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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L이앤씨 ‘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 11월 분양 예정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DL이앤씨는 이달 중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4가 91번지 일대에 유원제일1차아파트를 재건축한 ‘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 단지 조감도 (사진=DL이앤씨)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는 지하 3층~지상 25층, 8개 동, 전용면적 44~84㎡, 총 550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 51~59㎡, 111가구를 일반 분양으로 공급한다. 일반분양 물량은 △51㎡A 56가구 △51㎡B 43가구 △59㎡A 1가구 △59㎡B 11가구로 구성된다. 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는 지하철 2·5호선이 지나가는 영등포구청역이 도보권에 위치한다. 서울에서도 희소성이 높은 더블 역세권 입지다. 또 지하철 2·9호선 당산역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여의도와 광화문, 강남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에 편리하게 이동 가능해 직주근접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올림픽대로와 국회대로, 당산로, 서부간선도로 등도 가까워 서울 주요 지역 및 수도권 이동이 편리하다.단지 주변으로 입주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주거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우선 인근에 코스트코, 롯데마트 등의 대형마트가 위치한다. 타임스퀘어와 IFC, 더현대 등 영등포·여의도 인프라 역시 누릴 수 있다. 영등포구청과 영등포우체국, 당산2동주민센터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인근에 당서초와 당산서중이 자리한다. 반경 1km 내 선유초와 선유중, 선유고 등 다수의 초·중·고교가 밀집해 있다. 아울러 목동 학원가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자녀들의 우수한 면학 분위기가 갖춰질 전망된다.쾌적한 주거환경도 돋보인다. 단지 서쪽에 안양천이 위치해 산책과 조깅, 자전거 라이딩 등을 즐길 수 있다. 양화 한강공원과 양평유수지 생태공원도 가깝다. 일부 가구에서는 안양천 조망도 가능하다.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는 주거 만족도 극대화에도 초점을 맞췄다. 전용 51㎡ 타입은 2개의 방과 2개의 욕실에 드레스룸을 더한 구조로 설계해 기대를 모은다. 기존 주방 후드 대비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인 ‘디 사일런트 후드’, 미세먼지를 줄이고 공기질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스마트 공기질 시스템’ 등 다양한 특화설계를 적용한다.대단지 수준의 다채로운 커뮤니티도 들어선다. 고급 아파트에 주로 도입되는 스카이라운지가 구성돼 한강을 누리는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 또 사우나와 프라이빗오피스룸 등 특화 시설과 실내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룸, 피트니스, GX룸, 스터디라운지 등도 조성된다.분양 관계자는 “뛰어난 직주 근접성과 소형 평형 구성으로 1~2인 가구와 신혼부부 및 젊은 층에게 좋은 내 집 마련 기회가 될 것”이라며 “차별화한 주거 만족도를 선사하겠다”고 말했다.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는 사이버 주택전시관으로 운영되며 11월 중 오픈 예정이다.
- 에어서울, 클룩과 제휴 기념 항공권 특가…일본 편도 3만원대부터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에어서울이 전 세계 숙박·교통·액티비티 예약 플랫폼 클룩과 제휴 프로모션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사진=에어서울)이에 따라 에어서울 항공권 구매 고객들은 클룩의 일본, 베트남, 필리핀 내 모든 투어와 액티비티 프로그램, 렌터카 등을 10% 할인받을 수 있다. 선착순 100명에게는 해외 여행시 편리하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E-SIM을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에어서울은 제휴 시작에 맞춰 특가 항공권도 준비했다. 일본 노선이 편도 총액 3만9700원, 베트남 노선이 편도 총액 7만1100원, 필리핀 보홀은 편도 총액 4만900원부터 예약할 수 있다.세부적으로 보면, 에어서울이 단독 운항중인 요나고 노선 5만4700원, 다카마쓰 3만9700원부터이며 다낭과 나트랑은 각각 7만1100원, 7만1600원부터다.프로모션은 이달 10일까지 진행되며, 항공권 탑승 기간은 내년 3월 29일까지다.
- SK이노 3Q 영업손 4233억..SK온, 분사후 첫 분기 흑자(상보)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SK이노베이션 산하 배터리사업이 수익성 개선 노력 등에 힘입어 분기 첫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합병법인이 출범함에 따라 향후 재무안정성과 수익성도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SK이노베이션은 4일 개최한 2024년 3분기 실적발표에서 매출액 17조 6570억원, 영업손실 423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대비 매출액은 1조 1422억원, 영업이익은 3775억원 감소했다.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사업에서의 수익 개선에도 불구하고,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관련 손실 및 주요 화학제품의 스프레드 축소 등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4분기에는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완화 기대감으로 정제마진이 회복세를 보이고, 배터리사업도 고객사의 북미 공장 가동 및 신차 출시 계획 등으로 배터리 출하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석유사업은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및 중국 석유 수요 감소 등의 영향으로 유가와 정제마진이 하락해 전분기 대비 7608억원 감소한 영업손실 6166억원을 기록했다. 화학사업은 2분기 진행된 파라자일렌(PX) 정기보수 종료에 따른 판매 물량 증가 효과에도 불구하고, 주요 제품 스프레드 하락에 따른 재고효과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138억원 감소한 영업손실 144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윤활유사업은 미국, 유럽시장의 판매량 증가와 마진 개선 효과로 전 분기 대비 220억원 증가한 1744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석유개발사업은 판매 물량의 소폭 감소와 유가 하락에 따른 복합판매단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110억원 감소한 131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배터리사업은 3분기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1227억원 감소한 1조 4308억원을 시현한 가운데, 영업이익 240억원을 기록하며 2021년 10월 SK온으로 독립법인 출범 이후 첫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고단가 재고소진, 헝가리 신규 공장 초기 램프업 비용 감소 등 전 분기 대비 기저 효과와 전사적 원가 절감 활동을 통한 수익성 개선을 바탕으로 2분기 대비 4841억원 개선됐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른 3분기 AMPC 수혜 금액은 전 분기 대비 510억원 줄어든 608억원을 기록했다. 소재사업은 주요 고객사 판매 물량이 감소하면서 적자폭이 확대돼 영업손실 740억원을 기록했다.4분기 석유사업 시황은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완화에 대한 기대감과 가을철 정기보수로 인한 공급 감소 효과가 예상됨에 따라 정제마진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화학사업은 동절기 의류 수요에 따른 폴리에스터 수요 증가 등 영향으로 PX 스프레드는 상승하고, 벤젠은 중국 신증설 영향 등으로 스프레드는 약세일 것으로 전망하나, 전년 동기 스프레드 보다는 여전히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윤활유사업은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경기 부양책으로 인한 내수 시장 개선 기대감 등으로 3분기와 유사한 판매량을 달성하고, 스프레드 역시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석유개발사업은 베트남 광구에서 탐사정 2공 시추 및, 중국 17/03 광구 생산량 증대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배터리사업은 고객사의 북미 신규 완성차 공장 가동 및 주요 고객사의 2025년 신차 출시 계획 영향으로 소폭의 판매량 증가가 예상된다. 4분기에도 지속적인 원가 구조 개선 활동과 함께 신규 고객 수주 및 신규 폼팩터 확장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소재사업은 신규 고객향 판매량이 점진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김진원 SK이노베이션 재무본부장은 “SK E&S와의 합병을 통해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향후 시너지 창출 가속화 등을 통해 주주환원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포르쉐코리아·오버워치2 컬래버 팝업스토어…'디바 메카' 전시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포르쉐코리아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팀플레이 슈팅 게임 ‘오버워치 2’와의 협업을 기념해 오는 10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IFC 몰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서울 영등포구 IFC몰에서 열리는 포르쉐코리아와 오버워치 2 컬래버레이션 팝업스토어에 오버워치 2 디바(D.VA)의 실물 크기 조종 로봇 메카 조형물이 전시돼 있다.(사진=포르쉐코리아)이번 팝업스토어는 포르쉐 AG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오버워치 2 협업을 통해 젊고 다양한 오버워치 2 팬층뿐만 아니라 더 넓은 게이밍 커뮤니티에 포르쉐 브랜드에 대한 열정을 예상치 못한 즐거운 방식으로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기획됐다.포르쉐코리아는 오버워치 2의 미래 도시 풍경을 재현한 이번 팝업스토어에서 자사 최초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마칸 일렉트릭을 전시한다.마티아스 부세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포르쉐와 오버워치 2의 협업은 독창적인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다”며 “많은 고객들이 이번 오버워치2 팝업스토어에서 국내 공식 출시 전에 선보이는 마칸 일렉트릭을 직접 만나보고, 포르쉐의 혁신적인 E-퍼포먼스도 체험해 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팝업스토어에는 인기 캐릭터 디바(D.Va)의 실물 크기 조종 로봇 메카 조형물도 함께 전시된다. 또한, 키오스크에서 마칸을 주제로 하는 OX 퀴즈와 함께 포르쉐와 블리자드의 협업을 기념하는 페인팅을 활용한 슬롯머신 게임, 뽑기 게임 등에 참여하면 스포티하고 독창적인 디자인의 포르쉐 라이프스타일 제품인 캐리어, 모델카, 우든카, 텀블러 등 다양한 경품을 랜덤으로 받을 수 있다.서울 영등포구 IFC몰에서 열리는 포르쉐코리아와 오버워치 2 컬래버레이션 팝업스토어에 포르쉐 마칸 일렉트릭이 전시돼 있다.(사진=포르쉐코리아)마칸 일렉트릭은 지난 6월, 마칸 4와 마칸 터보가 국내 최초로 공개되며 포르쉐의 혁신적인 E-퍼포먼스, 새로운 포르쉐 드라이버 익스피리언스, 진보적인 동시에 시대를 초월하는 인상적인 디자인으로 미디어와 국내 고객들에게 호평을 받은 바 있다.마칸, 마칸 4, 마칸 4S, 마칸 터보 일렉트릭의 판매 가격은 각각 9910만 원, 1억590만 원, 1억1440만 원, 1억3850만 원부터다.한편, 포르쉐 AG는 지난 8월 세계 최대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 2024’에서 오버워치 게임 캐릭터 디바(D.Va)의 고향인 부산에서 영감을 받은 부스를 마련하고 오버워치 스타일이 적용된 마칸 일렉트릭 리버리 차량을 전시한 바 있다.
- 지난달 아파트 분양실적률 53%, 11월 4만 가구 온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지난달 예정대로 분양을 한 단지는 실제 계획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는 분석이 나왔다.㈜직방이 9월 마지막주에 조사한 분양예정단지는 총 3만 8055가구였는데 지난달 31일 이를 재조사한 결과, 실제 분양이 이뤄진 단지는 총 2만 191가구로 공급실적률 53%(일반분양 1만 5621가구, 공급실적률 55%)를 나타냈다고 4일 밝혔다.10월 전국 분양단지의 청약경쟁률은 1순위 평균 18.3대 1을 나타냈다. 10월 청약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단지는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잠실래미안아이파크다. 잠실래미안아이파크는 잠실권역의 대규모 브랜드 단지 그리고 분양가상한제 아파트라는 부분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며 1순위 평균 268.69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다음 인천 연수구 옥련동 래미안송도역센트리폴3BL이 31.0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삼성물산이 송도역세권구역 도시개발사업 부지에 공급하는 대단지 아파트로 지역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그 외 대전 중구 대흥동 대전르에브스위첸1단지 4.85대 1, 대전르에브스위첸2단지 3.4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학군과 교통 등 입지여건 등이 우수한 원도심 신규 분양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며 10월 지방 분양시장에서 선전했다.10월에 이어 11월에도 많은 아파트가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건설사들은 새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분위기를 틈타 미뤘던 분양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1월 분양예정 물량은 49개 단지, 총 3만 9240가구(일반분양 2만 5135가구)로 조사됐다. 전년 동기 1만 9881가구와 비교해 97% 증가한 물량이다.권역별로는 수도권 2만 904가구, 지방 1만8336가구가 공급예정이다. 수도권은 경기도가 1만 3822가구로 가장 많고 △서울 4331가구 △인천 2751가구가 분양예정으로 집계됐다. 지방에서는 △충남 6256 가구 △대전 2946 가구 △전북 2425 가구 △울산 2153 가구 △부산 1570 가구 △대구 1093 가구 △충북 1021 가구 △전남 475 가구 △강원 397 가구 순이다.개별 단지를 살펴보면 서울에서는 강북지역의 대단지 분양이 눈길을 끈다.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총 1856가구 규모의 서울원아이파크가 11월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중랑구 상봉동 더샵퍼스트월드는 중랑9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사업에 들어서는 아파트로 999가구 규모로 건립 예정이다. 강남권에서는 방배 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크로리츠카운티가 11월 일반분양을 진행할 예정이다.경기에서는 안양시 동안구, 평택시, 의왕시 등에서 11월 분양 물량이 많을 예정이다.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평촌자이퍼스니티 2737가구, 평택시 장안동 평택브레인시티한신더휴 991가구, 의왕시 월암동 의왕월암지구1차디에트르B2BL 703가구 등이 분양 준비 중이다. 인천에서는 미추홀구 학익동 인하대역푸르지오에듀포레 1500가구, 서구 마전동 검단신도시파밀리에엘리프 672가구 등이 분양예정이다.지방에서는 대구 달서구 상인동 상인푸르지오센터파크 990가구, 대전 유성구 학하동 힐스테이트도안리버파크3단지 1639가구, 부산 서구 암남동 e편한세상송도더퍼스트비치 1302가구, 전북 전주시 완산구 중노송동 전주기자촌구역재개발 2226가구, 충남 천안시 동남구 삼룡동 행정타운두산위브트레지움 1051가구,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 천안아이파크시티 1126가구 등의 대규모 단지 분양이 11월 계획돼 있다.단지별 청약 양극화는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단지의 쏠림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랩장은 “청약 수요에서 가격 상승여력과 입지가 단지 선정의 큰 요소로 꼽히는 가운데 수도권은 공급부족 등의 불안감에 수요가 지속되며 새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지속되는 분위기”라며 “지방은 미분양 문제가 해소되지 않았고 투자수요 등의 유입도 상대적으로 제한된 분위기로 대단지, 입지적 장점 등 장점이 뚜렷한 일부 단지가 아닌 경우 청약 수요가 대거 몰리긴 어려워 보인다”라고 말했다.
- 외국인 엑소더스 끝났는데…6만전자 회복은 언제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삼성전자가 외국인의 연속 순매도는 끝냈지만, 좀처럼 6만원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16일부터 13거래일 연속 5만원대에서 거래되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연말 막판 6만전자 회복이 가능할 것이란 낙관론도 내놓고 있다. 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지난 1일 전 거래일보다 900원(1.52%) 내린 5만 8300원에 마감했다. 지난달 31일엔 장 중 6만원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글로벌 기술주가 하락하며 다시 되물림한 것이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다만 삼성전자가 3분기 컨퍼런스콜에서 투자자들이 기다려온 ‘엔비디아 공급망 진입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언급하며 투자심리 자체는 소폭 회복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달 31일 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3E 사업과 관련해 “예상 대비 주요 고객사 향(向) 공급이 지연됐지만 퀄 테스트 과정상 중요한 단계를 완료하는 유의미한 진전을 이뤘다”며 “4분기 중 판매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시장에서는 김 부사장이 언급한 ‘주요 고객사’를 엔비디아로 해석하고 있다.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고객사의 가장 하이엔드(최신 사양) 제품으로 진입하는 것인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면서도 “HBM3E의 퀄테스트 과정에서 유의미한 진전이 있었다는 점은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형성시킬 수 있는 분명한 요인”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9월 3일부터 10월 25일까지 33거래일간 이어진 외국인의 순매도 행진도 끝난 상태다. 이 기간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무려 12조 9394억원 어치 순매도한 바 있다. 외국인의 무차별 ‘팔자’가 끝나며 수급도 양호해질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그간 외국인 투자자들은 시장의 방향과 상관없이 주기적으로 삼성전자의 순매도 규모를 확대한 후 축소했는데, 특히 이번엔 과도하게 축소했다”면서 “향후 삼성전자 순매도 규모가 줄면서 주가 하락 압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 역시 “삼성전자는 과매도 상태라 단기 반등이 나올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다만 삼성전자가 증시 전반을 이끄는 ‘주도주’ 자리로 도약하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강하다. 증권가 역시 단기적인 반등을 예상하면서도 향후 6개월이나 1년 뒤 주가를 예상하는 ‘목표주가’는 낮추고 있다. 3분기 컨퍼런스콜 이후에도 다올투자증권(11만→9만 3000원), 대신증권(10만→8만 5000원), 교보증권(11만→9만원), 삼성증권(10만→8만 3000원), 메리츠증권(9만 5000→8만 7000원), BNK투자증권(8만 1000→7만 6000원), 신한투자증권(9만 5000→9만원), 한국투자증권(9만 6000→8만 3000원) 등이 목표주가를 낮췄다. 이은택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2013년 이후 11년째 매출액 정체를 겪고 있다. 10년 이상의 매출 정체는 삼성전자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현재 삼성전자의 부진은 단순히 ‘HBM 실패’ 때문이 아니라 좀 더 근본적인 문제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중장기적으로는 좀 더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늘어나는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 기준적합률'도 함께 증가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우리나라 국민 3명 중 1명은 교통약자이고, 지난해 대도시를 대상으로 한 교통약자용 이동편의시설의 기준적합 설치율은 85.3%로 조사됐다. 2년 전인 2021년과 비교해 3.8%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교통약자는 장애인, 65세 이상 고령자, 임산부, 어린이, 영유아를 동반한 사람 등 이동에 불편을 느끼는 사람을 뜻한다.교통약자 인구 추이(백만명). (자료=국토교통부)국토교통부는 8개 특별시·광역시·특별자치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도 교통약자 이동편의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우리나라 교통약자 수는 총인구 5133만명의 30.9%인 1586만명으로 2022년 교통약자 수 1568만명 대비 약 18만명(1.1%) 증가했다.2022년 대비 총인구가 약 11만명(0.2%) 감소한 반면에 교통약자는 증가했다. 교통약자 유형별로는 고령화 추세에 따라 고령자(65세 이상)가 973만명으로 가장 높은 비율(61.3%)을 차지했다. 장애인 264만명(16.7%), 어린이 230만명(14.5%), 영유아 동반자 245만명(15.4%), 임산부 23만명(1.4%) 순으로 나타났다.2023년도 특별·광역시의 교통수단, 여객시설, 도로(보행환경)를 대상으로 한 이동편의시설의 기준적합 설치율은 85.3%로 조사됐다. 2021년 조사에 비해 3.8%포인트(p) 증가한 수치이다.2023년도 교통수단의 이동편의시설 기준적합 설치율은 88.3%이다. 2021년 조사 대비 8%p 상승하는 등 모든 부문에서 증가한 수치이다.교통수단 기준적합 설치율(%). (자료=국토교통부)버스 차량은 8개 시 모두 기준적합 설치율이 90%를 넘어 평균 95.9%로 2021년 대비 0.8%p 상승했다. 서울이 98.1%로 가장 높았고 세종시는 2021년 대비 2023년 8.8%p가 상승해 가장 상승폭이 컸다. 항목별로 목적지 표시, 수직 손잡이의 적합 설치율은 100%였으나, 교통약자용 좌석의 적합 설치율은 87.6%로 나타났다.도시·광역철도 차량) 전국단위 조사 시 기준적합 설치율 97.3%로 2021년에 비해 1.3%p 상승했다. 경부·동해·경원선 등 한국철도공사 운영 구간 및 대구 1호선, 광주 1호선, 대전 1호선, 우이신설선은 기준적합 설치율 100%로 나타났다. 의정부경전철, 신림선, 용인경전철은 목적지표시 등이 기준에 적합하지 않았다.항공기의 전국단위 조사 시 기준적합 설치율은 73.9%로 조사됐다. 저비용항공사의 경우 영상안내 등의 항목이 기준에 적합하지 않았다.여객선 전국단위 조사에서 기준적합 설치율은 74.9%로 2021년 대비 37.1%p 증가했다. 이는 해양수산부 ‘연안여객선 교통약자 편의시설 설치·지원 사업’(2020년~2023년)에 따른 시설 개선 효과로 분석됐다.건물 등여객시설 이동편의시설 기준적합률은 2021년 대비 2.8%p 증가했다.교통약자의 주 이용 교통수단을 조사한 결과, 자치구 내 이동 시에는 버스(32.4%)를 이용하거나 보행(29.8%, 휠체어 이용 포함)으로 주로 이동했다. 특별·광역·자치시 내 이동에는 버스(42.6%), 지하철(28.1%)을, 시외로 이동에는 승용차(62.8%), 기차(15.5%)를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장애인의 경우 모든 통행에서 바우처·임차택시(기초 15.0%, 광역 20.0%, 지역 간 12.1%) 및 특별교통수단(기초 5.5%, 광역 6.7%, 지역 간 3.1%)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계단이 없고 차체가 낮아 휠체어 이용자, 고령자 등의 승ㆍ하차가 용이한 저상버스(시내버스)의 2023년 전국 보급률은 38.9%로 2022년 대비 4.1%p 상승했다. 특별교통수단은 법정대수 대비 약 101.4%로 전국적으로 볼 때 법정대수를 처음으로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지역별 저상버스 보급률, 배차간격. (자료=국토교통부)저상버스 배차간격은 2023년 전국평균 26.4분으로 2022년 26.8분에서 일부 개선이 되었으나, 지역 간 최대 81.2분의 편차가 있었다. 2023년 저상버스 도입 노선 수는 2497개로 2022년 1831개 대비 666개 노선이 증가했다.박정수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은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을 위한 관심으로 이동편의시설이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결과가 나타났다. 실태조사 결과를 전국 교통행정기관 및 사업자에 제공하여 개선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했다.한편, 이번 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운영 중인 교통안전정보관리시스템와 e-나라지표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마다솜, 새로운 ‘가을 여왕’ 등극…“올해 99점 주겠다”(종합)
- 마다솜(사진=KLPGT 제공)[제주=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올 시즌 제 점수는 99점이에요”마다솜(25)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에쓰오일(S-OIL) 챔피언십(총상금 9억원)에서 정상에 오른 뒤 이같이 말했다.마다솜은 3일 제주도 제주시의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최종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했다.김수지(28)와 공동 선두를 만들고 승부를 연장전으로 이끈 마다솜은 2차 연장전에서 김수지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9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마다솜은 5주 만에 시즌 2승이자 투어 통산 3승을 달성했다. 2022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마다솜은 신인 시즌에는 우승 없이 상금 랭킹 39위(2억 2427만 3144원)를 기록했고, 지난해 9월 OK금융그룹 읏맨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 랭킹 13위(5억 6282만 1890원)에 올랐다.이번 우승으로 올해에만 두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상금 1억 6200만원을 더해 시즌 상금 7억 1339만 985원을 모았다. 상금랭킹도 16위에서 7계단 상승한 9위에 오르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이어갔다. 정규 라운드 사흘 동안 한 번도 보기를 기록하지 않고 버디만 15개를 잡아낸 마다솜은 신지애(2008년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배선우(2016년 E1 채리티 오픈), 박성현(2016년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지한솔(2017년 ADT캡스 챔피언십), 이승현(2018년 S-OIL 챔피언십), 이예원(2024년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에 이어 역대 7번째 54홀 노보기(보기 없는) 우승 기록도 써냈다.2타 차 단독 3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마다솜은 1번홀(파5)과 2번홀(파4), 5번홀(파4)에서 차례로 버디를 잡았지만 11번홀까지 4타를 줄여 선두를 달린 김수지에 2타 뒤져 있었다. 김수지가 후반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지 못한 사이 마다솜은 13번홀(파4) 버디에 이어 16번홀(파3) 그린 밖 13m 거리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이끌었다.연장전에서 맞붙은 김수지는 쉽지 않은 상대였다. 김수지는 통산 6승 중 5승을 9, 10월에 차지해 ‘가을 여왕’으로 불린다. 그만큼 가을에 강한 면모를 과시해 왔다. 올해도 10월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을 제패했다.18번홀(파5)에서 이뤄진 1차 연장전에서 파를 기록한 이들은 2차 연장으로 향했다. 2차 연장전에선 두 번째 샷을 페어웨이 중앙에 갖다 놓은 김수지가 더 유리해 보였다. 마다솜의 두 번째 샷은 러프에 빠져 있었다.웨지 샷이 승부를 갈랐다. 김수지의 세 번째 샷은 그린에 떨어진 뒤 백스핀이 걸려 핀에서 5m 정도 멀어졌다. 반면 러프에서 친 마다솜의 샷이 핀 오른쪽 2.5m에 붙어 상황이 반전됐다. 김수지의 버디 퍼트가 홀을 외면했고 마다솜은 침착하게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우승을 확정했다.마다솜은 우승에 결정적인 홀이었던 16번홀 상황에 대해 “라인이 어렵진 않았지만 거리가 길어서 거리감만 맞추자고 생각하고 퍼트했다. 조금 세게 맞은 것 같았는데 마지막에 스피드가 떨어져 홀 안으로 들어갔다. 기분이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지금까지 2번의 연장전을 치러 한 번 우승하고 한 번은 졌던 마다솜은 “지난 2번의 연장전이 득이 됐다. 오늘 연장전도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떨리지 않았다. 후회 없이 과감하게 치자는 생각밖에 없었다”고 밝혔다.마다솜은 올해 99점을 주겠다며 “1점은 다음주 열리는 최종전까지 남겨두겠다”고 말한 뒤 활짝 웃었다. 그러면서 “54홀 동안 노보기 플레이를 한 것을 가장 칭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문정민(22)과 한진선(27), 루키 홍현지(22)가 나란히 14언더파 202타를 치고 공동 3위에 올랐다. 배소현(31)이 6위(13언더파 203타)로 뒤를 이었다.이번 대회에서 상금과 대상 포인트 1위 탈환에 도전했던 박현경(24)과 박지영(28)은 공동 9위(10언더파 206타)를 기록했다. 이 대회에 불참한 윤이나(21)가 이 부문 1위를 지키게 됐다. 특히 상금과 대상 포인트 2위인 박현경은 윤이나를 추월하진 못했지만 간격을 좁혀 시즌 최종전에서 역전 가능성을 키웠다. 박현경은 상금 부문에선 윤이나와 7558만원 차이를, 대상 포인트 부문에선 32점 차이를 기록했다.(사진=KLPGT 제공)
- 마다솜, 연장전에서 ‘가을 여왕’ 김수지 꺾고 시즌 2승 달성
- 마다솜(사진=KLPGT 제공)[제주=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마다솜(25)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에쓰오일(S-OIL) 챔피언십(총상금 9억원) 연장전에서 김수지(28)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마다솜은 3일 제주도 제주시의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최종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마다솜은 김수지와 공동 선두를 만들고 승부를 연장전까지 이끌었고, 2차 연장전에서 우승을 확정했다.마다솜은 지난 9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올 시즌 첫 번째 우승을 차지한 뒤 5주 만에 시즌 2승째를 차지했다. 2022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마다솜이 한 시즌에 다승을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으로 마다솜은 투어 통산 3승을 거뒀다.정규 라운드에서 한 번도 보기를 기록하지 않고 버디만 15개를 잡아낸 마다솜은 신지애(2008년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배선우(2016년 E1 채리티 오픈), 박성현(2016년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지한솔(2017년 ADT캡스 챔피언십), 이승현(2018년 S-OIL 챔피언십), 이예원(2024년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에 이어 역대 7번째 54홀 노보기 우승 기록을 써냈다.마다솜은 우승 상금 1억 6200만원을 받아 시즌 상금 7억 1339만 985원을 모아 상금랭킹 16위에서 7계단 상승한 9위에 오르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이어갔다.2타 차 단독 3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마다솜은 1번홀(파5)과 2번홀(파4), 5번홀(파4)에서 차례로 버디를 잡았지만 11번홀까지 4타를 줄여 선두를 달린 김수지에 2타 뒤져 있었다. 김수지가 후반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지 못한 사이 마다솜은 13번홀(파4) 버디에 이어 16번홀(파3) 그린 밖 13m 거리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이끌었다.마다솜은 통산 6승 중 5승을 9~10월에 차지해 ‘가을 여왕’이라는 별명을 가진 김수지와 연장 혈투를 벌였다. 김수지와 마다솜은 18번홀(파5)에서 이뤄진 1차 연장전에서 파를 기록해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2차 연장으로 향했다. 2차 연장전에선 두 번째 샷을 페어웨이 중앙에 갖다 놓은 김수지가 더 유리해 보였다. 마다솜의 두 번째 샷은 러프에 빠져 있었다.김수지의 세 번째 샷은 그린에 떨어진 뒤 백스핀이 걸려 핀에서 5m 정도 멀어졌다. 반면 러프에서 친 마다솜의 샷이 핀 오른쪽 2.5m에 붙어 상황이 반전됐다. 김수지의 버디 퍼트가 홀을 외면했고 마다솜은 침착하게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우승을 확정했다.문정민(22)과 한진선(27), 루키 홍현지(22)가 공동 3위(14언더파 202타)에 올랐고 배소현(31)이 6위(13언더파 203타)로 뒤를 이었다.이번 대회에서 상금과 대상 포인트 1위 탈환에 도전했던 박현경(24)과 박지영(28)은 공동 9위(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해, 이 대회에 불참한 윤이나(21)가 이 부문 1위를 지키게 됐다.
- '왕좌 수성' T1, 통산 5회 ‘롤드컵’ 우승 쾌거…최태원 회장 축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내 e스포츠 구단 T1이 2일(현지 시각) 영국 런던 O2 아레나에서 열린 ‘2024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일명 롤드컵)’ 결승전에서 중국의 빌리빌리 게이밍을 3대2로 꺾고 ‘롤드컵’ 2연패를 달성했다. 이로써 T1은 통산 5회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뤘다.이 대회는 매년 각국 리그를 제패한 최강 팀들이 모여 승부를 겨루며, e스포츠계의 월드컵으로 불린다. 지난해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롤드컵 결승전은 1억 명이 시청했으며, 온라인 누적 시청자 수는 4억 명에 달했다. 올해 대회 총 상금은 222.5만 달러(약 30억원)에 이른다.한국 대표 e스포츠팀 ‘T1’이 2일(현지 시각) 영국 런던에서 열린 롤드컵에서 우승하며 통산 5회 우승의 쾌거를 이뤘다. 사진은 롤드컵 우승 직후 함께 포즈를 취한 T1 선수단. 왼쪽부터 ‘제우스’ 최우제, ‘오너’ 문현준, ‘페이커’ 이상혁, ‘구마유시’ 이민형, ‘케리아’ 류민석, ‘레클레스’ 마틴 라르손. 사진=T1특히 T1은 올해 창단 20주년을 맞아 이번 우승이 더욱 의미가 깊다. SK의 지원을 받은 T1은 이제 글로벌 e스포츠 기업으로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다.T1의 역사는 200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e스포츠 태동기에 창단된 T1은 2012년 LoL팀을 꾸리고, 2013년 ‘페이커’ 이상혁 선수를 앞세워 처음으로 롤드컵 정상에 올랐다. 2015년과 2016년에도 롤드컵에서 우승하며 최초의 2연패 기록을 세웠다.SKT는 T1 및 한국 e스포츠 성장에 기여하기 위해 유망주 시스템을 도입하고, 국내 e스포츠협회 회장사로서 다양한 대회를 주최하며 e스포츠 저변을 확대했다. 페이커는 2013년 팀에 합류한 이후 10년 넘게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사랑받고 있다.2019년, T1은 컴캐스트와 공동 경영 체제로 전환하며 e스포츠 전문 기업으로 거듭났다. SKT의 인적 분할 이후 SK스퀘어 산하 포트폴리오로 편입됐다. SK스퀘어는 T1의 밸류업을 위해 2022년 컴캐스트와 함께 13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했다.T1은 2022년 시즌부터 구축한 주전 라인업 ‘제오페구케(제우스·오너·페이커·구마유시·케리아)’를 앞세워 지난해 롤드컵에서 우승하며 7년 만에 왕좌를 되찾았다. 올 들어서는 e스포츠 월드컵에서 ‘초대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었다.SK스퀘어와 컴캐스트는 T1을 글로벌 e스포츠 기업으로 키우기 위해 추가적인 성장 재원 마련과 신사업 활성화를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MD(유니폼 등 굿즈 판매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6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T1 유료 멤버십 가입자도 두 배 이상 증가했다.최태원 SK 회장은 T1 선수단에 축전을 보내 “여러분이 보여준 패기와 팀워크가 전 세계 팬들에게 큰 감동과 자부심을 주었다”며 “어려운 순간마다 서로를 믿고 헌신하여 만들어낸 성과이기에 가치가 더 크다”고 전했다.SK텔레콤과 SK스퀘어는 “올해로 창단 20주년을 맞은 T1의 대회 우승을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T1이 글로벌 e스포츠 리딩 플레이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