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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기관 사자에 2730선 회복
  • 코스피, 외국인·기관 사자에 2730선 회복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4일 외국인의 매수세 속에 2730선을 회복했다.오전 9시 7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97포인트(1.11%) 오른 2737.10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이 8거래일 연속 ‘사자’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기관도 74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개미만 914억원 차익 실현에 나섰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60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478억원 매수 우위로 총 639억원의 순매수세가 유입 중이다.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1% 하락한 3만9127.14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11% 오른 5211.49를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23% 상승한 1만6277.46에 거래를 마쳤다.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기존 발언을 고수하면서 투자자들은 일부 안도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스탠퍼드대에서 열린 포럼 모두발언에서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최근 수치가 단순한 상승(bump) 이상을 의미하는지 판단하기는 아직 너무 이르다”면서 “하지만 최근 데이터는 견조한 성장, 강하지만 균형을 되찾고 있는 고용시장, 때로는 울퉁불퉁한 경로를 따라 2%로 하락하는 인플레이션이라는 전반적인 상황을 실질적으로 바꾸지는 않고 있다”고 했다.대형주가 1.32% 오르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가 0.60%, 0.22%씩 오르고 있다. 전 종목이 오르는 가운데 전기전자와 철강금속, 제조, 기계, 증권, 의료정밀이 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다수 오름세다. 삼성전자(005930)가 전 거래일보다1100원(1.31%) 오른 8만52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가 3.40% 상승해 18만5300원을 가리키고 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이날 SK하이닉스가 5조2000 억원을 투자해 미국 인디애나주에 인공지능(AI) 반도체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 시설을 짓는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반도체 핵심인 HBM 생산 공장을 해외에 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1.20% 강세다. POSCO홀딩스(005490)와 삼성SDI(006400) 등 전날 테슬라의 인도량 충격 속에 하락세를 보인 2차전지 종목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아모레퍼시픽(090430)과 LG생활건강(051900)은 각각 3.98%, 0.91%씩 내리고 있다.
2024.04.04 I 김인경 기자
한자릿수로 떨어진 테슬라 中 시장 점유율
  • 한자릿수로 떨어진 테슬라 中 시장 점유율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테슬라의 차량 인도량이 4년 만에 감소세로 전환한 가운데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 시장 점유율도 한자릿수로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AFP)블룸버그통신은 중국 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 자료를 인용해 테슬라의 중국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1분기 10.5%에서 4분기 6.7%로 하락했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 1~2월 중국 시장 점유율은 6.6%로 더욱 하락했다.최근 중국 시장에서 테슬라는 비야디(BYD), 니샹, 셰오펑 등 현지 업체와의 경쟁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중국 업체들이 공격적으로 전기차 신차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는 데다가 가격 경쟁력에서도 이들 회사에 밀리고 있어서다. 특히 BYD는 1만달러(약 1300만원)도 안 되는 저가 전기차로 테슬라 아성을 공략하고 있다. 테슬라도 가격 인하로 이들 공세에 맞섰으나 수익성만 하락하는 결과를 냈다.중국 시장 부진은 회사 전체의 실적 악화로 이어지고 있다. 올 1분기 테슬라의 차량 인도 실적은 38만681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줄었다. 2022년 3분기 이후 가장 저조한 실적으로 시장 컨센서스(45만7000대)도 훨씬 밑돈다. 테슬라의 차량 인도량이 전년 동기보다 줄어든 것은 4년 만이다.댄 아이브스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는 “지금은 아마 지난 4~5년 동안 머스크(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테슬라에게 가장 어려운 시기 중 하나일 것”이라고 말했다. 딥워터자산운용의 진 뮌스터는 “(전기차) 수요가 약하다. 금리는 여전히 높다. 머스크의 이름이 미국 내 테슬라 판매에 타격을 주고 있나, 부정적인 경향성이 있다”며 테슬라가 겪는 어려움을 설명했다.상황이 이렇게 되자 테슬라의 핵심 투자자 중 한 명인 로스 거버는 “테슬라 이사회는 즉각 독립적인 이사들로 교체돼야 한다”며 테슬라 경영진 책임론을 제기했다. 이에 머스크 CEO는 지난 분기 BYD의 판매량이 테슬라보다 많이 떨어졌다는 점을 지적하며 “모두에게 힘들었던 분기”라고 반박했다.
2024.04.04 I 박종화 기자
'테슬라 쇼크'·'실적 부진' 가시밭길…2차전지 '와르르’
  • '테슬라 쇼크'·'실적 부진' 가시밭길…2차전지 '와르르’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한 2차전지 기업들의 주가 약세가 올 들어서도 이어지고 있다. 전기차 수요 부진에 대한 우려가 일시적인 현상인 ‘캐즘(chasm·신제품이나 기술이 대중에게 소비되기까지 겪는 침체기)’이라는 판단에 반등하는가 싶었으나 글로벌 전기차 대장주인 테슬라의 역성장에 발목이 잡혔다. 이미 수요 부진이 실적 악화로도 이어지고 있어 증권가에서는 2차전지 기업의 부진이 올 상반기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테슬라 쇼크’에…2차전지 줄줄이 하락3일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KODEX 2차전지 산업’ ETF는 연초 대비 12.98% 하락했다. ‘TIGER 2차전지 테마’ ETF도 10.20% 떨어졌다. 이밖에 ‘KBSTAR 2차전지 액티브’와 ‘ACE 2차전지&친환경차 액티브’ ETF도 각각 9.12%, 7.90% 뒷걸음질쳤다.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가 장기화한 영향이 가장 컸다. 지난해까지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정책이 부각하면서 전기차가 기존 내연기관 차를 대체할 것이라는 기대가 컸으나 비싼 가격과 짧은 주행 거리 등 단점을 극복하지 못했다. 게다가 기술적 결함과 충전 인프라 부족 등도 전기차 수요 감소를 부추겼다. 문제는 이 같은 수요 둔화가 현실로 나타났다는 점이다. 테슬라는 지난 2일(현지시간) 1분기(1∼3월) 중 차량 38만6810대를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5% 감소한 수준으로, 4년 만의 역성장이다. 일각에서는 ‘재앙’이라는 표현까지 나올 정도다.테슬라와 전기차 시장의 1위, 2위를 다투는 중국의 전기차 업체 비야디의 상황도 녹록지 않다. 저가 전기차 판매 전략으로 지난해 4분기까지 세계 전기차 판매 1위를 유지했던 비야디는 1분기 전기차 인도량은 30만114대로 집계된 것으로 전해졌다. 직전 분기 대비 42% 줄어든 수치다. 국내 2차전지 기업의 실적 부진 역시 당연한 수순이라는 분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대표 배터리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373220)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1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6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SDI(006400)도 영업이익 2456억원으로 전년 대비 34.58%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영업이익 17억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할 전망이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98.43% 줄어들 것으로 추측된다. 엘앤에프(066970) 역시 영업손실 872억원으로 적자가 지속할 전망이다. ◇ 올해도 업황 ‘먹구름’…“中 공세에 설 자리 줄어들어”테슬라의 부진에 증권가는 2차전지 기업의 올해 실적 전망을 더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특히 글로벌 전기차 수요가 회복하더라도 국내 2차전지 기업들이 실적을 회복하기 어렵다는 평가까지 나온다. 이미 세계 배터리 시장은 CATL 등 중국의 기업이 주도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금융투자업계 한관계자는 “현재 미국은 중국의 배터리를 쓰지 않지만, 이미 유럽과 다른 신흥국들은 중국의 배터리를 많이 쓰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내 2차전지 기업들이 설 자리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실제로 글로벌 배터리 1위 업체인 중국의 CATL이 미국 시장에 진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CATL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우회하기 위해 포드에 이어 제너럴모터스(GM)와도 미국에 배터리 합작 공장을 짓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그간 국내 2차전지 기업들이 IRA 정책을 업고, 미국 시장에서 지배력을 확장했으나 향후에는 국내 기업의 점유율이 낮아질 수 있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정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유럽과 미국은 배기가스 규제를 기존안보다 완화하는 최종안을 발표하면서 전기차 전환 속도를 늦추는 모습을 보였다”며 “2차전지 기업의 배터리 공급망도 증설의 눈높이를 기존보다는 낮추고 가게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2024.04.04 I 이용성 기자
  • 뉴욕증시, 약세 출발…인텔 실적 부진+고용지표 호조 여파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금리인하 기대감이 또 다시 낮아진데다 인텔 악재까지 겹치며 뉴욕증시는 약세로 출발하고 있다.3일(현지시간)오전 9시32분 나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43% , S&P500지수와 다우지수도 각각 0.16%, 0.063% 밀리고 있다.이날 인텔(INTC)은 지난해 파운드리 사업부문에서 70억 달러 규모의 영업 손실을 발표하며 7% 가까운 하락으로 출발하고 있으며, 전일 부진한 1분기 인도량 성적 공개로 밀렸던 테슬라(TSLA)는 증권사의 목표가 하향 소식에 이날도 1% 가량 빠지고 있다.개장 전 발표된 ADP민간고용은 3월 기준 18만4000건으로 월가 예상치 15만5000건을 크게 웃돌며 고용시장이 여전히 견고함을 보여준데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올해 말까지 금리인하는 한 차례에 그칠 것이라는 발언이 나오며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CME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이날 6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51.1%로 나타나 전일 61.5%, 일주일 전 63.7%보다 10%p 이상 낮아졌다.BMO자산운용의 융유 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1분기 증시 랠리를 이끌었던 금리인하 임박 기대감과 인플레이션 하락이 2분기 들어 흔들리고 있다”며 “주식시장은 지난 5개월간 이 같은 이슈가 충분히 반영되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인플레이션과 금리,유가 등의 이슈를 소화할 때까지 시장은 불안정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24.04.03 I 이주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권영세·나경원도 불안하다…한강벨트 안갯속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다음은 4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권영세·나경원도 불안하다…한강벨트 안갯속-나프타도 코코아도 무섭게 올라…원자재 사고 나면 남는 게 없다-대만 25년 만에 최악 지진…TSMC 일부 가동 중단-손보 1위 삼성화재 은행서 보험 안 판다-[사설] 파란불 켜진 수출·무역수지, 문제는 내수 살리기다-[사설] 여론조사 공표 금지…부작용 큰 깜깜이, 왜 고집하나 △종합-자체제작 ‘정당송’ 배포했지만…유권자 귀에 쏙쏙 ‘트롯’이 최고-맞벌이 학부모 “늘봄 좋아요”…참여 초교 한달새 97곳↑△고물가 시대 생존 안간힘-‘못난이 사과’ 오픈런하는 주부…김·멸치 반찬 빼버리는 식당-삼성 ‘모바일 AP’매입액 1년새 30% 껑충△총선 D-6 격전지 여론조사-이재명 53.5% vs 원희룡 41.5%…‘명룡대전’서 李, 오차범위 밖 우세-‘20~40대’ 류삼영, ‘60대 이상’ 나경원…50대 표심이 승부 가른다-4년 만에 리턴매치…민주 강태웅 47.3% vs 국민의힘 권영세 45.2%-‘보수 텃밭’서 앞서 가는 野 이광재…그 뒤 쫓아가는 與 안철수-‘아빠찬스 논란’ 민주 공영운 44.5%…이준석 28%, 한정민 20.7%△총선 D-6 격전지 여론조사-거대 양당과 어깨 나란히 한 조국혁신당…수도권서 압도적 3위-20대 16% “상황 따라 지지후보 바꿀 것”-국민 절반 사전투표 예고에 촉각 “야당에 유리” vs “상황 달라져”-尹에 등 돌린 수도권 민심…열명 중 여섯 “지지 안 해”△종합-TSMC, 6시간 생산 중단에 800억원 손실…공급망 차질 우려-“팔수록 손해”…손보사, 방카슈랑스 ‘엑소더스’-D램 끌고 낸드 밀고…삼전, 코스피 상장사 역성장 끝낸다-반도체 인력유출·의대증원에 서울대, 해외 인재 영입 ‘시동’△정치 -이재명 “국힘은 4·3학살 후예”…한동훈 “제주 아픔 정치적 이용말라”-“아직 결정 못 했어요”…춘천갑 승부 2030이 가른다-“北 독자제재 포괄하는 법안 발의할 것”-“행정 아닌 전략 중심, ‘외교 개혁’ 앞장”-‘北 신형 미사일 뻥튀기’ 들통…합참 “비행거리 과장해 발표”△경제-아메리칸 마인드라며 회식서 입맞춤…2금융사 노동법 위반 ‘수두룩’-K조선 수주액 3년 만에 1위 탈환-힘 못쓰는 원화…‘환율 1300원’ 새 기준으로-가스공사, 17년 전 모잠비크 투자 성과…해외 자원사업 박차△금융-이복현 “주택구입 목적 사업자 대출, 명백한 불법”-‘24시간 트레이딩’ 하나 딜링룸 2.0시대-“롯데카드 안받아요”…중소마트, 가맹점 해지 행렬-이병래 손보협회장 “시니어·임산부 보장 실손 늘릴 것”△글로벌-‘역성장 쇼크’ 테슬라…中 저가공세·美 시장 둔화에 첩첩산중-‘민주당 텃밭’ 뉴욕 유권자들 “트럼프 재선 끔찍”-금리 인하 신중한 연준위원들 “달러·엔 환율 160엔” 전망도-유럽항공사 밀어내고…아시아노선 장악하나 ‘오일머니’△산업-한화, 동종사업 통합·재편…전문성 강화-혁신은 기대 넘어선 경험 고객에 주는 것-배터리 부진 SK이노베이션, 정유로 만회한다-“AI가전, 누가 시작했냐보다 가치 제공이 더 중요”-HD현대마린솔루션 “5년 내 매출 2배로 키울 것”-상의 국제통상위원장에 이계인 포스코인터 대표△ICT-AI, AI, AI…네·카오 조직개편 방점-“갑작스레 최대주주 바뀐 KT 리스크 줄이려면 밸류업 집중”-서울 2인가구, 온라인 쇼핑보다 편의점 국내서 유일하게 합성데이터 생성-“출연연 물리적 구조조정 없지만 효율화 필요…상반기 내 혁신안 마련”△제약·바이오-세계 최초 췌장암 진단키트 출시 임박…K바이오 쾌거-AI기반 신약플랫폼 기술로 합성신약 개발 속도-HLB그룹 3개 계열사 美학술대회서 성과 기대-오늘 주총 이후 첫 이사회…한미사이언스에 쏠린 눈△과학카페-위성 궤도 예측해 교통사고 예방…‘우주 속 CCTV’, 美도 주목-스페이스X가 쏘아올린 ‘위성 홍수’ 시대…발사 횟수 제한 움직임도△증권-테슬라 쇼크…방전된 배터리주-KB증권, 채권돌려막기 피해고객에 자율배상 추진-美 금리인하 멀어지나…힘빠진 반도체-AI로 2차전지 결함 검사…현대차·LG엔솔 등 고객사-KB운용 ‘코스피200 위클리 커버드콜’ 첫 월배당 지급△부동산-잠실5단지, 최고 70층·6491가구로 재탄생-‘압구정 앞’ 금호 공공재개발 좌초 위기-삼성 E&A·GS건설, 사우디서 ‘10조원 잭팟’-LH, 3조 들여 유동성 위기 건설사 토지 사들인다△엔터테인먼트-비어있는 수장자리, 쪼그라든 정부 지원…위기의 BIFF-중국 내 이야기서 인류의 보편적 스토리로 확장 ‘인기몰이’-엔터브리프△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감수성이 명품 과자를 만들죠” 밤양갱 회장님의 예술 예찬-대표제품 계속 업그레이드 중 정중동 전략으로 고물가 극봅△피플-소설가 한강 등 삼성호암상 영예…여성 수상자 역대 최다-“죽음으로 본 삶, 한국무용으로 풀었죠”-“우연히 꿈 마주친 윤이선과 공통점…항상 진실하게 연기할 것”-김동철 “국민 눈높이 맞춤 조직 혁신 속도”-우리銀·SH공사 청년주택공급 확대 한뜻-한국광고학회장에 최세정 고려대 교수-신보·기업은행, 중기 혁신 생태계 조성 맞손-[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오피니언-[이근면의 사람이야기]3無 국회, 다시는 보고 싶지 않다-도서관에서 만나요, 우리 모두의 미래를-[e갤러리] 고슈가 ‘우주를 탐험하며 굉음 속에서 꽃꽂이를 하는 오타쿠’△전국-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저출생 극복, 지자체도 팔 걷어야”-윤환 인천 계양구청장 “계양, 국제 야경도시로 키울 것”-12ha 산나물 재배단지·명품숲…관광객 불러모아-동대문 새빛시장 합동단속 명품위조상품 854점 압수-신소재개발·친환경인증…경기도, 섬유기업 맞춤지원△사회-하루 수십억 적자에 건보 선지급제 요구…한계 몰린 병원들-식목일 대목은 옛말…건설경기 부진에 묘목 수요 실종-의대 신설 절실한 전남도 “목포대·순천대 중 선정”-“연금개혁안, 기금고갈 7~8년만 늦춰…보험료율 15% 올려야”-보호구역 방치 땐 전동킥보드 견인
2024.04.03 I 이용성 기자
'역성장 쇼크' 테슬라…中 저가공세·美 시장둔화 '첩첩산중'
  • '역성장 쇼크' 테슬라…中 저가공세·美 시장둔화 '첩첩산중'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가 대위기다. 올해 1분기에 워런 버핏이 투자한 중국 전기차업체 BYD(비야디)로부터 작년 4분기에 내준 ‘전기차 1위’ 왕좌를 탈환했지만, 전 세계 전기차 시장 둔화에 대한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테슬라의 글로벌 판매량은 4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로 전환했으며, 중국의 저가 공세와 미국 시장에서 성장 정체에 발목이 잡혔다. 하이브리드 차량(HEV)을 주력으로 한 토요타 등 일본자동차 업체들의 공세도 거세지고 있어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중국 베이징의 한 전시장에서 고객들이 테슬라 모델3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로이터)◇무릎 꿇은 테슬라…4년 만에 역성장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2일(현지시간) 공개한 보고서에서 올 1분기(1~3월) 차량 인도는 전년 동기 대비 8.5% 감소한 38만6810대라고 밝혔다. 이는 2022년 3분기 이후 가장 적은 인도 규모로, 2020년 2분기(4~6월) 이후 15분기 만에 첫 하락세다. 정보 분석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45만7000대)도 크게 밑돌았다.테슬라는 주요 시장인 미국과 중국에서 판매 어려움을 겪었고, 화재 탓에 독일 공장 가동이 중단된 것도 실적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 월가에서 테슬라 낙관론자로 알려진 미국 웨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나쁜 분기를 예상하고 있었지만, 이번 실적은 설명하기 어려운 재앙”이라고 평가했다.예상치를 빗나간 실적은 주가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4.9% 하락한 166.63달러로 마감했다. 올 초 250달러에 육박했던 주가는 지난달 15일(163.57달러) 이후 약 3주 만에 다시 160달러대로 주저앉았다. 전기차 판매 성장 둔화와 경쟁 심화에 대한 우려가 커진 탓이다. 올 들어 테슬라 주가는 약 33% 떨어지며, 시가총액은 2021년 1조달러를 기록한 이후 거의 ‘반 토막’이 됐다.테슬라엔 다소 실망스러운 성적이었지만, 작년 4분기 BYD에 내준 전기차 판매 1위 자리를 되찾은 건 그나마 위안거리다. BYD의 올해 1분기 전기차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증가한 30만114만대를 기록했다. 세계 전기차 판매 1위를 기록했던 지난 4분기와 비교하면 올 1분기 전기차 판매량은 42% 급감했다. 앞서 BYD는 지난해 4분기(52만6409대)를 기록, 테슬라(48만4507대)를 분기 판매에서 처음으로 앞지른 바 있다. 일각에선 아직 안심하기에 이르다는 평가도 나온다. 전기차 시장의 경쟁 심화와 라인업 노후로 압박이 가중되고 있어 향후 몇 달 내에 다시 BYD에 추월당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파이낸셜타임즈(FT)는 “테슬라의 판매 성장은 모델3와 모델Y에 의해 주도되고 있지만, 2025년 후반까지 신차를 출시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성장 모멘텀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미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2024년 성장률이 작년 수준보다 현저히 낮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분기별 테슬라 인도량 추이(그래픽=문승용 기자)◇전기차 가격 경쟁 심화…하이브리드 강세더욱 큰 문제는 수익성 악화다. 전기차 시장은 경기 침체 속에서 수요 둔화에 따라 가격 인하 경쟁이 격화하고 있다. 중국 매출이 90%를 차지하는 BYD는 “전기가 석유보다 저렴하다”라는 마케팅 전략으로 연초부터 거의 모든 라인업의 가격을 낮춰 가격 인하 경쟁에 불을 댕겼다. 이에 중국 내 지리자동차 등 경쟁사들도 뒤따라 가격 인하에 동참했고, 최근 중국의 가전업체 샤오미까지 첫 전기차를 출시하며 테슬라를 더욱 궁지에 몰고 있다. 샤오미의 SU7 표준형 모델이 21만5900위안부터 시작하는데 이는 테슬라 주력인 모델3 최저가(24만5900위안)보다 10% 이상 저렴하다.저가 전기차 경쟁은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중국 상하이에 있는 컨설팅회사 악릭스파트너스의 스티븐 다이어 디렉터는 FT에 “중국에서 제품 가격이 낮아지면 고객들은 ‘잠깐 기다렸다가 바닥에서 사겠다’고 생각한다”며 “실제로 그런 일이 발생했을 때 판매 속도가 둔화됐다”고 진단했다. 미국에서 전기차 판매의 정체도 테슬라 성장의 발목을 잡는 요인이다. 미국 에너지부산하 아르곤국립연구소에 따르면 작년 12월 신차 판매의 8%를 차지했던 전기차 비중은 올해 2월 6%로 내려앉았다.또 미국에서 충전 인프라 부족이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는 요인으로 꼽히는 가운데 HEV의 약진도 테슬라엔 악재다. 토요타는 올해 1분기 미국에서 HEV를 포함한 친환경차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한 20만6850대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내 전기차 판매는 둔화한 반면, 전기차보다 저렴하고, 따로 충전 필요 없이 사용하기 쉬운 HEV의 인기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분석했다. 미·중 갈등 고조 속에 테슬라가 중국으로부터 공급망 분리가 어렵다는 점도 난관으로 꼽힌다. 실제 테슬라는 미국공장에서 작년 중국에서 이미 출시된 모델3 부분변경 모델 생산이 늦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작년 11월 미국에서 출시한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도 중국산 부품 없이 양산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닛케이는 “중국산 부품을 사용하지 않는 공급망을 구축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다”고 분석했다.중국의 가전기업 샤오미의 첫 전기 자동차 ‘샤오미 SU7 모델’이 전시돼 있다.(사진=AFP)
2024.04.03 I 이소현 기자
피아이이 “첨단 이차전지 검사 솔루션으로 시장 선점”
  • [IPO출사표]피아이이 “첨단 이차전지 검사 솔루션으로 시장 선점”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이차전지 인공지능(AI) 비전 검사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피아이이(PIE)가 하나금융25호스팩(435620)과 합병해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국내 1호 ‘메가스팩’(공모금액 300억원·공모가 1만원 이상의 대형스팩) 합병 도전이다. 피아이이는 이번 상장으로 이차전지 검사 솔루션과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을 함께 강화해 꾸준한 성장 동력을 마련할 계획이다. 최정일 PIE 대표이사는 3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PIE는 모든 폼팩터의 이차전지 제조 전 공정에서 필요한 AI 소프트웨어 기반의 비전 검사 솔루션 기술과 핵심인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했다”며 “이번 합병 상장을 또 한 번의 성장 모멘텀으로 삼고 꾸준한 실적 개선과 기업가치 증대를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정일 피아이이(PIE)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피아이이)PIE는 지난 2018년 설립된 영상처리·AI 소프트웨어 기반의 검사와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머신비전, 영상처리, AI 딥러닝 기술 등을 기반으로 이차전지 전 공정 검사와 반도체·디스플레이 등의 제조 지능화 구축에 필수적인 IT,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팩토리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개발해 각 기업에 공급한다. 최 대표는 삼성SDI에서 근무하며 첨단산업용 검사장비·솔루션 분야에서만 15년 이상 경력을 쌓아왔다. 최 대표는 삼성SDI 1호 사내벤처로 반도체·디스플레이 검사장비·솔루션 기업 디아이티(110990)를 공동 창업했고, 이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뒤 배터리 산업이 검사 솔루션 업계의 블루오션이라고 판단해 PIE를 설립했다. PIE는 설립 초기부터 AI를 활용한 영상처리로 이차전지 결함을 찾아내는 머신비전 검사 기술을 내재화했고, 검사공정 데이터를 활용해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구축하는 데 주력했다. 이에 자체 기술을 보유하면서 외부로 지출되는 라이선스 비용이 없고, 소프트웨어와 광학기술로 구성된 솔루션만 공급해 공장 등에 쓰이는 고정비도 없다. PIE는 원통형·각형·파우치형 등 이차전지 전 영역을 아우르는 검사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어 글로벌 이차전지·완성차 제조사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현재 테슬라·BMW·현대차·제너럴모터스(GM) 등 완성차 기업부터 이차전지 셀 제조사인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노스볼트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최 대표는 “배터리 종류가 원통형부터 각형, 파우치형, 전고체, LFP(리튬·인산·철) 등 워낙 다양하다 보니 검사 기술 측면에선 반도체·디스플레이보다 이차전지 분야가 더 까다롭다는 평가를 받는다”며 “이차전지 기업들이 급격하게 신설·증설 투자를 하면서 솔루션 개발과 현장 셋업에 경험이 많은 업체를 선호하는 점도 PIE에는 기회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표=피아이이)PIE는 이차전지·완성차 제조사들의 설비투자(CAPEX) 증가로 전체 공정의 비전검사 솔루션을 일괄 제공하는 대규모 턴키 방식 수주를 늘리며 수주잔고를 지난해 말 별도기준으로 650억원까지 늘렸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858억3800만원, 영업이익은 39억9400만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 기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성장률 210%를 기록했다. 최 대표는 전 세계적인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 움직임에도 PIE의 성장성엔 문제가 없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전기차 시장 위축 우려에도 미국·유럽 등 이차전지 셀 기업들의 선행 투자가 이어지고 있고, 국내 이차전지 기업들의 생산력 확대 계획도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본다”며 “이에 따라 검사 솔루션 수요도 증가하며 동반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PIE는 안정적인 매출 증가와 대금 결제로 현재까지 무차입 경영을 이어오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번 상장을 통해 본격적으로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PIE는 현재 미국 델라웨어와 중국 상하이,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현지 법인을 두고 있다. 또 주요 고객사의 투자 계획에 맞춘 공동 기술 개발 참여로 미래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방침이다. 최 대표는 “첨단 산업으로 사업영역으로 꾸준히 확장해 중장기적으로는 검사와 스마트팩토리 분야 Xaas(Everything as a Service)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라면서 “내년엔 매출액 1000억원에 도전하면서 소프트웨어 패키지를 상품화하는 등 XaaS 선도기업 도약을 위한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금융25호스팩과 합병 상장을 준비하는 PIE의 1주당 합병가액은 6733원, 양사의 합병비율은 1.4852220대 1이다. 합병 후 PIE 시가총액은 2703억원 수준이다. PIE와 하나금융25호스팩은 오는 12일 예정된 임시주주총회에서 합병이 승인되면 다음 달 17일 합병기일을 거쳐 6월 중 코스닥시장에서 신주 매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표=피아이이)
2024.04.03 I 박순엽 기자
금리인하 기대 후퇴…880선도 깨져
  • [코스닥 마감]금리인하 기대 후퇴…880선도 깨져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3일 880선 밑으로 내려서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0% 하락한 879.96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 2.29% 급락하며 지난달 20일 이후 처음으로 900선 밑으로 내려선 이후 이날엔 880선까지도 깨졌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면서 성장주 전반에 대한 투심이 약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60억원, 1568억원 규모를 순매도했고, 개인이 2204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 거래 307억5300만원 순매도, 비차익 거래 366억2900만원 순매도로 전체 673억8200만원 순매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보면 금융(-5.27%), 일반전기전자(-4.46%)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이외 반도체도 1.89% 떨어졌고, 제약은 1.76% 하락했다. 하락장 속 화학(3.62%), 운송(1.34%)의 상승세는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주가 흐름은 엇갈렸다. 테슬라의 1분기 차량 인도량이 크게 감소한 여파에 2차전지주 전반이 약세를 보이며 에코프로비엠(247540)(-6.12%)과 에코프로(086520)(-7.21%)는 급락했다. 다만 엔켐(348370)은 미중 갈등 속 수혜를 볼 수 있단 기대감에 20.53% 급등했다. 미국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상 해외 우려 기업(FEOC)에 중국을 포함했는데, 엔켐은 전 세계 1~3위 전해액 생산 기업인 중국 기업을 이어 글로벌 점유율 4위다. 전체 3개 종목이 상한가, 445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는 없었고, 1114개 종목이 하락했다. 87개 종목은 보합에 그쳤다. 거래량은 9억7259만5000주, 거래대금은 12조794억4100만원으로 집계됐다. 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4.03 I 원다연 기자
외국인·기관이 던졌다…2700선 '털썩'
  • [코스피 마감]외국인·기관이 던졌다…2700선 '털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4거래일 만에 하락하며 2700선으로 주저앉았다. 외국인이 7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19포인트(1.68%) 내린 2706.97에 거래를 마쳤다. 2730.68로 출발한 지수는 장 내내 하락 폭을 키웠다. 특히 외국인이 7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돌아서 2727억원을 팔았다. 기관은 2거래일 연속 순매도 하며 6769억원을 팔았다. 특히 금융투자가 5965억원을 순매도했고 투신도 992억원을 팔았다. 개인만 4거래일만에 사자로 전환해 9237억원을 순매수했다.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733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6994억원 매도 우위로 총 8728억원의 순매도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0% 하락한 3만9170.24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72% 떨어진 5205.81을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95% 떨어진 1만6240.45에 거래를 마쳤다.인플레이션 고착화 우려와 함께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강하다는 데이터가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이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되고 있다. 이날 나온 고용지표는 여전히 탄탄했다. 미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2월 구인 건수는 880만건으로 전월과 같았다. 임금 상승을 초래할 수 있는 자발적 퇴직인 이직은 약 350만건으로 직전월(338만건)보다 좀 더 늘어났다. 이직률은 2.2%로 직전월 수치 2.1%보다 소폭 올랐다.대형주가 1.89% 내리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도 각각 0.54%, 0.52%씩 빠졌다. 음식료와 운수창고, 건설을 제외한 전 업종이 내렸고 특히 운수장비와 전기전자, 유통, 철강금속은 2%대 하락세를 탔다.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전 거래일보다 400원(0.47%) 내린 8만4600원을 기록했고 SK하이닉스(000660)는 2.74% 하락해 18만1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2차전지 관련주의 하락폭도 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1만5500원(3.94%) 내리며 37만7500원에 마감했고 POSCO홀딩스(005490)와 삼성SDI(006400)도 각각 2.56%, 4.86%씩 하락했다. LG화학(051910)도 5.31% 하락했다.간밤 테슬라는 올해 1분기(1∼3월) 중 차량 38만6810대를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5% 뚝 떨어진 것으로, 지난 2022년 3분기 이후 가장 적은 인도 규모다. 2020년 이후 처음으로 인도량이 전년대비 감소하기도 했다. 정보 분석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45만7000대)도 크게 밑돌았다.인적분할 기대로 전날 15%대 급등했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도 차익매물이 나오며 5.19% 내린 22만85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상한가는 없었고 246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역시 없었지만 637개 종목이 내렸다. 49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거래량은 6억2840만주, 거래대금은 12조7400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04.03 I 김인경 기자
‘최악의 실적’ 테슬라, 강세론자 마저 “완전한 재앙”(영상)
  • ‘최악의 실적’ 테슬라, 강세론자 마저 “완전한 재앙”(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세계 최대 전기차 회사 테슬라(TSLA)가 시장에 충격을 안겼다. 월가에서는 역대 최악의 판매 실적이라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대표적인 강세론자마저 ‘완전한 재앙’ 수준이라고 할 정도다. 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테슬라 주가는 전일대비 4.9% 내린 166.63달러에 마감했다. 올 들어서만 33% 급락한 상황. 이날 주가 급락은 테슬라의 부진한 1분기 전기차 판매 실적 여파로 해석된다. 테슬라가 공개한 1분기 인도량은 38만6810대로 전년대비 9% 급감했다. 테슬라 역사상 두 번째 역성장이며, 최악의 전년대비 감소율이다. 월가에서는 당초 46만대를 예상했지만 최근 43만대 수준까지 낮아졌다. 하지만 낮아진 눈높이에도 미달한 셈이다. 월가의 대표적인 비관론자인 번스타인의 토니 사코나기와 GLJ리서치의 고든 존슨마저 각각 42만6000대, 40만6000대를 예상했다는 것을 고려할 때 ‘쇼크’ 수준인 것. 생산량은 43만3371대로 전년대비 2% 감소했다. 생산과 판매량 차이는 4만6561대에 달한다. 역대 최대 규모다. 이는 그 만큼 재고가 늘었다는 얘기다. 테슬라 측은 “업데이트된 모델3가 생산 초기 단계이고 홍해 분쟁에 따른 배송 전환 이슈, 방화 사건으로 인한 베를린 공장 폐쇄 등이 생산 및 인도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월가에서는 이날 테슬라가 많은 기록을 남겼지만, 그 중 좋은 기록은 없었다고 평가했다. 영원한 테슬라 강세론자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는 “1분기 실적이 저조했을 것으로 예상했음에도 그 결과는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완전한 재앙 수준”이라며 “지금은 테슬라에 매우 중요한 순간으로 일론 머스크의 반전 스토리가 반드시 있어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머스크가 X 소유권과 의결권 관련 이사회와의 이슈 등으로 복잡한 상황을 초래한 만큼 이제 테슬라의 조종사가 돼 제대로 이끌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는 “반전 스토리가 나오지 않으면 암흑의 시기가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금은 격동의 시기를 헤쳐 나갈 수 있을지 판가름할 주요 분기점이라는 설명이다. 도이치뱅크의 엠마누엘 로스너는 생산과 배송의 큰 간격에 주목했다. 그는 “이는 4만6500대 수준의 재고가 증가했음을 의미한다”며 “심각한 수요 문제가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최근 중국과 미국에서 전기차 가격을 인상했지만 이를 되돌려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바클레이즈의 댄 레비도 “미국의 전기차 수요가 둔화되고 있는 게 문제”라며 “초과 재고 정리를 위한 추가 가격 인하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는 테슬라의 마진 압박이 지속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얘기다. 다만 완전자율주행(FSD) 1개월 무료 제공 서비스가 주요한 촉매제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RBC의 톰 나라얀은 “미국의 전기차 수요가 둔화되고 있고, 모델3와 모델Y가 포화 상태에 달하는 등 어려움이 있다”면서도 “FSD 1개월 무료 제공이 2분기에는 촉매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월가에서 테슬라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51명으로 이 중 17명(33%)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200.39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20% 높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4.03 I 유재희 기자
엘앤에프, ‘LFP 양극재’ 수주 본격화…테슬라 협력사와 MOU
  • 엘앤에프, ‘LFP 양극재’ 수주 본격화…테슬라 협력사와 MOU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엘앤에프(066970)는 최근 테슬라 협력사이자 북미 배터리 셀 제조업체인 ONE과 중장기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엘앤에프 로고.(사진=엘앤에프)ONE은 미국 미시간주에 본사를 둔 LFP 셀 스타트업이다. 전기차(EV)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재생 에너지 그리드 사업을 영위 중이며 LFP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양사는 ONE의 미시간 기가팩토리에서 양산될 LFP 배터리 양산·공급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공장은 2027년부터 20기가와트시(GWh) 규모로 가동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MOU 외에 추가 물량에 대한 협력도 진행 중이다.엘앤에프는 LFP와 리튬·인산·망간·철(LFMP) 양극재 양산을 위한 파일럿 라인 구축을 완료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MOU를 시작으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상 배터리 핵심 광물 요건을 충족하는 LFP 양극재를 국내 최초로 양산, 북미 전기차 배터리 업체 공급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이번 MOU가 국내 양극재 제조사들의 LFP 진출 신호탄이 될지 주목된다. 엘앤에프 측은 “국내 양극재 경쟁 업체들은 LFP 사업 계획을 발표했으나 양산 및 수주 기회를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북미 LFP 배터리 업체와 최초로 공급 MOU를 체결한 것은 주목해야 할 차별적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엘앤에프에 따르면 ONE은 자사 LFP 배터리인 ‘아리스(Aries)’와 ‘제미니(Gemini)’를 통해 삼원계 배터리와 유사한 수준의 성능과 주행 거리를 달성하고 화재 위험성을 줄여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밝히고 있다. 전기차 중저가 보급형 모델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NCM 삼원계를 위주로 제작하던 우리나라 배터리 기업들도 저가 LFP 배터리 공급을 서두를 것으로 전망된다. ONE 최고경영자(CEO)인 폴 험프리스는 “엘앤에프는 (미국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인 한국의 검증된 양극재 업체로 ONE이 필요로 하는 최고 품질의 제품과 수량을 공급할 수 있는 역량이 있다”며 “엘앤에프와의 협력을 통해 미시건 기가팩토리 양산 성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최수안 엘앤에프 대표는 “북미 전기차 및 배터리 업체에 높은 품질과 안정성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글로벌 업체 요구사항인 안정적 공급망 확충을 바탕으로 최고 기술의 양극재 기업으로서 지위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3 I 김은경 기자
라이온로보틱스, 컴퍼니케이파트너스·퓨처플레이서 시드 투자 유치
  • [마켓인]라이온로보틱스, 컴퍼니케이파트너스·퓨처플레이서 시드 투자 유치
  • 라이온로보틱스의 사족 보행 로봇 제품 라이보2. (사진=라이온로보틱스)[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보행로봇 제조 스타트업 라이온로보틱스가 컴퍼니케이(307930)파트너스와 퓨처플레이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3일 밝혔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라이온로보틱스는 황보제민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교수를 비롯한 연구진들로 구성된 교원 창업 기업으로, 로봇 설계와 보행 제어 분야에서 10여 년간 연구 개발해 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설립됐다. 회사가 개발한 차세대 사족보행로봇 ‘라이보2’는 강화학습 기반 보행 인공지능을 탑재해 스스로 지형의 특성을 파악하고, 경사진 산지의 비탈·연석 및 계단·눈밭·모래밭 등 다양한 비정형 지형에서도 네 다리를 사용해 안정적으로 이동할 수 있다.또한 라이온로보틱스는 로봇 내부 부품들의 자체 개발로 성능을 최적화하고 보행 효율성 제고를 통해 8시간의 긴 배터리 시간을 확보했다. 회사는 이를 통해 장거리 이동과 지형에 구애받지 않는 작업이 가능해져 감시·경계·재난구조·탐사 등 다방면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라이온로보틱스는 이러한 기술적 우수성을 바탕으로 방위 산업, 건설, 물류 등 유망 분야에서 적극적인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이강수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대표는 “라이온로보틱스는 강화학습 제어는 물론 감속기, 모터 등 모든 파트를 내재화하여 세계 최고의 성능은 물론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해 사족보행 로봇의 상용화를 더욱 앞당겼다”고 말했다.류중희 퓨처플레이 대표는 “최근 테슬라 옵티머스, 오픈AI와 제휴한 피규어AI, 엔비디아의 프로젝트 그루트 등 휴머노이드와 다족 보행 로봇에 대한 기술 경쟁이 본격화된 상황”이라며 “라이온로보틱스의 사족 보행 로봇 관련 핵심 기술은 카이스트 로봇지능 연구실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있어, 글로벌 대기업들과 충분히 경쟁이 가능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황보제민 라이온로보틱스 대표는 “인구감소로 인한 노동력 부족과 위험지역 접근의 위험성 등으로 무인자동화 솔루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투자유치를 발판으로 제품 고도화에 박차를 가해 사족보행로봇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4.03 I 송재민 기자
BYD에 ‘전기차 1위’ 왕관 되찾았지만…테슬라, 성장둔화 경고음
  • BYD에 ‘전기차 1위’ 왕관 되찾았지만…테슬라, 성장둔화 경고음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올해 1분기에 중국 전기차업체 BYD(비야디)로부터 작년 4분기에 뺏긴 ‘글로벌 전기차 판매 1위’ 왕좌를 탈환했지만, 전기차 시장 둔화에 대한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테슬라의 글로벌 판매량이 15분기 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로 전환했으며,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성장 둔화가 두드러지면서 판매 확대를 위해 전기차 업체들은 가격 인하 경쟁에 돌입했다. 하이브리드를 주력으로 한 토요타 등 일본자동차 업체들의 공세도 거세다.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의 한 전시장에 테슬라 차량이 전시 돼 있다.(사진=AFP)◇테슬라 1분기 차량 인도 전년대비 8.5%↓…비관론에 주가 5%↓테슬라는 2일(현지시간) 공개한 보고서에서 올해 1분기(1~3월) 전기차 38만6810대를 인도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8.5% 하락한 수치다. 이는 2022년 3분기 이후 가장 적은 인도 규모이며, 2020년 2분기(4~6월) 이후 15분기 만에 첫 하락세다. 정보 분석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45만7000대)도 크게 밑돌았다.테슬라는 주요 시장인 미국과 중국에서 판매 어려움을 겪었고, 화재로 인해 독일 공장 가동이 중단된 것도 실적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 월가에서 테슬라 낙관론자로 알려진 미국 웨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나쁜 분기를 예상하고 있었지만, 이번 실적은 설명하기 어려운 재앙”이라고 말했다. RBC 캐피털 마켓의 톰 나라얀 자동차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미국 판매량도 급격한 성장 둔화를 시사한다”며, “전체 판매량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모델 Y와 모델3는 포화 상태의 제품”이라고 말했다.예상치를 빗나간 실적은 주가로 반영됐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4.9% 하락한 166.63달러로 마감했다. 올 초 250달러에 육박했던 테슬라 주가가 지난달 15일(163.57달러) 이후 약 3주 만에 다시 160달러대로 주저 앉은 것이다. 전기차 판매 성장 둔화와 경쟁 심화에 대한 우려 탓에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2021년 1조 달러를 기록한 이후 거의 반 토막이 났다. 올 들어 테슬라 주가는 32.82% 떨어졌다.테슬라에겐 다소 실망스러운 성적이었지만, 작년 4분기에 BYD에 내준 글로벌 전기차 판매 1위 자리를 되찾기에는 충분했다. 워런 버핏이 투자한 BYD는 지난해 4분기(52만6409대)에는 테슬라(48만4507대)를 분기 판매에서 처음으로 앞질러 세계 전기차 판매량 1위를 기록한 바 있다.BYD은 올해 1분기 전기차 판매는 30만114만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13% 증가한 규모다. 글로벌 전기차 판매 1위를 기록했던 지난 4분기와 비교하면 전기차 판매량은 42% 급감했다. BYD는 순수 전기차를 비롯해 수소전기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등을 포함한 1분기 신에너지 차량 판매 규모는 62만6263대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판매량은 전년대비 증가했지만, 2022년 2분기 이후 가장 낮은 성장세를 보였다.테슬라는 앞으로 경쟁심화와 라인업 노후로 압박이 가중되고 있어 향후 몇달 내에 전기차 판매량에서 BYD에 다시 추월을 당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파이낸셜타임즈(FT)는 “테슬라의 판매 성장은 모델 3와 모델 Y 차량에 의해 주도되고 있지만, 2025년 후반까지 신차를 출시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미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2024년 성장률이 작년 수준보다 현저히 낮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BYD 로고(사진=로이터)◇전기차 가격 경쟁 심화…하이브리드 강세더욱 큰 문제는 경기 침체 속에서 수요 둔화에 따라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가격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BYD는 “전기가 석유보다 저렴하다”는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연초부터 거의 모든 라인업의 가격을 인하했다. 이에 중국 내 지리, SAIC-GM-우링 등 경쟁사들도 뒤따라 가격을 인하했다. 중국의 가전업체 샤오미까지 첫 전기차 SU7을 출시하며 전기차 시장 공략을 강화하면서 테슬라를 더욱 궁지에 몰고 있다. 표준형 모델의 가격이 21만5900위안부터 시작하는데 이는 테슬라 모델3의 24만5900위안보다 저렴하다.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계속되는 가격 경쟁은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중국 상하이에 있는 컨설팅회사 악릭스파트너스의 스티븐 다이어 매니징디렉터는 FT에 “중국은 가격이 낮아지면 고객들은 ‘잠깐 기다렸다가 바닥에서 사겠다’고 생각한다”며 “실제로 그런 일이 발생했을 때 판매 속도가 둔화됐다”고 말했다.전기차에 맞선 하이브리드 차량의 강세도 테슬라에겐 악재다. 토요타는 올해 1분기 미국에서 하이브리브 등을 포함한 친환경 차량은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한 20만6850대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국 내 전기차 판매가 둔화한 반면, 전기차보다 저렴하고 충전이 필요 없고 사용하기 쉬운 하이브리드 차량의 인기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분석했다. 그간 자동차업계는 고객들이 전기차의 높은 가격과 충전 필요성 때문에 전기차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경고해왔다. FT는 “지난 한 해 동안 전기차의 판매 성장은 둔화됐으며,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충분한 소비자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점점 더 많은 모델을 할인해야만 했다”며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토요타 등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향후 몇 년 동안 더 많은 하이브리드 차량을 판매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2024.04.03 I 이소현 기자
3월 수입차 1위 지킨 BMW..가장 많이 팔린 차는 테슬라 ‘모델 Y’
  • 3월 수입차 1위 지킨 BMW..가장 많이 팔린 차는 테슬라 ‘모델 Y’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올해 3월 수입 승용차 시장이 하이브리드·전기차를 중심으로 6% 성장을 기록했다. BMW가 1위 자리를 수성한 가운데 테슬라가 한 달 동안 6000대에 달하는 ‘모델 Y’를 팔아치우며 베스트셀링 모델 자리를 차지했다.테슬라 모델Y. (사진=AFP)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는 2만5263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2만3840대) 대비 6% 늘었다.브랜드별로는 BMW가 6549대로 가장 많이 팔았다. 이어 테슬라(6025대), 메르세데스-벤츠(4197대), 렉서스(1218대), 볼보(1018대), 폭스바겐(949대), MINI(911대), 포르쉐(781대), 토요타(759대), 아우디(653대), 포드(359대), 랜드로버(338대), 혼다(321대) 순이다.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가 9967대로 전체의 39.5%로 가장 많이 팔렸다. 이어 전기 8242대(32.6%), 가솔린 5901대(23.4%),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585대(2.3%), 디젤 568대(2.2%) 순이다.3월 한 달 동안 가장 많이 팔린 수입 승용차는 테슬라 모델 Y로 총 5934대가 신규 등록됐다. 올해 전기차 보조금이 195만원으로 전년 대비 크게 감소했음에도 판매량은 타격이 없었다는 분석이다.또한 BMW 520이 1553대, 렉서스 ES300h가 822대로 뒤를 이었다.국가별로는 유럽이 1만5854대로 전체의 62.8%를 차지했다. 또 미국이 7111대(28.1%), 일본이 2298대(9.1%) 순이다.정윤영 KAIDA 부회장은 “3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 물량부족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보조금 확정과 영업일수 증가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말했다.
2024.04.03 I 이다원 기자
코스피, 2710선으로 낙폭 확대…2차전지주 약세
  • 코스피, 2710선으로 낙폭 확대…2차전지주 약세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낙폭을 확대하며 3일 오전 2710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도 1% 하락세를 타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91포인트(1.45%) 내린 2713.25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이 7거래일 만에 ‘팔자’로 돌아서 139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기관도 2651억원을 팔고 있다. 금융투자(2241억원 순매도)와 투신(281억원 순매도)가 팔자세를 주도 중이다. 개인만 4거래일 만에 매수로 돌아서 4054억원을 담고 있다.대형주가 1.56% 내리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가 각각 0.88%, 0.81%씩 하락세다. 운수창고와 건설만 소폭 오르고 있다. 전기전자가 2%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제조와 운수장비, 철강금속, 화학, 유통, 섬유의복, 기계, 보험 등이 1%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전 거래일보다 1100원(1.29%) 내린 8만3900원에서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000660)는 3.86% 내려 17만9100원을 가리키고 있다.테슬라의 1분기 인도량 부진에 2차전지주가 약세다. 삼성SDI(006400)와 LG화학(051910)은 4.53%, 4.36%씩 내리고 있으며 포스코퓨처엠(003670)도 3.31% 약세다. 인적분할에 대한 기대로 전날 15% 상승세를 탄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차익매물로 7.88% 내린 22만2000원을 가리키고 있다.반면 8조원 규모 수주를 따낸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은 1400원(5.68%) 오르며 2만60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삼성엔지니어링은 아람코와 ‘파드힐리 가스 증설 프로그램 패키지 1, 4번 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했다.수주금액은 60억 달러(약 8조 원)이다. 이는 삼성엔지니어링 창립 이래 최대 규모로, 국내 건설사가 사우디에서 수주한 공사 가운데에서도 역대 최대규모로 알려졌다.
2024.04.03 I 김인경 기자
코스피, 7일 만의 외국인 팔자에…2720선 '털썩'
  • 코스피, 7일 만의 외국인 팔자에…2720선 '털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미국의 6월 금리인하 전망이 약화하는 가운데 코스피도 4거래일 만에 약세로 전환하며 3일 장 초반 272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6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13포인트(0.95%) 내린 2727.03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이 7거래일 만에 매도로 돌아서 127억원의 매물을 내놓고 있다. 기관도 99억원 팔자 우위다. 반면 개인만 4거래일 만에 ‘사자’로 전환해 270억원을 담고 있다.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에서 62억원, 비차익거래에서 362억원의 매물이 나오며 총 452억원의 물량이 출회하고 있다.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0% 하락한 3만9170.24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72% 떨어진 5205.81을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95% 떨어진 1만6240.45에 거래를 마쳤다.인플레이션 고착화 우려와 함께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강하다는 데이터가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이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되고 있다. 이날 나온 고용지표는 여전히 탄탄했다. 미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2월 구인 건수는 880만건으로 전월과 같았다. 임금 상승을 초래할 수 있는 자발적 퇴직인 이직은 약 350만건으로 직전월(338만건)보다 좀 더 늘어났다. 이직률은 2.2%로 직전월 수치 2.1%보다 소폭 올랐다.대형주가 0.88% 내리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도 0.57%, 0.32%씩 하락세다. 건설업, 종이목재, 섬유의복을 제외한 전 업종이 내리는 가운데 기계와 전기전자, 철강금속, 제조 등은 1%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다수 내리는 가운데 그동안 급등세를 탔던 반도체 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미반도체(042700)가 6300원(4.33%) 내린 13만9200원을 기록하고 있다.삼성전자(005930)는 700원(0.82%) 내린 8만43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1.99% 내린 18만260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2차전지주도 약세다. 에코프로머티(450080)가 3.08% 내리는 가운데 포스코퓨처엠(003670)도 2.79% 하락세다. 엘앤에프(066970)도 2.27% 내리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1.65% 빠진 38만6500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테슬라는 올해 1분기(1∼3월) 중 차량 38만6810대를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5% 뚝 떨어진 것으로, 지난 2022년 3분기 이후 가장 적은 인도 규모다. 2020년 이후 처음으로 인도량이 전년대비 감소하기도 했다. 정보 분석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45만7000대)도 크게 밑돌았다.인적 분할 후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SK이터닉스(475150)는 현재 15%대 강세를 보이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전날 인적분할에 대한 기대감으로 15% 급등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차익 매물이 나오며 4%대 약세다.
2024.04.03 I 김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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