 오디에의 사미 차르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시장은 경기 회복을 감지하기 시작했다”며 “이를 잘 반영하도록 자금 흐름이 다시 조정되고 있다”고 했다.경제지표는 양호했다. 컨퍼런스보드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추세지수(ETI)는 101.01로 올랐다. 전월(99.69) 대비 상승했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VIX)는 3.28% 상승한 25.47을 기록했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4% 상승한 6719.13에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2.08% 올랐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3.31% 급등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2.55% 뛰었다.
2021.03.09 I 김정남 기자
애플·테슬라 바닥없는 추락…美 V자형 경제회복의 역설
  • 애플·테슬라 바닥없는 추락…美 V자형 경제회복의 역설
  • [그래픽=김정훈 기자][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올해 미국 경제의 ‘V자형’ 반등 기대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최악의 팬데믹 사태를 딛고 올해 성장률이 높게는 7%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그런데 실물경제가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면서 역설적으로 금융시장은 떨고 있다. 팬데믹 이후 천문학적인 돈풀기가 오히려 부메랑으로 날아 오고 있는 탓이다. 대장주 애플의 사가총액은 올해 들어 9% 넘게 쪼그라들며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기업 아람코에 1위 자리를 내줬다. 테슬라는 톱10 자리에서 밀려났다. 인플레이션 공포가 커지면서 빅테크주를 중심으로 조정이 심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올해 시가총액 쪼그라든 빅테크들7일(현지시간) 전세계 자산 시총 사이트 컴퍼니스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기준 애플의 시총은 2조380억달러(약 2308조원)으로 2조640억달러의 아람코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대장주 애플이 2위로 밀린 건 근래 들어서다. 애플 시총은 올해 1월22일 역대 최대인 2조3400억달러 수준까지 불어났으나, 지난달 중순 이후 조금씩 감소하기 시작했다. 뉴욕 증시의 조정 공포에서 애플 역시 예외는 아니었던 셈이다. 애플 시총은 올해 9.17% 쪼그라들었다. 2019년과 지난해 각각 72.59%, 75.20% 불어났다는 점에서 의외로 받아들여진다.애플뿐만 아니다. 테슬라의 경우 11위로 밀리며 TSMC(9위)와 버크셔해서웨이(10위)에 톱10 자리를 내줬다. 한때 종가 기준 주당 900달러를 넘봤던 테슬라 주가는 597.75달러까지 하락했다. 지난해 시총이 783.42% 폭증했는데, 올해 증가율은 3.09%에 불과하다. 테슬라가 2010년 상장한 이후 가장 작은 수치다. 이외에 마이크로소프트(3위), 아마존(4위), 구글(알파벳·5위), 페이스북(7위)의 시총 규모도 올해 부쩍 둔화했다. 아마존과 페이스북의 경우 각각 7.40%, 6.52% 감소했다. 두 회사는 지난해 시총이 각각 77.58%, 32.91% 불어나며 고속 성장을 했다.요즘 미국을 넘어 전세계 증시가 흔들리는 건 덩치 큰 미국 빅테크들주이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하고 있어서다. 최근 인플레이션 우려에 국채금리 상승 폭이 가팔라지면서, 저금리 수혜를 누렸던 기술주들이 맥을 못추고 있는 것이다. 최근 국제유가 폭등까지 더해져 인플레이션 공포는 더 커졌다. 5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69.36달러까지 치솟으며 70달러에 육박했다. 사실상 과열 국면에 진입했다는 해석이다. 브룩스 맥도널드 자산운용의 에드워드 박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모든 것이 금리에 관한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인 건지, 아니면 지속할 것인지 불확실성이 매우 크다”고 했다.◇V자 반등에도 시장 떨고 있는 역설아이러니한 건 금융시장이 공포를 느끼는 주 원인이 실물경제의 반등이라는 점이다. 최근 미국 경제의 소비와 제조업은 완연한 회복 국면에 있고, 고용마저 살아날 조짐이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의 비(非)농업 일자리는 37만9000개 늘었다. 모건스탠리는 “지난달 한파만 아니었다면 50만명 이상 급증했을 것”이라며 “일시 실업자의 노동시장 복귀가 가속화하면서 취업자 수 증가세가 뚜렷해질 것”이라고 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6.8%로 상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 펀드매니저 출신의 주식 분석가 짐 크레이머는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편안함을 느끼면 어디든 여행 가기를 원할 것”이라며 “앞으로 여행 수요는 맹렬하게 회복할 것”이라고 했다. 실제 이상 폭설이 덮친 겨울을 지나 조금씩 날씨가 따뜻해지며 미국 내 식당, 영화관, 놀이시설 등은 붐비기 시작했다. 여행을 간다는 건 항공업, 운송업뿐 아니라 숙박업, 레저업, 소매업 등이 한꺼번에 일어날 수 있다는 뜻이다. 이같은 경제 반등은 곧 인플레이션 우려를 더 키우고, 역설적으로 시장 불안을 확대할 수 있다는 진단이다.월가 일각에서는 현재 금융시장이 공포의 초입 단계에 왔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팬데믹 와중에 즐겼던 파티가 끝나고 있다는 불안감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다코타 웰스 매니지먼트의 로버트 퍼블릭 수석포트폴리오매니저는 “금리 상승은 기술주 등 금리에 민감한 분야에 더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했다. 월가의 한 금융계 인사는 “투자자 스스로 수익률 욕심을 제어하고 리스크 헤지를 신경 쓸 시기”라고 했다.
2021.03.08 I 김정남 기자
롯데렌터카, '2021 전기차 대전'…테슬라·아이오닉 5·CV
  • 롯데렌터카, '2021 전기차 대전'…테슬라·아이오닉 5·CV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롯데렌탈이 코나 일렉트릭, 니로EV, 테슬라 모델3, 볼트EV 등 인기 전기차를 대상으로 ‘2021 전기차 대전’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2021 전기차 대전 (사진=롯데렌탈)롯데렌터카는 친환경차에 대한 고객 경험을 확대하기 위해 전기차 대전을 기획했다. 테슬라 ‘모델3’, 코나 일렉트릭 등 브랜드 별 인기 전기차는 즉시 계약 가능하다. 출시 전인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와 테슬라 ‘모델Y’, 기아 ‘CV’는 사전예약할 수 있다. 코나 일렉트릭 경우 월 대여료 49만8천원(계약기간 48개월·서울시 보조금 기준 등)으로 계약이 가능하다.‘전기차 신차장기렌터카’는 24개월 이상 60개월 미만의 계약기간 동안 장기렌터카로 이용하고, 계약이 종료되면 타던 차량을 인수하거나 반납할 수 있는 상품이다. 예측하기 어려운 중고차 가격을 걱정할 필요가 없고, 롯데렌터카로부터 차량 관리를 받을 수 있다.롯데렌터카는 2021년 전기차 대전 출고후기 이벤트도 진행한다. 고객이 전기차를 출고한 후 올해 6월까지 본인 SNS에 후기를 작성하면, 우수후기를 선정해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롯데렌터카는 지난 2월부터 진행 중인 전기차 사전예약 프로모션을 3월 31일까지 한달 간 연장한다. 3월 한달 간 참여하는 고객에게도 기존 사전예약 혜택과 같이 계약 선착순 100명(차종별, 총 400명)을 대상으로 대여료 30만원 할인과 15만원 상당의 출장세차 쿠폰을 지급한다.최근영 롯데렌탈 마케팅부문장 상무는 “공유경제를 넘어 ‘가치경제’를 선도 중인 롯데렌터카는 급증하는 친환경 전기차 수요에 대응하고자 2021 전기차 대전을 마련했다”며 “올해 당사의 사업전략인 ‘VALUE UP’에 맞춰 친환경차의 사용가치를 높일 수 있는 신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한편 롯데렌터카는 레이EV 등 1세대 전기차를 시작으로 매년 국내 최대규모, 최다차종으로 친환경차 상품을 선보여 왔다. 2020년 전기차 장기렌터카 누적 계약 수는 8200대를 기록했다. 지난 2017년 전기차 보급 활성화에 기여해 환경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2021.03.08 I 손의연 기자
中뷰티앱 개발사 `메이투`, 비트코인·이더리움에 450억원 투자
  • 中뷰티앱 개발사 `메이투`, 비트코인·이더리움에 450억원 투자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중국을 대표하는 뷰티 앱 소프트웨어업체인 메이투(Meitu)가 400억원 이상을 들여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사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세계 최대 전기차업체인 테슬라에 이어 기업들의 가상자산 투자가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메이투는 지난 5일 공개시장을 통해 총 2200만달러(원화 약 250억원)를 들여 1만5000개의 이더리움과 1790만달러(약 202억원)를 투자해 379.1개 비트코인을 사들였다고 밝혔다.홍콩 증시에 상장돼 있는 메이투는 공시를 통해 이 같이 알린 뒤 “앞서 이사회는 최대 1억달러(약 1130억원)까지 가상자산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한도를 허가했다”면서 “이는 가상자산 가격이 지금보다 더 오를 여력이 있는데다 가상자산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메이투 측은 “우리는 기술 발전에 맞춰 변화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면서 “이번 투자는 회사 주주들과 이해 관계자들에게 이 같은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혀 향후 가상자산과 블록체인 관련 사업에 진출할 뜻이 있음을 시사했다. 이미 수년 전부터 가상자산 매니아였던 카이 웬셩 메이투 회장은 최근 블록체인 기술을 공부해온 것으로도 유명하다. 결국 비트코인은 회사가 보유한 투자 자산을 다변화함으로써 회사 자산가치를 높이기 위한 것이며 이더리움은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 개발을 위해 구매한 것으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중국계 기업인 메이투는 케이맨제도에 본사를 두고 있다. 사진을 찍으면 필터를 통해 이를 보정해주는 한편 메이커업한 사진으로 바꿔주거나 사진을 그림으로 바꿔주는 등의 기능을 가진 카메라 앱인 ‘뷰티캠’을 개발한 업체다.이 같은 공시 이후 적자 기업인 메이투는 이날 홍콩 증시에서 주가가 한때 14% 이상 뛰기도 했다.
2021.03.08 I 이정훈 기자
 롤러코스터 비트코인, 펀드로 투자하려면?
  • [이번주 ETF] 롤러코스터 비트코인, 펀드로 투자하려면?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세상은 넓고, ETF는 많습니다. 이데일리가 매주 함께 찾아보겠습니다. <편집자 주>요동치는 가격 변동성에 24시간 거래까지,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매력’에 빠진 이들이 많은 요즘입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CEO 등이 최근 비트코인을 언급해 기대감을 불어넣는가 하면, 미국 금리 상승에 가격 하락 압력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 가운데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는 ETF도 세계 최초로 등장했습니다. 지난달 18일 캐나다 토론토 증권거래소(TSX)에서 상장된 ‘Purpose Bitcoin ETF’(BTCC) 입니다.(그래픽= 이미나 기자)◇ BTCC, 파생상품 아닌 비트코인에 직접 투자BTCC의 운용사는 캐나다 자산운용사인 퍼포즈 인베스트먼트입니다. 자금 유출입에 따라 실물 금 거래를 하는 금 ETF와 유사한 구조로, BTCC도 비트코인에 직접 투자하는 상품입니다. 보유한 비트코인 규모가 매일 공개되는데요, 3월 3일 기준(현지시간) 약 11294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캐나다달러 표기 환헤지(BTCC)와 환노출(BTCC.B), 달러 표기 환노출(BTCC.U)로 3가지 통화 옵션으로 나뉩니다. BTCC.B ETF를 기준으로, ETF 1주를 사면 0.00014977비트코인을 사는 것과 동일하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운용 보수는 1%로 높은 편입니다.퍼포즈 인베스트먼트는 BTCC에 대해 △비트코인 지갑이나 비밀번호 등 번거로운 과정을 피할 수 있고 △선물 등이 아닌 실제 비트코인을 보유하게 되며 △손 쉽게 사고 파는 등 거래가 간단하며 △캐나다 비과세 저축계좌(TFSA·Tax free savings account) 등을 통해 절세에 유용하다고 장점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진=AFP)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상장일 당일 거래 규모는 약 1700억원을 넘어섰습니다. 현재 운용규모는 7억2200만 캐나다달러, 우리돈으로 6400억원 수준입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정점인 시기 설정돼 지난달 18일 시초가(10.59캐나다달러) 대비 3월 4일(현지시간) 종가 9.15캐나다달러를 비교하면 수익률은 -15.74%로 손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 美비트코인 ETF는 언제쯤신영증권에 따르면 캐나다는 ETF 역사에 있어 항상 선구자적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세계 최초 ETF는 1993년 상장한 미국 ‘SPDR S&P 500’(SPY)이지만, 1990년 캐나다에 상장한 TIP(Toronto 35 Index Fund)이 ETF라는 금융 상품의 바탕이 됐다고 합니다. 마리화나 ETF 또한 미국에서 2017년 12월 첫 상장 이전에 캐나다에서 그해 4월 먼저 선보였습니다. 비트코인 ETF도 캐나다가 첫발을 뗐지만, 미국이란 시장의 영향력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합니다. 국내 투자자 입장에서도 BTCC ETF의 ‘문제점’은 캐나다 상장입니다. 국내서도 거래 자체는 가능하더라도 매매 수수료나 환전 수수료가 미국 주식 대비 높거나 접근성이 떨어지는 증권사가 있어 투자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미래에셋대우 홈트레이딩시스템(HTS) 혹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해 캐나다 ETF를 거래할 수 있는데, BTCC.B만 거래가 가능합니다. 미국 비트코인 ETF 상장에 관심이 가는데요, 최근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ETF 운용사인 반에크(VanEck)의 ‘VanEck Bitcoin ETF’를 거래소에 상장하도록 승인해달라는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SEC는 가격 변동성을 우려해 그동안 비트코인 ETF들의 승인을 거부했습니다. 하지만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초대 SEC 위원장으로 게리 겐슬러 전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이 지명됐습니다. 블록체인을 연구한 이력이 있는 만큼 과거 보다 승인 가능성이 높다고 월가는 보고 있습니다. 업계는 나아가 거대한 파급력을 지닌 미국 시장에서 비트코인 ETF가 상장한다면 가상화폐 투자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2021.03.08 I 김윤지 기자
"재계 인맥 보려면 클럽하우스 보세요"
  • "재계 인맥 보려면 클럽하우스 보세요"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재계 인맥이 궁금해? ‘클하’(클럽하우스) 보면 안다.’ 클럽하우스가 재계 새로운 네트워크의 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클럽하우스는 목소리 기반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설립자 등 세계 유명 인사들이 가입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클럽하우스는 기존 회원의 초대를 받아야만 가입할 수 있는데, 가입을 하면 사용자가 팔로잉한 사람과 사용자를 팔로한 사람이 모두 공개된다. 재계 유명인사도 마찬가지로, 이를 통한 인맥을 살펴봤다. (그래픽= 이동훈 기자)8일 현재 클럽하우스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등 거물급 재계인사부터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대표 등 스타트업 CEO 등이 가입한 상태다. 그동안 보기 힘들었던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 김동원 한화생명 전무, 장선익 동국제강 상무 등 재계 3·4세의 이름도 쉽게 찾을 수 있다.최태원 SK 회장은 김희영 티앤씨(T&C)재단 이사장의 초대로 지난달 15일 클럽하우스에 가입했다. 그는 김 이사장과 박용만 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경선 루트임팩트 대표(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장남), 로한 세스 클럽하우스 공동설립자, 뇌과학자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 정용진 부회장, 이재웅 소풍벤처스 대표 등 10명을 팔로하고 있다. 팔로(팔로잉)는 일종의 관심 표시다. 팔로한 사람이 새로운 방을 만들거나 활동을 하면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최 회장은 그동안 SK그룹 유튜브나 SNS 등을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평소 대중과의 소통을 중시해온 최 회장이 클럽하우스로 소통 창구를 넓혀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재계 얼리어답터(제품이 출시될 때 남들보다 먼저 구입해 사용하는 성향을 가진 소비자)이자 트렌드세터(의식주와 관련한 각종 유행을 창조하고 대중화하는 사람)답게 일찌감치 클럽하우스에 입문했다.시작한 지 한 달이 채 안 됐지만, 그의 팔로어 수는 1만 3500명에 달한다. 클럽하우스 한국 사용자는 지난달 말 30만명을 넘어섰다. 이를 고려하면 한국 사용자 30명 중 1명이 정 부회장을 팔로한 셈이다. 실제 지난달 27일 야심한 밤 정 부회장이 개설한 클럽하우스 채팅방은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당시 수천 명의 사람들이 이 방을 찾아 야구단 인수와 관련한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고, 정 부회장은 격의 없이 대화를 이어나갔다. 정 부회장은 김봉진 의장,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홍정욱 전 의원, 골프선수 최재희, 김호윤 모퉁이우 RIPE 셰프, 허민 키움히어로즈 이사회 의장, 서보원 KT 고객가치혁신센터(CVIC) 상무 등 다양한 인사를 팔로 중이다. 그의 아내 한지희 씨도 팔로 목록에서 찾아볼 수 있다. 한지희 씨는 김희영 이사장과 ‘맞팔’(SNS에서 서로 팔로 하는 것) 관계다.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클럽하우스 계정 갈무리.재계 3세 중에서 클럽하우스 방문이 잦은 인사로는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이 꼽힌다. 정 부사장의 팔로 목록에선 다수의 재계 3·4세의 이름을 확인할 수 있다.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김승연 한화 회장 장남), 허세홍 GS칼텍스 대표(허동수 GS칼텍스 명예회장 장남), 장선익 동국제강 상무(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장남), 최성환 SK네트웍스 상무(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장남), 박세창 금호산업 사장(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장남) 등이다. 김동관 사장, 장선익 상무 등은 작년 정 부사장의 결혼식에 참석해 우정을 과시했던 현실 친구 사이다. 마당발이었던 아버지 정몽준 현대중공업 전 회장을 연상케 한다.김승연 한화 회장의 차남인 김동원 한화생명 전무도 클럽하우스를 잘 사용하는 재계 3세 중 한 명이다. 김 전무는 이날 기준 팔로어가 984명, 팔로잉이 143명이다. 그는 친구부터 비즈니스 파트너, 회사 동료까지 실제 자신의 인맥을 주로 팔로하고 있다.김 전무를 클럽하우스에 초대한 사람은 싱가포르 벤처캐피털(VC) 골든게이트벤처스의 마이클 린츠 파트너다. 골든게이트벤처스는 한화자산운용의 파트너사다. 이외에 김 전무는 앤서니 탐 그랩 창업자, 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그룹 회장과 맞팔하고 있다. 싱가포르 차량공유 1위 기업인 그랩은 한화자산운용으로부터 초기 투자를 받은 바 있다.김 전무는 정용진 부회장, 정경선 대표, 최성환 상무, 이승건 대표 등을 팔로 했다. 친형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의 이름도 팔로 목록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용현 한화자산운용 대표, 김일구 한화투자증권 상무 등도 팔로했다.소통을 중시하고, 트렌드에 민감한 2030이 줄지어 가입하면서 클럽하우스 국내 가입자는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정재계 ‘인싸’(인사이더·무리에 잘 섞여 노는 사람)와 유명 연예인이 앞 다퉈 가입한 덕분이다. 대중과 소통하기 힘들었던 재계 인사들은 클럽하우스를 새로운 ‘소셜 리스닝’(특정 주제에 대해 소셜 미디어 사이트에서 정보를 수집하는 행위)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 야구단 관련 질의응답을 받았던 정용진 부회장, 현대카드의 마케팅 전략을 설명한 정태영 부회장 등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여기에 대중과의 소통이 갈급한 스타트업 CEO들의 활발한 참여가 ‘클럽하우스 붐’을 만들고 있다.재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소통이 어려웠던 재계 인사들이 클럽하우스에서 자연스럽게 뭉치고 있다”며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재계 유명 인사와 직접 대화도 하고, 프로필만 알면 팔로잉 목록 등으로 재계 유명 인사의 인맥도 파악할 수 있어 대중이 흥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김동원 한화생명 전무,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의 의 클럽하우스 계정 갈무리.
2021.03.08 I 윤정훈 기자
코스닥, 외인·기관 동반 매도에 ‘약보합’ 출발 `920선`
  • 코스닥, 외인·기관 동반 매도에 ‘약보합’ 출발 `920선`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8일 코스닥 지수가 이어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약보합으로 출발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4%(0.33포인트) 하락한 923.15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강보합으로 출발하며 931.14까지 올랐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커지면서 이내 약보합으로 전환했다. 직전 2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던 코스닥 지수는 분위기를 반전하지 못한 모양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68억원, 116억원 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동반 순매도다. 개인이 710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으나 홀로 상승장을 견인하긴 버겁다. 개인은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순매수다. 업종별로는 상승우위다. 음식료, 담배가 0.8%로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디지털컨텐츠 △인터넷 △반도체 △화학 △금융 △정보기기 △출판, 매체복제도 0.5% 이상 오르는 등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다. 하락중인 종목은 △통신장비 △운송장비,부품 △오락문화 정도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시가총액 1,2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셀트리온제약(068760)이 각각 1%대 아래에서 하락 중이며 에이치엘비(028300)도 3.88%, 알테오젠(196170)도 1.49% 주가가 밀리고 있다. 반면 시가총액 3위인 펄어비스(263750)를 포함 카카오게임즈(293490), 에코프로비엠(247540), SK머티리얼즈(036490), 씨젠(096530) 등은 모두 상승세다. 씨젠은 5% 안팎에서 오르고 있다. 종목별로는 에코캡(128540)이 장 초반부터 상한가로 치솟았다. 자동차부품사인 에코캡은 테슬라 대항마로 꼽히는 리비안에 와이어링하네스 등 부품을 공급하는 회사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NE능률(053290), 서울옥션(063170) 등도 20% 이상 오르고 있다. 반면 임상1b상에서 특이사항이 발견된 올리패스(244460)는 장 초반부터 하한가로 내려앉았다.
2021.03.08 I 조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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