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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4 승부…삼성 올해 R&D 30조 역대급 투자
  • HBM4 승부…삼성 올해 R&D 30조 역대급 투자
  • [이데일리 김소연 조민정 기자] 삼성전자가 엔비디아 고대역폭메모리(HBM) 퀄테스트 과정에서 유의미한 진전을 거뒀다고 공식 언급했다. 치열한 인공지능(AI) 반도체 경쟁에서 한 차례 고비를 넘긴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삼성전자는 연구개발(R&D)에 역대급 투자를 집행하며 기술력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만큼 6세대 HBM4 주도권 다툼에서 분위기를 반전시키리란 기대가 커진다.(그래픽=김일환 기자)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31일 올해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HBM 5세대인 HBM3E에 대해 “현재 HBM3E 8단과 12단 모두 양산 판매 중”이라며 “주요 고객사 퀄(품질 테스트) 과정상 중요한 단계를 완료하는 유의미한 진전을 확보했고 4분기 중 판매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했다. 주요 고객사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장악한 엔비디아다. 연내 HBM3E 매출 비중이 50%로 확대되리라 내다봤다. 이날 삼성전자는 3분기 영업이익 9조 18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227.37%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반도체(DS) 부문에서는 3조 8000억원대 이익을 내는데 그쳤지만 엔비디아에 HBM 공급이 시작되면 실적은 가파르게 개선될 것으로 점쳐진다. 삼성전자는 고부가제품인 HBM·DDR5 등 선단 공정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며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3분기 사상 최대인 8조 8700억원을 R&D 투자에 집행하고 시설투자도 12조 4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확대했다. R&D 투자는 올해 3분기까지 누적 24조원 이상 투입해 연내 R&D 투자금액은 30조원도 넘볼 것으로 보인다. 연내 시설 투자는 56조원 이상 투입이 예상된다. 기술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공격적인 투자를 지속하고 있는 셈이다.엔비디아의 퀄 테스트를 통과 후 연내 HBM3E를 납품하게 되면 6세대인 HBM4에서도 승부를 걸어볼 만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김용석 가천대 반도체대학 석좌교수는 “HBM4에서 삼성전자에 기회가 있고, 저력이 있는 회사이기 때문에 판을 뒤집을 것”이라며 “삼성이 그 정도는 해낼 수 있다”고 말했다.(그래픽=김정훈 기자)
2024.10.31 I 김소연 기자
방신실·김수지, S-OIL 챔피언십 1R 선두…4승 도전 배소현 1타 차
  • 방신실·김수지, S-OIL 챔피언십 1R 선두…4승 도전 배소현 1타 차
  • 방신실(사진=KLPGT 제공)[제주=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올 시즌 우승이 없는 방신실(20)이 ‘가을 여왕’ 김수지(28)와 함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에쓰오일(S-OIL) 챔피언십(총상금 9억원)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방신실, 김수지는 31일 제주도 제주시의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몰아쳐 공동 선두를 달렸다. 방신실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았고, 김수지는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타를 줄였다.지난해 ‘장타 치는 루키’로 혜성같이 등장해 2승을 거둔 방신실은 올해는 26개 대회에서 준우승을 3차례나 기록했지만 아직 첫 우승은 터지지 않고 있다. KLPGA 투어가 단 2개 대회만 남은 가운데 방신실은 남은 시즌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방신실은 이날 그린을 단 1번만 놓칠 정도로 물이 오른 아이언 샷을 앞세워 선두에 올랐다. 첫홀인 1번홀(파5)부터 300야드나 되는 장타를 때려낸 방신실은 이날 기록한 7개 버디 모두 아이언 및 웨지 샷을 2m 이내에 붙여 잡아냈을 정도로 날카로운 아이언 샷을 자랑했다.방신실은 “그린이 잘 받아줘서 모든 샷을 공격적으로 했다. 샷 감각이 좋아 많은 버디를 만들었다”며 “우승이 없어 조급한 마음도 들지만 우승을 뺀 나머지 지표를 보면 잘해가고 있다. 남은 2개 대회에서 우승을 이뤄보겠다”고 말했다.그는 “내일부터 비가 많이 오고 바람도 불 것으로 보인다. 티샷을 안전하게 보내고, 페어웨이를 지키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김수지(사진=KLPGT 제공)‘가을 여왕’ 김수지도 7언더파 65타로 공동 선두에 올라 시즌 2승을 정조준한다. 김수지는 이달 초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나홀로 언더파’를 적어내며 시즌 첫 승을 따냈다.김수지는 “짧은 아이언 샷 감이 좋아 많은 찬스를 만들었고 찬스를 잘 잡아내 좋은 결과를 냈다. 이 코스에서 오래 대회를 치른 경험이 있어 익숙한 편이다. 피할 홀은 피하고 공격적으로 할 홀은 공격적으로 하는 전략이 잘 통했다”고 설명했다.지난달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시즌 3승째를 차지하며 다승왕 경쟁에 불을 붙인 배소현(31)은 6언더파 66타를 쳐 다승왕 경쟁에서 한발 앞섰다. 배소현은 E1 채리티 오픈과 더헤븐 마스터즈,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3승을 기록했다.메이저 대회 한화 클래식을 제패하며 3승을 거둔 박지영(28)이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려 이번 대회에서 시즌 최초 4승 달성자가 나올 가능성도 열었다.안선주(37)와 국가 상비군 이윤서가 6언더파 66타로 공동 3위에 올랐고, 마다솜(25)과 임희정(24), 김재희(23), 문정민(22) 등이 5언더파 67타 공동 6위를 기록했다.이번 대회 성적을 포함한 시즌 상금 60위까지는 내년 시드를 확보할 수 있다. 상금 60위로 불안한 위치인 한지원(23)이 5언더파로 공동 6위에 올라 내년 시드 확보에 청신호를 켰다.배소현(사진=KLPGT 제공)
2024.10.31 I 주미희 기자
차봇모빌리티, 신차 딜러 업무관리 앱 '차봇프라임' 새단장 출시
  • 차봇모빌리티, 신차 딜러 업무관리 앱 '차봇프라임' 새단장 출시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차봇모빌리티는 자동차 판매사원을 위한 영업 관리 솔루션 앱 ‘차봇프라임’을 전면 개선하고 새롭게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기업 간 거래(B2B) 플랫폼을 고도화하며 상생 경영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리뉴얼 출시한 ‘차봇프라임’ 서비스 화면 모습.(사진=차봇모빌리티)차봇프라임은 신차 딜러들을 위한 대표적인 영업 관리 솔루션 앱으로 고객 매칭부터 보험 및 금융 컨설팅, 시공까지 다양한 업무를 하나의 앱에서 처리하며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2019년 출시 이후 수입차 판매자 중 91%, 국산차 판매자 중 44%의 강력한 멤버십을 확보하며 자동차 영업 관리 플랫폼 분야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차봇모빌리티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앱 전반의 디자인을 개선하고 서비스 안정성을 강화했다. 직관적인 디자인 적용과 실질적으로 사용하는 기능을 전면에 배치함으로써 앱 접근성을 높여 앱을 처음 사용하는 경우에도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했다.또한 앱 처리 속도를 향상해 여러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할 때도 지연 없이 원활하게 작업이 가능하다. 이러한 개선을 통해 딜러들은 고객 상담 중에도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조회할 수 있으며, 보험이나 금융 상품을 즉시 확인해 안내할 수 있다.포인트 적립 및 E-쿠폰 시스템도 새롭게 추가됐다. 이는 이번 리뉴얼의 핵심 기능 중 하나로 자동차 보험, 금융, 시공 등 앱 서비스 이용 시 항목별 특별 포인트가 적립된다. 해당 포인트로는 E-쿠폰 기능을 활용해 고객에게 선물하거나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차봇모빌리티는 이번 리뉴얼을 기념해 ‘차봇 대항전’이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전국 전시장별로 팀을 이뤄 차봇프라임 서비스를 활발히 이용하는 팀에게 총 상금 3000만원을 지급한다. 10월까지 팀 신청 접수 마감 후 다음달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사용 실적에 따라 등수가 매겨진다.강병희 차봇모빌리티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부대표는 “이번 차봇프라임 리뉴얼을 통해 딜러들에게 더욱 강력한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제공하며, 딜러와 운전자 모두가 만족하는 서비스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31 I 김범준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기획재정부◇ 서기관 승진 △정책조정국 신성장정책과 박홍희 △공공정책국 재무경영과 이윤정●인천국제공항공사 △부사장 김범호 ●한국전기연구원 △기술사업화본부장 서길수 △기술사업화기획실장 최영길 △지식재산경영실장 강희섭 △기업지원실장 이경희 △기술창업실장 김종문 ●광주과학기술원(GIST)△연구부총장 정성호.●방위산업공제조합 △상근부이사장 김희철●충남대 △대외협력부총장 김성섭 ●현대홈쇼핑 <승진> ◇회장 △부회장 정교선◇상무 △경영지원본부 관리담당 지원팀 임호연●현대백화점 <승진>◇부사장 △영업본부 김창섭◇전무 △영업본부 신규점프로젝트(광주) 나원중 △경영지원본부 회계담당 이원철 △무역센터점 이승원◇상무 △더현대대구 판매기획팀 이원근 △디지털사업본부 디지털전략담당 이기호 △상품본부 해외럭셔리사업부 지준우 △상품본부 패션사업부 이희석 △아울렛·커넥트 사업부 박세원 △경영지원본부 회계담당 회계팀 김우형 △경영지원본부 회계담당 세무팀 박영배●현대그린푸드<승진>◇전무 △푸드서비스사업본부 푸드서비스1사업부 장재락◇상무 △전략기획실 경영관리팀 이준재 △경영지원실 재경팀 강대림 △식품안전실 박신영●현대바이오랜드<승진>◇부사장 △이희준◇상무 △식품사업부 박종택●현대퓨처넷<승진> ◇부사장 △김성일●한섬<승진>◇전무 △경영지원본부 윤인수◇상무 △경영지원본부 관리담당 인사팀 서정현 △영업본부 온라인담당 E-기획팀 여유정●현대이지웰<승진>◇전무 △상품운영본부 박종선●현대지에프홀딩스<승진>◇전무 △홍보실 김준영◇상무 △인사기획팀 김택년●현대리바트<승진>◇상무 △법인사업총괄 자재사업부 산업자재1팀 안은길●현대L&C<승진>◇상무 △경영지원실 지원팀 홍진석●지누스<승진>◇상무 △경영전략담당 박영빈●현대에버타임<승진>◇상무 △생산본부 FE생산부문 김일석
2024.10.31 I 손의연 기자
6만원대 터치했지만…삼성전자, 뒷심부족에 '찔끔' 상승
  • 6만원대 터치했지만…삼성전자, 뒷심부족에 '찔끔' 상승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31일 장 중 6만원을 터치했다. 하지만 외국인의 매도세에 밀려 상승폭을 반납하며 장을 마쳤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100원(017%) 오른 5만 92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오후 삼성전자는 6만원대를 회복하기도 했다. 드디어 삼성전자의 고대역폭메모리(HBM)가 엔비디아의 퀄테스트 통과에 임박했다는 기대 덕이었다. 이날 삼성전자는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HBM3E 8단과 12단 모두 양산 판매 중”이라며 “최근 주요 고객사 퀄(품질) 테스트 과정상 중요한 단계를 완료하는 유의미한 진전을 확보했고 4분기 중 판매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언급한 주요 고객사는 엔비디아로 추정된다.삼성전자는 HBM3E 제품을 올 3분기부터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큰 손’인 엔비디아에 공급할 계획이었으나 퀄 테스트 통과가 지연되며 주가도 되물림하는 모습이다. 엔비디아의 밸류체인에서 소외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은 불안이 잦아들며 주가는 상승세를 탄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장 막판 외국인의 매도세가 겹치며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17% 오르는 데 그쳤다. 이날 외국인은 1165억원을 순매도하며 2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섰다. 다만 기관이 1209억원을 담으며 4거래일째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이데일리 DB)
2024.10.31 I 김인경 기자
OCI홀딩스, 3Q 영업익 205억.."美 밸류체인 확장 추진"
  • OCI홀딩스, 3Q 영업익 205억.."美 밸류체인 확장 추진"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OCI홀딩스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4.3% 감소한 9088억원, 영업이익은 77.1% 감소한 205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률 2.3%를 달성했다고 31일 공시했다.당기순손실은 187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DCRE(도시개발사업)의 도급공사비 386억원이 일시적으로 인식됐고, 달러 약세에 따른 외환차손 537억원 반영 등이 이유다.주요 자회사별로 보면 말레이시아에서 비중국 태양광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OCI M의 매출은 전 분기 대비 63% 감소한 650억원, 영업이익은 89.8% 감소한 60억원을 기록했다.미국의 동남아 4개국(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우회에 대한 반덤핑·상계관세법(Antidumping and Countervailing Duty Law, AD/CVD) 조사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해당 지역 주요 고객사들의 주문량이 급감하면서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이와 관련해 지난 2분기 컨퍼런스콜을 통해 OCI홀딩스는 내년에 예정됐던 OCI M의 법적 정비를 선제적으로 실시해 전략적 대응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미국 태양광 사업 지주회사인 OCI Enterprises(OCI E)는 지난 8월 자회사 OCI Energy의 200MV(메가와트) 규모의 힐스보로 태양광발전소 사업권 매각에 대한 수익이 반영되면서 전 분기 대비 53.4% 증가한 매출 550억원, 영업이익은 7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또한 OCI Energy는 오는 4분기 내 260MW(메가와트) 규모의 선 로퍼(Sun Roper) 태양광발전소 사업권 매각에 연이어 성공하는 등 지속적인 수익 창출에 나서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매각 대금은 오는 4분기 이후 수익으로 인식될 것으로 보인다.도시개발사업 자회사인 DCRE(디씨알이)의 경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5.6% 증가한 1240억원을 기록했고, 기 분양단지(1, 3, 4단지)의 공사비 정산 등의 영향으로 32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OCI홀딩스는 미국 태양광 밸류체인 확장을 통한 신규 수익 창출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일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동남아산 태양광 제품에 대한 상계관세(CVD) 예비 판정을 살펴보면 비중국 원재료를 사용한 이력이 있고 미국 현지 투자를 추진 중인 글로벌 상위 업체에 비교적 낮은 관세가 부과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블롬버그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 미국 내 누적된 모듈 재고 소진과 함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높은 전력 수요로 올해 미국의 태양광 패널 국내 수요가 45.5GW(기가와트) 규모에서 내년에는 50.4GW(기가와트) 늘어나는 등 미국의 신재생에너지 분야 투자는 지속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OCI홀딩스 이우현 회장은 “OCI그룹은 업황 부진과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신재생에너지, 반도체 소재 등 미래 성장ㆍ고부가가치 사업를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만들어 갈 것”이라면서 “미국 현지 JV설립을 비롯해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OCI M 으로부터 텍사스의 MSE(Mission Solar Energy), OCI Energy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 체계를 구축하는 등 비중국 태양광 밸류체인 확장에 대한 신중한 검토를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한편, OCI홀딩스는 3분기 기준 1조7000억원 상당의 안정적인 현금 보유력을 바탕으로 주가하락에 따른 주주환원 강화를 목적으로 추가 자사주 매입을 적극 시행한다.이달 1차 목표인 2%(약 400억원)의 주식을 전량 소각했고, 지난 2분기 이사회를 통해 의결된 2차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으며 연내 이에 대한 소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OCI홀딩스는 올해 초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오는 2026년까지 발행주식 총수의 5%(약 1000억원)에 대한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시행하기로 밝힌 바 있다.
2024.10.31 I 하지나 기자
  • ‘외국인 유학생 전용 온라인 채용 연결 플랫폼’ 운영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외국인 유학생들의 지역 내 기업 취업과 정주를 돕기 위해 ‘충청북도 외국인 유학생 취업박람회’가 개최된다.중소벤처기업부는 교육부, 충청북도와 함께 31일 충북대에서 박람회를 개최하고 유학생들의 지역 기업 상담, 취업 면접 등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외국인 유학생들이 국내 취업을 준비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면접 요령, 이력서 작성 등 취업준비 상담(컨설팅)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사무소의 비자 상담 등도 진행된다.외국인 유학생 취업박람회는 중기부와 교육부가 협업해 올해 처음으로 추진된다. 박람회에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 체계(RISE)를 시범 운영하는 5개 지자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이번까지 전북 등 4개 지역에서 개최됐다.충청북도 내 지역대학의 외국인 유학생 500여명과 지역특화형 비자(F-2-R), 전문인력 비자(E-7) 발급이 가능한 충북 도내 약 50개 기업이 참가한다. 이번까지 개최된 박람회 중 가장 큰 규모로 지역의 외국인 유학생에게 다양한 취업 기회가 제공될 전망이다.중기부와 교육부는 박람회 이후에도 외국인 유학생의 취업을 지속해서 지원하기 위해 온라인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유학 단계부터 학업, 장학금까지 유학 생활과 관련된 정보를 종합 제공하는 ‘한국유학종합시스템’에서는 공공 및 민간 채용 플랫폼과 연계해 다양한 취업 정보와 상담 서비스 제공이 강화될 예정이다.또 중기부는 ‘외국인 유학생 전용 채용 연결(매칭) 플랫폼’을 신규 구축하고 한국유학종합시스템과 연계한다. 유학생들은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 이력서 작성, 유학생을 채용하는 기업의 구인 공고, 인공지능(AI) 기반 연결(매칭) 추천 등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중기부는 이번 박람회에서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플랫폼을 홍보하고 체험관을 운영할 예정이다.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지방소멸의 위기 속에서 우수한 외국인력이 지역기업으로 유입되면 기업의 인력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역의 우수한 유학생들이 지역 내 기업에 취업·정주할 수 있도록 교육부·대학·지자체와 협력하여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올해 외국인 유학생이 20만 명을 처음으로 돌파하였는데 유학생들이 졸업 이후 우리 사회의 일원이 되기 위해서는 지역과 사회의 세심한 도움이 필요하다”라며 “우수한 해외 인재들이 한국에 와서 공부하고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자체 및 대학과 함께 다각적인 정책을 마련하여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10.31 I 김영환 기자
코스피, 외국인 ‘팔자’…‘6만전자’ 복귀
  • 코스피, 외국인 ‘팔자’…‘6만전자’ 복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31일 장중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7% 내린 2573.94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683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205억원, 3781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는 특별한 상승 요인 부재한 가운데 이벤트 대기 모드”라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철강및금속(-2.84%), 유통업(-2.75%), 의약품(-1.86%), 기계(-1.84%), 금융업(-1.60%) 등의 하락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섬유의복(2.15%), 음식료품(1.34%), 의료정밀(1.04%) 등은 상승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엔비디아로 추정되는 주요 고객사와 5세대(HBM3E) 퀄 승인 과정에서 유의미한 진전이 있었다고 밝힌 삼성전자(005930)는 2%대 상승해 6만전자로 복귀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4.10% 내리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49% 오르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13%), 현대차(005380)(-0.91%), 셀트리온(068270)(-2.34%)는 하락하고 있다. 전날 하한가를 기록한 고려아연(010130)은 8.23%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3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니터에 이날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 원·달러 환율 거래가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10.31 I 원다연 기자
SOOP, 3분기 영업익 239억…전년비 9% 증가
  • SOOP, 3분기 영업익 239억…전년비 9% 증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OOP(067160)은 31일(목) 연결 기준 2024년 3분기 매출이 1,100억 원에 달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39억 원, 당기순이익은 240억 원을 기록했다.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 9%, 25% 증가했으며, 해피머니 관련 일회성 대손상각비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303억 원으로, 전년 대비 38% 증가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2024년 3분기에는 플랫폼 매출과 광고 매출 모두 고르게 성장하여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플랫폼 매출은 신규 스트리머의 증가로 평균 동시 방송 수와 평균 동시 시청자 수가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27% 성장한 826억 원을 기록했다. 광고 매출은 262억 원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지난 3분기 SOOP은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플랫폼 커뮤니티 생태계를 강화했다. ‘어 뻠立’과 ‘SOOPER LEAGUE’ 등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이며, ‘2024 파리 올림픽’, ‘e스포츠 월드컵(EWC)’, ‘AFC 챔피언스리그’ 등 다양한 대회의 중계권을 확보하여 스트리머들에게 새로운 콘텐츠를, 유저들에게는 볼거리를 제공했다.4분기에는 국내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의 새로운 브랜딩과 UI/UX 개편을 통해 SOOP만의 독창적인 생태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스포츠 및 e스포츠 중계권 확대와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통해 스트리머와 유저 간 소통의 기회를 늘려갈 계획이다.SOOP의 정찬용 대표는 “SOOP은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 스트리머와 유저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지스타 2024에 참가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시장에서의 브랜딩을 통해 SOOP의 차별화된 가치를 보여주고, 글로벌 시장으로의 서비스 확장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4.10.31 I 김현아 기자
삼성전자 시장 기대 못미치는 실적…HBM 공급 기대는 커져(종합)
  • 삼성전자 시장 기대 못미치는 실적…HBM 공급 기대는 커져(종합)
  • [이데일리 김소연 조민정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시장의 기대에는 못 미치는 3분기 성적을 냈다. 다만 인공지능(AI) 사이클에서 수요가 높은 고부가 제품 위주로 대응해 수익성을 회복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또 3분기에 역대 최대 금액인 8조원 이상의 연구개발(R&D) 투자를 지속적으로 집행하면서 기술 리더십을 되찾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특히 엔비디아의 고대역폭메모리(HBM) 퀄테스트를 진행 중인 HBM3E 8단과 12단 제품에서 유의미한 진전을 이뤘다고 설명하면서 엔비디아향 HBM 공급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 HBM3E. (사진=삼성전자)◇ 파운드리 적자 감안하면 메모리 선방31일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액 79조 1000억원, 영업이익 9조 18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액은 17.35%, 영업이익은 277.37% 뛰었다. 매출액은 역대 분기 중 최대치를 달성했다. 기존 최대는 2022년 1분기 77조 7800억원이다. 레거시(구공정) 메모리의 가격 저하와 HBM 경쟁력 확보 지연에 반도체(DS)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보다 낮은 3조 8600억원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DS 영업이익을 4조원대로 예상했으나 이보다는 더 낮은 성적을 냈다. 메모리 사업은 AI 및 서버용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HBM △DDR5 △서버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 판매가 늘었다. 다만 전분기 대비 재고평가손 환입 규모 축소와 인센티브 충당 등 일회성 비용, 달러 약세에 따른 환영향 등으로 메모리 사업 이익은 감소했다. 1조원대로 추정되는 성과급 등 일회성 비용과 1조원대 적자가 예상되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 등을 감안하면 메모리 사업은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평가된다. 메모리 사업부 이익은 최대 7조원에 가까웠을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지난 8일 반도체 수장인 전영현 DS부문장 부회장이 실적 부진에 고개를 숙인 바 있다. 3분기 잠정 실적 발표 직후 메시지를 내고 지금의 엄중한 상황을 꼭 재도약의 계기로 만들겠다는 쇄신의 의지를 보였다. 기술 경쟁력 우려 등 시장에 퍼지고 있는 삼성 위기론을 조기에 불식시키기 위한 특단의 조치였다.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이데일리 DB)◇ 엔비디아에 HBM3E 공급 임박이번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에 HBM3E 공급 확대 가능성을 내비쳤다. HBM 5세대인 HBM3E에 대해 “현재 HBM3E 8단과 12단 모두 양산 판매 중”이라며 “주요 고객사 퀄(품질 테스트) 과정상 중요한 단계를 완료하는 유의미한 진전을 확보했고 4분기 중 판매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삼성전자는 그 동안 AI 반도체 시장 큰 손인 엔비디아의 HBM3E 퀄 테스트 통과가 지연되자 시장에서는 삼성전자 HBM 경쟁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회사 계획과 달리 퀄 테스트 통과 시기가 늦어지면서다. 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전체 HBM 3분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70% 이상 성장했다”며 “HBM3E의 매출 비중은 3분기에 10% 초중반 수준까지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4분기 HBM3E 비중은 50%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이에 따라 HBM3E 공급 확대가 점쳐진다. 삼성전자는 복수 고객사향으로 HBM3E 8단과 12단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김 부사장은 “주요 고객사의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과제에 맞춰 HBM3E 개선 제품도 준비 중”이라며 “내년 상반기 내에 해당 제품의 양산화를 위해 고객사와 일정을 협의 중이다. 기존 HBM3E 제품은 이미 진입한 과제용으로 공급을 확대하고 개선 제품은 신규 과제용으로 추가 판매해 수요 대응 범위를 늘려갈 것”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계획대로 HBM4도 내년 하반기 개발과 양산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삼성전자는 복수 고객사와 커스텀(맞춤형) HBM 사업화를 준비 중이라고 진행 상황을 알렸다. 김 부사장은 “커스텀 HBM은 고객의 요구 사항을 만족시키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베이스 다이 제조와 관련된 파운드리 파트너 선정은 고객 요구를 우선으로 내부·외부 관계없이 유연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R&D 투자는 지속 집행…파운드리는 투자축소올해 3분기 삼성전자는 시설투자에 12조 4000억원을 집행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3000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사업별로 보면 반도체(DS) 부문이 10조 7000억원, 디스플레이가 1조원이다. 연간 시설 투자는 전년 대비 3조 6000억원 증가한 56조 7000억원이 될 전망이다. 이 중 DS가 47조 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 디스플레이가 5조 6000억원 으로 전년 대비 증가가 예상된다. 회사는 파운드리 투자 규모는 줄이고 메모리 투자 규모는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메모리는 시황과 연계된 탄력적 설비 투자 기조를 유지하고 고대역폭메모리(HBM)와 DDR5 등 고부가가치 제품 전환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고전을 겪고 있는 파운드리는 시황을 판단하고, 투자 효율성을 고려해 투자 규모를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삼성전자는 연구개발(R&D) 투자는 계속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전체 영업이익이 6조원대 중반에 그쳤던 작년에도 R&D 투자에는 28조원 이상 투자했다. 올해 3분기 역시 역대 최대 금액인 8조 8700억원을 R&D 투자에 집행하는 등 매 분기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AI 반도체·고성능 메모리·서버 관련 제품 등 미래 지향적인 기술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기흥 사업장에 건설 중인 차세대 반도체 R&D 단지에 2030년까지 약 20조원을 투입한다는 전략이다.
2024.10.31 I 김소연 기자
“HBM3E, 주요고객사 퀄테스트 유의미한 진전”…‘6만전자’ 회복
  • [특징주]“HBM3E, 주요고객사 퀄테스트 유의미한 진전”…‘6만전자’ 회복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3분기 세부 사업 실적을 공개한 삼성전자가 31일 1%대 상승하며 6만원대를 회복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9분 현재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3.05% 오른 6만 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3분기 매출 29조 2700억원, 영업이익 3조 8600억원을 기록했다.시장에서는 잠정 실적 발표 이후 눈높이를 낮춰 DS 부문이 4조 200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이보다도 낮았다. 삼성전자는 “DS 부문의 일회성 비용이 전사 영업이익과 시장 컨센서스의 차이보다 더 큰 규모였다”고 설명했다.메모리의 매출은 22조 27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했다. AI와 서버용 수요에 대응해 HBM과 DDR5, 서버용 SSD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가 확대됐다. 삼성전자는 실적 발표 이후 컨퍼런스콜을 통해 “고대역폭메모리(HBM) 사업 현황과 관련해 삼성전자 전체 HBM 판매는 전 분기 대비 70% 이상 성장했다”며 “HBM3E 8단, 12단 판매 중이다. 매출 비중은 3분기 10% 초중반 수준 증가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 HBM3E 주요고객사의 퀄테스트 과정상 중요한 단계를 완료하는 유의미한 진전을 확보했고, 4분기중 HBM3E 판매확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2024.10.31 I 원다연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별 '재경 담당' 신설…"수익성 강화"
  • [단독]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별 '재경 담당' 신설…"수익성 강화"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31일 정기 임원 인사와 함께 주요 계열사에 재무를 담당하는 전략실을 신설했다. 사업 경쟁력 및 비용관리 강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서다.이날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069960)은 이번 조직 변경에서 경영지원본부 산하에 ‘재경전략실’을 신설했다. 현대백화점 외에도 현대홈쇼핑(057050), 현대그린푸드(453340), 현대이지웰(090850), 현대퓨처넷(126560), 현대면세점(현대DF) 등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도 ‘재경 담당’을 신설하거나 강화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 겸 현대홈쇼핑 회장. (사진=현대백화점그룹)이번 조치는 그룹 전반적으로 실적이 부진한 데 따른 긴축 경영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주력 계열사인 현대백화점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16% 줄었고 올해 상반기까지도 역성장을 이어갔다. 현대백화점은 e커머스사업부와 디지털전략담당 산하에 각각 뒀던 ‘온라인식품사업부’와 ‘뉴커머스플랫폼 태스크포스(TF)’ 조직을 없애기로 했다. 아울렛·커넥트사업부가 맡던 부산 신규점 프로젝트 팀은 영업본부로 이관된다.정교선 대표가 회장으로 승진하며 ‘책임경영 강화’ 의지를 비친 현대홈쇼핑 역시 조직에 대대적 변화를 꾀한다. 현대홈쇼핑은 ‘디비전’(Division) 체제를 도입키로 했다. 당초 사업부와 담당, 경영지원본부가 있었지만 △MD전략 디비전 △채널전략 디비전 △경영지원 디비전 등 세 디비전을 둬 사업을 더 효율적으로 관리하려는 의도로 보인다.MD전략 디비전은 패션·뷰티·식품담당과 라이프·트렌드·리빙사업부로 재편된다. 뷰티·식품 담당과 트렌드·리빙사업부를 신설해 더욱 전문적으로 분야별 상품을 발굴하고 고객에게 선보이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현대홈쇼핑 조직 개편은 정교선 현대홈쇼핑 대표의 회장 승진과도 맥락을 같이한다. 이번 회장 승진 배경을 두고 현대백화점그룹은 현대홈쇼핑이 업황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정교선 회장의 경력과 전문성에서 발현되는 통찰력과 추진력 등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전문경영인인 한광영 현대홈쇼핑 대표는 중·단기적 사업 전략에 대한 계획과 추진을 담당할 것”이라며 “정교선 회장은 그룹 차원의 신성장동력 확보와 현대홈쇼핑의 장기적 성장전략 구상·추진에 각각 매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자료=현대백화점그룹)
2024.10.31 I 경계영 기자
 엔비디아 HBM 삼국지는 HBM3E 12단... 진짜는 HBM4
  • [인사이트] 엔비디아 HBM 삼국지는 HBM3E 12단... 진짜는 HBM4
  • 이번 콘텐츠에서는 이런 뉴스를 다룹니다.엔비디아 GPU 대상 HBM3E 8단 &lsquo;SK하이닉스 독주와 마이크론의 진입&rsquo;B200울트라에 붙을 HBM3E 12단 퀄 누가 받았나?설계 문제 깨달은 삼성전자 전공정을 엎어 버리다하이브리드 본딩 적용 시점이 재차 반도체 장비 모멘텀최근 반도체 업계에선 엔비디아 HBM3E 8단 납품과 관련해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선두주자는 당연히 SK하이닉스죠. 마이크론이 후발주자로 양산 납품을 하고 있지만 그 물량이 제한적이라고 알려졌습니다. 여기서 미디어, 반도체 업계 등 다양한 창구가 삼성전자의 엔비디아 대상 HBM3E 8단 양산 인증(퀄) 통과설과 조건부 통과설, 그리고 실패설에 목을 매고 있습니다.다만 현재 기업가치와 주가 모멘텀 측면에선 2025년 HBM의 경쟁을 가늠할 수 있는 키로 HBM3E 12단을 꼽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 단계 진짜는 HBM4입니다. HBM3E 8단 관련 논쟁은 현재 IT업계와 주식 투자 관점에선 무의미하다고 봅니다.사진=오픈AI(챗GPT)◇엔비디아 GPU 대상 HBM3E 8단 &lsquo;SK하이닉스 독주와 마이크론의 진입&rsquo;앞으로 시장의 변화 관련해선 HBM3E 8단의 양산 인증이 중요하진 않습니다. 물론 지금 엔비디아 H200에 들어가는 HBM3E 8단이 공급부족(쇼티지) 상황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엔비디아는 납품처를 다각화하고 싶어 합니다.여기서 제가 들은 바는 인증 요건의 까다로움입니다. (좀 더 팩트체크가 필요하지만) TSMC가 납품과 관련한 검증을 한다고도 알려졌는데요. TSMC(엔비디아)가 양산성, 불량률 등에서 여러모로 AMD 등 경쟁사 대비 높은 수준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는 엔비디아 GPU의 높은 가격 등으로 인해 로스(손실)이 나지 않기 위한 기준점이라고도 보입니다. 기준점은 SK하이닉스가 받은 인증 수준이라고도 하네요.현재 구축된 삼성전자의 HBM3E 8단 관련 공정(전체 공정을 말함)에선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것으로 추측할 수 있는데요. 삼성전자가 만약에 가능했다면 대대적으로 직간접적으로 노출했겠죠.엔비디아가 현재까지 진행하는 제품 출시 스케줄을 보면 엔비디아 블랙웰 라인업 B100과 B200은 HBM3E 8단을 적용할 것으로 보이며 HBM3E 12단은 B200울트라(상위버전)에 적용할 것으로 보입니다.B100과 B200은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B200울트라는 내년 중반으로 보고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일정도 엔비디아의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으니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B200울트라에 붙을 HBM3E 12단 퀄 누가 받았나?IT 업계 &lsquo;썰&rsquo;은 &ldquo;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이 HBM3E 12단 퀄을 받았다&rdquo;입니다. 삼성전자는 검증 중이라고 합니다. 공식적인 통과 소식은 아직 없고요. SK하이닉스가 가장 유력, 연말 내 양산 납품을 예상합니다. 마이크론은 내년 1분기로 거론되고 있고요. 일단 결론만 말하면 ‘삼성전자도 아직 여유 있다’입니다. HBM3E 12단 필요 양산 시점은 이르면 내년 2분기 정도로 봅니다.공급사 시장의 흐름을 감지하기 위해선 마이크론의 준비가 중요합니다. 엔비디아 블랙웰 시리즈에 적용되는 HBM3E 12단부터 SK하이닉스의 독점 구조(물론 가장 우세한 공급자일 것임)가 깨지고 마이크론의 볼륨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다음 주자는 삼성입니다. 엔비디아가 HBM 물량 쇼티지와 TSMC와의 블랙웰 양산 지연 등의 문제로 삼성전자에 손짓을 한다는 이야기를 아시는 분도 있을 겁니다. 실제 엔비디아는 삼성전자에 HBM 설계를 도와주기 시작했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삼성전자의 파운드리와 HBM3E 12단에 힘을 실어 줄 수 있는 의지를 엿볼 수 있습니다. 공급망 다변화가 엔비디아에겐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한 것 같습니다.B200 울트라의 양산 시점은 빨라야 2분기 늦으면 내년 하반기입니다. 삼성전자에겐 아직 시간이 있습니다.삼성전자는 엔비디아에 비하면 작은 고객사지만 AMD에 HBM3E 12단을 이르면 연말에 공급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전력, 수율 등 양산성을 높이기 위한 연구가 진짜로 어렵지만 레퍼런스를 찾다 보면 해결점은 보이리라고 생각합니다.◇설계 문제 깨달은 삼성전자 전공정을 엎어 버리다삼성전자는 지난 9월에 전공정을 갈아엎고 새로운 DRAM으로 내년 4분기를 목표로 투자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전공정입니다. 많은 분이 HBM과 관련해서 후공정의 중요성을 강하게 인지하고 있는데요. 다음세대 HBM으로 갈수록 전공정의 중요성도 함께합니다.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은 1b 공정에서 HBM3E의 제조를 진행합니다. 삼성전자는 1a 공정에서 하고요. 참고로 개념상으로 1a 공정 다음 단계가 1b라고 인지하시면 좋습니다.1a, 1b와 같은 구분은 주로 10nm 이하의 극미세 공정을 단계별로 구분한 것입니다. 1x, 1y, 1z 등에서 시작해 더 미세화된 1a, 1b 단계로 이동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각 단계는 트랜지스터 밀도가 높아지고 전력 효율이 개선됩니다. 또, 칩당 용량이 증가해 성능과 효율이 향상됩니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도입한 1a 공정은 EUV(극자외선) 리소그래피 기술을 적용해 트랜지스터의 밀도와 정확성을 높입니다. 이는 칩당 더 많은 셀을 배치해 용량을 늘리고, 전력 효율을 높여 고성능 데이터 센터와 같은 응용 분야에 적합합니다.1b 공정은 1a보다 한 단계 더 미세화된 공정입니다. DRAM의 셀 밀도와 전력 소모를 더욱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는 AI 및 클라우드 컴퓨팅 같은 고속 연산 요구가 많은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발전입니다.삼성전자의 HBM 수율이 DRAM 전공정에서 문제가 있었던 만큼 1a 공정을 갈아엎고 1b 공정으로 넘어가는 수순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판단합니다.특히 1a 공정의 원 다이(Die) 설계가 문제였다고 합니다. 삼성전자가 전공정을 갈아엎는 과정에서 설계 변경을 하고 있으며 오는 2027년 목표로 1d 공정까지 해서 변화를 시도한다고 합니다. 삼성전자의 1a 공정이 일부 설계적 문제와 공정 안정성 부족 문제가 있다는 썰이 이와 관련됐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고성능 HBM3E 메모리의 품질 인증에서 지연을 겪고 있으며, 이는 엔비디아와의 공급 일정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고 평합니다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주요 경쟁사인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은 1b 공정을 도입하며 공정 성능과 안정성을 확보했지만, 삼성의 1a 공정은 성능이 약간 낮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로 인해 삼성은 1a DRAM 일부 회로의 재설계를 검토 중입니다. 재설계가 진행된다면 2025년 중반까지 생산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제 생각엔 좀 늦은 감이 있지만 삼성전자도 물적, 인적 갈아엎는 과정을 통해 변화의 움직임이 보입니다.◇HBM 수율에 영향을 미치는 &lsquo;무엇?&rsquo;차세대 HBM의 제조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큰 요인은 전공정과 후공정 모두에서 찾아야 합니다.전공정과 후공정에 들어가는 플라즈마(Plasma), CMP(Chemical Mechanical Polishing, 화학기계 연마), 본더(Bonder, 반도체 칩 접합), 어닐링(Annealing, 열처리 구조 안정화), 다이싱(Dicing, 웨이퍼 절단), 디본더(Debonder, 반도체 또는 웨이퍼 분리) 등이 모두 중요합니다.삼성전자가 장비 공급망을 재정비하려는 움직임도 나옵니다. 아직까진 썰인데 뉴스 보도나 증권가 리포트를 통해 확인되지 않을까 합니다.삼성전자는 앞으로 반전을 위해 HBM4에 양산 납품을 하기 위한 투자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직 업계에서 지배적인 흐름이 나오진 않지만 전공정 투자와 함께 후공정 내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 도입을 서두를 듯합니다.물론 SK하이닉스도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을 도입해야 할 것이고요.하이브리드 본딩 적용 시점이 재차 반도체 장비 모멘텀출처 입력이제 하이브리드 본딩을 이야기해 드리겠습니다. 반도체 하이브리드 본딩(Hybrid Bonding)은 서로 다른 반도체 칩을 매우 정밀하게 결합하는 기술입니다. 전통적인 솔더 범프 방식 대신 구리와 산화막을 직접 결합하는 방식이죠.작업의 핵심은 구리와 산화막 표면을 플라즈마 활성화 처리해 결합 가능한 화학 결합 자리를 만들어 내고, 이를 통해 두 층이 강하게 연결됩니다.하이브리드 본딩은 데이터 전송 속도와 전기적 성능을 크게 향상시키고, 층간 거리를 줄여 고밀도 패키징을 가능하게 합니다. 주로 HBM(High Bandwidth Memory)과 같은 고성능 메모리와 3D 패키징에 사용되며, AI와 고성능 컴퓨팅(HPC)용 칩의 집적도와 성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구체적인 움직임이 나오는 과정에서 플라즈마 활성화 장비, CMP 장비, 구리도금 장비, 본딩 장비, 다이싱 장비, 세정 장비 등이 납품 여부와 함께 재차 상승 모멘텀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조금 걱정되는 부분은 국내산 장비의 완성도입니다. 일본이나 미국 메이저 반도체 장비 업체와 경쟁하는 경우, 우위를 점하지 못한다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간택을 못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와 관련해서 좀 더 까다롭게 대응하리라 봅니다.마지막으로 삼성전자 내에서 투자 비용 운운하면서 차세대 공정 연구 개발 및 설비 투자를 막는 힘이 득세한다면, 내년에도 어렵겠죠.<파이낸스스코프 마켓프로 기자 mktpro@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 [인사]현대백화점그룹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현대홈쇼핑(057050) <승진> ◇회장△부회장 정교선◇상무△경영지원본부 관리담당 지원팀 임호연○현대백화점(069960) <승진>◇부사장△영업본부 김창섭◇전무△영업본부 신규점프로젝트(광주) 나원중△경영지원본부 회계담당 이원철△무역센터점 이승원◇상무△더현대대구 판매기획팀 이원근△디지털사업본부 디지털전략담당 이기호△상품본부 해외럭셔리사업부 지준우△상품본부 패션사업부 이희석△아울렛·커넥트 사업부 박세원△경영지원본부 회계담당 회계팀 김우형△경영지원본부 회계담당 세무팀 박영배○현대그린푸드<승진>◇전무 △푸드서비스사업본부 푸드서비스1사업부 장재락◇상무△전략기획실 경영관리팀 이준재 △경영지원실 재경팀 강대림△식품안전실 박신영○현대바이오랜드<승진>◇부사장△이희준◇상무△식품사업부 박종택○현대퓨처넷<승진>◇부사장△김성일○한섬(020000)<승진>◇전무△경영지원본부 윤인수◇상무△경영지원본부 관리담당 인사팀 서정현△영업본부 온라인담당 E-기획팀 여유정○현대이지웰<승진>◇전무△상품운영본부 박종선○현대지에프홀딩스(005440)<승진>◇전무△홍보실 김준영◇상무△인사기획팀 김택년○현대리바트<승진>◇상무△법인사업총괄 자재사업부 산업자재1팀 안은길○현대L&C<승진>◇상무△경영지원실 지원팀 홍진석○지누스<승진>◇상무△경영전략담당 박영빈○현대에버타임<승진>◇상무△생산본부 FE생산부문 김일석
2024.10.31 I 김정유 기자
'플랫폼·광고' 고른 성장…SOOP, 3Q 영업익 9%↑
  • '플랫폼·광고' 고른 성장…SOOP, 3Q 영업익 9%↑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SOOP(067160)은 연결 기준 2024년 3분기 매출 1100억원, 영업이익 239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4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5%, 영업이익은 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25% 늘었다. (사진=SOOP)해피머니 관련 일회성 대손상각비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3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이번 실적은 플랫폼 매출과 광고 매출이 견인했다. 두 사업 모두 고르게 성장한 덕분이다. 플랫폼 매출은 신규 스트리머가 증가로 평균 동시 방송 수, 평균 동시 시청자 수 등 플랫폼 생태계가 활발해지며 전년 동기 대비 27% 성장한 826억원을 달성했다. 광고 매출은 2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지난 3분기 SOOP은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플랫폼 커뮤니티 생태계를 강화했다. ‘어쎔블‘, ‘SOOPER LEAGUE’ 등 활동 분야 구분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였다. 또 ‘2024 파리 올림픽’, ‘e스포츠 월드컵(EWC)’, ‘AFC 챔피언스리그’ 등 다양한 대회의 중계권을 확보해 스트리머들에게는 새로운 콘텐츠를, 이용자들에게는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4분기에는 국내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의 새로운 브랜딩과 사용자 인터페이스(UI)·사용자 경험(UX) 개편을 통해 SOOP만의 라이브 스트리밍 생태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스포츠 및 e스포츠 중계권 확대와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통해 스트리머와 이용자 간 소통의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정찬용 SOOP 대표는 “SOOP은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 스트리머와 이용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오는 11월 지스타 2024에 참가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국내 시장에서의 브랜딩을 통해 SOOP의 차별화된 가치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으로의 서비스 확장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0.31 I 김가은 기자
“디지털 화면에도 올록볼록 점자가”…세계 최초 ‘디지털 점자 웹툰’ 무료로 본다
  • “디지털 화면에도 올록볼록 점자가”…세계 최초 ‘디지털 점자 웹툰’ 무료로 본다
  •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시각장애인을 위한 디지털기기 전문 업체 닷은 웹툰 엔터테인먼트와 협력해 미국과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시각장애인에게 무료로 디지털 점자 웹툰을 배포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미국 최대 시각장애인협회에서 시각장애인 참가자들이 닷패드를 통해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제공한 촉각 웹툰을 체험하고 있다(사진=주식회사 닷)닷은 세계 최대의 콘텐츠 플랫폼 중 하나인 웹툰 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시각장애인을 위한 세계 최초의 촉각 디지털 만화를 제작했다.무표 배포에 앞서 10월에는 세계 시력의 달을 기념해 미국 서부 최대의 시각장애인협회인 ‘브레일 인스티튜트’에서 한 달간 양사가 함께 만든 디지털 점자 만화 시연 행사를 진행했다. 이 행사에는 시각장애인들이 참석해 자신이 보고 싶었던 콘텐츠의 캐릭터와 이야기를 촉각으로 접했다. 첫 시연작으로 배포된 작품은 이동건 작가의 ‘유미의 세포들’, 미리암 보나스트레 투르작가의 ‘후키’(Hooky)다.시각장애인인 고미숙 닷 매니저는 “많은 사람이 웹툰에 대해 이야기하는 걸 보며 시각장애인도 함께 웹툰을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특히 ‘유미의 세포들’ 속 세포들이 어떻게 생겼을지 궁금했는데 그 모양을 직접 촉각으로 느낄 수 있어 흥미로웠다”고 말했다.미국 점자연구소에서 도서관 점자 교육을 담당하는 모니크 마리아니(Monique E. Mariani)는 “촉각으로 만화를 즐기는 경험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닷패드가 제공하는 새로운 촉각 기회를 통해 우리 점자 도서관을 방문하는 많은 사람들이 세상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양사는 이번 협업을 계기로 앞으로 시각장애인들이 웹툰을 통해 풍부한 이야기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포용적인 콘텐츠 환경을 조성겠다는 계획이다.한편 닷의 촉각 디지털 기기 ‘닷패드’는 다양한 시각적 정보를 실시간으로 촉각 그래픽으로 변환해 제공한다. 디지털 기기에서 글, 그림, 차트, 그래프 등 다양한 콘텐츠를 닷패드로 보내면 점자 역할을 하는 2400개의 셀이 입력된 시각 정보를 촉각으로 느낄 수 있게 해준다.
2024.10.31 I 김세연 기자
삼성전자, 기대 밑돈 반도체 수익…매출은 분기 최대(상보)
  • 삼성전자, 기대 밑돈 반도체 수익…매출은 분기 최대(상보)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모바일 담당 MX사업부가 기둥 역할을 했다. 폴더블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 Z폴드6 및 플립6 등의 효과다. 다만 AI발(發) 반도체 훈풍은 부족했다. 레거시(구공정) 메모리의 가격 저하와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력 확보 지연에 따라 반도체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보다 낮은 3조 8600억원을 기록했다.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이데일리 DB)삼성전자는 3분기 매출액 79조 1000억원, 영업이익 9조 1800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액은 17.35%, 영업이익은 277.37% 뛰었다. 매출액은 역대 분기 중 최대치를 달성했다. 기존 최대는 2022년 1분기 77조7800억원이다.◇기대 밑돈 반도체 영업익…메모리는 선방사업별로는 반도체 담당 DS부문의 경우 매출 29조2700억원, 영업이익 3조8600억원을 올렸다. 당초 시장에선 DS부문 영업이익을 4조원대로 추정했으나 더 낮게 나왔다. 메모리 사업은 AI 및 서버용 수요에 적극 대응해 △HBM △DDR5 △서버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 판매가 늘었다. 다만 전분기 대비 재고평가손 환입 규모 축소와 인센티브 충당 등 일회성 비용, 달러 약세에 따른 환영향 등으로 메모리 사업 이익은 감소했다.삼성전자 HBM3E. (사진=삼성전자)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은 고전했다. 시스템LSI는 매출 극대화 및 재고 최소화로 매출은 증가했으나 일회성 비용 증가로 실적은 하락했다. SoC(System on Chip)는 플래그십 제품의 신규 고객사 확보로 판매량이 증가했고 DDI(Display Driver IC)도 판매가 확대됐다.파운드리는 모바일 및 PC 수요 회복이 기대보다 부진한 가운데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다. 그러나 5나노 이하 첨단 노드 중심으로 수주 목표를 달성했고 2나노 GAA(Gate All Around) PDK(Process Design Kit)를 고객사에 배포해 제품 설계를 진행 중이다. ◇갤럭시 신제품, 전사 매출 견인DX부문은 매출 44조9900억원, 영업이익 3조3700억원을 기록했다.MX사업부는 스마트폰, 태블릿, 웨어러블 신제품 출시로 전분기 대비 매출 및 영업이익이 성장했다.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펙이 오르면서 재료비가 증가했지만 플래그십 제품 중심 판매로 매출이 확대돼 두 자릿수에 가까운 이익률을 확보했다.갤럭시 Z플립6.(사진=삼성전자)네트워크는 사업자 투자가 축소되고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VD사업부는 매출과 이익 모두 늘었다. △Neo QLED △OLED △대형 TV 등 전략 제품 판매에 주력했고 서비스 사업 매출도 확대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신제품 중심으로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해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SDC·하만, 전년比 매출·영업익↓자회사 삼성디스플레이는 매출 8조원, 영업이익 1조5100억원을 기록했다. 중소형의 경우 주요 고객사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대응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대형은 TV와 모니터의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전분기 대비 판매량은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이 다소 감소했다.전장·오디오 자회사 하만은 매출 3조5300억원, 영업이익 3600억원을 기록했다. 소비자 오디오 제품 판매 확대와 원가 구조 개선으로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개선됐다. 다만 두 자회사 모두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영업이익 규모는 하락했다.3분기 환영향은 전사 영업이익에 5000억원의 부정적 효과가 있었다. 달러 및 주요 신흥국 통화 대비 원화 강세 영향 탓이다.◇4분기 반도체 회복에 매진삼성전자는 올해 4분기 반도체 부문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와 기술 리더십 확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메모리의 경우 서버 수요 강세가 유지되고 모바일은 일부 고객사 재고 조정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수익성 위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개선한다. D램은 HBM 판매를 지속 늘리고 서버용 DDR5는 1b 나노 전환 가속화를 통해 32Gb(기가비트) DDR5 기반 고용량 서버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낸드플래시는 8세대 V낸드 기반 PCIe(Peripheral Component Interconnect express) 5.0 판매를 확대하고 고용량 QLC(Quad Level Cell) 양산 판매를 통해 시장 리더십을 강화한다. 시스템LSI는 SoC의 경우 ‘엑시노스 2400’ 공급을 확대하고 DDI는 IT용 OLED 확대 지원 및 모바일 OLED TDDI(Touch and Display Driver Integration) 제품 상용화에 집중한다.파운드리 사업은 주요 응용처 시황 반등이 지연되면서 고객 수요 약세가 전망된다. 다양한 응용처를 확대해 실적 개선을 추진하고 2나노 GAA 양산성 확보 등으로 고객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재고처리 많은 연말…프리미엄 확대로 수익 방어세트 중심의 DX부문은 약세가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늘리고 AI 전략을 강화해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MX사업부는 연말 성수기에 대응해 갤럭시 Z 폴드6·플립6, S24 시리즈 등 AI 스마트폰의 견조한 판매를 이어가 연간 두 자릿수 이상의 플래그십 매출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태블릿과 웨어러블도 성능을 대폭 강화한 프리미엄 신제품 중심으로 판매 확대를 추진한다. 네트워크는 국내외 주요 시장 판매 확대로 매출 증가가 전망된다. VD는 연말 성수기 영향으로 TV 수요 회복이 예상된다. 이에 대응해 주요 유통사와 전략적 협업 체계를 갖추고 프리미엄·대형·라이프스타일 TV 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한다.삼성전자 올인원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 (사진=삼성전자)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제품의 글로벌 판매를 늘려 AI 가전 시장을 선점하고 시스템 에어컨 판매를 확대해 전년 대비 매출 신장을 추진한다.삼성디스플레이는 중소형의 경우 주요 고객사 신제품 수요가 지속하고 IT 및 전장 제품의 판매 증가가 예상되지만 패널 업체 간 경쟁이 심화함에 따라 전분기 대비 실적 개선 여부는 보수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형의 경우 생산 효율 향상으로 주요 고객사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해 매출을 확대하고 내년 신제품 수요에 적기 대응할 방침이다.하만은 안정적인 전장 사업 수주가 예상되고 연말 성수기 소비자 오디오 제품 판매 확대와 운영 효율화를 통해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할 계획이다.
2024.10.31 I 김응열 기자
1년간 가장 인기 많은 중고 전기SUV 차량은 현대 아이오닉5
  • 1년간 가장 인기 많은 중고 전기SUV 차량은 현대 아이오닉5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KB캐피탈은 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가 지난 1년간 중고 전기SUV 차량 판매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현대 아이오닉5가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분석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KB차차차에서 전기 SUV 판매 데이터를 분석하여 순위를 산출한 결과다.판매량 1위 모델은 현대 아이오닉5가 차지했다. 2위부터 5위까지는 기아 EV6, 현대 코나 일렉트릭, 테슬라 모델Y, 기아 니로 EV 순으로 나타났다. 1위를 차지한 아이오닉5는 84kWh 배터리 모델 기준 최대 주행 가능 거리가 485km이고, 초급속 충전 시 약 18분 내외로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채울 수 있다. 그 외에 운전석과 조수석 이동이 편리한 실내 구성, 디지털 사이드 미러, V2L 등 전기차만의 특성이 살아있는 모델로 많은 운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2위를 차지한 EV6는 아이오닉5와 동일한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크로스오버 SUV로 상대적으로 부드러운 곡선 라인과 함께 스포티한 인상을 바탕으로 젊고 현대적인 느낌을 강조하며 운전자 중심의 주행성에 신경을 쓴 모델이다. 3등인 코나 일렉트릭은 코나의 전기차 버전으로 소형 SUV 다운 아담한 차체에도 불구하고 64kWh 배터리 모델 기준 주행 거리406km에 달할 만큼 준수한 성능을 보여준다.조회수를 살펴보면 1위부터 5위까지 아이오닉5, EV6, 모델Y, EV9, 코나 순이었다. 모델Y는 판매량 대비 조회수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모델Y는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테슬라만의 감성을 잘 표현하고 있는 모델 중 하나로 2023년 전 세계 신차 시장에서 120만 대 이상 판매되며 테슬라 전체 인도량의 66% 이상을 차지하는 인기있는 차량이다. 조회수 4위를 차지한 EV9은 판매량 상위 5개 모델에는 없었으나 조회수에서 새롭게 순위권에 오르며 판매량 순위와 비교했을 때 준대형 전기 SUV에 대한 관심이 높음을 알 수 있다. 각 차량 별 연령, 성별 조회수 비율을 살펴봤을 때 EV9의 경우 40, 50대 남성이 57.2%를 차지했는데 그 외 순위권 차량들의 40, 50대 남성의 조회수 비율이 45% 미만인 점을 감안하면, 해당 연령대 남성들이 패밀리형으로 운행할 수 있는 차량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보여진다.KB캐피탈 관계자는 “캠핑, 레저 활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넓은 실내 공간으로 차박에 유리하고, V2L 기능으로 외부에서도 손쉽게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전기 SUV에 대한 관심은 점차 증가하는 추세”라며 “전기 SUV에 관심이 있다면 다양한 전기차 매물이 있어 비교해 보고 차량을 구매할 수 있는 KB차차차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2024.10.31 I 최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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